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 「무카이 타쿠미의 친애도를…」
1 : ◆HaDDLKrJK6 saga 2013년 10월 03일 (목) 10:00:12 ID: tKbtmOjdO
타쿠미 「자, 냉큼 일어나라 P」
P 「네? 아 , 응……」
타쿠미 「일어나면 얼굴 씻고, 식탁으로 와라…… 아침 식사라면 이미 다 되었으니까」
P 「………」
타쿠미 「……뭐하는 건데, 일찍 일어나! 이불 못 개는 건 아니지?」
P 「……저기, 타쿠미」
타쿠미 「아아? 왜 그래?」
P 「나, 어제 반성회가 끝나면 집에 돌아가라고 말했었지?」
타쿠미 「……돌아갈 수 있을 리가 없잖아, 이런 엉망진창인 P의 방을 보면」
P 「……내 자신이 말하는 것도 좀 그렇지만 그렇게까지 더럽진 않은 거 같은데…」
타쿠미 「뭐, 얼핏 보기엔 정리된 걸로 보이기는 건 인정…… 하지만」
타쿠미 「텔레비전, 컴퓨터 화면에는 먼지가 쌓였고, 바닥도 걸레질 안 했지? 걸레 바로 시꺼멓게 되었고」
타쿠미 「뭐, 그런 이유로 그냥 있기로 했어」
P 「………」
P (……전지 전능한 신이시여…)
P (눈치챘더니 어느 새 무카이 타쿠미는 이가라시 쿄코 수준……아니, 그 바가지 아내계 아이돌이 되어 버렸습니다……)
P (대체 어째서인지…… 가르쳐 주세요…………)
4 : ◆HaDDLKrJK6 saga 2013년 10월 03일 (목) 10:04:31 ID: tKbtmOjdO
……………
………
…
P (그럼, 사무소에도 도착했고 예정 확인을)
P 「……오늘은 시중들 사람이 필요할 것 같은 것 같은데… 우선, 연소조는 만약을 위해…」
(역주 : 연소조 = 나이 어린 아이돌 정도이겠지만 오해가 없도록 그냥 연소조로 썼습니다.)
P 「타쿠미가 아이전용 교육 프로그램에 출연, 인가……」
P (아무리 그런 식으로 되었다고는 해도 이런 프로그램 출연에는 난색을 표한 거 같던데…)
P 「일단 타쿠미를 설득시킨 책임과 출연시킨 책임으로서 맡아 볼까」
타쿠미 「내가 '뭐라고?」
P「우오오오옷! 노, 놀랐다……위협하지 마」
타쿠미 「위협할 생각은 없었지만……우연히 P의 뒤를 지나갔을 때에 내 이름을 말하기에」
타쿠미 「……? 내 오늘 예정은…」
P 「아, 아아……아이전용 교육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거지만, 가줄까?」
타쿠미 「아아, 상관없는데」
P 「어! 그렇게 시원스럽게!」
타쿠미 「하아? 주어진 일을 하는 것은 당연하겠지……그렇지 않으면 내가 그 일을 그만두기를 바라는 거야?」
P 「아니, 그런 건 아니지만……전까지는 이런 프로그램에 나가는 것 싫었던 같고」
타쿠미 「옛날은 어떻게든 좋잖아? 지금은 지금이다」
P 「그, 그런가……」
5 : ◆HaDDLKrJK6 saga 2013년 10월 03일 (목) 10:06:06 ID: tKbtmOjdO
타쿠미 수록 시간……
P 「그렇다고는 해도 걱정되는 것은 어쩔 수 없지, 응」
P (오늘 다른 일도 다 끝났고, 연소조 전원 확실히 집에 돌아가서 와 버렸지만)
P 「어떤 상태일까?」
타쿠미 「자, 다음은 모두 공작 시간이야∼, 착한 아이는 모두 함께 종이 접기를 타쿠미 언니에게 배우자―」
아이들 「네~에!」
P 「」
P (…에? 뭐지 아이들을 상대로 자연스러운 미소를 짓고 있는 타쿠미는……)
P (이전 이벤트 때는 딱딱하고 무리하게 웃는 듯한 느낌이었는데……)
타쿠미 「그럼, 모두 우선은 여기를 접자―, 여기를 접고 접고∼」
꼬맹이들 「네~! 접고 접고―!」
P (저런 대사도 지시 받지 않으면 말 못했을 텐데…… 뭔 일이지, 타쿠미는…)
타쿠미 「여기를 이렇게 이런 식으로 접고……마지막으로 이 가장자리를 여기에 넣으면 완성이야!」
아이들 「다 됐어요―!」
타쿠미 「잘했어요! 그럼 다음 주도 착한 아이는 텔레비전 앞에서 기다려줘!」
< 하이, 컷-
6 : ◆HaDDLKrJK6 saga 2013년 10월 03일 (목) 10:07:00 ID: tKbtmOjdO
P 「수, 수고했어 타쿠미……」
타쿠미 「응? 뭐야 P, 와 있었던 거야?」
P 「아아… 일도 전부 마쳤고, 와 보았지만……」
타쿠미 「그런가, 어땠어? 프로듀서가 볼 때 일하는 건」
P 「완벽했다고 생각해… 진행도 아이들의 상황을 보면서 했고, 더 말할 것도 없어」
타쿠미 「그런가! 헤헷, 그럼 가는 길에 음료수라도 사주지?」
P 「그 정도라면 어차피 데려다 줄 생각이었고, 싼 편이지만……」
타쿠미 「그런가! 그럼, 냉큼 갈아입고 올까…… 응?」 휙
아이 「…타쿠미 언니!」
타쿠미 「응? 무슨 일이야?」
아이 「이거, 줄게!」
타쿠미 「이것은 오늘은 만든 종이 접기…… 정말로 괜찮아?」
꼬맹이 「응!」
타쿠미 「그런가, 고마워!」 쓰담 쓰담
꼬맹이 「에헤헤―, 또 보자!」
타쿠미 「아아! 또!」
P 「………」
P (……정말로 어째서 이렇게까지 타쿠미가 바뀐 거지? )
8 : ◆HaDDLKrJK6 saga 2013년 10월 03일 (목) 10:25:15 ID: tKbtmOjdO
……………
………
…
타쿠미 「…저기, 정말로 내일 아침 식사 같은 거 만들지 않아도 괜찮아?」
P 「괜찮아…… 애초에 아이돌이 남자 집에 들어간 게 찍히면 그게 더 문제라고?」
타쿠미 「그것도 그렇지만……하지만, 내일도 아침 든든하게 먹어야 해?」
P 「지금까지도 혼자 살았고, 그 정도는 괜찮아」
타쿠미 「그렇다고 인스턴트에 의지하고 있는 걸 보면 설득력 없지만」
P 「그, 그것은 지적 받으면 좀 그렇지만…… 뭐라 할까, 여하튼 너네 집에 도착했어」
타쿠미 「아아, 고마워」
P 「뭐, 그래도 내일은 타쿠미의 맛있는 아침 식사를 먹을 수 없어서 유감이긴 한데」
타쿠미 「! ……, 그럼 내일은 사무소에서 아침을 만들어 와서 주어도 될까……?」
P 「그렇게까지 하지 않아도……」
타쿠미 「괜찮아, 사람의 호의는 받아줘야지」
P 「그렇지만…… 타쿠미가 아침부터 밥을 만들어 준다니…」
P 「너무 호화롭잖아? 하하…」
타쿠미 「! 여, 여기면 되니까 내려줘」
P 「에? 이제 조금만 있으면 타쿠미의 집인데……」
타쿠미 「됐으니까! 데려다 주어서 고마워! 또 내일!」
탈칵, 덜컹!
P 「……무슨 일이야?」
9 : ◆HaDDLKrJK6 saga 2013년 10월 03일 (목) 10:26:24 ID: tKbtmOjdO
타쿠미의 방……
타쿠미 「하아……」
타쿠미 (저런 것에 일일이 반응하는… 나도…)
타쿠미 (……아니, 인정할 수 밖에 … 이전의 내가 보면 지금의 나는 정말로 나 답지 않아…)
타쿠미 (애초에 녀석이 나를 이렇게 만든 거야……그런데도 녀석은 나의 호의는 요만큼도 눈치채지 않고…)
타쿠미 (아∼, 어쩐지 화나… 내일 만나면 꿀밤이라도 먹일까)
타쿠미 「………아니야 아니야」
타쿠미 (……그, 그런 짓 하면 미움 받을지도 모르고 …그만두자)
타쿠미 (우선 녀석에게는 신세만 졌고……어떤 작은 것이라도, 녀석에게 은혜를…)
타쿠미 「후아아…… 졸려…」
타쿠미 (최근, 녀석에게 아침 식 만들고 있어서 일까……아침 일찍 일어나는 탓에 빨리 자게 되었다)
타쿠미 (저녁식사 먹어야 하는데 ……하지만, 졸려, 뭐……괜 …찮나…)
타쿠미 「스… 스……」
10 : ◆HaDDLKrJK6 saga 2013년 10월 03일 (목) 10:27:34 ID: tKbtmOjdO
……………
………
…
P 『……ㄴ…너! …거기 너! 』
타쿠미 (……? )
타쿠미 『아? 나인가? 』
P 『그래! 너야! 』
타쿠미 (이것은……꿈? )
타쿠미 『뭐야? 그야말로 이런 나에게 말을 걸다니…… 무섭지 않은 거야? 』
P 『뭐, 조금은 무섭지만……그 이상으로 너에게 말을 건네지 않으면 안 된다는 사명감 같은 것을 느꼈서! 』
타쿠미 (그래……이건 녀석과 처음 만났을 때다)
타쿠미 『뭐야 그게? ……혹시 설득하려는 건가, 나를? 』
P 『음∼…설득하고 있다 , 에 가까울지도 모르지만, 완전히 그렇다고는 할 수 없어』
타쿠미 『하? 뭐야?』
P 『뭐, 본론만 말하자면…… 우선 이것을 받아 주었으면 해』
타쿠미 『명함……? …… 이거 예능 사무소…』
P 『그래, 나는 ◯◯예능 사무소의 프로듀서의 P라는 사람이야』
타쿠미 『응? ◯◯예능 사무소라면 최근, 뭐더라… 그… 그래, 뉴 제너레이션이 있는 곳이었나? 』
P 『! 뉴 제너레이션도 유명하게 된 건가…… 기쁜걸』
타쿠미 『흐응……프로듀서 라는 것도 거짓말은 아닌 거 같고…』
11 : ◆HaDDLKrJK6 saga 2013년 10월 03일 (목) 10:29:05 ID: tKbtmOjdO
타쿠미 『그래서? 그런 예능 사무소에 있는 프로듀서씨가 나에게 대체 무슨 일로? 』
P 『그렇구나……단도직입적으로 말한다면 너를 스카우트 하고 싶어』
타쿠미 『……하? 스카우트라니……나를? 아이돌로?』
P 『이야기가 통해서 살았어! 그래, 너를 아이돌로 만들고 싶어』
타쿠미 『………핫! 웃기는 게 아니야! 』
타쿠미 『나는 천상천하, 싸움에 죽고 사는, 특공대장 무카이 타쿠미다! 아이돌이 같이 촐랑촐랑 스러운 건….! 』 휘릭
P 『됐으니까 됐으니까! 우선 사무소에 가주기라도 해줘! 이 정도 되는 인재도 없다고! 』
타쿠미 『어, 어이! 잡지마! 당기지마! 내 말을 들어! 』 질질 …
타쿠미 (그립다……그 무렵의 꿈을 꾸다니…)
타쿠미 (그때는 정말로 녀석, 내가 하는 말 듣지도 않았는데……)
타쿠미 (나중에 물었더니 녀석, 눈앞에 있는 갈고 닦으면 대단한 아이돌이 될 수 있는 원석이 있었기에, 어쨌든 사무소에 데리고 가고 싶었다,라는 말이나 하고……)
12 : ◆HaDDLKrJK6 saga 2013년 10월 03일 (목) 10:30:51 ID: tKbtmOjdO
와아아아아아아…
미오 『모두―!오늘은 고마워―!』
우즈키 『그럼, 라스트 한 곡! 힘내자―!』
린 『부탁해! 신데렐라! 가겠어! 』
와아아아아
타쿠미 『………』
P 『…처음 봤지? 이것이 아이돌의 라이브야』
타쿠미 『………』
P 『뉴 제너레이션은 지금은 기대하는 신인 유닛이라고 하지만, 여기까지 오는 데는 정말 피나는 노력을 해야했어』
P 『그래도, 탑 아이돌이 되려면 아직 멀었지……그것이 아이돌의 세계야』
타쿠미 『……하나만 전에 말한 걸 철회할게』
타쿠미 『아이돌을 촐랑촐랑 스럽다고 한 거………그것을 철회할게』
타쿠미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금 스테이지 위에서 전력으로 노래 부르고 있는 저 세 사람에게 할 말이 없어』
P 『그렇게까지 말해 준다면, 담당 프로듀서로서는 기쁘겠는데』
타쿠미 『그래서 더욱 더 묻고 싶어……나 같은 녀석이 저 세 사람과 같은 씨름판에 서도 되는 거야? 』
P 『…대답은 이제 너에게 말을 걸 때부터 이미 나왔어……함께 탑 아이돌을 목표로 가지 않겠어? 』
타쿠미 『…알았어, 해줄게! 그 대신 너도 나를 전력으로 올려 주어라?』
P 『아아! 잘 부탁해, 타쿠미! 』
타쿠미 (이것도 그립다……내가 아이돌이 된다고 결심했을 때다)
타쿠미 (명석꿈이라고 했던가……이런 식으로 자기 꿈을 꾸는 거라고 알고 있는 꿈을)
13 : ◆HaDDLKrJK6 saga 2013년 10월 03일 (목) 10:32:18 ID: tKbtmOjdO
타쿠미 『……그래서? 막상 일 해볼까 했는데 이 차림은 뭐야…? 』
P 『에? 마음에 들지 않은 거야, 그 의상…』
타쿠미 『다, 당연하지! 뭐야 이 팔랑팔랑한 옷! 이런 거 입는 다는 거 듣지 않았어! 』
P 『아니, 아이돌이고 그런 차림은 어쩔 수 없잖아……거기에 어울리고 귀여워? 』
타쿠미 『하, 하아! 뭘 말하는 거야, 너는! 』 퍽
P 『아파! 어, 어째서 화내는 건데, 타쿠미! 』
타쿠미 『화내는 거 아니야! …… 정말이지…』
P 『아야야…… 그럼, 이번 일은 그만둘까? 』
타쿠미 『……아니, 옷차림이 맘에 안 든다고 일을 내 팽게 칠 수는 없겠지… 해줄게』
P 『…그런가……고마워, 타쿠미! 』싱긋
타쿠미 『! ……대, 대신에 가는 길에 밥이라도 사줘…』 휙
P 『뭐, 그 정도로 끝난다면 싼 편일까…』
타쿠미 (…정말이지 나도 싼 여자네……듣기 익숙하지 않는 귀엽다는 말 때문에 그 녀석을 의식 하기 시작하다니)
타쿠미 (어쩐지 이렇게 지금까지의 자신을 떠올리는 것은 부끄러운 거구나…)
14 : ◆HaDDLKrJK6 saga 2013년 10월 03일 (목) 10:36:06 ID: tKbtmOjdO
타쿠미 『어이! 정신차려!』
타쿠미 (에……? )
P 『쿨럭……어째서 돌아온 거냐… 타쿠미…』
타쿠미 『갑자기 밝은 곳까지 달려가라고 하면 걱정 되는 게 당연하잖아! 』
타쿠미 (이것은…… 그 때의…)
P 『하하… 그것도 그렇구나………! 』
타쿠미 『제길! 내 어깨에 기대! 』
P 『하, 하하……그런 짓 하면 너의 옷이 피로 더러워지겠지…? 』
타쿠미 『그런 말을 할 때가 아니잖아! 어쨌든 바로 구급차 부르겠어! 』
P 『…미안…… 신경쓰게… 해서………』 털썩
타쿠미 『! ……어, 어이! 정신차려! 어이! 』
타쿠미 (……내가 아이돌로서 지내고 나서 어느 정도 지났을 때쯤…)
타쿠미 (옛 시절에 적대하고 있었던 집단이, 지금 아이돌을 하고 있는 나에게라면 보복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나와 P가 돌아가는 길을 노렸고……)
타쿠미 (그런데 이상하게 눈치챈 녀석이 나를 먼저 보내고, 미끼가 되었다)
타쿠미 (결과적으로 나는 무사했지만…… P는 입이나 얼굴이 찢어지고, 몇 군데는 타박상에, 늑골도 부러지고……)
타쿠미 (……그 때만큼 과거의 자신을 탓했던 적도 없었다)
15 : ◆HaDDLKrJK6 saga 2013년 10월 03일 (목) 10:38:39 ID: tKbtmOjdO
타쿠미 『미안, P!』 울먹울먹
P 『울지마, 타쿠미…… 거기에 타쿠미의 탓도 아니야』
타쿠미 『아니야! 내 탓이야! 내가 아이돌을 했기 때문에, P가 이렇게 되었어! 』울먹울먹
타쿠미 『이렇게 너덜너덜하게 되고는…… 사무소 동료들도 볼 낯이 없어!』울먹울먹
타쿠미 『나, 더 이상 P에게 폐를 끼칠 정도라면 아이돌 계속할 의미가 없어! 역시 나 같은 녀석은…』울먹울먹
P 『……타쿠미』
타쿠미 『…엣? 어, 어이… 손을 올리면 부상에…』
P 『괜찮으니까… 이런 때 정도는 남자가 허세 좀 부리게 해줘……』 쓰담 쓰담
타쿠미 『P……』
P 『……아이돌을 그만둔다고 말하지 말아줘 』 쓰담 쓰담
타쿠미 『…하, 하지만』
P 『알겠어? 나는 타쿠미를 포함해, 사무소에 있는 아이돌을 탑 아이돌로 이끌 때까지 나는 절대로 죽지 않아…… 아니, 죽을 리가 없어』
타쿠미 『……』
P 『…그리고 무엇보다 사무소에 있는 아이돌 팬 제1호로서 정점의 스테이지에서 빛나는 모습을 볼 때까지 죽을 수는 없어』
P 『그러니까, 아이돌을 그만둔다고 말하지 말아줘…… 나의 꿈을 빼앗지 말아줘…』
16 : ◆HaDDLKrJK6 saga 2013년 10월 03일 (목) 10:40:19 ID: tKbtmOjdO
타쿠미 『…흑…… 뭔가 했더니 너의 단순한 소망이잖아…』 울먹울먹
P 『하하하……정말이지 그렇구나…』
타쿠미 『……하지만, 팬 제1호의 소원을 무시하면 무엇이 아이돌이야…』
타쿠미 『…좋아, 해줄게……내가 P의 소원을 실현시켜 줄게!』
P 『…그래야…… 내가 스카우트한 아이돌이지………』 툭
타쿠미 『엣! … 괜찮아, P!? 』
P 『스…… 스……』
타쿠미 『뭐, 뭐야……잠든 거 뿐인가……』
타쿠미 『………』
타쿠미 『결국, 보살펴 준다는 것이 내가 위로를 받았네…』
P 『스…… 스……』
타쿠미 『헷…… 화날 정도로 기분 좋게 자고 있고 말이지…』
타쿠미 『……저기, P…』
타쿠미 『고마워…… 그리고 미안…』
타쿠미 『이럴 때 밖에 용기를 낼 수 없는 나를…… 용서해 줘…』
타쿠미 『……』 쪽
……………
………
…
17 : ◆HaDDLKrJK6 saga 2013년 10월 03일 (목) 10:42:38 ID: tKbtmOjdO
짹짹……
타쿠미 「……」 멍--
타쿠미 「…아침인가」
타쿠미 (빨리 녀석을 위해서 아침을 만들어야…)
타쿠미 (……생각해 보면 이렇게 해서 녀석을 위해 아침 식사 준비나 녀석의 방을 청소한 것도 그때 이후네)
타쿠미 (빨리 녀석에게 보은을 하고 싶고… 무엇보다 녀석이 좋아해 주었으면 해서…)
타쿠미 (그래서 녀석이 자주 말하는 나의 아이돌로서의 무기를 내 나름대로 분석했다)
타쿠미 (녀석은 언제나 나의 미소가 귀엽다, 스타일이 좋다, 같은 걸 장점이라고 말했다)
타쿠미 (녀석이 그걸 마음에 들어 하니까 나의 무기라고 한 걸까…)
타쿠미 (단순한 생각이지만, 그래서 나는 가사나 아이 돌보는 방법을 필사적으로 배웠다)
타쿠미 (처음에는 몇 번이나 이런 바보 같은 짓, 이라 생각하며 그만두려고 했지만, 지금은 이것이 취미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레벨이다)
타쿠미 (……뭐, 최근에는 조금 너무 강요하는 것 같다, 라고는 느끼고 있지만)
타쿠미 (보은이고, 조금 정도는 괜찮겠지…)
타쿠미 「…하, 이거 완전히 자기 자신에게 변명하는 거 같아……」
타쿠미 「뭐, 됐어…… 빨리 아침 식사 준비를 할까」
18 : ◆HaDDLKrJK6 saga 2013년 10월 03일 (목) 10:43:38 ID: tKbtmOjdO
……………
………
…
탈칵
P 「안녕하세요」
치히로 「안녕하세요, P씨……응?」
P 「? ……무슨 일입니까, 치히로씨?」
치히로 「……P씨, 또 아침 먹지 않았군요?」
P 「엣…… 어째서 알고 있습니까?」
치히로 「그야, 안색 보면 알아요……뺨에서 핏기가 가셨어요」
P 「그, 그랬습니까…」
치히로 「지금이라도 늦지는 않으니, 무엇인가 사오는 것이 어떤 가요?」
P 「아니, 빨리 일을 해야 하고…… 아침 식사 정도는 걸러도…
쿄코 「안돼요, 그런 것! 건강에 해롭습니다!」
P 「우와앗! 쿄 쿄코? 지금 어디에서…」
쿄코 「세세한 건 괜찮아요! 자, 제가 만들어 온 아침을 드셔 주세요!」
P 「에? 아니, 왠지 안 좋은 기분이…
마유 「후후후, 쿄코짱…… 저도 뒤지지 않아요」
P 「와앗! 마, 마유는 대체 어디에서……」
마유 「P씨, 그렇게 세세한 것을 신경 써 버리면 쓰러져 버려요 ……그보다, 저도 아침 식사를 만들어 왔어요」
P 「엣…!?」
쿄코 「무무! ……그러나 P씨, 제 아침 식사는 확실히 영양 밸런스를 고려한 거에요! 부디 이쪽을!」
마유 「…분명히 영양 밸런스라는 면에서는 마유의 아침 식사는 쿄코짱에게 뒤떨어져 버릴지도 모르겠습니다만, 마유의 아침 식사는 P씨 취향의 맛이에요…?」
쿄코 「무무무무……!」
마유 「후후후후……!」
P 「엣…, 어떻게 해야 좋은 거지, 이거…」
치히로 (긁어 부스럼 만들지 말자……)
19 : ◆HaDDLKrJK6 saga 2013년 10월 03일 (목) 10:45:11 ID: tKbtmOjdO
탈칵
타쿠미 「안녕, ……응?」
쿄코 「무―……」 빠직
마유 「후후후……」 빠직
P 「……」 움찔
타쿠미 (뭐, 뭐야 이 상황…)
치히로 「어머나, 안녕 타쿠미짱」
타쿠미 「아아 치히로씨…… 그보다, 뭐야 저렇게 서로 노려보고는…」
치히로 「뭐, 그렇게 드문 것도 아니지만…… 쿄코짱하고 마유짱이 밥 만들고 와서, 지금 상황이 되었다는 느낌」
타쿠미 「그, 그런가……」
타쿠미 (…이것은 오산이었다…… 잘 생각해 보면 나 말고도 이런 어필을 하고 있는 동료가 있는 것은 알고 있는데…)
타쿠미 (그렇지만……여기서 멈출 이유도 없겠지! )
타쿠미 「………」 저벅저벅
P 「타, 타쿠미 온 거야? 괜찮다면 이 두 사람을 설득해……」
타쿠미 「자, 아침 식사야」
P 「……엣?」
쿄코 「응?」
마유 「어머나?」
치히로(……수라장이 더욱 수라화 될 거 같아…)
20 : ◆HaDDLKrJK6 saga 2013년 10월 03일 (목) 10:48:35 ID: tKbtmOjdO
쿄코 「이, 이것은……」
마유 「타쿠미씨, 갑자기 무슨 일입니까…?」
타쿠미 「뭐, 아무튼 평소 보은이라는 거야……」
타쿠미 「두 사람하고 비교하면 나는 아직도 요리는 잘하지 못하지…… 만…」
타쿠미 「힘껏 노력해서 만들었어! ……그러니까, 괜찮다면 먹어줘……」
쿄코, 마유 「!!!」
P 「아, 아니……조금 전부터 두 사람에게도 말하고 있었지만 그것은 미아……
쿄코 , 마유 「 「아니요, 타쿠미씨 것을 먹어 주세요!」」
타쿠미 「……엣?」
P 「두, 두 사람 모두?」
쿄코 「열심히 만든……그것도 누가 봐도 알 수 있는 타쿠미씨의 아침 식사를 먹지 않으면, 남자로서 사람 축에도 끼지 못해요!」
마유 「분하지만……여자로서 이번에는 타쿠미씨의 손을 들 수 밖에 없겠네요……」
타쿠미 「에? …엣? 두 사람 모두……?」
쿄코 「그렇지만, 승리를 양보하는 것은 이번뿐이에요?」
마유 「다음은 반드시 이기겠어요」
치히로(에? ……무, 무슨 일? )
21 : ◆HaDDLKrJK6 saga 2013년 10월 03일 (목) 10:49:35 ID: tKbtmOjdO
쿄코 「…그런 것으로 먼저 레슨에 다녀 오겠습니다」
마유 「그럼, 또 다음에…」
탈칵, 덜컹
P 「……뭐, 뭐였지?」
타쿠미 「……」
P 「……타쿠미?」
타쿠미 「…그 두 사람에게는 빚을 진 건가……」
P 「엣?」
타쿠미 「아니 아무 것도, P! 자, 됐으니까 아침 식사 먹어!」
P 「아, 아아……그럼 정말로 받아도 괜찮아?」
타쿠미 「남자라면 냉큼 받아! 거기에 아침 식사 거르는 건 건강에도 나쁘잖아!」
P 「아, 아아……그럼 잘 먹겠습니다」
P 「! ……맛있어!」 냠냠
타쿠미 「정말?」
P 「아아, 정말로 맛있어! 전보다 더 맛있어!」
타쿠미 「그렇구나…… 헤헷, 아직 많으니까 많이 먹어!」
치히로(……수라장이 떠난 것은 좋지만 이 분위기도 별로 바람직하지는 않네…)
22 : ◆HaDDLKrJK6 saga 2013년 10월 03일 (목) 10:51:14 ID: tKbtmOjdO
……………
………
…
P 「있잖아……타쿠미…」
타쿠미 「응? 왜 그래?」
P 「아무리 내가 오늘 만들어 준 아침 식사를 맛있게 먹었다고는 해도, 저녁식사까지 만들러 온다 라는 것은 아이돌로서 큰 문제야!」
타쿠미 「뭐, 변장도 했고 걱정 안 해도 돼」
P 「만약을 생각해야지! 그 이전에 여고생이 성인 남자 집에 들어온 것 자체가 큰 문제이지만!」
타쿠미 「세세한 것은 좋잖아? 거기에 P도 밥 정도 맛있게 먹고 싶겠지?」
P 「그것은 부정하지 않지만, 그렇다고……
꾸룩--……
P 「………」
타쿠미 「………아무래도 배는 이미 인내 한계인 거 같네」
P 「젠장……이런 몸이 원망스러워…」
타쿠미 「그럼, 오늘은 저녁식사 만들어 먹으면 냉큼 돌아갈게…… 이거면 됐지?」
P 「……이번만이다?」
타쿠미 「역시 그렇게 나오지 않으면! 그럼 재료 사러 가겠어!」
P 「어, 어이! 달리지 마라! 변장이 풀리면 어쩌려고!」
타쿠미 「괜찮아 괜찮아! 자, 빨리 가자!」
23 : ◆HaDDLKrJK6 saga 2013년 10월 03일 (목) 10:52:02 ID: tKbtmOjdO
P의 방……
P , 타쿠미 「잘 먹었습니다」
P 「후우… ……맛있었어요」
타쿠미 「아아, 잘 먹었습니다……그럼, 정리하겠어―」
P 「에? …아니, 아무리 그래도 설거지 정도는 내가 해야지」
타쿠미 「P에게는 못 맡겨……전에 하고 있을 때에 봤지만, 그거 물 낭비에 세제 낭비」
P 「그렇지만, 하나부터 열까지 신세만 지고 있고…」
타쿠미 「가끔은 괜찮잖아……보은이라고 생각하고 받아줘」
P 「………」
타쿠미 「그럼……」
쏴아-……
타쿠미 「빨리 마칠 테니 기다려」 달그락 달그락
P 「……저기, 타쿠미」
타쿠미 「응―?」
P 「그 때 내 상처에 대해서 아직 신경 쓰고 있는 거야……?」
타쿠미 「……」 달그락 달그락
P 「그렇다면……그 보은은, 이제 신경 쓰지 말아줘…」
P 「최근, 타쿠미가 요리나 세탁, 또 아이전용 프로그램에도 적극적이 된 것이 그 보은의 형태 라면…」
P 「그런 형태로 타쿠미의 행동을 묶고 싶지는 않아…… 이것은 프로듀서로서의 부탁이야」
타쿠미 「………하아…… 전부터 생각했지만, P는 정말 나사가 빠진 거 같아」 달그락 달그락
P 「……엣? 어, 어디가?」
타쿠미 「그런 부탁을 한 게 말이야……괴멸적이라고」
P 「……그럼 어째서 이렇게까지 타쿠미가 바뀐 거야…? 무엇이 원인이야…?」
24 : ◆HaDDLKrJK6 saga 2013년 10월 03일 (목) 10:52:54 ID: tKbtmOjdO
타쿠미 「……P에게는 돌려 말해도 모르니까 바로 말할게…」 달그락 달그락
P 「아, 아아…」
타쿠미 「……P가………P를 좋아해서 이러는 거야…」 달그락…
P 「……엣?」
타쿠미 「…두 번은 말하지 않을 거니까」 달그락 달그락
P 「……」
타쿠미 「……대답도… 지금은 듣지 않을 거니까…」 달그락 달그락
25 : ◆HaDDLKrJK6 saga 2013년 10월 03일 (목) 11:06:49 ID: tKbtmOjdO
타쿠미 「……설거지도 다 했고, 슬슬 돌아가겠어…」
P 「……타쿠미」
타쿠미 「그러면, 또…
P 「기다려줘! 타쿠미!」
타쿠미 「뭐야……빨리 돌아가라고 한 건 p잖아?」
P 「……대답은 듣지 않겠다고 했지만, 이렇게까지 되면… 나도 한 마디 정도는 하게 해줘」
P 「나는……타쿠미의 고백을 듣고 기뻤어…」
타쿠미 「!?」
P 「……타쿠미를, 아이돌로 만든 주제에 프로듀서로서 실격이라는 건 알아…」
P 「타쿠미를 도왔던 것은……사실은 타쿠미를 좋아해서, 그래서 몸을 날리기도 했어…」
타쿠미 「………」
P 「속셈이 있었으니까 타쿠미의 보은을 솔직하게 납득할 수 없었어……」
P 「최악이지, 나……」
타쿠미 「………」
P 「그런 내가……타쿠미의 호의를 받다니… 그런 것……」
26 : ◆HaDDLKrJK6 saga 2013년 10월 03일 (목) 11:08:02 ID: tKbtmOjdO
타쿠미 「………」
P 「엣! 우아앗!」 풀썩
P 「아야야……, 타쿠미? 대체 이것은…!」
타쿠미 「………」
P (마운트 포지션이다……, 움직일 수 없다…)
P (……뭐, 맞든지 무엇을 당하든지 내가 저항할 권리는 없다)
P (한결같이 나를 생각해 준 타쿠미에게 한 행위가 전부 속셈 있다는 것을 알았으니……복수 당한다고 불평은 할 수 없지…! )
타쿠미 「P……눈, 감지 말고… 나를 봐줘…」
P 「……엣?」
타쿠미 「응……」 쪽
P 「! …!」
타쿠미 「무우……후아, ………」 츄룩…쪽……
P 「……에……후우…」 츄우…츄…츄
타쿠미 「……하아… 하앗…」
P 「하아……하앗…」
P (아, 머리가……녹는다…)
27 : ◆HaDDLKrJK6 saga 2013년 10월 03일 (목) 11:26:04 ID: tKbtmOjdO
타쿠미 「P가……P가 나빠… 나를 이렇게까지 진심으로 만들고……」
타쿠미 「그래서……내가 가장 듣고 싶었던 말을 한………P가 나빠…」
P 「타, 쿠미……」
타쿠미 「그러니까…… 지금은… 지금만은……나 말고 보지 말아줘… 나 말고는 생각하지 말아줘……」
타쿠미 「나를……가득… 채워줘………」
P (……타쿠미…)
……………
………
…
짹짹…
타쿠미 「………자! 일어나, P!」
P 「…? ………타쿠미?」
타쿠미 「겨우 일어난 건가……아침 식사 만들었으니까, 빨리 먹고 사무소 가겠어」
P 「………」
타쿠미 「왜 그래, P?」
P 「………얼굴이 빨게」
타쿠미 「시, 시끄러워!」
28 : ◆HaDDLKrJK6 saga 2013년 10월 03일 (목) 11:27:11 ID: tKbtmOjdO
P 「…그건 꿈이 아니었구나?」
타쿠미 「………꿈이라고 하지마… 간신히 P와…, 그렇게 되었는데…」
P 「그런가…… 그럼…」 꼬옥
타쿠미 「우와앗! 뭐, 뭐야 갑자기!」
P 「…타쿠미는 아직 아이돌이고, 나는 아직 프로듀서야……이 방을 나가면 이 마음을 숨겨 두지 않으면 안 돼」
타쿠미 「……그렇구나」
P 「그러니까 이 방을 나갈 때까지는 이 마음을……숨기지 않고, 솔직해지고 싶어…」
타쿠미 「……」
P 「그렇지만……언젠가 이 마음을 숨길 필요가 없어졌을 때는…」
P 「쭉, 이렇게 꼭 껴안을 수 있는 거리에 있어 주지 않겠어?」
타쿠미 「……그 대답을 내가 말할 필요가 있어?」
P 「듣고 싶어… 타쿠미의 입으로」
타쿠미 「이제 와서 바보 같은 질문을……」
타쿠미 「나야 말로 떨어뜨리지 않을 거니까, 바보!」 꼬옥
29 : ◆HaDDLKrJK6 saga 2013년 10월 03일 (목) 11:29:49 ID: tKbtmOjdO
짧습니다만 이런 느낌으로 마지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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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아이시스입니다.
어제 사토미에 이어 오늘은 타쿠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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