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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레가이루 공간/관련 이야기 2013. 10. 1. 10:26 by 레미0아이시스

작품 네타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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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Intro

 

본 리뷰의 목적은 의뢰간 비교 혹은 그와 연관된 것들의 고찰입니다.

 

2. 여태까지 의뢰들

 

1. 시즈카 선생님의 하치만의 성격 갱생(?)

 

2. 유이의 쿠키 만들기 의뢰

3. 자이모쿠자의 자작 소설 구독 의뢰

4. 토츠카의 테니스 실력 고양 의뢰

5. 하야마의 체인메일 의뢰

6. 타이시의 누나에 대한 것 의뢰(가족혹은 가정)

 

7. 자이모쿠자의 유희부와의 대결 의뢰

(이 의뢰는 의뢰보다는 인간관계측면에서 중요하기에 다음에 다룰 예정입니다.)

 

8. 여름캠프

9. 문화제

10. 체육제

11. 수학여행 - 토베의고백 의뢰에비나의 의뢰

 

<범위>

 

1번 의뢰가 사실상 유키노 VS 하치만의서장입니다실제로 2~3권가량까지 봉사부의 의뢰에 관해서는유키노와 하치만의 방식이 어떤가를 보여주는 식입니다아시다시피하치만은유키노에 의한 갱생을 자기 자신의 논거로 반박하면서 거부했으며 이에 시즈카선생은 둘에게 승부를 부추깁니다그것이작품의 서장입니다.

 

그렇게 해서 6번까지의 의뢰는 봉사부에 들어온 사건을 봉사부 자체 혹은 봉사부와 연관된 범위 내에서 해결합니다타이시의 의뢰에서 토츠카나 하야마의 참가가 있었지만 이들은 봉사부의 조력으로서 참가한 것이지봉사부와 대치되거나 혹은 봉사부와 다른 식의 참가를 하지는 않았습니다. (하야마는유이의 계책으로 인해 참가한 것이고 토츠카는 준 봉사부 맴버로 취급됩니다.)

 

그러던 것이 4즉여름캠프 사건부터는 양상이 달라집니다점차 봉사부내부에서만 취급이 힘들거나 혹은 봉사부의 외부와 관련된 상황즉 의뢰의 범위가확대된 양상을 보여주고 있습니다여름캠프의 경우 봉사부 VS하야마일파(이때 하야마는 봉사부와 무관합니다.) 였으며문화제나 체육제더 나아가 수학여행 건은 어떤 특정 이벤트에 봉사부가휘말린 경우입니다.

 

 3권까지의 구도가 봉사부를 중심으로 전개되었다고 한다면그 뒤로는 봉사부가 휘말렸다 혹은 중심에서 벗어났다라는 느낌입니다.

 

<성격>

 

의뢰의 성격도 개인적인 것에서 보다 인간관계 등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주는 개인적이라고 하기 힘든 것으로까지 확대되고있습니다.

 

유이의 의뢰는 사실 관계에 영향을 줄 수도 있는 것이였지만유이가철저히 남들에게 숨긴채로 봉사부에 의뢰한 것이기에 개인적인의뢰로 취급이 가능합니다자이모쿠자는 말할 것도 없습니다토츠카의의뢰는 테니스부를 위한 것이기는 하나 의뢰 자체는 역시 개인적입니다.

 

하야마의 의뢰나 타이시의 의뢰는 인간관계가 들어가기는 하나 하야마는 친구 소규모 집단그리고 타이시는 가족관계로서 역시 소규모 집단에 해당합니다.

 

여름캠프부터는 소규모 집단으로서의 분류가 어렵습니다여름캠프의 경우캠프에 참가한 초등학생 전반으로 봐도 무방합니다. (물론 실제로는 한 개의 조를 기준으로 진행되었습니다.) 문화제체육제의 경우 사가미를 둘러싼 인간관계 전반이라고 해도 무방할겁니다수학여행 때는 하야마일파인간관계의 전반입니다실제로는규모라기 보다는 하나의 사건으로 인해 연쇄고리가 얼마나 엮여 있냐의 문제입니다.

 

3. 의뢰에 대한 방식

 

<하치만 VS 유키노>

 

전에 지적했듯이 타이시의 의뢰까지는 유키노와 하치만의 의뢰 해결 방식에 대립되기도 그렇지 않기도 하지만 크게보면 유키노는 개인의 교정을 통한 문제의 해결을 하치만은개인의 교정보다는 사실관계의 명확화와 교정이 아닌 있는 그대로를 유지하면서 문제를 해소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유키노의 경우 인간관계가 깊이 관여되는 업무나 의뢰에는 서툰모습을 보여줍니다타이시의 의뢰에 대해서는 사키를 교정하려다 실패했으며여름캠프 때는 어찌되었든 이렇다 할 대안을내놓지 못합니다수학여행 때도 마찬가지입니다유키노가할 수 있던 것은 명승지 탐색 정도였습니다문화제의 경우에도 업무쪽은 잘 해냈지만 사가미 통제에는실패했었습니다그렇다고 하치만이 업무에 약하고 인간관계에 강하다 라는 것은 아닙니다업무쪽으로 말하자면 하치만은 무사하게 토츠카의 연습장을 지켜냈으며문화제때 자신의 업무도 잘 해냈습니다.

 

정리하자면 유키노는 자신의 역량을 보일 수 있는 곳에서는 강하나 그것이 문제해결로 이어지는 일이 드물다는 겁니다하지만 어찌되었던 유키노는 문제가 있으면 해결해야만 한다 라고 하는 지극히 정상적이고 상식적인 생각을 가지고있기도 합니다.

 

하치만은 그에 비해 상식적이지 않습니다상식적이지 않다는 것은 일반적으로사람들이 꺼려하는 것을 별로 꺼리지 않는다는 것도 됩니다하치만이 해소를 위해 한 행동은 단 하나사실을 명확화 한 것뿐입니다.) 문제가 있으면 해결하는유키노시타하고는 다른 방식입니다.

 

1. 유이의 의뢰에서 못만든 쿠키라도 의미가 있다는 사실을 알립니다.

2. 타이시의 의뢰에서 가족이걱정하고 있다와 장학금제도가 있다를 알립니다

여름캠프서 너희들의인간관계는 거짓된 관계다.’라는 것을 알립니다.

4. 문화제 때 사가미에게 사가미의상태를 알려줍니다.

5. 토베의 고백 때 에비나의마음을 토베에게 알려줍니다.

 

알려 줄 때의 상황이 다른 것이지그 이상은 하지 않습니다단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것이강렬한 것입니다 특히 3번 항목에서는 사실을 그냥 알리는 것이 아니라 체험시키려 합니다.

 

작품이 전개될수록 하치만이 활약하는것으로 보이는 이유는 사실 대부분의 문제는 해결이 되지않기 때문입니다대체로는 흐지부지 끝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예를들어문화제만 하더라도 사실 저대로 두어서 그냥 적당적당한 문화제가 될 수도 있습니다현실적으로는 아쉽게도 대체적으로는 그렇습니다.

 

사족이지만 유키노의 경우 자기의 방식을 즉 처음 등장 때의 방식을 그대로 고수했다면 정말로 빨리 망가질 캐릭터였습니다실제로 6권에서 그럴 기미가 보였습니다여기서는 정말로 문자 그대로 하치만에 의해 구원되었습니다.

 

<유이의 역할>

 

유이가 봉사부 의뢰에 있어서 사건 해결에 지대한 공헌을 했다거나 그런 것은 없습니다그러나 어찌되었던 간에 유이가 봉사부인 것은 꽤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1. 봉사부내에서 가장 일반적이다하치만과 유키노는 쉽게 이야기해서 집단 생활을 한적이 없거나매우 드뭅니다그 경험을 보충해 주는 것이 유이입니다.

 

2, 유키노와 하치만의 통로 작품 내에 드문드문 나타나긴 합니다만알기 쉽게 문화제를 예시로 들면유이는 유키노와도 하치만과도 단독으로 대화를 한 유일한 인물입니다 (봉사부가 3명이란 걸 감안해도당연히작중에는 유키노와 유이의 대화는 나오지 않습니다만유이가 둘을 조정하는 측면도 있긴 있습니다.

 

3. 봉사부와 외부의 연결도 하기는 하는데이 부분은 초반에 토츠카를 소개하는 것이 거진 다입니다여름캠프이후로는 거의 봉사부와 맥락을 같이 한다고 해도 무방할 겁니다.

 

길게 썼는데 요약하자면 유이의 역할은 완충제에 가깝다고 할 수 있습니다.

 

4. 여름캠프 이후

 

여름 캠프 이후에는 문제에 대한 해결에 대해 대립점이란 것이 없다고 봐도 됩니다여름캠프 전에는 그럭저럭 봉사부 내부에서 방식에 대한 차이가 있다라고 한다면,여름캠프에서는 하야마의 방식과 하치만의 방식이 대립됩니다단지 하야마가 하치만의 방식을수긍하고 협력했을 뿐이죠.

 

그러나 그 이후에는 딱히 이렇다 할 대립점이 없습니다. ‘사가미를 대립점이라고 보기는 힘듭니다문제를 일으킨 핵이 사가미인 것은맞습니다만 정확히는 사가미를 포함한 문화제 준비 과정에 일어난 문제 해결 및 사가미의 성장을 도와주는 것이 봉사부가 직면한 문제였습니다.

 

수학여행 때도 마찬가지입니다의뢰자는 토베와 에비나지만 둘하고 대립하는것 그런 것은 없습니다대립점은 하야마 일파의 유지인가 변화인가이지만 역시나 명확하게 보이진 않습니다.

 

제가 초반에 말한 것나중에 갈수록 봉사부가 중심이 아니라 사건에휘말린다 라고 하는 것은 문제가 있기는 한데 추상적이거나 애매한 것이 많다는 겁니다.

 

자연히 이에 대한 해결 방식이나 그런 것도 애매합니다그것이 유키노가여름캠프나 문화제수학여행에서 어떤 명확한 대안을 찾지 못한 이유입니다.

 

<문화제와 수학여행>

 

인간관계를 파괴하려한 여름캠프와는 달리 문화제나 수학여행은 유지가 목적이었습니다문화제의 유지목적은 문화제 자체와 문화제를 유치하기 위한 환경 유지이며수학여행의경우는 하야마 일파 인간관계의 유지입니다.

 

하치만의 행동방식과 그 결과에 대한 논의를 하자면우선 문화제에서하치만의 행동목적은 봉사부의 의뢰로서 사가미의 성장입니다하치만은 사가미식의 얄팍한 성장을 용납하지 못합니다실제로 사가미의행동으로 인해 문화제를 유치하기 위한 환경은 붕괴되고 있었고 그로 인해 유키노는 쓰러졌기까지 했습니다하치만이 사가미를 공격한 것은 사가미를 성장시키고 그와 동시에 문화제 유치 환경을 재건하는 데에 있습니다그것이 슬로건 사건입니다물론 당연하게도 사가미가 성장할 리는없습니다문화제 폐막 건은 그 연장선입니다단지 하치만은조언자로서가 아니라 보다 효과적인 방식 으로서 그 임무를완수했습니다그 방식이 얼마나 효과적인지는 하루노가 잘 말해줍니다.결과적으로는 하치만의 해결에 대해 유키노는 고마워할 수 밖에 없는 입장이었습니다유일하게유키노를 지탱해준 사람이 하치만이었기 때문입니다거기에 문화제가 대성공이었습니다. 6권 결말이 좋아 보이는 것은 어찌되었건 문화제가 좋게 끝났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하치만이 상처를 입어도 무마되었고 눈치챈 사람은 하루노(는 가능성이 큽니다어찌되었건), 그리고 시즈카 정도였습니다.

 

반면 수학여행의 경우 양상이 다른 것이 하치만의 경우 의뢰가 두 개입니다그리고그 의뢰는 동시에 만족할 수 없습니다주어진 상황이에비나쪽이 너무나도 확실했기 때문에 사건 전개가 토베의 실패가 전제였던 겁니다즉 문화제와는 달리 이 의뢰는 부정적인 결과가 전제인 의뢰입니다이것은 문화제처럼 성공을 위한 노력을 할 수 있는 것도 아니었습니다봉사부도 수학여행동안 둘을 이어주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겠지만애당초 상대가 연애를 거절할 생각이었기에 의미가 없었습니다만약 에비나가 연애에 관심이 있고 토베에게 호감이 있었다면 그다지 하치만이 나서지 않아도 되었습니다그러나 그렇지 않기에 하치만이 나서게 된 것입니다당연히 분위기가 좋아질 수 없습니다일단 의뢰 자체가 부정적이었으니까요하치만의 행동은 어찌되었든 알려주는 것이지만,(가차없이 알려주는 것이지만.) 이때에는 유키노유이하야마가 하치만의 해결방식의 문제점– 하치만이 상처입음을 알았기에 굉장히 비장한 결말이 연출됩니다.

 

 

5. 앞으로의 방향성

 

작품이 진행될수록 의뢰는 갈수록 복잡한 것이 나올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합니다.혹은 의뢰가 아니라 하치만을 중심으로 뭔가복잡한 게 터질 수도 있습니다여기서 본 것은 작품의 전개가 아니라 의뢰들을 보고 비교 대조한 것이기에작품 전개에 대해서는 크게 장담할 수 없지만 말입니다.

 

다만 제가 느낀 것은 하나의 문제란것에 대해 명확한 해결책이란 게 있을 확률은 얼마나 될까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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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 애니, 음악, 게임 등에 대한 글을 쓰는 공간입니다. 현재는 역시 내청춘 러브코미디는 잘못됐다. 그리고 사키, 러브라이브, 신데마스, 섬란카구라, 아마가미 활동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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