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 작품은 Ep님의 허가를 받은 것임을 알립니다. 이자리를 빌어 감사의 말을 전합니다.
철지난 초겨울(季節はずれの小春日和)
「간만―?모두, 잘 지내―?」
「…실례합니다」
문을 힘차게 연 사가미 미나미는, 거실에 모여 있는 옛 친구들에게 인사했다.
나, 히키가야 하치만은, 그에 이어 같이 인사했다.
어째서, 나 같은 것이 반 친구 이상, 아는 사람 미만인 그녀와 같이 있는 것인가?
어째서, 그런 그녀의 친구 집에, 내가 같이 있는 것인가…
그것은, 1시간 정도… 2시간, 3시간 정도 전인 오늘 점심 경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봄방학에 접어들고, 우울한 일상(배움터라는 감옥)에서 해방된 것을 즐기고 있떤 나는, 드물게 외출 중이다.
목적지는, 치바!
치바에 있는데, 치바에 간다니, 치바현민의 모범이다.
(아아, 치바에 가고 싶다―. )
그런, 미묘한 하이 텐션으로 도착한 치바에서, 반 친구 이상, 친구 미만인 그녀, 사가미 미나미와 만났다.
어디서 만났는가 하면, 세세한 묘사는 생략.
만났다고 해도, 눈이 맞은 정도이지만, 응? 아는…사람…? 이라는 정도였다.
그 증거로, 그녀는 곧바로 딴 쪽으로… 시선을 피했기 때문에다.
아니, 반 친구 이상, 친구 미만인 사람하고 거리에서 만나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녀 같은 반응을 보일 것이다.
그러니까, 내가 딱히 어떻다든가, 우왓 히키타니다. 기분 나쁘다. 라든가 그런 건 아니다. 아니라고
?
다시 걷기 시작한 나는, 그녀의 시선에 들어가지 않게 배려하면서, 목적지로 향했다.
얼마 안 되는 늘 가는 가게를 대충 돈 나는, 집에 돌아가려고 발길을 돌렸다.
그것은 이미 바람처럼, 질풍처럼.
늘 가는 가게를 대충… 애초에 가는 곳은 한 곳뿐이다.
그런데, 힛키라고 하지 않는구만―. 이라며 자학적인 무심코 미소가 흘러 나왔다.
가까이 있던 부모를 따르던 아이가 울기 시작했다. 아마 굴렀을 것이다. 응. 반드시 아마도.
이것저것 하고 있는데, 조금 전 사가미와 눈이 맞은 장소로 들어가 버렸다.
솔직히, 그 때는, 이 녀석이 있는 것을 잊고 있었다. 완전히 잊고 있었다.
테헷페로.
「너 정말 최악이네」
「…미안」
「하아」
조용히 한숨 쉰다.
얼마나 나를 싫어하는 알 거 같다.
여기는 어쨌든 자리를 피해야 할 것이다.
「미안. 그럼」
「…기다려」
「윽」
퀵턴을 결행한 나였지만, 그것은 이미 턴과 탓탄하고 탓타타탓! -맘보-??
목덜미를 보기 좋게 잡히고… 눈앞이 새하얗게…
아아, 이것이 팬티 입니까? 예스 순백의 팬티입니다...
「죽어라」
이야기를 요약 하자면, 나에게 사정상 그이가 없으니 대신 어울려 달라는 것이었다.
「중학생 때 친구들에게, 그이가 생겼다고 해서 혼자 가기 힘든 거야.」
「뭐, 사정은 알았다. 그렇지만…」
「하아」
두 사람의 한숨이 겹친다.
유감스럽지만, 우리들은 사이가 나쁘다. 안이하게 문화제 이야기를 꺼낼 생각은, 저 편도 없겠지만, 화기애애한 커플이라니 슬쩍 보기에도 그렇지 않다.
더욱, 나쁜 것이…
「친구에게는, 상쾌한…」
「됐다. 모두에게 말하지마.」
「용모도 훈남…」
「오옷 그것은 의외로 괜찮다.」
「너, 거울 본 적 없는 거야?」
「어이, 잠깐 기다려라. 잘 봐라. 여동생에게도 얼굴만은 좋다고 칭찬 받았다고?」
「여동생이 불쌍하다고, 생각하지 않는 거야?」
「…미안」
노려봐졌다.
어느 쪽이든, 그녀의 희망에는 따를 수 없을 것이다.
거절하려고 하는데, 어쩐지 사가미가 입가에 손을 대고 있었다
「…얼굴은 손쓰기 늦었지만, 」
「늦었다니, 뭐가?」
「늦었지만」
「반복하지마. 무시하지마」
「늦었지만, 성격은 속일 수도 없지 않을…지도…?」
「아니, 무리라고. 무리 게임이라고.」
「…조금 와바」
이끌리며 온 곳은, 뭐라 할 수 없는 보통 헌 옷 가게이었다.
가격도 고등학생이라도 낼 수 있을 정도일 것이다.
헌 옷 가게는, 독특한 향기가 난다―. 라든가, 독특한 분위기다―. 라든지 생각하는 와중에 갈아입기 완료. 간단 마네킹, 하라쇼- 가 되었다.
하아는, 언제나 언제나 이럴 때 묘사 없는가 하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베이지 쟈켓, 후드는 없다. 포켓은, 많은 것도 아니고 적은 것도 아니다. 즉 양 사이드.
훈남 분위기를 생각하면 될 것이다.
그리고 안에는 빨간색과 검은 색의 가는 줄무늬 셔츠. 목걸이에 선글라스―...
아래는, 원래 입고 있던 청바지에, 구두는… 부츠.
해서…해서…아아. 세배돈이 사라졌다… 나의 올해의 전재산이…
「응응. 그이에게 잘 어울리네요」
기분 좋은 말을 해주는 점원 덕에, 거울 앞에 있는 자신에게 자화자찬했다.
입을 기회는, 앞으로 없을 것이지만…
「미나미짱도, 그렇게 생각하지?」
「엣? 아-하하 그렇네요―」
입을 열며 이쪽을 보고 있던 사가미가, 이야기를 듣고 웃음으로 돌려준다.
「코트도 좋지만, 초봄은 밝은…」
「이쪽이, 보기에도 귀여워…」
「올해는 꽃무늬가…」
「귀여워―」
계산을 마쳤는데도 사가미는 점원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고 있다.
여자의 쇼핑은 길구만…
미소 지으며 이야기하는 그녀를 보면서, 나는 아무것도 하지 않고, 가게 안에서 마네킹이 되어 있었다.
「…기다렸지」
길고 긴 쇼핑(수다)에서 돌아온 그녀는, 이전의 무뚝뚝한 얼굴.
「아아, 그래서, 이제 어떻게 하면 되는 건가?」
「친구 집에 갈 거야. 거기서 이야기를 맞춰 주면 돼.」
「…알았다」
씩씩하게 걷는 사가미를 뒤쫓는 형태로 따라간다.
전철 환승, 주택지를 걷고 있지만, 아무래도 시선을 모으는 것 같다.
쿠마모토와 달리, 치바는 도시이니까, 그렇게 손가락질을 받는 일은, 없다고 생각하지만…
조금 전도 있다. 아이를 울린 것이 미안하다고 생각한 것도 있어, 사가미를 한번 살펴보았다.
「그렇게 수상한가….. 나」
앞에서 걷던 사가미가 이쪽을 바라보며,
「가슴에 손을 대고 생각해 보는 게 어때?」
「…짐작 가는 곳이 많다.」
「무슨 자랑인데?」
「자학이지.」
「너가? 하, 농담」
코로 웃었다. 그러고 보니, 그 오해는 아직 풀지 않았다.
이제 와서, 풀 생각도 없지만…
딱히 상관없고 말이지.
「뭐, 조금 의외인 것도 있었을까나」
「…무엇이?」
「싫은 소리 하나 하지 않고. 나와 어울리는 거. 싸지도 않은 쇼핑을 시켜 버렸고..」
「…빚이 있으니까」
「빚?」
「2월 둘째 주. …초콜릿 받았으니까」
「그런 걸로, 겨우 20엔 밖에 되지 않는 것의 답례 때문에?」
「…뭐」
「…너 말이지 바보같다 바보같다 생각했는데 정말 바보였어」
「시끄러워」
갑자기 멈춰선 사가미는 그대로 내 옆에 선다.
「어이?」
「빚, 돌려준다고 했지? 그럼 오늘만은 어울려줘.」
그렇게 해서, 우리들은 나란히 걸었다.
목적지는 앞으로 조금, 오해는 풀리지 않았지만, 그런데도, 조금은 분위기가 가벼워진 것 같다.
그런 연유로, 지금 나는 익숙하지 표정관계를 힘껏 하며, 남녀의 무리 속에서 고립… 되지 않았다.
「헤에, 히키타니군이란 이름이네―」
「히키타니군, 패션 센스가 좋네―. 멋져―」
「뭐야 뭐야? 미나미, 이런 상등품 어떻게 공략했어―?」
둘러싸듯이 나를 둘러싸는, 사가미의 중학생 시절의 친구들.
전학생 같은 뜨거운 환영이다.
질문 공세에 질린 건 나만이 아니었다, 내 보충을 하던 그 녀석도 많이 피곤해 보였다.
「수고」
「응」
음료는 MAX 커피.
당분 과다인 이것을 건네준다.
기특하게 그것을 받은 사가미는, 탭을 당겨 열고는 한 모금 머금고는 한숨을 쉬었다.
「…하아, 기대는 하지 않았지만, 너, 좀 더 제대로 말할 수는 없는 거야?」
「그런 말을 들어도..」
뭐랄까, 대인 스킬이 희박한 것을 다시 한번 실감했다
그 나름대로 아는 사람도 있다고 생각했더니만, 이 결과는 이미.
킹 오브 아싸 칭호는 겉멋이 아니었던 것 같다.
「그리고 취미가 독서라니, 스포츠맨이라고 하라고 했잖아?」
「어쩔 수 없었다고. 벼락 지식밖에 없으니 말이지, 트집 잡히는 것보단 낫겠지?」
「흥」
「뭐야」
「별로―. 그리고 하나 더! 너, 그 녀석의 가슴 너무 봤잖아. 기분 나쁘니까 그만둬」
「보지 않았다고, 억울하다」
「어떨까나」
「그건 그렇고, 어쩐지 이 모임, 남자들이 조금 이상했다. 여자는 보통이지만」
너무 노골적인 화제 돌리기였지만, 정말로 그런 생각이 들었었다.
조금 특수… 라고 할까, 위화감이 느껴졌었다.
「너도 상당하다고 생각하는데?」
「뭐, 그렇긴 하다. 아니, 그런 게 아니다―. 눈치 보기…아닌데, 남자들 사이의 거리감이랄까… 어쨌든 위화감이 느껴졌다만?」
「호오. 그걸 깨닫다니, 미나미의 그이는, 감이 좋네요―」
「우왓?」
갑자기 말을 걸어서 놀랐다. 쳐다보면, 조금 전 화제에 오른… 젖소 소녀… 이름은, 이름은, 그렇다. 치치코짱(チチコ))이, 이쪽을 위로 보는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다…
「어디에 위화감이 있는 걸까?」
이쪽을 신경 쓰는 기색도 없이, 치치코 짱은, 이야기를 진행한다.
여기는, 편승하자. 세계평화를 위해.
「…어쩐지 모르지만, 사이가 나쁠 것 같다… 아니. 사이는 좋을 것 같지만, 거리는 먼 것 같다는 느낌이랄까. 벽이나 도랑이 아니라, 줄다리기 같은…」
「아핫, 그렇게까지 말할 수 있다니―. 처음인데도 그렇게까지 볼 수 있다니 굉장하네요」
「잠깐, 치짱(ちーちゃん)? 이상한 거 가르쳐주지 않아도 괜찮아」
「에-상관없잖아. 거기에, 미나미도 신경 쓰고 있었지?」
「그것은, 그렇지만…」
아무래도 뭔가 이상하다.
인간 관계의 불화는, 어디에나 있다. 그 하야마조차, 하야마 그룹조차, 문제가 없다고 말할 수 없을 정도이다.
과거, 나는 그 문제가 표면에 드러나지 않게 했다.
그러니까, 오래 교제한 그들도 그런 문제를 안고 있겠지.
「저기 그이는 친구 많은 사람이야?」
오옷, 질문인가.
어떻게 대답해야 할까…
사가미에게 눈으로 도움을 요구했지만, 딴 데를 쳐다 봤다.
그 정도, 스스로 대답하라고 말하는 듯이.
오늘의 나의 직무는, 사가미의 그이다. 상쾌하고, 밝고 대인관계가 좋은 사람이다.
그렇다면, 많다고 해야할 것이다.
물론, 직접적으로가 아니라, 둘러서 말해야겠지만.
「많은지 어떤지는,잘 모르겠다만, 뭐, 만족은 하고 있다」
「그런가―. 그럼, 저거, 친구로 보여?」
손가락이 가리키는 것은, 거실에 모인, 사가미의 옛친구들.
친구로 보인다라….
그 물음에는, 그렇게 보인다고 대답할 수는 있다.
그러나, 역시 위화감이,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분위기다.
「실은, 오늘 멤버는 이게 전부가 아니야―」
「그렇다고 하면?」
「응- 뭐라고 해야할까… 길드? 그룹? 서클? 우리들이야 중학생 때부터 자주 모였지만…」
이야기를 듣고 나니, 이 집 주인이, 적당한 성격인 거 같고.
대기실로서 제공?
하는 식이다.
오는 사람 거절하지 않고, 떠나는 사람 쫓지 않고.
대기실을 제공하고 있는 사람이, 그런 스탠스로 사람을 불러 모아 버리니까, 약간의 사회가 형성된 것 같다.
「여자는, 오늘 전원이 모였지만, 남자는 적당적당하게 모였는걸?」
「그렇게 많은 건가?」
「뭐, 그렇지―. 가볍게 두 자리수는 넘어. 그래서, 남자들 사이에서 독특한 분위기는 꽤 완성된 거 같아.」
「…파벌인가?」
「명답. 여자같이 명확하지는 않지만, 특정 사람끼리가 모이거나, 복수 파벌에 들어가 있는 사람이 있어, 카오스인 상황이야」
「집주인은, 생각하지 않는 건가?」
「설마, 그런 사람이라면, 애초에 이러지도 않았어. 오고 싶지 않으면, 오지 않아도 좋다고, 아무렇지도 않게 말할 것이고」
「제법 담백하다고 해야 할까, 몰인정하다」
「그럴지도. 그렇지만, 인기는 있어? 그렇지 않으면 사람도 다가가지 않을 것이고, 참고로 내 그이가 그 사람이야」
「그런 건가, 그래서 어째서 그 이야기를 나에게 한 건지, 무슨 의미가 있는 걸까?」
「후훗 어떨까. 여자의 이야기에 언제나 의미가 있다고는 생각할 수 없는걸」
그치 사가미? 라며 그녀가 윙크를 했다.
어쩐지, 거기에 굳어진 표정의 사가미.
하아, 귀찮다.
어째서 나 이렇게 인간 관계 트러블에 말려 들어가기 쉬운 건지…
아싸인데….
「니 남자친구」
「응?」
「인사 아직 안 해서, 하고 싶은데?」
「OK, 갔다 와―」
각자 무엇인가 하고 있는 널찍한 거실을 떠나 독실로 안내되었다.
어질러져 있는 방 한가운데에, 코타츠가 있고 측면에 각각 사람이 앉아 있다.
「론. 잔크(ザンク)」
「일일이 백」
「오우 ,응? 치 무슨 일이야?」
점봉을 받으면서, 이쪽을 본 녀석이, 여기 집주인일 것이다.
다른 녀석들도, 느긋하게 쉬고 있는 것 같지만, 알기 쉽게 러프하다.
그런데, 왜 그러는 것일까…
굳이 말하자면, 남의 일이라, 흥미는 없다.
논쟁할 이유도 없고, 그럴 입장도 아니다.
무슨 이야기를 한다…
「헤에. 너가 미나미의 그이 인가?」
「엣? 아―. 하핫」
여기에서도, 표정관계를 할 처지라니 적당히 하고 싶다.
「인사 같은 건 딱히 괜찮다만」
「그러면 안되겠지. 집에 들어왔으니까」
「아- 보통은, 그런 느낌인가. OK 잘 부탁 드립니다. 지금부터는, 인사 같은 거 신경 안 써도 되니까」
「알았다」
보통으로 빈말을 마친 우리들에게, 치치코짱이 끼어들어 왔다.
「저기, 조금 빠질 수 없어?」
「에-지금 탑인데?」
「돈 거는 것도 아니지? 조금 정도는 상관 없잖아」
「집계라든지, 여러 가지가 있다고」
이런 저런 말을 하고 있지만, 남자가 진 거 같다.
「그래서, 나가서 뭘 하는 건데?」
석양을 등지며, 우리들은 가까운 강변에 서있다.
무슨 청춘 같은 시추에이션.
석연치 않지만, 어떻게든 하고 싶다고는 생각하고 있다.
답례이기도 하고, 그 때의… 그 때의, 사과에 대한...
「사가미가, 신경 쓰고 있다. 너희 그룹, 사이 나쁜 것인가?」
「그렇지 않아. 애초에, 싫으면 오지 않으면 좋고. 강제로 오고 있는 녀석은, 아무도 없다고 생각한다고?」
치치코짱이 말했듯이, 그도 그렇게 말했다.
딱히 기분이 상하지 않은 걸 보면 여러 번 말했을 것이다.
그것이, 본심일지도.
내가 느낀 위화감을 알 거 같다.
모두 사이 좋게. 아마, 이 녀석이 말하듯이, 과거에 친해지지 않은 사람들은 오지 않았을 것이다.
여기 이외에 의지할 곳이 있는 녀석들은.
하지만, 이 녀석을 생각하고, 이 녀석을 중심으로 여기에 온 사람들은…
이 녀석은, 악질적인 더 존을 쓰는 사람일 것이다.
손을 뻗지는 않고, 넓히고 있다. 그러니까, 그 손을 모두가 필사적으로 잡으려고 한다.
「…, 너희들의 관계는, 솔직히 어떻게든 괜찮다. 단지, 사가미가 어째서 슬퍼하고 있는지, 그것을 가르쳐 주지 않겠는가?」
이렇게 운을 뗐다..
그가 아니라, 그녀에게.
「…무슨 일일까?」
「너가 나에게 무엇을 기대하는 지는 모르지만, 사가미를 끌어들이는 이유가 있겠지?」
「어째서 그렇게 생각하는 것일까?」
「남자의 감이다. 이유는 없지만, 어쩐지, 너가 사가미에게 이야기하는 것도, 그 녀석들하고 비슷하다.」
「…정말, 잘 봤구나」
아싸를 우습게 보지마. 취미가 인관관찰이니까. 말은 못하겠지만.
「미나미…고등학교 다른 곳으로 가고는, 바뀌어버렸어」
두사람이 된 우리들. 나는, 그녀의 이야기를 들었다.
이야기를 듣고 나니, 별일이 아닐 정도로 정말 간단한 이야기였다.
이 녀석은, 사가미를 좋아해서, 좋아해서, 견딜 수 없어서.
나를 미끼로 사가미를 돌아오게 하려고 했던 것이다.
시시한, 정의감을 내세우게 해서.
그녀는, 독점욕이 다른 사람들보다 강하다.
그렇기 때문에 그 남자친구.
일방적인 호의를 받아준다. 자신이 떠나지 않으면, 결코 내치지 않은 굴절한 신뢰로 이어진 연인.
이야기를 들은 나는, 재미없는 해결책을 제시한다.
「본인에게 직접 말해라」
「…부끄럽기도 하고, 질려 할지도 몰라…」
「너가 좋아하는 그 녀석이 이런 일로 너를 싫어하게 되는 건가?」
「어떨까. 몰라, …조금 무서워」
본심을 전하는 것은, 그런 것이겠지.
나도, 그렇다.
안이하게, 그것을 사람에게 깨닫게 하는 인간이 아니다..
하지만, 오늘의 나는 다르다.
사가미가 만들어 낸, 픽션의 역할로, 이른바 그녀의 이상적인 그이가 아니면 안 된다.
그러니까,
「사가미도 너를 상당히를 좋아할 거다. 소중한 친구라고 했다.」
잠깐, 거짓말했다.
청춘, 청춘. 푸른 봄.
예를 들면, 좋아하는 친구와 소원해져서, 거리감을 느껴버린 소녀.
예를 들면, 친구의 친구와 친구가 되고 싶다고 생각한 남자들.
예를 들면, 마주보며, 서로 매도하고, 서로 울고, 그리고, 서로 웃는 남녀 그룹.
반드시 아마, 그것을 보고, 손을 잡는 것을 기억한 누군가도 있었다.
어쨌든, 뭔가 나쁜 고름은 없어지고, 뭔가 좋은 징조가 되었을 것이다.
단 한 명의 소녀의, 약간의 용기 때문에.
「그럼 이만」
붉어진 눈동자에, 손을 흔들며 이별을 고한다.
곁에는, 같이 눈이 붉어진, 오늘만인 그녀.
「아 남친씨~ , 잠깐」
돌아갈 때 불렀기에, 나는 발을 멈추었다.
「아직 뭔가 있는 걸까?」
「아니, 감사를 하고 싶어서. …진짜 그이는 아니지?」
작은 소리로, 속삭인다.
「어째서 그렇게 생각하는 건가?」
「여자의 감이야! …이름 부를 때, 그이인데 성으로 부르는 건 쌀쌀맞지 않아?」
「…위화감인가」
「헤헷 정말, 날카롭네. 그래도 가짜라면, 여기에는 오지 않았을 거라고 생각해서」
「…그렇게 되는 건가」
「그러니까 감사할게. 고마워!」
「나는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 그렇지만, 천만이다.」
「그렇다면, 이번에야말로」
「아아」
「치짱하고 뭐 이야기했어?」
「조금」
「…뭐 상관없어, 오늘 일이지만」
「아」
「오늘 일, 그, 그게」
「뭔가. 나는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만」
「…그, 고마……워」
「들리지 않는다만?」
「와아아아아, 그냥 죽어」
「아팟」
그녀의 말은, 들리지 않았다.
어느 새, 거리감이 생긴 우리들의 관계.
이것으로 됐다. 오늘은 특별히 동물 애호주간이었고, 이런 서비스 좀처럼 하지 않으니까!
뭐, 그런 식으로, 오늘을 되돌아 보았다.
어리숙한 사람인 나는, 제대로 연기한 것일까?
익숙하지 않은 짓은 할 짓이 못 된다.
내일, 얼굴이 근육통에 시달릴 것이다.
피로로 한숨이 나왔다. 그 소리에 답하듯이, 앞에서 걷는 그녀가 멈춰 서서, 이쪽을 바라보았다.
「오늘은 고마워, 빚 제대로 받았어.」
미소 짓는 사가미에게, 감정을 삼키며,
「아아」
그렇게 대답하고, 우리들은 걸었다.
옆에서 나란히, 같은 보폭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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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아이시스입니다.
사가미 때문에 번역한 것도 있지만.. EP님 것이라서 번역한 이유가 있습니다.
이거 중간에 20엔 초코 이야기가 나오는데, 그거 이 작가가 쓴 다른 팬픽 초코와 초코릿 팬픽에 나오는 내용입니다.
그렇다고 이 이야기와 그 이야기가 시리즈인가 하면 그렇지만은 않습니다. 그런식으로 작가가 안 쓰거든요 [....]
일전의 내가 찾은 프리미엄이란 제목의 팬픽을 한페이지만 (제가 번역할 땐 그게 전부였습니다.) 번역했었는데, 그 뒤로 계속 나왔습니다.
문제는 플룻이 이해가 안되서 번역을 안했습니다만... -_-;;; 아무튼 제가 허가 받은 작가분들 중 가장 열심히 쓰는 작가입니다.
최근엔 정리도 했습니다.
물론 정리했을 때 제 반응은 였습니다 [....]
그보다 이거 번역하면서 치치코가 자기 남친 차고 사가미에게 댓쉬하는 게 생각나는 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