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 마유 「 「아-아………」」
2 : [sage] 2014/07/28 21:26:17 ID:V/nzgLSk
린 「여기에 있었네, 마유」
마유 「어머나………린짱, 괜찮은 건가요, 밖에 나와도………?」
린 「조금 지쳐 버려서 말이야. 바깥 바람을 쐬고 싶어졌어」
마유 「그렇습니까」
린 「마유야말로 무슨 일이야? 혼자서 옥상에 체육자세라니, 그런 캐릭터가 아니잖아?」
마유 「우후후, 신랄하네요. 마유도 조금 밖에 있고 싶어졌답니다.」
린 「그래. 같네」
마유 「네, 같아요 ………아마, 이유도」
린 「………」
마유 「………」
━━━P군, 언니를 행복하게 해줘! 아니면 물어 버릴 거니까!
━━━P씨와 행복해야 해, 미카짱
━━━
━━
3 : [sage] 2014/07/28 21:35:25 ID:V/nzgLSk
마유 「미카씨, 입니까………」
린 「미카, 네………」
마유 「여자로서의 스킬은 누구에게도 지지 않을 자신이 있습니다만, 」
린 「함께 있던 시간도 밀도도 지지 않을 자신, 있었어」
마유 「하지만……… 져 버렸어요」
린 「져버렸네, 나도, 마유도」
마유 「P씨가 미카와 결혼을 한다고 말했을 때, 마유 마음 속에서 여러 가지 것들이 복받쳐 왔답니다. 그렇지만, 스스로도 놀랄 정도로 냉정했어요………아마 상대가 미카씨라서 그랬을 거에요」
린 「의외였어, 마유가 날뛰지 않는 거 말이야……… 훗, 후후후」
마유 「웃지 말아 주세요∼, 린짱도 굉장한 눈이었는걸요? ━━━그렇지만 저도 의외였답니다, 린짱이 아무 말도 하지 않아서」
린 「미카야. 그 애, 외형은 갸루지만 내용물은 그 있잖아…… 정말로, 여자아이 자체이니까. 정말 착하고, 활기차고, 주위와 잘 어울리고……… 솔직히 이길 수 없어.
나로서는, 눈부셔. P씨가 선택하는 것도 납득이 된다, 그렇게 생각했어」
마유 「저나 린짱 같은 타입과는 다르네요.」
린 「마유는?」
마유 「마유도 사실은 분한걸요? 분하고, 거기에 매우 괴롭답니다. 솔직히 말하자면, 지금 모든 것을 내던져 버리고 싶은 마유가 있어요 ………아이돌도, 마유의 인생도 모두」
린 「………싫어지네, 그 정도로 나와 같다니」
4 : [sage] 2014/07/28 21:45:50 ID:V/nzgLSk
마유 「만나고 나서 불꽃을 튀었었네요, 린짱과 마유는 정말이지」
린 「마지막 순간에 이런저런 걸로 일치하다니 아이러니야, 정말로 말이지. 그것도 P씨 일로」
마유 「후후……… 그렇네요」
린 「마유……… 이 후, 어떻게 할 건지 물어봐도 괜찮아?」
마유 「그렇네요. 내던져 버리고 싶지만, 마유는 P씨를 슬프게 하고 싶지 않기에 아이돌을 계속하기로 했어요.
마음을 다 잡은 후에, 또 다시 P씨가 바라는 마유가 되어요……… 아니요, 되고 싶어, 요」
린 「그것도 나와 같네………」
마유 「앞으로 흉내쟁이 린짱이라고 부를게요………후훗」
린 「………어쩐지 열 받아. 우후후가 아니라 후훗인 것이」
마유 「어머 어머……… 린짱도 아이돌을?」
린 「계속할 거야, 아이돌, 즐거우니까. 아직 20세야, 아직도 멀었어.
그게, 그게……… 정말이지, 기분 정말 잡쳤다고? 그렇지만, 그만두고 싶어질 정도로 슬퍼도, 그만두고 싶지 않은 내가 있어.
그러니까 아직 할 수 있어……… 응, 할 수 있어. 아마. 반드시………」
마유 「린짱은 강하네요」
5 : [sage] 2014/07/28 21:58:55 ID:V/nzgLSk
린 「강하지 않아, 강하게 보일 뿐. 발돋움 하고 있는 거야 나는. 강한 건 마유겠지. 왜냐하면 마유는 절대로 얼굴에 드러내지 않는걸」
마유 「3대 신데렐라걸이 인정해준 거라면, 마유도 자신감이 생기네요」
린 「거기서 『그렇지 않아요~?』라고 말하지 않는 것이 마유답네, 말하지 않아서 살았어」
마유 「우후후, 거기서 멋지게 답할 수 없으면 연예계에서 살아남는데 고생할 테니까요」
린 「우와 짜증나. ………그런데 말이야, 미카는 그런 우리들보다 솔직해」
마유 「솔직하고 따뜻한 마음씨가 있기에 P씨의 마음을 열었지요. 반드시. 마유가 없는 것을 지니고, 그것이 결정적으로………분하지만, P씨나 미카씨의 행복한 얼굴을 보면, 마유는, 더 이상, 아무 말도 않겠습니다」
린 「상대가 우즈키나 미오, 나오나 카렌이라면 나는 어땠을까? 그렇게 생각하는 게 무서워」
마유 「모두 린짱과 가까운 사람들뿐이네요. 생각하지 않는 것이 좋아요, 친구분들하고 험악하게 되고 싶지는 않을 것입니다?」
린 「응」
6 : [sage] 2014/07/28 22:08:56 ID:V/nzgLSk
마유 「후우……… 어쩐지 수다 했더니 지쳐 버렸답니다. 린짱 탓이에요」
린 「억울해. 항의할 거야」
마유 「변호사라도 부를 건가요?」
린 「루미씨를 부르겠어」
마유 「루미씨라면 사나에씨나 레이씨, 미즈키씨와 2차에서 마음껏 울면서 술값을 떼어먹을 예정인 것 같은데요」
린 「미안 마유, 굉장히 리얼하게 그 광경이 머리에 떠오르지만 어떻게 해야 해?」
마유 「모른답니다」
린 「하………」
마유 「후………」
린 「………」
마유 「………」
7 : [sage] 2014/07/28 22:09:46 ID:V/nzgLSk
린 「마유. 비 내리고 있는 거야? 어째서 눈에서 물방울이 나와?」
마유 「린짱이야말로. 오늘 눈에 먼지가 들어갔나요? 눈이, 새빨게요」
린 「응, 그렇네……… 먼지가 많아서. 싫네, 정말로」
마유 「………눈에만 내리는 비는, 아직도 네요」
린 「━━━훌쩍
………P씨, 바보………쭉 함께 있던 것은 나인데. 사무소가 작았을 때부터, 쭉 서로 지지해 온 것은. 나, 인데………!」
마유 「훌쩍………언제나 기대에 부응했는데……… 당신이 바라는 마유가 되었는데……… 누구보다도 당신을 사랑하고 있는 마유이랍니다………!」
린 「마유………」
마유 「린짱………」
린 , 마유 「 「………━━━━! ━━……!」」
8 : [sage] 2014/07/28 22:18:08 ID:V/nzgLSk
린 「━━━아―………울어 버렸어. 사람들 앞에서 이렇게 운 건, 언제였을까」
마유 「마유도 그래요, 그것도 린짱과 서로 안긴 채라니………」 슥슥
린 「잠깐. 안겨 있던 부분을 문지르는 거야? 실례잖아?」
마유 「어머나? 미안해요, P씨에게 안길 때 린짱의 냄새가 옮겨지면, P씨에게 실례인걸요」
린 「잠깐 기다려. 에? 마유, 포기하지 않는 거야?」
마유 「확실히 말한대로 마유는 슬프답니다, 『아내』의 입장을 빼았겼으니까요」
린 「………에?」
마유 「하지만 결심했답니다, 아내의 입장은 미카씨에게 양도할 거에요. 마유는 한 발 물러나 정부로서 P씨의 사랑을 받을 거에요.
있지요, P씨에게 사랑 받을 수 있으면 괜찮지 않나요?」
린 「아니, 잠깐. 기다려 이 절조 없는 노 브레이크 아가씨………저기, 정부는………안돼 그거 여러모로 문제 있잖아」
마유 「P씨라면 생활능력이 있으니까 괜찮아요」
린 「괜찮지 않다고!」
9 : [sage] 2014/07/28 22:27:56 ID:V/nzgLSk
마유 「그럼 마유는 갈게요. 쿡쿡」
린 「자, 자자자자잠깐 기다려! 그럴거면 나도 정부가 되겠어! 나, 나 마유보다도 우선으로, 이거 결정이니까!」
마유 「………하아? 잠꼬대는 버라이어티쇼에서 애드립으로 대답할 수 있게 되고 나서 말하지 않겠어요? 1도 2도 없어요, 정부 자리는 마유만의 것이니까요」
린 「큭! 그렇게 말하기야? 그건 공기 안 읽고 막 나간 코미디언이 나쁜 거야.
그런 식이면 시청자에게 『눈이 무서운 사람』이라든지 레귤러로 나오는 요리프로에서 『쓰고 있는 케찹이 사람의 피 같은 사람』 이라는 말을 듣고 있는 마유는 P씨가 곤란해 할 거야, 무서울 거라고」
마유 「헛소문도 피해가 심각하네요? 애초에 그런 것은 정부와 관계없는걸요!」
린 「관계 있는걸? 나오에게 빌린 애니메이션에 마유 같은 여자에게 찔려 죽는 주인공 이라든가」
마유 「그야말로 억지네요. 그렇지만. 애니메이션 때문에 경박해진 린짱이니, 더욱 더 P씨 곁에 접근하게 두어서는 안 되겠네요. 왜냐하면………?」
린 「불쌍히 여기는 것 같은 시선 그만둬」
10 : [sage] 2014/07/28 22:34:56 ID:V/nzgLSk
린 「결정했어. P씨의 정부는 나, 네, 결정! 신데렐라걸이 정부야. 최고네!」
마유 「정부는 현실을 도피하고 싶은 남자가 원하는걸요? 요구되는 것은, 비일상. 강직한 사람인 린짱에게는 임기응변이 필요한 시추에이션에 대응 할 수 없답니다.
그 점에서 마유는 P씨가 바란다면 무엇이든지 할 수 있는걸요, 해버릴 테니까요. 그러니까 린짱은 필요없네요」
린 「마유……… 역시 너와는 앞으로도 라이벌이구나」
마유 「라이벌? 라이벌이라는 것은 대등할 때에 할 수 있는 말이랍니다, 린짱과는 대등하지 않는걸요. 마유가 우위이고, 앞으로도………?」
린 「받아 들이겠어. 정부 자리 쟁탈전!」
마유 「바라던 바이랍니다………!」
린, 마유 「 「절대로 지지 않을 테니까(거에요!)」」
11 : [sage] 2014/07/28 22:35:55 ID:V/nzgLSk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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