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없는 블로그

아마가미/팬픽 - 2ch 2014. 8. 20. 13:28 by 레미0아이시스

23 : :2012/04/16() 05:22:32. 65 ID:SoTCbUQ50

3일 후:학교·옥상:점심시간】

 

쥰이치 「후우……잘 먹었어오늘도 맛있었어」

 

리사 「변변치 않았어후훗다행이야」

 

쥰이치 「오늘은 비교적 따뜻해서인지 졸려…… 후아

 

리사 「배불러서 일까?

 

쥰이치 「아마도다음 수업까지는 아직 시간 있고조금만 잘까……

 

리사 「……그러면」

 

쥰이치 「응?

 

리사 「……무릎빌려 줄까?

 

쥰이치 「무릎?

 

리사 「응무릎 베개!

 

쥰이치 「무  무릎 베개!?

 

 

24 : :2012/04/16() 05:23:30. 15 ID:SoTCbUQ50

리사 「……싫은거야?

 

쥰이치 「아아니! 오히려 부탁하고 싶을 정도이지만…… 괜찮아? 다리 저릴 텐데……

 

리사 「나는 신경 쓰지마졸린 채로는수업에도 집중 할 수 없을 테고거기에일전에 점퍼의 답례라는 것으로」

 

쥰이치 「아니그건 도시락의 답례인 셈이었는데……

 

리사 「그럼이건 어때? 언제나 맛있게 도시락을 먹어 주는 너에 대한 답례란 것으로」

 

쥰이치 「으~…… 모처럼이니까무릎 베개받을까?

 

리사 「응그럼…… 부디///

 

쥰이치 「응」

 

쥰이치 (……아아여자의 무릎은이렇게 부드러웠구나베개라기 보다쿠션이잖아)

 

쥰이치 (거기에살짝살짝 보이는 앞 무릎이어쩐지 묘하게 야한 것 같아…… 거기에간지러운 것 같기도한여자의 향기랄까……)

 

쥰이치 (기다려라생각해 보니바로 밑은……스커트 안)

 

쥰이치 (아니기다려라! 모처럼 선의로 무릎 베개를 해주는 무저항하는 여자의 스커트를 들여다 보다니 내 신사 원칙에 위배된다고! )

 

쥰이치 (여기서는 자중해서,  얌전히 눈감아 주자사실 정말 졸리고……)

 

쥰이치 「……zzz

 

리사 「아눈 깜짝할 순간에 자 버렸네상당히 졸렸던 걸까?

 

리사 「……우후후타치바나군의 잠자는 얼굴이것을 보는 것만으로정말 행복해」

 

리사 「사진찍고 싶어그렇지만그러면 일어날 테고. ……괜찮아이건 제대로 머리로 기억 해서,  밤에떠올릴 거야」

 

리사 「그리고그 점퍼를 꼭 껴안으면서이 잠자는 얼굴을 떠올리면서…… 하후우」

 

 

25 : :2012/04/16() 05:24:05. 65 ID:SoTCbUQ50

【수업 시작 10분 전】

 

리사 「……저기타치바나군」

 

쥰이치 「……아」

 

리사 「안녕타치바나군이제 슬슬 일어나야 할 거 같은데..

 

쥰이치 「……그렇네고마워 카미자키양잘 때 기분 정말 좋았어」

 

리사 「에헤헤다행이야. ……그럼타치바나군은 먼저 돌아가나는 좀 더 있다가 갈게」

 

쥰이치 「에? 으알았어. ……고마워」

 

리사 「천만에. ……그리고…… 자」

 

쥰이치 「……물통?

 

리사 「따뜻한 홍차이거 마시면 따뜻해질 거야」

 

쥰이치 「고고마워! ……어쩐지미안한걸항상 챙겨 받고」

 

리사 「으응좋아서 하는 일이니까」

 

쥰이치 「아니그래도 고마워. ……그럼또 보자」

 

리사 「응」

 

타타타

 

리사 「……간 거지? ……우우다리가 저려이런 모습 보이면 쓸데없는 걱정을 끼치게 될 거야다치바나군 상냥하니까」

 

리사 「우우…… 그래도조금 아플지도」

 

리사 「……그렇지만 좋은 것도 봤고그 사람에게 『고마워요』 라는 말도 들었고…… 에헤헤

 

 

26 : :2012/04/16() 05:38:30. 97 ID:SoTCbUQ50

【방과후:어느 공원 근처】

 

쥰이치 (이래저래알게 된 이후 매일이렇게 같이 귀가길에 오르고 있다)

 

쥰이치 (내가 같이 가자고 한 것은 아니지만어느 새교문에 리사양이 기다리고 있다나로서도 같이 돌아가는 것이 즐거우니까 좋긴 한데)

 

쥰이치 (……그 때마다우메하라가 반울음으로 동아리에 간다뭐야? 최근 고민이라도 있는 건가? 친구로서 말이라도 해야 하나? )

 

쥰이치 (……그렇다고 해도가끔 씩은 같이 돌아가는 것만이 아니라좀 더 다른 것을. ……그렇지! )

 

쥰이치 「저기카미자키양」

 

리사 「? 무슨 일이야?

 

쥰이치 「그러니까……가끔씩은어딘가에 들러보지 않겠어?

 

리사 「어딘가에라…… 좋아! 어디로 가는 거야?

 

쥰이치 「그렇구나……그렇지서점에 가지 않겠어? 실은 일전에친구에게 추천 받은 소설이 있어모처럼이니까 그것을 볼까 해서」

 

리사 「응! 그럼가볼까」

 

쥰이치 「기뻐해주니 다행이야」

 

 

27 : :2012/04/16() 05:42:23. 26 ID:SoTCbUQ50

【몇 분 후:서점】

 

쥰이치 「헤에기억상실에 걸린 여자아이가주연 여자배우로 영화 촬영을 하는 동안점차 수수께끼가 수수께끼를 부르는 여름 서스펜스인가……이 히로인도 귀엽구나」

 

쥰이치 「원래는 게임이었다라…… 이 게임찾아 볼까? 헤에시리즈화도 되어 있었구나」

 

쥰이치 「이것은가르쳐 준 마사에게 감사다에비통도 최신호가 있고…… 용돈충분 하려나?

 

쥰이치 「……리사양이 없었다면보물책 코너에 갔겠지만오늘은 자제 자제」

 

리사 「책 찾았어?

 

쥰이치 「아카미자키양덕분에」

 

리사 「무슨 책이야? ……『더블·캐스팅』?

 

쥰이치 「응기억상실에 걸린 여성을 둘러싸고 전개되는 서스펜스 드라마같아게임을 바탕으로 만들었다고」

 

리사 「헤에……『플레이 드라마틱 시리즈』 작품 중 하나흠흠…… 이것도 같은 시리즈네」

 

쥰이치 「응? 뭔데 뭔데…… 『계절을 붙잡고』.  정말이네이것도 같은 시리즈구나」

 

 

28 : :2012/04/16() 05:44:31. 58 ID:SoTCbUQ50

리사 「기억상실에 걸린 여자아이를 둘러싸고 전개되는새콤달콤한 청춘 드라마」

 

쥰이치 「작풍이 조금 다르구나이것도 재미있을 것 같아」

 

리사 「……정했어! 이 책나 살게!

 

쥰이치 「과감하네」

 

리사 「그게서로 각자 책을 읽고다 읽으면 책을 교환해서서로 읽는 거야마지막에는감상을 서로 말하고……

 

쥰이치 「……괜찮네그 책도 재미있을 거 같고」

 

리사 「그럼결정이네에헤헤///

 

쥰이치 「? 상당히 즐거운 것 같네」

 

리사 「에에타치바나군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할 수 있는 것이 기대되어서무심코」

 

쥰이치 「그런가」

 

쥰이치 (책을 읽는 것을 기대하는 걸까? 아그렇지)

 

쥰이치 「그럼경치라도 보러 산책이라도 할까 하는데괜찮아?

 

리사 「나는 괜찮아」

 

쥰이치 「그거 고마운데. ……도중에고기만두라도 사가지고 갈까」

 

리사 「찬성!

 

 

29 : :2012/04/16() 05:50:04. 42 ID:SoTCbUQ50

리사 「여기는……

 

쥰이치 「내가 어렸을 적에 자주 놀았던 공원어쩐지묘하게 그리워질 때가 있어서 가끔 여기에 와」

 

리사 「……석양아름답네」

 

쥰이치 「맞아. ……그리고그것을 보며 먹는 고기만두는 꽤 맛있어」

 

리사 「그렇네」

 

쥰이치 「……어라? 혹시카미자키양도 여기서 자주 놀았어?

 

리사 「……?

 

쥰이치 「아아니어쩐지그리워하는 듯한 눈이어서」

 

리사 「……들킨 거야에에나도 자주 여기서 놀았었어」

 

쥰이치 「헤에그럼의외로 같은 초등학교를 나왔을지도--

 

쥰이치 (……어라? 어쩐지 묘하게 데자뷰가 느껴지는데)

 

쥰이치 (……석양이 깔린 이 공원에서이렇게 나란히미야와……)

 

쥰이치 (……이상한 느낌아니그리운 느낌……? )

 

리사 「……무슨 일이야?

 

쥰이치 「에?

 

리사 「갑자기 멍하니 있어서…… 몸이 안 좋다든가?

 

쥰이치 「아아니괜찮아. ……돌아갈까」

 

리사 「그렇네어두워지기 시작했고」

 

쥰이치 「미안해이런 시간까지 같이 있게 해서」

 

리사 「아니오늘도 같이 지낼 수 있어서 즐거웠어. ……그럼또」

 

쥰이치 「응」

 

타타타

 

쥰이치 (이렇게방과후를 카미자키양과 보냈다)

 

쥰이치 (도중에 느낀 데자뷰가 신경 쓰이지만그보다도우선은 오늘 산 책을 읽지 않으면 안 되겠다카미자키양이 산 책도 흥미가 있고……)

 

쥰이치 (뭐랄까…… 충실하다라는 건 이런 느낌인 걸까)

 

 

30 : :2012/04/16() 05:52:22. 12 ID:SoTCbUQ50

4일 후:학교·테라스:점심시간】

 

쥰이치 「그래서두 책을각각 다 읽었지만…… 둘 다 재미있었어」

 

리사 「서설마그런 전개가 될 줄은 몰랐어」

 

쥰이치 「응우선 이 『더블·캐스팅』분위기는 확실히 본격 미스터리&서스펜스라는 느낌으로무엇보다 미스리딩을 유도하는 게 대단했어」

 

리사 「에에완전히 속았어」

 

쥰이치 「나도야정말 잘 썼어. ……그리고마지막 장면의 긴장감은확실히 손에 땀이 쥐어질 정도였어」

 

리사 「그 타이밍에 나온 그 캐릭터! 그리고 밝혀진 수수께끼와 옥상에서의 히로인의 갈등!

 

쥰이치 「무엇보다, HAPPY END인 것이정말 안도가 되었을 정도야」

 

리사 「그 두 사람이 행복했으면 해!

 

 

31 : :2012/04/16() 05:54:02. 83 ID:SoTCbUQ50

쥰이치 「그래. ……그리고분위기를 바꿔 『계절을 잡으며』」

 

리사 「나전부 읽고울어 버렸어……  울먹

 

쥰이치 「카카미자키양! 눈물 고였는데……

 

리사 「그게그게…… 결국히로인과 주인공은이어지지 않는 운명이었는걸짧았지만서로의 유대는 더욱 깊어졌는데마지막에는 무자비하게도 이별을 강요 당하고……

 

쥰이치 「……확실히사라진 히로인을 생각하면, HAPPY END라고는 할 수 없을지도 모르겠구나」

 

리사 「나그 아이를 생각하면어쩐지내 자신이 겹쳐져서…… 눈물이……

 

쥰이치 「……확실히두 사람은 영원한 이별을 해 버렸어그렇지만…… 최종적으로주인공과 여동생이운명적으로 만나고주인공도과거를 뿌리칠 수 있었지그것은주인공이 다음 스텝을 밟기 위한필요한 것이라고 생각해」

 

리사 「다음…… 스텝?

 

쥰이치 「응그대로그 소동이 일어나지 않았다면주인공은 영원히 그 과거를 멋대로 짊어진 채로 살아 갔을 거야하지만다시 히로인과 지내고,자신의 마음을어떻게든어떻게든 정리하고……주인공의 인생에서그것은 터닝 포인트이었겠지」

 

리사 「터닝포인트……

 

쥰이치 「거기에헤어졌지만큰 만남도 있었고천천히 생각해 보면 END가장 깔끔한 END라고나 자신은 생각해」

 

리사 「……다음스텝…… 그래도그렇게 생각하면어쩐지 근사하네주인공과 여동생의 앞 날을 생각하면」

 

쥰이치 「그렇지. ……슬슬 추운데,  무엇인가 따뜻한 것이라도 마실까」

 

리사 「그럼오후의 티타임이라는 것으로」

 

쥰이치 (이렇게그 후로도 소설에 대해 서로 이야기를 나누었다)

 

쥰이치 (오랜만에 소설을 읽었지만의외로 좋았다카미자키양도좋아하는 거 같고 다행이다)

 

32 : :2012/04/16() 05:56:58. 03 ID:SoTCbUQ50

【이틀 후:학교·교실 앞·쉬는 시간】

 

쥰이치 (후우체육 수업은 피곤한 데가 무엇보다 갈아입는 게 귀찮아)

 

쥰이치 (거기에배고프다. ……카미자키양의 도시락오늘은 뭘까)

 

쥰이치 (그렇다고는 해도여자에게 맛있는 도시락을 매일 받는 다니…… 나는 행운아야우메하라로에게 매일같이 질투를 받고 말이지)

 

쥰이치 (거기에그렇게나 귀여운 아이가 같이 돌아가 주다니『여자아이와 함께 크리스마스를 맞이하는 것이 목표』라고 선언한 후로어쩐지 일이 잘 풀리고 있고)

 

쥰이치 (……어라? 카미자키양에 대해 생각할 때마다어째서 이런 생각이 드는 걸까. ……혹시의식 하고 있는 걸까? )

 

쥰이치 (그래도카미자키양은 상냥하고요리도 잘하고가끔 보이는 얼굴이인상에 남고……)

 

쥰이치 (……역시그래나는 카미자키양에게 매료된 거 같아)

 

쥰이치 (……카미자키양은나를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 )

 

쥰이치 (처음에는 『친구가 되어 주세요』 라는 말을 들어서조금 놀랐지만……어라? )

 

쥰이치 (……어째서일까기억 어딘가에 걸린 듯한 느낌이..)

 

쥰이치 (이전에공원에 간 뒤로쭉 이런 느낌이야…… 대체 뭘까.)

 

 

33 : :2012/04/16() 06:00:45. 29 ID:SoTCbUQ50

「저기! 카미자키양어떻게 된 거야!?

 

쥰이치 (……여자의 화난 목소리다. 2C거기에카미자키양은확실히…. 신경이 쓰이는데)

 

타타타

 

리사 「그그러니까  그것은 오해로……

 

여자 A 「오해 같은 것이 아니야! 옥상에서 도시락을 같이 먹는 거하고방과후 함께 데이트 하고 있는 거 봤으니까!

 

리사 「그렇지만사귀고 있는 건……

 

여자 A 「그렇지만그 상태라면그에게 그녀는 없었잖아! 어째서 나에게 거짓말을 한 거야!? 뭐대체로는 알 거 같지만……

 

리사 「거거짓말이라니아니야……

 

여자 A 「아니너는 거짓말을 했어.  거짓말을 해서내가 자발적으로 그를 포기하게 했어! 그리고…… 너가,  용이하게 그를 유혹했어!

 

리사 「유혹이라니……

 

여자 A 「아니속였어! 나라도그를 좋아하는데…… 너가내 마음에 상처를 주었어!

 

리사 「……

 

여자 A 「어떻게 할 거야! 아니면--

 

쥰이치 「기다려!

 

리사 「아……

 

여자 A 「타타치바나군……!

 

쥰이치 「……사정은 모르겠지만여기서 싸우는 건 좋지 않아」

 

리사 「……

 

여자 A 「아……

 

쥰이치 「여기서는조용히 대화로 해결할 수 없을까? 갑자기 외부인이 개입해서이런 말을 하는건 어떨까 생각하지만……

 

리사 「……

 

여자 A ……알았어너가 말한다면…… 그럼카미자키양이 건에 대해서는후일 서로 이야기합시다」

 

리사 「……응」

 

여자 A ……또 봐타치바나군」

 

쥰이치 「으응」

 

타타타

 

쥰이치 「……괜찮아? 카미자키양」

 

리사 「저저기……

 

쥰이치 「자세한 것은 모르지만아마그 아이와 무엇인가 트러블이 있었겠지? 카미자키양은 상냥하니까아마오해였을까?

 

리사 「……

 

쥰이치 「그렇게 침울해지지마내가 할 수 있는 거라면도와줄 테니까」

 

리사 「……타치바나군」

 

쥰이치 「응?

 

리사 「……오늘 방과후같이 돌아가줄래? 좀가고 싶은 곳이 있어서……

 

쥰이치 「……알았어」

 

 

34 : :2012/04/16() 06:03:35. 90 ID:SoTCbUQ50

【방과후:공원】

 

쥰이치 「여기는……일전에 같이 온 공원?

 

리사 「에에이야기를 하기에는 좋은 곳이라 생각해서……

 

쥰이치 「그래……

 

리사 「……타치바나군지금부터 내가 말하는 것에 대해조용히 들어주지 않을래?

 

쥰이치 「……알았어잠시 동안은 아무 말도 안 할게」

 

리사 「고마워………… 카미자키 리사는……타치바나 쥰이치를정말 좋아합니다」

 

쥰이치 「! ! ?

 

쥰이치 (……? 지금카미자키양이 뭐라고 말한 거지? ……좋아해누가나를? )

 

쥰이치(……갑작스런 전개에 당황했다아니  우선은 이야기를 전부 듣고 나서다)

 

 

35 : :2012/04/16() 06:07:41. 69 ID:SoTCbUQ50

리사 「……미소 짓는 당신을 정말 좋아합니다가끔 보이는 조금 엣찌한 얼굴도 정말 좋아합니다곤란한 얼굴도잠든 얼굴도  울 것 같은 얼굴인 당신도전부전부! 당신의 전부가사랑스럽습니다」

 

쥰이치 「……

 

리사 「……쭉 정말로 좋아했습니다그렇지만당신과 알게 된 것은최근그럼어째서 쭉 좋아하고 있었는가 하면..

 

쥰이치 「……

 

리사 「저실은 쭉 당신을 보고 있었습니다. ……계속」

 

쥰이치 「……

 

리사 「……실은최근까지당신을 보고 있었습니다. ……스토킹하고 있었습니다」

 

쥰이치 「!

 

리사 「저당신의 스토커였어요. ……웃음이 나오네요이상해요기분 나쁘지요?  이런 여자는……

 

쥰이치 (스토커 라는 것은……그런가겨우 알 거 같다그래서묘하게 나에 대한 것을 잘 알았구나내 집 방향이라든지집안 사정이라든지……)

 

 

36 : :2012/04/16() 06:13:45. 91 ID:SoTCbUQ50

리사 「당신을 따라다니며정말로 많은 걸 알게 되었어요집 위치라든가교우 관계라든가…… 학교에 있는비밀의 방도그 방에 숨겨 있는 보물책도그 방에 들어가기도 했어요」

 

쥰이치 (그것까지! 서설마 그 보물 책…… 카미자키양이본 건가? 꽤…… 아니정말 부끄럽다우왓……)

 

리사 「아그렇게 침울할 필요 없어요제가 멋대로 본 거고별로그런 책을 졌다고 해도숨겼다고 해도당신을 싫어하게 될 리가 없어요」

 

쥰이치 「……

 

리사 「……그렇지만저의 죄는 이게 다가 아니에요」

 

쥰이치 「?

 

리사 「……타치바나군은 깨닫지 못했지만실은타치바나군을 좋아하는 여자는제법 있어요고등학교에 입학하고 나서 쭉그런 여자가 있었어요」

 

쥰이치 (……몰랐어…… 나 스스로는그런 시선을 느끼지 못했는데…… 그래도생각해 보면지금까지아무래도 여자와 멀어진 거 같긴 했어그래, 2년 전 그 날부터)

 

리사 「……그렇지만저에게 있어서그 아이들은방해였어요」

 

쥰이치 (……말투는 나쁘지만확실히나도 내가 좋아하는 사람에게 다가가는 남자는아무래도 좋아할 수 없게 되지알 거는 같아)

 

리사 「……그래서그 아이들을자발적으로 포기하게 했어요」

 

쥰이치 「?

 

리사 「……당신에게 그녀가 있다라고 유언비어를 퍼트려서그 아이들을 포기하게 했어요. ……오늘그 아이와 언쟁도그런 거에요거짓말이 발각되어서….

 

쥰이치 「……

 

리사 「심하지요그 때는어쨌든 변명을 계속 말하며 납득시켰지만…… 제가 그런 상황이었다면 상처 받았을 거에요그런데도저는 그랬어요」

 

쥰이치 「……

 

 

37 : :2012/04/16() 06:15:59. 29 ID:SoTCbUQ50

리사 「……그리고저의 죄는 아직 다가 아니에요. ……저의최초의 죄」

 

쥰이치 (최초? 즉계기 같은 것인가? )

 

리사 「……2년 전의 크리스마스언덕 위에 공원에서당신은 그녀를 기다렸지요」

 

쥰이치 「! !

 

쥰이치 (2년 전의 크리스마스……잊을 리가 없다그 때부터였으니까)

 

쥰이치 (그 때나는 마키하라양에게 바람 맞고상처 받아서……)

 

리사 「……실은마키하라양은 약속을 지켰어요당신을기다렸었어요」

 

쥰이치 (! 에? 그렇지만그 때오지 않았다만……)

 

리사 「……그 공원이 아니라갈 예정이었던 영화관에서이었지만요」

 

쥰이치 (영화관! 그그래.  확실히그 공원에서 합류한 뒤에는영화관에서 영화를 볼 계획이었다)

 

리사 「……그리고그 영화관에서 기다린 것은제 탓제가그녀에게 거짓말을 전해서 당신과 그녀를 엇갈리게 했어요」

 

쥰이치(! 그그렇다면…… 2년 전 일의 발단은카미자키양이라는 것인가? 어째서그런 짓을!? )

 

리사 「……그렇지만당신을 지키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었어요」

 

쥰이치 「?

 

리사 「……그녀당신의 고백을 거절할 생각이었어요그녀는당신이 고백할 생각도 알고 있었고. ……그것뿐이라면그것뿐이라면 괜찮았어요.그렇지만문제는 그게 아니었어요.

 

리사 「……그 약속 장소그녀의 근처에는여자 그룹이 매복하고 있었어요어째서 였을까요? ……당신이 차이는 모습을 보고학교에서 조롱하기 위해서였어요」

 

쥰이치 「! ?

 

쥰이치 (……그러니까 내가 그 날마키하라양을 만나서고백 했었다면…… 그런 일을 당했다는 것인가…… 그럴 수가마키하라양이그런 짓을……)

 

 

38 : :2012/04/16() 06:18:30. 06 ID:SoTCbUQ50

리사 「전부 진실이에요! 믿어주세요저도그 여자 그룹에 이끌려서…… 알았을 때굉장히 화가 났어요당신의 순수한 기분을 유린하다니 용서할 수 없었어요! 그래ㅐ서당신을 지키려고……하지만결과적으로당신은 트라우마를 안게 되었지요탓에……

 

쥰이치 「……

 

리사 「……그래서그 때부터저는 생각했어요『당신을 지키자』 라고다시는당신을 그런 상황에 처하지 않게 하자고…… 그래서당신에게서 수많은 여자를 멀어지게 했어요」

 

쥰이치 「……

 

리사 「하지만냉정하게 생각해보면너무한 이야기네요자신에게 좋은 말만 하고당신의 개인사를 마음대로 들여다 보거나여자들을 상처 입히고그리고는트라우마를 만들어 내고…… 그렇게 죄 많은 저에게당신을…… 좋아할 자격은없어요」

 

울먹……

 

쥰이치 (……울고 있다카미자키양……)

 

리사 「……지금까지당신을좋아하게 해줘서 고맙습니다상냥하게 대해 주셔서 고맙습니다당신의 곁에 있게 해 주어서 고맙습니다. ……그리고,미안합니다」

 

쥰이치 (그렇게……괴로운 듯한슬픈 듯한 얼굴로말하지 말아줘)

 

리사 「……이제당신 앞에서 모습을 보이지 않을게요이제괜찮아요이런 섬뜩하고수수한 여자와 어울리지 않아도 괜찮으니까. … 있으세요」

 

타타타

 

 

39 : :2012/04/16() 06:22:53. 69 ID:SoTCbUQ50

쥰이치 「기다려!

 

휘릭

 

리사 「아……

 

쥰이치 「……갑자기 손을 잡아서 미안하지만이렇게 하지 않으면멈추어 주지 않을 거라 생각했으니까」

 

리사 「……어째서……

 

쥰이치 「……

 

리사 「어째서! 저를 상냥하게 대해주시는 건가요!? 이런이런 저를……

 

쥰이치 「그런 말 하지마!

 

리사 「……?

 

쥰이치 「……확실히카미자키양이 고백해 준 것들은……네 그렇습니까로 끝날 건 아니야」

 

리사 「……

 

쥰이치 「그 여자처럼 상처 받은 아이가 있는 것도 사실이고내가 트라우마를 안게 된 것도 사실이야」

 

리사 「……그러니까……

 

쥰이치 「그렇지만!

 

리사 「……?

 

쥰이치 「그런데도! ……너를카미자키 리사를…… 나는정말 좋아해!

 

리사 「! !

 

쥰이치 「너는 서툴러서용기가 조금 없었던 것뿐이야그렇지만지금 한 말로너가얼마나 나를 좋아하는지 잘 알았어! 스토킹을 했던 것은나를 잘 알고 싶었던 것 뿐이야방법은 잘못 되었지만너는 나를 지켜 주었어」

 

리사 「……

 

쥰이치 「확실히너의 탓에 트라우마가 생겼지만너가 그 때 움직여 주지 않았다면나에게 그런 일이 생겼다면더는 회복할 수 없었을지도 몰라」

 

리사 「……

 

쥰이치 「……그리고나는비록 너가 그런 짓을 했더라도너를 좋아해! 상냥한 것도요리를 잘하는 것조금 전 말한 서투른 점도가끔 보이는 붉힌 얼굴도기뻐하는 얼굴도웃는 얼굴도어쨌든너를 주체 못할 정도로 좋아해!

 

리사 「!

 

 

40 : :2012/04/16() 06:30:38. 58 ID:SoTCbUQ50

쥰이치 「……그렇다고는 해도너는 조금 길을 잘못 들어간 건 확실하지」

 

리사 「……

 

쥰이치 「그렇다면나는그것도 모두받아들일게!

 

리사 「네? ……

 

쥰이치 「지금까지 해왔던 것도너의 전부도나는 받아들이겠어! 왜냐하면너를 아주 좋아하니까!

 

리사 「아……

 

꼬옥

 

쥰이치 「너가 곤경에 처하면내가 가슴을 빌려 준다손도 빌려 준다너를 위해 노력한다너가 지금까지나를 지켜 준 것처럼이번에는 너를 지키고 싶다」

 

리사 「타타치바나군……!

 

쥰이치 「……그리고겨우 생각났어」

 

리사 「생각이요?

41 : :2012/04/16() 06:32:33. 71 ID:SoTCbUQ50

쥰이치 「그래머리카락을 풀면……

 

스윽

 

리사 「아……

 

쥰이치 「……너와 처음 만난 건초등학교 때였어」

 

리사 「아……!

 

쥰이치 「전학 온 너가그래그건 급식 때였지우유만 남기고곤란한 얼굴로점심시간에교실에서 혼자 있었어…… 그것을 보고내버려 둘 수 없어말을 걸었어」

 

리사 「네……

 

쥰이치 「그리고너가 정말 우유를 싫어한다는 말을 듣고나는 『그러면 내가 마실게』라고 말했어그 때는 어쨌든우유를 아주 좋아했으니까 자주 다른 사람에게도 받았어」

 

리사 「맞아요…… 그 때부터저의 첫사랑이 시작되었어요」

 

쥰이치 「그런가잊고 있었어. ……그 후로자주 놀았지만점차 멀어졌었던가」

 

리사 「네……

 

쥰이치 「확실히…… 미야와 나와 너와 놀고 있었는데갑자기 강한 바람이 불어서…… 그때너의 스커트가 힘껏 펼쳐져서내가바로 앞에 있어서 다 봐버리고그리고너가 얼굴을 붉히며대단한 기세로 도망쳐 렸지」

 

리사 「하하지만…… 그 때는갑작스러워서굉장히 부끄러워서」

 

쥰이치 「내가 멈출 틈도 없이그대로 헤어져 버려서 말이야나도너에게 미움 받았구나라고 생각했어그 이후에 중학교에서는 다른 반이었고」

 

리사 「네…… 그래도쭉 만날 수 없어서외로워서……

 

쥰이치 「……그런가그래서 이전에그립다고 생각했구나석양을 등지고이 공원에 있는 너를…………이번에는잡을 수 있었어」

 

리사 「아아…… 타치바나……

 

쥰이치 「……나는카미자키 리사를 좋아한다어쩔 수 없이 좋아한다너가 나를 스토킹하고 있었다고 들었을 때도조금 기뻐질 정도로어쩔 수 없이 좋아한다」

 

리사 「타치바나…………

 

쥰이치 「……나의 마음받아줄 수 있어?

 

리사 「……기꺼이타치바나군은정말로저로 좋은 건가요?

 

쥰이치 「같은 말 두 번 하게 하지마나는너를정말 좋아하니까」

 

리사 「……조금 전까지이 눈물은 슬퍼하는 눈물이었어요그렇지만지금이 눈물은 기쁨의 눈물이에요기뻐요…… 행복해요」

 

쥰이치 「응, ……리사」

 

 

42 : :2012/04/16() 06:34:25. 26 ID:SoTCbUQ50

그 후로는서로 『좋아해』 라는 마음을서로 털어내고 귀로에 올랐다

 

처음에는 어떻게 될까 생각했지만이것으로 겨우스타트 지점에 설 수 있었다

 

지금까지 그녀가 한 짓은확실히 칭찬받을 만한 짓은 아니다

 

하지만이렇게 생각한다

 

그녀가 걸은 길은나와 이렇게마음을 통하게 위한 프로세스……말하자면전환점 중 하나다라고

 

나와 리사가이렇게 사랑을 나누기 위한필요한 과정이었다라고

 

지금까지 모든 일이 없었다면리사와 만날 수 없었을 것이고이렇게 사랑을 이야기할 수도 없었을 테니까 

 

그렇지만나쁜 짓을 한 것은 사실

 

후일학교에서사과를 하러 다니는 리사를 볼 수 있었다

 

나도 도와줄까 했지만그녀는 어디까지나 혼자서 마무리를 짓고 싶어하는 것 같다

 

이것으로겨우너와…….

 

 

43 : :2012/04/16() 06:34:59. 21 ID:SoTCbUQ50

쥰이치 「……내 팔그렇게 잘 때 기분 좋은 거야?

 

리사 「응…… 쥰이치가 향기가 나서 안심이 돼거기에오늘 햇빛은 정말 따뜻하고」

 

쥰이치 「그렇구나」

 

리사 「……저기쥰이치」

 

쥰이치 「응?

 

리사 「……이걸로나는너와 같은 곳에 있을 수 있게 되었네」

 

쥰이치 「그래」

 

리사 「……애인이라고 할 수 있을지도」

 

쥰이치 「으어쩐지 직접 말하니까 쑥스러운데」

 

리사 「그럴지도. ……그렇지만지금까지 하고 똑같이점심을 함께 먹고함께 돌아가고…… 바뀌지 않았을 지도몰라」

 

쥰이치 「그렇지 않아」

 

리사 「?

 

쥰이치 「응그게……

 

 

리사 「아……///

 

쥰이치 「이렇게『애인』의 얼굴을 한 리사를볼 수 있게 되었으니까」

 

리사 「……쥰이치도저기///

 

쥰이치 「응……?

 

 

쥰이치 「……

 

리사 「으으으응……///

 

쪽……

 

쥰이치 「……

 

리사 「……. ……이것으로 무승부///

 

 

 

END 


-------------------------

안녕하세요. 아이시스입니다.

아직 후일담이 남았습니다. 

리사의 말투는.. 고백 부분은 존댓말로 바꿨습니다. 팬픽 내의 대사도 있고.. 분위기상으로도 그게 낫다고 생각해서;

사실 그다지 명확하지는 않네요 -_-; 리사말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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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 애니, 음악, 게임 등에 대한 글을 쓰는 공간입니다. 현재는 역시 내청춘 러브코미디는 잘못됐다. 그리고 사키, 러브라이브, 신데마스, 섬란카구라, 아마가미 활동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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