야마토 아키 「네, 홀딱입니다.」
3 : [saga]:2015/05/05(화) 17:48:48. 67 ID:oH7nHUsi0
---사무소---
펄럭...
아키 「흐~음... 어느 것으로 할까...」
끼익
미사키 「수고 하셨습니다~♪」
아야카 「오늘 레슨은 초~ 힘들었어」
미야비 「하아∼, 미야비 지쳐 버렸어」
아키 「모두 레슨 수고하셨습니다!」
미사키 「아, 아키짱, 수고했어∼♪」
아야카 「지금 아키씨 혼자에요?」
아키 「네, 치히로씨는 용무가 있다고 해서 제가 사무실을 보고 있었어요!」
미야비 「그렇구나, 그럼 미야비 차 타올게~」
아키 「아니요, 모두 힘드실 테니 제가 할게요!」
4 : [saga]:2015/05/05(화) 17:49:48. 45 ID:oH7nHUsi0
야마토 아키(21)
5 : [saga]:2015/05/05(화) 17:57:43. 62 ID:oH7nHUsi0
아야카 「괜찮나요?」
아키 「물론입니다! 잠깐 기다려 주세요!」 총총...
미야비 「하아∼, 소파에 풀썩♪」 풀썩
미사키 「잠깐 미야비. 야무지지 못해?」
미야비 「하지만 힘든걸~」
아야카 「그럼 그이가 생길 때 고생해요?」
미야비 「그때는 제대로 할 거야♪」
미사키 「정말이지. 응...?」
미사키 「이것은...」
7 : [saga]:2015/05/05(화) 18:01:23. 35 ID:oH7nHUsi0
아키 「기다리게 해서 죄송합니다―! 차입니다!」
아야카 「고마워요」
미야비 「아키씨가 타는 차는 처음일지도, 잘 마시겠습니다♪」
아키 「많이 마셔 주세요! 뭣하면 이 프로테인도...」
미야비 「으~응, 그것은 필요 없을지도...」
미사키 「저기 아키짱, 이 소파에 있는 잡지는...」
아키 「아아, 제가 읽고 있던 거에요」
아야카 「영화잡지네요. 뭔가 보고 싶은 것이라도 있나요?」
아키 「네, 내일 P공과 어느 영화를 볼지 고르고 있었습니다」
미사키 「아아―, 과연 ♪」
미야비 「그렇구나♪」
아야카 「프로듀서씨와 영화군요 ♪」
미사키•미야비•아야카 「......」
미사키•미야비•아야카 「 「에에에엣-!?」」
8 : [saga]:2015/05/05(화) 18:02:36. 20 ID:oH7nHUsi0
츠키미야 미야비(18)
에토 미사키(22)
키시베 아야카(19)
9 : [saga]:2015/05/05(화) 18:10:34. 54 ID:oH7nHUsi0
아키 「왜, 왜 그러십니까?」
미야비 「아, 아키씨, 프로듀서와 영화 보러 가?」
아키 「그, 그렇습니다만...」
미사키 「거짓말! 언제부터 그런 관계가 된 거야?」
아키 「그, 그런 관계라는 건 어떤 의미입니까?」
아야카 「둘이서 데이트를 하게 된 것을 말하는 거에요!」
아키 「데, 데이트!? 서, 설마 그런... 오해입니다!」
미야비 「에엣? 그게 영화관에 간다는 것은...」
아키 「액션을 좀 더 참고하고 싶어서에요! 연구를 위해서 가는 것뿐이라고요!」
아야카•미사키•미야비 「지이―...」
아키 「어, 어째서 그런 눈을? 설마 저를 의심하고 있는 것입니까!?」
미사키 「그야...」
미야비 「응―?」
10 : [saga]:2015/05/05(화) 18:17:19. 33 ID:oH7nHUsi0
아야카 「얼마나 전부터 같이 갔나요?」
아키 「으~응, 최근 2, 3개월 전 정도부터... 그럴 겁니다. 2주에 한 번 정도로...」
미사키 「으응―, 그럼 제법 전부터 간 거네♪」
미야비 「그래서 그래서, 어떤 영화 볼 거야?」
아키 「물론 액션 영화입니다. 최근에는 익스펜더블3을 봤는데 이연걸이 액션을 하지 않은 것이 불만이어서..」
미사키 「아―, 그건 됐어...」
아야카 「그래서, 영화 보고 끝인가요?」
아키 「으~응... 그 후에는 밥을 먹어요...」
미야비 「그렇지. 데이트의 정석이야♪ 물론 멋진 레스토랑?」
아키 「아니요. 보통은 소고기 덮밥 가게 같은 곳을...」
미사키 「소고기 덮밥 가게!?」
아야카 「그건 좀...」
아키 「액션 영화를 본 후에는 고기를 먹고 싶어집니다! 그래서...」
미야비 「정말이지∼, 프로듀서는 정말 글렀어...」
아야카 「모처럼 데이트인데 가는 곳잉 소고기 덮밥 가게라는 것은 좀...」
11 : [saga]:2015/05/05(화) 18:20:31. 49 ID:oH7nHUsi0
아키 「그, 그러니까 데이트가 아닙니다! 어디까지나 연구를 위해...」
미사키 「그래 그래, 액션 영화를 보려는 거지. 알아. 알아. 그래서 그 후에는?」
아키 「...그렇네요. 게임센터에 자주 가요」
아야카 「게임센터라고 하면...」
미야비 「아, 스티커 사진이야♪ 그렇지 그렇지?」
아키 「스티커 사진? 아니요 그런 건 한 적 없는데요.」
미야비 「에? 그럼 뭐해?」
아키 「물론, 펀칭 머신에 총 게임입니다! 액션 게임도 조금...」
미사키 「정말―! 안 돼 안 돼!」
아키 「아, 안 된다는 건 무슨 말인가요!?」
미사키 「뭐야! 핑크빛 이야기를 들을 줄 알았는데, 마치 남자 둘이 같이 나간 거 같잖아!」
아키 「피, 핑크빛이라고 해도... 저는...」
미야비 「미야비 조금 기대했는데, 어쩐지 데이트라는 느낌이 아니야...」
아키 「그, 그러니까 데이트가...」
아야카 「저기, 같이 영화 보는 거 말고는 P씨와 나가지 않나요?」
아키 「으응... 보통은, 체육관 가거나...」
12 : [saga]:2015/05/05(화) 18:22:02. 88 ID:oH7nHUsi0
------
꿀꺽 꿀꺽...
아키 「하앗! 땀 많이 흘렸네요! 움직이는 근육! 흩날리는 땀!」
P 「기운이 넘치구나, 아키는...」
아키 「일부러 트레이닝하는 거 어울려 주셔서 감사합니다!」
P 「괜찮다. 나도 조금 운동부족이었으니 오히려 좋다」
아키 「P공은 프로듀서 업을 하고 있는데 제대로 단련이 되어 있네요, 10킬로를 달려도 꿈쩍도 하지않을 줄은!」
P 「그렇지도 않다. 제법 힘들다고?」
아키 「또 겸손을♪, 입을 대기는 했는데 드링크 어때요?」
P 「고, 고맙다......」
아키 「나중에 제가 마사지도 해드릴게요!」
P 「괜찮은 건가? 그 정도로 챙겨주지 않아도...」
아키 「당연해요. 일부러 같이 해주셨는데 그 정도는 해야!」
P 「그 정도까지 말한다면 부탁하마」
아키 「네, 맡겨 주세요!」
P 「그 전에, 샤워 좀 하마」
아키 「네, 그렇게 해요, 땀도 흘렸고」
13 : [saga]:2015/05/05(화) 18:23:15. 08 ID:oH7nHUsi0
아키 「이런 느낌입니다」
미사키 「호오―, 이것은 좋은 느낌이네☆」
아야카 「함께 땀을 흘린다니 어쩐지 굉장하네요」
미야비 「미야비도 다음에 프로듀서와 짐에 갈래∼♪」
아키 「그렇지요? 역시 함께 땀을 흘린 사이 라는 것은 좋아요...」
미사키 「그렇지만 뭐랄까... 프로듀서씨 아키짱을 여자로 보지 않는 거 같네ㅔ...」
아야카 「듣고 보면 그럴 지도...」
미야비 「미야비, 보통 그럴 때는 남자가 『엣, 이것은 혹시 간접 키스! ?』 라고 말할 거라 생각했는데...」
아키 「조, 좋지 않나요!? P공은 그런 사소한 것은 신경 쓰지 않는 거에요! 여자에게 칠칠못한 바보 남자하고는 달라요!」
미사키 「그래도...」
아야카 「응?」
미야비 「또 어디 안 가는 거야?」
아키 「거기 말고는 P공의 방 정도 밖에...」
아야카•미사키•미야비 「방!」
14 : [saga]:2015/05/05(화) 18:29:08. 16 ID:oH7nHUsi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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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랑 가 베이비! /
아키 「이야~, 이 장면은 몇 번을 봐도 멋있네요!」
P 「지당하다, 개인적으로는 『지옥에서 만나 베이비』를 더 좋아하지만」
아키 「저는 둘 다 좋아해요! 둘 다 느낌이 좋아요!」
P 「확실히, 하지만 디아즈를 쏠 때의 대사는?」
아키 「물론 『오케이!』 뿐이에요!」
P 「아아―, 그럼 다음에는 뭘 보고 싶은가?」
아키 「보고 싶은 거 있나요?」
P 「니가 좋아하는 거면」
아키 「그럼 T-800 왔으니 이번에는 존•크루가로 할게요!」
P 「좋다, 팝콘 한 봉 더 여마?」
아키 「네, 그럼 콜라도 가져올게요」
P 「고맙다, 냉장고 열면....」
아키 「알아요. 아랫단 안쪽이지요?」
P 「그래, 잘 알고 있구나」
아키 「물론이에요. 프로이니까요!」
15 : [saga]:2015/05/05(화) 18:30:22. 60 ID:oH7nHUsi0
아키 「이런 느낌입니다만...」
미야비 「헤에―...」
아키 「뭔가요?」
미사키 「어쩐지 보통으로 집에서 데이트 하는 거 같네...」
아키 「지, 집에서 데이트!?」
아야카 「둘이서 영화 보면서 이야기하는 거 즐거워 보이는데요」
아키 「그, 그것은... 확실히 즐겁습니다만...」
미야비 「그렇지? 지금 이야기 데이트로 밖에 들리지 않는걸?」
아키 「으, 음...」
미사키 「...저기 아키짱, 솔직히 말해줘. .P씨에 대해 어떻게 생각해?」
아키 「어, 어떻게 라니요?」
아야카 「요리 만들어 먹여 주고 싶다든가...」
미야비 「꼬~~옥 껴안아, 츄- 해주었으면 한다든가♪」
미사키 「귀에다 대고 『아키, 사랑한다』 라고 말해주었으면이라든가, 생각하지 않아?」
16 : [saga]:2015/05/05(화) 18:32:15. 65 ID:oH7nHUsi0
아키 「그, 그것은...」
아야카 「뭐라고 해야 할지는 모르지만, 아키씨는 P씨를 싫어하지 않는다고 생각하지만...」
아야카 「이성으로서는 어때요?」
아키 「이, 이성으로서?」
아야카 「쭈욱 같이 있고 싶다든가, 그렇게 생각하지 않으세요?」
아키 「......」
아키 「아우...///」 화끈
아야카 「아하, 역시♪」
미사키 「우후훗, 이거 재미있겠네」
미야비 「에헤헤, 아키씨는 프로듀서에게 홀딱이네♪」
아키 「호, 홀딱이라는 것은...」
미야비 「좋아하지?」
아키 「무우! 그것은... 뭐...」
17 : [saga]:2015/05/05(화) 18:33:41. 55 ID:oH7nHUsi0
미사키 「그래서, 어떻게 할 거야?」
아키 「어떻게 한다... 라는 것은?」
미사키 「정해져 있잖아. 내일 데이트 할 때 어떻게 공략할 지에 대해서 말이야♪」
아키 「그, 그다지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아야카 「물러요 아키씨. 그러다가 다른 사람에게 P씨 빼앗겨요?」
미야비 「마마도 말했는걸? 태도를 확실하게 하지 않으면 좋아하는 사람에게 전해지지 않는다고」
아키 「그, 그렇다고 해도, 저는 그런 건 잘 모르고...」
아키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
아야카 「우후훗, 그런 거면 걱정할 필요 없는걸요?」
미야비 「응응, 괜찮아 괜찮아 ♪」
미사키 「여기서는 우리들, 걸즈 파워에게...」
아야카•미사키•미야비 「맡겨줘♪」
23 : [saga]:2015/05/06(수) 12:12:03. 05 ID:eN+NabvG0
미야비 「그럼., 어떻게 해볼까나?」
미사키 「지금 말 대로면, P씨는 아키짱을 여자로서 의식하지 않는 느낌이야」
아야카 「그런 느낌이네요. 그럼 우선 외형부터 바꾸는 게 어떨까요?」
미사키 「그렇네, 아키짱은 항상 보이쉬하고 군대틱하니까, 내일은 걸스런 느낌으로 가보자♪」
미야비 「그거 괜찮을지도♪ 하는 김에 머리 스타일도 바꾸는 게 어때?」
아야카 「아하, 그건 아야카가 해드릴게요♪ 여성스러운 느낌으로☆」
아키 「그...」
미사키 「그 다음에는 행동이야, 행동! 아키짱 언제나 와일드하고 액티브하지만 그것만으로는 안 돼」
아야카 「그렇네요. 역시 뭔가 다른 모습을 보여주어서 어필을 해야겠네요」
미야비 「아키씨 평소가 평소이니까, 조금만 바꿔도 프로듀서가 갭을 느낄 거라 생각해♪ 예를 들어 말투를 여자처럼 한다든가」
미사키 「미야비 나이스! 그걸로 가자―!」
24 : [saga]:2015/05/06(수) 12:18:23. 58 ID:eN+NabvG0
아키 「조, 조금은 제 이야기를 들어 주었으면...」
아야카 「아, 아키씨는 평소에 메이크 어떻게 하시나요?」
아키 「메이크? 메이크는 일 할 때 말고는 그다지 하지 않습니다만...」
미사키 「그럼 안 돼! 아키짱은 본바탕이 좋으니까 제대로 해야지!」
아야카 「철저하게 해야겠네요♪」
미야비 「저기, 아키씨 오늘 시간 있어?」
아키 「엣, 조, 조금이라면 있습니다만...」
미사키 「오케이♪ 그럼 쇼핑 가자?」
미야비 「가자 가자―! 하는 김에 내일 데이트 플랜도 세우자―!」
아키 「자, 잠깜나요. 세 사람 모두! 기다려 주세요―!」
25 : [saga]:2015/05/06(수) 12:25:35. 70 ID:eN+NabvG0
---다음날---
P 「...늦는구나. 아키 녀석. 평소라면 먼저 왔을 텐데」
「아, 저기!」
P 「네. 무슨 일입니까...!?」
「아, 안녕하세요...」
P (잘 손질된, 허리까지 늘어뜨린 긴 흑발...)
P (흰색 원피스 위에 쇼트 데님 쟈켓...)
P (발은 세련된 검은 샌들...)
P (옷을 입어도 알 수 있는 좋은 스타일...)
P (조금 부끄러운 듯한 표정...)
P (이것은...)
「저기... 늦어서 죄송...」
P 「죄송합니다. 잠깐 시간 있습니까?」
「에, 에엣?」
P 「갑자기 죄송합니다만, 아이돌에 흥미 없습니까? 이렇게 보여도 저는 프로듀서입니다. 적어도 명함만이라도...」
「ㅍ, P공! 무슨 일인가요?」
P 「에, P공? 그렇다는 것은 혹시...」
아키 「저, 접니다! 야마토 아키입니다!」
29 : [saga]:2015/05/06(수) 14:07:10. 62 ID:eN+NabvG0
터벅터벅...
P 「...미안 아키, 평소와 느낌이 달라서 몰랐다」
아키 「아, 아니요...」
P 「 그렇지만 갑자기 무슨 일이지? 갑자기 그런 모습을...」
아키 「기, 깊은 의미는 없어요! 어쩐지이에요!」
P 「그, 그런가...」
아키 「...그렇다고는 해도, 오늘은 어쩐지 주변 남자들의 시선이 느껴집니다...」
P 「그야 그렇겠지, 아키는 스타일도 좋고 오늘 입은 옷은 정말 귀여우니까」
아키 「그, 그런가요...?」
P 「아아, 뭐랄까 평소 아키는 『야마토 아키』라는 이름대로, 강하고 용감한 느낌이지만...」
P 「오늘은 그런 게 아니라, 단순한 『아키』 라는 느낌이다. 보통 여자아이 같다고 할까…」
아키 「여자아이...」
슥...
아야카 「우후후 , P씨 정말 당황하시네요♪」
미야비 「첫 작전은 성공인 것 같네」
미사키 「좀 더 메이크를 했어야 했을까?」
아야카 「괜찮아요, 아키짱이라면 저만한 내츄럴 메이크로도 충분해요♪」
미야비 「그렇지만, 중요한 것은 이제부터지?」
미사키 「그렇네. 그러면 슬슬 라인으로 아키짱에게 지시를 내려야...」
30 : [saga]:2015/05/06(수) 14:35:17. 56 ID:eN+NabvG0
P 「오늘은 평소대로 이대로 영화관 갈까?」
아키 「네, 문제...」 삐삐...
아키 「응?」
미사키 『미션1:P씨와 팔짱 껴??』
아키 「무슨!?」
P 「응?」
아키 「아, 아니요 아무 것도...」
아키 (파, 팔짱을 낀다...)
아키 (팔을...)
꼬옥
P 「아키?」
아키 「......」 꼬오오오오옥
31 : [saga]:2015/05/06(수) 14:45:31. 23 ID:eN+NabvG0
P 「무, 뭔가?」
아키 「아... 저기...」
P (파, 팔이... 아키의 가슴 사이에...)
P 「모, 몸이 안 좋은 거건가….!?」
두둑!
P 「이 아아! 아얏! ...꺽지마!」
아키 「하! 죄, 죄송합니다! 무심코 반사적으로!」
미사키 「무―, 아키짱도 참...」
미야비 「프로듀서, 화내지 않을까?」
아야카 「괜찮아요, P씨 상냥하니까요♪」
미사키 「으응~ , 팔짱을 끼는 것은 아키짱이 거부감이 있나 보네... 그럼...」
32 : [saga]:2015/05/06(수) 14:55:05. 34 ID:eN+NabvG0
P 「아야야야...」
아키 「정말로 죄송합니다. 그... 부러지지는 않았나요?」
P 「아아, 괜찮다. 인간 몸에는 뼈가 215개나 있다고 하니까 하나 정도는 꺾여도...」
아키 「그렇지 않아요 정말로...」 삐삐...
아키 「...이번에는 대체」
미사키 『미션 변경―! P씨와 손을 잡아!』
아키 「손을...」
P 「그러고 보니 오늘 영화 말인데, 조금 전 조사를 했더니...」
꼬옥
P 「아...」
아키 「죄, 죄송합니다! 조금 걷기 힘들어서... 손을 잡을 수 있다면... 그...」
P 「뭐, 좋다」 꼬옥
아키 「ㄴ, 네!...」
33 : [saga]:2015/05/06(수) 14:57:15. 38 ID:eN+NabvG0
P 「......」
아키 「......」
P 「...뭐랄까」
아키 「무, 무슨 일인가요?」
P 「아키는 팬에게서 『중사』 라는 별칭으로 불리고 있고, 무투파 같은 이미지인데」
P 「역시 여자아이구나. 손도 부드럽고...」
아키 「하, 하아...」
아키 「우우우...///」 화끈
미야비 「오―!어쩐지 좋은 느낌♪」
미사키 「으~응, 어차피 잡을 거면 깍지 끼었으면 좋겠는데...」
아야카 「그래도 많이 데이트 같아 졌고, 결과가 좋네요♪」
미사키 「그도 그런가, 그럼 다음에는 영화관이네!」
34 : [saga]:2015/05/06(수) 16:13:03. 30 ID:eN+NabvG0
---영화관---
P 「오늘은 무엇을 볼 거지?」
아키 「그러니까...」
미야비 「미사키짱, 이제 어떻게 해?」
미사키 「맡겨줘. 영화는 사전에 조사했거든♪」
아야카 「역시나 미사키짱♪」
삐삐...
아키 「웃...」
P 「호오, 코만도가 리바이벌 상영하는구나! 아키, 이거 볼 건가?」
아키 「아, 아니요... 오늘은... 이걸 볼게요!」
P 「엣, 하지만 그건...」
아키 「자, 가요! 빨리!」
P 「어, 어이 잠깐...」
35 : [saga]:2015/05/06(수) 16:22:04. 43 ID:eN+NabvG0
------
『사랑해... 결혼 하자...』
『무리에요...』
『어째서!? 나는 진심으로 너를...』
『저는...머 지않아 발•베르데에 돌아가지 않으면 안 되요... 그러니까...』
P 「......」
아키 「......」
미사키 「지금 이 영화 평이 좋아. 연인들의 안타까운 연애를 그리고 있대...」
미야비 「흐으윽... 미사키짱 조금 조용히해, 지금 좋은 부분이야...」
아야카 「아야카도 다음에 P씨하고 같이 영화 보러 여기에 올까♪」
36 : [saga]:2015/05/06(수) 16:55:22. 30 ID:eN+NabvG0
P (어, 어째서 갑자기 이런 영화를 고른 걸까...)
P (게다가 주변은 커플투성이고...)
P (이래서야 데이트 같다만...)
슥...
P 「!」
아키 「......」
P (어깨에 머리를 기댔다...)
P (무, 무슨 일인 걸가, 오늘 아키는...)
미사키 「오오! 아키짱 적극적!」
미야비 「미사키짱 시끄러워!」
아야카 「쉬잇! 두 사람 다 다른 사람에게 폐에요!」
37 : [saga]:2015/05/06(수) 18:04:19. 77 ID:eN+NabvG0
아키 「......」
P 「......」 두근두근...
아키 「으응...」
P (숨이 귀에 닿는다...)
P 「...아, 아키... 어라?」
아키 「새근......」
P 「...자고 있구나」
아키 「...」
P 「지루했던 건가...」
P 「뭐, 깨우는 것도 불쌍하니 재워 둘까...」
P 「그렇다고는 해도, 자는 얼굴이 귀엽구나...」
아키 「...」
38 : [saga]:2015/05/06(수) 18:21:37. 19 ID:eN+NabvG0
------
터벅터벅...
아키 「죄송합니다... 제가 고른 영화인데 잠들다니, 일생의 불찰입니다...」
P 「신경 쓰지 마라, 확실히 그럴 만한 영화였고」
아키 「그렇습니다만...」
P 「오히려 럭키였다, 아키의 잠든 얼굴을 차분하게 감상했으니까」
아키 「...///」 화끈
P 「그다지 보지 못했는데, 상당히 귀여웠다」
아키 「부, 부끄럽습니다! 그, 그만 하세요!」
P 「하하하, 알겠다. 그보다 벌써 점심이니 뭐라도 먹으러 갈까」 꼬옥
아키 「아...」
P 「뭔가?」
아키 「아니요, 아무것도...」
아키 (P공이 손을 잡아 주었습니다...)
아키 「...후훗♪」 꼬옥
미사키 「흐~응! 지금 P씨가 내츄럴하게 손을 잡았네♪」
미야비 「러브 러브야, 좋겠다아∼」
아야카 「영화를 본 효과가 있는 거 같네요♪」
미사키 「좋아, 그럼 이 상태로 지시를 자꾸자꾸 내려서, 두 사람의 사랑을 응원하자!」
미야비•아야카 「오♪」
44 : [saga]:2015/05/07(목) 14:55:48. 94 ID:2DbOgWz20
------
『미션3:멋진 레스토랑에서 런치♪』
아키 「여, 여기는 페페로니 피자가 맛있다고 하네요!」
P 「헤에―, 그런가」
「기다리게 해서 죄송합니다―, 뜨거우니 조심해 주세요―」
P 「오―, 왔구나. 그럼 먹어...」
아키 「기, 기다려 주세요!」
P 「응?」
아키 「제,제가... 먹여 드릴게요...」
아키 「자, 자아... 입을 벌려 주세요!」
P 「아, 아키... 내가 직접...」
아키 「부, 부디 사양하지 마시고... 아, 아앙!」
45 : [saga]:2015/05/07(목) 15:01:01. 78 ID:2DbOgWz20
P (얼굴이 새빨갛다... 거절하면 울 거 같다...)
P (그건 좀 그렇고...)
P 「그, 그럼 호의를 받아... 아앙...」
아키 「드, 드세요!」 휙!
P 「저기! ......꿀꺽꿀꺽...」
아키 「마, 맛은 어떻나요?」
P 「응, 맛있다... 페페로니 그 자체다. 100점」
아키 「그, 그건 다행이네요...」
「기다리게 해서 죄송합니다―, 캐나다 베이컨과 독일 소세지입니다」
P 「이번에는 아키에게 먹여 주마. 자아」
아키 「아, 아니요! 그런!」
P 「괜찮으니까, 아앙」
아키 「아, 앙...」
P 「어떤가?」
아키 「우물우물... 맛있어요...」
P 「그거 잘 됐구나」
아키 「이것은... 버릇이 될 거 같아요...」
46 : [saga]:2015/05/07(목) 16:38:34. 41 ID:2DbOgWz20
------
『미션4:게임센터에서 러브♡ 러브♡』
P 「아키, 오늘은 무엇을 플레이할까?」
아키 「그 그게...」
P 「타임 크라이시스 5? 그렇지 않으면 또 펀칭 머신으로 너의 파괴력을 보여줄 건가?」
아키 「그, 그게...」
P 「아―, 알았다. 에일리언 VS 프레데타겠지? 오늘이야말로 원코인 클리어를...」
아키 「오, 오늘은 이걸로 할게요!」
P 「이것은... 스티커 사진인가?」
아키 「그, 그래요! 자, 합시다!」
47 : [saga]:2015/05/07(목) 16:49:50. 36 ID:2DbOgWz20
아키 「이것은... 어떻게 해야...」
P 「우선 프레임을 고르는 거다. 어느 것으로 할 건가?」
아키 「그, 그럼 이것으로...」
P 「이건가. 알겠다」
아키 「잘 아시네요...」
P 「몇 번 한 적은 있다. 사무소에 있는 아이돌들하고도」
아키 「그, 그런가요?」
P 「최근에는 애들하고 같이 갔다. 리카가 아주 좋아하니까...」
아키 「과연...」
『그럼 찍을게!』
P 「아키, 뭔가 포즈라도 해라!」
아키 「포, 포즈 말인가요?」
『3...2...1...』
아키 「그러니까... 에잇!」 꼬옥!
찰칵!
48 : [saga]:2015/05/07(목) 16:53:43. 74 ID:2DbOgWz20
P 「......」
아키 「......」
P (아키가 내 팔에 매달리고 있는 사진이 찍혔다...)
P (굉장히 부끄러운 것 같으면서도 어쩐지 기쁜 듯한 아키가 찍혀있다...)
P 「그, 그렇지! 이제 뭔가 글을 쓰자!」
아키 「아, 알겠... 습니다...」
P 「그리고, 아키...」
아키 「네?」
P 「이제 포즈 취하지 않아도 괜찮으니까, 팔을 놓아줘라...」
아키 「아... 죄, 죄송합니다!」
P 「별로 사과하지 않아도 괜찮다. 자, 뭐라도 써라?」
아키 「무, 무엇을 써야...」
P 「뭐든지 괜찮다. 뭣하면 아키 방에 있는 슈왈츠네거 같은 느낌으로」
아키 「과, 과연... 그럼...」 슥슥
『We'll be back』
P 「헤에―, 아키다운 말이구나」
아키 「아, 아하하... 저로서도 주변머리가 없다고 할까...」
P 「그렇지 않다. 이 말대로 다음에 다시 오자꾸나」
아키 「P공...」
아키 「...네, 또 옵시다」
49 : [saga]:2015/05/07(목) 16:54:45. 15 ID:2DbOgWz20
아키 방에 있는 포스터
50 : [saga]:2015/05/07(목) 18:30:29. 63 ID:X0DYNNIk0
『미션5:즐겁게 쇼핑♪』
P 「봐라, 최신식 커피 포트다. 사무소에 두면 치히로씨 기뻐할까?」
아키 「으~응, 그보다 이 온수 장치가 더...」
P 「과연... 아니, 이게 아니다! 사무소에 대한 쇼핑은 됐다. 그보다도 아키는 갖고 싶은 거 없는 건가?」
아키 「저 말인가요?」
P 「아아, 뭔가 있을까? 너무 비싼 건 무리이지만 조금 정도라면...」
아키 「터무니 없습니다! P공이 사주지 않아도 스스로...」
P 「머어, 괜찮지 않은가. 가끔은」
아키 「그렇습니다만...」
P 「사양하지 않아도 괜찮다. 나와 너의 사이겠지?」
아키 「...그렇게까지 말씀해 주신다면... 이것을」
P 「...머리핀 인가?」
아키 「네, 안 되나요?」
P 「아니, 안 되는 것은 아니지만... 이런 싸구려로 괜찮은 건가?」
아키 「...이것이 좋아요」
P 「...알았다, 그럼 이것으로 하자」
54 : [saga]:2015/05/08(금) 10:52:32. 90 ID:EMJQRxnj0
---강가---
미야비 「벌써 완전히 저녁이야」
미사키 「지시를 이것 저것 내리다 보니 순식간이었네♪」
아야카 「그렇지만 이래저래 두 사람 즐겁게 데이트 한 거 같고 잘 됐네요♪」
미사키 「좋아! 남은 건 아키짱의 마음을 전하는 것뿐!」
터벅터벅...
아키 「P공, 감사합니다! 이 머리핀 소중히 간직할게요!」
P 「오버다. 그 정도는...」
아키 「아니요, P공이 주신 건데 소중하게 간직하지 않으면 안 되요! 내일부터는 이 머리핀을 쓰고 일이나 레슨 힘낼게요..」
P 「후우... 다행이다」
아키 「무엇이 말인가요?」
P 「오늘의 아키는 어쩐지 기운이 없어서 몸이 안 좋은 게 아닌가 생각했다. 계속 고개만 숙이고 있었고」
55 : [saga]:2015/05/08(금) 11:26:51. 95 ID:EMJQRxnj0
아키 「아니요, 그건...」
P 「그래도 기운 차린 거 같아 안심이다. 겨우 평소처럼 웃게 되었구나」
아키 「아...」
P 「거기에 오늘은 희귀하게도 원피스를 입은 아키도 봤으니, 이득 본 거 같고 말이지」
아키 「...저기, 이상하지 않았나요?」
P 「설마, 굉장히 귀여웠다」
아키 「ㄴ, 네!...」
아키 「...저기, 좀 더 보고 싶다거나… 그렇게 생각하시나요?」
P 「그렇구나...」
P 「...그래, 또 보고 싶다」
아키 「P공...」 삐삐삐...
아키 「이럴 때 도대체...?」
미사키 『미션6:『정말 좋아해♡』 라고 고백!』
아키 「!」
56 : [saga]:2015/05/08(금) 11:39:34. 76 ID:EMJQRxnj0
P 「무슨 일인가, 아키? 그러고 보니 오늘 쭈욱 스마트폰 신경 쓰고 있었구나」
아키 「아, 아니요... 그...」
P 「뭔가 고민이 있나? 나라도 괜찮다면 이야기해 봐라」
아키 「이, 이야기...」
P 「아아, 반드시 말을 하면 편해질 거다」
아키 「...그, 그럼..., P공!」
P 「...그래」
아키 「저, 저는 말입니다... P공을 존경하고 있습니다!」
P 「그, 그런가...」
아키 「오, 오늘도 휴일인데도...저의 액션 영화 연구하는데 어울려 주시고...」
P 「뭐, 오늘 본 영화는 액션 영화가 아니었지만...」
아키 「거, 거기에! 언제나 저를 걱정해 주시고... 오늘도 걱정해 주시고...」
아키 「저, 저는...그렇게 상냥한 P공을......」
P 「?」
아키 「조...... 조∼ 조...」
미야비 「힘내라 힘내라♡」
미사키 「조금만 더야! 힘내 아키짱!」
아야카 「아키씨, 힘내세요♪」
「살려줘요―!」
P•아키 「!」
57 : [saga]:2015/05/08(금) 12:15:04. 76 ID:EMJQRxnj0
「누군가 도와줘요!」
P 「뭐지? 아이의 목소리다...」
아키 「저기입니다, 가 봐요!」
「누군가―!」
P 「무슨 일인가?」
「친구가 강에 빠졌는데 헤엄을 못 쳐요!」
P 「뭐라고!?」
「쿨럭... 도와...」 바둥바둥...
P 「힘내라! 바로 119에 전화하마...」
아키 「P공, 제 윗도리 가지고 있어 주세요」
P 「엣, 어째서?」
아키 「지금 갈게!」
P 「설마... 어이, 그만둬...」
아키 「이야아아아압!」
첨벙!!
58 : [saga]:2015/05/08(금) 14:26:43. 28 ID:EMJQRxnj0
미사키 「왓, 아키짱 뛰어들어 버렸어!」
미야비 「어쩌지!?」
아야카 「진정하세요. 미야비!」
첨벙첨벙...
아키 「도와주러 왔어요! 이제 괜찮습니다!」
「후핫... 콜록...」
아키 「자, 제 팔을 잡으세요!」
「우, 우우... 도, 도와줘...」 꼬옥
아키 「좋아요, 그대로 놓치지 마세요! 지금 저기까지 헤엄쳐 갈 테니까요!」
59 : [saga]:2015/05/08(금) 14:49:13. 28 ID:EMJQRxnj0
「하아... 하아...」
P 「괜찮은 건가? 구급차가 곧 올 거다」
「고, 고마워요. 언니...」
아키 「천만에요♪」
P 「아키...」
아키 「P공, 손을 잡아주...」
짝!
아키 「!」
P 「너 무슨 생각인가!?」
아키 「엣...?」
P 「갑자기 강으로 뛰어들지마라!」
아키 「하, 하지만 비상사태였고...」
P 「거기 말이다. 아마추어가 그러는 건 자살행위다? 자칫했으면 너도 죽었다!」
아키 「...」
P 「이야기하는데 눈 돌리지마라! 너란 녀석은 정말로...」
「기다려!」
P 「응?」
미사키 「P씨 부탁이야! 아키짱 화내지 말아줘!」
아야카 「아키씨는 열심히 했어요!」
미야비 「화낼거면 우리들에게 화내!」
P 「너희들 어째서 여기에...」
미사키 「실은...」
60 : [saga]:2015/05/08(금) 15:23:01. 91 ID:EMJQRxnj0
------
P 「과연, 아키가 갑자기 이런 옷을 입었던 것도 그런 이유였던 건가...」
미사키 「미안해...」
아야카 「...화나셨나요?」
P 「별로 화가 난 건 아니다. 하지만 너희들도 오프인데 이런 일 하지 않아도...」
미야비 「그래도, 아키짱의 사랑을 응원 해주고 싶었어♪」
P 「쓸데 없는 참견이다」 쓰담 쓰담...
미야비 「우냥~! 그만둬∼!」
아키 「모두 죄송합니다... 모처럼 골라준 옷이 흠뻑 젖어 버렸어요...」
미사키 「괜찮아. 신경 쓰지마♪」
아야카 「그보다 그대로 있으면 아키씨 감기 걸리게써요. 뭔가 걸칠 거라도...」
슥...
아키 「P공...」
P 「내 옷을 입어라. 없는 것 보다는 낫겠지」
아키 「가, 감사합니다... 그리고 죄송...」
P 「아키...」
꼬옥
아키 「와왓..., P공!」
P 「이제 그런 무리는 하지 마라. 정말로 걱정했으니까...」
61 : [saga]:2015/05/08(금) 15:45:09. 37 ID:EMJQRxnj0
아키 「ㄴ, 네!...」
P 「무슨 일이 생긴 뒤면 늦은 거니까 말이다」
아키 「네... 걱정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미야비 「아, 어쩐지 좋은 느낌♪」
미사키 「응응, 서로의 마음이 통하는 게 느껴져☆」
아야카 「미사키짱, 이 다음에는 무엇을 지시할 생각이었나요?」
미사키 「으~응, 멋진 바에라도 가라고 할 생각이었는데, 이 상태로는 무리네...」
미야비 「그렇다면 미야비에게 좋은 생각이 있어♪」
미사키•아야카 「좋은 생각?」
미야비 「저기, 프로듀서 묻고 싶은 게 있는데?」
P「응? 뭐지?」
미야비 「프로듀서네 집은 여기서 가까워?」
62 : [saga]:2015/05/08(금) 16:13:48. 86 ID:EMJQRxnj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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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야카 「아야카는 머리를 좀더 화려한 느낌으로 갈려고 했는데, 아키씨가 무슨 일이 있어도 안 된다고 해서...」
P 「과연 그렇구나」
미사키 「참고로 옷을 고른 건 나야♪ 어땠어, P씨?」
P 「처음에는 놀랐다. 무심코 스카우트하려고 했을 정도로...」
미야비 「미야비는요, 어쨌든 사랑스럽게 행동하라고 어드바이스 했어♪」
P 「어드바이스인가 그거...?」
미야비 「뭐야, 칭찬해 주어도 좋잖아?」
끼익
아키 「P공, 샤워 감사합니다, 드라이어도 빌릴 수 있을까요?」
P 「아아, 세면대에 있는 것을 쓰면 된다」
아키 「네, 감사합니다」
63 : [saga]:2015/05/08(금) 16:22:50. 26 ID:EMJQRxnj0
미사키 「...그럼, 슬슬 우리들은 이만 가볼까나」
미야비 「그렇네, 이미 늦었고」
아야카 「그럼 아야카는 택시 부를게요」
P 「조심해서 가라. 셋 다 내일 레슨 늦으면 안 된다?」
미야비 「알아. 괜찮아♪」
아야카 「P씨야말로 오늘 아키씨 부탁드려요?」
P 「알고 있다」
아야카 「...제대로 봐 주세요?」
P 「...아아」
미사키 「저기, 아키짱, 우리들 먼저 돌아가니까?」
아키 「네, 알겠습니다. 살펴 가세요」
미사키 「돌아가기 전에 하나만 말할 텐, 귀 좀 빌려줘」
아키 「뭔가요?」
미사키 「P씨에게... 라고 부탁해봐♪」
아키 「엣? 그러나 거기까지 해주실 지는...」
미사키 「안 돼~, 이제 조금만 더 하면 이니까♪」
아키 「무우...」
미사키 「거기에, 아직 가장 중요한 거 전하지 않았지?」
아키 「그것은...」
미사키 「우후훗, 힘내♪ 그럼」
64 : [saga]:2015/05/08(금) 16:23:39. 57 ID:EMJQRxnj0
P 「잊어버린 물건은 없는 건가?」
미야비 「괜찮아∼, 그럼∼♪」
아야카 「P씨, 안녕히 주무세요~♪」
미사키 「잘자∼, 내일 사무소에서☆」
P 「아아, 잘자라」
끼익
P 「하아...」
아키 「P공... 모두들 돌아갔나요?」
P 「아아, 지금 돌아갔다」
아키 「그, 그렇습니까...」
P 「아키는 좀 더 진정된 뒤에 가라. 오늘은 피곤했을 테니까...」
아키 「저기... P공...」
P 「응?」
아키 「하나 부탁이 있는데요...」
P 「부탁?」
아키 「제, 제 머리카락 말리는 거... 도와주실 수 있으시나요!?」
65 : [saga]:2015/05/08(금) 16:24:53. 78 ID:EMJQRxnj0
위잉...
아키 「으응...」
P 「아, 미안하다! 아팠나?」
아키 「아, 아니요 괜찮습니다! 죄송합니다, 이상한 소리를 내서...」
P 「아키의 머리카락은 역시 예쁘구나」
아키 「그런가요?」
P 「미사키나 아야카도 말했지만, 가끔은 스타일을 바꾸는 게 어떨까?」
아키 「으응~, 그런 건 그다지 흥미가 없어서...」
P 「하하, 뭐, 아키 답기는 하구나」
아키 「칭찬으로 들을게요」
P 「아아, 그렇게 생각해준다면 오케이다」
아키 「그럼, 이제 묶어 주세요」
P 「오늘 산 머리핀으로 말인가?」
아키 「네, P공에 사 주었으니, 그걸로 묶어야 해요」
P 「오버구나. 자, 다 되었다」
아키 「...네, 이걸로 준비 오케이입니다!」
P 「준비?」
아키 「P공!」
꼬옥!
P 「우왓...」
아키 「......」 꼬오오오오옥
66 : [saga]:2015/05/08(금) 16:25:56. 94 ID:EMJQRxnj0
P 「아 , 아키?」
아키 「P공, 그대로 들어주세요」
P 「아아...」
아키 「저는... 제 자신이 말하기에도 그렇지만 별로 연애와는 인연이 없는 인생이었습니다」
아키 「또래 친구들이 사랑이나 연애 이야기를 해도 오로지 취미에만 신경 썼습니다」
아키 「별로 연애를 부정할 생각은 없었지만, 그렇게까지 열정을 쏟아야 할 이유를 몰랐습니다」
아키 「그렇지만... P공과 만나고, 동고동락하면서...」
아키 「어째서, 친구들이 그러는지 알았습니다」
아키 「그리고, 그것 때문에 괴로워하고 답답한 것도...」
아키 「그러니까 가능하면 생각하지 않으려고 했는데... 동료들 때문에 깨닫게 되어 버렸습니다」
P 「그런가...」
아키 「...어차피 P공은 감이 좋은 분이시고, 이미 아실지도 모르지만 말하겠습니다」
아키 「한 번 밖에 말하지 않을 거에요? ...」
아키 「저는, 당신에게 홀딱 반했습니다!」
아키 「상관으로서도 남성으로서도, 좋아합니다!」
P 「아아...」
67 : [saga]:2015/05/08(금) 16:28:01. 88 ID:EMJQRxnj0
P 「......」
아키 「......」
아키 「...」
아키 「와아아앗!」 바둥바둥...
P 「어, 어이 아키...」
아키 「이, 이것은... 생각 이상으로 부끄럽습니다!」
P 「너 자신이 말한 거 아닌가...」
아키 「아, 그... 대답은 괜찮아요! 단지 순수하게 제 마음을 전하고 싶어서..」
P 「아, 그런가...」
아키 「네, 그래도 하나 부탁하고 싶어요...」
아키 「또, 오늘처럼... 연구를 위해 영화를 보러...」
아키 「...아니요 또 데이트를 해도, 괜찮을까요...?」
68 : [saga]:2015/05/08(금) 16:29:05. 15 ID:EMJQRxnj0
P 「...아아, 물론」
아키 「저, 정말입니까!?」
P 「그럼, 내가 조건을 붙여도 괜찮을까?」
아키 「조건?」
P 「다음부터는, 오늘처럼 멋을 부리지 않아도 괜찮으니까」
아키 「엣? 그, 그렇네요... 저에게는 어울리지도 않고...」
P 「아니, 그런 게 아니다. 굉장히 어울리고 귀여웠지만, 무리하는 것처럼 보였으니까...」
P 「좀 더 편하게 와주었으면 한다. 여자다운 건 아키가 하고 싶을 때 하면 된다」
아키 「P공...」
아키 「...알겠습니다!」
P 「우선 다음 영화는 연애 영화가 아닌 걸로 볼까? 아키가 자면 안 되니까」
아키 「네, 떠들썩한 걸로 부탁드립니다!」
P 「정말로 액션 영화를 좋아하는구나」
아키 「물론 그렇습니다만...」
아키 「최근에는, 좋아하는 사람과 함께 보는 것을... 정말 좋아합니다!」
끝
69 : [saga]:2015/05/08(금) 16:31:04. 74 ID:EMJQRxnj0
잠깐 덤
짹짹...
P 「∼...」
P 「아아, 그만 두어 주십시오 치히로씨... 계좌 번호만은 용서...」
「P공...」 흔들흔들...
P「으응...」
아키 「안녕하세요」
P 「아아, 안녕...」
아키 「괜찮습니까? 시달리고 있었어요?」 츄우-
P 「심한 꿈이었다...」
아키 「재난이었지요, 그래도...」
P 「응?」
아키 「여자 이름을 부르고 있었어요? 그것도 저 말고 다른 사람...」
P 「아키... 꿈 속의 여자에게 질투하는 건가?」
아키 「다른 여성에게 빠지는 건 곤란하니까요♪」
P 「그런 일이 있을 리가 없겠지?」
아키 「어떨까요? P공은 인기도 많고」
츄우-
P 「그런가...」
70 : [saga]:2015/05/08(금) 16:32:27. 99 ID:EMJQRxnj0
아키 「후훗... 이얏!」
P 「우왓!」
아키 「P공... 츄우...」
P 「아키, 무겁다...」
아키 「후훗... 어제밤은 제가 아래였으니 오늘은 위에서♪」
P 「그렇구나...」
아키 「여기 보세요. 적기가 습격해요...」 ♪
P 「정말이다, 대형기가 눈앞에... 격추해야 겠구나...」
아키 「으응...♡ P공...♡」
P 「...숨을 쉴 수가 없다...」
아키 「후훗♪」
P 「∼...으랏차!」
아키 「꺄앗!」 풀썩!
P 「이번 내 차례다♪」
아키 「정말... 비겁해요?」
P 「싫은 건가?」
아키 「아니요...」
P 「아키...」
아키 「... 무기는 같은 거 버리고 덤벼 주세요♪」
P 「그럼 그렇게 하지...」
아키 「으응... 츄우.....♡」
P 「좋아한다...」
아키 「저도... 입니다...」
정말 끝
71 : [saga]:2015/05/08(금) 16:35:01. 25 ID:EMJQRxnj0
시시한 문장 실례했습니다∼
아키는 목소리가 생기고 나서 더욱 더 매력적으로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는 꽤 이미지 그대로의 목소리였습니다
여러분도 취향을 누가 물어보면
『구리빛•근육질•자유분방•순종』 이라고 대답합시다
그럼 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