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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키 팬픽/青白 2014. 10. 27. 20:56 by 레미0아이시스

본 팬픽은 青白님의 허가를 받았음을 알립니다. 이 자리를 빌려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I LOVE YOU 라고 말할 수 없는 너에게

 

 

 

 조금 전부터나는 어두워진 방 천장을 가만히 올려다 보고 있었다.

 옆에서는마작부 모두의 숨소리가 들리고 있다이곳은 인터하이에 나오기 위해 숙박하고 있는 호텔이었다.

 내일은 준결승전이다그런데도 잘 수 없다아니그래서 일지도 모른다.

 

「……에잇」

 

 나는 몰래 이불을 빠져 나와소리를 내지 않으며 방을 나갔다잘 수 없어서기분 전환으로 자판기에 있는 쥬스라도 사기 위해서 이다.

 다행히복도는 불이 켜져 있었다그렇지만 기분 나쁠 정도로 조용하다도깨비가 나오지 않도록이라고 마음 속으로 외치면서 걷는다.

 자판기는 곧바로 찾을 수 있었다나는 그 앞에 서무엇이 좋을까 고르기 시작했다.

 

「――사키양?

「왓!

 

 갑자기 누가 말을 걸었기에나는 놀라 버렸다뒤를 돌아보니 노도카짱이 실내에 배치해 둔 가운을 입고 서 있었다.

 

「뭐야노도카짱이었구나놀랐어정말이지」

「놀래켜 미안해요방을 나가는 것이 보여서」

「아미안깨워 버린 걸까」

「아니요저도 잘 수 없어서……

 

 모처럼이니까사양하려는 노도카짱에게도 쥬스를 사주고 자판기 옆에 있는 벤치에 둘이서 앉았다.

 

「……내일 준결승전이라고 생각하면좀처럼 잠이 오지 않아서」

 

 쥬스를 한 모금 마시고 나서 노도카짱이 말했다나도 수긍했다.

 

「응나도 안절부절 해져서. ……시합 마다 이러면수면 부족이 되어 버릴 것 같아」

「시합 중에 깊이 잠들지 말아 주세요?

「하하지 않을 거라니까정말노도카짱도 참」

 

 그녀가 웃기 시작했기에나도 덩달아 웃는다두 웃음소리만이 작게 울린다.

 그러고 보니지금은 둘이라는 것을 이제 와서야 눈치챘다.

 

「저기노도카짱」

「네무슨 일인가요?

「좋아해」

 

 기습을 노리고말해 본다노도카짱의 얼굴이 순식간에 붉어진다.

 

「사사키양…… 갑자기 무슨 말인가요」

「한동안 계속 둘만 있는 적이 없다 보니어쩐지 모르게말하고 싶어져 버려서」

「그그렇다고지금 말하지 않아도 괜찮지 않은 거 아닌가요」

「지금이니까야」

 

 나는 노도카짱의 손을 잡고내 뺨에 대었다그리고 곧바로 노도카짱의 눈을 바라본다.

 

「말할 수 있을 때언제라도 말하고 싶으니까싫었?

「그런 것은 아닙니다만……

 

 조금 시선을 돌리고는그리고 조심스럽게화 노도카짱이 입을 열었다.

 

「……그있잖아요 사키양」

「응?

「저도 사키양을……

 

 숨을 들이마시고자세를 고치고그리고 힘껏 나를 바라본다그렇지만 그녀는마지막 한 마디가 아무래도 나오기 힘든 것 같다.

 

「괜찮아노도카짱」

 

 나는 뺨에 있는 그녀의 손을 쥐었다.

 

「미안해요……

「괜찮아잘 알고 있으니까」

 

 입으로는 말할 수 없어도그녀 자신이 제대로 나에게 전해 주고 있다.

 

「……아니요괜찮지 않아요」

 

 단호하게 말하고는그녀는 살며시 나에게 다가 왔다.

 그대로흐르듯이입술과 입술이 겹쳤다그 시간이 길었던 것일까 짧았던 것일까는 모른다나는 키스가 끝났는데도 눈치채지 못하고 단지 멍하니 있었다.

 

「그이것으로 대신은안 될까요……?

 

 방금 전보다 얼굴을 붉히며고개를 숙이며 묻는 그녀어쩐지 대답하기 곤란하다.

 

「아안 되는 건 아니야그렇지만……

「그렇지만?

「……순서가 반대라고 할까보통이게 더 부끄럽지 않아?

「엣그런가요?

 

 진심으로 의아한 표정을 짓는 걸 보고탈진해 버렸다역시 그녀는어딘가 어긋난 것 같다.

 그렇지만그녀의 그런 점도.

 

「――역시좋아하는데」

「아사키양두 번째에요 그것」

「회수 제한이 있는 거야?

「없지만저는 말할 수 없는데 사키양만 말할 수 있는 건 치사합니다반칙이에요」

「그런가그럼 노도카짱이 그만큼 조금 전 같은 걸하면 괜찮아」

 

 라고반장난으로 말해 본다.

 

「알겠어요그럼 눈감아 주세요」

 

 그러자 노도짱이 진지한 얼굴로 그렇게 말했기에웃어 버렸다.

 

「어라어째서 웃으시나요?

「아니그냥 노도카짱을--

 

 ――좋아한다고 생각했을 뿐.

 이런무심코 또말해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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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아이시스입니다.

오늘 사키생일입니다. 


사키 생일이라 허가 받았던 작가 중 제가 미뤘던 걸 오늘 했습니다. 

http://www.pixiv.net/member_illust.php?mode=medium&illust_id=43810683

해당 이야기는 다른 분이 웹코믹으로 그려주셨습니다. 일단 허가 신청은 해보겠는데... 중국인이라 -┌ 확률 여부가 불투명;; OTL


아무래도 좋아하는 사키인 만큼 번역 막바지이고 해서 작가 4분은 선정해서 허가 요청했습니다.

1 허가 1 거절 2무응답

그리고 오늘 이런저런 일이 있다 보니 어쩐지 울컥해서... 8분에게 보냈습니다.

1 허가 1 거절 -_-;;;;;;

-┌ 어쩐지 골 아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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