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없는 블로그

오레가이루 팬픽/柏木 - 사가미 고2병 2013. 12. 18. 21:04 by 레미0아이시스

본 번역은 柏木님의 허락을 받고 한 것임을 알립니다. 이 자리를 빌어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01. 그리고문화제 이후 part1 하치만 사이드



 

이미 문화제 실행 위원들도

 

소란스러웠던 관객들도

 

아무도 없는 체육관 캣 워크 중심에서

 

나는 사가미를 안고벽에 기대어 앉아 있었다.

 

 

 

나는···사가미 미나미를 좋아한다

 

꽤나 고도로 훈련된 것이 분명한 나이지만··· 아니고도로 훈련?

 

바보 같다··· 단지꼬리 내리고 도망친 거지만.

 

 

나는 울다 지쳐 자 버린 사가미를 가슴에 꼭 껴안으면서 곰곰이 생각한다

 

올해 문실은 어떤 의미로는 작년보다 심했을 것이다.

 

 

방금 전하라 마나카가 달려 나갔다

 

직접 본 것은 아니지만위원들이 떠들고 있었기에

 

아마 야가미를 맞으러 봉사부로 간 것일 것이다

 

야가미도 하라양도 뒷풀이에는 참가하지 않을 것이다

 

중요한 위원장과 부위원장이 참가하지 않는 문화제 뒷풀이

 

···그런 거나는 가지 않지만

 

아니그런 게 아니라도 가지 않지만.

 

 

「···」

 

「사가미···」

 

나의 가슴에서 자고 있던 사가미가 눈을 떴다.

 

「아··· 잡무 처리」

 

사가미가 깜짝 생각난 듯이 중얼거린다.

 

「어때?

 

「아··· 안돼움직일 수 없는걸」

 

사가미는 미소지으며내 가슴에 또 얼굴을 묻고는.

 

「조금만 더 기다려 줘···

 

 

···평정을 유지하고 있지만내심은

 

「뭐야 이 사랑스러운 생물」이라는 느낌이었다.

 

 

「저기··· 히키가야군잠깐 혼잣말 해도 좋아?

 

「혼잣말은··· 양해를 구하는 것이 아니겠지?

 

「그것도 그렇네···

 

혼잣말의 양해라니그런 얼빠진 말을··· 어째서 사가미를 좋아하는 걸까?   

 

 

···사람은 바뀔 수 있다고 가르쳐 준 것?

 

내 행위나 생각을 죄다 카운터 해 준 것?

 

내··· 어리석음이나 유치함을 자각시켜 준 것?

 

그리고 또··· 얼굴도 스타일도 그 나름대로 좋다

 

취미도 그 나름대로 맞는 편

 

···어라제법 많은데.

 

 

「좋아해···」

 

「에? , 뭐라고?

 

난청이 아니라··· 정말로 생각하다가 정신을 놓고 있었다.

 

「좋아해좋아해··· 좋아해」

 

사가미는 내 가슴에 얼굴을 묻고는

 

얼굴을 보여주지 않고나에게 세 번 고백했다.

 

 

「···진짜?

 

「···진짜」

 

···고백되었다

 

조금 전에 좋아한다고 자각한 여자아이에게.

 

 

「··· 나사귄다던가 지나친 욕심은 부리지 않을 테니까···

 

「···하?

 

’ 하고 했다

 

···지나친 욕심 이라니? ,  이 아마추어

 

너를꽤 좋아한다고

 

꼭 껴안고 있는 지금도덮치기 일보 직전이야

 

아무도 없는 체육관에서 남녀 두 명이라니··· 꽤 야한 상황이라고.

 

 

「사귀···자」

 

내 문맥을 읽는 스킬은 귀찮구나

 

사양 하는 것을원하는 건가···

 

뭐야 이 말투나 답지 않구만하하하.

 

 

「에?

 

사가미는 얼굴을 들고놀란 표정으로 나를 보았다.

 

「지나친 욕심··· 부리자고」

 

「그래도··· 좋은 거야? ,  지나친 욕심」

 

「좋다고···」

 

지나친 욕심이라니나 그렇게 *높지도 않다고

 

(역주 : 高望み을 지나친 욕심으로 번역했었습니다아무래도 높은 소망은 어색한 듯해서..

 

직역으로는 높은 소망입니다그래서 높다’ 라는 네타가 사용되었습니다.

 

좀 더 자연스러운 번역이 있다면 가르쳐 주셨으면 합니다.)

 

다다미 1실 정도이니까좁아!

 

그러니까··· 지나친 욕심도 뭣도 없다.

 

 

「···연인이라는 거네」

 

「···그렇겠지」

 

「···기뻐」

 

사가미는 또 얼굴을 묻는다.

 

그러니까 그만두라고··· 두근두근 거리는 거 들키니까.

 

 

「이봐농땡이 피고 있는 불순 기록 잡무 커플!

 

 

「 「히익!」」

 

 

돌연히라츠카 선생님의 노성이 울린다.

 

우리들은 너무 갑작스러워 오히려 좀 더 밀착해 버렸다.

 

 

우리들에게 다가와서는담배를 피우기 시작했다.

 

「야가미나 하라도 행동 불능으로··· 문화제 실행 위원은 모두 의욕이 제로였다」

 

어쩐지 느슨한 분위기로 나와 사가미에게 이야기했다.

 

「그럼뒷풀이 라던가 하지 않는 겁니까?

 

「하야마가 잘 중재해서뒷풀이는 하지 않는 걸로」

 

「과연 하야마군···

 

바보 취급하듯이 사가미가 중얼거린다.

 

 

「···정말이지히키가야도 사가미도 문화제와 관련되면 좋은 일 따윈 없는데」

 

「관련되게 한 것은 히라츠카 선생님이겠죠」

 

「아아··· 그렇지만나쁜 일만은 아니다.

 

히라츠카 선생님은 조금 기쁜 듯한

 

상냥한 미소로 우리들을 보았다.

 

「···성장한 학생들을 보는 것도나쁘지 않아앞으로 성장이 필요한 학생을 발견할 수 있었던 것도나쁘지 않아」

 

···히라츠카 선생님은 웃고는휴대 재떨이에 담배를 눌러껐다.

 

 

「빨리 내려 와라!

 

히라츠카 선생님은 무대뒤로 내려 갔다.

 

 

「갈까」

 

「···응」

 

그렇게 해서나와 사가미는 손을 잡고

 

조명이 닿지 않는약간 어슴푸레한 캣 워크 안에서

 

서로 지지하면서일어섰다.

 

 

 

 

여기에 두 명의 영웅이 있음을

 

유치하고 어리석어서사람을 심판할 용기가 없어서

 

자신의 목을 낫으로 찔러 어리석은 자기희생을 행했다

 

꽤 어설픈 영웅.

 

 

자신의 유치함과 어리석음을 마주봐

 

약간은 모두보다 빨리 어른이 되었다

 

그러니까그렇기 때문에

 

사람을 심판하고단죄했다

 

그렇지만매몰차면서도매몰차지 못했다.

 

약간 무른 영웅.

 

 

 

 

···두 명의 영웅은 확실히 있었다

 

두 명의 영웅이 서로를 서로 확인했다

 

그것으로 좋다그걸로 충분하다

 

청춘에히어로는 필요 없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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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 애니, 음악, 게임 등에 대한 글을 쓰는 공간입니다. 현재는 역시 내청춘 러브코미디는 잘못됐다. 그리고 사키, 러브라이브, 신데마스, 섬란카구라, 아마가미 활동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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