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코 「노조미와 동거?」 에리 「룸 쉐어, 야」
1: @\(^o^)/:2015/02/13(금) 01:30:29. 12 ID:ZaTlw9/l.net
에리 「으응……무거워……」
에리 (어쩐지 가슴이 답답해서 잘 수 없는데… 뭐지? )
노조미 「……」스 스
에리 (……또 방 착각했네)
에리 「노조미∼. 일어나∼」 흔들흔들
노조미 「……」 스 스
에리 「휴대폰, 휴대폰…」 부시럭
에리 「에, 아직 새벽 3시잖아」
노조미 「…」
에리 (갈아입지도 않았고, 화장도 그대로, 희미하게 술 냄새까지. 또 마시고 왔네)
에리 「노-조-미―. 이대로라면 감기 걸려버려∼」 흔들흔들
노조미 「으응∼~…」
에리 (이제 몰라. 나도 졸려)
에리 「잘자!」 풀썩
노조미 「…」스 스
5: @\(^o^)/:2015/02/13(금) 01:45:05. 73 ID:akts9wqX.net
지원
6: @\(^o^)/:2015/02/13(금) 01:47:17. 88 ID:ZaTlw9/l.net
---
니코 「…그러니까 ,그거네. 동거 생활은 여전하다고」
에리 「그러니까 동거가 아니라 룸 쉐어라고 했잖니?」
니코 「같은 거 아니야?」
에리 「전혀 달라」
니코 「아무튼 그 아이는 변함 없이 마시면서 돌아다니나 보네」
에리 「그런 거 같아」
니코 「주의는 주지 않았어?」
에리 「무슨 말이야, 나에게 그런 권리는 없어. 확실히 가끔 취한 채로 돌아왔을 때 방을 착각하는 것이 귀찮으니까, 노조미의 프라이버시에 대해 뭐라고 말할 생각은 없어」
니코 「그건 그럴지도 모르지만…」
에리 「서로의 프라이버시에는 간섭하지 않는다.노조미와 룸 쉐어를 하기 전에 그렇게 약속했어」
8: @\(^o^)/:2015/02/13(금) 01:54:24. 89 ID:ZaTlw9/l.net
니코 「…어쩐지, 의외네」
에리 「무엇이?」
니코 「니들, 고등학생 때는 서로 찰싹 붙었잖아. 그러니까 두 사람이 대학에 입학해서 룸 쉐어를 시작한다 라고 들었을 때는, 아마 그런 관계가 계속되는 거 아닌가 생각했는데…」
에리 「했는데?」
니코 「뭔가, 담백해졌네」
에리 「그래? 애초에 생활비가 반이 된다는 이유로 시작한 룸 쉐어이고, 원래 그렇지 않아?」
니코 「…뭐, 니들이 그걸로 좋다면 나는 아무 말 안해」
9: @\(^o^)/:2015/02/13(금) 02:05:47. 46 ID:ZaTlw9/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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끼익
에리 「다녀왔습니다∼」
노조미 「아, 어서 오레이」
에리 「노조미. 있었어?」
노조미 「응. 지금부터 또 나가지만」
에리 「또 회식이야?」
노조미 「에헤헤」
에리 「마시는 건 좋지만, 몸은 조심하도록 해」
노조미 「네에」
에리 「아, 그리고 방 착각하지 말고」
노조미 「네에」
에리 「정말이지, 알고 있는 걸까…」
18: @\(^o^)/:2015/02/13(금) 08:33:35. 46 ID:n4vJTKhP.net
---
끼익 탕
에리 「……」
에리 (노조미, 돌아왔구나…)
쌔~앵
에리 (아무래도 오늘은 방을 착각하지 않은 거 같..) 툭!
에리 「윽!」
노조미 「……」
에리 「잠깐, 노조미! 또 방을 착각한데다가 그런 기세로 다이빙을 하면…!」
노조미 「……」 스 스
에리 「…정말이지」
에리 (이러니 저러니 해도 노조미에겐 역시 약하네…)
노조미 「…」
에리 (룸 쉐어 하고 있는 주제에, 이렇게 노조미의 얼굴을 바라보는 건 어쩐지 오랜만인 거 같아)
노조미 「…」
에리 「정말이지, 감기 걸린다고 말했는데」 부시럭
노조미 「……」
에리 「잘자, 노조미」
노조미 「……」 스 스
19: @\(^o^)/:2015/02/13(금) 08:34:42. 18 ID:ZaTlw9/l.net
---
지글지글
퉁퉁퉁
에리 「……」
에리 (좋은 냄새…? )
에리 (부엌이네…)
끼익
노조미 「아, 안녕」
에리 「노조미…」
노조미 「어제는 미안했데이 사과로 아침 만들었으니께 같이 먹제이」
에리 「아침…」
노조미 「응. 우선 얼굴 씻는 게 어떻나?」
에리 「으, 응…」터벅터벅
24: @\(^o^)/:2015/02/13(금) 10:45:40. 56 ID:ZaTlw9/l.net
에리 「……」 냠냠
노조미 「우야노?」
에리 「맛있어…」
노조미 「진짜? 다행이레이」
에리 「노조미 요리 잘 하네. 룸 쉐어 했는데도 몰랐어」
노조미 「그런 식이믄, 에리치와 밥 믁는 것도 오랜만이다 아이가?」
에리 「노조미, 항상 늦게 오잖니」
노조미 「…미안합니데이」
에리 「그래도 정말로 맛있어」
노조미 「……」
에리 「노조미?」
노조미 「아, 으응. 아무것도 아니구마」
에리 「오늘 수업은 아침부터?」
노조미 「아니, 오후부터레이」
에리 「그래」
노조미 「그래도 끝나믄 회식이 있지만」
에리 「또? 적당히 안 하면 정말 몸이 망가질 거야?」
노조미 「괜찮구마. 매 번 마시는 건 아니구마」
에리 「그런 문제가 아니라…」
노조미 「후후」
에리 「아, 오늘은 내 방 잠글 테니까」
노조미 「네에」
25: @\(^o^)/:2015/02/13(금) 10:48:53. 71 ID:ZaTlw9/l.net
---
끼익
덜컹덜컹 끼익!
에리 「……」
텅!
에리 「……노조미?」
에리 (돌아온 것 같긴 한데…… 어쩐지 평소보다 소란스럽네)
끼익
에리 「노조미? 돌아왔……엣? 노조미!?」 타타타
노조미 「…응? 아, ……」
에리 「무슨 일이야, 이런 곳에 쓰러지고는!? 몸 안 좋은 거야!?」
노조미 「몸…」
에리 「, 술 냄새…」
노조미 「∼」
에리 「…아무래도 단순한 과음인 거 같네」
26: @\(^o^)/:2015/02/13(금) 10:50:08. 05 ID:ZaTlw9/l.net
에리 「여기, 물이라도 마셔」
노조미 「……」 꿀꺽
에리 「정말이지, 많이 마시지 않으니까 괜찮다는 건 어디에 누구야?」
노조미 「…」
에리 「무슨 일이야?」
노조미 「……기분 나빠」
에리 「자, 잠깐 기다려! 화장실, 화장실 가야!」
노조미 「안 돼, 이제, 무리…」
에리 「노조미―!!!」
27: @\(^o^)/:2015/02/13(금) 10:51:48. 79 ID:ZaTlw9/l.net
……
에리 「하아…」
노조미 「…」
에리 「옷은 세탁하면 되는 거지만… 문제는 이 아이네」
노조미 「으응―…」
에리 「노조미? 몸은 어때?」
노조미 「응, 조금 좋아진 거 같데이…」
에리 「뭐, 그렇겠지. 우선, 일어나자」
노조미 「응…」
에리 「이대로 잘 수도 없겠지? 목욕은 무리라도 샤워는 해」
노조미 「…응?」
28: @\(^o^)/:2015/02/13(금) 10:53:22. 03 ID:ZaTlw9/l.net
에리 「자, 전부 벗을 테니. 만세~」
노조미 「에? 자, 잠깐 기다리레이 에리치」
에리 「응?」
노조미 「아니, 샤워는, 」
에리 「술주정꾼을 혼자 둘 수 없잖아? 나도 같이 들어갈 거니까」
노조미 「에, 에리치. 괜찮구마, 혼자서 들어갈 수 있데이」
에리 「그렇게 휘청휘청거리면서 잘도 말하네. 됐으니까, 말하는 대로 해」
노조미 「에, 에리치, 진짜로, 」
에리 「에잇!」 휙
노조미 「!」
35: @\(^o^)/:2015/02/13(금) 12:42:55. 21 ID:ZaTlw9/l.net
쏴아
노조미 「…함께 샤워라고 해도, 옷 입고 있다 아이가……」
에리 「당연하잖아? 내가 벗을 필요도 없고」
노조미 「우우…」
에리 「자, 씻길 테니까 가만히 있어. 너무 오래하면 안 좋으니까」
노조미 「……」
에리 「…갑자기 얌전해졌네?」
노조미 「……」 훌쩍
에리 「에? 노조미?」
노조미 「………」 훌쩍
에리 「자, 잠깐, 무슨 일이야? 어째서 울고 있어?」
노조미 「그게……」 훌쩍
37: @\(^o^)/:2015/02/13(금) 12:45:10. 02 ID:ZaTlw9/l.net
에리 「정말이지, 무슨 일이 있었는지는 모르지만 울지 않아도 괜찮아」
노조미 「……미안타……」
에리 「어째서 나에게 사과하는 거야?」
노조미 「그게, 내……」
에리 「…하아. 정말이지」 꼬옥
노조미 「자, 잠깐, 에리치, 내에게 붙으면 젖는데이, 」
에리 「어쩔 수 없잖아. 울고 있는 아이를 울어 달래려면 이렇게 하는 게 가장 좋아」
노조미 「…정말이지, 뭔 일인 기고, 이거……」
에리 「내가 묻고 싶어」
노조미 「……」 훌쩍
에리 「괜찮아. 괜찮으니까 울지마」 (머리를 다독여 준다)
노조미 「우, 우우…」 울먹울먹
에리 「그래 그래. 괜찮아, 노조미」
38: @\(^o^)/:2015/02/13(금) 12:47:06. 95 ID:ZaTlw9/l.net
---
덜컹덜컹덜컹
에리 「………아침이네……」
끼익끼익
에리 「응? 무슨 소리지? ……노조미?」
끼익
에리 「노조미? 아침부터 무슨 일이야?」
노조미 「안녕, 」
에리 「무슨 일이야? 몸은 괜찮아?」
노조미 「응, 이제 완전히 괜찮아졌구마. 폐를 끼쳐서 미안」
에리 「그건 괜찮은데… 아침부터 짐을 정리하고, 무슨 일이야?」
노조미 「내, 여기를 나갈 기다」
에리 「……에?」
39: @\(^o^)/:2015/02/13(금) 12:48:30. 63 ID:ZaTlw9/l.net
노조미 「이 이상은 에리치에게 진짜로 폐가 될 거 같데이. 지금까지 진짜로 미안했데이?」
에리 「…잠깐 기다려, 갑자기 그런 말을 해도 의미를 모르겠어」
노조미 「갑자기가 아니구마. 전부터 그렇게 생각했데이」
에리 「그럼, 좀 더 빨리 말해도 괜찮았잖아」
노조미 「…그렇구마. 미안타」
40: @\(^o^)/:2015/02/13(금) 12:53:24. 53 ID:ZaTlw9/l.net
에리 「…잠깐 기다려줘. 장난치지마」
노조미 「……」
에리 「뭐야! 지금까지 실컷 그러더니, 자기 사정이 나쁘다고 빨리 나가려는 건!」
노조미 「아, 아니다! 그렇지 않구마! 이 이상 에리치에게는 폐를 끼치고 싶지 않다는 거레이!」
에리 「그러니까 그거, 장난치지 마라고 했잖아!」
노조미 「, 」
에리 「뭐야, 조금 전부터 폐폐 그러는 건. 언제 그랬는데?」
노조미 「그건…」
에리 「저기, 노조미. 너 지금까지 내가 너에게 폐 끼쳤다고 생각하는 거야?」
노조미 「……」
에리 「없지? 나도 그래. 소중한 친구를 위하는 것이, 어째서 폐라고 생각하는 거야?」
에리 「아무리 서로의 프라이버시를 간섭하지 않는다고 해도,너하고 룸 쉐어를 한다는 건 적어도 그런 의미도 있어」
에리 「그러니까 폐를 어쩌네 저쩌네 했다면, 처음부터 너하고 룸 쉐어는 하지 않았어」
42: @\(^o^)/:2015/02/13(금) 13:00:30. 18 ID:ZaTlw9/l.net
에리 「…어떻게 할 거야? 이래도 나간다고 할 거야?」
노조미 「……」
에리 「아침부터 소리 질렀더니 배고파. 아침 먹을 거지?」
노조미 「……」
에리 「잠깐, 노조미, 옷 잡아당기면 늘어나」
쪽
에리 「응!」
노조미 「……」
에리 「……」
노조미 「……」
에리 「……그, 잠깐, 지금 건, 」
노조미 「큰 짐은 나중에 다시 가지러 오겠구마. 미안」
에리 「,기다려, 노조미, 」
끼익
노조미 「……미안타,. 지금까지 고마웠구마」
탕
에리 「노조미!」
54: @\(^o^)/:2015/02/13(금) 17:58:42. 44 ID:ZaTlw9/l.net
---
삐리리리리리리
에리 「…휴대폰…」
에리 「…7시, 인가……」
에리 (노조미가 여기를 나간 지, 벌써 1주일 )
에리 (변함 없이, 노조미의 짐은 그대로)
에리 (원래 그렇게 집에 많이 있는 아이도 아니었지만)
에리 (그래도, 이 집은 혼자서는 너무 넓어…)
55: @\(^o^)/:2015/02/13(금) 18:02:25. 23 ID:ZaTlw9/l.net
끼익
에리 「∼~」
에리 「…얼굴, 씻을까」 터벅터벅
에리 (연락해도 답장도 없고)
에리 (찾으러 가고 싶어도, 어디로 갔는지도 모르겠고)
에리 (니코가 하는 말로는 대학에는 나오는 거 같아 다행이지만)
풀썩
에리 「…이 소파, 이렇게 넓었구나..」
56: @\(^o^)/:2015/02/13(금) 18:05:18. 33 ID:ZaTlw9/l.net
---
타닥 타닥 타닥
에리 「……」
타닥 타닥 타닥 타닥
에리 「…후우. 리포트, 이 정도면 되겠지」 힐끔
에리 (이제 곧 23시…)
에리 (리포트 쓰다 보니 배도 고프고, 조금 늦었지만 뭐라도 먹을까?)
삐 삐
에리 「이런 시간에 전화? ……니코?」 삑
에리 「여보세요?」
57: @\(^o^)/:2015/02/13(금) 18:06:18. 18 ID:ZaTlw9/l.net
니코 『아, 에리? 지금 집에 있어?』
에리 「응, 있어」
니코 『그럼 니 동거인 마중 나오지 않겠어?』
에리 「에?」
니코 『여기서 니들 집은 택시 타고 갈 거리도 아니고, 그렇다고 해도 내가 이 아이를 바래다 주는 것도 무리고』
에리 「…어디에 있어?」
니코 『역 앞 선술집~. 거기면 5분 정도면 올 수 있지』
에리 「…알았어. 곧 갈게」
니코 『잘 부탁해』
58: @\(^o^)/:2015/02/13(금) 18:08:11. 01 ID:ZaTlw9/l.net
---
니코 「아, 에리! 여기 여기!」
노조미 「으응…」 휘청휘청
니코 「노조미! 너가 정말로 좋아하는 에리치가 마중 나왔어!」
노조미 「에리치…?」
에리 「…그래그래. 에리치야」
노조미 「…」 멍
에리 「정말이지, 누가 먹인 거야?」
니코 「설마. 우리들은 말렸는데, 노조미가 멋대로 마신 거야」
에리 「…변한 게 없네」
니코 「괜찮아? 돌아갈 수 있겠어?」
에리 「응. 어차피 바로 저기이고 업어서 돌아갈게. ……」
노조미 「…」 멍
에리 「니코는? 우리집에 올래?」
니코 「나는 택시 타고 돌아갈 테니까 괜찮아」
에리 「그래. 조심해」
니코 「그쪽이야말로」
에리 「그럼 노조미씨, 돌아갑시다」
노조미 「으응∼~」
59: @\(^o^)/:2015/02/13(금) 18:11:46. 59 ID:ZaTlw9/l.net
니코 「…에리」
에리 「응?」
니코 「……노조미, 부탁할게」
에리 「……」
니코 「그래도, 잊지마. 나는 노조미의 친구이지만, 니 친구이기도 하니까」
니코 「뭔 일 있으면, 의지해」
에리 「……응. 고마워, 니코」
니코 「별로. ……그럼, 노조미」 쓰담 쓰담
노조미 「∼~~」 멍
니코 「정말이지, 에리치가 업어주는 건 너 정도야」
에리 「후후, 정말」 쿡쿡
64: @\(^o^)/:2015/02/13(금) 18:46:05. 37 ID:ZaTlw9/l.net
에리 「……」 터벅터벅
노조미 「…」 멍
에리 「……」 터벅터벅
노조미 「……!」 벌떡
에리 「일어났어?」
노조미 「에리치! 뭔 일인 기고!」 허둥지둥
에리 「자, 잠깐, 업고 있으니까 날뛰지마!」
노조미 「에, 미, 미안…」
에리 「이제 곧 집에 도착하니까, 얌전히 있어줘」
노조미 「그라도… 무겁다 아이가…?」
에리 「전혀. 노조미, 1주일 동안 제법 야위었네」
노조미 「……」
에리 「아무래도 힘들게 지냈었던 거 같아」
노조미 「……미안합니데이」
에리 「응? 어째서 사과하는 건데?」 쿡쿡
65: @\(^o^)/:2015/02/13(금) 18:47:58. 82 ID:ZaTlw9/l.net
---
에리 「여기, 물」
노조미 「…고맙데이」
에리 「그래서? 언제 돌아올 거야?」
노조미 「……」
에리 「혼자 살기엔 이 집은 너무 넓어. 그렇다고 이제 와서 이사하기도 귀찮고」
노조미 「그라도, 에리치, 」
에리 「또 폐가 어떻다든가 그런 말 하려고?」
노조미 「그것도 있지만… 내, 그런 짓을……」
에리 「잊으라고 해도 괜찮아?」
노조미 「에?」
66: @\(^o^)/:2015/02/13(금) 18:49:10. 37 ID:ZaTlw9/l.net
에리 「노조미가 잊으라고 한다면, 나는 깔끔하게 잊고, 아무 일이 없었던 것처럼 노조미와 룸 쉐어할게」
노조미 「……」
에리 「그래도, 정말로 그걸로 괜찮아? 노조미는 내가 잊었으면 좋겠어?」
노조미 「……」
에리 「노조미?」
노조미 「………싫데이」
68: @\(^o^)/:2015/02/13(금) 18:54:13. 61 ID:ZaTlw9/l.net
노조미 「그게, 내, 계속 에리치 좋아했다 아이가!」
에리 「……」
노조미 「그래서, 그래서…」
에리 「…노조미의 마음을 몰랐다고는 해도, 룸 쉐어 이야기를 한 건 미안해」
노조미 「, 그런 게, 」
에리 「그래도 노조미가 키스했을 때, 솔직히 놀랐지만 싫은 건 아니야. 그보다 1주일 동안이나 연락이 안 되어서 걱정했어」
노조미 「……미안합니데이」
에리 「어째서 노조미가 매일 저녁 마셨는지, 지금이라면 알 것도 같아」
노조미 「에리치……」
에리 「그래도, 깨달았다고 해도, 노조미의 마음은 생각 안 했었다고 해도, 무슨 일이 있어도 양보할 수는 없는 게 있는 거야」
노조미 「……」
에리 「…부탁이니까, 어디에도 가지 말아줘」
에리 「함께 있어줘. 노조미」
69: @\(^o^)/:2015/02/13(금) 18:54:55. 46 ID:ZaTlw9/l.net
노조미 「…괜찮은 기고?」
에리 「무엇이?」
노조미 「혹시 내, 에리치를 덮칠지도 모른데이?」
에리 「더, 덮쳐…!?」
노조미 「저기, 어떻게 할 거고?」
에리 「그, 그건 조금… 곤란하네…」
70: @\(^o^)/:2015/02/13(금) 18:57:54. 19 ID:ZaTlw9/l.net
노조미 「그럼, 알았데이. 여기서 살고, 에리치를 덮치지 않기로 약속하겠데이」
에리 「……」
노조미 「그러니까 내, 에리치를 좋아해도 괜찮아…?」
에리 「……어라? 어쩐지 입장이 바뀌지 않았어…?」
노조미 「어떻게 할 거고, 에리치. 약속해?」
에리 「……」
노조미 「에-리-치?」
에리 「…알았어. 약속할게」
노조미 「해냈다!」 꼬옥
에리 「자, 잠깐! 노조미!」
노조미 「별로 안기만 하는 거면 괜찮타 아이가」 꼬옥
에리 「정말이지…」
노조미 「후후」 꼬옥
73: @\(^o^)/:2015/02/13(금) 19:05:17. 22 ID:ZaTlw9/l.net
에리 「…그래도, 노조미」
노조미 「응?」
에리 「……」
노조미 「뭐고? 무슨 일인 기고, 노조미?」
에리 「아- 그, 그게…」
노조미 「응?」
에리 「…정말로, 정말로 나를 좋아한다면, 」
노조미 「……」
에리 「…반하게 할 거야, 정도는, 말해도 괜찮잖아…」
노조미 「, 에리치……」
에리 「…정말이지. 여기 보지 말아줘」 휙
노조미 「에리치, 혹시」
에리 「…뭐야?」
노조미 「내에게 당하고 싶은 거고?」
에리 「바, 바보! 아니야!」
84: @\(^o^)/:2015/02/13(금) 21:21:12. 05 ID:ZaTlw9/l.net
---
삐리리리리리리
에리 「……」
에리 (휴대폰, 휴대폰… 아ㄹ)
에리 「!」
노조미 「후후. 좋은 아침☆, 」
에리 「노, 노조미… 무거워…」
노조미 「아―. 여자에게 무겁다니 실례구마」
에리 「윽」
노조미 「에~리~치∼. 아침 다 되었데이∼」
에리 「알았어. 알았으니까 일단 비켜줘…」
노조미 「으~응. 쪽 해준다믄?」
에리 「하아!」
노조미 「오, 내를 밀치고 일어나다니. 대단한 복근이구마」
에리 「잠깐, 무슨 말을…」
노조미 「그게, 내 마음은 이미 에리치에게 들켰구마 그렇다믄 이제 남은 건 직구 승부 뿐이레이?」
에리 「 」
노조미 「아, 약속은 제대로 지킬 테니께, 걱정 하지 말레이?」
에리 「……」
노조미 「그럼 먼저 거실에 가니께, 갈아 입고 씻고 오레이」
끼익 탕
에리 「…위험해, 이래저래……」
85: @\(^o^)/:2015/02/13(금) 21:22:15. 27 ID:ZaTlw9/l.net
에리 「……」 냠냠
노조미 「……」 지이
에리 「……」 냠냠
노조미 「……」 지이
에리 「…저기, 노조미씨」
노조미 「응?」
에리 「그렇게 바라 보면, 먹기 힘든데…」
노조미 「에? 내 그렇게 보고 있었노?」
에리 「……」
86: @\(^o^)/:2015/02/13(금) 21:24:18. 56 ID:ZaTlw9/l.net
노조미 「에리치, 오늘 강의는?」
에리 「아침에 하나, 오후에 하나야」
노조미 「그거 다 들으믄, 저녁에는 오겠구마」
에리 「그래」
노조미 「아마 내가 더 빨리 올 거 같고, 저녁 만들고 기다리겠데이」
에리 「에에!?」
노조미 「무슨 일인 기고?」
에리 「그, 그게… 노조미가 집에 돌아 온다니…」
노조미 「이제 마시는 거 그만 둘 거다. 누구씨를 걱정시키는 거 같고 말이제?」
에리 「벼, 별로…」
노조미 「거기에 확실히 술은 좋아하지만, 에리치 정도는 아니구마」
에리 「코, 콜록!」
노조미 「차분하게 먹으레이?」 툭툭
에리 「저, 정말이지……」
노조미 「후후」 쿡쿡
91: @\(^o^)/:2015/02/13(금) 21:42:52. 71 ID:ZaTlw9/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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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코 「…그래서, 그 후로 어때? 동거 생활」
에리 「그러니까 동거가 아니라 룸 쉐어야」
니코 「네이 네이, 그렇게 말해 봤자 이니까. 그래서, 어때?」
에리 「별 일 없었어… 그 후로 노조미가 밥도 만들고 청소도 하지만, 어쩐지 전보다 피곤해」
니코 「쿡」
에리 「잠깐, 웃지마」
니코 「뭐, 괜찮지 않아? 이래저래 즐겁지?」
에리 「그, 그건 부정할 수 없지만…」
니코 「지만?」
에리 「…그래도, 노조미, 그렇게 순진했었던 걸까?」
니코 「니가 몰랐을 뿐이지, 노조미는 옛날부터 그랬어?」
에리 「그럴까나…」
니코 「뭐, 최대한 동거 생활을 즐겨봐」
에리 「,그러니까 동거가 아니라니까」
92: @\(^o^)/:2015/02/13(금) 21:45:35. 85 ID:ZaTlw9/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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끼익
에리 「다녀왔습니다∼」
노조미 「에리치! 어서 오레이!」
에리 「……그 자세는 뭐야?」
노조미 「에? 어서 오세요, 허그?」
에리 「하지 않아!」
노조미 「에∼. 에리치 깍쟁이」
에리 「어째서 그렇게 되는 건데…」
노조미 「후후. 저녁 다 되었구마」
에리 「…그래. 잘 먹을게」
93: @\(^o^)/:2015/02/13(금) 21:46:52. 12 ID:ZaTlw9/l.net
에리 「……」 냠냠
노조미 「……」 지이
에리 「……」 냠냠
노조미 「……」 지이
에리 「…그러니까, 노조미씨」
노조미 「무슨 일입니꺼?」
에리 「그렇게 바라보면 먹기 힘들다고 말해ㅐㅆ지?」
노조미 「그래도 그렇게 먹는 에리치 윽수러 귀엽데이」
에리 「……」
노조미 「아, 부끄러워하고 있구마」 콕콕
에리 「정말이지! 먹기 힘들다고 했잖아!」
노조미 「후후」 쿡쿡
95: @\(^o^)/:2015/02/13(금) 21:49:03. 01 ID:ZaTlw9/l.net
노조미 「아, 맞다 에리치. 미안하지만 내일 저녁은 같이 못 먹을 거 같데이」
에리 「무슨 일 있어?」
노조미 「대학 친구와 회식. 계속 권하고 있어서, 계속 거절하는 것도 미안타 보니」
에리 「…그래. 친구는 중요하지」
노조미 「아, 혹시 질투하는 거고?」
에리 「어, 어째서 내가 질투해야 하는 건데!?」
노조미 「걱정 안해도 된 데이? 여자아이 밖에 모이지 않고, 이제 술은 안 마실 거고, 거기에, 니코치도 있으니께」
에리 「별로 걱정은…」
노조미 「에∼?논짱이 누구와 있는 거 싫다고 운 건 누구였노∼?」
에리 「내가 아니야!」
96: @\(^o^)/:2015/02/13(금) 21:51:40. 22 ID:ZaTlw9/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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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미 「어때? . 이 옷 어울리노?」
에리 「그래 잘 어울려」
노조미 「오늘은 21시 전에는 돌아올 테니께, 걱정하지마?」
에리 「그러니까 별로 걱정 같은 건…」
노조미 「그럼」 슥
에리 「……뭐야, 그건」
97: @\(^o^)/:2015/02/13(금) 21:53:32. 45 ID:ZaTlw9/l.net
노조미 「이야~`. 다녀오세요 허그」
에리 「……하아」
노조미 「후후, 농담이구마, 」
휙
노조미 「! !」
에리 「왜?」
노조미 「에, 아니, 그게…」
에리 「허그 원했던 거 아니었어?」 꼬옥
노조미 「그, 그렇긴 한데…」
에리 「후후. 뭘 그리 안절부절하고 있는 거야?」 꼬옥
노조미 「자, 잠깐 에리치! 두근두근 하니까 안 된데이! 놓아 주레이!」
에리 「정말이네. 두근두근하고 있어」 꼬옥
노조미 「~~~!」
99: @\(^o^)/:2015/02/13(금) 21:57:25. 86 ID:ZaTlw9/l.net
노조미 「아아… 지쳤구마…」
에리 「무슨 말이야? 있다가 사람들 만나 잖아?」
노조미 「……, 역시 질투했다 아이가…?」
에리 「…조금만이야. 조금만」
노조미 「…」
에리 「뭐야?」
노조미 「한번 더, 껴안아 줄래…?」
에리 「……이리와?」
노조미 「……」 꼬옥
에리 「후후」 꼬옥
노조미 「…내. 어쩐지 가고 싶지 않데이…」
에리 「안 돼. 친구는 중요하다고 했지?」
노조미 「그런 식이면, 에리치도 친구레이」
에리 「……」
노조미 「…?」
에리 「…아니, 아무것도 아니야. 그보다 시간 괜찮아?」
노조미 「…위험하구마!」 타타타
에리 「아, 노조미! 잠깐 기다려!」
노조미 「응?」
에리 「…잘 갔다와. 조심하고」 (머리를 다독여 준다)
노조미 「후후. 다녀 오겠습니데이, 」
끼익… 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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