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팬픽은 아직 허가를 받지 못했습니다. 작가는 でんでん・こみトレ5号オ20a님으로, 1월 4일에 메세지를 보냈으나 응답이 없습니다. 향후 거절 메세지가 올 경우, 공지를 해서 지울 생각입니다.
짜증나게 귀엽고, 귀찮게 부끄럽다고
「힛키 머리카락 부스럭 부스럭한걸, 빗질해줄게」
「아니, 필요 없으니까」
머어 머어 라고 말하면서, 내 뒤에 선 유이가하마는 기분 좋다는 듯이 나의 머리카락을 따뜻한 손가락으로 빗기기 시작한다.
무엇이 즐거운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그 때”이후, 유이가하마는 내 머리카락을 만지는 것을 좋아하는 것 같다.
오늘 아침은 지각 직전이라 머리카락을 딱히 정리하지 않았기에, 고맙다고 하면 고맙긴 한데.
「흥흥흥∼♪」
콧노래를 흥얼거리며 나의 머리카락을 어루만지는 유이가하마. 솔직히 정말로 부끄럽다. 그……, 가끔 후두부에 따뜻한 것이 닿기도 하고.
유키노시타가 부재 중이라지만, 좀 더 경계심이나 조심성 같은 건 없는 것입니까?
「슬슬 괜찮지 않을까?」
「시작 하지 얼마 안 됐는걸!」
내 말에 귀를 기울이지 않는 가하마양. 이 녀,석 장래 미용사라도 될 생각인 건가.
뭐, 일러스트 같은 것도 잘 그리긴 하고, 휴대폰을 다루는 것도 잘하고, 손끝 재주가 있다면 적성은 맞을 지도 모르겠다.
적어도 요리사를 목표로 하는 것보단 낫다.
「힛키의 머리카락은, 아무리 부스럭거려도 여기는 튀어 나왔네」
그건 나의 BA BO TUL에 대한 건가?
그렇게 말하면서, 유이가하마의 손가락이 내 삐친 머리를 만진다.
그러나, …솔직히 이 녀석이 맨손으로 머리카락을 만지는 것은, 부끄러우니까 슬슬 봐 주었으면 한다 랄까…」
유이가하마의 손가락이 멈추었다.
「힛키 , ……머리카락, 만져지는 거, 싫은 거야?」
조금 걱정스러운 듯이 물어보는 유이가하마.
……어라?
「에? 어라, 나, 지금, 뭔가 말한 건가?」
「응, 용서해 주었으면 한다고……」
이상하다. 확실히 속으로 생각하긴 했지만, 말로 할 생각은 없었다.
뭐랄까, 유이가하마의 손가락이 닿자마자 목소리가 나와 버렸다, 그런 거 같다.
아니, 안 돼, 유이가하마가 슬픈 표정을 짓고 있다. 그런 표정은 짓게 하지 않기로 했었는데.
「아니, 다르다. 싫다는 것이 아니라, 그, 손으로 만져지는 것이 쑥스러운 것뿐이니까」
「그런 거야?」
그렇다. 적어도 빗이라도 써주면 좋겠는데.
「무우―, 그런 거 신경 쓰지 않아도 되는데」
슬픈 표정이 풀렸다고 생각했는데, 이번에는 조금 불만스러운지 뺨을 부풀리는 유이가하마, 무엇인가 생각났는지 갑자기 표정이 또 바뀌었다.
너, 정말 그렇게 표정 자주 바꾸지 말라고.
「그럼, 장갑 끼고 만지면 어때!?」
좋은 생각이라는 듯이 의기양양한 얼굴인 가하마양.
「아, 아아…」
그러나, 나로서는 예상외의 발상이다. 보통은 브러쉬 같은 거 쓰는 거 아닌가?
뭐, 확실히 그렇게 하면 쑥스러워 하는 것도 줄어들지도 모르지만(?)
「장갑 장갑∼♪」
또 콧노래를 부르면서, 부실을 뒤지는 유이가하마. 그렇게 적당한 물건이, 이 살풍경스런 부실에 있을 거라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있다! 이거 어때!?」
그렇게 말하며 유이가하마가 내민 것을 보고, 나는 말문이 막혔다.
… … … PAN… 씨…?
그것은, 언젠가 디스티니랜드에서 유이가하마가 손에는 끼고 있었던 것과 비슷한, 판씨 퍼펫이었다.
그거 산 건가? 아니, 그것도 2개나 있는 건 또 왜인데? 와이?
의문투성이인 내 표정을 본 유이가하마가, 에헤헤~ 긴장감 없이 대답한다.
「실은 유키농과 함께 샀었어∼」
……어느 틈에 산 건가;
……그런데, 그거, 장갑이 아니다만;
… … …
쓱 쓱 쓱 쓱
양손에 판씨를 끼고, 「오퍼레이션을 시작합니다」 , 라는 느낌으로 양손을 들어 올리고 있는 유이가하마.
나는 어떤가 하면, 수술대 위에 있는 기분이다. 이거 위험하다. 어째서 이렇게 된 건데?
「그럼 갈게∼」
「아, 아니, 잠깐 기다려라」
그, 마음의 준비가……
우물
내 뒤에 있던 유이가하마의 오른손에 있는 판씨(편의상 「 오른쪽 판씨」라고 하자)가, 갑자기 나의 바보털을 먹었다.
에잇 ,
「에잇, 짜증나게 귀엽고, 귀찮게 부끄럽다고!」
무심코, 생각한 것을 그대로 말해 버렸다.
이상하다, 대체로 독백을 해도 말을 하지 않는 것이 나인데. 나의 철벽의 자제심은 어디에 간 건데?
「에?」
돌아보니, 유이가하마는 눈을 크게 깜빡깜빡 거리고 있다. 참고로 오른손, 말하자면 오른쪽 판씨는 벌써 나의 바보털에서 떨어진 지 오래다.
유이가하마는 잠시 멍하니 보고만 있었지만, 순식간에 뺨을 붉게 물들인다.
「힛키……, 저기, 귀엽다……, 라고……?」
「으아---------------!」
두 사람만 있는 부실에, 정말로 드문 나의 절규가 울려 퍼진다.
… … …
「그거……, 혹시……, 나야?」
라고 말하며 손가락을 얽히는… 것일지도 모르지만, 양손의 판씨를 서로 맞물리는 것으로 밖에 안 보이는 유이가하마가, 새빨갛게 된 채, 고개를 숙이면서 말한다.
뭐랄까, 보일 턱이 없는 귀와 꼬리가 움직이고 있다. 라는 생각이 든다.
「실수! 실수다! 실수이니까!」
필사적으로 부정하는 나. 혹시 사상 초유의 필사적임일지도 모른다. 변명은 하지 않는 것이 나의 신조이지만, 지금은 그런 거 못 따진다.
「그런 거다! 판씨다! 판씨가 귀엽다고 말한 거다!」
「에--------!?」
완벽한 나의 이론 무장에, 불만스러운 목소리를 내며 뺨을 부풀리기 시작하는 유이가하마.
「--------!」
……너무 부풀어 올라, 쿡쿡 찌르면 터질 것 같다.
「힛키 바보!」
……아, 터졌다.
삐진 유이가하마가 나의 머리를 안아 이리저리 흔들기 시작한다.
그 양손 말하자면 양쪽 판씨들은, 하필이면 제대로 바보털을 물고 있다.
그만, 부탁한다……
「그만둬 그만둬 유이가하마! 가까우니까 귀엽고 좋은 냄새가 나니까, 부끄러우니까 기분이 좋으니까 쑥스러우니까 귀여우니까!」
어째서인지, 또 다시 평상시라면 절대로 말하지 않을 독백을 토해 버린 나.
그것을 듣고 조금 전보다 더욱 새빨갛게 뺨을 물들이며 굳어져 버린 유이가하마.
그런 혼란 속에서, 나는 간신히 하나의 가설을 새웠다.
그렇구나, 사이아인이 약점을 잡히면 힘이 빠지듯이, 삐뚤어진 나는 바보털을 잡히면 마음의 방어력이 떨어지는 거구나.
나의 바보털에 그런 비밀이 있었다니, 17년 동안 살면서 몰랐다. 나의 바보털을 만질만한 친구도 없었고……
희미해지는 의식 중에, 나는 그런 생각이나 했다……
… … …
「아, 힛키 일어났네」
정신을 차렸을 땐, 나는 교실에 있는 책상 위에서 눈을 뜨고 있었다.
어……?
꿈……인 건가?
그야, 그렇겠지. 바보털이 만져지면 본심이 나온 다니, 그런 바보 같은 이야기가 현실에 있을 리 없다.
「나, 자고 있었던 건가?」
「응, 수학 시간부터 쭉 자고 있었어. 조금 전까지 유미코도 있었지만 돌아가버렸고」
주위를 바라보면, 우리들 두 사람 외에는 이제 아무도 없다.
과연, 이런 상황이라면 둘이 있어도 문제 없는 건가.
「기다려 준 건가. 고맙다」
「별로 괜찮아. 엣, 솔직하네?」
에헤헤, 라며 기쁜 듯이 부끄러워하는 유이가하마.
확실히, 나로서는 상당히 솔직했다. 조금 전까지 꾸던 꿈에 대해 아직 아쉬움이 남은 건가.
「그럼, 서둘러 부실 가자. 유키농 기다리고 있는걸」
「아아」
유이가하마에 이어 나도 자리에서 일어나, 조금 신경이 쓰여 물어 보았다.
「아―, 뭔가 잠꼬대 같은 거 하지 않았는가?」
앞에서 걷는 유이가하마가, 걸음을 멈추지 않은 채로 대답한다.
「그러니까, 별 다른 말은 안 했는걸, 뭔가 꿈이라도 꾼 거야?」
「그런가. 꿈은, 꾼 거 같기도 하지만 기억은 안 난다.」
조금 마음이 놓여, 나는 얼버무렸다.
물론 기억하고 있다.
바보 같은 꿈이었지만, 머리에 아직 아주 조금, 따뜻한 감촉의 일부가 남아 있는 것 같이 느껴진다.
내 앞을 기운차게 총총 걷는 유이가하마의 손가락에 눈길이 가면서,
「설마…, 」
나는 중얼거렸다.
… … …
아―, 두근두근 했다.
힛키의 앞에서 걸으면서, 나는 겨우 겨우 자신을 진정시켰다.
『뭔가 잠꼬대 같은 거 하지 않았는가?』
이라니, 순간적으로 심장이 멈출 거라고 생각했는걸. 힛키와 마주 보고 있을 때 묻지 않아서 다행이야
그렇다고는 해도 힛키도 참,
『유이가하마……』
『귀여우니까……』
라고, 도대체 무슨 꿈을 꾼 걸까. 우―, 부끄러워…….
귀엽다니……, 나였으면, 좋겠다.
조금 전에 자고 있던 힛키의 머리카락을 무심코 어루만졌지만, 깨닫지 못한……거지?
그렇다고는 해도, 새삼스레 생각했지만, 힛키의 머리에 있는 바보털은 이상하다. 자고 있는 동안에도 어쩐지 흔들렸고.
잘 생각해 보니, 그 바보털을 만지니 갑자기 『귀여워』라고 말해 준 것……같은데?
후후, 설마. 그럴 리가.
그렇지만, 시험 삼아 다음에 한 번 만져 볼까.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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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지간하면 계속 쉬고 버티려고 미루고 있었는데... 이것까지 나오면 버티기 힘듭니다.
이미지는 직접링크하지 않았습니다.
이왕 이리 된 것... 미룬 거 싹 다 해야겠네요 -_- (아.. 싫다.. -_-;; 사실 오늘 다 한다는 보장이 없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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