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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치만: 그렇습니까"
모리서머: 아무래도 제 말을 못 믿으시는 것 같군요"
하치만: 아, 응.미안. 믿거나 믿지 않거나 그런 차원의 문제가 아니니까"
모리서머: 눈을 "
하치만: 엉?"
모리서머: 내 눈을 보세요. 말이란 본래 인간이 서로 진정으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불필요한 것입니다. 자신의 마음을 진지하게 보이면 그것은 통하는 법. 정령은 그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하치만: 어라, 그것도 정령인가 뭔가? 멀쩡히 말 하는 것 같은데?"
모리서머: 정령은 텔레파시적인 무언가입니다. 뭔가 머리에 직접 들어오는 녀석입니다"
하치만: (갑자기 적당적당한 얘기가 되었군……)
모리서머: 자 지긋이
하치만: ……하 휙?
모리서머: ……지긋이"
하치만: ……"찌릿?
모리서머: 읏 "슥
하치만: 어, 지금 눈 피한 거? 그건 견딜 수 없다? 이런 느낌으로 피한 거지 지금"
모리서머: 이, 이 무슨 번뇌가 들끓는 눈동자... 마치 집 배수관이 막혀서 화난 오니 같은..."삐질삐질
하치만: 저기, 초면인 사람의 눈을 보고 그렇게까지 말할 수 있거나 너의 신경은 대체 어떻게 된 거냐?"
모리서머: 내가 직시할 수 없을 만큼의 어둠……핫!설마 정령들이 말했던, 회색 세계의 부정왕이 바로 당신?"
하치만: 자신의 실수를 넘기려고 이상한 설정 조작은 하지 말아 줄래?"
모리서머: 부패의 제왕이여, 물러가라! 크리스탈 스플래쉬!" 촤악!!
하치만: 끼야아아 아아!!눈이-!눈이 아 아!!" OME! OME!
모리서머: 그 괴로움을 느낀다는 건 역시 부정한 자!"
하치만: 얌마! 이거 멘소레담이라도 넣은 거냐! 엄청 눈 아프다고!" 아옭옭
모리서머: 어리석도다. 이것은 축성한 약초를 영산의 눈 녹은 물에 조리해, 여과한 것입니다. 인간에게는 만병 통치의 영약이기에, 이로 인해 고통을 받는다는 것은 곧 부정한 자라는 증거 ― ―"
하치만: 그럼 너는 괜찮다는 말이냐?" 에잇
모리서머: 앗!"
하치만: 바루스"촤악!!
모리서머: 끼야아아 아아!!눈이-!눈이 아 아!!" OME! OME!
................
........
-
하치만: 저기, 왜 사람이 필사적으로 모르는 척 해 준 것을 몰라주는 거야? 너의 기행들에 대해서 내색 안하고 참는게 얼마나 힘들었는지 알고 있어?"
니부타니: 윽……너한테 만은 그런 말 듣고 싶지 않아..."
하치만: 뭐? 핫. 나를 얕보지 마"
니부타니: 하?"
하치만: 연관되는 것부터 귀찮아서, 말 걸지 않았을 뿐이었다고
니부타니: ( 때리고 싶다 이 바보털……)부들부들
하치만: 그리고 당황하면 바로 손이 올라오는 버릇도 어떻게 하지 않을래? 예전부터, 그거"
니부타니: 우구그그극..."
토가시: 아는 사람이야?"히죽히죽
시치미야: 응, 중학교 때……"히죽히죽
토가시: 사이 나빠 보이는데……"히죽히죽
시치미야: 그렇게 보여?"쿳
릿카: ……"지긋이
데코모리: ……"지긋이
하치만: 응?"
릿카: 네 그 눈……"
니부타니: 이 녀석의 눈, 컬러 렌즈 같은 게 아니라 자기 원래 눈이야."
릿카·데코모리: "그게 정말입니GGA!?""
데코모리: 이 눈이 자기 원래 눈이라는 것이DA?"휘둥그레
릿카: 굉장하다. 정말 굉장하다"
하치만: ……왜 나 포위되고 있지?)
데코모리: 부정 녀석 솜씨가 보통이 아니DA!! 혼돈을 체현한 것이DA!!"
릿카: 저주 받았다. 이거 분명히 저주 받았어. 시선을 향하기만 해도 숲 하나 정도는 바로 말라죽을 수준
하치만: (이건 대체 뭐야? 칭찬? 욕? 어떻게 대응해야 좋을지 모르겠다만. 그보다 보기만 해도 숲이 말라 죽는다고. 딥 다크 드래곤이여?.……, 딥 다크...) 풋
릿카·데코모리: "― ―!?""깜짝!!
하치만: 응?"
니부타니: ( 그 녀석 자신의 뇌내 개그로 웃은 거구나……. 기분 나빠!저거……)
데코모리: 뭐, 뭐DA? 지금 그 사악한 미소는……"벌벌
릿카: 정체 모를 섬뜩함을 느꼈어……. 역시 보통 내기가 아니야 "띠링
하치만: (하치만은 알고 있어. 악의 없는 순진한 말이야말로 진정으로 사람을 상처 주는 거라는 걸……) 추욱...
니부타니: ( 아, 평범하게 우울해한다.)
시치미야: ...!하하! 역시 사왕진안. 한눈에 그의 실력을 간파하다니!!"
릿카: 소피아 링 SP·새턴 7세! 등장……"도도 도도도
시치미야: 그래. 흰색도 검은 색도 아니고, 본래 존재할 리 없는 회색의 세계에서 오직 혼자뿐인 고고한 히어로, 3세계에 널리 부패의 씨앗을 뿌리는 부정 왕 ― ―"도도 도도 도도도
하치만: 나 중 2설정에서도 혼자인 거구나.."우울
시치미야: 그이야말로 노스페라투 킹! 키히밸리!"..뙀!!
릿카: 노스페라투 킹!?"즈큐?웅!!
데코모리: 키히밸리?"즈 큐웅!!
하치만: ……( 돌아가도 될까?)
릿카: 과연……. 삶도 죽음도 뒤섞어 부패시키는 불멸자의 왕...상대로서 부족함은 없다……"스은-
데코모리: 마스터!?"
시치미야: 마음을 다잡았나?"
릿카: 당연. 사왕진안의 명사수로서 놓칠 수는 없다"
하치만: 이봐, 어딘가 그 근처에 『 내 의지 』라고 하는 네 떨어지 있지 않아? 요즘 여러가지 줄어들었다고는 생각하는데"
니부타니: 몰라"
하치만: 하……이거 귀찮네……. 뭐 언제나 하던 식으로 대응해 볼까……"
시치미야: 그래...... 방심하지 말아. 부정 왕의 말에는 강력한 말에만 담겨져 있다는 영력이 깃들어 있어. 정신이 취약한 자는 그 목소리만 들어도 ― ―"
릿카: 문제 없다. 사왕진안은 최강. 갈라져라 리얼! 터져라 시냅스! 베니쉬멘트·디스― ―"
하치만: 사왕진안이라... 멋진 말이지. 어디서 모방해 온 거지? 히에이?(웃음)
릿카: 크앗!"풀썩!
데코모리: 마스터어어어어?"
릿카: ……모……모방,..... 이 아니……"쿨럭…
데코모리: 마스터! 정신 차리세요 마스터! 마, 무슨 금구를……너는 악마NYA?"
하치만: 아, 뭔가 부정한 자와 같은 의미 같네
데코모리: 으윽...마스터의 적은 서번트인 데코모리가 ...갑니다!" 타탓
시치미야: 조심해 데코모리 사나에!경솔하게 파고들면 ― ―!"
데코모리: 염려 없DEATH!데코모리의 무기는 묘르닐 함마?!원전인 북유럽 신화는 다양한 이야기들로 인용된 대중적인 소재!가슴을 펴고 『 오마주 DEATH』라고 돌려준DEATH!! 죽여드리겠DEATH!, 묘르닐 ― ―"흭휙휙휙!!
하치만: 그 어조는 아마 영어 『 DEATH』과 『입니다 』를 이용한 거겠지만, 냉정하게 생각하면 그거 단순한 아저씨 개그잖아 싱긋(말장난 때문에 이 부분만그냥DEATH 로 갑니다- 역주)
데코모리: 데콧?"크아아?!!
토가시"데코모리 괜찮아!?"
데코모리: 윽, 아……아저씨…개그…가 아니……"크어억
릿카: 데코모리……정말……정말 미……"크어억
시치미야·토가시; 너... 너무해......!""
하치만: 에? 그렇네 심한 말 한건가? 태클거는 말밖에 안 한 건데~? 하치만, 욕하지 않았어)
니부타니: 여전히 성격이 썩어 있네……"
하치만: 바보냐 너, 숙성되고 있는 거다. 기본적으로 바닥에 처박힌 인지도니까. 발효되면서 깊이가 늘었지. 그런데 그런 너는 어떤데?"
니부타니: 뭐가요?"
하치만: 졸업했다고 들었는데? 모리서머:
니부타니: 졸업 했어요. 이 패거리와는 여러가지가 있어서 엮이는 것 뿐…….그러니까 이제 모리서머 라고 하지마!"
하치만: 그거 외에 어떻게 부르라는 거야"
니부타니: 평범하게 이름으로 부르면 되잖아?"
하치만: 아니, 나 네 이름 모르는데?
니부타니: 뭐!?"
하치만: 왜?
니부타니: 몰라?"
하치만: 애초에 너 나에게 이름 밝힌 적 없잖아. 반도 달랐고"
니부타니: 어, 아니……그런, 그런가?…….
하치만: 아무래도 상관 없지만 나 슬슬 간다"
니부타니: 앗"
하치만: 나 원래 영화 보러 온 거였다고. 곧 시작할 시간이고..."
니부타니: 혹시 그녀가……그래 맘대로 해"
하치만: 응, 그러마. 그럼"...
▽
니부타니: ........"
토가시: 괜찮아?"
니부타니: 뭐가?"
토가시: 아니, 뭐냐고 물어도 곤란한데..……그낭 뭔가가"
니부타니: 딱히. 다시 만날 일도 없잖아. 우리도 빨리 가자"타타타타탓
토가시: 아, 저기!……야, 니부타니"
시치미야: 뭐, 여러가지 복잡한 거겠지"
토가시: 시치미야……. 중학교 때 뭔가 있었던 거야? 그 두 사람"
시치미야: 노스페라투 킹의 봉인"
토가시: 뭐?"
시치미야: 아까 말했잖아?...마술사 모리서머는 그를 봉인했다고"
쿠민: 데코 쨔-응, 릿카 쨔-응 괜찮아?
데코모리: 괘, 괜찮DA... 아, 아니,
괜찮습니다……"(괜찮지 않다. )
릿카: 그래, 사왕진안의 힘을 우습게 보지......!"(개발살)
심야. 이불 속에서 잠시 졸던 내 귀에 문득 휴대폰 벨소리가 울렸다.
방의 추위와, 이불 속의 온기에 맞서기 어려운 걸 느끼면서도 거의 무의식적으로 팔만 뻗어 스마트 폰을 집는다.
실눈을 뜨고 화면을 바라보니 한통의 메일이 도착했다. 주소가 직접 표시되어 있다는 것은 주소록에 등록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본래라면 스팸 메일 이라며 무시한 채 그대로 이불을 다시 머리에 덮고 잘텐데, 웬지 그러지 않았다.
그 메일 주소는 낯익은 주소였다.
중학교 졸업과 동시에, 관계와 더불어 모든 것을 리셋 한 주소록. 거기에 등록되어 있던 주소 중에서도 유달리 ― ― 아니, 유일하게 ― ― 기억에 남아 있다는 사정이 있는 주소이다.
하치만: 그 녀석 왜 이런 시간에 보낸거야?……"
부슥부슥 머리를 쥐어뜯으며, 화면을 노려보았다.
잠시 주저한 뒤 나는 메일을 열었다.
― ― ― ― ― ― ― ― ― ― ― ―
니부타니 신카.
― ― ― ― ― ― ― ― ― ― ― ―
메일에는 단 한 줄, 그것만 적혀 있었다.
하치만: 이름 몰랐다는 말 그렇게 신경 쓰였어?"
헛웃음이 나온다.
모리서머의 유래를 새삼스레 알았네 응? 그렇다는 것은 키히밸리도……아아, 과연……. 원 패턴이잖아, 그 녀석…….
어떻게 생각해?, 이건. 딱히 무시해도 상관없을 것이다. 다시 만날 가능성도 적고, 저쪽도 내가 그런 인간이라는 것 정도는 알고 있을 것이다.
그러나 평소 같으면 쉽게 할 수 있을 관계끊기가, 어째선지 주저된다.
과거의 흑역사들을 던져버리려 할 때마다 거꾸로 생각 나는 중학교 시절의 기억.
아름다운 추억은 아니다. 그것은 웅덩이 속에 침전되어 있는 진흙 같은 것이다. 물론 그 중에도 다듬어진 유리 조각 같은 것들도 확실히 있고.
파문이 생길 때마다 극히 드물게 빛을 반사하며 빛을 발한다.
그렇게 고민하다 보니 어느새 시계 바늘은 새벽 2시로 접어들고 있었다.
아, 과연. 결국 그 녀석이 이런 밤 늦은 시간에 메일을 보낸 이유도 이러한 이유일 것이다.
그걸 이해함과 함께 중도 포기하는 듯한 경지로, 나는 스마트 폰에 손가락을 얹었다.
― ― ― ― ― ― ― ― ― ― ― ―
From:히키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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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해 두마
― ― ― ― ― ― ―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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