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화 잇시키 이로하와 이어집니다.
주의 : 본 팬픽은 아직까진 8권 캐릭터 이로하만 등장하지만 앞으로 네타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그게 아니라도 네타가 정말 싫으신분은 8권을 읽으신 후에 봐주셨으면 합니다.
본 번역은 柏木님의 허락을 받고 한 것임을 알립니다. 이 자리를 빌어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그리고 월간 블로섬 편집부에 배속된 지 일주일이 지났다.
이미, 나는 한계다. 어쩐지 조금 체중이 줄어든 것 같다.
이 일주일간, 그 편집장에게 마구 혹사 당했다.
마감 어기고 농땡이 피는 불량 작가 집에서, 해 본적도 없는 톤을 붙여 봤다. 그 탓에 커터에 손가락이 밴데다가 돌아가는 건 한밤중.
………어째서 이렇게 되었을까?.
아니, 하지만 같은 만화이고 소년 만화 부문에 배속되어도 이럴 지도. 내 멋대로 생각하는 걸까…….
「어이」
오른 쪽 내 데스크에서 고개를 떨구고 있던 나를 편집장이 곰 같이 탁한 눈으로 내려다보고 있었다.
주변에 있던 편집부원은 모두 다 나간 것 같다.
그보다 모두 너무 바빠서 아직 자기소개조차 하지 못했습니다만… 얼굴조차 아직 제대로 본 적 없다.
「……뭔데요?」
편집장의 목소리를 듣고, 눈을 볼 때마다 어째선지 생각난다.
그 선배를….
「익숙해졌는가? 일」
「하아… 뭐어」
솔직히 익숙해지고 싶지 않습니다….
「너 말이다…」
또 뭡니까.
이 일주일간 「못 쓰겠네」를 3번. 「의욕 없는 건가? 」를 2번. 신입에게 퍼 붇는 말이라고는 생각할 수도 없다..
이 냉혹 편집장.
「…딱히 상관없나」
뭐야… 갑자기.
「그… 소녀 만화는 연애 중시인 거죠?」
「그렇구나」
「저도 의외로 연애 같은 건 잘 모르지만요」
「아 그래. 뭔데? 그만두고 싶은 건가?」
별로… 그런 게 아니지만. 확실히 하기 싫지만, 이 취직 빙하기에 중도 채용 받은 것만으로도 대단히 럭키이고.
그만두고 싶다고 말할 수는 없겠, 지만.
조금… 어깨가 무겁다.
「아니라구요…」
「상사에게 완곡하게 푸념 늘어 놓기나 하고는… 옛날에는 좀더 요령이 좋았는데」
「엣? 무슨 말인가요?」
「별로. 인기 있을 거 같은데 의외라고 생각해서 말이다. 도중에 생각이 말로 나온 건가」
「관계없어요…」
대학 시절 인기가 있긴 했다. 그것도 대인기. 사귄 남자는 5명.
그렇지만, 전원 진심이 될 수 없었다.
길어도 2년. 짧으면 3개월.
역시… 나는 연예는 잘 모른다.
자신이 첫사랑을 한 적이 없는 것으로 전부터 눈치채고 있었다.
그래… 그 때부터.
그것은 내가 고등학교 2학년 무렵일 때다.
그렇다고 해도 그 날은 3학년 졸업식이라 거의 3학년 같은 것이었지만.
지금 생각하면 여고생에게 있어서 연애라는 건 패션에 가깝다.
성취하든 말든 선명한 색채의 연정이라고 하는 섬유와 옷감으로 만든 옷을 입는 것 이랄까 그것에 나는 충실하다고 생각한다.
그거야 진지하게 연애 하고 있는 사람도 있겠지만.
뭐, 전자와 후자로 말한다면 당시의 나는 전자였다고 생각한다.
당시의 나는 노리고 있는 선배가 있었다.
이름은 하야마 하야토 선배. 축구부 부장인 학교 브랜드 최상위 인물.
졸업식에서 그 하야마 선배를 부실에 불러서 고백했다.
밀실. 저녁노을. 졸업식. 최고의 시추에이션이었지만 대답은….
「미안」
그 한마디뿐이었다.
마음속에서부터 하야마 선배를 요구했을 텐데. 사귀고 싶었을 텐데.
…이상하게 마음은 아프지 않았다.
아니, 마지막 발버둥이었을지도 모른다. 선배가 나를 좋아할 일은 없다는 걸 알고 있었다.
아마 그것은, 그 감정은 동경 같은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니까 나는 첫사랑을 한 적이 없다… 그러니까 사랑이라는 감정조차 모르는 게 아닐까….
「너, 이대로라면 평생 쓸모 없다.」
「하?」
빛나던 청춘을 돌아 보고 있던 내 마음이 지금, 산산조각 났다.
「어설프게 세상살이에 능숙한 녀석은 한 번 실패로 끝장난다고」
….
「학생 시절에 넘어지는 걸 모르면 그렇게 된다… 너 좋은 예다」
…….
「정말이지… 못 쓰겠네―」
「우우우우!」
그 한마디에 빠직 무엇인가가 내 안에서 끊어졌다.
「무엇입니까! 편집장이 내 무엇을 알고 있는 것입니까!?」
볼륨이 망가진 노성이 오피스에서 캉- 울렸다.
「아…」
저질렀다.
그렇지만, 다행이었던 것은 어느 새 오피스에는 나와 편집장뿐이었다.
「알고 있다고, 너는 기억하지도 못하겠지만 말이지, 뭐더라? 이로하스?」
「…어째서 그 전혀 유행하지 않았던 별명을」
「이로하스」는, 어떤 양아치 선배가 멋대로 불렀지만, 깜짝 놀랄 정도로 유행하지 않았던 별명이다.
「글쎄다? 못 쓰겠네- 신입에게는 가르치지 않아」
편집장이 입가를 일그러뜨린 채 웃었다.
「큭…」
뭐야… 이 사람. 진짜 화난다.
「조금은 쓸모가 있게 되면, 가르칠지도 모른다고」
나는… 아직 배속된 지 일주일 째. 아무것도 할 수 없다.
「하하…하하…하하하」
그런데도 못 쓰겠네- 못 쓰겠네… 용서 못 해. 깨갱이라고 말하게 해주겠어. 이 외도 편집장.
「되돌려 줄 거에요! 그리고 어떻게 이로하스를 알고 있는지도 들을 거에요!」
「아 그래. 그럼 소녀 만화 맹습득을(千本ノック)」
「흥! 별 거 아니네요!」
「그러면. 힘내라∼」
「수고 하셨습니다!」
대충 인사한 후, 자료를 챙기고 나는 한 번 오피스를 나왔다.
그리고 돌아오면… 데스크에 하얀 무릎 담요와 손 난로가 놓여져 있었다.
현재 11월말. 조금씩 추울 무렵.
혹시 편집장은… 냉한 체질이라는 것도 알고 있는 걸까?.
「…어라? 손바닥 위에서 굴려지고 있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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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아이시스입니다.
업뎃이 되자마자.. 까진아니지만 거의 그 근처에서 번역하고 있는 느낌이 들고 있는 요즘입니다..
사가미장편작가님(카시와기님)의 이로하 팬픽 2화입니다.
드디어 제목이 정해졌습니다.. _-;; 그래서 1화 제목도 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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