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 그리고, 히키가야 하치만은 깨닫는다 part2 하치만&사가미 사이드 (끝)
나는 캣 워크의 중심에서 하라 마나카를 지켜보는 사가미의 옆에 섰다
사가미의 시선으로 안다
하라양이 허둥지둥 하면서도, 제대로 발표를 하고 있다.
「···어때? 히키가야군」
「응?」
사가미가 짜내는 듯이 말을 걸어 온다.
「작년은 내 탓으로 힘들었지만··· 이번에는 괜찮았지?」
「뭐 그렇지」
「야가미 아카리를 제지하고, 하라양을 꼭두각시 위원장에서 벗어나게 한다」
···무르다
마무리가 무르다, 사가미
그런 말, 확실히 난처하겠지.
「···그런가」
「응, 그래···응」
사가미의 옆 얼굴은 무언가를 참는 듯이 고개를 끄덕였다.
「나, 히키가야군 같이, 서투른 방식이 아니라, 잘 했어」
사가미의 목소리는 조금 떨고 있었다.
「그렇구나···」
아아··· 너는 잘했다
너는 나와 같이 자신을 희생하지 않았다
어디까지나 교활하게, 그 야가미 아카리를 앞질러
그녀를 잡았다.
나도, 그 쪽이 좋았다고 생각한다
사가미의 방식에는 찬성이다
야가미 아카리의 그 비뚤어지는 방법은 언젠가 큰 좌절을 낳는다
그것은, 어쨌든 빠른 편이 좋다.
···그렇지만, 사가미
정말로 아무것도 희생하지 않은 것인가?
정말로 너는 괜찮은 것인가?
정말로, 정말로.
「아, 슬슬 끝나네」
하라양이 마지막 인사하러 들어갔다.
「아, 슬슬 무대뒤로, 갈까?」
사가미는 내 옆을 지나
무대뒤에 가려 했다.
···나는.
「기다려」
나는, 지나가려던 사가미의 왼손을 잡았다.
순간이었다
아마, 머리가 끓고 있었다고 생각한다
머리가 사가미로 가득 차서, 파열할 것 같았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오, 왜?」
사가미가 나를 응시했다
아니, 응시한 것은 순간이고
곧바로 사가미는 숙였다.
「너는··· 괜찮은 것인가?」
「···에?」
사가미의 눈동자는 일순간, 물기를 띠었다.
「너는··· 다치지 않았어?」
「··아, 아냐, 히키가야군, 나는, 그··· 어쨌든, 무슨 일?」
사가미의 얼굴은 경련을 일으키고 있고, 목소리는 조금 떨고 있고, 눈동자는 물기를 띠고 있었다.
···아프다, 아프다, 가슴이 타듯이 아프다
사가미의 괴로운 듯한 얼굴을 보는 것만으로, 머리가 이상해질 것 같다
너도 아프잖아.
「히키가야군, 얼굴, 무서워?」
사가미의 말을 나는 이 때 무시했다
이것도 순간이었다.
「엣?」
···나는, 사가미의 몸을 힘껏, 껴안았다.
···치사해, 치사해, 히키가야군
언제나 전혀 이런 거, 하는 사람도 아니면서.
지금, 나는 히키가야군을 온몸으로 느끼고 있다
피부는 정말로 흉기다
조금 전까지 얼어붙던 마음을
전부 간단하게 녹여 버린다
녹아 버린 마음의 행선지는
···눈물이었다.
나는, 마음껏 그의 품 안에서 울었다
스스로도, 놀랄 정도로
···마음이 넘쳐 흐른다.
사가미는 내 품 안에서 울고 있다
물론, 이런 건 처음이다
솔직히 두근두근 하고 있다.
···내가 생각하고 있는 것을, 할 수 있는 한 전하자.
「저기, 사가미, 너가 누군가를 상처 입힌다는 것은, 너가 다치는 이유가 될 거야」
···나는 사가미의 머리를 상냥하게 쓰다듬었다
사가미는 울면서, 작게 수긍했다.
아무래도, 나는 사가미를 너무 높이 평가한 거 같다
이제, 그녀를 동경하지 않는다
아니, 그럴 차원도 아닌가
「벌써, 모두 모여 있을까」
사가미가 이런 상태라, 어차피 가지 못한다.
···나는, 지금의 나를 나타내는 꽃이 「린도우」라고 생각한다
유키노시타를 나타낼 때의 「린도우」의 꽃말, 「정의」와는 다르다
나의 경우 꽃말은 「당신의 슬픔에 동행한다」
지금, 나는 사가미와 동행하고 싶다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
···나는 사가미 미나미를 나타내는 꽃은 모른다
그것은 아마
내가 사가미 미나미를 좋아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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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아이시스입니다. 후기가 좀 깁니다. 양해 부탁드립니다.
1. 야가미 아카리에 대해
이것은 단순히 제 추측입니다. 사실..굉장히 흥미있는 캐릭터입니다..
기본적으로.. 봉사부 3명 = 유키노, 유이, 하치만을 합치려고 한 것이.. 야가미 아카리입니다.
유키노의 고고함, 하치만의 염세주의, 유이의 주변과 맞춤 물론 그것말고도 있겠지만요.
그리고 그것을 반영하기위해.. 머리스타일을 유이나 유키노처럼 한 것이 묘사됩니다.
따라서 사가미가 대적하는 야가미 아카리는 일종의 구봉사부와의 대적점이죠. 작가가 메인히로인인 유이와 유키노를 얕보는 시점에서 끝장났지만..
이름의 경우.. 마지막 장면 보시면 아시겠지만 야가미 라이토 생각이 약간 나실겁니다.
아카리의 경우는 유이가 아카링~을 살짝 닮았거든요..
2. 5장 1~10화는 사가미와 하치만의 사랑이야기입니다.
3. 보시느라 수고 많으셨습니다. 이제 5장.. 사가미와 하치만의 이야기입니다. (재미가 없는 부분이라 몰아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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