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라메 「사키-saki- 아치가편 3권 표지 뒤, 가보로 합니다」
1: 2012/09/22 23:55:16 ID:3T6Wo7kwO
히메코 「하나다 녀석, 기분 정말 좋은가 보네요―」
마이루 「결국 들켜 버렸어…… 나 어떻게 될지」
히메코 「아아……그“스바라! ……일지도” 사건」 퐁
마이루 「일부러 말할 필요는 없잖아……」 화악
히메코 (역시 부끄러워 하고 있어―, 귀여워! )
키라메 「후후후…스바라입니다!」에
2: 2012/09/22 23:57:00 ID:3T6Wo7kwO
※전작까지 시간축하고 다른 세계입니다
5: 2012/09/22 23:59:59 ID:3T6Wo7kwO
키라메 「츠루타씨 츠루타씨」
히메코 「무슨 일이야? 하나다」
키라메 「까놓고 말해서, 부장하고는 어디까지 갔습니까?」 소곤소곤
히메코 「……」 화악
히메코 「무슨 바보 같은 말을 하는 거야! 나도 부장-도 여자……」
키라메 「성별 차이는, 사랑의 스바라에 비하면 별 거 아닙니다!」 스바라
히메코 「아니 그, 그럴 지도 모르겠지만! …부장-은, …그, 그런 것은…」 머뭇머뭇
키라메 「제 눈이 옹이 구멍일지도 모릅니다만. 츠루타씨가 부장을 바라 보는 그 눈동자는 그야 말로 사랑하는 소녀의 그것!」
키라메 「자신의 기분에 솔직해져야 합니다……공연한 참견일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우선은 거기가 스타트 라인인 것입니다」 스바라
히메코 「하나다……」
6: 2012/09/23 00:03:55 ID:qo44vDDzO
히메코 「으, 응. 오늘 돌아가면 천천히 생각해 볼게! …이 기분이, 사랑인지…」
키라메 「스바라입니다! 무엇보다도 자신을 모른다면, 상대에 대해서 이야기할 수 없으니까요」
히메코 「하나다! 오늘은 그……뭐랄까 고마워. 나중에 한 턱 낼게!」
키라메 「아니요, 괜찮습니다. 저야 말로 멀리서 응원하겠습니다」
히메코 「고마워! 그럼 나는 여기서 이만, 내일 봐」 흔들흔들ㄹ
키라메 「수고 하셨습니다∼」 흔들흔들
키라메 「……그렇습니다. 설령 상대가 호의를 몰라주더라도, 사랑은 멋집니다. 행복인 것입니다」
키라메 (저는, ……가능하면 밀어드릴 테니)
키라메 (히메코씨…… 제발 당신은 행복하기를…! )
7: 2012/09/23 00:07:21 ID:qo44vDDzO
―――――――――――
히메코 「후∼」 풍덩
히메코 (…하아. 변함 없이 작은 가슴이야)
히메코 (역시, 부장-은 큰 것이 취향일까…)
히메코 (――아니 아니, 애초에 부장에게 그런 취미가 있을지) 부글부글
히메코 (…나는? )
히메코 (나는……보통일 거야. 부장-에 대한 이 기분은, 동경일 거야…… 아마……)
――― 츠루타씨가 부장을 바라 보는 그 눈동자는 그야 말로 사랑하는 소녀의 그것! ―――
히메코 「……하나다 녀석. 적당한 말이나 던지고는……」 부글부글
8: 2012/09/23 00:12:59 ID:qo44vDDzO
히메코 (확실히… 나는… 부장-을 동경해서. 부장-을 쫓아 신도우지에 들어갔어)
히메코 (쿨하고 멋지고.
언제나 침착한 언행으로, 사물을 멀리서 바라볼 수 있는 냉정함.
약간 낮으면서도 심지가 있는 목소리도 좋고.
그리고 머리핀이나 눈 밑의 장식이나 리본도 멋지고,
다리도 드러난 것이.
그리고 성격도…………) 머뭇 머뭇
―――――――――――
히메코 (그 대회에서 오야가 탑으로 달아날 때 역전 배만 쯔모!
그것에 넋을 잃지 않을 사람은 없어!
바로 바로……) 핫
히메코 (아, 안 돼…… 탕에 오래 있었더니 머리가 어질어질해……)
히메코 「이, 이것도 하나다 녀석이 이상한 말을 해서 그런 거야……」 어질…
12: 2012/09/23 00:17:08 ID:qo44vDDzO
―――――――――――
키라메 「그럼, 안녕히 주무세요∼」
키라메 (하아…)
키라메 (……마침내, 말해 버렸네요)
키라메 (물론 이뤄지지 않는 건 알고 있었습니다…… 이걸로, 됐습니다)
키라메 (히메코씨가 부장을 좋아한단느 것을 알아차린다. 부장은 히메코씨를 싫어하지 않을 테고, 반 이상의 확률로 사랑하는 사이가 될 겁니다)
키라메 (그리고… 전력으로 두 사람의 행복을 위해 백업을……
그… 뭐랄까……) …
키라메 (그것이……제 손에 닿는…… 저의… 행……복……) 울먹……
15: 2012/09/23 00:21:49 ID:qo44vDDzO
―――――――――――
히메코 「아」
마이루 「오」
히메코 「안녕하세요, 부장―」
마이루 「히메코. 안녕」
히메코 「아, 그, 만약 괜찮으면, 오늘도 연습 같이 했으면 해요」
마이루 「아아, 좋아. 나라도 좋다면 얼마든지 상대해 줄게」
마이루 「그럼, 부활 와야 해」 흔들흔들
히메코 「네∼~」 붕붕붕
히메코 (하아 부장―……오늘도 진짜 멋있어요) 후아―
히메코 (이 기분……역시…………? )
19: 2012/09/23 00:28:02 ID:qo44vDDzO
키라메 「안녕하세요 츠루타씨! ……뭔가 기쁜 거 같네요?」 싱긋
히메코 「…역시 알아 보겠어∼?」 헤헤
―――――여차저차 이러이러-----
히메코 「그렇게 되어서, 오늘도 부장-하고 연습해∼!」 캬-
키라메 「오오! 스바라입니다!」 스바라
히메코 「헤헤… 맞아, 오늘은 하나다도 같이 연습할래?」
키라메 「엣」 움찔
히메코 「싫은 거야?」
키라메 「……아니요. 신도우지 화력 탑 분들이 상대라니, 살아남을 수 있을까! 라고 생각해서」
히메코 「훗훗, 오늘이야말로 너의 토비 기념일이야!」 씨익
키라메 「바라는 바입니다!」 스바라
마이루 「사이 좋네?」
키라메·히메코 「 「후와아아아아아!」」 움찔움찔
22: 2012/09/23 00:33:17 ID:qo44vDDzO
히메코 「어째서 부장-이 여기에」 허둥지둥
키라메 「여여여여여기 2학년 교실만 있어요」 비틀비틀
마이루 「다음 수업이 이동 교실이야. 그리고 여기는 계단 부근. 익숙한 소리가 들려서 말이야」
히메코 「과, 과~연」 멍-
키라메 「그렇다면 납득이 됩니다」
마이루 「…………」
마이루 「하나다, 히메코」
키라메·히메코 「 「네, 네!」」
마이루 「부활, 즐겁게 하자」 씨익
키라메·히메코 「 「ㄴ……네!」」
25: 2012/09/23 00:42:16 ID:qo44vDDzO
키라메 「∼~! 수업 끝!」
히메코 「하나다! 부활 빨리 가자!」
키라메 「스바라! 너, 너무 빠르지 않습니까 츠루타씨!」
히메코 「HR 늦잖아」 근질 근질
키라메 「얼마나 기대하신 건가요, 정말이지…」
히메코 「1초도 아까워!」(제자리 걸음)
키라메 「그렇다고 할까, 그거 저도 HR 땡땡이 치라는 건가요?」
히메코 「에? 물론」(진지한 얼굴)
키라메 「」
28: 2012/09/23 00:50:08 ID:qo44vDDzO
키라메 (정말… 히메코씨도 어쩔 수 없네요)
히메코 (부장-부장-부장-부장-부장-부장-부장-……) 머뭇머뭇
히메코 「부실 도착-!」 덜컹
히메코 「……어라?」 덜컹 덜컹
히메코 「……….문, 닫혔네」
키라메 「그거야 그렇지요, 아직 부장 HR 중이고」
히메코 「…………」
히메코 「……///」 화악
키라메 (스, 스바라…) 움찔
30: 2012/09/23 00:54:05 ID:qo44vDDzO
히메코 「그 생각은 못했어……」 두근…
키라메 「아니, 해야죠」
히메코 「아―, 부끄러워… 얼굴 못 피겠어」
키라메 (부끄러워하는 히메코씨……스바라입니다)
히메코 「그렇다고 할까, 하나다가 HR빠지자고 했잖아―!」
키라메 「에, 제 책임입니까!?」 쿵
히메코 「그렇잖아!」
키라메 「뭔가 아닌 거 같습니다만!」
? 「어이. 시끄러워」
32: 2012/09/23 00:59:51 ID:qo44vDDzO
키라메 「!」 왔다
히메코 「부장―!?」 핫!
히토미 「」 빨대 쪽
키라메·히메코 「」
히토미 「왜 그래? 그런 표정으로?」
키라메 「아, 아니요! 아무-- 것도―?」 아하하
히메코 「」
36: 2012/09/23 01:04:35 ID:qo44vDDzO
히토미 「유감이구나 히메코. 부장은 부장 모임 때문에 늦게 와」 탈칵 탈칵
히메코 「그, 그런 게 아니라」
히토미 「숨기지 않아도 너가 마이루 좋아하는 건 다들 알아」 달칵
키라메 「알기 쉽습니다∼」
히메코 「아니에요! 오해에요!」 덜덜
히토미 「자, 문 열었으니까 빨리 들어가」 낄낄
히메코 「정말!」 우갸-
38: 2012/09/23 01:08:34 ID:qo44vDDzO
히메코 「하―, 빨리 와서 손해 봤어―……」
키라메 「그렇지 않아요― (적어도 저는 이득 봤고)」
요시코 「☆좋은 아침☆」 드륵
히메코 「아, 선배」
키라메 「안녕하세요∼」
요시코 「아쉽네, 오늘 부장은」
히메코 「그거 아까 들은 거니까 괜찮아요!」 우갸-
히토미 「」 낄낄
40: 2012/09/23 01:13:17 ID:qo44vDDzO
히메코 「안 되지, 부장-이 없어도 부활은 할 거에요∼」
키라메 (강한 척 하는 히메코씨도 스바라군요……) 싱글벙글
요시코 (정말이지, 고집 부리긴) 히죽히죽
히토미 (뭐, 결국 정치 탓이지만) 빨대 쪽
히메코 「머, 뭡니까. 모두 빤히 히죽히죽」
요시코 「기특하네」
키라메 「스바라입니다!」
히토미 「뭐, 기운내」
히메코 「우갸~---///」
42: 2012/09/23 01:19:45 ID:qo44vDDzO
키라메 (……으응~)
히토미 「」 빨대 쪽
요시코 「……」 탕
히메코 「……」 달칵
키라메 (신도우지의 이 화력을 상대로는, 역시 힘드네요)
히메코 (단핑 이페이 삼색… 꽤 괜찮네)
히메코 (훗훗, 하나다……오늘이야말로 너의 토비 없음 전설의 최후야! )
요시코 「리치!」
히메코 「아」
43: 2012/09/23 01:24:40 ID:qo44vDDzO
히메코 (쯔모해서 나려면 1만……선배가 낸 것을 보면 4만을 버리면 위험패)
히메코 (그래도, 모처럼 단핑 이페이 삼색이고……! )
히메코 「에잇, 리치!」
요시코 「론. 리치 일발 핑후, 3900」 차르륵
히메코 「……아우」
키라메 「히야∼,위험했다」
히토미 (히메코가 리치했다는 건 만관 이상은 거의 확정이었네…)
히메코 「뭐, 그럭저럭」
45: 2012/09/23 01:29:01 ID:qo44vDDzO
키라메 (오야는 역시 무섭군요……)
키라메 (타가가 쯔모하면 가장 높게 지불하고, 오라스의 화료 제지를 제외하면 자신의 오름에서는 국수가 돌지 않습니다)
키라메 (그 만큼, 크긴 해도……)
요시코 「리치」
키라메 (……그래도)
키라메 「퐁!」
키라메 (우선은 1발을 없애고. 그리고 현물…) 탕
히토미 「……」 탕
요시코 「……」 탕
히메코 「쯔모. 8000은 4000 2000」 차르륵
키라메 「으응…오야 카부리」
키라메 (하아…… 역시, 오야는 어렵습니다)
48: 2012/09/23 01:33:18 ID:qo44vDDzO
히메코 (남입전에, 하나다의 점수를 10000 빼앗아야 해)
히메코 (그렇지 않아도 방총률이 높은 하나다. 하네만, 아니, 만관이라도 오야라면 저수 내게 한 시점에서 토비)
히메코 (후후후, 어떻게 할까나--? ) 씨익
키라메 「훗훗훗--」 (미소)
히메코 (미소--!? )
키라메 「더블 리치!」
히메코 「!」
요시코 「!」
히토미 (……그렇구나)
49: 2012/09/23 01:38:56 ID:qo44vDDzO
키라메 「쯔모! 더블 리치 1발 쯔모 도라 1」차르륵
키라메 「우라……없습니다. 8000은 4000 2000!」 스바라!
히메코 「----」
요시코 「운이 좋았네―」 싱긋
요시코 (어떤 의미론 하나다도)
키라메 「자! 남입입니다!」
히토미 (“패에게 사랑 받은”인간……일까)
51: 2012/09/23 01:44:12 ID:qo44vDDzO
―――――――――――
키라메 「후와~, 어떻게든 했습니다…」
히메코 「또 토비 안 당했네∼」
요시코 「혼자 대승리한 사람이 불평하는 게 아니야」
히토미 「적어도 조금 정치가 좋았더라면 간단하게 해치웠을 텐데…」
히메코 「에!?? 선배의 배패가 정치에 좌우된다는 건 진짜였나요!?」 벌떡
히토미 「농담이야」 낄낄
히메코 「」 멍-
56: 2012/09/23 01:48:27 ID:qo44vDDzO
마이루 「모두들, 늦어서 미안」
키라메 「아, 부장. 안녕하세요!」
마이루 「안녕, 하나다」 씨익
히메코 「아, 아, 아우, 부장―…」 머뭇 머뭇
마이루 「히메코? …왜 그래?」
히메코 「안녕하..」
히토미 「안녕 미하루」
마이루 「아아 히토미. 안녕」
히메코 「」 부들부들
키라메 (파이팅입니다… 히메코씨)
58: 2012/09/23 01:53:57 ID:qo44vDDzO
마이루 「그러고 보니, 히메코에게 지명 받았었지」
히메코 「에? …아, 네!」
마이루 「남은 두 사람은…」
히메코 「하나다 하나다, 자, 하자」
마이루 「!」 움찔
키라메 「이것은 안목이 높다는 거네요. 그럼 불초 하나다 키라메, 상대 하겠습니다!」
마이루 「안 봐줄 거야?」 후후
히메코 「이번에야말로 절대절명이야」 씨익
키라메 「상대가 강하면 강할수록, 오르는 산은 높으면 높을수록 불타 오르는 겁니다. 그렇게 간단하게 당하지 않아요!」 스바라
요시코 「끼고 싶지 않아」
히토미 「」 쪽
59: 2012/09/23 01:58:27 ID:qo44vDDzO
히토미 (결국, 이렇게 될 줄 알았어) 탈칵 탈칵
마이루 (연습이라고는 해도 실전하고 차이도 없고. 진심으로 하겠어…! )
히메코 (하아… 역시 마작할 때 부장- 진짜 멋져요……와와 안 돼 안 돼……집중, 집중)
키라메 (역시 굉장한 압박이……! 키타큐슈 대표 3강은 겉멋이 아닙니다)
마이루 「…긴장해서 떠는 거야?」
키라메 「물론입니다! 자, 대국 개시입니다!」 스바라
히메코 「어째서 하나다가 그러는 거야?」 흥-
키라메 「어쩐지 모르게? 의욕이 생겨서 그런 거 같네요」
마이루 「뭐, 됐어. 있다가 제대로 보여줄게」 씨익
히토미 (완전 셋이서 잘들 노네) 쪽
60: 2012/09/23 02:03:59 ID:qo44vDDzO
마이루 「리치」
히메코 「빨라!?」
히토미 (오늘 두 번째 더블 리치…) 이런 이런
키라메 「아, 안전패가 없습니다……」
키라메 「이러면, 할 수 밖에 없어요!」 탕
마이루 「정말이네」 탕
키라메 「에엣--」 스바라
히메코 「……남이 없어……」
62: 2012/09/23 02:19:39 ID:qo44vDDzO
마이루 「더블리치 1발 7대 도라 2. 우라로 배만……24000이야」
키라메 「아, 아우우」
히메코 「갑자기 절대절명이네…」
키라메 「스바라 하지 않습니다……」 흑
히토미 「힘들겠네」
마이루 (자 어떻게 할 거야……하나다!? )
히메코 (너무 멋져―///)
63: 2012/09/23 02:24:31 ID:qo44vDDzO
히토미 (점수 1000…… 즉, 당한 시점에 토비)
히메코 (하나다 녀석, 꽤 힘들겠네……)
키라메 (……초조해선 안 됩니다. 아직 승부를 시작한지 얼마 되지도 않았고……! )
키라메 (1000점으로 할 수 있는 걸 생각해야 합니다. 리치는 할 수 있지만 하면 당할 수도 있습니다)
키라메 (토비하지 않는 범위내에서 할 것인가, 무리할 것인가…… 모르겠지만, 재미있습니다! )
마이루 (이런 상황에서 웃는 건가……그럼, 이 삼면장)
마이루 「리치」
마이루 (따돌려 주겠어……! )
66: 2012/09/23 02:28:27 ID:qo44vDDzO
키라메 「…………」
마이루 (장고……인가. 그것도 방법이야)
히토미 (하나다……)
키라메 「…………」 탕
마이루 (……아아)
마이루 「론」 차륵
히메코 「!」
히토미 (마침내……)
요시코 (함락……이네)
68: 2012/09/23 02:32:54 ID:qo44vDDzO
키라메 (……) 씨익
마이루 「리치, 1발…」
키라메 「부장, 잘 봐주세요」
마이루 「뭐?」 움찔
키라메 「2순째 9통을 냈어요」
마이루 「그것이 무슨……」
마이루 「……!」 핫
히메코 「엣……아아!」
히토미 「과연, 프리텐 리치가 되어 버린 거네…!」
키라메 「겨우 깨달은 거 같아 스바라입니다!」 스바라
71: 2012/09/23 02:37:20 ID:qo44vDDzO
키라메 「삼면장에서 리치는 자주 있는 일… 어느 정도 주의하고 있으면 회피 할 수 있습니다」
키라메 「저를 토바 시킬 생각으로 초조하셨나 보네요? 부장」
마이루 「윽, 설마 촌보라니… 부장 실격이야……」 추욱
키라메 「그, 그렇지 않아요! …그렇지만 룰은 룰이니까, 만관 지불. 오야이니까 12000, 1본장이라 12300입니다」
히메코 「…피했어!」 멍-
히토미 (저런 방법으로……그것도 삼면장이 아니었으면 상당한 위험패였는데. 저기서 마이루가 일발 쯔모로 날 수도 있었는데)
마이루 (내가 실수했다고는 해도 …그 점수에서 냉정함, 대담함. 역시 하나다는 진짜야……! )
키라메 (…주)
키라메 (죽는 줄 알았습니다……) ……
72: 2012/09/23 02:41:43 ID:qo44vDDzO
키라메 (그래도 아직 멀었습니다)
키라메 「그럼 오야입니다!」 벌떡
히메코 「그러니까 어째서 너가…」
마이루 「뭐어, 괜찮잖아」
히메코 「부장-은 하나다 녀석에게 너무 물러요∼!」
마이루 「그, 그런게…」 두근
와- 와-
꺅 꺅
히토미 (완전히 방치… 이것도 정치가 나빠) 쪽
75: 2012/09/23 02:46:27 ID:qo44vDDzO
키라메 (부장의 오야를 건너뛴 이 오야! 이 패! )
키라메 (간신히 저에게도 때가 온 거 같네요…! )
키라메 (아무래도 초반에 완전히 핸디캡도 없어진 거 같고…)
키라메 (공격하겠습니다----! ) 탕
히메코 「통하면 리치!」
키라메 「스바라!」
마이루 「그럼 추격하겠어」
키라메 「스바라」
76: 2012/09/23 02:50:01 ID:qo44vDDzO
키라메 「치!」
키라메 「어, 어떻게든 1발은 치워씨만」
키라메 「……현물이 하나도 없다니! 스바라하지 않습니다!」
마이루 「글쎄」 고고
히메코 「해줄까나!」 고고고고
키라메 「히이이~」 허둥지둥
히토미 「이 작탁에서ㅓ 에자키 히토미가 공기라는 풍조」
78: 2012/09/23 02:56:21 ID:qo44vDDzO
키라메 「자풍패!」 탕
히메코 「론! 리치 1통 혼일동 , 12000!」 차륵
키라메 「스바라! ……아~아∼……」
요시코 「전반전 종료~!」
히메코 「아니 아직 동2국입니다」
마이루 「또 1000점 부근으로 갔네……」
히토미 「이대로는 위험해 (내 차례적인 의미로)」
79: 2012/09/23 03:00:01 ID:qo44vDDzO
키라메 (과연 교내 탑 3… 보통은 되지 않습니다……)
키라메 (이제 조금 전 같이는 안 될 거고)
키라메 (세패 끝. …이건 뭡니까)
二五九 ②⑥⑨ 148 남서백중
키라메 (슌츠도 또이츠(머리)는커녕, 타쯔도 없습니다)
키라메 (9종 9패라 다음 쯔모로 잘해도 8종…)
키라메 (…저도 마침내 토비당할 때가 온 걸까요……)
마이루 (하나다의 안색이 나쁘네… 상당히 어려운 배패인 거야………!? )
마이루 (갑자기 웃었ㄷ…… 서, 설마)
80: 2012/09/23 03:04:05 ID:qo44vDDzO
키라메 「부장, 저도 이럴 줄은 몰랐습니다」
마이루 「……」
259②⑥⑨148 남서백중 서
키라메 「십삼불탑!」 스바라!
히메코 「……」
히토미 「하나다가…역만…!?」
마이루 「……」 멍-
키라메 「36000은 18000 9000!」
요시코 (역시… 패에게 사랑 받고 있어…)
81: 2012/09/23 03:09:17 ID:qo44vDDzO
키라메 「스바라! 태어나고 처음으로 역만 화료~」
마이루 「뭐 심삽불탑은 인정하지 않는 곳도 있고, 그걸 주의해야 하긴 하지만…」
마이루 「해냈네. 하나다」 싱긋
키라메 「스바라~!」
히메코 「뭐, 아직 승부는 끝나지 않았어!」 으구구
히토미 (생각해보니 난 오야 카부리라 아파 …! )
83: 2012/09/23 03:14:54 ID:qo44vDDzO
키라메 (역만 화료로 지금, 37300점! 탑입니다! )
키라메 (이대로 실점을 억제해도 좋지만 이대로 유지하는 것도 ! ) 스바라
마이루·히메코·히토미 「 「 「론」」」 차르륵
키라메 「셋이서 론!?」 스바라
마이루 「리치 삼색 핑후 도라 1 적 1 우라 1. 12000」
히메코 「혼찬 더블 동. 오야 12000!」 (「混チャンダブ東。親やけん12000!」)
히토미 「리치 일발 도라 2 우라 2. 12000」
키라메 「……모처럼의 역만이 ……」
요시코 (사랑 받고……으, 으응……이것도 있는 어떤 의미로는 사랑 받는 걸지도……? )
86: 2012/09/23 03:19:31 ID:qo44vDDzO
―――――――――――
키라메 「끄, 끝났습니다……」 후냐~
히메코 「결국 토비 안 당했네∼. 집요하게 공격했는데……」
마이루 「이만큼 진심으로 했는데도 토비 안 당하다니, 하나다도 충분히 스바라……하, 재주가 있구나」
히메코 「부장―」 찌릿
마이루 「……마, …말하지마///」 화악
키라메 「가, 감사합니다! 분수에 넘치는 말씀, 영광입니다!」 스바라
마이루 「잊어줘…///」 (작은 목소리)
히토미 (끝나도 공기라니…… 뭐, 괜찮지만) 쪽
88: 2012/09/23 03:23:28 ID:qo44vDDzO
키라메 (결과적으로 최하위였지만, 어떻게든 토비 당하지 않았고, 역만도 해봤습니다)
키라메 (스바라입니다! 오늘은 최고의 날입니다! )!
―――――――――――
히메코 「…저기, 부장―」 머뭇머뭇
마이루 「응? 히메코? 무슨 일이야?」
히메코 「오늘, 저기, 함께 돌아가도, 그… 괜찮을까요?」 머뭇머뭇
마이루 「뭘 새삼스레? 항상 같이 갔잖아?」 (목 기울이고)
히메코 「아, 아니, 그……하하」
마이루 「……뭐, 괜찮지. 늦기 전에 돌아가자.」
3: 2012/09/29 01:55:00 ID:be12SmgwO
히메코 (…………좋아, ……오늘, 이 후, 이 마음을……아니! 아직 이른 걸까……! ) 터벅터벅
마이루 「……」 터벅터벅
히메코 (그래도 어물어물하면 부장- 졸업해 버리고……어떻게 해야……) 터벅터벅
마이루 「……히메코」 터벅터벅
툭
히메코 (시간은 아직 반년 정도 있고…… 아니, 그건 말하자면 반 년만 남았다는 건데)
마이루 「히메코-?」
히메코 (거기에 빨리 고백하면, 그 만큼 학교에서……헤헤…)
마이루 「히메코」
히메코 (아, 아니 자멸은 피하고 싶어. 우선은 기회를……)
마이루 「히메코!」
히메코 「히아아아아앗!」 움찔
4: 2012/09/29 01:57:12 ID:be12SmgwO
히메코 「무, 무슨 일인가요, 부장―…」
마이루 「너야말로 무슨 일이야?」 찌릿
히메코 「에? ……뭐, 뭐야 이 전주! (경악)」
마이루 「놀라고 싶은 건 나야. 무표정으로 갑자기 전주에 돌진이라니 놀랐어.」
히메코 「」
마이루 「주의력이 없네. 뭔가 병이 아닐까 의심할 정도야」
히메코 「아…아니, 그것은……///」 화악
6: 2012/09/29 02:05:11 ID:be12SmgwO
히메코 「그…… 생각할 것이 있어서…」
마이루 「전주에 돌진할 정도로?」
히메코 「…네」 추욱
마이루 「고민이라면 들어줄게. 들어줄 수 밖에 없지만」
히메코 「말하지 않을 거에요」
마이루 「……후우. 남에게 말할 수 없는 고민인 건가…… 귀찮네」
히메코 「그……그」
마이루 「…무리하게 말하지 않아도 괜찮아」
히메코 「……네」
7: 2012/09/29 02:10:10 ID:be12SmgwO
히메코 「…………」 터벅터벅
마이루 「…………」 터벅터벅
히메코 「…………」 터벅터벅
마이루 「……, 히메코」 터벅터벅
히메코 「네, 네!」 터벅터벅
마이루 「…대신이라고 하기는 어렵지만…… 내 고민 말해도 괜찮을까?」
히메코 「부장-의 고민…? 저라도 좋다면, 부디」
마이루 「그런가……」
마이루 「…여자끼리의 연애, 히메코는 어떻게 생각해?」
히메코 「엣……!?」 두근
8: 2012/09/29 02:16:01 ID:be12SmgwO
마이루 「하하, 역시 기분 좋지 않으려나, ……미안」
히메코 「그, 그런… 그렇지 않아요!」 화악
마이루 「――――!?」 움찔
히메코 「그게… 저도… 실제로 지금, 신경이 쓰이는 여성이 있어요!」
마이루 「……히메코……」
히메코 「……부장―」
히메코 (이 분위기…… 말해 버릴까. 아니, ……으응…)
9: 2012/09/29 02:21:36 ID:be12SmgwO
마이루 「그 상대… 묻기는 아무래도 그렇네」
히메코 (당신이에요)
마이루 「뭐, 아무튼 너가 혐오하지 않는다니 다행이야」
히메코 「부장-을 싫어하다니 하나다 녀석이 토비 당할 정도의 이야기에요」
마이루 「……후훗, 말 그대로일까」
히메코 「?」
마이루 「아무튼 이 이야기 꺼낸 건 나고, 말을 안 하는 건 불공평하겠지」
히메코 (부장―…? )
마이루 「……나는… 아무래도 최근…」
마이루 「……하나다, 생각만 하게 된 거 같아」
12: 2012/09/29 02:24:47 ID:be12SmgwO
히메코 「」
마이루 「……///」 화악
히메코 「」
히메코 (나 어쩐지)
히메코 (뭔가 부서진 거 같은 소리가 들려)
14: 2012/09/29 02:29:13 ID:be12SmgwO
히메코 「어째서…」
마이루 「어, 어째서, 일까. …솔직히, 하나다에게 선봉을 맡길 때부터 마음에 걸렸어」
히메코 (……부장―……그런……)
마이루 「처음은 빚이랄까… 미안해서, 책임감과 중압에 언젠가 무너지지 않을까 생각해서……지켜봤어」
히메코 「…………」
마이루 「그것이 어느덧, 내가 스스로 살펴 보는 것을 보게 되어서, ……그」
히메코 「……부장―」
마이루 「뭐, 뭐야?」 두근
히메코 「」 (말없이 달라붙는다)
15: 2012/09/29 02:34:11 ID:be12SmgwO
히메코 「」 꼬옥
마이루 「히, 메……!?」
히메코 「내가 좋아하는 사람은, 부장―…시로우즈 마이루. 당신 한 명 뿐이에요」
마이루 「…………!」
히메코 「좋아해요. ……정말 좋아해요. 이제 어쩌지 못할 정도로, 정말 좋아해요」 꼬오옥
마이루 「……」(히메코의 팔에 손을 댄다)
마이루 「히메코… 나는」
히메코 「네……알고 있어요」
히메코 「그렇지만……알고 싶지… 않아요……」 꼬옥
마이루 「……」
16: 2012/09/29 02:40:42 ID:be12SmgwO
히메코 「죄송해요, 부장」
마이루 「아니…… 너의 기분도 알지 못했고, ……나도 미안」
히메코 「……사과하지 말아 주세요. 저는 부장의 마음을 알게 된 것만으로도 수확이에요!」 씨익
마이루 「히메코…… 나, 히메코도 좋아해, ……그러니까」
히메코 「괜찮아요 부장―! 저, 정신적인 면에서는 자신 있으니까요!」
히메코 「그러니까, 더 이상…… 비참하게 만들지 말아 주세요」 찡
히메코 「그럼, 저는 가볼게요! 수고 하셨습니다~!」 타타탁
마이루 「아, 아아… 수고」
마이루 「히메코……」
18: 2012/09/29 02:44:43 ID:be12SmgwO
―――――――――――
키라메 「……들어버렸습니다」
키라메 「하아…… 쇼크~……」 털썩
키라메 (……라고 할 건 아닐까요?)
키라메 (설마 부장이 나에게 호의를 가질 줄은……맹점이었습니다)
키라메 (히메코씨…… 실망한 것 같아 보였고…. 저에 대한 평가도 아마도..)
키라메 (아~ 전혀 스바라하지 않습니다…… 대체 어떻게 해야, 어떻게 해야…)
19: 2012/09/29 02:49:03 ID:be12SmgwO
키라메 (제가 없어져서 끝나는 문제라면 얼마든지 그러겠지만)
키라메 (이 문제는 나 한 명 없어진다고 해도 그럴 것 같지 않네요…)
키라메 (어떻게 해야 할까요?)
키라메 (……제 나쁜 머리로는 알 수 없습니다)
키라메 「사면 초가, 입니다」 후우
키라메 (뭔가 계기가 필요할 것 같네요……)
21: 2012/09/29 02:54:26 ID:be12SmgwO
―――――――――――
키라메 「아, 츠루타씨! 안녕하세요」
히메코 「……」 휙
키라메 「어라, 라?」
히메코 「……」 총총
키라메 (……으응~ , 역시 스바라하지 않게 되었네요)
22: 2012/09/29 02:58:03 ID:be12SmgwO
히메코 (하나다 녀석은 나쁘지 않는다는 건…… 내가 더 잘 아는데……)
히메코 (…미안… 하나다)
키라메 (우연히 얼굴을 마주쳐도 모른 척하고)
키라메 「후아∼……」
키라메 「후우」
키라메 (…수업이 끝나도, 부르지 않네요…뭐, 예상 대로입니다)
키라메 (적어도 부활은 하러 와주었으면 합니다만……)
키라메 (어려울까요?)
23: 2012/09/29 03:03:15 ID:be12SmgwO
히메코 「아」
키라메 「오오, 츠루타씨」
히메코 「……」 총총
키라메 「복도에서 우연이군요」 터벅터벅
히메코 「……」 총총
키라메 「부활은 나올 건가요?」
히메코 「………」 총총
키라메 (으응…)
24: 2012/09/29 03:17:25 ID:be12SmgwO
히메코 「안녕-하세요」 드르륵
키라메 「안녕하세요!」
마이루 「…두 사람 모두 안녕」
히메코 (부장―…) 지이-
마이루 (……히메코……)
마이루 (미안……)
히메코 (…………)
키라메 (히메코씨……)
25: 2012/09/29 03:22:56 ID:be12SmgwO
요시코 「뭔가 분위기가 무거운데」
히토미 「응」 쪽
히토미 (이건, 뭔가 있어……)
히메코 「…………」
마이루 「…, 연습 시작하자」
키라메 「네―」
키라메 (이대로는 안 되겠네요……)
26: 2012/09/29 03:29:00 ID:be12SmgwO
요시코 「론, 탕야오 도라 2 적 1. 8000」 차르륵
히메코 「후엣」 움찔
요시코 「왜 그래? 평소 보다 집중력이 떨어진 거 같은데」
히메코 「에, 아, 우…… 그……」
마이루 「…………」
히토미 (…이건, 중증이네) 쪽
히메코 「죄, 죄송합니다. 한번 더, 부탁 드립니다」
29: 2012/09/29 04:33:31 ID:be12SmgwO
히메코 (하아 ……오늘 대국 전부 결과가 엄청났어) 터벅터벅
히메코 (내 딴에는 신경 안 쓴다고 했는데) 터벅터벅
히메코 (머리 속에서, 부장-의 말이 맴돌아……) 터벅터벅
――…… 하나다, 생각만 하게 된 거 같아 ――
히메코 (……하~아. 하나다 녀석이 뭐라고…)
히메코 (확실히, 그 녀석 귀엽고, 성격도…… 제대로고)
히메코 (……어라. …애초에 승산이 없었어? )
30: 2012/09/29 04:39:51 ID:be12SmgwO
히메코 (…입학하자 마자, 오늘처럼 그 녀석하고 마작부와 이어지는 복도에서 만났지)
히메코 (눈치 채곤 했어. 이 녀석, 뭔가 다르다고)
히메코 (뭔가 있다. 분위기일까 아니면 그 특이한 머리 때문일까…)
히메코 (그 녀석에겐 뭔가 다른 게 있었지)
히메코 (나이가 같은 걸 알고는, 그 때 이후로 친해져서)
히메코 (마작은 그다지 잘하지 못했지만, 언제나 즐겁게 쳤고)
히메코 (어째서일까, 조금 전부터 옛날 일만 생각하네) 끼익――――――
히메코 (지금까지의 사건이, 마치 슬로우 모션 같네) 히메코씨 위험해요!
히메코 (마치, 주마등) 툭
히메코 「」
31: 2012/09/29 04:45:31 ID:be12SmgwO
―――――――――――
키라메 (히메코씨가 걱정되어서, 무심코 뒤를 밟아 버렸습니다)
키라메 (그렇다고는 해도, 마음은 다른 곳에… 있는 거 같네요)
키라메 (휘청휘청 걸으면서… 보고 있을 수가 없습니다. 아니, 보고 있지만! )
키라메 (히, 히메코씨! ? 그, 신호등, 곧 빨강으로 됩니다----! )
키라메 「히메코씨 위험합니다! (이렇게 되면--! )」다다
끼익――――――――!
히메코 「」 툭
키라메 「다행이다」
히메코 「아, 아파… 갑자기 무슨, …」
32: 2012/09/29 04:48:10 ID:be12SmgwO
히메코 「」
히메코 「거, 거짓말」
키라메 「」 쿨럭… 쿨럭…
히메코 「하나다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앗!」
33: 2012/09/29 04:53:02 ID:be12SmgwO
히메코 「하, 하나다, 하나, 하나다가 죽어버려!」
히메코 「구, 구급, 구급차! 구급차 불러야…!」 삑삑
히메코 「하나다……하나다……! 죽지마, 죽으면 안돼」 울먹울먹
히메코 「너가 죽으면…나……!」
히메코 「부장―……!」
히메코 「모두……모두……」 울먹
34: 2012/09/29 05:46:26 ID:be12SmgwO
접수 「네, 여기는 00병원--」
히메코 「하나다를 도와주세요!」
접수 「…에, 그러니까」
히메코 「부탁입니다……빨리, 빨리 오지 않으면 하나다가」
접수 「치, 침착하세요」
히메코 「이대로는, 이대로는, 하나다가」
접수 「침착하세요!」
히메코 「」 움찔
35: 2012/09/29 05:51:09 ID:be12SmgwO
접수 「뭔가 있는 건 압니다. 119는 다 그러니까요」
히메코 「ㄴ……네」
접수 「그러니, 우선 상황을 가르쳐 주세요. 만일이라는 게 있으니 거기서 움직이지 마시고」
히메코 「에, 그러니까, 여고생이 한 명, 사고를 당했어요」
접수 「의식은?」
히메코 「하나다! 하나다!」
히메코 「아, ……없어요……」
39: 2012/09/29 06:49:22 ID:be12SmgwO
접수 「그건 가봐야 알겠지요. 단지」
히메코 「단지?」
접수 「구하는 것이 우리 일입니다… 맡겨주세요」
히메코 「……네」
툭
히메코 「……」 울먹
히메코 「아, 여보세요. 신도우지 여고인가요? 실은----」
40: 2012/09/29 06:54:31 ID:be12SmgwO
――――
―――
――
키라메 「아니, 부끄러운 모습을 보여 드리고 말았습니다」
히메코 「하나다……의식은!? 몸은 괜찮아!?」
키라메 「네, 병원에서 깨어났습니다, 아무래도, 치고 날아간 충격으로 정신을 잃은 것 같네요」
키라메 「정밀 검사를 받아서, 문제 없으면 1주일 내로 퇴원할 수 있다니까 걱정하지 말아주세요」 싱긋
히메코 「…………」
키라메 「츠루타씨?」
히메코 「……어째서, 너는……」 부들부들
키라메 「츠루타씨……」
히메코 「어째서, 그렇게까지… 멍청한 건데!? 어째서 이유도 없이 나 대신 사고를 당한 거야?」
키라메 「……이유는, 있어요」
41: 2012/09/29 06:59:04 ID:be12SmgwO
키라메 「츠루타씨가 부장을 좋아하는데… 그래도 그 부장이, 저에게 마음이 있으니까요」
히메코 「……!」
키라메 「그렇지요?」
히메코 「너… 어째서, 그것을」 화악
키라메 「우연히 그 장소에 있어서」
히메코 「그렇……구나…」
키라메 「사고를 대신 입은 이유는----」
히메코 「………」
키라메 「」화악
키라메 「……아니, 말 안 할게요」
히메코 「뭐야, 그거. 반대로 신경 쓰여」
42: 2012/09/29 07:04:10 ID:be12SmgwO
키라메 「글쎄요. 그럼, 제 부탁을 하나 들어주면 알려 드릴게요!」
히메코 「부탁?」
키라메 「네. 이 사고에 대해서에요」
히메코 「……내가 할 수 있는 거면… 뭐든지 말해도 괜찮아」
히메코 「아무리 사과해도…… 감사해도, 다 할 수 없으니까」
키라메 「…그럼, 사양 않고」 싱긋
히메코 「응」
키라메 「볼에, 키스해 주세요」 스바라
43: 2012/09/29 07:10:02 ID:be12SmgwO
히메코 「…………에?」
키라메 「그러니까, 볼에 키스」
히메코 「들리지 않은 게 아니야! 무, 무슨..」
키라메 「츠루타씨는, 제가 싫나요?」
히메코 「그, 그런 게 아니라…… 그!」 불안초조
키라메 「……무슨 일이 있어도, 하고 싶지 않다면 어쩔 수 없지만요」 후우
키라메 「아무튼 저의 시시한 이유 같은 건」
키라메 「무슨 이득도」
히메코 「」 츄우
키라메 「」
46: 2012/09/29 07:25:16 ID:be12SmgwO
키라메 (스----)
키라메 (스바라아앗! ) 부들부들
히메코 「」 츄우
키라메 ( 나, 볼이라고 말했지요!? 말했지요!?)
히메코 (……하나다의 입술… 부드럽고… 기분이 좋아…)
키라메 (아아, 그렇지만, 따뜻하고 부드럽고, 간지럽고… 기분 좋은 감각이…)
히메코 (하나다……혀 넣어도 싫어하지 않을까…? )
키라메 (스바라입니다……)
드르륵
마이루 「하나다! 괜찮…………」
히메코 「」
키라메 「」
47: 2012/09/29 07:29:29 ID:be12SmgwO
마이루 「사고 당한 녀석이 키스라니… 이것은 대체 무슨 상황이야?」 짜증
히메코 「부, 부장―!이것은… 아니에요, 아, 아니 반 정도는 그럴 지도, 아우」 덜덜
마이루 「히메코… …즉 이건 보복이지? 나에게 대한」
히메코 「오해가 아니지만 오해입니다----!」 히익-
마이루 「그럼 무슨 일인지 말해줘!」
키라메 「제가 해달라고 했어요」
48: 2012/09/29 07:54:50 ID:be12SmgwO
마이루 「하아……?」 멍-
히메코 「하나다…?」
키라메 「츠루타씨와 처음으로 만난 것은, 마작부 체험할 때였습니다」
히메코 「갑자기 어째서 옛날 이야기를」
마이루 「조용히 해」
히메코 「네」 추욱
키라메 「…당시 저는 이 지방 말도 몰라, 당황하기만 했고, 상담할 사람도 없었지요…」
키라메 「그런 저를 상냥하게 대해주고 가장 처음 친구가 되어 주고. …매우 스바라했습니다」
키라메 「친구로 지내느 동안, 어느덧 저는 츠루타…아니, 히메코씨를」
키라메 「진심으로, ……좋아하게 되었습니다…」 화악
50: 2012/09/29 08:22:07 ID:be12SmgwO
히메코 (……조금도 몰랐어…… 그랬구나…하나다)
키라메 「그렇지만, 평소부터 그녀가 부장에게만 마음이 있다는 걸 알았습니다」
히메코 「……!」
마이루 「하나다…… 지금 이야기, 정말이야?」
키라메 「두 사람 사이에 끼어들다니 말도 안 됩니다……그렇게 생각하고, 지금까지 참았습니다」
키라메 「이대로 무덤까지 가져갈 생각이었는데……」
키라메 「그러나, 이번 사고로 저에게 찬스가 왔습니다. 히메코씨의 약점을 잡을 수 있는…」
마이루 「…………」
히메코 「…………」
51: 2012/09/29 08:33:26 ID:be12SmgwO
키라메 「그래서, 조금 전 키스도 저의 명령입니다. 아니, 협박이라고 해도 좋겠네요. 나쁜 것은 모두 저입니다, 히메코씨는---」
히메코 「그게 뭐야!」
마이루 「!?」
키라메 「히, 히메..」
히메코 「거짓말을 하려면 제대로 해. ……너가 하나다 키라메인데, 악역 같은 걸 할 수 있을 리가 없잖아」
히메코 「하나다는 , ……하나다는 , 나쁘지 않아요.. 조금 전 키스도 제멋대로」
마이루 「그렇지만… 히메코, 너…」
히메코 「네. …저는, 부장-을 좋아해요. 그렇지만……부끄러운 이야기이지만…」
히메코 「정말로 부끄러운 이야기이지만…하나다도……좋아하게, 되어 버렸어요……」
키라메 「히메……코, 씨」
53: 2012/09/29 08:40:40 ID:be12SmgwO
마이루 「…어쩐지 이야기가」 어질 어질
키라메 「……」
히메코 「……」
마이루 「어쨌든, 하나다. 몸은?」
키라메 「아, 네! 정밀 검사해서 문제가 없으면, 바로 퇴원 된다고 합니다」
마이루 「그건 다행이구나. ……히메코」
히메코 「네!」
마이루 「……사과는 해둬라.」
히메코 「……! …네……」 추욱
54: 2012/09/29 08:44:10 ID:be12SmgwO
히메코 (…무슨 말을 하는 걸까 …부장-하고 하나다) 터벅터벅
히메코 (그렇다고는 해도, 하나다가 나를 좋아했다니… 미, 믿을 수 없어) 터벅터벅
히메코 (나도, 하나다에게 마음이 있다는 걸… 오늘 처음으로 눈치챘지만…) 터벅터벅
히메코 (아아, 한꺼번에 많은 일이 생겨서 잘 모르겠어) 터벅터벅
마이루 「히메코!」 타타타
히메코 「부장―……?」
마이루 「너… 가면서 말하는 게, …너무 빨라…」 하하
히메코 「죄, 죄송해요! 생각하다 보니 무심코 빨리……!」
55: 2012/09/29 08:46:59 ID:be12SmgwO
마이루 「그 버릇, 고치는 게 좋겠어… 그 탓에, 사고 당할 뻔했잖아」
히메코 「에, 그거...」
마이루 「아아. 하나다에게 들었어. ……나에게도, 책임이 있고」
히메코 「그런, 부장-은 책임이…」
마이루 「그 날, 나는 어색해서 너를 제대로 보지 않았어. 히메코가 그렇게나 생각했는데도…?」
히메코 「……그렇지만」
마이루 「그렇지만도가 아니야. 사고의 원인은 나에게도 있으니까…. 사과하게 해줘」
마이루 「부활도 제대로 안 돌보고… 조금 전 사정도 모른 주제에 고함을 쳐 버렸어, 미안, 히메코」 꼬옥
히메코 「……부장……」 찌~잉
57: 2012/09/29 08:50:01 ID:be12SmgwO
히메코 「그, 부장―」
마이루 「응?」
히메코 「하나다 녀석, 이상이 없었으면… 좋겠어요」
마이루 「……아아」
히메코 「퇴원하면, 셋이서 손 잡으면서 가요. 하나다 녀석을 가운데에 두고」
마이루 「좋은 생각이네」 쿡쿡
히메코 「……부장―」
마이루 「……왜 그래, 히메코?」
히메코 「…………아무 것도, 아니에요!」 씨익
58: 2012/09/29 08:52:27 ID:be12SmgwO
히메코 (그 사건 이후, 며칠이 지나고)
키라메 「아, 저기……두 사람?」
마이루 「왜 그래?」
히메코 「뭔가 질문 있어∼?」
키라메 「아니요, 그… 이것은 조금, 부끄럽, 습니다…///」
히메코 (하나다의 상처는, 결국 대단하지 않았다)
마이루 「퇴원한 지 얼마 안 되는 사람에게 신경 쓰는 건 당연하지 않아?」
키라메 「하, 하지만」
히메코 「문답무용. 자신이 사랑 받는 체질인 걸 원망해」
60: 2012/09/29 08:56:47 ID:be12SmgwO
히메코 (그리고 결국, 사랑의 행방은 흐지부지)
히메코 「부장―, 하나다의 완쾌 축하로 이번에 놀러 가요」
마이루 「그래. 하나다, 너는 어디 가고 싶어?」
키라메 「스바라!?」
히메코 (그래도 좋습니다 부장-은 하나다를 좋아하고, 하나다는 나를 좋아하고, 나는 두 사람을 모두 좋아하니까)
히메코 「가고 싶은 곳이 없다면 마음 대로 정할 건데?」
키라메 「에, 예를 들면 어디로?」
히메코 「으응―, 하나다의 방!」
키라메 「에, 에에에에에!? 안 되빈다 그렇게 갑자기는///」
마이루 「그거, 좋은 생각이네」
키라메 「스바라! 아, 안됩니다! 정리하지도 않았어요!」
히메코 (그래도 어쩌면 이것이 행복일지도)
61: 2012/09/29 09:00:12 ID:be12SmgwO
히메코 「…저기, 부장―」
마이루 「…왜 그래?」
히메코 「이 상황……뭐라고 할까요?」 씨익
마이루 「……! …아아, 그래」
키라메 「……♪」 멍
마이루 「에―, 어흠」
「 「 「스바라!」」」
…하구나
부장―!
후훗, 스바라입니다!
깡
------------------------------
안녕하세요. 아이시스입니다.
이 시리즈, 제가 체크한 바로는 다음편이 완결입니다.
처음 검색했던 마토베가 어째서인지 날아가서, 새로 찾아서 번역했습니다.
혼동이 있을 수도 있지만, 앞에 썻듯이, '다른 시간축입니다'
'사키 팬픽 > 2ch'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사키 「언니! 전라로 어슬렁거리는 거 그만둬!」 (0) | 2015.02.12 |
---|---|
마이루 「노래방 가자」 (0) | 2015.02.04 |
마이루 「하-하하-나다-는―♪」(삭제판) (0) | 2015.01.30 |
마이루 「하나다~? 부활 시간이야∼?하나다~?」(삭제판) (0) | 2015.01.29 |
마이루 「가위바위보 가위바위보- 무엇을 만들까―? 무엇을 만들까―?」 (0) | 2015.01.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