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메키 오토하 「당신과 연주하는 멋진 멜로디」
1 : ◆ZPeiC.fEiIy7 [sage]:2014/06/20(금) 19:37:09. 26 ID:yuSMfWqT0
·모바마스
·생일 팬픽
·캐릭터 붕괴 있을 지도 모릅니다
·글 못 씁니다
그럼 시작하겠습니다.


우메키 오토하(19)
2 : ◆ZPeiC.fEiIy7 [sage]:2014/06/20(금) 19:37:39. 23 ID:yuSMfWqT0
모바 P(이하 P) 「다녀왔습니다∼」
평소 영업을 마치고 사무소로 돌아간다.
시계를 보면 22시.
어떻게든 날이 바뀌기 전에 왔다.
치히로 「어서 오세요, P씨. 오늘도 수고 하셨습니다」
P 「감사합니다, 치히로씨」
그렇게 말하고 내 자리로 향한다.
P 「응?」
그러나, 그곳에는 이미 먼저 온 손님이 있었다.
3 : ◆ZPeiC.fEiIy7 [saga]:2014/06/20(금) 19:38:07. 04 ID:yuSMfWqT0
오토하 「…………」
P 「곤란한데……」
그곳에는 기분 좋게 자고 있는 오토하가 있었다.
P 「깨우는 것도 미안하지만, 감기 들면 안 되는데……」
P 「거기에 이대로라면 일도 할 수 없고……」
아무 것도 못한 채 서 있는데, 치히로씨가 다가왔다.
4 : ◆ZPeiC.fEiIy7 [saga]:2014/06/20(금) 19:38:35. 51 ID:yuSMfWqT0
치히로 「곤란한 표정으로 무엇을 하나요? 아, 오토하짱 자고 있네요」
P 「그래서 곤란합니다만 ……」
치히로 「깨우면 되지 않습니까? 거기에 여자의 무방비하게 잠자는 얼굴을 계속 보면 안 되요?」
P 「계, 계속 본 건 아닙니다!」
치히로 「쉬-잇! 그보다 본 건 인정했네요」
아차, 했지만 이미 늦었다.
히죽히죽 웃고 있는 치히로씨.
5 : ◆ZPeiC.fEiIy7 [saga]:2014/06/20(금) 19:39:05. 05 ID:yuSMfWqT0
치히로 「그러고 보니 전부터 묻고 싶었어요」
그렇게 말하면서 치히로씨는 오토하에게 이불을 걸쳐 주었다.
P 「뭡니까? 그보다 오토하 깨우지 않는 겁니까?」
치히로 「P씨 잠자는 얼굴을 보고 싶어하니까요」
P 「무, 무슨……!」
치히로 「뭐, 진정하고, 이쪽에 앉아 주세요」
P 「아, 자, 잠깐」
반 억지로 소파에 앉혀졌다.
6 : ◆ZPeiC.fEiIy7 [saga]:2014/06/20(금) 19:39:43. 00 ID:yuSMfWqT0
P 「그래서 묻고 싶은 건 뭡니까?」
치히로 「오토하짱은 어떻게 스카우트 했나요?」
P 「오토하 말입니까?」
치히로 「오토하짱의 집은 음악가 집안 아닙니까, 아, 커피 필요하나요?」
P 「네, 그렇습니다만. 아, 커피는 블랙으로 부탁합니다」
치히로 「네, 알겠습니다」
7 : 나는 MAX커피다 ◆ZPeiC.fEiIy7 [saga]:2014/06/20(금) 19:40:18. 50 ID:yuSMfWqT0
치히로 「여기, 커피에요」
P 「감사합니다」
치히로 「그래서 어떻게 스카우트 했나요? 반대 같은 건……」
그 말을 듣고 그 때가 떠올랐다.
P 「그렇네요……. 오토하를 스카우트 했을 때……」
8 : ◆ZPeiC.fEiIy7 [saga]:2014/06/20(금) 19:40:54. 01 ID:yuSMfWqT0
오토하와 만난 것은 몇 개월전.
스카우트를 하러 각지를 방문했을 때였다.
P 「이 시기에 여기는 덥구나……」
늦가을이었는데도 그 날은 여름 같이 더웠다.
더위를 이기지 못해 서성거리고 있는데, 인파가 보였다.
P 「무엇일까?」
흥미가 생겼다.
9 : ◆ZPeiC.fEiIy7 [saga]:2014/06/20(금) 19:41:42. 14 ID:yuSMfWqT0
? 「~♪」
인파에 다가가자 노래가 들렸다.
P 「(정말 아름다운 목소리다)」
듣자마자 그렇게 생각했다.
다만, 그렇다고 해도 그 목소리는 어쩐지 구슬펐다.
10 : ◆ZPeiC.fEiIy7 [saga]:2014/06/20(금) 19:42:10. 93 ID:yuSMfWqT0
노래가 끝나자 박수가 쏟아졌다.
? 「……후우」
사람들의 중심에 한 여성이 있었다.
얼핏 보기엔 스무살 정도.
어쩐지 환상 같은 분위기를 자아내는 여성이었다.
여성은 인사를 한 번 하고는 어딘가로 가 버렸다.
보고 있던 사람들도 하나 둘 흩어졌다.
P 「신경이 쓰이는데……」
11 : ◆ZPeiC.fEiIy7 [saga]:2014/06/20(금) 19:42:41. 67 ID:yuSMfWqT0
조금 전 그 여성에 대한 정보를 얻기 위해 근처에 있는 카페로 들어갔다.
점원 「주문은 무엇으로 하시겠습니까?」
P 「커피를 블랙으로 부탁합니다. 설탕 같은 건 괜찮습니다」
점원 「알겠습니다. 잠시 기다려 주세요」
12 : ◆ZPeiC.fEiIy7 [saga]:2014/06/20(금) 19:43:19. 16 ID:yuSMfWqT0
P 「아, 저기, 죄송합니다」
점원 「……? 무슨 일이십니까?」
불러 세우자, 곤란한 표정을 짓고 있는 점원.
P 「그, 조금 전 저기서 노래를 부른 여성은 누구입니까?」
점원은 그 질문을 듣고 납득한 것 같았다.
점원 「여기 처음 오셨습니까?」
P 「네, 처음입니다」
13 : ◆ZPeiC.fEiIy7 [saga]:2014/06/20(금) 19:44:08. 78 ID:yuSMfWqT0
점원 「그녀는 우메키 오토하씨입니다. 부모님이 음악가인 것 같습니다」
P 「음악가 집안 입니까?」
점원 「그렇네요. 그녀의 연주도 들었었는데 굉장했어요」
P 「연주가입니까?」
점원 「죄송합니다. 자세한 이야기는 저도……」
점원 「다만, 가끔 마을에 있는 아이들에게 노래를 불러 주러 옵니다」
P 「조금 전에 모인 사람들은……?」
점원 「그녀의 노래는 마음이 편안해 진다고 할까, 끌어당긴다고 할까……」
점원 「마을 사람들도 자연스레 들으러 온답니다」
그렇게 말하고 점원이 웃었다.
P 「그랬습니까?」
14 : ◆ZPeiC.fEiIy7 [saga]:2014/06/20(금) 19:44:39. 29 ID:yuSMfWqT0
점원 「아, 주문 받은 상태였는데, 정말 죄송합니다」
P「아니요, 저야 말로 폐를 끼쳤습니다」
…………
……
점원 「감사합니다―」
그리고 카페에서 나갔다.
15 : 카페 점원을 정중한 여성으로 생각하고 번역했습니다 ◆ZPeiC.fEiIy7 [saga]:2014/06/20(금) 19:45:08. 59 ID:yuSMfWqT0
P 「그럼, 이제 어쩐다……」
머리 속에 떠오르는 것은 조금 전 그 여성.
우메키 오토하.
P 「(반드시 아이돌이 된다면 그녀는 빛날 것이다……)」
어쩐지 그런 생각이 들었다.
16 : ◆ZPeiC.fEiIy7 [saga]:2014/06/20(금) 19:45:36. 37 ID:yuSMfWqT0
P 「어디인가…… 여기는」
어슬렁어슬렁 마을을 돌아다니고 있다 보니, 어느덧 숲 속이었다.
말하자면 길을 잃었다.
P 「움직이지 않는 것이 좋겠지만 누가 올 것 같지도 않고……」
그렇게 말하고는, 계속 걸었다.
17 : ◆ZPeiC.fEiIy7 [saga]:2014/06/20(금) 19:46:24. 20 ID:yuSMfWqT0
그렇게 걷다 보니, 어디선가 노랫소리가 들렸다.
P 「(이 노래는 조금 전……)」
그리고 그곳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그러나, 노래에 의식을 빼앗긴 탓일까, 앞에 있던 나무뿌리에 걸려 넘어졌다
P 「우왓……!」
? 「누구……!?」
그리고 들리고 있었던 노래가 멈추고, 새가 날아오르는 소리가 울렸다.
P 「아야야……아, 안녕하십니까」
그것이 우메키 오토하와의 만남이었다.
18 : ◆ZPeiC.fEiIy7 [saga]:2014/06/20(금) 19:47:30. 17 ID:yuSMfWqT0
P 「뭐, 그런 느낌으로 만났다고 할까……」
치히로 「P씨 그거 그냥 이상한 사람 아닙니까……」
치히로 「잘도 스카우트 했네요」
P 「이런 저런 것이 있다 보니……」
치히로 「그래서 그 다음에는?」
P 「아직도 입니까? 그 후에는……」
19 : ◆ZPeiC.fEiIy7 [saga]:2014/06/20(금) 19:47:57. 20 ID:yuSMfWqT0
? 「당신…… 누구?」
경계하는 듯이 나를 바라 보는 여성.
P 「(그것도 당연한가. 갑자기 말을 건 셈이고……)」
서둘러 슈트에 묻은 흙을 털면서 일어났다.
P 「그. 그, 놀라게 해서 미안합니다. 길을 잃어 버려서……」
? 「그래……」
변함 없이 여성은 경계 태세다.
P 「(어쩐다……이야기를 할 분위기가 아니다……)」
그러나, 의외로 여성이 먼저 말을 걸었다.
20 : ◆ZPeiC.fEiIy7 [saga]:2014/06/20(금) 19:48:42. 13 ID:yuSMfWqT0
? 「당신은 이상한 사람이네……. 당신 같은 소리는 처음 봤어……」
P 「….무슨 의미입니까?」
? 「나는……소리의 흐름이 보여. 아니, 눈으로 보는 것 보다, 강하게 느껴……」
P 「소리의 흐름, 입니까……?」
? 「아마 절대음감,, 이라는 걸까……」
P 「대단합니다! 볼 수 있다면 보고 싶습니다」
그러자 여성이 놀란 표정을 지으며 이쪽을 본다.
21 : ◆ZPeiC.fEiIy7 [saga]:2014/06/20(금) 19:49:22. 02 ID:yuSMfWqT0
? 「……웃지 않는구나, 당신」
P 「어째서 웃어야 합니까?」
? 「지금까지 사람들에게 소리가 보인다고 말했어……. 그렇지만, 거의 믿지 않고 웃었어」
P 「웃을 이유가 없습니다만..」
그렇게 있는데, 어깨에 방금 전에 날았던 작은 새가 앉았다.
P 「……」
? 「당신 어깨에도 새가…… 상냥한 음성에 매료된 거 같네」
? 「그러고 보니 자기소개가 아직이었네……. 나는 우메키 오토하……」
P 「처음 뵙겠습니다. 저는 P라고 합니다」
22 : ◆ZPeiC.fEiIy7 [saga]:2014/06/20(금) 19:51:04. 38 ID:yuSMfWqT0
오토하 「P씨……?」
P 「조금 전에는 놀라게 해서 죄송합니다. 그렇다고는 해도 오토하씨 노래 잘 부르시네요」
오토하 「오토하라고 불러줘… 그…… 말을 낮춰도 돼. 그보다 듣고 있었네……」
P 「그, 무심코 들었다. 가수를 하고 있는 건가?」
오토하 「아니, 아쉽게도……」
P 「그런가? 그렇게나 잘 부르는데……」
오토하 「아버지도 어머니도 클래식 연주자……이른바 엘리트야. 당신은 무엇을 하고 있어?」
P 「그런가. 아, 일단은 CG프로 라는 곳에서 프로듀서를 하고 있다」
그렇게 말하며 명함을 주었다.
23 : ◆ZPeiC.fEiIy7 [saga]:2014/06/20(금) 19:51:35. 39 ID:yuSMfWqT0
오토하 「CG프로……프로듀서……」
P 「실은 스카우트 중이라……」
오토하 「그랬……구나」
P 「오토하씨…… 아니, 오토하는 아이돌에 흥미 없을까?」
오토하 「지금은……없어」
P 「그런가……. 그래, 노래를 불러 주었으면 하는데」
오토하 「노래를……?」
P 「모처럼이니까 듣고 싶다. 안 될까?」
오토하 「……알았어」
그렇게 말하고 오토하는 노래를 하기 시작했다.
그 아름다운 목소리에 귀를 귀울였다.
25 : ◆ZPeiC.fEiIy7 [saga]:2014/06/20(금) 19:52:28. 31 ID:yuSMfWqT0
오토하 「~♪」
P 「(역시……)」
P 「(역시, 아름답다, 그래도……뭔가 구슬프다……)」
오토하 「……후우. 어땠어?」
P 「계속 듣고 싶었다」
P 「단지……」
오토하 「단지……?」
P 「……뭔가 고민이라도 있는 건가? 어쩐지 구슬펐다만」
오토하 「……!」
그것을 듣고 오토하가 놀란 표정을 지었다.
26 : ◆ZPeiC.fEiIy7 [saga]:2014/06/20(금) 19:52:56. 32 ID:yuSMfWqT0
오토하 「……당신은 역시 이상한 사람이네. 지금까지 그런 말을 한 사람은 없었어……」
오토하 「……그렇구나. 당신은……음악이 즐거워?」
P 「그야 물론이다만. 프로듀서도 하고 있고」
오토하 「부럽네……. 나는……지금은 진심으로 즐길 수 없을……지도」
오토하는 슬픈 표정을 지었다.
그런 오토하를 보자, 뭐라도 하고 싶었다.
P 「(……. 그러고 보니 이번 라이브가……)」
P 「저기, 오토하. 만약, 모레 시간이 있다면 보러 와주지 않겠는가?」
그렇게 말하고 오토하에게 종이 한 장을 주었다.
27 : ◆ZPeiC.fEiIy7 [saga]:2014/06/20(금) 19:55:08. 62 ID:yuSMfWqT0
오토하 「이것은……라이브 티켓?」
P 「이번 우리 아이돌들이 라이브를 한다. 괜찮다면 보러와 주었으면 한다만?」
오토하 「……알았어. 그럼, 나는 돌아가」
P 「아아, 오늘은 고맙다. 즐거웠다」
오토하 「나도 즐거웠……어.. 또, 만나……」
그렇게 말하고 오토하는 떠났다.
P 「……어떻게든 스카우트 할 수 없을까」
그렇게 생각했다.
28 :시점이 바뀝니다. ◆ZPeiC.fEiIy7 [saga]:2014/06/20(금) 19:55:49. 89 ID:yuSMfWqT0
라이브 당일
오토하 「……대단한 열기. 거기에 소리도 흥분하고 있어」
이윽고 라이브가 시작되고 아이돌들이 등장한다, 회장의 열기가 단번에 달아 오른다.
우즈키 「오늘 우리들의 라이브에 와주셔서 감사합니다~♪」
미오 「텐션 엄청나네―! 모두 달아 올랐네!」
관객 「 「와! 와! 와!」」
린 「그럼 갈게!」
29 : ◆ZPeiC.fEiIy7 [saga]:2014/06/20(금) 19:56:21. 77 ID:yuSMfWqT0
그것은, 말로 표현할 수 없었다.
오토하 「(나 보다 어린 아이가… 저렇게 즐거운 듯이 노래해)」
오토하 「(저렇게 빛나고 있어……. 주위에 있는 사람도 모두 즐겁게……)」
눈이 부신 광경에, 나는 시선을 땔 수 없었다.
오토하 「(이것이……아이돌. 이런 소리도 있구나……)」
오토하 「(나는……저렇게 음악을 즐길 수 있을까……)」
오토하 「(언제부터 음악을 즐기지 못하게 된 걸까..……)」
30 : ◆ZPeiC.fEiIy7 [saga]:2014/06/20(금) 19:57:27. 91 ID:yuSMfWqT0
정신을 차렸을 때는, 라이브는 끝나 있었고, 나는 회장 밖으로 나왔다.
아직, 가슴의 고동이 진정되지 않는다.
P 「아, 오토하!」
잠시 하늘을 바라보고 있는데 누가 말을 걸었다.
오토하 「아, P씨……」
P 「와주었구나」
오토하 「네, 모처럼이어서…… 볼까 해서……」
P 「어땠는지?」
31 : ◆ZPeiC.fEiIy7 [saga]:2014/06/20(금) 19:57:55. 46 ID:yuSMfWqT0
오토하 「굉장했어. 환성이……공기를 흔들고……그리고 바람이 되어 스테이지를 감쌌어……」
미오 「프로듀서! 뭐 하는 거야!? ……엣?」
P씨의 등 뒤 여자 아이가 올라 탔다. 매우 씩씩한 아이다.
린 「잠깐, 미오. 예의 좀 지켜…… 엣, 프로듀서. 그 사람은?」
우즈키 「미오짱, 린짱! 뭐하고 있어? ……와아! 예쁜 사람이네요♪」
P 「어, 어이……」
그 여자 아이들을 보고 나는 놀라지 않을 수가 없었다.
오토하 「그녀들은……설마……」
32 : ◆ZPeiC.fEiIy7 [saga]:2014/06/20(금) 19:58:49. 21 ID:yuSMfWqT0
P씨가 나에게 소개 해주었다.
방금 전까지 스테이지에서 노래를 하고 있었던 그녀들을──
P 「아아, 우리 아이돌들. 뉴 제너레이션인 시마무라 우즈키, 시부야 린, 혼다 미오다」
미오 「혼다 미오 15세. 고등학교 1학년입니다!」
린 「그……시부야 린 입니다. 잘 부탁 드립니다」
우즈키 「시마무라 우즈키 입니다! 잘 부탁 드립니다♪」
오토하 「그러니까……, 우메키 오토하 입니다. 잘 부탁 드립니다……」
미오 「그렇다고는 해도 오토하씨 아름답네요―!」
우즈키 「굉장해요♪」
오토하 「아, 그게……」
P 「어이, 오토하가 곤란해 하고 있지 않은가……」
33 : ◆ZPeiC.fEiIy7 [saga]:2014/06/20(금) 20:00:16. 98 ID:yuSMfWqT0
린 「서로 이름으로 부르네」
미오 「뭐야 뭐야―! P씨의 그녀―?」
오토하 「아, 아니…… 그게……아니라」
강한 목소리에 무심코 뒷걸음질쳐 버렸다.
P 「그런 게 아니다. 스카우트 중이다」
우즈키 「그렇습니까!? 앞으로 잘 부탁해요♪」
린 「우즈키……. 아직 정해진 것이 아니야」
우즈키 「에, 그, 그랬나요!? 죄, 죄송합니다」
머리를 숙이는 우즈키짱.
오토하 「아니요, 신경 쓰지 않아도……」
P 「그 말이다, 슬슬 가지 않으면 치히로씨가 걱정할 거다」
미오 「네~. 오토하씨~! 또 만나―!」
그렇게 말하고 그녀들이 떠났다.
나는 그 아이들이 떠난 후에도 눈을 뗄 수 없었다.
34 : ◆ZPeiC.fEiIy7 [saga]:2014/06/20(금) 20:00:44. 40 ID:yuSMfWqT0
P 「갑자기 이상한 걸 물은 건 미안하다……. 나중에 미오에게 말해두마」
이상하다 운운 하는 것은 분명 그녀에 대해서 일 것이다.
오토하 「아니, 신경 쓰지 않아……. 그렇다고는 해도 굉장하네……」
P 「뭐, 너무 기운이 넘친다고 할까……」
오토하 「아니, 미오짱만이 아니라……린짱도 우즈키짱도……」
P 「……?」
P씨가 의아한 표정을 짓고 있다.
오토하 「그 아이들 즐거워 보였어……. 그렇게 즐겁게 소리를 연주하는 거 처음 봤어」
오토하 「부러웠어……. 나는 그런 식으로 노래를……음악을 즐긴 적이 없어서……」
P 「오토하……」
무거운 공기가 감돈다.
그러니까 나는 그것을 불식하기 위해 최대한 밝게 말했다..
35 : ◆ZPeiC.fEiIy7 [saga]:2014/06/20(금) 20:01:25. 61 ID:yuSMfWqT0
오토하 「오늘은 고마워……. 아이돌에도 흥미가 생겼어……라고 생각해……」
P 「정말인가!」
오토하 「……!?」
P씨에게 손을 잡혀 나는 놀라 버렸다.
P씨가 미안한 표정을 지으며 사과했다.
P 「그, 놀라게 해서, 미안……」
오토하 「아, 아니야……」
36 : ◆ZPeiC.fEiIy7 [saga]:2014/06/20(금) 20:02:03. 14 ID:yuSMfWqT0
오토하 「저기, P씨……. 나는 음악을 즐길 수 있게 될까……」
P 「……그것은 모른다. 그렇지만, 반드시 오토하라면 가능할 거다」
그렇게 말하고 P씨는 나를 보며 웃었다.
그 미소를 보고 있으면 이상하게 자신감이 생긴다.
오토하 「그럴……까」
P 「바뀌어지고 싶다면 그럴 수 있다. 그 녀석들도 그랬다」
오토하 「그 아이들도……?」
나는 그것을 듣고 놀랐다.
그렇게 빛나고 있던 아아들조차 나와 같았다는 걸까.
37 : ◆ZPeiC.fEiIy7 [saga]:2014/06/20(금) 20:02:36. 02 ID:yuSMfWqT0
P 「그렇다. 그러니까, 오토하도 할 수 있다」
오토하 「(……나도. 그 사람들은 허락해 줄까……)」
오토하 「(……으응. 반드시……괜찮아)」
오토하 「저기, 내일……와줄래? 바뀌어진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
P 「……알았다」
그리고 며칠 후, 나는 아이돌 우메키 오토하가 되었다.
38 : ◆ZPeiC.fEiIy7 [saga]:2014/06/20(금) 20:03:03. 95 ID:yuSMfWqT0
오토하 「……, 그리운……꿈 , ……」
잠에서 깨어났다.
아무래도 잠들어 버린 것 같다.
이불을 씌워준 것은 치히로씨일까……P씨는 이미 왔을까…….
졸린 눈을 비비며 나는 커피를 타러 간다.
그러자, 치히로씨가 나에게 말을 걸었다.
치히로 「아, 오토하짱 일어났네요. P씨 돌아왔어요」
오토하 「그런…… 가요」
P 「하아, 겨우…… 해방이다……」
소파에는 녹초가 된 P씨가 있었다.
39 :시점 바뀝니다 ◆ZPeiC.fEiIy7 [saga]:2014/06/20(금) 20:05:33. 82 ID:yuSMfWqT0
P 「아, 오토하인가……. 일어났구나……안녕……」
오토하 「무슨 일……?」
P 「잠깐 치히로씨와 이야기하고 있었다……」
치히로 「아―! 그래요. 가장 중요한 부분을 듣지 못했어요!」
오토하 「……? 무슨 이야기?」
오토하는 뭔가 어리둥절한 표정을 지었다.
치히로 「P씨에게 오토하짱을 어떻게 스카우트 했는지 듣고 있었어요」
오토하 「나……?」
치히로 「그래서, 어떻게 부모님의 허가를 받으셨나요?」
P 「그, 그것은 생각하고 싶지 않다고 할까…… 노 코멘트로……」
치히로 「에―, 가르쳐 주세요! 가장 재미있는 부분이잖아요!」
P 「싫습니다! 절대로 퍼뜨릴 거 아닙니까!?」
치히로 「그, 그런……」
P 「보세요, 역시! 저는 그럼 오토하를 바래다 주고 오겠습니다! 가자, 오토하」
오토하 「으, 응!……」
43 : ◆ZPeiC.fEiIy7 [saga]:2014/06/24(화) 10:11:33. 02 ID:nWePNBq70
P 「오토하 춥지 않은가……?」
오토하 「……응. 괜찮아」
P 「그런가. 그건 다행이구나」
오토하 「……뭔가 꿈같아」
P 「뭔가 있나, 오토하?」
오토하 「아이돌이 된지 얼마 안 되었는데……라이브에 나가게 되었는걸……」
P 「그 만큼 오토하가 노력한 거다」
44 : ◆ZPeiC.fEiIy7 [saga]:2014/06/24(화) 10:12:30. 77 ID:nWePNBq70
그리고 기숙사 앞에 도착했다.
오토하 「……벌써, 도착해 버렸네」
오토하가 불쑥 중얼 거린다.
그리고 오토하가 이쪽을 바라 본다.
가로등에 비추어진 오토하는 불안한 표정을 짓고 있었다.
오토하 「그…… P씨……부탁이 있어」
P 「무슨……?」
45 : ◆ZPeiC.fEiIy7 [saga]:2014/06/24(화) 10:13:01. 39 ID:nWePNBq70
오토하 「모레 함께 외출…… 하지…. 않을래?」
P 「모레인가……?」
오토하 「그……라이브가 불안해서……」
오토하 「안…… 돼……?」
불안한 듯한 표정을 짓고 있는 오토하.
P 「아, 아니, 괜찮다」
오토하 「그, 그래…… 다행……」
오토하가 가슴을 쓸어 내린다.
46 : ◆ZPeiC.fEiIy7 [saga]:2014/06/24(화) 10:13:35. 23 ID:nWePNBq70
오토하 「그, 그럼 P씨……. 잘자……」
P 「아아, 편히 쉬어라」
그렇게 말하고 오토하는 기숙사로 들어갔다.
그것을 지켜보고 나서 사무소로 돌아갔다.
47 : ◆ZPeiC.fEiIy7 [saga]:2014/06/24(화) 10:14:00. 36 ID:nWePNBq70
사무소로 돌아가니 치히로씨가 맞아주었다.
아무래도 아직 돌아가지 않았던 것 같다.
치히로 「아, 제대로 바래다준 거 같네요」
P 「제대로 합니다. 아무것도 하지 않습니다」
P 「아, 그리고 모레 나갈 일이 생겨서, 사무소 부탁합니다」
치히로 「하아, 알겠어요. 갑자기 무슨 일인가요?」
48 : ◆ZPeiC.fEiIy7 [saga]:2014/06/24(화) 10:14:30. 22 ID:nWePNBq70
P 「오토하가 부탁했습니다. 라이브가 불안하다고」
치히로 「아―, 그렇습니까. 알겠어요」
치히로 「그보다 P씨. 조금 전 스카우트 이야기를--」
P 「아, 늦었다. 빨리 가야한다.」
치히로 「국어책 읽기잖아요―! 잠깐―!」
그렇게 하루가 끝났다.
49 : ◆ZPeiC.fEiIy7 [saga]:2014/06/24(화) 10:14:58. 59 ID:nWePNBq70
외출 당일.
전철을 타고 00방면으로.
곁에 앉아 있는 오토하는 바깥 경치를 바라보고 있다.
오늘 오토하가 입은 복장은 흰색을 베이스로 한 얌전한 느낌이라 잘 어울린다
그리고 나는 그냥 평소에 입는 슈트.
치히로씨 탓에 그냥 입게 되었다.
P 「(역시 아름답구나……)」
과연 아이돌이라고 해야 할까.
오토하를 보고 그런 생각을 했다
P 「(그렇다고는 해도 그 바스켓은 무엇인지……)」
오토하의 무릎 위에 놓여져 있는 바스켓을 바라 보았다.
「곧 00, 00. 두고 가시는 물건이 없으시도록--」
차 안에서 방송이 퍼진다.
이제 곧 도착할 것 같다.
50 : ◆ZPeiC.fEiIy7 [saga]:2014/06/24(화) 10:15:38. 39 ID:nWePNBq70
전철에서 내리고, 오토하와 간 장소는 처음 만난 그 숲이었다.
P 「저기, 오토하. 그, 다른 장소도 괜찮지 않았나……?」
오토하 「여기가……좋아. 여기가…… 나의, 지금의 나의 원점이니까……」
오토하 「하, 하지만……당신이 싫다면 다른 장소라도……」
P 「아니, 됐다. 오히려 다른 곳이 싫다」
51 : ◆ZPeiC.fEiIy7 [saga]:2014/06/24(화) 10:16:04. 85 ID:nWePNBq70
P 「가끔은 조용한 곳도 좋구나……」
오토하 「흔들리는 빛도, 수근 거리는 나무들도, 마치 말을 거는 것 같아……」
오토하 「이것이 자연의 교향곡……. 대자연의 하모니……」
P 「그렇구나. 여기는……」
문득 눈치챘다.
52 : ◆ZPeiC.fEiIy7 [saga]:2014/06/24(화) 10:16:31. 29 ID:nWePNBq70
P 「그러고 보니 여기서 오토하와 만났구나……」
오토하 「그래. 그 때 그 일은 생생해……」
오토하 「그것은 그--」
그 때, 오토하의 배에서 사랑스러운 소리가 들렸다.
오토하는 부끄러워서 인지 얼굴이 새빨갛게 되었다.
오토하 「아, 저기……」
P 「조금 이르지만 점심을 먹을까. 그럼--」
그러나, 마을로 가려고 할 때, 오토하가 나를 붙잡았다.
오토하 「기, 기다려……. 여, 여기에……」
P 「어, 어이 오토하……」
53 : ◆ZPeiC.fEiIy7 [saga]:2014/06/24(화) 10:16:59. 23 ID:nWePNBq70
그대로 오토하에게 이끌려 걸었다.
잠시 후, 마침 둘이 앉을 수 있을 만한 곳이 보였다.
오토하 「저기, 만들어 왔어……」
그렇게 말하고 오토하가, 바구니를 감싼 천을 열었다.
안에 있었던 것은 샌드위치였다.
P 「먹어도 괜찮을까……?」
오토하 「아…… 샌드위치, 망가진 거 같아……미안」
P 「아니, 괜찮다. 잘 먹으마」
54 : ◆ZPeiC.fEiIy7 [saga]:2014/06/24(화) 10:17:27. 48 ID:nWePNBq70
샌드위치를 한 입.
베이컨과 양상추와 토마토의 절묘한 밸런스.
맛있다.
P 「응, 정말 맛있구나」
그 말을 듣고 오토하는 안도한다.
오토하 「그, 그래……. 다행이야……」
오토하 「잘 못해서…… 요리도 못 하고……」
오토하 「그래도, 샌드위치라면 만들 수 있어서……」
P 「또 먹고 싶을 정도이구나」
오토하 「그, 그래…… 고마워」
그렇게 말하며 오토하가 기쁜 듯이 웃었다.
55 : ◆ZPeiC.fEiIy7 [saga]:2014/06/24(화) 10:17:54. 45 ID:nWePNBq70
그 미소를 무심코 넋을 읽고 바라 보았다.
P 「……!」
깜짝 놀라 고개를 돌렸다. 그것을 본 오토하가 불안한 듯한 표정을 지었다.
오토하 「역시 맛 없었어……?」
P 「그런 게 아니다! 정말 맛있었다」
오토하 「그레……. 그럼, 괜찮지만……」
그렇게 시간이 흘렀다.
56 : ◆ZPeiC.fEiIy7 [saga]:2014/06/24(화) 10:18:23. 87 ID:nWePNBq70
P 「슬슬 돌아갈까」
시각은 17 시경.
날도 저물기 시작했고, 아무튼 가야 할 시간이다.
오토하 「그렇네……」
P 「내일 괜찮은 건가?」
오토하 「어떨까……」
P 「어이……」
57 : ◆ZPeiC.fEiIy7 [saga]:2014/06/24(화) 10:18:51. 90 ID:nWePNBq70
오토하 「그렇지만……당신이 있다면 나는 반드시 할 수 있어……」
오토하 「그러니까 힘낼게」
그렇게 말하고 오토하가 웃었다.
P 「아아, 기대하마」
그리고 돌아갔다.
58 : ◆ZPeiC.fEiIy7 [saga]:2014/06/24(화) 10:19:18. 80 ID:nWePNBq70
오토하를 기숙사로 바래다 주고 사무소로 갔다.
사무소로 돌아가자, 언제나 대로 치히로씨가 있었다.
치히로 「아, 어서오세요~. 어땠습니까?」
P 「네, 뭐, 좋았습니다」
치히로 「……그것 뿐입니까?」
P 「네, 그렇습니다만……」
치히로 「……역시 그것을 할 수 밖에 없을 것 같네요」
P 「그것이라니, 뭡니까……?」
치히로 「아니요, 아무것도 아니에요」
P 「……?」
59 : ◆ZPeiC.fEiIy7 [saga]:2014/06/24(화) 10:19:45. 73 ID:nWePNBq70
그리고 라이브 당일.
오토하 「굉장한 사람……이네. 긴장 돼……」
라이브 회장에 모인 관객들을 보며 오토하가 탄성을 지른다.
P 「괜찮다. 오토하라면 잘 할 테니까」
오토하 「P씨……. 그렇구나……」
오토하 「봐줘……. 나…… 힘껏 부를게……」
P 「아아, 보고 있으마」
60 : ◆ZPeiC.fEiIy7 [saga]:2014/06/24(화) 10:20:13. 14 ID:nWePNBq70
마침내 라이브가 시작되고, 관객들의 환성도 커진다.
그리고 오토하도 다른 아이와 마찬가지로 스테이지로 향한다.
오토하 「저, P씨……. 다녀올게」
P 「아아, 힘내라!」
61 : ◆ZPeiC.fEiIy7 [saga]:2014/06/24(화) 10:20:41. 36 ID:nWePNBq70
라이브는 문제 없이 진행되었다.
우즈키네도 변함 없이 굉장했지만 오토하도 굉장했다.
첫 라이브인데도 순식간에 관객의 마음을 사로 잡았다.
P 「……정말로 굉장하구나」
그 소리조차 지워 버릴 정도로 회장의 열기는 대단했다.
62 : ◆ZPeiC.fEiIy7 [saga]:2014/06/24(화) 10:21:10. 22 ID:nWePNBq70
오토하 「(지금, 나는……스테이지 위에 있어)」
오토하 「(꿈이라고 생각했던 그 스테이지에……)」
오토하 「(이전에는 음악을……즐길 수 없었지만, 지금은……달라)」
오토하 「(지금은……즐거워. 노래하는 것이……관객을 기쁘게 하는 것이! )」
63 : ◆ZPeiC.fEiIy7 [saga]:2014/06/24(화) 10:21:37. 66 ID:nWePNBq70
언제부터 였을까.
오토하 「――♪」
그 노래하는 모습에, 연주하는 멜로디에--
――――마음을 빼앗긴 것은.
생각해 보면 그것은 처음 만났을 때부터 였을 지도 모른다. 그렇지만, 이 마음은 감춰야 한다.
오토하는 이제 빛나는 아이돌이 될 테니까…….
64 : ◆ZPeiC.fEiIy7 [saga]:2014/06/24(화) 10:22:05. 11 ID:nWePNBq70
그리고 라이브가 끝났다.
하지만, 라이브가 끝났는데도 회장의 열기는 가시지 않는다.
이윽고 오토하가 여기로 왔다.
오토하 「P씨, 어땠어……?」
P 「수고 했다. 정말 잘했다」
오토하 「고마……워」
? 「프로듀서, 나는 어땠어―?!」
그 때 뒤에서 누가 말을 걸었다.
그리고 그 직후에 충격이 느껴졌다.
65 : ◆ZPeiC.fEiIy7 [saga]:2014/06/24(화) 10:22:31. 37 ID:nWePNBq70
미오였다.
라이브를 한 직후에도 그렇게나 쌩쌩하다니.
P 「……미오, 넘어지면 어쩔 뻔했는가?」
미오 「프로듀서라면 괜찮아 괜찮아! 그래서 오늘의 나 어땠어?」
P 「정말 좋았다. 그러니까 슬슬 내려와라. 치히로씨에게 혼난다?」
미오 「네~에」
P 「자, 사무소로 돌아가자」
미오 「그럼 경쟁이야! 누가 먼저 도착하나―!」
그렇게 말하고 미오는 달리기 시작했다.
P 「넘어지지 않게 조심해라―!」
P 「자, 오토하도 가자」
오토하 「으, 응!……」
66 : ◆ZPeiC.fEiIy7 [saga]:2014/06/24(화) 10:22:57. 22 ID:nWePNBq70
사무소로 돌아가 혼자서 옥상에서 하늘을 올려다 본다.
사무소는 지금 모두 뒷풀이 한창이라.
가끔 웃음소리가 들린다.
P 「어떻게 한다……」
무거운 한숨을 내쉰다.
조금 전부터 오토하만이 머리 속에서 떠오른다.
P 「담당 아이돌을 사랑 하다는 프로듀서 실격이구나……」
그 때, 옥상 문이 열렸다.
67 : ◆ZPeiC.fEiIy7 [saga]:2014/06/24(화) 10:23:24. 25 ID:nWePNBq70
오토하었다.
P 「오토하……. 무슨 일 있는 건가……?」
오토하 「당신의 소리가…… 보여서……」
P 「그런……가」
심장의 고동이 빨라진다.
입술도 긴장한 탓인지 말라 진다.
그리고 두 사람 사이에 침묵이 찾아온다.
그것은 단 한 순간 일지도 모르지만, 몇 시간처럼 느껴졌다.
.
68 : ◆ZPeiC.fEiIy7 [saga]:2014/06/24(화) 10:23:50. 53 ID:nWePNBq70
그런 침묵을 깬 건 오토하였다.
오토하 「……저기, P씨. ……고마워」
P 「뭔가, 갑자기……?」
오토하 「당신 덕분에……나는 음악을 즐길 수 있게 되었어……」
오토하 「나는……진심으로 즐기려면……. 가장 중요한 것이 있다는 것을 잊고 있었어……」
오토하 「그러니까, 고마워……」
그렇게 말하고 오토하가 웃었다.
그 미소를 보는 것만으로도 가슴이 시리다.
69 : ◆ZPeiC.fEiIy7 [saga]:2014/06/24(화) 10:24:24. 14 ID:nWePNBq70
그러나, 오토하의 이야기는 끝나지 않았다.
오토하 「P씨. 나는……당신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어……」
안 된다. 들으면 안 된다.
뇌리에서 누군가 말한다.
그렇지만, 그럴 수 없었다.
오토하 「……나는 당신에게 전하고 싶어. 당신을 좋아한다는 이 마음을……」
오토하 「그러니까……들려줘. 당신의……진짜 마음을……」
P 「……!」
70 : ◆ZPeiC.fEiIy7 [saga]:2014/06/24(화) 10:24:51. 23 ID:nWePNBq70
거절해야 한다.
오토하는 지금부터 빛나는 아이돌이 될 테니까.
P 「…………」
P 「……고맙다. 기쁘다」
P 「 그렇지만, 그것은 안 된다」
오토하 「……!」
71 : ◆ZPeiC.fEiIy7 [saga]:2014/06/24(화) 10:25:19. 49 ID:nWePNBq70
P 「……이렇게 말해야 하는데」
머리 속으로는 그렇게 생각하는데.
거절하지 않으면 안 되는데 ……
P 「……좋아한다, 오토하」
그럴 수 없었다.
72 : ◆ZPeiC.fEiIy7 [saga]:2014/06/24(화) 10:25:46. 54 ID:nWePNBq70
오토하 「에……? 에……?」
오토하는 아직 상황을 파악 못한 것 같다.
그런 오토하를 상냥하게 꼭 껴안는다.
P 「프로듀서 실격이다……. 아이돌을 사랑 하다니……」
P 「그렇지만, 이제 무리다. 마음을 숨길 수 없다……오토하를 좋아한다. 정말 좋아한다」
오토하 「P씨……. 나, 기뻐…… 정말 기뻐」
그렇게 말하고 오토하도 나를 꼭 껴안았다.
73 : ◆ZPeiC.fEiIy7 [saga]:2014/06/24(화) 10:26:13. 10 ID:nWePNBq70
얼마나 그렇게 있었을까
모른다.
오토하를 떼어놓고 입을 열었다.
P 「……오토하, 앞으로 우리 프로덕션은 좀 더 커질지도 모른다」
P 「아니, 반드시 그럴 것이다. 그러니까, 오토하와 함께 있을 수 있는 시간도 별로 없을 것이다」
P 「힘들지도 모른다……」
오토하 「……응」
P 「그래도 같이 힘낼 수 있을까?」
오토하 「……응!」
오토하는 고개를 끄덕였다.
오토하 「이것은 당신과 내가 연주하는 오베르튜레……」
그렇게 한 걸음을 내딛고 오토하가 나를 바라 보았다.
그리고 지금까지 본 것 중 최고의 미소로.
오토하 「그리고, 최고의 노래를……멜로디를 둘이서 연주하자!」
74 : ◆ZPeiC.fEiIy7 [sage]:2014/06/24(화) 10:30:10. 03 ID:nWePNBq70
이상으로 마지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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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아이시스입니다.
작가가 처음에 오토하말투를 반말로 하다가 중간부터 존대로 하더니 막판엔 섞었습니다 -┌
깜짝 놀라서 전에 번역한 걸 봤는데... 존대더군요 [.....]
덕분에... 니노미야 아스카를 번역하는 느낌이 -┌ 물론 일부러 어려운 단어를 쓰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좀 더 몽환적인 느낌은 나는 것 같아 그냥 그대로 밀어 버렸습니다.
시점이 도중에 바뀐 것이 약간 걸리지만, 그건 그것대로 좋았으니..
이상 우메키 오토하 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