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이가하마 유이 「야하로―！」 -5-

158 ： [saga]：2014/01/16(목) 07:56:07. 08 ID:pdAKZn3h0

―――

 

학생회

 

이로하 「안녕하세요―」 드르르

 

하치만 「출구는 뒤에 있습니다. 돌아 보지 마시고 돌아가 주세요」

 

이로하 「아니 무슨 말인가요? 선배 」

 

코마치 「와, 학생회장」

 

이로하 「응? 어라? 혹시 신입부원인가요?」

 

코마치 「아, 네. 히키가야 코마치입니다. 항상 오빠가 신세를 지고 있어요」

 

이로하 「히키가야…여동생… 에에에에에에!? 혹시 선배의 여동생!?」

 

코마치 「네!」

 

하치만(최, 최악이다… 최악의 만남이다)

 

이로하 「우왓―. 선배하고 전혀 안 닮았네요」

 

코마치 「맞아요―」

 

이로하 「귀엽고 예의 바르고… 정말로 남매?」

 

하치만 「사실이다. 귀엽게 머리 갸웃거리지 마라. 약삭빠르니까」

 

이로하 「시, 싫다- 귀엽다니..」 

 

하치만 「그만둬라 손대지마, 빗치가 옮는다」

 

이로하 「너무해요!」

 

코마치 「……어쩐지 어디선가 비슷한 걸 본 거 같은데―…오빠 실은 인기 있는 거야?」 중얼

 

하치만 「정말로 돌아가라」

 

이로하 「에이 상관없잖아요―」 부- 부--

 

하치만 「돌아가라」

 

유이 「무우―」

 

유키노 「…진정하렴, 유이가하마양」

 

 

162 ：1 ◆otNZqYYssM [saga]：2014/01/16(목) 18:58:47. 14 ID:pdAKZn3h0

―――

휴일

 

하치만 「―…역시 집은 최고다」 데굴데굴

 

코마치 「정말―.  구제불능이야. 오빠」

 

하치만 「무슨 말인가, 휴일은 휴일이다. 움직여서 어떻게 한다는 건가」

 

코마치 「정말 오빠는… 어라? 휴대폰 울리는데?」

 

하치만 「됐다. 어차피 스팸메일이다」

 

코마치 「자―」 

 

하치만 「어, 어이」휙

 

코마치 「나이스캐치♪」

 

하치만 「귀엽지 않아―」 삑

 

언니야―【햣하로―！히키가야군~! 놀자―☆】

 

하치만 「…뭐 야 단 순 한 ㅅ ㅡ ㅍ ㅐ ㅁ 인가,  하 하 하」 부- 부-

 

 

언니【자… 뒤에】

 

 

하치만 「히익」 휙

 

언니【라니☆ 깜짝 놀랐어? 】

 

하치만 「질이 너무 나쁘다 …정말로……없는 거겠지?」 

 

하치만 「…후우」

 

 

163 ： [saga]：2014/01/16(목) 18:59:31. 87 ID:pdAKZn3h0

―――

 

방문

 

 

띵동

 

하치만 「?」

 

하치만 「……누구십니까」 끼익

 

이로하 「와 버렸어요♪」

 

하치만 「……」 덜컹

 

이로하 「아앙! 선배-!」

 

코마치 「아, 오빠―！코마치의 손님에게 무슨 짓이야!」 

 

하치만 「뭐시라? 니 손님?」

 

코마치 「맞아. 비켜」 끼익

 

이로하 「아, 안녕, 코마치짱」

 

코마치 「안녕하세요―. 잇시키 선배」

 

이로하 「들어가도 될까? 환영 받지 못할 것 같지만」

 

코마치 「부디 부디! 이런 오래기짱은 냅두고, 편히 쉬세요」

 

 

이로하 「응. 고마워. 코마치짱」

 

 

하치만 「……두려워하던 일이 일어나 버렸다」

 

 

코마치 「자, 오빠 차! 빨리빨리!」

 

하치만 「어째서인데… 너의 손님이겠지」

 

이로하 「에―？코마치짱에게 넘기는 거야―？」

 

하치만 「…하아. 나의 안식처가…」

 

 

164 ： [saga]：2014/01/16(목) 19:00:00. 10 ID:pdAKZn3h0

―――

 

영화

 

유이 「기다렸지―！」

 

하치만 「여어」

 

유이 「어라? 어째서 자전거?」

 

하치만 「아니, 끝나자마자 돌아갈 거다만?」

 

유이 「에! 밥먹자-―」

 

하치만 「코마치가 밥 준비했다.」

 

유이 「정말―」

 

유이 「……맞아!」 에잇 타자.

 

하치만 「……무슨 짓입니까? 유이가하마양」

 

유이 「하, 하지만 이러면 영화관까지 빨리 갈 수 있고… 그러면 힛키도 빨리 돌아갈 수 있잖아? 그리고, 그리고, 그. 티켓 요금이라는 것으로」

 

하치만 「싫다. 무겁다. 내려라」

 

유이 「정말!」

 

유이 「그, 그런가… 최근 확실히 팔뚝이…흑… 다이어트 할까……」 울먹울먹

 

하치만 「…하지 않아도 되겠지」 중얼

 

유이 「우우―…」

 

하치만 「…확실히 잡아라」 끼익

 

유이 「에? 아, 응」 꼬옥

 

하치만 「…」

 

하치만(무심이다. 무심…자이모쿠자 자이모쿠자)

 

 

유이 「……♪」 꼬오오오옥

 

 

165 ： [saga]：2014/01/16(목) 19:00:39. 14 ID:pdAKZn3h0

―――

 

옷

 

하치만(결국… 영화 다보고 쇼핑을 하게 되었다… 자전거 따윌 가져 오는 게 아니었다.)

 

유이 「이거 어때?」

 

하치만(…아니, 어째서 그렇게 노출 많은 걸 고르는 건데? 바보 아닌가? 빗치 인가? )

 

유이 「힛키?」

 

하치만 「…아, 아무것도 아니다… 좋지 않겠어?」

 

유이 「정말―. 아까부터 그런 말만 하고―」

 

하치만(아니 조금 전부터 얇은 옷감만. 일부러? 유혹하는 건가? )

 

하치만 「이게 좋지 않을까」 옷을 고름

 

 

유이 「에?」

 

 

하치만 「뭐야? 아아. 센스 없어 미안하다」

 

 

유이 「으, 으응! 이것으로 할래! 이게 좋아!」

 

 

하치만 「아, 아아」

 

유이 「에헤헤! 고마워 힛키!」 싱긋

 

하치만 「…」 휙

 

 

176 ：1 ◆otNZqYYssM [saga]：2014/01/18(토) 07:38:43. 85 ID:VZWcj86T0

 

―――

 

성적

 

하치만 「……후우」

 

하치만(우선 적당한가……결국 1위는 못했다)

 

유이 「…우―」

 

 

하치만 「……뭔데」

 

 

유이 「힛키에게 졌어…」

 

 

하치만 「바보인가. 내가 너에게 지는 것이……」

 

유이 「왜에?」

 

하치만 「……아니, 아무것도 아니다」

 

하치만(이상하다… 수학에서 졌다…수학만이 아니라 역사까지…)

 

하치만 「공부해……」 중얼

 

 

유이 「무우- 조금만 더면 되는데」 아쉬움

 

 

하치만(…어이, 거짓말이지? )

 

 

177 ： [saga]：2014/01/18(토) 07:39:20. 16 ID:VZWcj86T0

―――

 

합숙

 

유이 「이제 곧 GW!」

 

코마치 「…그런 이유로!」

 

유이 「합숙을 하자―！이에이!」 짝

 

코마치 「이에이!」 짝

 

하치만 「……」 펄럭

 

유키노 「……」 펄럭

 

 

유이 「어디에 갈까! 코마치짱!」

 

코마치 「산은 어때요!? 유이 언니!?」

 

유이 「산은 작년에 갔어! 코마치짱!」

 

코마치 「그러고 보니 그렇네요… 바다는 아직 추울 테고… 온천 여행은 어때요!?」

 

유이 「좋겠다! 가자 가자!」

 

하치만 「……」 펄럭

 

유키노 「……」 펄럭

 

유이 「…코마치짱」 중얼

 

코마치 「알겠습니다」 중얼

 

유이 「사이짱 오는데―？」

 

코마치 「근처에 고양이 카페도 있기는 하지만요」

 

하치만 「바보! 그것을 먼저 말해라!」 

 

유키노 「그럼, 몇시 버스로 가면 좋을까?」 두근두근

 

 

178 ： [saga]：2014/01/18(토) 07:40:07. 58 ID:VZWcj86T0

―――

 

노동

 

이로하 「아- 선배 그것 거기에요」

 

하치만 「이건가」

 

이로하 「다음은 이거 부탁해요」

 

하치만 「……예예」

 

이로하 「선배- 차 마시고 싶어요―」

 

하치만 「그 정도는 스스로 해라…자」 

 

 

이로하 「…이상한 데서 의리가 있네요, 선배는」 

 

하치만 「뭐가」 

 

 

이로하 「아니, 불평하면서도 도와주시고..」

 

 

 

하치만 「뭐, 추천한 것은 나이고. 돕는다고 우선 말은 했었으니까. 거기에 메구리 선배에게도 부탁받았고」

 

이로하 「메구리 선배가요?」

 

하치만 「아아… 졸업식 날에 말에 이야기해서 말이다. 그때에 너에 대해서도 말했었다.」

 

 

이로하 「그럼… 메구리 선배가 말하지 않았다면…」

 

하치만 「아?」

 

이로하 「부탁받지 않았으면… 오지 않으려고 하셨나요?」 

 

하치만 「……그것만으로 오지 않았다면 벌써 안 왔다.」 

 

이로하 「…그런가요?」 싱긋

 

 

179 ： [saga]：2014/01/18(토) 07:40:53. 95 ID:VZWcj86T0

 

―――

 

GW

 

하치만 「좋았어. 간다. 코마치」

 

코마치 「오―, 의욕있네. 오빠」

 

하치만 「당연하다. 토츠카다 토츠카」

 

코마치 「아… 그쪽이…」

 

하치만 「하? 뭔가 있는 건가?」

 

코마치 「이제 됐어…」 하아

 

 

180 ： [saga]：2014/01/18(토) 07:41:43. 64 ID:VZWcj86T0

 

―――

 

집합

 

하치만 「……」 안절부절

 

코마치 「…안절부절 하지마. 오빠」

 

하치만 「아아, 미안」 안절부절

 

토츠카 「하치만-!」 흔들흔들

 

하치만 「토토, 토츠카!」

 

토츠카 「또 함께 합숙이구나!」

 

하치만 「아, 아아! 그, 그렇구나」

 

토츠카 「그렇지만 외부인인데 정말로 괜찮아?」

 

하치만 「조, 좋지 않은가? 오히려 토츠카만인 것이 더 좋다」

 

토츠카 「아하하. 무슨 말이야 하치만. 그럼 합숙이 아닌걸」 싱글벙글

 

하치만(진짜 천사. 토츠카 진짜 천사. 결혼 하고 싶다)

 

토츠카 「코마치짱. 야하로―」

 

코마치 「야하로-에요」

 

하치만(사랑스럽다)

 

토츠카 「유키노시타양이나 유이가하마양은 아직일까나」

 

코마치 「그러고 보니… 아, 호랑이도 제말하면 온 댔는데」

 

유이 「코마치짱~. 사이짱~. 야하로―」 흔들흔들

 

유키노 「안녕」

 

코마치 「야하로-에요」

 

토츠카 「야하로―」

 

하치만(뭐야 이 사랑스러움은, 아니, 이미 여신… 어째서 여자가 아닌 건가……신은 잔혹하다.)

 

 

하치만 「……어라?」

 

유이 「아, 힛키―」

 

하치만 「…아아」

 

토츠카 「와아. 유이가하마양. 그 옷 어울려!」

 

유이 「그, 그럴까나? 고, 고마워」

 

코마치 「유이 언니 멋져요―」

 

유이 「아하하―」 데레데레

 

하치만 「……」 긁적긁적

 

코마치 「유키노 언니, 그것은?」

 

유키노 「카메라야」 의기양양

 

 

186 ：1 ◆otNZqYYssM [saga]：2014/01/18(토) 18:18:02. 47 ID:VZWcj86T0

 

―――

 

차

 

하치만 「아니, 어떻게 갈려고? 지갑에 3천 밖에 없다」

 

유이 「힛키 어제 이야기했잖아―. 히라츠카 선생님이 차로 데려다 준댔어.」

 

하치만 「그 사람 GW도 한가한 건가……」

 

 

히라츠카 「기다리게 했구나」 

 

히라츠카 「다 모였으면 빨리 가도록 하자. 정체가 되면 귀찮다.」

 

 

하치만 「그럼 나는…」

 

코마치 「오빠~!」 

 

하치만 「우왓, 밀지마, 밀지 말라고」

 

코마치 「네 네. 유이 언니 투입-!」

 

유이 「꺅. 잠깐, 코마치짱!」

 

유키노 「그렇다면 나는 조수석이면 될까?」

 

코마치 「아, 네―. 그렇다면 토츠카 오빠 나와 같이 앉아도 되지요?」

 

 

토츠카 「응! 나 과자 있으니까 먹으면서 가자」 

 

코마치 「우와. 눈부셔」

 

 

하치만 「에에―…」

 

 

유이 「아우…」 화아아악

 

 

187 ： [saga]：2014/01/18(토) 18:20:19. 81 ID:VZWcj86T0

 

―――

 

이동

 

유이 「저기…… 어때?」

 

하치만 「어때라니, 무엇이?」

 

유이 「……옷」

 

하치만 「…좋지 않을까」

 

유이 「그, 그런가…그런가」

 

하치만 「……」 긁적긁적

 

유이 「히, 힛키는 온천 여행 괜찮아? 온천 싫지 않아?」

 

하치만 「좋아한다. 그리고 일단 여행이 아니고 합숙이다」

 

유이 「조…!?」

 

하치만 「아? ……어이, 왜 그래?」

 

유이 「아우 아우」

 

하치만 「어이~… 유이가하마?」

 

유이 「좋아해……좋아해」 중얼중얼

 

 

188 ： [saga]：2014/01/18(토) 18:21:15. 68 ID:VZWcj86T0

 

―――

 

여관

 

 

유이 「와―！커!」

 

코마치 「굉장해요―！」

 

토츠카 「와―」

 

유키노 「…고양이는 어딜까나?」 두리번 두리번

 

하치만 「눕고 싶다……」

 

 

히라츠카 「방은 2개 있다… 뭐, 넓은 쪽을 여자가 쓰면 된다」

 

토츠카 「그럼, 가볼까! 하치만」

 

하치만 「아아」

 

하치만(응? ……남자는 두 명. 즉, 서, 설마 둘이서 만이라고? )

 

하치만 「우오오옷」 부들부들

 

유이 「힛키 기분 나빠」

 

코마치 「저건 병이네요」

 

유키노 「……」  툭

 

하치만 「…하!? 뭐, 뭐야 지금 소리?」

 

유키노 「무슨 말일까?  쓰레기야군」

 

하치만 「어이, 완전 어조가 그렇다고!」

 

 

189 ： [saga]：2014/01/18(토) 18:22:48. 45 ID:VZWcj86T0

 

 

 

―――

 

미소는 무섭다

 

하치만 「후우- 좋은 탕이었다. 과연 온천」

 

유이 「아, 있다 있어! 힛키!」 터벅터벅

 

하치만 「…뭐야? 너가 오다니, 안 좋은 예감만 든다」

 

유이 「시, 실례야! …… 그보다! 탁구 하자!」

 

하치만 「싫다」

 

유이 「가자!」 싱긋

 

하치만 「싫다」

 

유이 「……」 싱글벙글

 

하치만 「윽」

 

유이 「……」 싱글벙글

 

하치만 「…하아」

 

하치만 「잠깐」

 

유이 「좋아! 승부다!」 휙

 

하치만 「당, 당기지 마라」

 

 

190 ： [saga]：2014/01/18(토) 18:24:04. 29 ID:VZWcj86T0

 

―――

 

탁구

 

유이 「내 승리―♪」

 

하치만 「…용서해 줘라」

 

유이 「에헤―♪」

 

하치만 「…하아」

 

유이 「……힛키」

 

하치만 「응―？」

 

유이 「아직 시간 있어?」

 

하치만 「잔다」

 

유이 「그, 그런가」

 

하치만 「……뭔데?」

 

유이 「에?」

 

하치만 「별로… 나중엔 잠만 잘 테니까 조금은 시간 있다고」

 

유이 「…에헤헤. 삐줍거리기나 하고」

 

하치만 「돌아갈까?」

 

유이 「미, 미안! 거짓말이야!」

 

 

191 ： [saga]：2014/01/18(토) 19:10:22. 10 ID:VZWcj86T0

 

―――

 

산책

 

하치만 「그래서 산책인가」

 

유이 「에―？모르는 곳을 걷는 거 두근두근 하지 않아?」

 

유이 「힛키도 있고」 중얼

 

하치만 「……」

 

유이 「…별…많네」

 

하치만 「그렇구나」

 

유이 「……」

 

유이 「벌써 일년이야」

 

하치만 「뭐가」

 

유이 「우리들이… 봉사부에 들어간지..」

 

하치만 「그러고 보니 그렇구나」

 

유이 「순식간이었어… 그런 고교생활도 일 년밖에 안 남았네.」

 

하치만 「그렇게 되었다」

 

유이 「유키농하고 힛키와 만나지 않았더면… 나는 계속 작년인 채였을까」

 

하치만 「…」

 

유이 「두 사람하고 만날 수 있어서 정말로 좋았는걸…정말로 고마워」

 

하치만 「유키노시타에게 말해라… 아마 기뻐할 테니」

 

유이 「유키농에게는 벌써 말했는걸」

 

하치만 「그런가」

 

유이 「힛키는 비뚤어져서 솔직하게 받아 주지 않을지도 모르지만, 고마워. 힛키」

 

하치만 「…아아」

 

유이 「아아. 이제 다음이네, 힛키」

 

하치만 「뭐가」

 

유이 「알고 있지?」

 

하치만 「…그러니까 뭐가」

 

유이 「나 힛키를 좋아해」

 

하치만 「……」

 

유이 「좋아해. 힛키. 정말 좋아해」

 

 

203 ：1 ◆otNZqYYssM [saga]：2014/01/19(일) 18:43:31. 68 ID:jqvG0L040

 

00이상 00미만

 

 

유이 「…말해 버렸다.」

 

하치만 「…」

 

유이 「미안해? 갑자기 이런 말을 해서..」

 

하치만 「…」

 

유이 「단지, 말하고 싶었을 뿐이었으니까, 대답은 그다지…」

 

하치만(…유이가하마와 연인…인가)

 

하치만(……아니아니, 무슨 말이냐고. 나와 유이가하마다? ……안 된다. 카스트 운운 하는 것 보다 균형이 안 맞는다. 내가 저 녀석과 교제? 어떻게 될 지 생각 안해도 알고 있겠지? )

 

하치만 「……유이가하마」

 

유이 「…네」

 

하치만 「미안하지만 사귈 수는 없다」

 

유이 「…그렇구나」

 

하치만 「아아」

 

유이 「…알았어」 싱긋

 

하치만 「하?」

 

유이 「힛키는 그럴 거라 생각했어」

 

유이 「힛키」

 

하치만 「뭐, 뭐야」

 

유이 「나는 포기하지 않으니까」

 

하치만 「……」

 

유이 「그러니까 힛키가 정말로 싫다고 생각하면… 그 때 또 말해줘」

 

하치만 「싫다」

 

유이 「에헤헤. 안돼~♪」

 

하치만 「어째서인데」

 

유이 「지금은 무효야―！」 꼬옥

 

하치만 「어이… 그만둬. 착각해 버리니까」

 

유이 「그러니까 착각이 아닌걸?」

 

하치만 「…추우니까 돌아간다.」

 

유이 「힛키」

 

하치만 「…뭐야」

 

유이 「각오해♪」

 

하치만 「진심인가…」

 

 

204 ： [saga]：2014/01/19(일) 18:55:17. 66 ID:jqvG0L040

 

―――

 

고양이 카페

 

유이 「와―！고양이가 많아!」

 

유키노 「……」 육구 만지기

 

하치만 「오오―. 가마쿠라하고는 엄청 다르다…  너무 친하다고…」

 

코마치 「아니- 카-군은 평상시에도 이런걸?」

 

히라츠카 「이 정도로 남자들에게 인기가 있다면… 고백을 마구 받게 되는 것일까 …」

 

하치만 「……」 움찔

 

유이 「…아우」

 

히라츠카 「아? 왜 그래? 너희들」

 

하치만 「……아무것도 아닙니다」

 

코마치 「응―？어쩐지 수상한데」

 

토츠카 「하치만 봐바. 이 아이 하치만을 닮아서 귀여워」

 

하치만 「아니, 정말로 귀엽다. 토츠카가」

 

토츠카 「정말―！부끄러워, 하치만」

 

유이 「……」

 

유이 「하치만… 인가」 중얼

 

 

유키노 「……」 찰칵찰칵찰칵찰칵

 

 

206 ： [saga]：2014/01/19(일) 19:07:05. 32 ID:jqvG0L040

 

―――

 

이름

 

유이 「힛키!」

 

하치만 「아, 아아, 뭐, 뭐야」

 

하치만(잘했다. 쿨한 어필. 아무런 의식도 하지 않는다. 아니, 이 아이 진짜 뭔데. 보통 고백해 거절당하면 미소 짓는 건가? 바보 아닌가? 귀여우니까 좋지만. 혼란스럽다고)

 

 

유이 「무슨 일이야?」

 

하치만 「별로」

 

유이 「저기 말이야. 힛키. 함께 선물사러 가자」

 

하치만 「싫다」

 

유이 「싫어하는 거야!?」

 

하치만(당연하지! )

 

유이 「저기- 가자- 힛키」

 

하치만 「싫다」

 

유이 「…저기, 가자- 하치만」

 

하치만 「……」

 

유이 「하… 하치만? 무슨 일이야?」

 

하치만 「……」 타타타타

 

유이 「아……우―. 역시 나도 부끄러워…」

 

하치만(뭐야 저 아이? 진심으로 그만해 달라고. 갑자기 이름 부르지 마… 위화감 엄청 든다고? 위화감이 넘쳐서 답답했다…)

 

 

208 ： [saga]：2014/01/19(일) 19:13:38. 42 ID:jqvG0L040

―――

 

사진

 

코마치 「오빠―！사진 찍자―！」

 

하치만 「에에… 됐다, 귀찮고」

 

코마치 「자자―」

 

하치만 「잠깐. 그러니까 밀지마.」

 

유이 「아, 힛키! 함께 찍자!」 꼬옥

 

하치만 「그만둬 안기지마 밀지마. 아, 좋은 냄새」

 

유이 「에헤헤―！선생님―！부탁해요!」

 

유키노 「정말이지…」

 

코마치 「자요, 유키노 언니도!」

 

유키노 「자, 잠깐. 코마치양, 밀지마」

 

토츠카 「그럼 나도!」

 

하치만 「잠깐. 너희들 괴롭다고!」

 

히라츠카 「정말이지… 그럼 찍겠어―！」 찰칵

 

 

210 ： [saga]：2014/01/19(일) 19:26:23. 50 ID:jqvG0L040

 

―――

 

돌아갑시다. 그렇게 합시다

 

히라츠카 「…그럼 돌아간다. 잊어버린 물건은 없는 건가?」

 

유이 「예~」

 

하치만 「……」 끼익

 

히라츠카 「응? 히키가야가 옆자리 인가」

 

하치만 「네. 뭐」

 

히라츠카 「뭐, 의논 상대로는 좋다. 유키노시타는 별로 이야기 하지 않으니까」

 

하치만 「나도 잘 생각입니다만…」

 

 

유이 「……」

 

코마치 「…응―？」

 

 

211 ： [saga]：2014/01/19(일) 19:34:12. 56 ID:jqvG0L040

 

―――

 

차내

 

히라츠카 「그래서? 이번에는 무슨 일이 있던 걸까?」

 

하치만 「뭔가요 뜬금없이」

 

히라츠카 「내가 몇 년이나 너를 봤다고 생각하는 건가? 무슨 일이 있는지 정도는 바로 안다」

 

하치만 「…기분탓이 아닙니까. 거기에 아직 일년하고도 약간입니다.」

 

히라츠카 「……유이가하마일 것이다?」

 

하치만 「……」

 

히라츠카 「침묵은 긍정으로 간주한다만?」

 

하치만 「……」 힐끔

 

히라츠카 「안심해라. 모두 지쳐서 자고 있으니까」

 

하치만 「…별로 아무것도 없었어요」

 

히라츠카 「후후후. 너는 알기 쉽다」

 

하치만 「…그렇습니까? 알기 어려워서 기분 나쁘다는 말만 듣습니다만」

 

히라츠카 「…고백이라도 받은 건가?」

 

하치만 「……」

 

히라츠카 「히키가야. 너는 좀 더 타인을 믿어 주는 것이 어떨까?」

 

하치만 「무슨 말입니까」

 

히라츠카 「…너는 머리가 좋기에 많은 것을 깨달아 버린다. 그리고 최악의 케이스만을 항상 상정한다」

 

하치만 「리스크 회피는 당연한 겁니다.」

 

히라츠카 「그럼, 리스크를 생각하지 않고 대답해 봐라」

 

히라츠카 「너는 유이가하마가 싫은가?」

 

하치만 「……」

 

히라츠카 「어때?」

 

하치만 「…싫지 않아요」

 

히라츠카 「그럼, 사귀면 되지 않은가」

 

하치만 「아니, 싫지 않은 것뿐이니까」

 

히라츠카 「그럼 좋아하는가? 물론 리스크하고는 관계없이」

 

하치만 「……」

 

히라츠카 「그런가」

 

하치만 「…아무 말도 하지 않겠습니다.」

 

히라츠카 「그걸로 충분하다.」

 

하치만 「…」

 

히라츠카 「히키가야. 유이가하마에게서 도망치지마라. 가끔 씩은 타인을, 그리고 자신을 믿어라. 너는 아직 학생이라고. 너무 지나치게 생각할 필요는 없다.」

 

하치만 「…네」

 

 

212 ： [saga]：2014/01/19(일) 19:48:57. 61 ID:jqvG0L040

 

―――

 

해산

 

히라츠카 「그럼 여기서 해산이다. 밤길 조심해라? 유키노시타는 이대로 차로 보내겠다.」

 

유키노 「…쿨쿨」

 

유이 「유키농, 엄청 피곤하가 보네.」

 

토츠카 「고양이와 많이 놀았으니까」

 

히라츠카「그럼」  

 

토츠카 「네. 감사합니다」

 

토츠카 「그럼, 나는 저쪽이니까. 모두 바이바이」

 

유이 「바이바이~ 사이짱」

 

코마치 「수고 하셨어요―」

 

하치만 「…」 멍~

 

유이 「그럼, 나도 전철이니까 여기서. 바이바이 코마치짱. 힛키」

 

코마치 「네~. 또 내일 봐요. 유이 언니」

 

하치만 「…」

 

코마치 「오빠?」

 

하치만 「…미안, 코마치. 조금 기다려줘」 총총

 

 

코마치 「…잘 다녀와. 오빠」

 

 

214 ： [saga]：2014/01/19(일) 19:57:42. 73 ID:jqvG0L040

 

―――

 

결의(決意)

 

하치만 「유이가하마」

 

유이 「에? 힛키? 무슨 일이야?」

 

하치만 「아니… 그…」

 

유이 「…?」

 

하치만 「…어제 이야기이지만 」

 

유이 「우… 왜, 왜에?」

 

하치만 「제대로 생각하겠다.」

 

유이 「에?」

 

하치만 「그러니까, 시간을 줘. 내가… 나 자신에게 자신을 가질 수 있을 때까지」

 

하치만(…믿을 수 없다고 하면 믿을 수 있게 한다… 주변에서 무엇을 말하면 납득시키면 된다…그럴 수 있다면… 마주볼 수 있을 거 같다.)

 

유이 「…」

 

 

하치만 「제멋대로인 이야기라 미안하지만… 근데, 듣고 있는 건가?」

 

유이 「아…응. 미안. 조금 놀라서…」

 

하치만 「…그런가」

 

유이 「그런가…그런가! 그럼 힛키」

 

하치만 「…?」

 

유이 「나도 노력할게. 힛키가 믿어 줄 수 있도록!」

 

하치만 「…」 긁적긁적

 

유이 「그럼, 힛키. 바이바이」

 

하치만 「…아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