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없는 블로그

오레가이루 공간/관련 이야기 2013. 10. 1. 10:22 by 레미0아이시스
네타가 포함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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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Intro

저는 리뷰에서 중요한 것은 '방향성'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니까 리뷰에서 알려야할 것은 줄거리도 아니고 감상도 아니여야 한다는 건데 사실 그게 굉장히 어렵습니다. 이를테면 독후감쓰기를 생각하면 가장 쓰기 쉬운 방법이라면 줄거리 쓰고 느낀 점 쓰는 겁니다. 그것도 나쁘진 않지만 좋은 평가를 받기는 어려울겁니다. 그럼 어떻게 써야할까하면 작품을 보고 자신만의 유의미한 점을 찾는 것이 정답이겠지요. 문제는 어떻게 입니다.

제 나름대로 생각해봤습니다. 그 결과 작품을 자신이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지 진지하게 생각해 보자고 결론 내렸습니다. 어떤 수단을 써서라도 말입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가 인데, 저같은 경우는 작품을 요소별로 파악하기로 했습니다. 정확히는 스타일상 분석, 분류하는 게 취미이자 특기라서 [....]

2. 시점

문학에서 소설을 볼때 요소별로 본다면, 문체, 주제라던가 인물, 사건, 배경이라던가 내재적 외재적 관점이라던가 그런 말들이 있긴합니다. 그리고 그 와중에 시점이란 것도 있습니다. 사실 이런건 얼마든지 재미있게 가르칠 수 있을텐데 학교 교육은 지루해서 말입니다 [.....]

아무튼 시점입니다. 1인칭 주인공, 1인칭 관찰자, 3인칭 관찰자, 3인칭 전지적

각기 서술 방식은 나름의 장단점이 있고, 이 시점을 100% 지킨다 라고 하는 것은 아마 힘들겁니다. 

3. '내 청춘' 1인칭 주인공 시점 혹은 관찰자 시점 - 당신은 하치만입니까?

어지간한 라노벨을 보면 주인공 기준으로 서술하고 있는 듯 합니다. 거의 주인공 시점으로요. 이건 어찌되었건 해당 주인공이 사건에서 동떨어진 존재는 아니기 때문이겠죠. 어쨌거나 남의 이야기는 아니니까요.. 

시점을 이리저리 바꾸면 보다 많은 것을 표현할 수도 있고, 정보도 더 많아집니다만 이상하리만치 극적 긴장감이 떨어집니다. 그것도 상당히 많이. 정확한 이유는 모르겠지만, 일관성이 떨어져서라고 생각합니다. 대화하다가 갑자기 엉뚱한 주제가 나오거나 엉뚱한 사람이 끼어들면 김이 팍 새는 것과 같이 말입니다. 

문제는 어디까지 시점을 일관성있게 유지하냐가 되는 것이겠지요. 예로 금서목록을 생각해보면 이걸 1인칭 시점 서술로 유지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주인공이 없는 곳에서도 사건이 터져야 하고 논의가 이루어져야 하니까요. 그러니 1인칭 시점을 유지할 수 있는 작품은 사실 굉장히 한정적일 겁니다.

제가 기억하는 것은 오상원의 '유예'입니다. 상당히 흥미있기도 하고 어쨌거나 잘 본 작품입니다만... 그 자동서술기법이란게 어쨌거나 극한까지 내몰린 상황을 잘 연출해줍니다.그런데 만약에 말입니다 그 작품에서 뜬금없이 다른 사람과 대화한다던가 갑자기 다른 사람이 주인공을 본 것을 서술한다고 하면 [.....] 

'1인칭' 시점은 우선 독자와 서술자가 일체감을 가져오는 효과가 있습니다. 가장 큰 강점입니다. 그렇기에 몰입도가 엄청납니다. 작품속의 주인공 = 독자 정도로 생각하니까요. 하치만은 '주인공시점'을 제공하기도 하지만 '관찰자시점'을 제공하기도 합니다. 무슨 소리인가 하면 태반은 독백입니다. 어떤 현상이나 자기 상황 등등을 서술할시에 말입니다 그러나 대체로 다른 사람들을 관찰합니다. 그리고 그 장면 또한 생생하게 묘사합니다. 

즉 주인공시점과 관찰자 시점이 꽤나 섞인 상황입니다. 그리고 이것은 독자 = 하치만이란 일체감을 느끼게 합니다. 거기에 더 대단한 것이 작가가 다른 사람의 관점이나 하치만이 없을 때의 상황을 연출하지 않습니다. 이 작품은 철저하게 하치만이 있을때만을 서술합니다. 따라서 독자는 하치만 이상으로 정보를 얻을 수 없으며 하치만의 생각을 거스를 수 없게됩니다.

정리하자면 당연히 하치만을 주인공으로 해서 하치만을 기준으로 보고 느끼고 말하는 것을 서술하는 것이지만 때로는 하치만은 아웃사이더이기에 완전히 제 3자로서 다른 사람들을 관찰만 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예로 체인 메일때 토베들을 본다라던가 말입니다. 

그리고 이 시점의 연출은 어쨌던간에 하치만이 외톨이란 걸 강조하게 됩니다. 하치만이 사건에 휘말려서 해결하고 한다고 해도 태반은 하치만의 독백입니다. 그리고 하치만 스스로도 남들과 어울리는 것을 극도로 피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서술은 철저하게 자기만 있으며 남을 어떻게든 배제한다는 것이 그 내용이기에 더욱 강조됩니다.  그냥 혼자 있는 장면을 보여주는 것보다 더 서글프죠.

4. 내 청춘' 1인칭 주인공 시점 혹은 관찰자 시점 - 당신은 하치만이 아닙니다?

1인칭 시점인데도 불구하고 하치만은 독자에게도 숨기는 면이 많습니다. 대체로 1인칭 주인공시점이면 자기에 대해서 남김없이 까발린다라던가 혹은 숨기는 구색이 없어 보인다 입니다만.. 하치만은 보면서도 뭔가 숨기고 있는 느낌이다. 혹은 아직 밝히지 않는게 많아 보인다라는 인상을 받기도 합니다.

소설이야기를 잠시 하지 않고 다른 이야기를 하자면, '나'라는 존재가 정보를 얻는다고 하고 또 그 정보를 밝힌다고 하면, 그것은 순수한 정보라고 할 수 없습니다. 어쨌거나 사람은 어떤 한 사실에 대해 적절하게 무언가를 숨기고, 왜곡하고, 과장합니다. 그것은 의식적일수도 있고 무의식적일수도 있습니다. 예로 체인메일건을 보면 토베들을 바라보는 유키노의 잔학한 서술과 하야마의 온건한 서술을 맛볼 수 있습니다. 둘다 옳은 소리인데 정보의 취사선택에 따라 하나의 사실이 완전히 다르게 보일 수 있다는 겁니다. 

해서 무슨 소리를 하고 싶냐 하면 하치만은 독자에게 친절하지 않습니다. 정말 사소한 예시를 들겠습니다. 유이의 생일을 고를때 하치만은 자기가 어떤 선물을 골랐다라는 것을 숨기고 나중에나 독자에게 알립니다. 만약 독자=하치만이라면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이는 하치만이 모든 것을 서술하는 존재는 아니란 뜻도 됩니다. 하치만은 독자에게 조차 자신에 대해 왜곡 등의 공정이 있는 정보를 제공한다는 겁니다. 거기에 하치만 자신도 인정하고 싶지 않은 사실도 있습니다. 7권 끝에 진짜 거짓말 쟁이는 나였다 라던가 등의 서술이 그렇습니다. 그러나 6권에서 이야기했습니다. 나 자신을 엄청 좋아한다고 말입니다. 이 사실도 독자조차도 하치만의 진위를 아는 것은 쉽지 않다는 것이 됩니다.

5. 소설 - 독자와 작가와 주인공

 '내 청춘'같은 경우 그 긴장감이 어지간한 작품을 능가한다고 생각합니다. 독자과 관계에서 일체감을 느끼면서도 하치만이 어떤 존재인가를 제3자의 관점으로서도 봐야합니다. 문제는 작가가 하치만의 시점 이상의 서술을 전혀 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그 작가도 숨기는게 많게 느껴집니다. 어쨌거나 이런 긴장감이 작품을 읽을 때 여러모로 소소하게 느껴집니다.

6.추가로

애니메이션이 생각보다 만족스럽지 못한 요인도 여기에 있습니다. 애니메이션은 어찌되었건 3인칭이니까요. 극적 긴장감이 소설에 비해서 엄청 떨어집니다. 거기에 하치만 너프도 있고 말입니다. 

7. 후기

쓸려는 내용과 실제 내용이 다를 수도 있습니다 -_-; (대체 내가 뭘 쓸려고 했더라..)

다음번엔 '사회심리학'적 지식을 동원해서 '내 청춘'을 본다라는 것을 리뷰하려고 합니다. (아니 이름이 너무 쓸데없이 멋지군요.. 전혀 어렵거나 거창한거 아닙니다.)

 

오레가이루 공간/관련 이야기 2013. 10. 1. 10:21 by 레미0아이시스

작품 네타가 포함될 수 있습니다. 특히 7권 네타이므로 주의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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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Intro

 

이것까지 하고 나면 정발된 사건에 대한 리뷰는 당분간은 끝이겠네요. 하루에 글을 이리 뽑아내는 이유는 당분간 여유가 없어질거 같아서 입니다. 간단한 글은 쓸 수 있겠지만 말입니다.

 

사실 많은 분들이 리뷰를 쓰고 계십니다. 요즈음에 나온거라 그런지 더 많은 느낌이 듭니다. 좋은 글이 많아서 사실 제가 쓸 필요가 없기도 합니다만 [...] 그래도 몇가지 주안점은 짚어 보려고 합니다. 앞으로 쓸 리뷰를 위해서 말입니다

 

2. 하치만의 상황

 

문화제와 체육제를 이어 하치만의 악평이 퍼졌습니다. 전교에는 사그러들었지만 역시 F반은 무리이죠. 하야마에 의해 무마가 되긴 했지만 오래 걸렸습니다. (아니 그리 오래걸리진 않았을지도..)  서술한 것을 보면 하치만이 강한지 약한지 분간이 안됩니다. 정확히는 그냥 필사적인 것이지만요.

 

하치만의 서술을 보면 이젠 언제 떠나도 이상하지 않을 상황입니다. 유이나 토츠카의 접근에 대해 이제 의지하지 말아야 겠다고 결심까지 합니다. 이러다가 정말 하치만 혼자 어디론가 멀리 가버릴거 같은 분위기군요.

 

3. 봉사부

 

그리고 봉사부입니다만 문화제 전후와 비교하면 정말 확연히 다른 느낌입니다. 유키노가 하치만에게 홍차를 주다니 [...]

 

진전이 너무 더디잖아 라고 생각하지만서도 나름 전진한겁니다. 어쨌거나 호의를 표출하려고 하는거 같긴한데 너무 약합니다. 그전엔 호의가 아예 없던건가 라는 생각도 들고 말입니다.

 

만약에 여름캠프때 하야마가 한 말 '그녀가 신경쓰고 있다'에서 그녀가 높은 확률로 유키노라 치면(냉정히 생각하면 보장 없습니다.) 유키노는 언제부터인가 하치만에 대해 신경 쓰고 있었다는 게 되는데 그게 비호감이나 미움같은게 아니라면 적어도 보통처럼 대우해 줄 수도 있었을텐데 말입니다. 홍차 주는 것처럼.. 생각해보니 유키노는 보통이 아니였군요 -┌

 

 

4. 토베의 의뢰

 

이런 분위기에서 시작한 토베의 의뢰입니다. 하치만에게 썩 좋은 분위기는 아니군요. 의뢰하러 온 사람의 태도부터가 영 안 좋기까지 합니다.

 

토베가 봉사부에 의뢰하러 온 이유는 물론 조력을 원해서 겠지만 그 조력을 왜 굳이 봉사부에서 얻으려 했냐가 중요할 겁니다.

 

초반에 유이가 봉사부에 의뢰한 것과는 이유가 조금 다르기도 하고 같기도 합니다. 유이의 경우 자기가 의뢰한 내용이 친구들에게는 사실 말하기 힘든 내용이라고 합니다. 이 내용을 하치만이 7권에서 자세하게 서술합니다. 유이는 이미 알고 있던 것이죠. 새삼스레 유이가 대단하게 느껴집니다. 사실상 이 수학여행 건때 가장 큰 영향력을 발휘한 건 어쨌거나 유이이기도 하고요. 그건 유이의 전문분야이기에 라고해도 무방하겠군요.

 

아무튼 토베같은 경우는 '하야마가 평상시에 봉사부를 강추'했다는 이유입니다. 그 하야마가 안 좋은 소리를 했을리는 없습니다만, 어째서 히키가야를 봤을때 굉장히 의외의 눈으로 봤는지 모르겠군요. (신경 쓰입니다.)

 

토베의 경우 '인간관계'에 대해 정확히 아는 것도 없고 분위기에 휩쓸려 가는 사람일겁니다. 좋게 말하면 보통이고 나쁘게 말하면 무지한겁니다. 그런데도 꽤나 진지하게 에비나를 좋아하는 듯 합니다. 좋아하는 이유가 외모도 있긴 한데, 아무래도 토베는 히나의 깊은 일면을 한순간이라도 본 모양입니다. 그런걸 볼 수라도 있다니 나름대로 감탄할 부분이긴 합니다.

 

처음에는 탐탁치 여기지 않았지만 적어도 토베입장에선 응원하는 둘보다는 말리는 히키가야가 더 진실되게 느껴진 모양입니다. 이름은 틀렸지만 (이거 혹시 체인 메일 범인 토베인거 아니겠죠? -┌ )

 

5. 의뢰의  전개

 

의뢰의 내용도 그렇고 물리적인 상황도 그렇고 유키노가 활약할 기회가 거의 없었습니다. 오히려 사키가 더 눈에 띄었다고나 할까.  그렇기에 상대적으로 유이가 부각됩니다. 물론 그 노력의 보상은 없었습니다만. 신체접촉도 했고 같이 사진도 찍었고 그런 식이네요.

 

유키노시타도 출연하긴 합니다. 시즈카선생하고 같이 라면 먹으러 가는걸로.. 그나자나 저렇게 막나가는 선생도 없을거 같습니다만 [....] 유키노시타의 태도를 보면 하치만에 대해 은근히 신경 쓰고 있음을 알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J반에서는 하치만이 좋게 소문난거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들정도입니다. 하치만과 있을 때 묘하게 의식하고 있었습니다. 여하튼.

 

이런거는 그냥 봉사부 내부관계지 의뢰하고는 아무 상관 없군요..

 

ㄱ. 봉사부의 입장

 

여튼 앞서 말했지만 토베와 에비나가 잘되도록 신경을 가장 쓰는 것은 유이입니다. 여러모로 도와주려고 노력합니다. 하치만은 중간입니다. 일단 의뢰가 2개니까요. 에비나의 의뢰가 하치만 개인에게 한 것은 아니지만 에비나의 의뢰와 토베의 의뢰를 별개로 취급하고 동등하게 취급한 것은 하치만 뿐입니다. 유키노는 물리적인 거리때문에 도와주는 것이 어렵고 대신에 궁리한 것을 알려주는 상황입니다. 헌데 하치만 서술 중심이여서 그런지 토베의 의뢰보단 하치만을 둘러싼 상황이 더 묘사가 된지라 [....]

 

ㄴ. 유미코의 입장

 

유미코는 봉사부가 개입한다는 것을 눈치챕니다. 그리고 현 인간관게가 깨지는 것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하야마가 어떻게든 한다는 말에 안심하고 끝... 아무튼 의외로 예리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아니 그러니까 탑 카스트에 있는 거 겠지만요.

 

ㄷ. 하야마의 입장

 

하야마의 경우 아무런 선택을 못하고 있습니다. 모두와의 인간관계가 소중하기에 어느 한쪽을 편들 수 없습니다. 그래서 토베를 도와주는 데 굉장히 소극적이고 어떤 의미로는 방해도 합니다. 택시탈 때는 보면 하치만이 의도적으로 마우라와 에비나를 갈랐는데도 굳이 같이 태웁니다. 자신은 아무것도 할 수 없는데에 대해 답답해 하고 있습니다.

 

또한 하치만에게는 의지하고 싶지 않은 상황입니다. 하야마가 평소에 봉사부를 추천하긴 했지만, 이번건에 있어서는 유키노에게 한번 거절당했을 때, 묘하게 안심하기 까지 한 눈치였습니다. 하야마는 하치만의 행동의 위험성을 알고 있는 만큼 하치만에게 의지하고 싶지 않았던 겁니다.

 

ㄹ. 에비나의 입장

 

에비나는 지금의 관계가 좋기에 지금의 관계를 변화시키는 요인이 생기면 포기할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하야마와 하치만에게 의뢰를 한 셈이죠.

 

ㅁ. 토베의 입장 - 묵념 [.....]

 

6. 결말

 

하치만의 행동으로 모든게 무난하게 끝났습니다. 단지 하치만에 대한 안 좋은 소문은 많아지겠군요.

 

독자로서 걱정되는 부분인데, 과연 이 일에 대한 소문이 없을까입니다. 관계자인 토베나 에비나, 혹은 하야마나 미우라가 소문낼일은 없지만 다른 두 녀석이 남아 있습니다 [....] 그 하야마-미우라 집단이 은근히 폐쇄적인 경향도 있기에 소문이 안 날 수도 있지만 날 수도 있습니다.

 

토베가 적어도 하치만을 원망하거나 조소하지는 않지만 하치만의 의도를 파악했을지는 의문입니다. 못한거 같지만요.

 

하야마는 자신의 무력을 통감했고, 하치만의 한 행동에 대해 안타까움을 표합니다. 하치만은 이런 하야마에게 굉장히 격한 마음을 느꼈는데, 그건 그게 진심이라서 그럴겁니다. 악의나 장난이 아닌 순수하게 하치만을 걱정한 것이기도 하지만 그것은 하치만이 바라지 않은 것이니까요.

 

그리고 유이와 유키노입니다만.. 어쨌든 이 둘이 드디어랄까 하치만이 가지고 있는 근본적으로 삐뚤어진 것을 알아채게 됩니다. 문화제때는 자신들이 하치만의 해소책의 수혜자였기에 잘 느끼지 못했을겁니다. 원래 본인 문제는 그렇습니다. 그러나 토베의 고백건은 자신들과 무관하기에 하치만의 행동이 어떤 것인지 나름 객관적으로 볼 수 있게 된 것이죠.

 

'하치만은 자신의 상처나 악평은 절대로 고려하지 않는다는 겁니다. 이게 궁극으로 사람이 삐뚤어진 것입니다. 결과적으로.. 어떤 의미인가 하면 나에겐 아무도 없고 세상엔 나 혼자니 무슨짓을 해도 상관없다.는 생각이 기저에 깔린거기도 합니다. 물론 하치만이 도덕적인 탈선을 할리는 없지만 적어도 자신의 아픔을 알아 주진 않는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라는 것을 둘이 알게 됩니다.

특히 인간관계라던가 그런 것을 잘 아는 유이는 자신의 그 마음을 제대로 표현합니다. 유키노도 느끼지만 자신은 표현을 못합니다. 그러기에 그 자리를 그냥 떠나버린거고요.

 

그리고 하치만과 에비나의 대화가 이어지게 됩니다.

 

7.  정리

 

토베의 고백은 처음부터 성공할 수 없었던 것이였습니다. 토베가 만약 인간관계란게 어떤 것인지 고민이라도 했다면 고백에 대해 남에게 의지하지는 않았을 겁니다. 애초에 봉사부를 찾는 것 부터가 에러였죠.

 

거기에 문제는 토베가 일반적인 고교생이면 에비나는 일반적이지 않다는 겁니다. 에비나는 '이런 것은 오랜만이다'라는 말을 했듯이 그간 겉보기에 좋은 인간관계를 쌓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미우라의 강제적인 인간관계이긴 하나 그 안정감이 맘에 들었다라고도 했고요.

 

게다가 이런 인간관계에 변화에 대해 사실 그리 정통한 사람이 많지 않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하야마나 하치만, 에비나는 그 문제를 어찌되었던 정확히 알고 있었습니다. 단지 문제는 인식할 수 있는데 이런 문제는 해결책이 없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유일한 해결은 사실 토베의 고백을 막는 것이었습니다만 토베가 이미 맘을 정한 상태에서는 답이 없던 것입니다.

 

하치만의 해결방식이 옳다거나 좋다는 것은 아닙니다. 단지 그 그룹을 유지하기 위해서 할 수 있는 방법이 그리 많지 않았습니다. 거의 없다고 봐도 그만입니다. 한쪽이 무사하기 위해서는 다른 한쪽이 상처를 입어야 합니다. 그것이 기본이죠. 하치만이 자신의 해결방식대로 행동했다고 해도 사실 저로선 의문점이 많습니다.

 

1. 의뢰란 것은 반드시 성공시킬 필요가 없습니다. 애초에 그런거니까요. 그럼에도 그는 무리했습니다.

 

2. 그의 의도가 토베를 도와주기 위한 것인지가 불분명합니다. 결과적으로 도와준셈이지만 당사자들이 알 가능성은 희박하고 하치만이 한 행동의 이유가 '봉사부로서'한 것인지, '토베나 하야마를 위해서'인 것인지가 저로서는 불분명해 보입니다. 에비나를 위해서 일지도 모르겠지만 그것도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8. 하치만은..

 

하치만이 더 이상 상처입히지 않도록 가장 좋은 방법은 봉사부를 그만두게 하는 것일겁니다. 앞으로 의뢰가 들어와도 그는 그대로 행동할 겁니다. 자신은 전혀 고려하지 않겠죠. 그러나 봉사부를 그만두는 건 사실상 불가능할 겁니다.

 

따라서 다른 사람들의 행동에 따라 무언가가 결정되지 않을까합니다. 6권까지는 일종의 프롤로그나 다름 없었습니다. 왜냐면 여기까진 하치만에 대해서 눈치챈 사람이 적었기 때문이죠. 7권에 와서야 급전개가 된 셈인데 드디어 하치만을 유이와 유키노가 알게된 셈이 되기 때문입니다.

 

무수한 인간관계가 펼쳐지고 있는 가운데 과연 앞으로 어떻게 될지 정말 궁금합니다.

 

9. 정리2

 

하나의 사건에 대해 사람들은 보통 자기의 입장만을 고려합니다. 그게 편하기도 하지만 대체로 모든것을 고려한 사람은 없습니다. 그나마 이 사건에서 모든 것을 고려한 사람은 하야마와 하치만입니다. 하야마는 모든 것을 고려해도 모든 것을 잃지 않으려고 하기에 아무것도 할 수 없었습니다. 토베의 고백사건은 반드시 무언가를 선택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하니까요. 반대로 하치만은 아무것도 선택할 필요가 없었습니다. 정확히는 그만이 알고 있는 방법으로 행하는 것만 알고 있기에 선택할 필요가 없었던 거지요.

 

하치만이 방법이 있다고 했을때 그 방법이 뭔지 알았거나 하치만이 어떻게 행동할지 알았다면 유이나 유키노는 말렸을 겁니다. 물론 다른 해결책은 없었을지도 모릅니다. (전 없다고 봅니다.) 그러나 적어도 그런식으로 하게 하진 않았을겁니다. 그 때 단계에서 그걸 눈치챈 것은 하야마 뿐이고 그는 하치만의 행동마저도 말릴 수 없었으니까요. 뭐랄까 하야마의 안타까움만은 제대로 알게되더군요..

 

하지만 이제는 다들 알게 되었습니다. 무언가 행동이 있지 않을까 싶네요.

 

10. 후기

 

이로서 사건에 대한 리뷰가 끝났습니다. 남았다고는 해도 앞으로 나올것들이니 지금 당장은 안되죠 -_-;

 

남은 것은 나열된 사건들의 상관성을 찾거나 그로인한 변화를 찾는 것입니다. 그게 되면 봉사부 맴버들에 대해 조금이라도 알게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더 좋은건 7.5권나 8권이나 나오는거지만요.

 

 

 

오레가이루 공간/관련 이야기 2013. 10. 1. 10:19 by 레미0아이시스

작품 네타가 포함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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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Intro

 

5권분량의 경우 방향성이 애매해서 사건으로 리뷰하기 보단 유이나 유키노에 대해 리뷰할때 따로 다루는 게 낫다고 판단했습니다. 5권은 사실 유키노에 초점이 맞춰져 있긴합니다. 등장은 뒤에 하나지만요. 이는 유키노에 대한 평가의 종합이 이뤄지고 있어서입니다. 그래서 사건으로 다루기보단 유키노를 다룰때 언급하는 게 더 타당하다고 여기는 중입니다.

 

그렇게 해서 문화제입니다. 애니에서도 일부러 무리할 만큼 분량을 조절해서 다룰정도로 문화제는 정말 인기있는 에피소드일거라 생각합니다. 

 

2. 방학이 끝나고 문화제 전

 

 봉사부의 상황이 묘사되어 있습니다. 그러고보면 봉사부 상황 묘사가 각 권 초반에 꽤나 묘사되었다는 느낌도 드는군요. 불꽃놀이 이후 하치만은 전말을 알게 되고 그덕인지는 모르지만 하치만과 유키노의 관계가 애매해져 버렸습니다.

 

3. 사가미 등장

 

 전에 제가 리뷰를 쓰고 그 반응결과 사가미의 팬은 없는걸로 결론을 내렸습니다. [....] 이 말은 무조건 까도 된다는 이야기겠네요 [....] 사가미는 하치만에 의해 독자에게 뿌리까지 파해쳐진 캐릭터입니다. 전형적인 속물이죠. 그리고 하치만은 그 과정까지도 알고 있습니다.

 

1학년때 그럭저럭 유이와 함께 최상위 카스트로서 생활하다가 2학년때 유미코때문에 2류로 밀려나버립니다. 또한 이 때 미우라가 유이를 선택했고 그덕에 사가미와 유이의 차이가 생겨 버립니다. 안그래도 자기와 우월한 사람의 등장으로 짜증나는데 같이 놀던 친구가 격이 달라져 버렸습니다. 말하자면 열등감이 느껴지는 순간에 그게 확대 되어 버린거죠 [....] 뭐 됐습니다. 사실 여기서 그걸 순순히 인정하는 사람이 있다는 것도 불가능할테고 말입니다.

 

유키노는 유미코를 한때 원숭이의 두목으로 칭한 적이 있었는데, 사가미는 사실 그 보다도 못한 존재입니다. 말하자면 영역싸움에서 밀려난 원숭이 [.... 풋...]

 

여기에 덧붙여 사가미는 당연하게도 탑카스트를 동경하고 있으며, 하야마를 좋아한다 혹은 동경한다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진지하게 좋아하는 것은 아닐겁니다. 말하자면 일반 여자들이 내 애인은 이정도야 하는 엑세서리 정도란 느낌일까.. 미우라조차도 하야마에 대해서는 진지하게 좋아한다고 생각됩니다만 이 여자는 정말 속물이라 진정성은 하나도 느껴지지 않죠.

 

짜증나게도 이 사가미는 문화제와 체육제의 중요 인물입니다. [...그리고 독자들은 일치 단결하게 되죠....]

 

4. 사가미의 의뢰

 

사실 이 문화제는 워낙 하치만이 대활약하고 하루노가 무섭고 그런저런 이유로 넘어가기 쉬운데 핵심은 사가미의 의뢰입니다. 문화제에 발생한 모든 일은 사가미의 의뢰때문에 생긴겁니다. 그런데 그 본인이 그걸 알정도로 영리하지 않죠. 달리 말해 멍청한겁니다. 아마 모든 문제는 하치만 탓이라고 말할 사람입니다.

 

물론 의뢰 배경은 시즈카와 하야마 때문이긴 합니다. 시즈카는 자신이 의도하든 의도하지 않든 이 상황을 만들어 냈습니다. 하치만을 실행위원으로 만들면서 말입니다. 정말 대단하긴 한겁니다. 대체로 저런 자리 하치만 같은 학생을 앉히지 않습니다. 저의 흑역사를 잠깐 공개하자면 저는 고등학교때 학생회 간부를 맡은 적이 있었는데, 사실 전 못하는 사람 축이였습니다. 담당 선생님이 제 담임이였는데 제가 원하니까 자기 직권으로 넣은거죠 [.... 하하하.. ㅡㅡ;; 뭐..어떤 상황인건지 예상이 되실겁니다...그땐 제가 어리석었습니다.]

 

여하튼 하치만이 실행위원인 상태에서 누구도 원하지 않습니다. 여자쪽에서 말입니다. 여기서 사실 반의 권력구도가 드러나버립니다. 사가미가 유이를 공격합니다. 그런데 유이는 미우라일파였고 미우라일파는 그걸 자기의 도전으로 인식 격파시킵니다. 그리고 사가미는 격추됩니다. 못 이기거든요. 이건 후에 실행위원들끼리 회의할때도 나타납니다 미우라 이야기나오면 얼굴 굳어버리는걸로 증명되어 버리죠. 그리고 도리어 하야마에 의해 자신이 실행위원이 됩니다. 하야마의 의도는 솔직히 잘 모르겠습니다. 여기서 만큼은요. 다만 하야마도 하치만처럼은 아니지만 그래도 사가미가 어떤 상태인지 정도는 파악했으리라 추측됩니다. 어찌되었던 그래도 꽤나 높은 카스트이기도 하니까요. 그리고 사가미는 앞서 제가 서술한 이유때문이라도 하야마에 대해 호감이 있습니다. 정확히는 내가 실행위원이 된 건 하야마 때문이다. 라는 꼬리표를 붙이고 싶었던 것이죠.

 

아무튼 이 사가미는 뼈속까지 속물이라 실행위원장이 됩니다. 사실 여기까지는 그래도 좋게 볼 수 있습니다. 순전히 이 장면만 보면 말입니다 [...] 문제는 그 뒤에 한 의뢰와 의뢰 뒤의 행동입니다. 욕이 절로 나옵니다. 의뢰가 자기의 성장이면 그거에 걸맞는 노력을 해야하는거 아닙니까.

 

5. 사가미의 행동

 

그러나 이 인간 말종인 사가미 때문에 봉사부의 인간관계가 돈독해집니다 [.....] 물론 이건 뒤의 이야기지만

 

사가미덕에 문화제 일은 오히려 악화됩니다만 사실은 유키노때문에 버티고 있는 형국이 됩니다. 그리고 다른 사람들은 그걸 모릅니다. 자신만 편하면 그만이니까요. 사가미의 핑계 '학급에도 신경쓰자'라는 슬로건은 역으로 말하자면 자기 직무 소홀입니다. 말은 좋습니다. 자기 학급도 중요하다는 말은요. 하지만 사람은 자기 직함이나 역할이 주어지면 그에 충실해야할 필요성이 있습니다. 없다면 퇴출당하는 것이 사회입니다. 사가미에게는 다행히도 학교는 사회와 유사하나 사회는 아닙니다. 사가미가 불이익을 당하지는 않습니다. 그결과 자기 멋대로 하는거죠.

 

그리고 사가미가 학급에 신경 쓰는건 이런겁니다. 난 문화실행위원장이야 그러니 나에게 잘보여. 하야마도 날 좋게 봐주고 있다고란 거죠.그리고 하야마도 이것을 눈치챘습니다. 굉장히 돌려서 말하지만요. 사가미가 그 진위를 알 정도로 똑똑하지 않습니다. 아니 멍청합니다 [...] 그래서 하야마와 식사하려고 시도도 하고요. 실패하지만.

 

후에 급추락 하긴 합니다. 하루노도 지지하지 않고, 하야마도 떠나고.. 무능한 실행위원장이란 직함밖에 안 남죠.

 

6. 하루노의 등장과 하치만의 행동

 

사실 사가미가 이렇게 행동했다 치더라도 문화제는 그럭저럭 되었을거니다. 정확히는 별 일 없었을겁니다. 단지 유키노가 쓰러질 뿐이지. 그게 현실이죠. 몇사람만 죽도록 일하면 그만이고 남이 일하면 잘되었네 라고 하는게 사회이고 집단인겁니다.

 

근데 여기에 변동을 줘버린 사람이 두 사람이 있습니다. 하루노와 하치만입니다. 하루노는 사실 하치만이 굳이 나서도 되지 않아도 될만큼 상황을 해결해 줄 수 있었지만 일부러 사가미에게 힘을 실어줍니다. 그리고 사가미가 초래한 상황은 더더욱 악화되어 버리죠. 이게 정말 무서운겁니다 [....] 유키노에게 일부러 벽이 되려고 하는거 말입니다. 아마 하치만이 아니여도 유키노는 사가미를 도중에 버릴 생각이였을겁니다. 왜냐면 하루노에게 사가미는 굴러다니는 돌맹이 이하니까요.

 

덕분에 유키노는 핀치에 몰립니다. 말하자면 한계까지 간거죠. 유이의 부탁도 있지만 상황 타계를 위해 유키노를 위해 움직입니다. (정확한 진의는 잘 모르겠습니다. 단순히 상황이 맘에 안들어서 일지도 모르고..)

 

그리고 슬로건 사건, 사가미 행방불명 사건이 터집니다. 사가미는 사실 그 사건들이 자업자득이란 것을 전혀 모를겁니다. 죽을때까지 그렇게 살겠죠. 덕분에 악평은 전부 하치만 것이 됩니다. 게다가 그는 변명조차 하지도 않으니까요.

 

7. 하야마의 평가

 

작중에서 각 인물들에게 가장 냉정하게 그리고 보편타당하게 평가를 내릴 수 있는 사람은 하야마입니다.

 

실제로 하야마는 사가미의 태만을 너무나도 간접적으로 지적했습니다. 너무나도 간접적인 방식이 하야마답긴 합니다만 제가 지적하고 싶은건 간접적인 지적이 아니라 사가미의 태만을 인식하고 있다는 겁니다.

 

유키노가 무리하고 있다는 것도 지적합니다. 역시 방식이 너무나도 하야마다워서 유키노에게 별 도움은 안됩니다.

 

하치만에 대해서도 제대로 평가합니다. 먼저 그의 능력을 높이 평가하고 있습니다. 둘째로 사가미 실종사건에서 하치만이 한 행동에 대해 '하치만이 상처 입는 방식'에 대해 토로합니다. '어째서 그런 방법밖에 모르냐고 말입니다.'

 

그렇다 치더라도 하야마는 작중에서 자기 역할을 완전하게 완수한 셈입니다.

 

8. 봉사부 인간관계의 변화

 

봉사부 내부의 변화가 가장 극적으로 변하는 장면이라 할 수 있습니다. 적어도 유키노는 하치만을 제대로 인정하려 합니다. 호감이 생겼다라고 까지 해석해도 될 거 같습니다. 여하튼 하치만에 의해 유키노는 구원받게 됩니다. 의뢰한 건 사가미인데 구원받은 건 유키노군요. 사실상 그런 굴욕을 맞본 사가미는 성장하기야 하겠지만 그런 인간이 성장하는 경우를 저는 본 적이 없으니 아마 작중에서도 없을겁니다.

 

그렇게 해서 1~3권이 유이와의 관계의 변화를 조명했다면, 4~6권이 유키노에 대한 관계를 조명한 셈이 됩니다.

 

9. 의뢰와 그 해결의 양상

 

4권과 6권의 의뢰 그러니까 여름캠프와 문화제는 양상이 전과는 다릅니다. 전에는 유키노VS하치만이였던 것이 봉사부(하치만위주)VS봉사부이외 로 바뀌게 됩니다. 그리고 대립점도 사고방식이라던가 그런 것이 아닙니다. 한 현상이 생겼을 때 어떻게 대처해야 할 것인가로 포인트가 바뀌게 됩니다.

 

즉 봉사부란 집단 내에서의 방향성의 대립에서 봉사부란 한 단체가 사회현상 혹은 그에 준한 것에 대해 어떻게 대처해야하는가를 나타내는 셈입니다. 그리고 이는 수학여행건으로 넘어가게 됩니다.

 

10. 후기

 

고찰하고 싶었던 것은 문화제 전후로 봉사부 내부의 인간관계 변화, 특히 유키노와 하치만의 관계에 변화가 생겼다는 것이고 문화제 사건이 사실 초래한 것은 사가미때문이라는 것, 그리고 그에 대해 봉사부, 하루노, 하야마가 대응한 형태의 조명이였습니다.

 

상당히 복잡한 사건으로 봐도 될 거 같습니다. (원래 다 복잡하니까요) 다만 확실한건 누구도 정답을 내릴 수 없으며 그렇기에 가장 자기다운 방법으로 부딪히자가 결론이 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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