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없는 블로그

오레가이루 팬픽/フリーダム 2015. 11. 17. 16:55 by 레미0아이시스

해당 팬픽은 フリーダム님의 허가를 받고 번역했습니다. 허가해주신 フリーダム님께 이 자리를 빌려 감사의 말을 전합니다. 



하치만 『역시 나의… 린『러브 라이브! 7! 이다냐』 하치만이제 됐다』

 

 

 


 

야자와 선배와의 그 사건 이후 며칠.

그 사건은 어떻게든 됐다 셈치더라도강압적 명령 때문에 아이돌 연구부를 시찰그리고 문제 해결을 위해 아이돌 연구부실로 가고 있는 중이다.

어째서 그 사람 (학생회장시도 때도 없이 나만 부르는 거지아이돌 같은 인종하고는 별로 엮이고 싶지 않지만….

애초에 야자와 선배의 변덕이 문제다『나는너희들을 절대로 인정하지 않아!』 라는 믿음직한 발언을 해 준 선배는 어디에 간 건가아니전혀 믿음직하지 않지만.

싫다… 가고 싶지 않다아이돌이 되겠다라고 말하는 녀석 중 제대로 된 녀석이 있던가예를 들어유우키(안쥬 유우키)라든지. …그러고 보니 녀석 마지막까지 나를 비난했지녀석 완전히 유키노시타인 건가매도 어휘 사전의 두께는 유키노시타 클래스를 능가할 정도였다.

이런 싫은 추억과 함께 나의 절대로 용서하지 않아 리스트 후보자 NO. 1.2, 이것들이 동시에 생각날 찰나에 부실 앞에 도착해 버렸다.

…자이제 어쩐다.

잠깐 생각을 해본다.

~들어가고 싶지 않다그냥 돌아가 버릴까그 김에 라멘이라도 먹으러 갈까저녁을 가볍게 먹을 거면 『멋진 일생(一生)』이 좋을지도 모른다가게 이름은 얄딱꾸리하지만 담백 깔끔 깨끗한 스프는 최고다아아이런침이.

그 때툭툭어깨를 누가 때리며 갑자기 말을 걸었다.

 

「잠깐이런 곳에서 뭘 하는 거야?

 

뒤를 돌아보자, 1학년인 니시키노 마키가 의아한 표정을 지으며 서있다그 뒤에는 부끄러운 듯이 고개를 끄덕이고 있는 코이즈미도 있다.

변함 없이 작은 동물 같다라고 생각하면서도 이쪽도 고개를 한 번 끄덕였다.

 

「그래서뭐 하는 거야이제 슬슬 하교시각이야?

 

「………일」

 

저지를 입고 있는 1학년들이 눈을 두 세 번 깜빡깜빡 거리더니 고개를 갸우뚱거렸다.

 

「선배가… 일??

 

어이그 잘 모르겠다는 이상하 시선 그만두어라.

엄청 부끄러우니까나는 UMA인가.

그 시선을 뿌리치기 위해서라도 나는 내 자신이 놓여 있는 상황을 다시 파악해 본다.

 

「그렇다고는 해도 하는 짓은 심부름 비스무리한 거다야자와 선배에 대해 어떻게 되었는지 조사하라고 해서 말이지」

 

「아아그렇구나그렇다면납득그래도 우리들 1학년 말고는 이미 다 돌아갔는데?

 

납득을 했는지고개를 끄덕이면서 문을 연다.

 

「오그럼 나중에 다시 오마」

 

없다면 어쩔 수 없지당초 계획대로 라멘이라도 먹으러 갈까.

가볍게 손을 들고 반대 방향으로 걸으려 했는데뭐가 걸렸다.

뭔가 하고 확인을 해보니조금 전까지 문 손잡이를 잡고 있었던 니시키노가 와이셔츠 소매를 잡고 있었다.

 

「………뭔가?

 

「저저기지금 한가해나하고 하나요하고 린이렇게 셋이 저녁 먹으로 갈 건데 같이 갈래?

 

「……하아?

 

「한가하면이지만…,  있지, μ’s도 교내 활동 일환이고학생회와의 파이프는… 강한 게 좋지 않아?

 

…내가 이미 학생회 일원으로서 간주되는 것이 심히 납득이 되지 않지만아무래도 이 녀석들을 저녁 같이 먹자고 하는 것 같다.

그렇게 말하더니 내 소매를 놓고 손가락으로 머리카락을 빙글빙글 거리고 있다.

그러나이미 그 패턴은 이미 당한 패턴이다.

훈련된 아싸는 2번이나 같은 방법에 걸리지 않는다.

가위바위보에서 져서 하는 벌게임 고백도여자가 대필한 남자의 러브 레터도 나에게는 통하지 않는다백전 연마의 강자다.

이런 이유로내가 해야 할 것은 주변을 확인해벌게임을 시킨 무리를 찾아내는 것이고그 확인이 끝나면 만약을 위해 거절을 하는 것이 원 세트.

주변에 사람 그림자는… 그렇게 확인 중에어느 새 뒤에 선 코이즈미가 살며시 나에게 말을 걸었다.

 

「…마키짱 부끄러운 거 같아요… 선배가 있으면 안심될 거 같아요… 함께 가지 않을래요

 

무심코놀라 버려서 자빠질 뻔했다.

코이즈미는 안되나요라는 눈초리로 눈을 치켜 뜨면서 물어 본다그 보호욕구를 돋우는 모습에 어쩐지 죄악감이 덮친다무슨 변명이라도 찾아야!

 

「아… 안 되는 건아니지만…, 친구끼리 가는데

 

「린이라면 괜찮아오히려 반대로 환영할 거야?

 

니시키노는 상당히 신경이 쓰이는지조금 전부터 머리카락을 쭉 돌리며 대답한다.

코이즈미는 어떤가 하면안심한 듯한 미소를 짓고 있었다.

 

「네린짱도 선배하고 이야기해 보고 싶다고 했었고괜찮다고 생각해요」

 

「…」

 

「결정이네」

 

내 말문이 막힌 것을승낙이라고 생각했는지니시키노는 빙긋하고 웃더니 다시 내 팔을 잡더니 부실문을 연다.

거기에는오렌지빛의 갈색 머리를 문지르듯이 책상에 푹 엎드려 있는 호시조라가 있었다.

 

「…린지금 갈 거야」

 

「정말―마키짱도 카요찡도 늦다냐린 배고파!

 

책상에 푹 엎드려다리를 떨고 있는 호시조라가고개를 들었다

 

「냐?

 

그리고나를 깨달았는지 고개를 갸우뚱 거린다.

 

「오늘 저녁선배하고 같이 먹어도 돼?

 

니시키노가 살며시 호시조라에게 물어 보며책상에 있던 자기 가방을 집는다.

그렇다아주 당연한 듯이 이야기가 이어졌지만여기서 호시조라가 거절한다면 나는 ‘‘약속된 승리의 자유''를 손 안에….

 

「에에정말그런 거

 

호시조라의 높이 올려진 주먹과 그 엄지가 나의 희미한 환상을 죽일 절대 보구 라는 것을 알 때까지는 그렇게 시간은 걸리지 않았다….

 

 

 

갑작스럽지만 최강의 음식은 무엇일까?

카레샤브샤브초밥소바스키야키튀김불고기혹은 과자.

모두 아니다.

라멘이야말로 최강.

라멘.

그것은 고독한 남고생에게 있어서 무엇보다도 친밀한 음식 중 하나다.

무엇을 먹을까고민하면 우선 라멘이 떠오른다.

귀가길에는 늘 가는 라멘집에 들르고.

쇼핑하다가 새로운 가게를 보면 바로 들어간다.

한밤중에 배고프면즉석으로 만들어 먹는다.

다만 데이트를 하는데 라멘집에 들어 오는 커플.

이 녀석들은 글렀다.

가게에서 노닥거리지마라그런 달콤한 것은 너희들의 정말 좋아하는 스타벅스에서나 해라라멘집 카운터에서 사랑 언약을 하는 건 아니지그걸 바로 뒤에서 바라보며줄 서는 사람들도 생각해라

라멘은원래는 혼자 먹어야 하는 것이다

이야기 같은 거 하면 스프는 식고 면은 분다.

그러니까 하나하나 칸막이 치고 또 주방에서도 안 보이게 커튼까지 친 『맛집중 시스템』은 라멘계의 혁명이다그거옛날에는 『특허 출원 중』이라고 써 있었는데,되기는 한 건가?

…이야기가 샜다.

라멘이야말로 내 식사에 적당하다.

고고를 관철하는 신성한 영혼을 달래는지고의 한 그릇.

그것이 라멘이다. …그럴 터.

 

「린은 돈코츠 간장 라멘미역 수북이다냐!

 

「그그럼 나는 린짱하고 같은 걸로

 

가게에 들어간 호시조라와 코이즈미는 익숙한 듯이 식권을 산다.

니시키노는 당황하면서도 호시조라에게 설명을 듣고무사히 식권을 산 거 같다산 뒤도 지갑을 잡은 채로나를 바라 본다아니빨리 비켜라.

 

「선배는 어떻게 할 거야?

 

「…아?

 

「…무리하게 끌고 왔고미안하니까 사줄게」

 

이 녀석 (니시키노사줄 생각이었던 건가마음은 기쁘지만 이것을 받아들이기는 아무래도 그렇다.

 

「…됐다애초에 라멘 먹을 생각이었고이 정도는 내가 지불해야지」

 

「사양할 필요 없어?

 

「아니사양하는 게 아니라애초에 후배에게 얻어 먹는 것이… 게다가 이후에도」

 

니시키노가 약간 불만스러운 듯이 뺨을 부풀리면서자리를 비킨다.

과연 아무리 그래도 후배거기에 여자에게 얻어먹는 건 주눅이 든다.

정중하게 사양하자.

나도 호시조라를 따라돈코츠를 고르고 자리에 앉았다.

식권을 내면서 호시조라가 면의 질김을 지정했다.

 

「린의 라멘은 단단한 걸로!

 

「그… 나도 린짱하고 같은 것으로

 

「나도」

 

선배는이라는 눈초리로 나를 바라본다.

 

「아나도 단단한 걸로」

 

나도 같은 걸 주문했다그렇다고는 해도…. 호시조라는 꽤 라멘집에 익숙해 보인다.

중학생에 비해 활동 범위가 넓은 고교생은 어쨌든 멋지구나음식에도 흥미를 보이고

늘 가는 라멘집같은 게 있어도 이상하지 않을지도그런 호시조라와는 반대로 니시키노는 조마조마한 표정으로 테이블에 앉으며 에이프런을 준비하거나 가게 안을 두리번 두리번 바라보고 있다.

면을 삶는 시간이 짧아서 일까라멘은 곧바로 왔다.

모두 각자 젓가락을 들고두 손을 모은다.

거기에 그걸 따라하고 나서 우선은 스프표면에 있는 기름막이 백자 같이 매끄럽고크림 같다

야채가 악취를 지운진하디 진한 돈코츠 스프다.

그리고 면스프가 농후한 만큼면은 가늘고 스트레이트.

단단한 느낌도 있어깨물 때 밸런스가 훌륭하다.

 

「응맛있다」

 

소박한 감상을 말하고그 후에는 딱히 말 할 필요도 없이 면을 후룩스프를 마신다위에 얹어진 야채의 식감도 예술

면이 4분의 1 정도 남았을 때쯤호시조라가 말을 걸었다.

 

「그런데 히키가야 선배

 

「응?

 

「마키짱하고는 어떤 관계이다냐?

 

그 말과 동시에 니시키노가 기침을 하기 시작했다.

 

「마키짱!? 괜찮아!?

 

코이즈미나 호시조라가 걱정하면서 토닥이자, ‘‘괜찮으니까…''라고 말하며 가지고 있었던 냅킨으로 자기 입을 누르며 대답한다.

 

「무슨 말을… 일단차 마셔라 차」

 

빈 컵에 차를 따라 니시키노에게 주자작게 고마워라고 말하더니 꿀꺽꿀꺽 마시기 시작했다.

다 마시자니시키노의 기침도 멈추었고니시키노는 컵을 테이블에 두고 작게 숨을 쉬었다.

 

「…그래서무슨 이야기?

 

나도 차를 마실까 하고컵에 차를 따르며 묻자호시조라는 『린도 차마시고 싶다냐!』 라고 말하며 컵을 내밀었다.

 

「선배하고 마키짱그 마키짱이 남자와 이렇~게 사이 좋은 거 처음 봐!

 

무슨 뜻이야그런 니시키노의 시선도 아랑곳 하지 않고 호시조라는 웃고 있다.

호시조라에게 차를 따른 컵을 건네주며생각한다. …관계라고 해도애시당초 니시키노와 만난 거 자체가 최근이고딱히 깊은 관계는 없다고 생각하지만….

 

「아―… 확실히 마키짱 교실에서는 딱딱한 표정이고남자와 사이 좋게 이야기한 걸 본 적은 없으니 조금 의외일지도

 

코이즈미가 그런 말을 하자과연 니시키노도 짚이는 구석이 있는지말문이 막혔다.

그렇지 않아라면서 니시키노가 횡설수설 말하는 걸 두고나는 야채를 리필했다자기 취향으로 커스터마이즈하는 두근거림은 역시 즐거우니까얼굴이 핀다.

 

「그렇다고는 해도… 의외라면 린도 그렇네」

 

「냐?

 

호시조라가 라멘에 미역을 얹으며 고개를 갸웃거렸다.

니시키노의 그렇다고는 해도… 이전 이야기를 듣지 않았다는 건가나는 호시조라 이상으로 이야기를 안 들었는데… 됐다.

 

「하나요가 아이돌이 되고 싶다고 한 건 들었지만린이 μ’s에 들어온 것은 조금 의외일지도

 

라멘을 훌쩍거리고 있던 호시조라가콜록하면서 뿜었….

 

「미미안그렇게 놀라게 할 생각은 아니었는데」

 

「린짱 무슨 일이야괜찮아!?

 

니시키노가 가지고 있었던 손수건을 호시조라에게 주고코이즈미도 호시조라의 등 뒤를 문지른다.

 

「콜록… 미미안조금 놀라서」

 

호시조라는 기침을 하면서도어떻게든 대답을 하려고 한다.

 

「린짱정말로 괜찮아?

 

「정말이야미안라멘 먹고 있는데 이상한 이야기 하지 말아줘」

 

코이즈미나 니시키노가 걱정스러운 듯이 지켜보는 가운데호시조라는 두 사람을 번갈아 보며미소를 지었다.

 

「마키짱도 카요찡도 정말 정말 정말 좋아해!

 

그렇게 말하면서 호시조라가 자리에서 벌떡 일어서며 코이즈미와 니시키노에게 달라 안긴다.

 

「와와… 린짱!!

 

「…잠깐 린더워!

 

안 좋다는 듯이 말하는 니시키노이지만 부끄러운 걸 감추려는 걸로 밖에 안 보인다.

응응사이 좋다는 것은 좋은 건가그렇지만 확실히 니시키노가 말한 대로 호시조라가 스쿨 아이돌을 한다는 건 의외였다.

내가 호시조라를 잘 아는 것도 아니고만난 것도 오늘 포함해서 2번이 다다선입관과 억측이지만호시조라에게는 호시조라 나름대로 스쿨 아이돌을 시작한 이유가 있을 것이다아니모르겠지만.

그리고 어느새전원 라멘을 다 먹었다.

 

「잘 먹었습니다」

 

가게를 나왔을 때는 이미 주변은 어두워졌었고달과 별과 가로등그리고 주택가에서 나오는 불빛이 거리를 비추고 있었다.

집까지 가는 길이 시간이면 돌아다니는 사람도 적다.

그런 조금은 향수를 느끼게 하는 거리에서호시조라가 나에게 말을 걸었다.

선배~! 선배는 여기 라멘집맛있었다냐?

 

「아아맛있었다」

 

그리 말했더니호시조라는 주먹을 꽉 쥐고는해냈다!! 라는 듯한 미소를 지었다.

 

「여기 말이야린이 추천하는 가게 중 하나야」

 

「그러고 보니확실히 익숙해 보이더구나」

 

「응다음에는 다른 맛있는 가게 같이 가자냐!

 

「……아아다음에」

 

『그 말을 말한 인간은 절대로 가지 않는다는 법칙』이 발동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라고 느꼈는지호시조라가 안 믿는지?,  라고 말하며 뺨을 부풀렸다.

 

적당히 대답하면서앞에서 걷고 있는 코이즈미와 니시키노의 뒤를 따른다.

그리고 신호등에서호시조라가 불쑥 말을 꺼냈다.

 

「…그런데 말이야조금 전에 대한 건데

 

「조금 전?

 

「응마키짱이 린이 μ’s에 들어 온 게 의외다― 라고 말한 거」

 

「아아… 그건가」

 

호시조라의 표정이 진지하다어슴푸레한 밤길에서 빛나고 있는 가로등을 어쩐지 침울한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다.

 

「그… 선배도 역시 이상하다고 생각해린이 이런… 여자아이 같은 거 하는 거

 

그 불안한 듯한 표정을 보면적당히 얼버무려서 어떻게든 이 장소에서… 그딴 말은 못하겠다.

 

「아니… 별로, …이상하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애초에 그리 생각할 이유가 있을까너도 무엇인가 하고 싶은 것이 있어서 그런 게 아닌가아니잘은 모르겠다만」

 

그러자 호시조라가 조금 마른 미소를 띄우면서 대답했다.

 

「린은있잖아 ,카요찡같이 귀엽지도 않고마키짱 같이 머리가 좋지 않잖아그러니까 그어울리지 않는게 아닐까라고」

 

그런 호시조라의 말을 듣다 보니 어떤 인물의 대사가 떠올랐다.

 

『…그 주변에 맞추려는 거 그만둘 수 없을까...

몹시 불쾌하구나자신의 서투름흉함어리석음의 원인을 타인에게 돌리다니 부끄럽지 않은 걸까?

 

이거 텄다.

과연언젠가 유키노시타는 이런 기분으로 유이가하마를 보고 있었던 건가당시 내가 들었을 때는 나로서도 『우왓』 라고 할 정도로 질릴 레벨이었지만. …아니,지금도 그렇다만

 

「…뭐어울리는가는 어쨌든너가 하고 싶으면 되는 거 아닌가그런 건 니가 하고 싶으면 하고 아님 마는 거다.

호시조라너는 스쿨 아이돌을 하고 싶은 건가?  하고 싶지 않은 건가?

 

「하고 싶어카요찡도 마키짱도 μ’s 모두도 정말 좋아하고춤추는 거 좋아해연습은… 그야 조금은 힘들 때도 있지만그래도 모두하고 같이 하는 스쿨 아이돌이 정말 좋아! …그렇지만

 

호시조라가 그렇게 말하더니 또 고개를 숙였다하지만그 작고 가는 목소리에는 힘이 담겨 있었다.

신호가 파랑으로 바뀌는 소리가 들린다니시키노와 코이즈미가 이미 건너고 나서 우리들을 부르고 있다.

 

「…우선 가자,  녀석들이 부르고 있다」

 

「………」

 

호시조라가 밑을 바라 보며 움직이지 않으려 하고점차 신호가 깜빡이기 시작한다.

 

「하아……그 말이다호시조라너 자신은 귀엽지 않다고 하는데 그거 자랑을 돌려 말하는 거 아닌가?

 

내가 그렇게 말하자호시조라는 멍한 표정을 지으며 나를 바라 본다.

 

「……애?

 

「그… 뭐랄까너는 귀여우니까안심해라여자들에게 실컷 차인 내가 봐도 너는 사랑스럽다.

뭣하면 고백해도 될 정도로 좋은 레벨이지」

 

큭… 내가 한 말이지만중학생 시절의 흑역사가 다시 소생한다…. 망할… 어느 쪽인가 하면 호시조라 보다 내가 더 타격이 크다그냥 죽을까어차피 살아도 인기도 없고 친구도 없고오히려나 말고 다 죽어 버려라는 식으로 자폭을…..

잠깐 동안의 침묵 후호시조라는 『아하하!』 조금 전까지 침묵은 어디로 보냈는지아주 즐거운 듯이 웃고 있었다.

아아…., 내 이야기재미있었나 보구나(흰색 눈)

 

「아하하하하. …,  …린도 선배에게 고백 받으면 오케이 할지도 모른다냐」

 

「농담이라도 그만해라.. 그런 적당한 말 하면 반해 버릴 테니까」

 

옆에서 듣으면 날아갈 것 같은 심한 농담이다호시조라도어깨를 흔들며 웃고 있다

 

「선배가자!

 

 

그렇게 말하더니 호시조라가 내 손을 잡고 달리기 시작했다.

…그러니까 그렇게 남자를 들뜨게 하는 행동은 그만… 됐다포기했다몇 번을 말해도 소용없을 거다이 녀석에게는

신호가 빨강으로 바뀌기 직전이라는 듯이깜빡깜빡거리고 있다.

그 때순간 호시조라가 나를 바라 보았다.

 

「선배~!

 

「아?

 

「또 다음에함께 라멘집 가자냐!

 

「…아아그래」

 

그 빛나는 미소는 어두운 거리에서조차 빛나 보였다.

오늘 같이 간 가게도 맛있었고또 같이 먹으러 가는 것도 좋겠지.

같이 먹는 라멘도 나쁘지 않다혼자서 먹든 같이 먹든 맛있다.

최강의 음식은 라멘으로 결정이론은 인정하지 않는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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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번역한 시리즈입니다.


올해 8월에 갱신된 것으로 더 갱신된 것은 없습니다.


솔직히 갱신한 줄도 몰랐습니다 [.....]


한동안 이 작가님 다른 크로스만 쓰셨거든요.

오레가이루 팬픽/フリーダム 2014. 10. 1. 19:47 by 레미0아이시스

본 팬픽은 フリーダム님의 허가를 받고 번역한 것임을 알립니다. 이 자리를 빌어 감사의 인사를 올립니다.



하치만 『역시 나의… 노조미 『러브 라이브! 6!!이구마』 하치만 『부회장』

 

 

호노카 『야호여러분 안녕하세요스쿨 아이돌 코사카 호노카입니다

하치만 『………』

호노카 『어라무슨 일이야 힛키

하치만 『…아니어째서 너 여기에 있는 걸까생각했다』

호노카 『에싫다―,  그런 거 정해져 있잖아!!

하치만 『? …아아그렇구나 그러고 보니 이러는 것도 대단히 오래간만이다』

호노카 『이래저래 코너 놓치고 있었으니까… 2화 이후 처음이야!!

하치만 『하―벌써 그렇게 된 건가… 나로서는 이 코너 자체가 없어졌으면 한다만』

호노카 『안 돼!! 제대로 하지 않으면!! 우리들의 차례 없어져버려!!… 이제 하자시작~

하치만·호노카 『『전회의 러브 라이브』』

호노카 『조리 실습을 땡땡이 쳐서 에리짱에게 리포트 제출하게 된 힛키과제 재료를 사서 향한 것은 무려 니코짱네 집!?

그리고 힛키에게 걸려 온 전화는 무려 그 A-RISE!? 힛키의 과거에 대체 무슨 일이!? 그리고 이번화에서는 밝혀질 수 있을까!?

하치만 『…전부터 생각하고 있었는데 말이다너 절대로 거기(러브 라이브)와 여기(내청춘), 방식이 다르지 않던가?

 

*이번에도 물론 본편과 일절 관계없습니다.

 

 

중간 고사도 끝나고장마에 접어들기 직전이다.

아직 맑거나 흐린 날이 많기는 하지만그럼에도 불구하고 귀가할 때만을 노린 듯이 내리는 게릴라 호우가 자주 있다이것도 저것도 항상 피부에 붙을 것 같은 습기가 이 하늘 아래에 충만하기 때문일 것이다.

그런 오늘도 비올 확률 60%가 넘을 거라며아침 일기 예보로 보도되었다참고로 나는 비오는 날은 학교를 높은 확률로 쉬고 싶어진다.

더욱 안 좋은 것이 오늘은 월요일영어로 하면 Monday. 철자 기억하는 방법 몬데다어쩐지 술이 나올 것 같은 흥겨운 날일 거 같지만『또 학교 시작인가』 라고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한숨이 넘쳐 흐른다비교적 리얼하게 학교를 쉬고 싶지노트나 프린트를 대신 받아 줄 존재가 없는 것은 당연필연적으로 비가 내려도 월요일이라 등교율은 오른다.

돈을 내고 다니고 있는 학교조차 쉬고 싶으니까무료로 가고 있는 회사는 얼마든지 쉬어 버릴 것 같다아니오히려 쉬어서 주위에 폐를 끼치고 싶지 않으니까처음부터 일하지 않는다는 선택지를 고르고 싶다.

아침의 HR 시작 전 아슬아슬하게소란 속에 교사에 들어간다.

눅눅한 공기가 교사 안을 도사리고 있다등교 러쉬 중인 승강구는 사람들이 모여 있어 더욱 불쾌 지수가 오른다.

아싸라는 어감을 생각하건대 한쪽 구석에 있을 거라고 생각되기 쉽지만우리 반 아싸쯤 되면 오히려 당당하게 행동한다그 때문에 내 주위는 마치 태풍의 눈처럼학교 내에서 에어 포켓을 형성하고 있다.

친구가 많은 녀석들은 이 푹푹 찌는데 36도 고온을 지닌 단백질에 둘러싸여 하다니 큰일이구나장마뿐만이 아니라 여름에 아싸의 쾌적함은 이상 사태통풍 좋은 학교 생활을 보낼 수 있다.

 

「…잠깐신발장 앞에서 우뚝 서는 게 아니야 방해야 방해」

 

승강구에서 실내화로 바꿔 신고 얼굴을 들어 올렸더니본적이 있던 얼굴이었다.

 

「흥」

 

야자와 니코는 실내화로 갈아 신고는시선을 돌린다.

 

나는 보통으로 말을 걸었다.

 

「여어」

 

「…에에안녕」

 

야자와 선배는 한 번 이쪽을 살짝 보고는 인사를 해주었다.

단지 그 뿐할 이야기도 없고가방을 다시 짊어진다서늘한 리놀륨 바닥에 두 사람의 발소리가 들리고그 발소리도 잡음에 빨려 들어간다.

교실까지 나란히 걷고 있는데선배가 입을 열었다.

 

「…지난 주 금요일이 학교 스쿨 아이돌 아이들이 나에게 왔어대체로 부활 창설하고 싶으면 아이돌 연구부와 이야기를 해라라고 말한 거겠지랄까 너 알고 있지?

 

「에에

 

어째서 그것을이라고는 묻지 못하고지난 주 기억을 되돌아 보면서애매하게 대답했다.

 

그것은 저번 금요일에 일어난 일.

시험 기간 7일 전 일정이 끝나고드디어 내일이 휴일이지만 남은 하루가 시련의 금요일휴일을 앞두고시험 결과를 모두 알게 되는 날이다.

수업은 답안 반환과 문제 해설뿐나머지는 방과 후에 점수가 현저하게 나쁜 학생들에게만 행해지는 특별 보충수업을 빼면 딱히 아무 것도 없다.

주변 학생들은 각자 모여 점수를 보여주거나 답을 맞추고 있다.

나는 어떤가 하면소부고 무렵하고는 달리위에 잘하는 녀석이 없기에 국어는 학년 1위이다참고로 수학은 9.

어이대체 점화식 뭔가글자가 너무 중2병이다.

그리고 불려 간 보충수업실.

보충수업에 불려간 후추가시험추가시험이라고 해도 보충수업 때 나오는 프린트 문제가 그대로 나오므로 암기 승부다교사로서도 유급이 생기면 귀찮기에 출석 날짜 이외의 부분에서는 대체로 구제 조치를 취하는 것이겠지.

보충수업 덕분에 학생회를 쉰다, .거기에 시험도 쉽다.

가볍게 추가시험을 받고 무사하게 합격하자허겁지겁 돌아갈 준비를한다.

최근눅눅한 기후에다가 쓸데없이 기온이 높고 끈적끈적하리 만치 무더위를 느끼는 계절이 찾아왔다.

애초에쿨하고 하드보일드한 나는 더위에 매우 약하다그러니까조금이라도 시원함을 느끼고 싶어서 사람이 없는 장소 혹은 집으로 향하는 것은 자명한 이치라고 해도 좋을 것이다.

따라서 클럽 활동을 하거나 학생회에 가는 것은 잘못된 것이다이것은 사람으로서 본능적인 행동이며오히려그렇게 하지 않는 것이 사람으로서 잘못된 것이다.

그렇게 장렬할 정도로 어떻게든 좋은 것을 생각하면서나는 교실 문을 활짝 열었다.

 

「얏호힛키 보충수업 끝난 기고?

 

나온 직후 부르는 소리가 들렸기에 그 쪽을 보자학생회 부회장 토죠 노조미 선배가 벽에 기댄 채로 나를 향해 손을 흔들고 있었다.

 

「…저에게 무슨 용무 입니까?

 

조금 싫은 목소리가 나와 버렸다그러나그것도어쩔 수 없다이 사람이 여기에 있다는 것은이대로 학생회실로 가는 흐름이 되어 버릴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안 좋은 예감이 든다…. 그리고이럴 때 예감은 대체로 맞고빗나간 적이 없다.

부회장은 조금 곤란하다는 듯이 쓴웃음을 지으면서 대답한다.

 

「잠깐 에리치로에게 부탁을 받았데이―, 그걸 하려고 했는데오늘 힛키 보충수업이라 했단 말이제그래서 끝나면 이 시간일까나라고 생각하면서 기다리고 있었데이」

 

「무엇인가 나에게 일이라도?

 

나의 소박한 질문에부회장이 「응?」 고개를 갸웃거리며 나를 바라본다.

 

「으응―,  딱히 없지만… 힛키 지금부터 한가한기고조금 학생회가 어수선 하데이―, 조금 헬프하러 와주었으면 하는데?

 

하아어차피 그럴 거라 생각했습니다.

뇌리는커녕 바로 눈 앞에 그 금발 러시아인이 보였어!!

그 사람 최근 나에게 너무 일 시키는 거 아닌가이미 소악마라는 레벨이 아니라 사탄이다귀신악마상사!

라고 말하고 싶지만여기서 반항해봤자 강제적으로 끌려갈 뿐이기에한숨을 크게 쉬고천천히 학생회실로 향하기로 했다.

 

「오힛키 도와 줄기고?

 

「어차피 싫다고 해도 끌려 가는 거 아닙니까이런 것은 체념이 중요합니다」

 

뒤에서 따라오는 부회장이 하는 질문에 나는 최대한 간결하게 대답한다.

그런 것이다여기서 불평해도 일만 증가할 뿐이고어차피 해야 한다면빨리 하고 빨리 돌아가는 것이 효율적이니까.

 

「흐~응… 그럼가제이」

 

부회장이 의미심장하게 중얼거리며 팔을 잡고는 나를 잡아끈다.

가깝다 가깝다 부드럽다 가깝다 가깝다 좋은 냄새가 난다 가깝다….

어떻게든 빠져 나가려고 몸을 비틀어 보지만 바로 원래 위치로 돌아가 버린다.

그리고부회장은 나의 팔을 꼬옥 앞가슴으로 홀드하고는 웃었다.

 

「좋데이어차피 목적지는 같고같이 가제이거기에 힛키도 부수입이 아닌 기고이런 귀여운 여자와 붙어서 가고 말이데이」

 

그렇게 말하고는부회장은 더욱 밀착하며 팔에 힘을 준다나의 팔꿈치는 제대로 부회장의 앞가슴에  그녀의 풍만한 바스트에 완전히 닿고 있다.

 

 

「아―아무튼상관없습니다만

 

적당히 말끝을 흐렸지만부끄러워서

무심코 얼굴을 딴 데로 돌리며그 김에 비아냥을 말해 버린다.

 

「자기 스스로 말하기엔 조금 그렇지 않습니까?

 

「……힛키 귀엽지 않데이」

 

부회장은 얼굴을 조금 부풀리고는나에게서 떨어지고는 먼저 걷는다. …별로 조금 아쉽다든가 생각하지 않는다정말로하치만거짓말,아니다.

아니지금 부회장이 한 농담은 사실을 바탕으로 한 타입이라 반응이 곤란하다어딘가에 있는 부장처럼 입부 당하자마자 『나는 옛날부터 귀여웠으니까』 라든가 라면 무한대를 먹었을 때처럼 배부르지는 않지만역시 이 부회장도 남들 이상으로 귀여우니까 그 말을 부정하는 것도 이상하고

나는 한번 더 작게 한숨을 쉬고 나서부회장의 뒤를 쫓아가며앞으로 하게 될 일에 대해 생각한다.

어째서일이라는 것이 있는 것인가―, 아무도 원한 적 없는데 말이다….

최근에는 정말 자주 부른다그 회장 녀석 일부러 나를 부르지 않아도 자기가 아는 사람을 부르면 괜찮을 텐데… 코사카라든지… 아니안 된다,그 녀석에게 학생회 직무는 절대로 무리다.

 

「힛키가 그 만큼 기대 받고 있다는 거 아이가?

 

부회장이 얼굴만 나를 향한 채쓴웃음을 지으면서 대답한다.

뭔가이 사람 초능력자나 아무 것도 말하지 않았지만.

사념이라도 통하는 건가만약 그렇다면부회장 초능력자설인가하치만 사토라레설인가 하는 2대 논쟁이 일어난다.

 

「나로서는 그런 기대 필요 없습니다만

 

『기대하고 있어서 그런 거에요』 라든지 『그것은 애정의 반대예요』 라든지 라고 말해도 그냥 귀찮고 성가실 뿐이기만 하다그것이 사랑이라면 사랑 같은 건 필요 없다엄한 것이 상냥하다는 거라니 나는 그런 거 필요 없다내가 원하는 것은 끝없는 응석이다!

정말로 이제 나를 응석부리게 해줄 사람은 없는 것인가 (전업 주부 지망)

그런 딱히 어떻게 되어도 상관 없는 잡담도 안 될 것 같은 문답을 2~3번 부회장과 하면서 걷다 보면학생회실.

거기에는 또 하나 본적이 있는 얼굴이 있었다.

 

「아…」

 

「냐?

 

「어라?

 

「…,아 아아」

 

곱슬 머리인 빨간 머리카락을 빙글빙글 손가락 끝으로 만지며 나에게 말을 거는 사람은최근 의뢰인이었던 니시키노 마키다.

뒤에는 잘 모르는 두 여학생이 있다.

리본 색을 보건대 아마 1 학년일 것이다니시키노의 친구일 거라 추측된다.

 

「그래서너희들 이런 곳에서 뭐 하고 있는 건가?

 

「아아그것은

 

「린들은 말이야부활 신청하러 왔다냐

 

니시키노가 말을 하려고 했는데다른 여자의 목소리가 그것을 방해했다.

그 쪽을 바라보자 쇼트 헤어에 운동부!로 보이는 여자가 니시키노에게 달라 붙었다「그만둬!」 라고 말하는듯한 표정을 짓고 있는 니시키노의 말을 들을 생각이 전혀 없다는 듯이껴안고 있다.

한 바탕 서로 장난친 후에니시키노의 친구 같은 인물은 장난치다가 질렸는지니시키노에게서 떨어지더니내 앞에 왔다.

 

「린은 호시조라 린!! 당신이 히키가야 선배와아마키짱이 말하는 대로 눈이 좀비같다냐!

 

비교적 심한 자기소개였다나 정도 되는 강인한 정신력의 소유자가 아니었으면 눈에서 워실릿이 뿜어 나왔을 거다.

그후 호시조라는 또 내 앞에서 떠나더니 이번엔 또 다른 여학생의 어깨를 밀었다.

 

「이 애는 카요찡!! 카요찡선배에게 인사 인사

 

카요찡이라고 호시조라가 부른 여학생은 흠칫흠칫 소동물 같이 벌벌 떨면서 입을 열었다.

 

「코코이즈미 하나요입니다

 

이 머뭇머뭇 거리고 있는 코이즈미를 보자역시 소동물이 연상된다이건 그건가머리 모양을 드릴로 한 다음에 오코리스야라고 외치는 게 나은 걸까?

그렇다고는 해도차근차근 다시 생각해 보면그녀는 어디선가 본 적이 있는 거 같다.

 

「아아그러고 보니 코사카의 라이브에 왔었던가」

 

내가 생각났다는 듯이 말하자코이즈미는 얼굴을 더욱 붉히며 머뭇머뭇 거린다.

그것을 살짝 본 니시키노가 이런이런 이라고 말하는 느낌으로 어깨를 움츠렸다.

 

「그것보다 괜찮아?

 

「아무엇이?

 

「노조미 선배벌써 학생회실로 들어가 버렸는데?

 

「……………」

 

니시키노에게 지적 받고 고개를 돌려 보니조금 전까지 부회장이 있었던 장소에 부회장이 없었다.

뭔가그 사람이 먼저 들어갔으니 나는 이제 돌아가도? 라고 생각해 봐야그럴 수도 없고 여기서 돌아가면 그 금발 러시아인에게 반성문2~3장 제출하는 것은 확정이다.

나는 하는 수 없이 학생회실 문을 열었다.

 

 

『그러니까우리들은 아무튼 부를 만들고 싶은 거야

 

 

귀에 익은 목소리가 문을 열자마자 들렸다.

그 목소리를 더듬어 소리가 난 방향을 보자역시 코사카소노다미나미 셋이 서 있었다.

코사카 일행을 상대하고 있던 회장이 나를 보더니손짓으로 이쪽에 오라고 신호를 보낸다.

가볍게 인사만 하고나는 코사카에게서 조금 떨어진 곳에 있는 의자에 앉았다.

코우사카가 갑자기 나를 바라본다.

어깨까지 기른 갈색 머리가 살짝 나부끼고근처에는 오렌지의 은은한 향기가 난다나와 시선이 마주치자, 2~3번 눈을 크게 깜빡이더니 놀란 듯이 소리를 질렀다.

…뭔가떠들썩한 녀석이다.

 

「어어째서 힛키가 여기에 있어!?

 

「…조금 도와주고 있다」

 

「헤에그렇구나 호노카 전혀 몰랐어」

 

「몰랐습니까!?

 

소노다가 놀란 것처럼 코우사카에게 말한다내가 말한 적도 없고코사카가 몰라도 딱히 이상하지는 않다.

 

「…그래서무슨 일인가?

 

내가 말을 걸자코사카는 종이 한 장을 나에게 주었다그럼… 뭘까부활 창설서?

 

「우리들!  μ's 활동을 할 수 있는 장소를 갖고 싶어!! 그게 그게… 지금 μ's의 활동 장소는 교사 안에서도 옥상 밖에 없어서 비가 내리면 활동은 할 수 없고허가도 받을 수 없어서대신 다른 교실을 쓸 수도 없고

 

활동 장소결국은 그건가 부실을 갖고 싶다는 건가그런데 그보다도 뮤즈는 뭔가?

 

「흠그런데 하나 물어 봐도 좋은가?

 

「응뭐야?

 

「뮤즈는 뭔가비누?

 

나의 너무 솔직한 질문에 놀랐는지 코사카는 눈을 크게 2~3번 깜빡인다.

그리고코사카의 뒤에서 쓴웃음을 짓고 있는 미나미와 이런이런 이라고 말하는 듯한 제스처를 하고 있는 소노다를 보니 학교에서는 꽤 유명한가 보다뭐지?

내 생각을 뒷전으로미나미가 쓴웃음을 지으며 대답한다.

 

「아니  그런 게 아니라. μ's는 우리들이 하고 있는 스쿨 아이돌의 팀명이야」

 

「…역시 피는 속일 수 없군요발상이 완전히 같습니다」

 

그리고 반쯤 기가 막힌다는 시선으로 소노다가 나와 코우사카를 번갈아 본다.

어이같은 취급 하지마라완전히 다르다이런 저런 점이… 다르지?

 

「봐―!!역시 힛키도 그렇게 생각하지그치?

 

「어쨌든그 비누부를 너희들이 만들고 싶다는 것으로 알면 되는 건가?

 

코사카가 동류를 찾아냈다그 표정이 너무나도 빛나고 있었기에조금 서둘러 화제를 바꿨다이상한 화제라도 꺼내서 끊지 않으면 안 된다 (세계적으로)

 

「아니야아이돌부!

코사카가 힘차게 붕붕 손을 저어 부정한다흠 아이돌부인가… 아이돌부?

 

「…회장아이돌부는 확실히」

 

지금까지 조용히 나와 코사카의 대화를 바라보고 있던 회장이 괴로운 듯이 한숨을 쉬고는내 질문에 답한다.

 

「맞아이미 우리 학교에는 아이돌 연구부라는 부활이 있어힛키도 알고 있겠지만 폐교 직전인 지금부비를 유치하기는 힘들어이런 상황이기에 더욱 안이하게 부활을 늘리고 싶지는 않아

 

그렇게 말하고 회장은 코사카 일행을 다시 바라본다코사카는 그래도 어떻게든!! 그렇게 말하는 듯한 표정이다.

이것은.. 나도 딱 부러지게 말하는 편이 괜찮을지도 모르겠다.

무엇보다 또 새로운 부활이 증가하면 수속 같은 것으로 일이 증가한다그것만은 어떻게 해서든지 피하고 싶다.

 

「…뭐그런 것이다이것으로 이 이야기는 끝나… 『게되고 싶지 않으면 아이돌 연구부와 이야기를 하는 것이 좋겠구마』

 

「…………」

 

생각하지도 않았던 복병 아니 배반이다어째서 그 쪽에 붙은 겁니까부회장.

나의 의아해 하는 시선에 부회장이 말한다

 

「힛키는 일이 느는 게 싫은 거뿐이 아이고그럼 괜찮데이부활에 신입부원이 증가할 뿐이양」

 

큭… 그렇게 말하면 반론 할 수 없다….

회장도 그런 거라면이라고 말하고 있고코사카가 그것으로 좋다면 이것으로 끝일 것이다

그렇게 생각하면서부활 멤버표에서 아이돌 연구부 용지를 꺼냈다.

그리고 멤버를 보고손을 멈추었다.

 

아이돌 연구부 부장 야자와 니코

…이거무리일지도 모른다.

 

라는 일이 있었고그 후 코사카 일행은 야자와 선배에게 가서 이야기를 했고결과는 어이없게 참패교섭은 결렬되었다고 한다.

소란스러운 복도를 선배하고 나란히 미묘한 분위기 속에서도다리는 순조롭게 교실로 향하고 있다.

그리고간신히 3학년과 2학년 반을 나누는 계단에 다가 갔을 때선배가 천천히 입을 열었다.

 

「…나는 인정하지 않아그런 건 아이돌이 아니라오히려 아이돌을 비방하는 거야아이돌이라는 것은그런 서투른 기분으로는 될 수 없어. …너도 그것은아니알고 있지?

 

그 질문에 나는 입을 다물어 버렸다.

그것은내가 A-RISE를 지켜 보고그 귀찮은 사건을 거치고그리고 이 선배를 봤기에나는 아이돌이 얼마만한 각오가 필요한가를 알고 있다.

지금선배가 남긴 물음은반드시 경고일 것이다.

어중간한 분위기나 기분만으로 아이돌을 하는 것이면 전력으로 멈추라고,

더 이상 그녀들이 아이돌을 모독한다면 용서하지 않는다라는 결의의 표현.

----가지 말고… 계속계속 우리들의 곁에 있어줘……

머리 속이 흔들리는 것 같다.

선명하고 선명한 달빛에 푸르게 비추어진 갈색 단발소란을 날려 버리고 피부를 찌르듯이 부는 차가운 빌딩 바람.

머리를 스친 것은 그런 광경이다.

그곳에는 노력하고분발하고모든 것을 아이돌에 쏟아누구에게도 지지 않는 절대적인 지위를 사수한 최강의 아이돌이 있었다.

그런 아이돌을 알고 있는 너라면히키가야 하치만이라면 자기가 무엇을 말하는 지 알고 있겠지라고 선배는 눈으로 말한 것 같다선배는 조용히내 대답을 기다려 주는 것 같았다그러나내가 대답하지 않을 거라는 걸 알고는작게 한숨을 쉬고는 말했다.

 

「나는나는 너희들을 절대로 인정하지 않아그렇게그 아이들에게 전해」

 

실내화가 복도를 울린다다른 발소리나 잡음이 있는 데도 선배의 발소리만 들리는 것 같다.

확실히 아이돌을 무엇보다도 진지하게 하고 있는 사람이 있다는 것은 알고 있다반드시 야자와 선배도 그 중 한 사람일 것이다그러나 코사카가 학교를 구하고 싶다는 생각도 마찬가지로 진짜라고 생각한다그 아무도 없는 강당에서 한 라이브를 보고그것을 부정할만큼 나도 비뚤어지지는 않았다그러니까이것은 반드시 본인끼리밖에 해결 할 수 없는 문제다외야가 불필요한 일에 이러쿵저러쿵 말할 생각은 없다.

진짜에는 진짜를 허구에는 허구를나는 단지 해결된 뒤에그 결과를 학생회실에서 보기만 할 뿐이다그렇게 생각을 마무리하고 창문을 바라보자비구름이 그치고 아주 살짝 맑은 하늘이 보였다.

 

 

………………계속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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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아이시스입니다.

오늘 갱신되었습니다. 갱신하자마자 번역하다니.. 어쩐지 제 스타일 같지 않습니다만 -_-

일정 조절을 반복하다보니 이렇게 되었습니다.


이번 편에는 호시조라 린과 코이즈미 하나요가 등장했습니다. 이로서 이 팬픽에 전 뮤즈 맴버가 등장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장면에 나온 단발은 키라 츠바사일 겁니다. 

오레가이루 팬픽/フリーダム 2014. 8. 31. 18:25 by 레미0아이시스

본 팬픽은 フリーダム님의 허가를 받고 번역한 것임을 알립니다. 이 자리를 빌어 감사의 인사를 올립니다.




Private Wars2

 

일주일 중 나에게 있어 최강의 요일은 토요일이다그 압도적인 우위는 절대로 흔들릴 수 없다휴일인데 다음날까지도 휴일이라니초사이아인의 바겐 세일 같은 것이다.

나도 토요일을 너무나도 사랑한 나머지앞으로 매일 토요일이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일요일에는 『내일부터 또 일이라니』 라고 생각하면서 울어야 하기 때문이다.

일어나자마자 멍한 머리로 조간을 읽는다오늘도 코보짱은 대단했다오히려 코보짱만 있었다.

그러나그런 최강 토요일임에도 관계없이오늘은 나가지 않으면 안 된다. (그것도 일)

바깥을 보면 아주 맑은 날씨의 화창한 하늘그리고 살살 창문을 흔드는 찬바람방 안은 잠을 다시 유도하는 따뜻한 공기.

완전히 싫은 날이다히라츠카 선생님의 의뢰는 받지 않았어야 했다….

그런 말을 해도 시간만 쓸데없이 지나가고머지않아 일하러 가야 한다.

토요일인데 완전히 우울하다꾸물꾸물 어떻게 봐도 기분 나쁜 움직임으로 신문을 소파에 내던지고 무리하게 다리를 움직여 세면실로 향했다.

아직 멍한 눈으로 거울을 바라 본다거기에 있는 것은 언제나 그대로인 나다.

…음언제나 대로다.

맥 빠질 정도로전혀 달라지지 않는다.

일을 하고 싶지 않은 것도계속 게으름 피우고 싶은 것도집을 나가자마자 돌아가고 싶은 것도모든 것이 평소의 나다.

단지기분 탓일까얼굴을 씻다가 물 때문에 피부 상할 거 같다.

벌써 여름도 지났고문화제도 체육제도 끝나고, 10월 중순도 지나고올해도 거의 막바지다.

어떤 이유가 있어도 한 번 망가진 관계는 원래대로 되지 않으며엎질러진 우유는 접시에 담을 수 없다이미 끝난 일을 후회해봤자 어쩔 수 없다.

거울에 비친 얼굴은 역시 소박하게 생각해도 보통 이상의 외모이지만잔뜩 찌푸린 눈동자는 굴 같이 썩었다.

이것이 나그렇지 않다면 히키가야 하치만이 아니다.

변함없는달라지지 않는 자신에게 만족해 하면서 나는 세면실을 나간다.

거실에 들어가포트 앞에서 커피를 넣는다.

부모님이 아침을 다 먹어서 그럴까이미 오늘 메뉴가 차려져 있었다.

그 부모님은 어떤가 하면 휴일인데도 회사로 나간 것 같다.

이미 눈물이 나올 정도로 사축이다.

의자에 앉아시계를 보니 벌써 10 5분 전이라는 시간.

어젯밤 키라에게 온 메일에 명시된 시간은 12.

이제 슬슬 준비를 하는 것이 좋은 시간이다.

나는 테이블에 있던 메모를 대충 읽어코마치가 이미 나간 것을 파악하고한번 더 벽걸이 시계를 바라보았다그리고 허겁지겁 젓가락을 움직여서 빨리 빨리 된장국을 다 마시고 일어선다탈칵탈칵 서둘러 설거지하고지정 장소인 아키하바라로 갈 준비에 착수한다.

휴일이라 밖에 나가고 싶지 않다그것도 일로 말이다사축인가….

 

이얍하치만도쿄로 가잣!

그렇다는 것으로 아키하바라에 가기 위해우선 도쿄로 간다.

치바에서 도쿄는 가깝다오히려 도쿄에서 가장 가까운 현이라고 해도 괜찮을 정도다.

즉 수도에서 가장 가까운 현이다다시 말하자면 니어 이콜 수도 라는 것이니까 그냥 수도라고 해도 된다대단하다진짜로 치바 대단하다.

그러나 소부선으로 아키하바라를 가려면 어지간한 역마다 죄다 멈추기에점점 더 길게 느껴진다.

치바로부터 이렇게 멀다든가 어느 정도 시골이야 도쿄이미 비경인가.

치바에서 소부선으로 몇 십분.

아키하바라역에 내린 나는 으스스 추위로 떨면서약속 장소로 향했다.

 

「기다렸지」

 

5분 남짓 역 앞 기둥에 기대서 멍하니 있었는데시원한 바람을 이끌며키라 츠바사가 천천히 걸어 온다.

청초한 하얀 교복이 아닌데도늠름하게 서 있는 그 모습에 이전에 만났을 때보다 더 당당함이 느껴졌다.

 

「…별로그다지 기다리진 않았다」

 

「그래그럼 다행이네좋았어그럼가볼까?

 

키라는 가방을 들고 두리번 두리번 주위를 둘러본다.

 

「…뭐가 있는 건가?

 

「응아아나는 그다지 신경 쓰지 않지만이 근처 (아키하바라역 부근)를 걸을 때는 주의하라고 학교에서 끈덕지게 말해서 말이야」

 

그럭저럭 둘러본 후나는 키라에게 재촉 받아 이 녀석들의 학교인 UTX에 들어간다.

들어간다까지는 좋지만여기 정말로 학교인가?

들어가자마자 ID로 출석 체크는 것은 우리 학교 근처에 있는 학교에서도 본 적은 있다.

그리고 뭔데설비도 화려하고학교 안도 깨끗하다엘리베이터라는 끝내주는 것도 있다여기까지는 그래도 납득할 수 있다그런데.

이런저런 가게에 카페 스페이스영화관에 이벤트 스페이스도 있다이미 레저스포츠다.

어이이 학교 괜찮은 건가.

 

「…진짜로 대단하구나여기 학교인가」

 

「그럴까나확실히 이런저런 시설이 많긴 하지만」

 

아니이미 그런 레벨이 아니다여기가 시설이 좋지 않다면소부 고등학교는 야외학습 레벨이다.

키라를 따라서 엘리베이터가 오는 것을 기다리고 있는데세 명의 UTX 학생으로 보이는 학생들이 키라에게 말을 걸었다.

 

「안녕 키라양기분은 어때?

 

「에에안녕하세요 학생회장딱히 다른 일은 없어요」

 

「그래그건 다행이구나… 어머나그쪽에 계신 분은

 

UTX의 학생회장이라고 불린 인물이 아무래도 나를 알아챈 것 같다.

 

「아아그는 향후 우리들이 도움을 받기 위해 밖에서 부른 스켓씨」

 

내가 소개를 하며 가볍게 고개를 숙이자 UTX 학생회장이 바보 취급하듯이 웃는다.

 

「…그렇군요키라양이 이런 눈이 탁한 남성과 사귈 리가 없네요」

 

「우리들은 아이돌이잖아요있을 리가 없어요」

 

계속 받는 시선에 나는 억지 웃음을 띄울 수 밖에 없었다. …그랬나그러고 보니 이 녀석 아이돌이던가.

눈 앞에서 띠-!  기계음이 울리며 문이 열린다.

 

「그럼우리들은 가야 해서」

 

「네… 다음 라이브 응원 하고 있습니다」

 

「에에고마워요」

 

엘리베이터에서 둘만 있게 되자 다시 침묵이 찾아온다.

두 사람뿐이고 말이 없다고는 해도 딱히 내가 먼저 말을 걸일은 없다.

요점은 두 사람이 아니라한 사람과 한 사람이라고 생각하면 된다는 것이다딱히 관계도 깊지 않으니까 어색하지도 불쾌하지도 않다.

대체로 엘리베이터에서 조용한 정도로 어색함을 느낀다면 쇼핑하기 힘들 테니 조심해라백화점에서 엘리베이터 걸 누나와 같이 탔다고 어색한 경우는 없다없겠지?

오늘부터 시작된 혼자 있어도 두렵지 않아 대책 그 하나「타인을 보면 타인이라고 생각해라」덧붙여서 두 번째는 없다.

어색함이라는 것은 「무엇인가 말을 하지 않으면 안 된다」 「사이 좋게 지내지 않으면 안 된다」이런 강박 관념이 있기 때문에 생기는 것이다.

그런 식으로 생각하면 딱히 별 다른 생각은 하지 않고조용히 기다리기나 하면 된다.

내가 멍하니 엘리베이터의 디스플레이를 보면서 서 있었는데눈치도 없이 키라가 나에게 말을 건다.

 

「…조금 전이쪽(UTX)의 학생회장이야」

 

「…뭐그럴 것이다」

 

조금 전 그렇게 불렀으니까반대로 그런 상황인데 다른 사람이 학생회장이라면약간으로 놀랄 것 같지는 않다.

 

「미안조금 기분 나빴지?

 

「…별로그런 것그렇게까지 불쾌한 것은 아니다」

 

키라가 미안하다는 듯이 사과했지만실제 그렇게 대수로운 일은 아니다.

단순한 사실 확인이다그다지 너와 사귀는 것도 아니고내 눈이 탁한 눈인 것도 바뀌지 않는다.

악의도 느껴지지 않았고그냥 생각한 대로 말한 것이겠지.

그런 것이다내 쪽의 부장과 비교하면 진짜로 별 거 아닌 것이다.

 

「그래너가 신경 쓰지 않는다면 괜찮지만… 상냥하네」

 

그렇게 말하고 키라는 또 앞을 바라본다.

…그건 아니다대답하는 것조차 어리석다.

나는 상냥한 것이 아니다정말로 내가 상냥했다면우선 여기에 한 명이 있을 리도 없고너를 만났을 때도 너의 의뢰를 받을 때도 양상이 달라졌을 것이다.

엘리베이터를 확인하자 눌린 버튼 층까지는 이제 곧 이다.  (역주 : 대체 몇 층이냐?)

어차피 할 일도 없으니 심심풀이로 카메라나 노려 볼까누가 보면 흑역사이지만한가하고.

방범 카메라와 서로 눈 싸움을 하고 있는데-기계음과 함께 문이 열렸다.

 

「자갈게… 뭐 하는 거야?

 

「………………아무것도 아니다」

 

…들켰다아니이미 흑역사인 건가정말이지 이제 기억을 1주일마다 리셋시키고 싶을 정도다,  그러나 인간기억하기 싫은 건 잘 기억하게 된다.지금도 밤마다 이불을 뒤집어 쓰며 『우와아아아아!』 하고 싶은 일이 많다흑역사의 중량감은 설탕 18그램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어흠헛기침을 하고 키라를 따라 엘리베이터에서 내린다.

청소가 잘 되어 있어청결하고 깨끗한 복도를 똑바로 걸어 나간다.

그다지 다른 학교 견학이 익숙하지 않아 두리번두리번 살펴 보는데먼저 앞서나가던 키라가 어떤 교실 앞에서 멈추었다.

문에는 딱히 뭔가 쓰여져 있지 않다아무래도 이 교실은 이른바 빈 교실 같다.

 

「여기가 우리들의 대기실그렇네쉽게 말하면 부실일까」

 

키라가 문을 연다열린 문 저편에는 커다란 텔레비전하고 큰 책상이나 의자가 있었고냉장고나 소파 등 흰색 가전 제품(냉장고세탁기 등)이나 가구 같은 것도 있었다이미 여기에서 살 수 있을 거 같은 분위기다.

 

「어라츠바사오늘 너 에레나와 잡지 사진 촬영하는 거 아니었어조금 전 에레나가 찾았어」

 

이 폭신폭신 하고 안정감이 끝내주는 소파에 앉아 있는데잘 놀 것 같은 아가씨 같은 여자가 키라에게 말을 걸었다.

 

「에에하지만 아직 시간 있지맞아!! 안쥬!! 전부터 원했던 헬프 요인(+프로듀서데려 왔어」

 

미소에 비해선 비교적 엉성한 설명이다그 안쥬라는 여자가 흐음평가하는 듯이 나를 바라 본다.

 

「불합격」

 

「하?

 

갑작스런 불합격 판정뭔가최근 리듬 게임? jubeat조차 최근 초보자에게 상냥하다만?

 

「츠바사전혀 안돼좀더 좋은 사람 없어어쩐지 어두운 것 같고눈이 썩었고」

 

아아 , 이렇게 사람을 바보취급 하는 시선은 아주 잘 안다.

확실히 자주 여자가 이렇게 쓰레기를 보는 것 같은 눈으로 나를 보곤 한다.

보기에도 그렇지만 내 적이다신경 쓸 필요가 없겠다.

 

「…뭔가 이 빗치」

 

무심코 이전 유이가하마에게 했던 말이 나와 버렸다.

 

「하…하아!? 빗치!? 빗치는 뭐야!? …더는 안돼전혀 안돼실격불합격부적격!! 츠바사 잠깐!! 뭐야 이 녀석!! 일 잘 못할 거 같고눈은 썩었고!! 어째서 이런 애를 데리고 왔어?

 

「아니잠깐 기다려라내 눈이 썩은 것과 일을 하는 건 관계 없다그리고 같은 말 두 번 하지마라」

 

「우와… 짜증나… 기분 나빠어쩐지 히키코모리 같아서 기분 나빠… 정말로 기분 나쁘니까」

 

과연 나도 그렇게까지 직접적으로 매도 당하면 조금 슬퍼진다거기에 마지막에 진지한 얼굴로 말하지 마라리얼로 다친다.

그러나 욕에는 욕이다데미지를 주기 위해서는 모르게 말하지 말고 대놓고 말하는 게 좋다험담은 좋지 않다는 것이다.

그러니까 나는 눈 앞에서 잘라 말한다직접 들려주지 않으면 데미지가 안 되니까!

 

「이 빗치가」

 

「으으…정말 짜증나해고야 해고!! 이 좀비!!

 

「아환영한다별로 좋아서 온 것이 아니다빗치」

 

「네네거기까지하치만도 지나쳤어안쥬도 그쯤 해줘」

 

지금까지 방관하던 키라가 우리들을 말린다조금 전 학생회장보다 이 빗치가 악의적이다하지만나도 조금 말이 지나쳤으니이 정도로 해두자.

빗치(가명)는 지쳤는지후우 짧게 한숨을 쉬었고키라는 2~3장 정도 되는 프린트를 나에게 주었다.

 

「여기에 필요 사항을 써 줄래?

 

받은 프린트는 이름이나 주소전화번호재적 고등학교 등정말 평범한 신분 확인 용지이었다.

나는 대충 쓰고프린트 마지막 빈 칸에 이르렀다.

 

「…흠이 아이돌들의 방향성이나 계획프로듀서로서의 이념인가

 

물어도 대답하기 곤란하다한 적이 없으니까어쩔 수 없다내가 생각하는 육성 방침을 쓰기로 하자.

 

 

 

 

『아이돌 육성 방법

히키가야 하치만

옛 성인 가라사대육성이란 어떤 표본을 보고 흉내를 내는 것부터 시작한다.

성장이라는 것은 애초에 자기 자신보다 미래의 자신을 높여 주는 행위이다.

아이가 부모의 방식을 보고 배우듯이상사나 손윗사람의 행동을 보고 부하나 손아랫사람은 판단한다.

여기서 히키가야가의 가족 카스트를 예로 들어 보자.

우리집은 여동생>어머니>>아버지>>>카마쿠라(고양이)>>>>>나라는 구성이다.

요점은 여동생이 가장 높은 위치에 있다는 것이다그것은 물론 사랑스럽다는 것도 이유이지만라고 할까 그것 밖에 없지만그 이외에는 역시 부모의 방침과 반면 교사인 나의 존재가 그녀를 훌륭하게 키운 것이 아닐까 한다.

따라서나는 완전히 새로운 프로듀스로서 우리집에서 하고 있는 돌보지도 않고 간섭도 하지 않고 내버려두는 형식으로서의 프로듀스를 채용한다.

따라서오늘부터 헬프(프로듀스 업에 대해특별히 이런 저런 것도 하지 않겠다는 것을 방침으로 하겠다.

 

후우…우선 이러면 될까.

나는 다 작성한 프린트를 다리를 꼬면서 잘난 듯이 소파에 앉아 있는 키라에게 건네준다.

 

「오다 된 거야흠흠… ? …………

 

프린트를 받은 키라가 읽고 있다가도중부터 안색이 바뀌고살며시 프린트를 빗치(가명)에게 건네준다그리고 오른손을 이마에 대고 크게 한숨을 쉬었다. …오오우그렇게 심했던 건가나로서는 제법 진심으로 썼지만아무래도 마음에 드시지 않은 것 같다.

 

「…우와」

 

빗치(가명)이 나를 마치 쓰레기를 보는 듯한 시선으로 바라 본다.

 

「…뭔가」

 

「기분 나빠」

 

…한 번 더 말할 필요는 없지 않은가

 

「잘도 통과할 거라고 생각한 거네… 차라리 시원스러울 정도야

 

키라는 관자놀이를 누르며 씁쓸한 표정을 짓는다두통일까파브론 같은 거 먹는 게 낫지 않는 건가모르지만.

프린트를 다시 돌려 받고 키라가 다시 작성하라고 했다.

진짜 입니까 키라씨.

마지못해 내가 쓴 걸 지우고 다시 쓴다.

내가 재작성해서 제출했더니키라는 벽에 걸려 있는 시계를 보았다.

 

「…사실은 좀 더 같이 있으며 이런 저런 것을 가르쳐 주고 싶은데… 오늘 일이야… 그래안쥬오늘 너 별일 없지하치만하고 같이 있으면서 안내도 할 겸 일도 설명해주고 연습할 때 필요한 것 리스트가 있으니까 사 주지 않을래?

 

「하아!? 내가이 녀석하고!? 싫어농담이지!?

 

대답하면서빗치(가명)가 붕붕 전력으로 손을 흔들며 부정한다.

이런 것과 함께 나가다니 있을 수 없다!! 그런 뉘앙스가 매우 잘 드러나 있다저렇게까지 전력으로 거부 당하면 조금 상처 받는데….

그런 빗치(가명)를 냅두고 『그럼뒤를 부탁해』 라고 말하며 키라가 나갔다.

우두커니 남겨진 나.

저 쪽은 소파에 앉은 채로나를 부모의 원수인 듯이 노려 보고 있다… 야생 짐승인가.

그럭저럭 15~20분 정도 지났을 무렵빗치(가명)는 슥 일어서서 근처에 있던 자기 가방을 가진다그리고 벌레라도 보는 것 같은 눈초리로 나를 노려보다가후우포기한 듯이 한 숨을 쉬고는 그대로 나가 버렸다.

…응뭔가 이건나 돌아가도 괜찮은 건가?

5분 정도 고민하다가 돌아가기로 결심하고문을 열자거기에는 머리카락을 뒤로 묶은 소위 포니테일에천이 부족하다고 지적질을 날리고 싶어지는 짧은 T셔츠에 핫팬츠와 타이츠거기에 빨간테 안경이라는 사복 빗치 (가명)가 있었다.

 

「…늦어」

 

「하아니 아니… 어떻게 된 건가?

 

빗치(가명)는 마치 불쾌하다는 듯이 말하고는내 물음엔 대답조차 하지 않고 엘리베이터를 향해 걷는다.

그 뒷모습이 우물쭈물 거리지 말고 따라 오라고 한다.

나는 하는 수 없이 무거운 몸을 이끌고 따르기로 했다.

 

건물 밖에 나오자 간신히 빗치(가명)가 입을 열었다.

 

「저기… 너 이름은?

 

어떤 의도가 있는 건지그렇지 않으면 단순히 한가한 것뿐인지모르겠다.

 

「…다른 사람에게 이름 물을 때는 자기부터 소개해라」

 

그러자 순간빗치(가명)가 기분 나쁜 것 같은 얼굴로 대답했다.

 

「……유우키 안쥬」

 

「히키가야 하치만이다」

 

서로 처음으로 자기소개를 하자유우키는 쭉 하고 나의 얼굴을 보고는.

 

「헤에… 히키가야네」

 

유우키는 조금 생각을 하는 것 같더니만내 발끝부터 꼭대기까지 대충 놀려 보았다.

 

「뭐좋아가자.

 

유우키가 앞을 돌아보고는 그대로 걷기 시작한다.

 

「아니그러니까어디 가는 건가너 조금 전까지 『함께 행동한다니 있을 수 없어』 라고 하지 않았는가」

 

물어 보자유우키는 얼굴만을 나에게 향한 채 너 바보지죽을래오히려 빨리 죽지 그래라는 시선으로 말했다.

 

「…츠바사에 들었지쇼핑이야 쇼핑거기에 일인걸비록 팬 중에 초 기분 나쁜 아저씨가 있다고 해도 웃는 얼굴로 악수하지 않아그런 거야」

 

잖아라고 해도 말이지 정말 이지 아이돌들의 일면을  봐버린 거 같아반대로 미안할 정도다.

 

「…그렇습니까」

 

「그래」

 

유우키가 대답을 하고 앞에서 계속 걷는다거기서 우리들 이야기는 우선 끝났고나도 뒤를 쫓듯이 걷는다.

그리고, 30.

지금까지 내가 한 말은 『아』 『아아』 『호오』 『그거』 『뭐』 『과연』 종류 뿐이다격투기 음성조차 단어 수가 더 많을 거다….

오히려 이것만으로 커뮤니케이션을 성립시키고 있는 마당이니 나 커뮤력이 높은 거 아닌 건가?

그 뿐만 아니라 나에게 말을 걸지 않는 녀석들이 커뮤력이 낮은 거다.

한편유우키는 키라의 메모에 쓰여 있는 것을 차례차례로 고르고 짐은 전부 나에게 들게 하면서 총총 걷는다그리고 나라면 절대로 혼자서는 들어가지 않는 멋진 카페 앞에서 멈춰 섰다.

 

잠깐 여기 있어너에 대해서 설명하지 않으면 안 되니까」

 

그렇게 말하고 유우키는 가게 안으로 들어간다.

일이라 어쩔 수 없다고는 해도서로 마음이 맞지 않는 불합리한 어디에나 있는 것이다싫겠지만 주어진 일은 하지 않으면 안 된다그것이 사축이라는 것이다. …역시 사축이 아닌가(분노)

여하튼카페다.

카페에 들어가자 유우키는 익숙한 듯이 빈 자리에 앉아 메뉴 같은 걸 보고 있었다.

나도 반대쪽에 앉아똑같이 메뉴를 본다. …커피 정도 밖에 모르겠다.

주문을 마치고 웨이터가 떠난 후겨우 유우키가 말을 꺼냈다.

 

「그래서츠바사에게 어디까지 들었어?

 

「…딱히거의 아무것도 듣지 못했다억지로 말한다면 너희들이 스쿨 아이돌을 하고 있다는 것 정도다」

 

실제그 녀석도 봉사부에 올 때까지 뭐가 뭔지 잘 모르는 거 같았고.

그러자 유우키는 한숨을 크게 한 번 쉬고는자기 가방에서 자료를 꺼낸다.

 

「그렇다는 것은 A-RISE… 아니 러브 라이브부터 설명하지 않으면 안 되는 거네… 한 번 밖에 말하지 않을 테니까 잘 들어」

 

「아아아

 

그리고 몇 십 분쯤 되는 설명을 들었고그것을 정리하면.

① 러브 라이브라는 전국의 스쿨 아이돌들의 대회가 있다.

② 그 대회에서 노래나 댄스 등으로 점수를 얻고그 종합 득점으로써 승패를 정한다.

③ 그 대회에서 저번저저번 그 분야의 선배들로 구성된 A-RISE이라는 팀이 우승 했고현재 키라나 유우키의  팀이 A-RISE 3 대째이다.

④ 내가 해야 하는 일은 A-RISE의 잡무 처리는 물론팀이 활약 할 수 있을 것 같은 일을 찾는 것이라고 한다.

 

「흠노래나 댄스에 득점이 있는 건가노래방의 채점 같은 방식인가?

 

「아아그건 이거야이거」

 

그렇게 말하고는유우키는 한 개의 핑크색 브레스렛을 보여 주었다.

 

「이것은?

 

「스코어 판정을 하는데 필요한 도구야자세한 것은 이 자료를 읽어」

 

『스코어 브레스렛 (시계네트워크 접속가능)

 

①이 브레스렛은 러브 라이브에서 스코어를 판정할 때 사용됩니다.

②이 브레스렛은 스마일퓨어쿨 전부 세 종류있이며러브 라이브 할 때 나가는 라이브를 판정합니다.

③이 브레스렛 전방에 있는 디스플레이에 포인트가 쌓입니다최종적으로 그 합계 (팀이라면 팀의 합계)로 스코어를 판정합니다또한 스코어는 개인의 스펙에 의해 크게 변동합니다.

④이 브레스렛은 희소성이 높을 수록 포인트를 모으기 쉽고스코어 브레스렛에 관해레어 기준은 크게 UR, SR, R, N 4 단계로 나눌 수 있습니다.

(이하 생략

 

「뭐할 일은 대체로 알겠다요점은 잡무인가」

 

「에에기본적으로는 그렇게 되네」

 

유우키는 주문한 홍차를 마시면서 대답한다.

각설탕을 넣으며 컵을 든 모습은 그림 같아서항상 착각을 하지 않도록 자신을 경고하는 나조차 정신 없이 볼 레벨이었다.

 

「…뭐야」

 

「아니… 그다지」

 

젠장… 빨리 주문한 커피나 마시자

그렇게 생각하면서 커피를 마시지만공교롭게도 고양이 혀였다.

후우후우 불면서커피를 식히지 않으면 안 된다.

겨우 식은 커피를 마시면서조금 전 자료를 한번 더 다시 읽고 있는데갑자기 유우키가 입을 열었다.

 

「저기」

 

「뭔가」

 

저 쪽은 휴대폰을나는 자료를 보면서 말을 주고 받는다.

 

「어째서 너는 이 일을 하기로 했어너는 그다지 아이돌도 모르고우리들의 팬은커녕 조금 전 뉘앙스를 보건데 스쿨 아이돌조차 잘 모르잖아?

 

그 목소리는 딱히 진지하게 묻고 있다기 보다는강 건너 불 구경텔레비전의 뉴스잡담 정도의 느낌이었다.

 

「별로부활동의 일환일뿐이다」

 

「부활?

 

유우키가 머리를 갸웃거리며 나를 본다지금 눈치챘지만여자아이가 갸웃거리며 물어보면 귀여운 것이다.

 

「아아원래는 학생들의 의뢰의 해결을 하지만이런 저런 일로 의뢰를 받게 되었다」

 

「흐~그건 뭐라도 해주는 거야?

 

내 말에 유우키는 자기 휴대폰을 만지면서 다시 묻는다.

정말로 딱히 상관 없다는 식으로 묻는데 말이지이 녀석그 모습을 바라보면서나도 대답한다.

 

「뭐우리들에 할 수 있는 한도 내라면」

 

별 생각없이 그렇게 대답하자 유우키는 헤에사악한 미소를 띄웠다우왓웃는 얼굴이 커피보다 검다

 

「그럼너는 지금부터 우리들의 전용 노예… 심부름꾼이라는 거네!

 

「잠깐 기다려불길한 워드가 들린 것 같은데… 대체로 너 나를 싫어하지 않았는가」

 

그러자 훗유우키는 미소를 띄우며 말했다.

 

「싫은 녀석을 부려 먹으면 기분 좋잖아?

 

잠깐 이 사람 너무 검지 않은가정말로 아이돌인가이 커피가 더 하얀 거 아닌가?

 

「…너싫은 녀석이다」

 

 

성격이 비뚤어진 것으로 정평이 있는 내가 하는 말이니이 녀석도 상당하다는 것이다.

그러자 유우키는 놀란 것처럼 눈을 몇 차례 깜박이고는가볍게 뿜었다.

이상한데그다지 재미있는 말을 한 기억이 없는데.

그런 내 의아해 하는 시선이 기분 좋았는지유우키는 작게 헛기침을 하고는소매를 걷었다핑크색의 귀여운 브레스렛이 가게 안을 비추는 것처럼 보였다.

 

「싫은 녀석일까그럴지도… 슬슬 가자」

 

유우키는 빨리 짐을 정리한다.

나는 남은 커피를 단번에 마시고 지갑을 들고 뒤를 쫓는다.

계산을 마치고 가게 밖에 나갔더니벌써 주위는 어슴푸레해졌고 상당히 쌀쌀했다.

 

오늘 산 짐을 UTX 학원로 옮기고접수에 건네 주었다나중에 녀석들의 대기실로 가는 것 같다. …이제 더 이상 이 학교 시스템은 깊이 알고 싶지 않다.

일련의 작업을 마치고 로비에 있는 소파에 녹초가 된 채로 앉아 있는데유우키가 말을 걸었다.

 

「수고했어오늘은 이젠 됐어」

 

「…………………………」

 

「…뭐야그렇게 의외라는 듯이 바라보고」

 

그렇게나 의외라는 얼굴을 하고 있는 건가그러나의외는 의외다.

설마 이 녀석이 격려의 말을 할 거라고는 생각하지도 않았으니까혹시 실은 좋은 녀석인 건가?

 

「별로 그렇게 굉장한 건 아니야착각 하지마.  최저한의 답례야너는 그냥 기분 나빠」

 

전언 철회이 녀석 보통으로 싫은 녀석이다.

 

「…하지 않는다」

 

소파에서 일어나 가방을 들고출구로 향한다.

 

「에에그럼또 보자」

 

「아아그럼」

 

그렇게 말하고 나는 건물 밖으로 나간다.

그러나 그런 것이다과거(봉사부)를 생각하면 후회로 죽고 싶어지지만미래(A-RISE)를 생각하면 불안으로 우울증에 걸릴 것 같으니소거법으로 지금이 행복하다고 할 수 있을까 (할 수 없다)

완전히 모순이다.

하늘은 황혼과 캄캄한 밤이 뒤섞여 있었고차가운 바람은 손끝을 몹시 아프게 한다.

역으로 향하는 그 다리는어느 새 도중에 멈춰 있었다.

 

……………………………계속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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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아이시스입니다. 




a-rise입니다. 왼쪽부터 유우키 안쥬, 토도 에레나, 키라 츠바사

제 기억상 작가님이 유우키 안쥬를 좋아한다고 했었는데 말이죠.. 어째 안쥬가 버프받은 느낌이 -_-;



오레가이루 팬픽/フリーダム 2014. 7. 22. 18:17 by 레미0아이시스

본 팬픽은 フリーダム님의 허가를 받고 번역한 것임을 알립니다. 이 자리를 빌어 감사의 인사를 올립니다.




하치만『역시 나의… 야자와 『니코니코니』 하치만『

 

 

 

니코메(ニゴメ)가 쏜다 역시 나의 여동생·의매가 살인 청부업자인 것은 잘못되었다

 

하치만 『여기는뭔가깜깜하다고!?

 

『어머나정신차렸나 보네당신은 지금부터 다른 세계의 자신을 봐야 한다만?

 

하치만『다른 세계의 자신하아너 뭔가그리고 여기는 어디어째서 내 눈 가린 건데!?

 

『하나하나 시끄럽네… 다른 세계의 자신이 보이는 룰렛을 개발했기에 이용하는 것뿐이야… 스위치 온』

 

하치만 『에하아잠깐…,  우오오오오오오오오옷

 

원작『아카메가 벤다』

 

제국 지프노라 수해

나… 아니우리들이 나라에 팔린 것이 아마 8년 정도 전이었던가

요즘 나라(제국)는 이미 저수지에 물이 고여 썩듯이무너지고 있다.

어쨌든 부패뭣하면 내 눈보다 썩었을 정도다.

 

코마치 『오오빠…,  이상한 동물이 해매고 있어』

하치만 『그런가… 그럼다른 루트로 간다우회 하자 』

 

여동생 코마치내가 나라에 팔릴 때 실수로 따라온 여동생그리고

 

아카메 『오빠여기에 수도가 있어여기로 가자』

쿠로메 『오오빠… 이제 못 달려

 

옛날부터 알고 있던이미 여동생 같은 존재인 아카메와 쿠로메.

 

하치만 『…할 수 없다쿠로메 나에게 업혀라』

쿠로메 『미… 미안합니다

하치만 『됐다… 코마치도 아카메도 괜찮은 건가

코마치 『응코마치는 괜찮아

아카메 『저는 괜찮지만… 오빠야말로

하치만 『아무렇지도 않다… 어두워지기 전에 빠져나간다가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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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가지 일이 있었다한 번  행방불명도 되었었다.

아카메 『오빠… 오빠야…? 

코마치 『오오빠 』

하치만 『오래간만이다… 코마치아카메… 살인 청부업자가 된 건가

아카메 『그그것은

 

정말 구역질이 나온다이 녀석들에게 이런 짓을 하게 한 이 나라 자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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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데스 『후… 후하하하하하 재미있어여기까지 나와 대등하게 싸울 수 있는 사람이 나이트레이드에 있었다니… 크크크… 역시 나젠다가 모은 인재는 재미있어

하치만 『긴 말이나 주절 거리고는… 나는 너를 빨리 쏴서 죽여 쿠로메를 되돌려 받는다… 그 만큼이다

 

제국 최강의 여자와 제구전은 어찌 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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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치만 『이것이 마지막 싸움인가… 지금까지 길었다

아카메 『오빠이 문 저 편에 대신이 있어뒤에도 적이 밀어 닥치고 있어여기서는 소수로 가자』

하치만 『그렇구나… 그럼타츠미아카메쿠로메코마치나 이렇게 5명이 앞으로 간다나머지 멤버는 적의 발을 묶어줘… 죽지 마!

 

전원『알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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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았으려나이렇게 다른 세계의 당신을 단편적으로 찍을 수 있어』

 

하치만『………….

 

『어머나기절해 버린 걸까..? 다음부터 본편 이지만

 

다음부터 본편!! 러브 라이브!!

 

 

 

혼고우 사건이 일어난 지  며칠 후.

내 앞에 큰 벽이 가로 막고 있다그것은

 

『저기힛키… 너는 원래 이래..? 나에게 싸움이라도 거는 거야?

 

땡땡이 친 조리 실습 대신에 부과된 가정과 보충수업 리포트를 제출하는 도중어째서인지 불려가게 된 학생회실.

아주 대단한 기시감어째서 당신에게 설교를 들어야 하는 건가아야세 회장.

 

「어째서 회장이 또 나의 리포트를?

 

「전에도 말했다고 생각하지만이 학교에서 남자가 뭔가 저지르면 대체로 학생회에 이야기가 와서처리하라고 재촉 받고 있어」

 

그런 걸 말했던가 생각하면서 학생회실의 한구석을 보면 토죠 부회장이 내 리포트를 읽으며 깔깔 웃고 있었다아야세 회장이 그것을 힐끔 노려보고는 다시 나를 바라본다.

 

「…우선은 조리 실습을 빼먹은 이유를 들어볼까?

 

「아니그겁니다반 애들과 조리 실습이라든지 의미를 알 수 없어서

 

「그 대답 자체를 나는 모르겠어… 힛키우선 당신 클래스에는 호노카도 코토리짱도 우미도 있지 않아어디 조에도 들어갈 수 없다는 상황은 일어날 수 없을 텐데?

 

회장은 이상하다는 듯이 내 얼굴을 바라 본다.

회장이 말한 대로내 클래스에는 코사카나 미나미그 사건 때문에혼고우나 소노다도 있지만아무튼.

 

「아니 아니무슨 말을 하십니까 회장조리 실습은 말하자면현장이 아니면 의미가 없습니다나는 대체로 혼자서 밥을 만듭니다요리는 혼자서 하는 것이 맞습니다역설적으로 반에서 하는 조리 실습이 틀린 겁니다!

 

「있잖아그것과 이것은 이야기가 다르지 않아?

 

「회장내가 잘못되었다는 겁니까용서 할 수 없습니다이 이상 이야기해도 쓸데없습니다슬슬 보내주시지요!?

 

그렇게 말하고 뒤를 돌아보며신속하게 이탈하려 하는데,

 

「열 받은 척 도망가지마」

 

…들킨 건가회장이 부회장에게서 뺏은 리포트로 내 머리를 친다~『우후후안 통하네』라고 하면서 테헷페로 혀를 내밀면 얼버무릴 수 있을지도 모른다.

 

「맛있는 카레를 만드는 방법여기까지는 좋아문제는 그 후, 1 양파는 가늘게 자른다그리고 밑간을 한다얄팍한 녀석이 쉽게 부화뇌동을 하는 것 같이얇게 자르면 맛이 잘 스며든다… 야유는 됐으니까 쇠고기를 섞어!!

 

「회장거기서 멋진 대사를 한 거 같은 의기양양한 얼굴은 그만 두세요… 보고 있는 내가 부끄럽습니다

 

「나라도 이런 것 읽고 싶지 않아!! 알고 있겠지만 리포트는 재제출이야」

 

그렇게 말하고는회장은 불가’ 도장이 찍힌 리포트를 나에게 돌려준다.

 

「…그렇다고 할까 힛키 요리할 수 있구마조금 이외구마」

 

바로 조금 전까지 냐 리포트 읽으며 대폭소하던 부회장이 의외라는 표정으로 묻는다의외이다카레 정도 누구라도 만들 수 있다.

 

「…에에카레 정도라면 요즘 고교생은 보통으로 만들 수 있습니다」

 

「그런기고내 요리 못한데이

 

「…3학년도 오늘 조리 실습이라고 들었습니다만?

 

이 사람 대체 뭘 만든 건데… 라고 눈빛으로만 묻는다대체로 여자가 요리를 못한다고 선언한 경우 정말로 그것은 요리가 아니다.

누구라고는 말할 수 없지만 쿠키를 숯으로 바꾸는 이능력자도 있을 정도다.

 

「응?  내는 키츠네우동은 하구마」

 

「헤에… 요리 할 수 있지 않습니까」

 

내가 솔직한 감상을 말하자 부회장은 조금 목소리 톤을 내리고 말했다.

 

「그게 말이제여기서만 말하는 긴데조리 실습은 간단하구마냄비에 사람수×50 cc 물을 끓이면선생님의 눈을 피해 그대로 쥐고 있던 인스턴트 분말 우동 스프를 넣고 휘저으면 되는구마!

 

어때간단하제라고 부회장이 집게 손가락을 세우며 말한다.

…아니간단하기는 하지만 …인스턴트면으로 조리실습인 건가?

그럴거면 차라리컵라면으로 해라왕뚜껑으로

 

「…그래노조미그런 사기를 쳤구나」

 

뒤를 보자마치 배후에 고고고고고 같은 의성어가 붙은 느낌의 회장이 패왕 자세로 서 있었다.

뭐야 이 사람가면 쓰고 기묘한 모험이라도 하는 건가오히려 이 사람이 DIO.

 

「…테헷♪」

 

「노조미!!

 

부회장이 혀를 페로’ 내밀며 얼버무리려 했지만아무래도 반대로 회장의 뚜껑을 연 것 같다.

나는 곧바로 내 가방을 들고쏜살같이 문으로 향한다.

배후에 퍼지는 회장의 고함 소리를 들으면서내가 했다면 죽었겠지라고 생각하면서 살짝 문을 열고 살짝 빠져 나갔다.

평소 같이 주륜장에 있는 내 자전거를 타러 간다.

관리인 아저씨에게 가볍게 인사만 하고내 자전거가 있는 곳으로 이동한다가방에서 꺼낸 것은 자전거 키와 아이폰.

자전거 자물쇠를 풀고아이폰 메일란을 체크.

좋다이상 없다그럼 시장 가자내일까지 새로운 리포트를 마무리하지 않으면 정말로 살해당할 것 같아 무섭다..

나는 주륜장을 나와 리포트 완성을 위해 아키하바라에 있는 슈퍼를 목표로 출발했다.

 

교문을 나가는 도중알파카에게 먹이를 주고 있던 익숙한 얼굴들을 우연히 만났다.

 

「응하치만 아닙니까?

 

「어라힛키 지금 돌아가?

 

「메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

 

「알파카씨도 푹신푹신∼♪

 

긴 흑발을 흩날리며 돌아보는 사람은궁도부 겸 검도부 소노다 우미와 자칭 스쿨 아이돌인 코사카 호노카였다.

그리고이사장의 외동딸 미나미 코토리도 있지만 전혀 나를 깨닫지 않은 것 같다.

그렇다고는 해도 되도 않는 인사말은 사양해야겠다내 일본어가 위험하다.

 

(역주 : 서술은 되어 있지 않은데하치만이 생각 없이 ウッス 라는 인사말을 쓴 듯합니다의미로는 대략적으로 여어~’ , ‘거기’ 정도 되는 뜻입니다.)

 

「…아그렇다코사카오늘 가게를 보는 거 대신해줄 수 있을까?

 

「뭐 그런 거다부탁한다그럼

 

과연 블랙 상사에게 명령 받은 과제 제출을 위해서라는 말은 차마 못하고나는 목적지인 슈퍼를 향해페달을 밟았다.

 

 

슈퍼에서 식재를 사고 패달을 저어이번에는 UTX 학원 방향으로 간다.

별 굉장한 용무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이전에 내가 스쿨 아이돌 프로듀서 같은 것을 했을 때형편상 이런 저런 일이 있어가끔 여동생이나 남동생들을 돌봐 달라고어느 팬에게서 의뢰를 받았던 적이 있었다오늘은 그 연장 같은 것이다.

아키하바라역 부근에 쓸데없이 가게가 많은 큰길을 지나조금 어두운 뒷골목으로 들어간다이 근처는 특히 밤이 되면 큰 길에 비해 가로등도 적어서문자 대로 표리다. …어쩐지 멋지다.

어쨌든목적지인 아파트에 도착해질질 소리를 내며 짐을 옮기면서 계단을 올라가어느 집 앞에 있는 인터폰을 누른다.

띵동기계음이 들리고발소리가 들린다.

 

「어라오라버니가 아닙니까오래간만이에요부디 들어와 주세요!

 

집에서 나와 모습을 드러낸 소녀는

야자와 코코로.

확실히 이 애들이 있는 곳에 오는 것은 2개월만일지도 모르겠다.

나는 현관에서 신발을 벗다가 묘하게 조용한 것을 깨달았다

 

「저기오늘은 너(코코로)뿐 인가너의 언니나 동생은?

 

「아아코코아하고 코타로는 지금 산책갔고언니라면 사무소에 갔어요」

 

코코로가 냉장고에서 보리차를 꺼내 컵에 붓고는거실 테이블에 2개 두고의자에 앉았다.

그렇다고는 해도 사무소인가 …그 사람은 아직도 그런 거짓말을 하는 건가… 만났을 때와 전혀 바뀌지 않았다오히려 이 정도까지 변하지 않았다면 상당히 드문 부류다.

그렇게 생각하던 중에코코로가 어리둥절한 얼굴로 나에게 묻는다.

 

「저기 오라버니어째서 오늘 여기에?

 

「아아그래코코로여기 부엌 빌려도 괜찮을까조금 여러 가지 일이 있어서 카레를 만들지 않으면 안 된다저녁이 아직이라면 여기 전원 몫을 만들 테니

 

「그것은 괜찮습니다만

 

어째서 우리 집에서 하지 않으면 안 되는 건가요라고 코코로가 눈으로 묻는다보통은 그렇다그러나 나도 이유가 있다.

 

「미안… 우리집에서는 단맛 밖에 먹지 못해서 말이지그것을 과제로는 쓰기 힘들고… 쓰게 해 달라는 부탁 대신은 뭣하지만 딸기를 사 왔으니까」

 

「딸기!?

 

코코로의 눈이 빛난다이전 이 녀석의 언니에게 그런 이야기를 들어 두어서 다행이다하지만여동생 화제로는 이야기를 잘하긴 했다… 주로 내가.

우선 이 집의 거주자(코코로)의 허가도 받았고바람처럼 거실을 나와부엌으로 향했다.

부엌이라고 해도 여기 부엌은 가끔 쓸 뿐이지만기구 같은 건 그럭저럭 있다여기서 사전 준비를 한다.

식품 재료 버라이어티도 그다지 충실한 것은 아니다그렇다고는 해도평소보다는 충실하다돼지고기 안심당근양파감자일반적인 일본 가정 카레라이스다.

 

「오라버니♪ 무엇인가 도와드릴까요?

 

코코로가 그렇게 말하기에감자 껍질 깎아달라고 했다처음에는 칼을 쓰려고 했기에 필러를 주었다위험하다고그걸로 상처라도 나면 너의 언니에게 살해당한다뭣하면 나이트레이드라도 고용하려고 할 거다그 사람.

어찌어찌 해서 다 자르고 카레 사전 준비도 마쳤다.

냄비로 고기와 야채를 볶고냄비에 물을 넣어 끓이고 2종류의 루를 넣는다.

이후로는 천천히 끓일 뿐.

과연 그 바보(코사카)의 집에서 혼자평범한 요리를 한 것뿐인데도 그럭저럭 괜찮게 할 수 있게 되었다.

조금 쉴까해서 조금 전 코코로가 준 차를 마시고 있는데현관에서 문이 열리는 소리가 들렸다누군가 이 집의 거주자가 돌아왔을지도 모른다코코로가 마중나간다.

 

「다녀왔습니다코코아코타로제대로 손 씻어야 해어라누군가 왔네… 아아너였어왔네」

 

라고 말하며 현관 거실 테이블 앞에 있는 의자에 앉아 있던 나를 보고 있는 이 사람은전 의뢰자 자칭 우주 No. 1 아이돌 야자와 니코 선배다.

이 사람도어떤 의미로는 개성 덩어리 같은 사람이지만귀찮으니까 적당히 넘겨 버리자.

 

「그러고 보니 너, A-RISE의 프로듀서 그만둔 것 같네」

 

「에에그렇군요」

 

그렇게 대답하자 니코 선배의 목소리가 올라간다.

 

「간신히 너도 이 니코니-의 훌륭함을 알아차린 거네!

 

「에에그렇습니다… 라니 어째서 그런 겁니까

 

주제가 너무 진화했습니다만서투른 애니메이션 편집으로 갑자기 이야기가 바뀐 건가내가 1화 못 본 건가같은 수준으로 이야기가 진화했다고!?

내가 의아하다는 눈으로 선배를 바라본다.

 

「에탑인 A-RISE와 비교해서 니코니-도 우주 No. 1이 될 수 있을 텐데 프로듀스 해줄 수 있지 않아?

 

이야기가 진화한 것이 아니라. (이 녀석의 머리가진화했다그것도 워프 진화.

「…됐습니다일 하고 싶지 않으니까」

 

그러자 선배는 기가 막힌다는 듯이 나를 본다.

 

「…너 말이야아직도 그런 말을 하는 거야너 전부터 생각했지만일하기 시작하면 절대로 비즈니스 라이크형 인간이야?

 

어이비즈니스 라이크는 일을 좋아한다는 의미가 아니라고, 3 학년이라고영어 너무 못하는 거 아닌가.

 

「하 … ,  사람마다 

여기서 오늘의 매직 워드『사람마다』

입니다뭔가 일이 있으면 『뭐사람마다』라고 쓴 웃음을 지으며 말하면대체로 대응할 수 있다그렇지만이것을 인기 없는 녀석이 말하면 『우유부단해서 기분 나빠』『그냥 역겹다』 같이 들을 테니 주의해라!!

선배가 한숨을 쉬고는저녁 준비에 착수한다.

그럼나도 슬슬 떠나야 한다유키호가 이제 슬슬 밥할 무렵이고.

내가 실례한다고 말하고 가려고 할 때달걀을 든 선배가 접시에 카레를 담으며 말을 걸었다.

 

「…너도 먹고가… 너가 만든 거지?

 

그것은 그렇지만오늘은 집에 연락도 안 했으니지금쯤 만들고 있을 것이다.

리포트용 사진만 찍고 오늘은 돌아가자.

 

「…아니요 집에서 밥을 하고 있을 테니… 미안합니다카레사진 1장 찍어도 되겠습니까?

 

「에… 너 그런 걸 하는 타입이었어확실히 잘 한 거 같은데

 

「과제입니다과제」

 

「아아가정과 조리 실습 땡땡이 리포트에 이상한 거 쓴 게 너였구나」

 

어쩐지 알려져 있다… 라고 할까그런 타입은 어떤 타입인데.

불이나 물이나 최근이라면 페어리도 있다.

사진을 찍고코코아와 코타로에게 인사만 하고 집으로 간다

그 도중 오늘은 과제 제출이라는 명목으로학생회 일을 하지 않은 걸 떠올렸다.

천천히 생각해 보니나는 상당 시간을 학생회나 일에 빼앗겼었다.

그렇다면앞으로는 이렇게 하면 일 안 해도 되겠구나후하하하하하!!

이렇게 웃고 있는데 휴대폰이 울렸다또 아마존 발송인가카나가와현 오다와라시 창고에서 배송 중 이라든가그런 생각을 하면서 휴대폰을 꺼냈다.

화면을 보면 착신 중.

발신자는 키라 츠바사.

착신이 멈추는 것을 조용히 기다렸다.

후우이것으로 됐다…. 남은 건 심야에 『미안밧데리 다 되었다』라든지 『권외였던 거 같다』라고 말하면 된다.

이렇게 말하면 상대방도 별 말을 못한다소스는 나.

중학생일 무렵용기를 쥐어짜 여자에게 메일을 보냈더니 4할이 이랬다참고로 남은 3할은 답신이 없었고나머지 3할은 메일 데몬이라는 외국인에게서 메일이 왔다.

일 하나를 마친 상쾌한 기분으로 나는 또 자전거 페달을 밟는다.

석양이 아름답다따위를 생각하면서 가는데또 휴대폰이 울었렸.

뭔가이번에는 어느 버거가 싼데라고 생각하면서 주머니에서 꺼냈지만이번에도 전화다.

조금 전 온 전화의 시차를 생각하면 또 키라일 것이다보통 아이돌에게서 전화가 오면 기뻐하겠지만나는 싫다.

거기에이미 무시한 상태라받으면 잔소리를 들을 테니다시 방치하는 것을 선택하려고 했지만화면에는 모르는 번호가 떠 있었다.

 

「…여보세요?

 

『…잠깐어째서  내 착신은 무시 하는 주제에 에레나의 휴대폰은 받는 건데?

 

키라였다젠장 들켰다이 녀석 나를 얼마나 아는 건가… 굳이 시간을 두고 다른 휴대폰을 걸다니설마!? 츠바사 죠스타!! 거기서 보고 있는 건가!?

 

「아니… 그 말이다이쪽 전파가 불안정하다아마 사장의 머리카락 양과 안테나 양에 무엇인가 관계성이 있는 거 같다키타로(鬼太) 요괴 안테나 같은 느낌으로정말이지,. 회사 이름부터가 이상하다뭐가 소프트인데문고 크리에이티브 하기 전에 전파 크리에이티브 해라!! 좋아서 읽고 있는데 말이다!

 

『훗… 변함 없네저기가을에 우리들이 문화제에서 라이브 하는 거 알지?

 

화려하게 넘겨졌다조금 분하다.

 

「…아니모르는데」

 

『…할 테니까 보러와줘티켓은 코마치짱에게 주었으니까 받아줘

 

「아니… 가지 않는다고보통….

 

『하? … 어째서?

 

말을 먹듯이 키라가 끼어들었다아니너희들(UTX)이 학원제 하는 날 여기도(오토노키자카문화제이고.

말하자면 라이벌이다라이벌별로 너희들(A-RISE)을 적대하는 건 아니지만오히려 어떻게 하면 손님을 모을지 생각하는…  안 된다제대로 학생회에 때문에 사축 영혼이 생기고 있다… 생각하는 것을 그만두자.

 

「뭐그런 거다시간이 있으면 간다」 『하치만이 그런 말 한 뒤로는 한 번도 온적이 없지만 말이야… 이제 됐어!! 하치만 바~

 

반대 편으로 휴대폰이 다른 사람에게 간다.

끊을까 말까 고민하는 데이번에는 다른 인물이 전화를 받았다.

 

『오래간만이다히키가야잘 지냈어?

 

「…토도인가」

 

전화 너머로도 느껴질 정도로토도의 목소리는 변함없이 상대를 매료시키는 아름다운 목소리이다.

 

『 아아  그런데 츠바사가 조금 전부터 기뻐하면서도 화내고 있는 듯한 뭐라고 말할 수 없는 얼굴을 하고 있는 중이었지만… 짐작가는 것은

「…글쎄녀석이 생각하는 것은 잘 모르겠다」

 

『…간단한 일이라고 생각하지만둔한 녀석』

 

토도가 도발적으로 말한다바보 녀석얼마나 내가 날카로운 설명해 줄까 생각하고 있는데살짝 친절한 음색이 귀에 닿았다.

 

『뭐 좋아… 어디선가 시간이 맞으면 또 만나자… 그리고우리들 A-RISE는 너를 단념한 것은 아니라고 전달해 둘게. …아아안쥬 지금 갈게… 이제 별로 시간이 없으니까 끊을게그럼』

 

그렇게 말하고 끊었다.

휴대폰으로 시간을 보면이 시간은 이제 곧 그 녀석들의 위클리 라이브 시간이었던 것 같은 생각도 든다잘 들리지 않았지만전화 저쪽 에서 유우키도 뭔가 마한 거 같긴 하다.

단념하지 않았다라… 저기무엇을어느 쪽이든 나는 이제 그 녀석들의 프로듀스는 하지도 않을 거고할 수도 없다.

단념할 것도 말 것도 없다고 생각하지만….

이런저런 생각을 하는 동안에집 앞에 도착했다.

앞에서 오토노키자카 학생 한 명이 들어가는 것이 보인다저 녀석은 확실히 지난번 코사카 일행들의 라이브를 보러 왔던 녀석이다이쪽 가게는 그런 학생이 살 수 있는 것 같은 것은 없다고 생각하는데… 손님인 것은 변함없는가… 나머지는 코사카에게 맡기자.

나는 석양을 바라보면서 가까이 있는 자판기에서 MAX 커피를 뽑으며생각했다.

누구나 과거에 붙잡힌 채 산다아무리 이전이라도문득 다시 보면 별빛 같이 쏟아진다.

웃어 버릴 수도 지워 없앨 수도 못한 채단지 마음 한 구석에 있다가 사소한 순간에 되살아 난다..

나도저 녀석들도반드시아직 모르는 누군가조차도….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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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아이시스입니다. 참고로 어제 갱신되었습니다.

설마 니코 생일을 염두해두고.. 라고는 생각이 들지않습니다만...

아무튼 이건 저의 가장 최우선 번역 목록입니다. 다른 무엇보다도 이걸 우선시합니다. 잘 써지고 말고가 아니라, 작가가 바로 반응을 해주고, 교류적인 측면에서도 좋고, 제 관심사에도 부합합니다. 


그나자나 토도의 목소리라니.. 꼭 듣고 싶습니다 =ㅅ=+


이번에 나온 뮤즈 맴버는 야자와 니코입니다. 오늘 생일이네요.


오레가이루 팬픽/フリーダム 2014. 6. 12. 15:51 by 레미0아이시스

본 팬픽은 フリーダム님의 허가를 받고 번역한 것임을 알립니다. 이 자리를 빌어 감사의 인사를 올립니다.


Private Wars

 

위스오래간만입니다!

졸작 작가 프리덤(フリダム)입니다!

이번 이야기는 뮤즈가 아니라 오토노키자카로 들어가기 전의 하치만을 쓰려고 했던 것을 조금씩 조금씩적당히 썼습니다뮤즈편과 비교해도 무서우리만치 부실하고 졸작입니다아니 그냥 졸작입니다말할 필요도 없이 졸작입니다!

그럼에도 읽어 주시는 분들께 감사를다음 번… 있을 까나… 아마반드시쓴다

그런 것으로이번 편도 다음 편도 읽어주셨으면 합니다

 

 

 

예를 들어

예를 들어 이다.

예를 들어 만약게임 같이 한 번 세이브 했던 곳으로 돌아가 다시 선택한다면 인생은 바뀔까.

대답은 아니다 이다.

그것은 선택을 할 수 있는 인간만이 얻을 수 있는 루트다처음부터 선택을 할 수 없는 인간에 있어 그 가정은 완전히 무의미한 것이다.

그렇기에 후회는 없다

제대로 말하자면 인생 자체를 후회한다

 

나 히키가야 하치만은 평소처럼 현대 국어 수업을 마치고히라츠카 선생님에게 교무실로 불려 가고 있었다.

불린 이유는 모른다그러나 4교시가 현대 국어였고점심시간에 오라는 말을 들은 것뿐이다밥 먹기 전에 다 끝내 버리자그렇지 않으면 밥 먹을 시간도 날라가 버린다.

서둘러 복도로 갔더니히라츠카 선생님이 조금 천천히 걷고 있었다바로 뒤쫓아 교무실로 간다.

충분히 말이 들릴 거리인데도 히라츠카 선생님은 아무 말도 하지 않는다단지 조용하게 따라 오라고그렇게 등으로 말한다.

교무실에 들어가자간신히 히라츠카 선생님이 입을 열었다.

 

「안쪽에서 이야기할까」

 

안쪽,이라고 하는 곳은 교무실에 있는 사람들을 접대하는 스페이스를 말하는 것일 것이다파티션으로 나뉘어져 있고 유리판으로 덮인 테이블과 가죽을 씌운 검은 소파이전에도 여기에서 이야한 적이 있다.

 

「거기」

 

소파에 앉는다.

히라츠카 선생님도 앞에 있는 소파에서 약간 오른쪽,바로 내 앞 대각선 방향에 앉았다.

그리고담배를 꺼내고 불을 붙인다.

테이블 위에 놓여진 크리스탈 재떨이를 살짝 선생님 쪽으로 잡아 끌더니… 이라며 히라츠카 선생님이 한 숨을 쉰 후뜸을 들이다가 이야기를 꺼냈다.

 

「…오늘 아침유키노시타가 왔었다」

 

일부러 나를 불렀다ㅁ뭔가 그 나름대로는 중대한 일일 것이다나는 귀를 기울인다.

히라츠카 선생님은 담뱃재를 재떨이에 떨어뜨렸다.

 

「학생회장 선거에 입후보 한다고 한다」

 

「누가?

 

「그녀 자신이」

 

그것을 듣고 마음이 들썩였다.

우리들은 메구리 선배 의뢰를 수행하기 위해잇시키가 회장이 되지 않도록 다양한 대책을 생각했었는데유키노시타가 학생회장에 입후보 한다고 한다.

라는 의문이 생겼다유키노시타는 사람들 앞에 나서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그것은 그녀 자신이 말한 것이기도 하고문화제 때에도 위원장 자리를 완고하게 사양했다무엇보다봉사부가 있다.

깊이 생각하고 있는데히라츠카 선생님이 바로 다음 말을 했다.

 

「일단 응원 연설은하야마가 하기로 한 것 같구나」

 

「그렇습니까…」

 

히라츠카 선생님은 담배를 끄고얼굴을 들어 올린다.

 

「히키가야너는 어떻게 할 건가?

 

「아무것도 하지 않습니다그 녀석이 하는 방법이니 딱히 할 말도 없습니다」

 

거기에 그녀가 회장을 맡으면제대로 굴러 갈 것이다. .잘못된 곳 따위 없을 것이다

나도 모르게 이를 물었다.

유키노시타가 회장이 된다면그 광경은그 시간은순식간에 사라질 것이다… 아니이미 내가 그 때” 부수어 버렸다.

우선 질문한다.

 

「아직 누구에게도 말하지 않았습니까」

 

「아아」

 

히라츠카 선생님은 생긋 미소를 짓고는다시 다른 담배에 불을 붙인다.

유키노시타가 학생회장그런 것은 인정할 수도 없고인정하기도 싫다.

생각 이상으로 거부 반응이 나온다결국유키노시타가 떠맡는 다는 것은그것은 문화제 때와 다를 바가 없다그 방식을 부정하면 된다.

그 때불현듯 그녀들의 말이 뇌리를 스쳤다.

 

『…말로는 잘 못해서안타깝지만…. 당신의 그 방식매우 싫어 』

『…사람의 기분을좀더 생각해줘… 어째서여러 가지를 아는데도그런 걸 모르는 거야

 

히라츠카 선생님이 담배의 연기를 힘차게 내뿜으며손가락 끝으로 나를 가리켰다.

 

「그럼한번 더 묻도록 하지히키가야너는 어떻게 할 건가?

 

답은 정해져 있다그 광경을 공간을 있을 곳을 부숴 버린 나에게그녀를 멈출 자격 같은 건,  없다

 

「…바뀌는 것은 없습니다녀석이라면 어떻게든 할 것입니다」

 

입가를 올리고 억지로 미소 짓고 있는다는 것은 내 자신이 더 잘 안다.

어째서 웃는 건가기분 나쁘다내가 한 것이지만.

히라츠카 선생님은 그 말을 듣고작게 한숨을 쉬고는작은 목소리로 중얼거렸다.

 

「…나는 너희들이라면 괜찮을 거라고 생각한 걸까

 

이 말의 진의는 모른다회장이 되겠다는 선택을 한 유키노시타에게 하는 말인지혹은….  아니면 내가 또 뭔가 중대한 오판을 한 것인지,

불신을 떨쳐 낼 수 없다

히라츠카 선생님은 담뱃불을 완전히 끄고 조용히 말했다.

 

「…그것이 네가 내린 결론이라면 어쩔 수 없다가도 좋다용무는 이제 끝났다.

 

「…그렇습니까실례합니다」

 

목례 하자히라츠카 선생님은 나를 보지 않고 손을 든다거기에는 담배 연기는 보이지 않았다.

 

빠른 걸음으로 교무실을 나와베스트 플레이스로 향한다.

좋지 않은 기분이다잘 설명 할 수는 없지만 아직 마음이 심란하다히라츠카 선생님이 한 말들 머리에서 계속 맴돈다.

하지만아니만약이라는 생각이 든다

만약만약에

그녀의 이론을 부정하고 선거 출마를 그만두게 할 수 있다면?

유이가하마와 함께 그만두라고 부탁한다면 될 지도 모른다.

단지내 자신의 실책으로 중요한 부분을 잘 못 선택하는 것이 아닐까그런 의심만이 내 머리 속을 맴돌고 있다.

 

몇 일 후

유키노시타는 학생회장이 되었고학생회 업무를 수행하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나나 유이가하마도 유키노시타를 도와주기도 해서봉사부가 학생회 같아 보이기도 했지만점점 유키노시타 혼자서 하는 일이 늘어나이윽고 그녀는 그다지 부실에 오지 않게 되었다.

유이가하마는 유키노시타가 그다지 오지 않게 되었으니역시 그녀도 점점 봉사부에 오지 않게 되겠지.

그리고나는… 히키가야 하치만은스스로도 놀랄 정도로그 히라츠카 선생님에게 불린 이후 매일 같이 부실에 오고 있었다.

뭐야이 사축 체질진짜 싫다회사원이냐고!

…딱히 그런 건 아니다그냥 고집을 부리고 있을 뿐이다심성이 비뚤어서 부리는 쓸데없이 하찮은 고집을.

자신의 과거를행동을신념을 부정하지 않기 위한나에 대한나만의 작은 저항이다.

부실에 들어가면눈앞에 큰 책상이 있을 뿐그 밖에는 아무것도 없다.

아무도 없지만 습관 때문일까

살짝 가볍게 머리를 숙여 인사하고내 정위치로 간다.

의자를 끌어 앉아 가방에서 읽다만 책 몇 권을 꺼내 읽기 시작한다.

째깍째깍 시계 소리와 종이가 스치는 소리만이 이 부실을 지배한다책 읽기 좋은 환경이다.

나는 문자열을 눈으로 계속 쫓는다의자 등받이에 몸을 기대며페이지를 넘긴다.

딱히 책 자체가 재미있는 것도 아니지만그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안 될 것 같았다.

내 안에서 “무엇인가”를 인정해 버릴 것 같아서 일까페이지를 넘기는 스피드가 점점 빨라진다.

대충 책을 다 보자 벌써 날이 많이 저물고 있다.

시계를 봤더니시간도 하면 딱 하교 시간 즈음이다.

이 시간까지 혼자라는 것은오늘도 그녀들은 오지 않는다는 이야기일 것이다.

…별로 외롭다는 것이 아니다!! 홀로 있는 것은 익숙하다!! 오히려 혼자 있는 것이 책 읽기 좋다!!… 조금 추울 뿐이라고….

 

「엣취!! … 망할,  조금 추운데」

 

누구에게 한 말도 아니었지만재채기가 나온 것 뿐이다.

책을 덮고 일어선다.

유키노시타가 전에 쓰던 포트가 지금도 있지 않을까 해서 뒤져본다 …,  있었구나!! 홍차 세트도!!조금 빌리도록 하자.

그럼마저 책이라도 읽을까?

그렇게 생각했을 즈음부실 문이 열렸다.

 

「실례하마」

 

「…히라츠카 선생님들어올 때는 노크를 해 주세요」

 

「응너도 유키노시타 같은 말을 하는구나」

 

히라츠카 선생님은 이상하다는 표정으로널려 있던 의자에 앉았다.

 

「뭔가일입니까?

 

내가 묻자히라츠카 선생님이 너스레를 떤다.

 

「…아아오늘도 히키가야뿐인가역시 유키노시타나 유이가하마는 안 온 것 같구나」

 

히라츠카 선생님은 부실을 한 번 둘러보고한숨 쉬는 듯한 말투로 묻는다.

 

「…뭐그 녀석들도 바쁘지 않겠습니까학생회라든가 우정이라든가어느 쪽이든 오늘은 저 혼자입니다그 녀석들에게 볼 일이 있는 겁니까?

 

「아니단지 하나 의뢰를 하러 온 것뿐이지만그녀들이 없으면 어쩔 수 없다히키가야 어차피 너는 한가하겠지일해라」

 

아―싫다무엇이 싫은가 하면 한가하다는 것이 전제로강제 노동을 할 것 같다는 것이

포트가 물이 다 끊었다고 운다.

내가 홍차를 타면서어떻게 거절할지 생각하는 동안에히라츠카 선생님은 의뢰 내용을 이야기하기 시작했다.

 

「실은내 오랜 친구가 아키하바라 학교에서 이사장을 하고 있는데 말이지그 녀석의 학교에서는 스쿨 아이돌이 있는 것 같다그에 대한 의뢰인 셈이다만

 

스쿨 아이돌… 확실히 전에 코마치가 가지고 있던 잡지에서 본 적이 있는 것 같다.

요점은 프로 아이돌 활동은 아니고어느 쪽인가 하면 학교 내 부활에 가까운 아이돌이라고 했었나.

 

「…그래서?

 

내가 묻자부실 문을 향해 히라츠카 선생님이 말을 꺼냈다.

 

「아아그전에 우선 만나는 것이 좋겠지… 들어 오게」

 

그러자부실에 하얀 교복을 입은다른 학교의 미소녀가 당당히 들어 왔다.

 

「소개하지, UTX 고교 1학년 키라 츠바사이번 의뢰를 정식으로 의뢰한 사람이다.

 

「안녕하세요! UTX 예능과 1학년 키라 츠바사입니다잘 부탁 드립니다」

 

반짝이는 미소로 손을 내밀었다.

 

「아아아

 

…아아악수어째서 리얼충 같은 녀석들은 이렇게나 허물없는 건가?  미국인?

가볍게 자기소개를 마치고 3 인분의 홍차를 탄 후의뢰에 대해 계속 이야기 했다.

 

「…즉그런 겁니까내가 이 녀석들이 하고 있는 아이돌 유닛의 매니저 같은 것을 하면 되는 것?

 

「정확하게는 매니저라기 보다 프로듀스 일에 가까울까대부분은 학교가 해주긴 하지만역시 전부 해주는 것도 아니고편한 프로듀서 정도로 생각하면 될 거야.

 

키라가 설명을 한다.

흐음그러나 어째서 인가우선 이 녀석하고는 학교가 다를 뿐만 아니라 살고 있는 현조차 다르다.

게다가 이 의뢰 자체도 봉사부에서 할 일도 아니다그렇다고 할까 일하기 싫다

 

「아아네가 고민하는 이유도잘 알지만이번에는 저쪽의 요망 같은 것이다이쪽은 입장상 아무것도 안 할 수는 없다.

 

「…그런데어째서 나그렇다고 할까 봉사부에 그런 의뢰를?

 

히라츠카 선생님을 보며 물었다그러자 히라츠카 선생님 시선을 돌리며.

 

「아아니뭐랄까… 우리 학교 교장과 그 이사장이 아는 사이인 듯 했고우리 학교에서 쓸만한 학생을 보내겠다고 해서내가 인선 하게 된 것이지만

 

내가 찌릿’ 노려보자히라츠카 선생님이 횡설수설 대답한다.

 

「…수업은 어떻게 하실 겁니까어떻게 생각해도 매일 하지 않으면 이 의뢰 무리일 겁니다만

 

한숨 쉬며 내가 투덜대자히라츠카 선생님은 윙크를 하더니갑자기 웃었다.

 

「그건 안심해라수업 자체는 오전 중에만 나오면 되고도쿄까지 가는 비용도 나오는 것 같으니까」

 

썩을… 도망갈 길이 없어진다… 그래도―,  싫다―, 내가 고뇌라고 있는데히라츠카 선생님이 홍차를 다 마시고 말했다.

 

「어쨌든 그런 것이다. UTX에 대해서는 너에게 전부 일임 한다이론 반론 항의 질문 등은 일절 인정하지 않는다」

 

그럼뒤는 맡긴다라는 듯이 선생님은 부실에서 나가버렸다.

부실은 다시 조용해졌고나와 아는 사이도 아닌 여자라는 이상한 공간이 생겼다.

그 여자키라 츠바사는 종이 컵에 담겨진 홍차를 조용히 책상 위에 두고나에게 물었다.

 

「…그래서결국 나는 당신에게 부탁하면 되는 거야?

 

「…뭐히라츠카 선생님의 의뢰이니까 어쩔 수 없겠지

 

내가 싫다는 듯이 대답하자키라가 질린듯한 표정으로 대답한다.

 

「그그럼부탁 할게? …저기저기!

여기는 무슨 부활이야?

 

어색했는지 키라가 두리번 두리번 부실을 둘러 보면서 묻는다..

히라츠카 선생님… 매번 그렇지만제대로 의뢰자에게 설명해라!!

 

「…아무것도 듣지 않는 것인가?

 

「에에나는 학교(UTX)의 이사장에게 이 학교(소부고)의 히라츠카 선생님에게 들으라는 말만 듣고 왔고..

 

어쩔 수 없다… 설명할까.

 

「하아… 여기는가진자가 가지지 못한 자에게 자비를 베풀어 준다물고기를 주는 것이 아니라물고기를 잡는 방법을 가르치는 부활… 봉사부다」

 

나는 언젠가 유키노시타가 말한 것처럼 선언했다.

그러나반응은 별로 좋지 않은 것 같다 키라는 잘 모르겠다는 표정을 짓고 있다.

 

「그러니까… 즉 어떤 일이야?

 

「뭐간단하게 말하면 자원봉사다의뢰가 오면그것을 해결하는 심부름 센터라고 생각해도 좋다」

 

해결사(万事屋) 같은 방향으로도 가능오히려 추천.

키라는 납득했는지과연이라며 손뼉을 치며책상 위에 있던 책 한 권을 든다.

 

「책… 좋아하는 거네」

 

「뭐그렇지」

 

「『쏙독새의 별』… 미야자와 켄지야?

 

조금 놀랐다교양 있는 문과 클래스 국어 3위라는 수재인 나라면 몰라도일개 여고생이 알고 있으리라고는.

 

「…의외인데미야자와 켄지는 보통 여고생은 읽지 않을 것이지만」

 

일부 예외를 제외하면 이겠지만유키노시타나그 녀석 반에 있는 학년 국어 4위 녀석이나.

그러자후훗웃으며 키라가 대답한다.

 

「뭐책은 제법 읽는걸유명한 것이라면 대체로 읽었을 거라 생각해.

 

헤에진심인가이 녀석하고는 그 나름대로 이야기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그런 생각을 하고 있는데고장난 라디오가 같은 소리가 들린다벨이 울릴 징조다.

곧바로그야말로 합성 음성 같은 멜로디가 흐르고나는 조용히 짐을 정리한다.

완전 하교시각을 알리는 벨이다.

 

「…그래서이제 완전 하교시각이지만결국 나는 어떻게 해야 하는 건가?

 

「그렇네… 우선은 연락처를 교환하자… 앞으로는 이걸로 연락해」

 

그렇게 말하고 키라는 메일 주소를 교환한 후준비를 마치고 일어선다그리고내 쪽을 살짝 본다.

 

「그럼!  하치만앞으로 잘 부탁해!

 

그렇게 말하고 바람처럼 방을 나갔다.

빨라서 말을 꺼낼 타이밍조차 없었다.

홀로 우두커니 남겨진 나는 잠시 멈춰서 있었다그리고나는 생각했다이것은그 학생회장의 사건 이후 처음이다.

나는그 사건에 대해 실책을 저지른 것이 아니었는지여러 번 물었던 것을 한번 더 물었다.

물론 대답은 들리지 않는다나 자신자신의 선택에 후회는 없다

 

예를 들어

예를 들어 이다.

예를 들어 만약게임 같이 한 번 세이브 했던 곳으로 돌아가 다시 선택한다면 인생은 바뀔까.

대답은 아니다 이다.

그것은 선택을 할 수 있는 인간만이 얻을 수 있는 루트다처음부터 선택을 할 수 없는 인간에 있어 그 가정은 완전히 무의미한 것이다.

그렇기에 후회는 없다

제대로 말하자면 인생 자체를 후회한다

과연나와 유키노시타는 무엇을 잘못한 것인지그리고나 혼자서 키라 츠바사의 의뢰를 받은 것이 정말로 좋은 것이었는지.

내 가슴에 소용돌이 치고 있는 이 미묘한 감정은 사라지지 않고 있다.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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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typemoon.net/webcomic/34967

이 웹코믹에서 나오는 하얀 교복을 입은 여자 캐릭터가 키라 츠바사입니다.



안녕하세요. 아이시스입니다. 며칠 쉬었더니.. 그래도 몸이 좀 움직이는 거 같습니다. (오늘 작정하고 잤더니 12시에 일어났더군요 -_-;;;;)

몸이 생각한 대로 움직인다는 건 좋은 겁니다.. -_-;; (아니.. 이렇게 쓰면 내가 이상한 거 같은데 말이죠;;)


번역 이유야... 우선 프리덤님은 제가 교류하는 작가 중 일일이 답변을 해주시는 몇 안되는 분이십니다. (강습작가님, 미야비님, 귤님, 프리덤님)

그것만으로도.. 번역할 이유가 됩니다. 아무튼 소통은 중요한 것이니까요.


현재 연재되고 있는 러브라이브 크로스 팬픽의 프리퀄 격입니다. 저는 짧게 쓰실 거라 생각했는데.. 이것도 상당히 길어질 것 같군요.


소부고 이사장 부분은.. 사실 내청춘 자체가 소부고에 대한 정보가 그다지 없습니다. 이사장이.. 설정 파괴일 수도 있지만.. 현재로선 이사장이 없다고 단언할 수도 없기에 -_-;; 이상입니다..


PS : 대가족 시리즈가 또 연재된다는 이야기가 있더군요 -_- 허가가 겁나서 -┌ 문제지만.. 

오레가이루 팬픽/フリーダム 2014. 5. 16. 14:55 by 레미0아이시스

본 팬픽은 フリーダム님의 허가를 받고 번역한 것임을 알립니다. 이 자리를 빌어 감사의 인사를 올립니다.




하치만『 역시 나의… 우미『러브 라이브! 4! 입니다 』 하치만『소노다』

 

 

【주의】

①지금 작품에 나오는 혼고우 카즈토는 완전히 오리지널 캐릭터라고 생각해주셨으면 합니다비주얼적으로 보다 빠른 이해를 위해 쓰고 있긴 합니다만..

캐릭터 자체를 활용하려는 것은 아니기에양해 부탁 드립니다.

②이번에도 CM의 제2탄이기에그 부분은 날리셔도 괜찮습니다.

 

 

 

 

또 다시 본편과는 완전히 관계없는 CM시리즈 제 2

 

C.E. 72

시작은 단 하나의 작전이었다.

 

유키노시타『당신내일 작전 결행일이지? …조심하렴』

 

하치만『드물다너가 나를 걱정하다니내일은 눈이라도 내리는 건가

 

유이가하마『하하하… 힛키 답네하지만 죽으면 안 돼

 

나는 이 작전에서 큰 미스를 하나 범하고야 만다그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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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치만『너는… 키라 야마토

 

키라『설마!? 어째서 너가!? 너희들이 자프트 같은 곳에 있는 거지!?

 

아스란『…키라

 

하치만『어이!! 빨리 기체에 탑승해라!! 추격자가 온다… 민간인은 냅둬라 』

 

이 때 내가 이 녀석을 죽였다면 후에 참사를 회피할 수도 있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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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라『이제 멈춰!! 나를 우리들을 가게 해 줘!!

 

하치만『너가 멈춰라공격하지 말라고 할 거면 우선 너가 소총을 버려라 』

 

두 개의 주장과 두 개의 의사바른 것은 어느 쪽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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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크스『…당신이 믿는 것은 무엇입니까지위입니까명예입니까당신은 그런 것을 위해서 전쟁을 하고 있습니까

 

하치만『핫…  명령에 이유를 생각하지 말라고그렇게 배운 것뿐이다. …단지 전쟁을 멈추고 싶은 것뿐이라는 유치한 생각만으로 싸우고 있는 것이다

 

무엇을 믿고 무엇을 이루려고 하는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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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이가하마『…미안해힛키유키농나 약속 지킬 수 있을 것 같지 않아

 

하치만『기다려… 기다려 줘멈춰라가지 마라돌아와』

 

유이가하마『…바이 바이힛키』

 

하치만『유이가하마

 

소녀의 소원과 소년의 생각의 결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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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치만『…슬슬 결착을 낼까키라·야마토인류 최강의 코디네이터씨』

 

키라『…하치만

 

하치만·키라『너는(너는내가(내가쓰러뜨린다오늘 여기서

 

생각과 세계가 움직일 때,  그들그녀들의 스토리가 시작된다!!

내청춘×러브 라이브 초졸작가 프리덤이 쓴다.

내청춘×기동 전사 건담 seed…“역시 내가 군인인 것은 잘못되었다

빠른 시일 공개? (가능성 있을 지도? )

지금부터 본편!!러브 라이브!!

 

 

 

이제 와서이지만학생회라는 것은 말하자면 학생들이 학교에서 좀 더 잘 지내도록 하기 위한 조직이다라고 이렇게 단언하지 않으면 학생회는 무엇을 하는 곳인지정말로 알 수 없어진다물론 투서함에 있는 의뢰나 학교 행사 운영 등으로 바쁘기도 하지만기본적으로는 회실에서 독서를 하거나 회장들의 이야기를 듣기나 할 뿐이라고회장은 조금 전부터 몇 번이나 하품 하는 걸 보니 졸린 것 같고.

 

「후아….

 

회장이 몇 번째인지 모를 하품을 하고는여기 오는 도중에 챙겼을 것이라 생각되는 투서함을 들여다 본다.

 

「무슨 일이고에리치뭔가 있는 기고?

 

「에에하나 있어힛키」

 

완전 당연한 듯이 나에게로 왔다.

어쩔 수 없다.. 빨리 끝내고뒤는 젊은 두 사람에게 맡기고나는 돌아가는 것이 좋지 않을까좋아돌아간다.

나는 쥐고 있던 책을 가방에 넣고살짝 일어섰다.

 

「…그래서이번에는 무엇입니까?

 

「그게…『최근 부활 분위기가 험악합니다어떻게든 잘 할 수 없을 까요투고자 2학년 A반 혼고우 카즈토』… 2학년 A반은 힛키의 반이네이 아이 알고 있어?

 

혼고우인가 …확실히 같은 반이지만,  솔직히 체육 시간에 본 거 밖에 모르겠다.

 

「…아니요저 그다지 반 애들하고 안 친해서.

 

억지로 말한다면 코사카 정도이지만그 녀석하고도 반에서는 별로 이야기하지 않으니까 카운트 하지 않아도 될 것이다.

 

「…흐음, , 어느 쪽이든 한 번 그를 만나는 것이 좋은 것 같네갈까?

 

「그렇구마만나 보지 않으면 알 수도 없는기라.

 

이렇게 해서 우리들은 혼고우를 만나기 위해서 녀석이 속해 있는 부활을 조사하러 검도장으로 가게 되었다.

지금나의 모습을 묘사하면 얼굴에는 생기가 없고걷는 태도는 좀비 같이 매우 흐느적거리고 있을 것이다. …젠장회사원인가!!

검도장은 궁도장과 이어져 있다한 건물로 된 셈이다.

통풍이 되도록 하기 위해서 인지,  발 밑에 창문이 설치되어 있기에밖에서 들어가야 했다.

 

「으~ ,! 어라!! 그 아이 아이가?

 

부회장이 가리킨 끝에는 프로필 사진하고 같은 학생이 호구를 벗고 있었다

밝은 갈색 머리로 염색이 아닌 건 알겠다.

얼굴은 훈남 부류이지만눈이 어느 정도 웨이 ㅋㅋㅋ 클럽하고는 다르게어딘가 무언가 깨달은 것 같은 눈이다. …이 녀석 그것이다―,  그것을 닮았다있지 않은가머리 갈라지면 강해지는 녀석

잠시 후연습에 방해가 되지 않게 하도록밖에서 보고 있던 우리들을 눈치챘는 지 혼고우가 밖으로 나왔다.

 

「저기… 죄송합니다무슨 용무입니까?

 

「너가 학생회에 투고한 혼고우군나는 학생회장 야아세 에리잠깐 이야기 해도 괜찮을까?

 

「아아여러분들이

 

그렇게 말하고회장과 부회장을 두 번 정도 보다가나를 보고는 조금 놀란 듯 하더니 한 번 더 나를 쳐다 보았다.

 

「아그러니까너는 확실히 같은 클래스의

 

「아아…」

 

짧게 대답하며 손을 흔든다그렇다 같은 반에 있는 훈남계인 녀석이다.

소꿉친구의 언니를 동경하다가 하라구로가 되지는 않았지만 훈남이다자세하게는 모르지만.

그러자회장과 부회장이 나의 얼굴을 들여다 본다.

 

「친구?

 

「아는 사이가?

 

듣기에 따라 미묘하다고지금 거거기에 어째서 부회장은 나에게 친구가 없는 것을 전제로 물은 건가요….  맞지만.

 

「아니같은 반에서 체육을 같이 했을 뿐입니다말하는 김에 마저 말하면 이름도 어제까지 몰랐습니다.

 

「같은 반인데도 몰랐구나

 

회장이 기막힌 표정을 짓는다아니이상하게 이름 기억하면 달라 붙는 녀석도 있고 ….

그렇다고 할까그다지 적극적으로 사람의 이름을 기억하지는 않는다중학생 때반 전원의 이름 기억한 것만으로도기분 나쁘다는 말을 들었다기억력이 좋은 것에 대한 부작용은 그것이 처음이다그 이후 대충 기억하려고 노력 중이다

있지 않은가소부 고등학교에 있는 카와뭐시기 양이든지 말이다.

일단배려 차원으로 작은 소리로 이야기 할 생각이었지만 들려 버린 것 같다.

훈남이 쓴 웃음을 짓는다하지만저쪽도 내 이름은 모를 것 같으니무승부다.

 

「하하하… 나는, 2학년 A검도부에 속한 혼고우 카즈토너는

 

「…2학년 A반 히키가야 하치만이다.

 

자기소개를 마친 후회장은 이야기를 진행한다그럼분위기를 바꿔혼고우에게 물어 본다.

 

「혼고우군투서에는 부활 분위기가 나쁘다고 쓰여 있었는데

 

「에에그것이말하기 힘든 이야기입니다만…. 여기를 그만둔다고 하는 부원도 있고실제로 퇴부 서를 낸 사람도 있습니다.

 

말투로 짐작하면 혼고우가 부장인 건가그것은 그것 대로 이상하지만그것은 일단 제치자.

부활을 그만둘 수 있다니 좋겠구나…. 나도 그만두고 싶은데요그만두게 해 주지 않겠지요블랙회이니까.

블랙 회장이 턱에 손을 대고 생각을 하기 시작한다.

 

「계속되는 퇴부 희망자…. 짐작 가는 곳은 없어?

 

「그것은…」

 

혼고우가 우물거린다하지만솔직히들을 필요도 없다.

 

「뭐무도계 동아리는 그런 것입니다힘들고괴롭고냄새 나는 3D 같은 부활이고어쩔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만」

 

그렇게 말하자혼고우가 쓴 웃음을 짓는다.

 

「하하… 그렇지만지금까지는 그렇지도 않았어지금 부장… 참고로 나는 부장이 아니라고?  부장은 다른 사람이야그리고그 부장의 친구가 최근 그만두어 버려서… 그래서부장의 기분이 나빠지다 보니… 지금은 이전하고는 비교도 할 수 없는 메뉴를 부원에게 시키려고 하고 있거든괜찮다면 조금 살피는 것이 어때?

 

회장은 흐흠’ 이라 말했다.

 

우리들 3사람은 검도부 연습을 참관하기로 했다.

고교생의 부활이라 하면 풋풋한 이미지가 떠오른다.

흩날리는 땀들리는 환성그리고 감동의 눈물.

그러한 멋진 청춘 스케치가 떠오르게 되는 것이다.

하지만현실은 다르다.

짜여 나온 땀어두운 비명그리고단순한 눈물.

검도 부원들은 피라도 토할 것 같은 기세로 부활을 하는 중이다.

전혀 즐거운 것 같지 않다….

가장 큰 원인은그 부장에게 있을 지도 모른다.

도복을 입고 있었지만 가녀린 체형에 헤이안 귀족 같은 검은 머리카락.

그렇다고 할까 소노다 우미였다.

어라―?그 녀석 궁도부가 아니었던 건가?

 

「아아여기 부장궁도부와 겸부야친가도 굉장한 무도가 집안인지 검도도 잘해.

 

혼고우가 친절하고 자상하고 정중하게 해설해 주었다수고했습니다그렇지만 어째서 내 머리 속의 질문은 아는 건가

그리고소노다를 유심히 살펴보면확실히 뭐랄까 짜증스러운 소리를 쥐어짜고 있었다.

 

「거기까지몇 번을 말해야 아는 겁니까!! 눈을 피하지 않고 상대의 밑을 노리는 겁니다휘두르기 1000!!

 

쉴 새도 없이연습이 계속 된다.

 

「우와윽수로 힘들어 보이는구마

 

뒤에서 갑자기 들여다 보는 부회장이 말한다.

 

「그렇네. …우미도 호노카가 그만둬서 화난 모양이지만… 건강이나 안전을 생각하면 어떨까

 

회장이 이어 말한다.

확실히 회장이 말한 것 처럼 약간의 의문은 있지만아직까진 의외로 제대로 된 것으로 보인다.

나는 절대로 하고 싶지 않지만뭐랄까엄격한 운동부라고 굳이 한 단어로 이야기하자면 그렇게 할 수 있다..

그러나연습에선 분명하게 분위기가 바뀌었다.

 

「그 정도로 정말로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까!? 괜찮겠지요 제가 직접 하겠습니다자세를 잡으세요.

 

차례차례로 소노다에게 쓰러지는 부원들.

아아과연 확실히 불합리하다전에도 비슷한 의뢰를 받았지만 이번도 그런 케이스로 대처 가능할 것이다.

그렇다면남은 건 해결 뿐이다단지 이전에 했던 의뢰처럼 소노다를 쫓는 것이 아닌요점은 소노다의 생각을 바꾸면 되는 것이다간단하다.

“누군가가” 소노다에게 너의 방식은 잘못되었다고 지적하는 것만으로도 좋다.

물론3자가 그것을 말한다고 들을 것이라 생각하지는 않는다오히려 고집부리며 듣지 않을 것이다.

단지주변은 다르다… 불온한 분위기가 흐르는 것만으로도 좋지 않다

그걸 보고 기분이 좋을 리는 없다그러나반드시 그것은 할 수 있는 녀석이 그것을 정리하면 된다하나의 목적이 있고그 와중 일어난 문제의 원인이 서로 어긋나면그것은 시간이 흐르면서 해결된다집단은 그런 것이다.

남은 건 타이밍이다여기서 중요한 것은 얼마나 빨리 소노다가 자신의 실수를 알아차릴 수 있을까?” 라는 것이다즉 보다 많은 검도 부원에게 보여줄 필요가 있다… 물론 미래의 부원도 포함해서다그렇게 되면 자연히 일정도 정해진다이 후는 실행만 할 뿐이다.

나는 씨익웃으면서 주위를 바라보다가 혼고우와 눈이 마주친다.

 

「…뭐야?

 

「…아니아무것도 아니야」

 

혼고우가 얼버무리듯이 말한다.

 

「…그럼나는부활 시작해야 해서

 

「…그래 , 그럼 우리들도 오늘은 해산하고다음에 해결안을

 

회장이 그렇게 말을 하려 했을 때나는 살짝 손을 들고 말했다.

 

「아―미안해요이번 건나에게 맡겨 주어도 좋겠습니까조금 생각이 있으니까」

 

그러자회장과 부회장은 놀란 표정을 지었지만시원스럽게 허가를 해주었다.

돌아갈 때 『힘내구마』라든가 『힛키가 어떻게 할지기대할 게』라든지 응원 받았다. …아니그렇게 기대 받아도반드시 회장이나 부회장이 생각한 것처럼 좋은 건 아니다아마 결과는 최악일 것이다.

내가 행동 하는 것이다그런 것 생각할 필요도 없을 것이다.

 

다음날부터 나는 다가올 작전 결행 일을 향해 움직이기 시작했다그렇다고 해도 학생회 관련으로 예비 조사를 하거나 포스터 배부하는 정도이지만,하지 않는 것 보다는 좋을 것이다.

아침의 HR 시작 직전 아슬아슬하게 남들 눈치 채지 못하게 들어가

착석우선 멍하니 앞으로 할 일을 생각한다어쩐지 내 손을 보고 『그러고 보니 손톱 조금 길어진 것 같구나』 이나 『어라나의 생명선 짧아졌다고』 이나 딱히 상관 없는 걸 생각할 것 같지만..

수마가 덮치기에 그대로 자려는 와중에내 책상 앞에서 뭔가 사람들의 기척이 느껴진다.

 

「히… 저기… 일어나…」   (힛키저기일어나줘!)

 

「카… 히키… 가만히   (호노카짱히키가야군 가만히 자게 두자)

 

뭐냐고시끄럽다고라고 생각하면서 일어나자거기에는 미소 짓는 코사카와 미안한 표정을 짓는 미나미가 있었다.

 

「안녕!! 힛키!!

 

「…아아안녕」

 

갑자기 깨서 그렇지 않아도 낮은 텐션이 더 떨어지는 것이 느껴졌지만가볍게 헛기침으로 얼버무리고는 인사한다.

 

「…그래서뭔데?

 

「실은힛키가 도와주었으면 하는 일이 있어서

 

「무리」

 

「즉답인 거야!? 아직 아무 말도 한 했는데!?

 

아니… 그야 싫은 게 당연하지그렇지 않아도 바쁘다다른 귀찮은 일 따위 절대로 하고 싶지 않다.

 

「그렇게 말하지 말고 조금 들어줘

 

정말이지귀찮다바동바동 거리는 코사카를 내려다 보면서 대답합니다.

 

「…그래서뭔데도와줄 일이라는 건..

 

「그건 말이야… 코토리짱!!

 

갑작스럽게 이번에는 미나미에게 이야기를 떠넘겼다뭔데너가 이야기하는 거 아니었나?

 

「저기히키가야군나와 호노카짱이 스쿨 아이돌을 하고 있는 건 알고 있지?

 

아아그러고 보니 들은 것 같다지난번 교문 앞에서 전단지를 나눠주는 것도 보긴 했다.

 

「그래서 말이야… … 서포트해 줄 멤버를 찾고 있어괜찮다면 도와줄 수 없을까 해서..

 

미나미가 사랑스럽게 부탁했지만더욱 싫다나는 제대로 거절하기 위해ㅐ 다짐했다.

 

「싫다그런데 어째서 나인가소노다에게 부탁하면

 

그렇게 되면소노다의 기분도 좋아지고 단 번에 두 가지 일이 해결 된다오오나는 천재… 는개뿔 바보인가.

 

「…우미짱」

 

「…우미짱」

 

사람이 완전히 같은 반응을 하셨다되지 않을 테니기대도 할 수 없겠지만무엇보다 그것이 가능했다면 이 녀석들도 맨 먼저 했을 것이다.

 

「어쨌든 그런 거다… 나도 나대로 할 것 있다그러니까 무리」

 

「우∼그럼 한 번만이라도 괜찮으니까 연습 보러 와줘!! 그리고 나서도 괜찮으니까!!

 

저기코사카씨나 할 것 있다고 말하지 않았습니까싫다고절대로 가지 않을 것이다!! 가지 않는다면 가지 않는다!! 가지 않을 테니까 말이지!!

·

·

·

무미 건조한 6교시가 끝나고평소 처럼 나는 학생회실로 향한다정말이지이것이 일상화 되고 있는 것이 무서운 부분이지만오늘은 회장과 부회장이 어떤 일로 쉰다는 취지의 연락을 받았기에단순하게 잊어 버린 물건을 챙기고 뜨면 해결된다.

자아그럼 오늘은 가게도 비번이고빨리 돌아가 녹화된 애니라도 볼까∼♪, 아니 기다려라우선은 아키바에 들러서 라노베나 아이 만화책을 사러 가는 것도 괜찮다… 그러나 자이모쿠자라도 만나면 나중이 귀찮으니 그만두자.

나는 콧노래를 흥얼 거리며 자전거를 타고페달에 다리를 댄다.

이야진짜로바로 집으로 돌아갈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이렇게 행복하다니세상은 의외로 쉽구나 크하하하하

이런 걸 생각하는 시점에서 이미 사축이라는 가능성도 있지만지금은 그런 것을 신경 쓰면 안 된다그렇다고 할까 하고 싶지 않다.

 

돌아가는 길에 정확히 후반쯤에 칸다 묘진 이라는 신사가 있다.

나와 부회장이 처음 만난 장소이기도 하지만딱히 어떻게든 상관없다.

이 칸다 묘진을 크게 돌아 조금 가면그 후호무라에 도착한다.

단숨에 가려고 너무 세게 밟아서 인지자전거 페달에도 힘이 들어간다너무 들어갔는지 페달에 차였다. …크허허허허허허헉.

정강이가 초 아파서 일까평상시라면 신경도 쓰지 않을 칸다 신사 옆의 언덕길을 바라 보았다.

그러자 거기에는 가파른 비탈길을 노래하면서 왕복하는 코사카와 미나미가 보였다… 뭘 하고 있는 거지혹시 저것이 연습인가?

의문이 생겨 어차피이고 조금 들여다 보고 싶은 호기심이 생겼다.

경내 뒤에서 살짝 들여다 보자 이야기 소리가 들렸다.

 

「하아… 하아… 코토리짱!!… 절대로절대로 성공할 거야!! 첫 라이브!!

 

「…하아… 응… 하아… 그러면반드시 우미짱도 알아 줄 거야!!

 

「…그렇네화해 할 수 있겠지?

 

「괜찮아!! 우미짱도 호노카짱을 이해해 줄 거야!!

 

「그리고… 그리고폐교 이야기도 없어지고우미짱하고 화해하고… 최고네.

 

「응!! 호노카짱절대로 성하자!! 첫 라이브!!

 

「응!!

 

…뭐야처음부터 저 녀석들도 재대로 하고 있지 않은가.

내가 도울 일도 없다그뿐만 아니라 서투르게 돕지 않는 게 오히려 좋을 정도다남은 건 내가 해야 할 일을 할 뿐이다.

나는 그렇게 마음 속으로 혼자 생각하고자전거 페달을 다시 밟았다.

 

신입생 환영회 당일나는 회장 일행과는 다른 행동을 취하고 있었다.

라고 딱히 말할 것도 없이 애초에 나는 정규 멤버도 아니고있어도 그다지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는 자기 판단에 의한 것이다따라서 나는 매점에서 점심을 사서검도장으로 향하기로 했다.

도중 교문이나 복도에서 많은 동아리에서 전단을 나눠주고 있다그 중에는 본 적이 있는 얼굴도 있었다.

 

「아힛키!! 우리들의 라이브 보러 와줘!!

 

「…아아시간이 있으면」

 

내가 말한 것이지만그런 시간은 아마 없을 것이다.

나는 코사카 일행을 뒤로 한 채검도장으로 향한다검도장에서는 벌써 신입생들에게 보여줄 것에 대한 연습 풍경이 펼쳐져 있지만

 

「우선 휘두르기 100그 후 저와 대련입니다그럴 기개가 있는 사람만 남으세요약졸은 필요 없습니다떠나세요」

 

어이 어이 진짜인가… 신입 부원 받을 생각이 있기는 한 건가내가 반 기가 막힌 눈으로 소노다를 바라 보자 상대편이 얻어 맞고 있었다대체는 보면 쓴 웃음을 짓는 혼고우가 서 있었다.

 

「」

 

「…저거어떻게 할 건가 저대로 이면 그렇지 않아도 적은 1학년이 아예 들어오지 않을 거라고?

 

혼고우가 쓴 웃음을 지은 채 대답한다

 

「아아… 알고는 있어최악 어떻게든 하지 않으면… 이라고는 생각하고 있는데」

 

…이 녀석어떻게든 이라니

 

「…,저기 말이다만약 여기 분위기가 안 좋아지면… 주위 녀석들을 정리하는 것 할 수 있을까?

 

나는 반신반의 하면서 혼고우에게 물어 보았다… 이것이 이번 나의 작전의 요점이다.

만약혼고우가 할 수 없다면 다시 작전을 짜야 한다.

 

「에? …아아 아마 할 수 있다고는 생각하지만… 히키가야혹시」

 

그것만 들으면 충분하다그러나 이 녀석지금의 내가 말한 한 마디로 어디까지 헤아린 건가날카로운 것에도 정도가 있다고나는 그런 녀석 싫다..

나는 혼고우에게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소노다에게 향한다.

 

「…저기잠깐 괜찮을까?

 

「뭡니까지금 바쁘니까 나중에 할 수 있습니까?

 

대단히 노려보고 있다그러나단념할 내가 아니다엄밀하게 말하면 전부 포기했다.

 

「아니지금이 아니면 안 된다그것이 말이지… 이런 방식이면 부원이 없어질 거라고?

 

「…쓸데없는 참견입니다당신하고는 관계 없겠지요부원도 아니고나가주실 수 없겠습니까솔직히 방해입니다」

 

나와 소노다가 서로 노려보저 주위가 웅성거린다작은 소리로 서로 말하는 녀석도 있을 정도다뭐 대부분이 나의 욕이겠지만 분위기는 흔들렸다.

그래 그런 것이다예상대로… 이제 남은 건 결정적인 한 마디를 하면 완성이다.

그 후부원들이 소노다가 싫다며 그대로 그만두려고 하든가, “아무것도 모르는 아마추어 주제에” 라고 하며 소노다를 옹호하고 나를 비난하면 된다.오히려 후자일 것이다이것이 나의 계획이다.

 

「좋은가소노다 너는… 『아니너의 방식이 틀렸겠지』

 

생각하지도 않았던 발언에 귀를 의심했다.

거기에는훈남 혼고우가 있었다당장크크크 자자이츠군이라고 할 것 같은 웃음을 짓고 있는 멋진 미소인간에게 사악한 거래를 강요하는 악마가 실재한다면조금은 이 녀석을 닮았을 지도 모른다.

 

「…어어이,  」 「혼고우… 당신」

 

나와 소노다의 목소리가 서로 겹쳤지만아랑곳하지 않고 혼고우는 계속 말한다.

 

「소노다너의 연습 방법은 잘못되었다고그렇다기 보다너의 코사카양이 그만두고 나서 바뀐 것은 모두 알고 있을 정도야.

 

「…그런호노카는호노카는 관계 없습니다

 

사람을 부추기듯이 이야기하는 혼고우와 고개를 숙인 채 말하는 소노다라는 구도가 완성되었다이것은 조금 좋지 않을 지도 모른다조금 궤도를 수정하지 않으면

 

「어이혼고우 너」

 

「…미안 히키가야너에게 맡긴다고 말했지만조금만 더 기다려주지 않겠어소노다에게는 아직 말하고 싶은 것이 있어」

 

내가 잡으려고 한 손을 뿌리치며 혼고우가 계속 추궁한다.

 

「저기 말이야소노다 지금이니까 분명하게 말하지만 너 부장에 적합하지 않아왜냐하면 그렇잖아고작 친구 한 사람 그만두었다고 부 전체에 영향을 준다. “이것” 어디가 부장으로 보일까? !!모두!!

 

혼고우는 도장 구석까지 들릴 정도로 크게 외친다.

여기까지 오면이미 웅성거리는 소리도 커지게 된다.

 

『…그런누님이 적합하지 않다니』『그래도, …확실히 최근 우미 이상했고』『혼고우군가 말하는 것도 일리가 있는 거 같은데』『조금 너무했다는 생각이 든 건 사실이고

 

그리고 점점 혼고우를 옹호 하는 코멘트가 증가한다.

패자라도 보는 듯한 눈으로 선고한다.

 

이것이 결과다역시 너 부장에 적합하지 않아.

 

「……!!!!

 

참을 수 없었던 것일까그렇지 않으면 자신의 과오를 알아차린 걸까잘은 모르지만 소노다는 뛰쳐나가 버렸다.

웅성거리는 소리가 보다 커졌고구경꾼도 하나 둘씩 나타나기 시작했다.

…어이 어이어떻게 해야 하는 건데당초 나의 계획과 전혀 다르다.

나는 다짐하고 혼고우에게 물어 보기로 했다.

 

「…그래서이제 어떻게 할 생각인가?

 

「아아그것 말인데히키가야하나 부탁을 하고 싶은데

 

'싫다그런 것을 시간외 노동이라고 말한다.… 그런 것보다여기 어떻게 할 건가?

 

내가 단호히 거부를 하자 혼고우는 쓴 웃음을 지으며.

 

「아니이것도 범주라고왜냐하면 나는, “어떻게든 잘 할 수 없을 까요라고 투서했는걸일반적으로… 아니미안하다고 생각하지만… 부탁할게」

 

혼고우에게 듣고 보니 그런 것 같다입도 뻥긋 못하겠다.

쳇… 이러니까 리얼충은 싫다.

 

「…그래서나는 무엇을 하면 되는 건가?

 

「소노다를 부탁한다달려 간 방향을 생각하면 옥상 부근이라고 생각해… 스스로 저지르고 부탁하는 것은 분명 이상한 것이지만부탁할 수 있을까?

 

부탁할 수 있을까라니 어쩔 수가 없구나,  일단 일이고빨리 밥도 먹고 싶고.

나는 혼고우를 등지고 옥상으로 향했다.

 

옥상.

소부 고등학교에서 전학 오고 나서 항상 내가 밥을 먹는 곳이다.

비 같은 것이 내리지 않는 한은 대체로 여기서 밥을 먹는다사람도 좀처럼 오지 않고최근에는 비닐 시트도 깔려 있어 해 꽤 편리하다그러나 이번에는 먼저 온 손님이 있었다.

 

「…무슨 용무입니까?

 

소노다가 힘없이 나를 노려본다조금 전과 다르게 전혀 눈에 힘이 들어가지 않았다.

 

「별로… 나는 평상시에도 여기서 밥을 먹는다.

 

그렇게 대답하고는조금 전 매점에서 산 위너롤과 참치 주먹밥나폴리탄롤을 우물우물 먹는다.

내가 점심을 다 먹었을 무렵소노다가 나직이 중얼거렸다.

 

「…최악이네요… 저」

 

그것은 부장으로서 주위를 보지 못한 것인가아니면 코사카가 부활을 그만두는 것을 멈출 수 없었던 자신에 대한 것인가… 아마 양쪽 모두일 것이다.코사카에게는 코사카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이 있어 부활을 그만둔 것이니,별로 소노다 탓은 아니지만이 녀석에게는 아닌 것일까.

 

「…너 말이다부활을 그만두고 나서의 코사카를 본 적 있는 건가?

 

「…부를 그만두고 나서의 호노카…?

 

역시이것이 문제였다소노다는 그 후의 코사카를 보지 않았다말투가 안 좋지만지금의 소노다의 심경으로서는 배신당했다고 느끼고 있을지도 모른다그럼

 

「아아, …,  지금부터 잠깐 시간이 있을까?

 

「네…?

 

시간도 딱 좋다… 나의 예상이 맞다면 저 쪽도 참사일 것이다소노다한번 더 잘 보거라너의 친구

“코사카 호노카” 라는 녀석을….

·

·

예상대로 랄까역시라고 할까강당에 손님은 누구 한 사람 없었다.

강당 한가운데에서는 코사카와 미나미가 덩그러니 서 아래를 향해 울고 있다.

그러자소노다가 혼잣말처럼 중얼거렸다.

 

「호노카… 어째서그렇게 하면서까지 아이돌이 되고 싶은 겁니까?

 

소노다가 중얼거린다반드시 코사카와 미나미그리고 소노다는 친구 중에 친구일 것이다.

아무 말을 하지 않아도 통하고 무엇을 하지 않아도 이해할 수가 있는 진짜인지 아닌지는 모르지만 어쨌든세 사람은 어쩐지 말하지 않아도 서로 통하고 있다고 서로 믿어 왔을 것이라 생각한다.

그러니까 지금처럼 조금 엇갈려도 다투고의견도 맞지 않게 된다그러나그것도 서로가 서로의 의견을 이해만 하면 얼마든지 해결할 수 있다.

 

「히키가야… 아니요 하치만이였습니까하치만저는 어떻게 해야 하는 걸까요?

 

「글쎄다니 마음대로 해라너의 친구라고?

 

「…저는…저는 소중한 친구가 곤란해 하고 있을 때에는아무것도 묻지 않고 전력으로 도와 주는 것이 검의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가그럼,  그렇게 하면 되지 않은가?

 

소노다는 한 발짝또 한 발짝 강당 중앙으로 향한다.

이렇게 해서 소노다는 다가가기로 결정했던 것이다.

중앙에는 코사카와 소노다가 서로 껴안고 있다.

이것이 우정이라는 것일지도 모른다이전에도 비슷한 것을 본 것 같다.

반드시 전에 그곳에서도 비슷한 것을 보았다.

…“유키노시타”, “유이가하마”. 나는 그 때어떻게 했어야 했을까 ….

싫은 일이 생각나 버렸다나는 지금 적어도 녀석들하고 관계가 있다고 말할 자격조차 없다.

강당 중앙에서는 코사카나 미나미소노다가 빈말로도 잘한다는 말은 못하겠지만즐겁게 라이브를 하고 있다.

나는 그것을 보면서 조금 전 매점에서 산 묘하게 미지근해진 캔커피를 단번에 마셨다과거의 싫은 추억과 함께 단번에 쓴 맛이 퍼진다….

 

………………………………계속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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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아이시스입니다.

아무래도 작가님이 시험이 끝나셨는지.. 신편이 나왔습니다. 

사실 놀랐습니다. 전 모든 등장인물을 등장시키는 위주로 하는가 했는데.. 러브라이브 스토리로 전개했습니다.

카즈토의 경우.. 러브라이브에서 마땅이 그런 인물이 없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등장시킨 것 같습니다. 실제로 이 작가님 주의 멘트를 보면 '이미지' 혹은 '쉬운 연상'을 염두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거기에.. 이 작가님 마인드가 강습 작가님하고 상당히 유사합니다 -_-;;;;;;  [...덕분에 전 소울 브라더가 증가했다는 소리를 듣고 있습니다...]

팬픽의 모태라기는 뭣하지만.. 기본적으로 7,5권 마지막 에피소드가 연상되실 겁니다. 작가가 아마 의도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그러고보니.. 이번 러브라이브 스쿠페스 이벤트 카드가.. 우미였죠



2학년 왼쪽부터 코토리, 호노카, 우미

이 세명의 첫 라이브는 처참했습니다. 그 처참함은 애니메이션에서도 나왔습니다. 첫 라이브 관객수 0명..

그럼에도 라이브를 호노카와 그 친구들에게 박수를..

그리고 하치만에게 무슨 일이 생겼을까요.. 

오레가이루 팬픽/フリーダム 2014. 4. 16. 01:30 by 레미0아이시스

본 팬픽은 フリーダム님의 허가를 받고 번역한 것임을 알립니다. 이 자리를 빌어 감사의 인사를 올립니다.


 

하치만역시 나의… 호노카러브 라이브! 3!」 하치만…또 인가


안녕하세요일단 계속 쓰게 되었습니다.! 드디어 저질렀네크로스오버 이외에 다른 캐릭터 등장시키다니 너 실력이 있는 거야 없는 거야과연 이상한 글이나 쓰고기가 힌다

오리지널 캐릭터? …죄송합니다아아아!

그렇지만 그러니까거 내청춘×러브 라이브이니까그 이외는 다루지 않습니다(아마)

그렇다기 보다 정말로 엑스트라 정도라서 문제 없습니다(아마)



이 글을 읽어주신 모든분께 감사의 말을 드립니다.












영화 방송 시작 전에 하는 광고 같은 것… 본편하고는 아무런 상관이 없습니다.



그것은 한 통의 편지에서 시작되었다.

코마치『오빠~ , 편지 왔어

하치만『아습니까감지 않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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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각이 안이했던 것일지도 모른다…

하치만『뭐야 이건복의 럭키 인형그런 게 있을까 보냐

여기서내가 반장난이 아니라 신중하게 했더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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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치만『이... 이건 대체…』

『…흐음너가 나의 새로운 매체눈이 죽은 물고기 같 』

하치만『!! 도대체 뭐야!?

『 시끄럽네… 더 이상 시끄럽게 면…』

스이킨토『…폐품처리 해 버릴 거야

귀찮은 일을 사전에 회피할 수 있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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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키노시타『…그당신도 참가하는 거구나이 앨리스 게임에…』

유이가하마『응,… 이것으로 유키농과 나는 라이벌이… 아하하 』

 소녀가 선택하는 것은 우정인가 사랑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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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얏호―또 와 주었었히키가야군그리고…』

『 나의 검은 천사♪』

스이킨토『…메구


『 마중하러 왔어… 신쿠

신쿠『…

전 마스터와 현 마스터 사이에 흔들리는 인형들이 기다리는 미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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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치만『…이것은 내가 한 선택이다… 누가뭐라고 해도 그 결과도 내가 맞이하는 거다누가 뭐랄까

『고마워 신쿠지금까지 정말로 글러먹기만 했지만… “여기서 반격한다”』

주인공들의 결단 끝에 다가올 미래는!!

다양한 기대와 감정이 교차하는 앨리스 게임의 결말은…

내청춘×러브 라이브의 초졸작 프리덤이 쓴다.

내청춘×로젠메이덴…“역시 나의 인형 놀이는 잘못되었다.”

가까운 시일 내에 대공개!!(완전 거짓말)

그리고 본편!!러브 라이브!!




학교가 바뀌면체육 종목도 바뀐다.

이전에 내가 다니던 치바 시립 소부 고등학교에서는 체육 시간에 무도를 했기에 검도나 유도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 했다.

아무튼검도를 하든 유도를 하든 도구를 사지 않으면 안 되는 거지만당시나는 검도는 장비 다 사려면 비싸기 때문에 유도로 했다.

물론 부모에게는 『뭘 할 지 모르니까 검도비 줘』라고 말그 무렵의 나를 알고 있는 녀석이 있다면 이렇게 부를 것이다“ 돈의 연금 술사”라고(거짓말어흠

어쨌든 그런 것이다지금 현재 내가 다니고 있는 오토노키자카에도 무도 있지만그 종목이 검도와 궁도 둘 밖에 없다.

이전까지는『남자들만』배구와 테니스그것이 이번 주부터는 여자와 합동으로 검도 혹은 궁도다. …『남자들만이라고 의미 있게『』묶은 걸 보면뭔가 더럽다고 할까호모 냄새가 나는 거 같지만전혀 아무래도 상관없다.

나는 상대 필요 무도보다혼자서라도  수 있는 봉골레 구름(ボンゴレの雲)의 수호자적 존재이므로검도는 오히려 상대에게 폐 될 것이라 판단해궁도를 선택했다.

…결코 궁도는 공짜로 도구를 빌려주기 때문이라든가부모에게 이전에 산 검도복이 작아졌다면서 사기 위해 돈을 받는다든가 그런 건 절대로 아니다.

정 말 이 라 고이건 진짜다!! 하치만거짓말잊었다!!

그리고 궁도 수업이 시작된다.

적당 준비 운동을 마치고 난 후궁도 부원의 간단한 지도가 있었다.

선생님이 아니어서 놀랄지도 모르지만그렇게 신기한 일도 아니다.

체육 시간에 특정 종목을 하는 경우그 부활을 하는 인간이 꽝을 뽑는 것은 숙명인 것이견본을 보여 달라고 하거나용구의 준비나 정리해달라고 하거나 말이다러한 시간외 노동이 아무렇지도 않게 횡횡하는 것이 체육계의 어둠이다운동부는 사축예비군 이라는 소문이 퍼진지 오래다내 마음 속에서.

그러나체육 교사 라다(寺田) 터무니 없는 말을 했다.

좋아그럼 너희들이 쏴바라. 31 만들어 흩어져라궁도부!!순찰하면서 봐줘라!!

란다내가 궁도를 선택한 의미가 없어.

그러나걱정한 것은 아니다 때를 위해 갈고 닦은 기술이 으니까!


「저기저 별로 컨디션이 좋지않아서혼자서 방해 안되게 적당한 것을 쏘겠습니다가 되면 곤란해서..


그렇게 말하고라다의 대답 기다리지 않고 나는바로 연습을 개시했다시작해 버리자라다도 뭔가 말할 타이밍을 놓쳤는지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그러나좀처럼 맞지 않는한가운데에 맞히는 녀석들은 대체 어떤 신경인 걸까시력이 좋은 건가사쿠라일도(桜一刀流)도 이을 수 있는 녀석이 아니면 무리일지도 모른다정면을 정해단지 쏘기만 하는 마치 작업 같은 시간이 이어진다.

에서는 꺅꺅이라고 떠드는 남자의 환성이 들려 왔다.


오오!!굉장히!!혼고우(北郷굉장!? 대단하지 않아?


「진짜 대단해카즈 대단어째서 그렇게 한 가운데를 맞춰?


흥분하면서 즐거운 듯이 연습하고 있다.

시끄럽구만~죽어 라고 생각하면서 돌아보자거기에는 내가 속한 반 남자들이 있었다그 녀석은 반에서 자주 엮이는 칸사이 사투리로 말하는 녀석과본적도 없는 없는 다른 한 명과 조를 짜고 있었뭐 아마정말로 본 적이 없으니다른  녀석일 것이다어쨌든 리얼충 오라를 내뿜고 있으 나의 적이다.

하지만지금화살 쏜 녀석그러니까 이름은 확실히 혼고우라고 했던가?

그 녀석이 쏜 화살 또 과녁에 맞자칸사이 녀석이 『우오오옹-! 』이라고 외쳤다누구든지가 무슨 일일까하고 그 쪽을 향한다.


,대단해!! 카즈삐 !?뭐야지금 어떻게 했어화살이 사라진 것처럼 보였는데!?


「아니그냥 빛의 반사로 안보였던 것 뿐이라고오히려 조금 어긋났어


한 손을 흔들며무도가 같은 말을 하는 혼고우에 칸사이 녀석이 말한다.


이야카즈피 정말 대단하다고진짜 대단해―」


네 네그렇구나 그렇구나」


대충 그런 식이었다그러자혼고우 근처에서 활을 쏘던 여자 세 명이 말을 걸었.


「혼고우 군 궁도도 능숙하잖아!!조금 전이 어떻게 하는 거야저것 가르쳐 줘∼」


그렇게 말하고 다가가는 갈색 머리의 얌전해 보이는 여자아마 같은 반일 것이다이름은 모르지만내가 모르는 시점에서 굉장한 존재는 아닐 것이다.

나는 내가 할 일만 할 뿐이다간신히 과녁 구석 정도는 맞출 수 있게 되었다.

앞에 있는 조들의 순찰을 마친 건지흑발 궁도 부원이 나를 보고 있었다.


「…흠초심자로서는 꽤 각이 잡혔습니다폼이 비교적 괜찮군요.


이 녀석누구어째서 나한테 온 건데다른 궁도부 녀석들 저기 있다고뭐야나 좋아하는 건가그렇지 않으면 괴롭히려는 건가?

돌아보자확실하게 시선이 마주쳐 버.

그런 시선은 피하지 않는 것이 히키가야 방식.

그럼 알아서 상대가 시선을 피하는 것이 보통이다.


「…어째서 의외라는 얼굴을 하고 있습니까별로 저를 모르는 것도 아닐 것입니다」


하아뭐랄까그렇군요」


우선 동의해 두었다뭐야진짜로 이 녀석 누구내 반 녀석인가나라면 모르기는커녕 유령 취급일 텐데.


「하아… 아무래도 정말로 기억나지 않는 것 같습니다… 그럼다시 소개하자면 같은 반 소노다 우미입니다.


「아아니 미안전학온지 얼마되지 않아서그만이렇게..


「전에 한 번 만났습니다만… 당신호노카의 가게 도와주고 있지 않았습니까?


「…아아뭐야녀석의 친구?


뭐…」


뭐냐고애매하다만하고는 딱히 상관 없으니까신경 끄자그렇게 하자.

이제 수업도 끝난다이 수업이 마지막이니거 끝나면또 그곳(학생회실)로 가지 않으면 안 된다… 진짜로 슬슬 그만둘 수 없을까지금부터 가긴 해야하는 구나 라고 생각하는 것만으로 사축과 같다.

정말… 일하고 싶지 않다.


간신히 HR 마치고 학생회실로 향한다.

그런데정말어째서 HR라고 하는 건데이 아니잖아?

그거 정말로 싫다고.

거기에 HR 관리 “당번” 이라는 제도가 있다당번은, HR이나 수업 때 마다 구호를 붙이지만내가 하면 쓸대없이 조용해지니 정말 그만고 싶다코사카가  때는 웃음소리가 여기저기서 터지고그것을 그 녀석 친구가 웃는 얼굴로 주의하거나 해서 단란해 보이지만내가 할 때는 아무도 아무것도 말하지 않는다오히려야유하는 소리도 없을 정도다어웨이조차 아니다.

아무래도 상관 없는 HR 반대론을 속으로 주장하면서학생회실 문을 열자회장이 손을 들면서 인사.


힛키 오늘도 왔네!! 기다리고 있었어오늘 조금 바빠서…


회장의 앞에는 많은 골판지와 프린트의 산이 오늘은 좋지 않아.

무엇이 좋지 않아는 오늘 온 것 자체가 우선 좋지 않아좋아 오늘은 돌아가자.


「아미안합니다오늘 가게에 일이 있어서먼저 실례…」


「괜찮지오늘 호노카가 오늘 가게 당번은 자기라고 점심에 말했는걸?


커헉 …사전 교섭 빨라그보다 그 녀석 회장도 아는 건가뭔데그 녀석 인맥 너무 넓다고!? 나는 친구 한 명도 없다!!

친구 제로멋있 말하면『Friend/zero

이다등장 인물 적으니까 작화가 적다.


「아니 그래도 집에서 애니라도 봐야…」


···?


「…네」


…결국일하게 되었다뭐야 이건완전한 블랙 기업 아닌가아니 오히려 야쿠자다.

나는 이런 기업에 속지 않기 위해서라도전업 주부가 되어야 한다.

이제 와서 무슨 말을 해도변하는 것은 없을 테니하는 수 없이 앞으로 배포할 프린트 준비를 시작한다.

반이상 활짝 열어 창 저편에서약간 희미하게 먼지 냄새가 아니라 희미 분홍색의 꽃 향기가 봄바람을 타고 들어온다.

내가 문득 회장을 보자움직임을 멈추고 어딘가를 지긋이 보고 있었다.

바라보면부회장이 2년 어느 여학생과 즐거운 듯이 이야기하는 것이 보였다.

딱히 상관 없지만그 사람(부회장)내가  때 한마디 정도 했으면 한다.

그런 나의 시선을 알아차렸는

회장이 정신을 차리고 화사한 미소를 지었다.

그러나나는 속지 않는다저런 미소하루노씨와 비교하면 사랑스럽다.

지금 것을 번역하면

거기 잠깐 이렇게 바쁠 때  그리 즐거운 듯이 이야기하는 거야!!

오늘은 그 밖에도 할 일이 많으니까!! 그 아이가 아니라 나하고 이야기 해!!』이다.


회장은 나에게 들키지 않기 위해서 인지 모르지만,

필사적으로 시선을 피하려 한다하지만그 앞에는 크게 웃으며 즐거운 듯이 이야기하고 있는 부회장이 있.


저기노조미여기 다 되었어이제 교무실에 갖다 놓으면 돼그쪽은?


아아~, 회장 폭발 해버린 가―.

부회장은 입을 다물지 못하고, 2 학년 여자애는 엄청 당황하고 있다.


「아죄송합니다이야기가 재미있다보니 무심코죄송합니다이제 갈게요


학년 여자애가 안절부절하자회장이 당황해서 윙크를 하면서 말한다.


「아아니미안런 의미가 아어쩐지 듣다보니또 노조미가 아이돌이 된다든가이름의 운세라든잘 알 수도 없는 말을 하기에 곤란한 거 같아서슬슬 해방 시켜 주어야 한다고 생각해서… 아아정말 아무리 코토리짱이 귀엽다고는 해도노조미도 어차피 또 이상한 발상으로 아이돌이 되면 어때라면서후배 곤란하게 하는 걸 심심풀이 삼아 하고 있었지정말 삐뚤어졌다고 해야할지그런 곳에서 땡땡이 치지 말고아직 일이 많으니까---


잘도 저 많은 대사를 혀 깨물지 않고 말하는구만.

회장이 수줍음 은폐 8할 이상인 머신건 토크에 대해이 코토리이라는 애가 허둥지둥 대답한다.


「아아니에요저기아이돌이 되고 싶다 상담하는 것은 우리들이고…」


코토리짱이 부끄러운 듯이 얼굴을 붉이 표정은 위험하다사람으로 말한다면 토츠카급새로 말한다면 참새 수준의 귀여움이 느껴진다.

그러나아이돌인가 … 그러고 보니 이전에코사카도 같은 말을 했었는데유행하는 것일까?

그러자 부회장이 우쭐거리는 표정으로 회장을 내려다보고 있었다.


그렇구마나가 운기가 억스로 올라가는그런 그룹 이름을 생각한다는 거 아이가♪」


「감사합니다그래도 정말로 괜찮습니다토노키 모두를 위해오토노키자카 학원 의 존속을 위해 하고 싶은 스쿨 아이돌 활동이니까역시 이름은 공모가 좋을 것 같다고호노카짱하고 상담했기에


알았습니다알아 버렸습니다-.

이 녀석도 그거다코사카의 친구란 거다 그러고 보니 이 녀석과 코사카와 궁도부의 소노다는 항상 같이 있던 것 같다.

내가 그런 생각을 하고 있자회장은 한숨을 쉬면서무거워 보이는 프린트 다발이 들어간 봉투를 잔뜩 들고 자리에서 일어선다.


「그럼우리들이것을 근처 중학교에 나눠주러 가야하니까코토리짱의 상대부탁해」


아 잠…


하구마∼」


젠장부회장이 한 말 마지막 밖에 못 들었다고나에게 시비 걸려던 거 아니었는지?

그보다어떻할 건데 이 분위기서먹서먹한 정도가 아니라고코토리짱도 어쩐지 머뭇머뭇 거리고 있는데?

그러자이 어색한 분위기를 견딜 수 없던 코토리짱이 말


「아아하하… 히키가야군학생회 하고 있었조금 의외일지도…」


의외로 내가 상대다보니 조용해 진 것인가아니 그보다 이 녀석  이름 알고 있는 건가코사카 곁에서 들은 건가.


「…그래서무슨 볼 일인데?


「아강당 사용 허가를 받고 싶어서… 그…」


머뭇머뭇 나에게 사용 허가서를 건네준다.

이 녀석 미나미라고 하는 건가어떻게든 좋은 지식을 얻어 버렸다.


「뭐로서는 뭐라고 할 수 없다우선 이것은 회장에게 전달하마


강당 사용 허가인가 … 아―이 날아마도 신입생 환영회 날이다.

―?나 어째서 알고 있는 건데이 학생회에 일 너무 열심히 한 거 아니야?

내가 허가서를 보면서언젠가 절대로 도망가는 것을 맹세하고 있는데


「응… 부탁해. …그럼 나돌아갈게?


미나미가 흠칫흠칫 방을 나갔다.

나도 돌아가자회장이 준 일은 그럭저럭 완수했고무엇보다도 회장이 돌아온 후에도 일이라 정말 싫다.

어쨌든이 프린트는 내일 보여주면 된다대충 메모 쓰고 돌아가자.

이렇게 나는 귀가하겠다고 쓰기 위해 메모지를 찾고 있는데또 다시 노크 소리가 들렸다아뿔싸!? 벌써 돌아온건!?


「실례 … 브에에!? 놀래키지 말아줘!? 정말이지


…상당히 무례한 녀석이다초면이 아니라고본 것만으로 놀라다니너는 햄버거 레스토랑인가.


「…무슨 일인가 니시키나 이제 돌아가고 싶지다고참고로 회장과 부회장은 없 중학교에 포스터 나눠주러 갔다.


「그… 학생회는 학생 곤란한 일 해결해 주는 거지조금 상담하고 싶은 것이

… 잠깐!! 어째서 돌아가려는 거야!!


「아니하지만 나 학생회 아니고…」


정말!! 아무튼 좋아!! 조금 들어!


에에… 정말로 나 아닌데저기 이거 계속해야 하는 건가이제 그만두고 싶지만그런데 …



일단 니시키노의 이야기를 듣고나 나름대로 요점을 정리해 보았다.


「즉뭐야 것인가?


·그 후작사 작곡한 노래가 완성되었고 노래하고

있었다.

·그것을 듣고 있던 코사카에 스쿨 아이돌

이 되어 달라고 부탁 받아 버렸다.

·그것을 확실히 거절했다.

·그러나다음에는 가사를 가져와서는

작곡을 부탁.

·곡이 완성되었다.

·그것을 건네줄지 지 고민 중이다… 라고


에에…」


너 바보싫으면 만들지마뭐 선배가 갑자기 와서 작곡해달라고 부탁하는 것도 이상하지만… 진짜로 그 바보(코사카슨 생각인데 …


「…만들었다면 주면 되지 않은가직접 주기 힘들면 로커나 신발장에 넣던지」


「그렇지만…그…뭐라 말할까…그 이제 와서 조금 부끄럽고…」


머뭇머뭇 몸을 꼬면서 니시키노가 말한다.

아니무슨 생각인지는 알겠지만나보고 어쩌라는 건데.


「…그래서내가 어떻게 하면 하는데


「…있지선배는 코사카 선배하고 같은 반이잖아그러니까… 그…」


그렇게 말하고는나에게 CD 1장을 꺼냈다혹시 나에게 건네 달라고 부탁하는 건가딱히 무리 아니지만… 상관없는 건가그것(코사카이외라면 전력으로 거절했겠지만뭐 녀석이라면 …일단 같이 살고 있고…


「하아… 알았요점은 너라는 거 알리지 않고 슬쩍 코사카에 주면 겠지?


한 숨 크게 쉬고 CD를 받고자리에서 일어섰다.

현관 우체통 안에라도 넣어 두자.

매일 아침 유키호가 보고 있고이름쓰면 코사카에 겠지.

우선오토노키자카 학원 스쿨 아이돌님에게.

어쨌든 이것으로 OK , 임무 완료나는 귀환한다귀가한다.


「그래서나는 돌아갈 건데 너는?


「나나도… 함께 가


내가 말하자 바로 니시키노가 대답했다.

어쩐지 조금 이상하다.

그런가현관 방향이 같으니까 함께 학교를 나가는 건 당연한 것인데.

그런 것에 감탄 해 버린다.

잠깐 걸어 교문을 나가자 니시키노가 부끄러운 듯이 말했다.


저기, …고마워


「아별로 상관없하는 김에 이니까그럼 난 이쪽이니까」


말을 대충 마치고 나는 집으로.

…아 그러고 보니회장에게 메세지 잊어 버렸.



……………………계속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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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아이시스입니다.

작가분들이 바쁘셔서 후속작이 적습니다. 매우 다행입니다. 
문제는 러브라이브 번역 몇 편하겠다고 고른데다가 아이돌마스터(신데마스)는 아직도 전혀 줄지 않고 있다는 것입니다 [.....]
투덜투덜

이번 편에 나온 건 소노다 우미와 미나미 코토리입니다.

궁도 이야기는 아무래도 소노다 우미를 출현시키려고 한 것 같습니다.
중간에 잡캐는 노코멘트 [.......]

 
궁도부원 소노다 우미입니다.






그리고 히키가야 사축이 일하던 중에 만난 호노카 친구 미나미 코토리입니다.





스쿠페즈 마키 이벤트 카드 한 장 겨우 얻었습니다.



오레가이루 팬픽/フリーダム 2014. 4. 1. 19:20 by 레미0아이시스

본 팬픽은 フリーダム님의 허가를 받고 번역한 것임을 알립니다. 이 자리를 빌어 감사의 인사를 올립니다.


하치만 역시 나의… 유키호 「오빠 전화언니야」 하치만

 

 

하치만 『여보세요?

호노카 『러브 라이브! 2!

하치만 『일부러그건 말하려고 전화 한 건가

호노카 『으응아직 있는걸?

하치만 『아―, 알았다알고 싶지 않았지만알아 버렸다

호노카·하치만 『 『전회의 러브 라이브!』』

호노카 『학생회에 제출한 리포트 때문에 학생회를 도와주기로 한 힛키회장인 에리짱이 소개해 준 사람 무려무녀복을 입은 부회장노조미짱이었어~앞으로 힛키기대되네

하치만 『별로 전혀 기대되지 않는다고 그럼,  전화세가 아까우니까』

하치만 『후―, 결국 녀석 무엇을 하고 싶었던 건지.. 

 

※본편과는 대부분 관계 없습니다

 

 

코사카 유키호는 (코사카 호노카에 대해) 주장한다. 




나 히키가야 하치만에게 있어치바는 어찌되었건 특별한 장소다.

내가 태어난 곳도 치바이고코마치나 대천사 토츠카가 있는 곳도 치바다.

MAX 커피나 라면집의 원점도 치바다.

그런 I love 치바인 나이지만지금은 도쿄 치요다구 아와지쵸에 살고 있다여기에는 마리아나 해구 보다 깊고 이요다카게(伊予ヶ岳보다 높은 이유가 있다.

‘‘아버지”다…내 아버지는 정말로 변변한 존재가 아니다코마치를 몹시 사랑한 나머지나를 반 적대시하는 것은 물론 안다.

하지만꽃뱀은 경계해야 한다든가역헌팅은 다단계라든가선물거래는 대체로 사기라든가일하면 패배라든가나에게 이런 쓸데없는 것만 가르친다거기에그 대부분이 아버지의 경험에 의한 것이기에 무시 할 수 없는 것이 질이 더 나쁘다. …이야기가 샜지만 바로 그 망할 아버지의 한마디에서 시작되었다.

 

『아―,  하치만 4월부터 이사 가라? “너 혼자서

 

…나는 절대로 잊지 않는다… 아버지가 혼자서” 를 강조해서 나를 추방한 것을…. 말이야 그렇지만 어차피 가족 내에서 내 카스트는 가마쿠라(히키가야가에서 기르고 있는 고양이이하이고 말이지ω)테헷!

그러나그 건에 대해코마치가 강력하게 반발해서 아버지와 지금까지도 말도 안 하고 있다… 꼴 좋다 아버지 자식!

하지만아버지에게도 나름대로 이유가 있긴 했다어쩐지 결혼한 아버지의 남동생이 이번에 교토로 부인과 같이 출장을 가게 된 것 같다.  그 아버지의 남동생의 집에는 두 딸이 있는데두 사람만 남기고 가는 것은 걱정된다는 이유로딸들이 싫어할 지는 모르지만그래도 남자 일꾼은 필요해서 그것도 딸들에게 손을 댈 것 같지 않을 것 같은 나에게 화살이 날라왔다는 것이다. …뭐야 그게.

거기에 오토노키자카로 전학 가기로 한 것도 멋대로 정해 버렸다… 아버지가.

나를 내쫓는 것에 힘쓰네요 아버지그 상태로 일해라장차 결혼 할 수 없을 가능성도 있으니,  부모님이 오래도록 건강하게 일했으면 좋겠다정강이는커녕 뼈의 골수까지 다 갉아 먹을 작정이다.

여러가지 우여곡절을 거쳐나는 화과자 가게 「호무라」에 더부살이로 일하면서 살게 되었다.

강제 노동이다강제 노동!! 중요해서 두 번 말했다내가 처음 가게에 들어온 날 코사카가 해맑은 미소로.

 

『자이것이 힛키의 시프트야모르는 것이 있으면 물어봐 줘』 … 우선내가 일해야만 하는 이유를 물었으면 한다만안 되는 건가.

 

그러나이런 대량의 시프트를 미소 지으며처음 온 나에게 주다니 너무 잔혹하다.

코사카양… 절대로 용서하지 않는 리스트에 올려 두자.

 

조금 전에도 말했지만 오늘은 그냥 지쳤다오늘은 시프트도 없고 돌아가서 자자.

가게에 달려 있는 정문을 스륵 연다별로 손님은 없고 유키호가 혼자 노인 접객을 하고 있을 뿐이었다.

 

「왔다-―

 

「오요오빠어서 와

 

눈치챘는지 유키호가 접객 도중에 얼굴을 내밀었다아니손님손님!

 

「괜찮아단골 손님이고할머니 최근 할 일이 없어서 유키호가 이야기 상대가 되어주는 것 뿐이니까」

 

「…흐음」

 

접객 태도 운운은 내버려 두고이 녀석이 괜찮다고 한다면 괜찮겠지.

이 가게 상당히 오래된 것 같고당연히 단골도 있을 것이고.

 

「아맞아언니 오늘 늦으니까 밥 만들어 줘!! 라고 조금 전에 연락왔어

 

「아아니녀석이 당번인 날 아닌가가게도 밥도」

 

나에게는 실컷 일 시키는 주제에그 녀석은 게으름 피우는 건가… 나도 언젠가 하자.

이 내가 깔아지는 건 어쩔 수 없다그러나 다른 사람은 용납할 수 없단 말이지!.

 

「뭐그럭저럭이번 오빠 바꿔 달라고 했고?

 

완전히여동생이 챙겨주는 언니라니 언니로서 어떤 건데?

바보인가나는 그것이다우리 집은 문자 그대로 「보고 익혀라」스타일인 것이다뭐야그 장인 정신이 투철한 환경은.

…어째서 코마치가 그렇게 훌륭하게 자란 걸까가족에게 구재불능인 녀석이라도 있던 건가그 반면 교사에게는 반드시 감사해야 한다.

 

「…알았다그럼 뭐상관없겠구나그럼저녁은 어떻한다

 

가게에서 나가 거실 안 쪽에 있는 부엌으로 나는 발걸음을 옮겼다.

그러고 보니 아직 어제 만든 게 남아 있던가?라고 생각하면서냉장고에 있던 생선을 꺼내 요리하기 시작한다.

이거 하치만적으로 포인트 높다어디가 하치만적으로 포인트 높은가 하면비교적 이 동작을 물 흐르듯이 해 버린 것이하치만적으로 포인트 높다!!전업 주부가 될 날도 머지 않았다그럼.

 

「으~언니 늦네… 부활 중에 무슨 일이 생긴 걸까?

 

계산대 앞에 있던 유키호가 거실에서 쉬고 있다.

그러나 의외로 이 가게도 적당히 하는구나이런 생각을 하면서 요리를 계속하고 있는 나도 생각보다는 할 일이 없으니유키호와 대화하기로 했다.

 

「흠그 녀석 부활이라도 하고 있는 건가… 문예부라든지?

 

혹은 사육계 라든지… 그것은 부활이 아닌가아니 어쩐지 그 녀석이라면 그런 걸 할 거 같다만.  오토노키자카에서 기르고 있는 그 알파카 말인가매일 아침 나를 노려봐서 무섭단 말이지어쨌든 그 녀석이 운동부 일리는 없을 테고.

가 붙는 만큼 덜렁이에도짓코이고봉사부에 있는 그 바보” 보다 바보일지도 모른다

조만간 「얏호」+「헬로」 = 「야하로」 라고 할 것 같아 무서울 정도다. …그러고 보니 소부고에 있는 녀석들은 건강하게 지내고 있을까?

 

「아니야―오빠 몰랐어!? 언니 검도부인걸?

 

「하아!?!?!?!?

 

하 하 하… 유키호산 죠크가 멋지네!! 그 녀석이 검도부?  아니지아니다차라리 자이모쿠자가 쟈니즈에 들어가 메이저 데뷔한다는 것을 더 믿을 수 있겠다고!!

 

「…믿지 않네―!! 언니전국에서 우승 한 적도 있으니까!!

 

믿어 주지 않은 것이 불만인지 보로통하고 뺨을 부풀리며유키호가 화내더니

2층에 있는 자기 방에 올라가 버렸다.

~코마치와 토츠카 다음 정도로 사랑스럽다고는 생각했었는데.

확실히 말하자나도 로리콘 취급은 싫다시스콘이지만 로리콘은 아니다!!

그러나코사카가 검도부그것은 못 믿겠다.

슬슬 저녁식사 준비가 다 될 무렵유키호가 무엇인가 소중한 듯이 가지고 내려와서는 나에게 한 장의 사진과 트로피를 보여주었다.

 

「자증거!!

 

사진에는 평소 그 미소로 웃는 코사카와 낯선 여자가 두 사람이 찍혀 있었다.

헤에… 그 녀석 정말로 검도부 였는가사람은 겉모습 만으로는 알 수 없는 건가알고 있ㅓㅆ지만 무심코왜냐하면 그 코사카라고뭐 됐다어쨌든 내가 잘 못한 것은 틀림없다그렇다면 내가 유키호에게 말할 건 하나다.

 

「그뭐랄까… 조금 전은 의심해서 미안」

 

그러자 유키호도 내가 사과한 것이 의외였는지조금 놀란 것 같았다.

 

「…으응됐어알았으니까 전혀그 언니이고오빠가 그렇게 생각하려 했던 것도 알아!

 

그렇게 대화하고두 사람이 쿡쿡 웃는다그리고저녁을 차리고유키호에게 손을 씻으라고 말했다.

간신히오늘이 끝난다.

상당히 긴 하루였다회장에게 불려 간데다가부회장에게 희롱 당하더니만끝에는 여동생 같은 녀석하고 말다툼을 할 뻔 했고말이지,

가끔 씩은 이런 날도 있을 만하다정말로 이따금이지만 이런 날도 필요하다는 생각이 든다하지만우선은 이 말이나 하자.

 

하치만 『역시 나의… 호노카 「다녀왔습니다!!」 하치만 『어이 이봐』

 

뭐야끝이 아니었던 건가뭐야 이 아이돌격 하는 건가디스트로이어급인 건가?

내가 비교적 진심으로 썩은 눈을 저 녀석 코사카 호노카에게 향하자그 쪽은 무언가 착각 했는지내 손을 잡으며.

 

「힛키 미안해!!오늘 밥 당번 바꿔 달라고 해서!! 다음 힛키가 당번일 때 내가 할 테니까!! 용서해 줄래?

 

으음아무래도 진심으로 사과하고 있는 것 같고애초에 나는 강제 수용+식객이다그것은 뭐어쩔 수 없지만 앞으로 조심해주면 좋고어쩐지 이 녀석은 진심으로 미워할 수 없다고나 할까진심으로 싫어질 수 없는 녀석이다배도 고프고 딱히 상관없으니적당하게 대답하자.

 

「…가게를 본 건 유키호이고식을 테니까우선 손 씻고 와라」

 

「응!!

 

…단순하다고 할까활발한 녀석이다에너지원이 원기옥이라도 되는 건가?

눈앞에는 검은 빛이 나는 갈색밥과 연어 구이된장국샐러드그리고 내 자리에는 MAX 커피가 있다.

노르스름하게 구어진 연어의 고소한 냄새와 된장국에서 솟아오르는 향기가 듀엣을 연주하고 있어,  뭐랄까 정말 좋은 느낌의 일본식 저녁식사가 되었다.

 

「 「잘 먹겠습니다!!」」

 

「예예잘 먹어라나도 잘 먹겠습니다」

 

두 사람은 손을 다 씻고는 손뼉을 한 번 치고 말하고는우물우물하고 밥을 입에 옮긴다.

 

「그러고 보니언니 오늘 늦었네부활?

 

「아―그거 말인데나 검도부 그만두었어.

 

「에!? 그렇게 즐겁게 검도 하던 언니가!? 어째서!?

 

유키호가 코사카에게 질문 공세를 했다.

그럴 법도 하다.  코사카는 전국에서 우승 할 수 있을 정도의 실력자이고

이 성격이라면 부활도 즐겁게 할 것이다그것을 갑자기 그만둔다고 하면 누구라도 놀란다.

나는 된장국을 들이마시고 나서 그릇을 테이블 위에 두었다.

 

「뭐, …누구든지 사정은 있겠지그 밖에 하고 싶은 것이 생겼다든가단순히 부활이 질린 것일 수도 있고 말이지아무튼 본인이 결정한 것이라면 우리가 달리 할 말은 없지만」

 

아직껏 놀라움이 멈추지 않는 탓인지그런데도 질문 공세를 하는 유키호를 코사카가 달래면서 말했다얼굴이 살짝 그늘졌다.

 

「…이런 말은 그렇지만,  검도로는 안되었으니까

 

안 된다는 이야기는 아마이지만 오토노키자카 폐교에 대한 것이 아닐까.

자주 있는 이야기다폐교 위기에 처한 학교를 구하기 위해 부활로 전국 우승하는청춘 드라마에 자주 나오는 진부한 전개다.

그러니까 라고코사카는 일단 말을 자르더니크게 심호흡을 하고나서는미소를 지으며 선언했다.  …이 녀석이 이런 얼굴 할 때도 있는 건가.

 

「나…나 검도 그만두고아이돌이 될 거야!!

 

공기가 얼었다.

아니과장이 아니라 정말로 언 것처럼 느껴졌다.

그도 그럴 것이보라고유키호는 아까까지만 해도 그렇게나 질문 공세를 퍼부었는데지금은 입을 뻐끔뻐끔 하고만 있다. … 그러니까 내 작문을 다 읽은 직후의 히라츠카 선생님이나 회장 같다.

현실 도피라는 것은 내가 현실에서 도망치는 것이 아니라현실이 나에게서 도망치는 것은 아닐까이런 식으로 현실 도피를 하고 있는데코사카 호노카 대 선생님의 아이돌 강좌가 시작되고 있었다.

코사카는 UTX Live DVD를 꺼내더니, DVD 레코더를 TV에 연결하고는 영상을 틀었다.

각양 각색의 아이돌이 유닛을 짜서 나와노래하고 춤추고 있다어쩐지 신선해서프리티로 큐어큐어 같은 느낌이었다.

UTX라고 하면 히라츠카 선생님이 봐주는 녀석들인 거 같던데―,  녀석들 유닛 이름이 뭐더라… 아 까지는 기억나긴 한다차라리 그냥 모른다고 하는 것이 낫겠다.

 

(역주 : 러브라이브에 나오는 아이돌은 스쿨 아이돌이라 해서 학교를 기점으로 라이브 활동을 하는 아이돌들이라고 해서 스쿨 아이돌이라고 합니다.

 UTX 학교에 있는 아이돌은 A-RISE 라고 합니다.)

  

 

「귀엽지 않아이런 거 호노카 전혀 몰랐어」

 

코사카가 소파에 있던 데스테니(デステニィ)처럼 일본 애니메이션 영화를 책임지는 브리지(ブリジ)의 마스코트 너구리 마사요시를 안으면서대굴대굴 바닥에 구르고 있다.

그렇다고는 해도 말이다브리지도 데스테니도좀더 귀여운 캐릭터 만들어라!!

이 너구리 전혀 귀엽지 않단 말이다!? 어느 정도로 귀엽지 않은가 하면 얼굴이 자이모쿠자 같고 태도나 포즈가 토베 같다 정말로 이거 수요 있는 건가?

어차피 할 거면 토츠카로 만들어라!! 절대로 그 팬더나 너구리보다 잘 팔린다.

아니오히려 내가 산다!!

 

「…정말이지, UTX를 모른다니그런 사람은 이 아와지쵸에서 언니 혼자야」

 

「얼음」 상태에서 부활했는지유키호가 지적질을 넣는다그보다아직까지 굳어 있던 건가(유키호)

 

「에그럼 윳키는 전부터 알고 있었어?

 

언니의 자신 없는 물음에 유키호가 만면의 의기양양한 표정을 지으며 대답한다.

 

「물론유명한걸시설은 최고이고 교복도 귀엽고… 거기에 저런 멋진 스테이지를 보면 나라도 조금은 들어가 보고 싶다고나 할까

 

우와―이 녀석 고등학교로 UTX를 노리고 있는 건가뭐 유키호라면 그냥 합격하긴 할 거다.

나는 남은 저녁밥을 먹고 세면실로 향했다.

안쪽 거실에서 『에엣~!?그 쿨한 유키호가진짜로!? 』 라든가 『친척 할머니들도 놀랄 정도로 영리하고 언~제나 제대로 한다고 칭찬하는걸』 라든가 들린다상관없다코사카그거 너가 제대로 하지 않은 것뿐이니까….

그런 생각을 하면서도그 밖에 빨랫감이 없는가 하고 거실로 돌아가자.

 

「아―맛있었다 잘 먹었어힛키오늘도 힛키 밥 최고야 」

 

「…그것은 뭐, … 어이붙었다.

 

「에엣!? 진짜!?

 

…뭐뭐랄까이 녀석은 덜렁이인데도 좋게도 나쁘게도 사람의 템포를 미치게 하지만,

이래저래 미워할 수 없는 녀석이라는 생각이 든다.

 

 


과연 니시키노 마키는 우수하다. 



다음날

 

종례를 마치고 교실에서 나온 나를 기다리고 있었던 사람은 아야세 회장이었다.

팔짱을 낀 채로벽에 기대는 그 모습은 그림이다오히려 이 사람이 그림 그 자체다.

학교는 속고 속이는 장소 같은 곳이니까 이 상상도 별로 비약은 아닐 것이다특별 수사 지원실 82과나 CVR 같은 느낌이다우리 반쯤 되면 안 속겠지만.

 

「힛키그럼가도록 하자.

 

그 말을 들으니귀찮음이 세 배 증가했다이런연행 당해 버릴 거다.

저기(학생회실)로 가게 되면이번에야말로 나는 사축의 마음가짐이 생기게 된다.

하지만회장은 그런 것을 신경 쓰지 않는 듯이방긋무기질적인 미소를 띄우며 내 팔을 잡으려고 한다그것을 피하려고 하자한층 더 회장이 손을 뻗는다더욱 피하려 발버둥쳤다.

 

「있지 않습니까학생의 자주성을 존중하고 자립을 촉구하는 학교 교육 관점으로 생각해도이렇게 강제 당하는 것에 대해 이의를 주장하고 싶습니다만」

 

「있잖아너는 이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도망치지 않아확실히 한가한 때면 괜찮다고 말했지만첫날부터 오지 않는 것은 어떤 일일까한 번 정도 너네 집에 전화라도 하는 게 좋은 걸까?

 

도망갈 길도 확실히 막혔다.

바닥을 울리면서 아야세 회장이 내 옆에서 걷는다그 뿐만 아니라 팔이 잡혀 있어보기에 따라서는 교복 입은 북유럽 미녀 JK와 데이트하는 것이다..

다른 것은 단 하나나는 전혀 기쁘지도 않고 들뜨지도 않았다는 점이다.

회장의 가슴에 팔꿈치의 끝이 닿고 있지만 기쁘지 않다이제부터 연행되는 곳이 그 방이다.

 

「저기별로 도망치거나 하지 않으니까 괜찮을 겁니다나 언제나 혼자고혼자 있을 때가 좋습니다오히려 혼자가 아니면 초조한 레벨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런 말 하지 말고단지 내가 함께 가고 싶은 것뿐이야」

 

갑자기 회장이 상냥한 미소를 지었다평상시에 나 자신이 외국인에 익숙하지 않기 때문일까그 갭에 무심코 가슴이 뛰었다.

학생회실 근처에 도달하자과연 도망칠 걱정이 사라졌는지회장이 간신히 해방시켜 주었다그러나회장은 이사장실에 들러야 하는지여기서 헤어지게 되었다.

이별할 때에 손을 흔들며 나를 바라보았다헤어지기 어렵다든가 아쉽다든가 그런 감정이 아니라『도망치면 알고 있지?』 라는 시선이 느껴진다.

나는 거기에 쓴 웃음을 지으면서 복도를 걷는다.

복도는 딱히 소란스럽지도 않고조용하다.

부활동하려고 남는 사람들도 있을 것인데여기까지는 소리가 닿지 않는 것 같다그것이 입지 조건에 의한 것일까그렇지 않으면 오늘만 우연히 조용한 건지는 모르겠다.

문을 열려고 손잡이를 잡는다솔직히 말하자면도망치는 것도 화가 난다.

거기에 이미 여기까지 와서 끝내기도 그렇다우선 조용히 작업이라도 하는 게 나을지도.

문을 열자토죠 부회장이 카드를 펼치고 눈을 감고 있었다.

 

「……」

 

문을 열은 것은 좋았는데무슨 말을 꺼내야 할지 모르겠다.

우선인사라도 살짝 하고그녀에게 다가갔다.

아무래도 나를 눈치 채지 못한 것 같다자고 있는 것이 아닐까?

나는 딱히 할 것도 없어서 부회장 곁에 있던 책을 들었다.

…뭐야이건점에 관한 책인가부회장은 이런 오컬트를 좋아하는 건가어제 보았을 때도 무녀님이었고이해가 안 되는 것도 아니다.

 

「타치바나 사쿠라의 「운명일」 무서울 정도 정확하다가!! 인기 있다가?

 

자고 있었다고 생각했던 부회장이 생긋 미소 짓고 있었다. … 뭡니까일어나 있었던 겁니까.

 

「하아안녕 하십니까

 

「안녕그런데힛키에리치는?

 

곤란해 한 얼굴로 묻고 있다조금 귀엽다고.

 

「아아아회장은 뭔가 이사장실에 용무가 있는 것 같았습니다만조금 늦는다고 합니다」

 

「…흐~에리치도 노력하는기고」

 

부회장은 생각하는 듯한 거동을 취하면서 계속 말을 이었다.

 

「좋았으그럼 힛키우리들로 일 진행해 삐자.

 

「하

 

내 눈앞에는 울창한 종이 뭉치.

이것을 한 장 한 장 분리해야 한다고 한다마치 빵공장 아르바이트 같은 짓을 하지 않으면 안 된다.  그것도감시원(부회장첨부.

미소녀와 둘만 있는데도 두근두근 전개 같은 건 오지도 않는다.

물론 맞다가 우연히 가슴을 만지게 되는 럭키 색골도 일어나지 않는다.

그런거 전부 거짓말이다거짓말쟁이미연시 라이터나 러브 코미디 라노베 작가는 모두 나에게 사과하러 와야 한다.

 

이 국립 오토노키자카 고등학교에는 많은 부활이 있다.

각 클럽의 인원수와 부비를 조정하는 것도 학생회의 일인 듯하고지금 하는 건 부활 마다 신청하는 것을 분류하는 것 같다.

 

「그렇다고는 해도어째서 이렇게 부활이 많은 겁니까우왓이 초상현상 연구회와 오컬트 연구부는 뭐가 다릅니까

 

투덜투덜 일을 하면서 내가 중얼거리자빈 데스크에 앉아 있던 부회장이 대답해 주었다.

 

「부원이 5명 이상 있닌지 없닌지, 5명 이상 이면 부비가 나온다 아이가거기에 초상현상 연구회의 회장은 내다 아이가」

 

「…오컬트를 좋아하는 가 보네요.

 

「힛키는 싫다가오컬트,  ,  그래 나가힛키도 점쳐 줘삐까?

 

「…아니됐습니다,  우연도 운명도 숙명도 믿지 않아서 말이죠.

 

내가 마지막 한 장까지 전부 나누자부회장이 내 앞에 카드를 쑥 내밀었다.

 

「나가 점은 굉장히 맞는 기고한 번  친 점은 바뀌지 않으니께함 해봐야∼?

 

일부러 차분한 얼굴을 하고 있는 것일까.  

 

호이호이카드를 뽑으려 한다.

 

「…아니정말로… 「노조미힛키 와 있어..?

 

내가 점을 거절하려 했을 때회장이 들어 왔다. …그런데 아직도 의심했던 건가,  보통이지만.

 

「어머나힛키 드물게 노조미의 점보고 있던 거야노조미의 점정말로 잘 맞아」

 

회장의 조언을 흘리면서하는 수 없이 카드를 뽑았다.

…뭐랄까 정말 미묘한일종의 거룩한 신이 느껴지는 도안이 그려진 카드였다.

 

~이것은 사축 카드아이가해냈뿌렸다사업운 업이구마!

 

커헉… 제일 싫은 카드를 뽑았다…. 역시 나는 신은 절대로 안 믿겠다.

 

「그런데 에리치, …어떻게 된기고?

 

부회장이 진지한 얼굴로 질문하자 회장이 유감스럽다는 듯이 고개를 저었다.

주어가 없기 때문에 무슨 일인지 나는 모른당께!

 

「그래오늘은 힛키에게 이것을 주려고 말이야.

 

조금 전하고는 다른 한 점 흐림 없는 미소를 지으며 회장이 작은 상자를 꺼냈다. …아니 그보다 아직도 일해야 하는 건가

나 조금 전에 서류 나눈 게 다이긴 하다만?

 

「…투서함?

 

투서함이라고 크게 쓰여져 있었다뭔데 이건메다카 박스 같은 건가회장은 이 방을 꽃밭이라도 만들 생각인가?

 

「맞아학교 생활 중에 곤란한 일이나개선하고 싶은 게 있으면 종이에 써 넣어 달라는 거야」

 

그런 것이 있었는가전혀 깨닫지 못했다.

 

「…편입식 때에 설명했어」

 

회장의 노려 본다.

별로 편입식에서 잔 건 아니니까!

정말이다하치만 거 짓 말 못 한 다.

 

「어쨌든이 투서함 체크를 부탁하고 싶어괜찮아?

 

「하아…」

 

상사에 명령에 이유 같은 걸 요구해선 안 된다. …고맙습니다또 히라츠카 선생님에게 배워서 도움이 되었다!. 진짜로 전혀 고맙지 않아

 

「잘 부탁해노조미는 힛키의 어시스트를 부탁해도 괜찮아?

 

Ok! 나가 할 테니께!

 

그렇게 말하고 부회장이 가슴을 친다… 별로 가슴을 쳤을 때에 가슴을 쳐다 보지는 않았다우연히 눈에 들어왔을 뿐이라니까참고로 굉장히 크다.

 

「그러니까 『최근 빈 음악실에서 피아노 소리가 들려 무섭습니다투고자 익명』… 뭐야이건」

 

학교 괴담인가그런 건 특수한 레스토랑으로 족하다

설마해야 하는 건가?

 

「재미있겠구마!! 그럼가제?

 

「에잠깐!?

 

내가 반항할 틈도 없이 연행되었다정말로 내 인권은 어떻게 된 건데그보다 이사람눈이 너무 빛나고 있어 위험하다만!?

누군가도와 줘----

 

 

연행되어 끌려온 음악실대체로 음악실은 수업에 방해되지 않도록학교 최상층 구석에 있는 것이 보통이지만오토노키자카에는 아무래도 1층 한가운데에 있다.

오긴 했지만당연하달까소리는 들리지 않는다.

 

「으~안 들린다 아이가 …밖에서는 모르니께안에 들어 가삐자?

 

부회장이 음악실 조사를 시작할 거 같아우선 말해 보았다.

 

「…들리지 않으면 괜찮은 거 아닙니까그냥 가도 Ok입니다만?

 

「안 되는 게 당연하구마 …혹시 힛키 무서운 기고?

 

도발 당했다… 그리고이 사람 성격상 당분간 이거 가지고 놀릴 거다.

나도 말을 신중하게 고르지 않으면!!

 

「별로 유령은 두렵지 않습니다무서운 것은 인간입니다」

 

「삐뚤어 뿌렸구마… 그럼괜찮은기네.

 

내 지론을 전개하자부회장은 조금 바보취급 한 것처럼 웃었다그거라고정말로 무서운 것은 인간이다.

여기에이 이상 있어도 어쩔 수 없기에나는 그 자리를 뒤로 어떻게든 뜨려고 했는데

따라라아름다운 피아노 음색이 들렸다.

 

! ? ! ? ! ?

 

「힛키… 쉬잇―」

 

부회장이 집게 손가락을 내 입가에 대었다아니조금 위험했다.

혼자 있었다면 무서운 것을 무마시키려고

『무다무다무다다다다다!』 같은 기성을 울리면서 맹렬 대쉬로 도망치려 했을 것이다신발장이 어디인지 모르게 될 정도로

다만지금은 이렇게 부회장하고 같이 있어서 일까어쩐지 냉정해질 수 있었다내가 처음으로 이 사람(부회장)에게 감사한 순간이다.

피아노에서 흐르는 곡은 나도 알만큼 유명한 곡이었고꽤 잘 치고 있다.

그런데피아노 때문에 잘 안보였지만천천히 살펴 봤더니사람 있잖아하치만 저질렀구마!

연주가 끝나자연주자도 이쪽을 알아차렸는지놀라면서 피아노 의자에서 떨어졌다… 보여지는 것만으로 놀라 버리는 건가진짜부시맨.

어쩔 수 없이 부회장과 같이 들어갔다 그런데 처음부터 알고 있었군요웃음을 매우 견디고 있습니다만 조금 전의 감사를 돌려주었으면 좋겠다.

 

「…무슨 일인가요」

 

피아노를 반주 하던 여학생이 우리들을 노려보면서 묻는다.

…무섭다뭔가 이 녀석시선만으로 살기를 낼 수 있는 레벨.

 

1학년 A반 니시키노 마키양이구마우리 학생회에서 잠~깐 용무가 있다 보니 말이제조금 시간 있는 기고?

 

부회장이 이 여학생을 설득하려 한다그러나이 니시키노 마키란 아이에 대해 들은 적이 있는 거 같은데?

1학년 A반 니시키노 마키

물론이름과 얼굴만 알고 있는 것이지 이야기를 한 적은 없다어쩔 수가 없다고학교에서 사람과 이야기 하는 것 자체가 드무니까.

이 폐교 직전인 오토노키자카 신입생은 전부 48명쯤 된다.

잘도 이런 폐교 직전이 학교에 들어가려는 사람이 있다고 생각했다만그 중에서 유명한 사람이 이 니시키노 마키다.

그녀는 정기 테스트도 실력 테스트도 항상 1위인 성적 우수자이고거기에니시키노 종합병원의 따님으로누구나 아는 유명인이다.

 

「…그래서 무엇?

 

니시키노의 차가운 시선을 받으며 부회장이 대답한다.

 

「우리 학교는 말이제빈 교실 쓸 직이에는 학생회의 허가가 필요 하다가니시키노양내지 않았제뭔가 이유라도 있는가 해서 말이제.

 

「…알겠어쓸게」

 

이외로 부회장의 요청에 순순한 니시키노에게 놀라고 있는데,

 

「…별로단지 잊어 버린 거 뿐이니까」

 

…나딱히 아무것도 말하지 않았다만얼굴에 나왔다고? …그렇습니까.

 

「응그렇구마니시키노양무엇인가 곤란한 일 없는 기가그럴 때는 언제라도 학생회를 의지해 뿌리라학생회는 좀 더 좋은 학교 생활을 위해 힘쓰니께!!

 

그런 말을 듣고 조금 생각하는 듯한 니시키노.

아니무리하게 내지 않아도 괜찮다괜찮다고.

 

「…그렇네딱히 곤란할 정도는 아닌데지금노래 가사를 생각하고 있었지만무엇인가 아이디어 같은 건 없는 걸까?

 

가사라니이 녀석 노래라도 만들 생각인가그렇다고 할까 그거 완전히 학생회의 일이 아닌 거 같은데그런데―, 정말로 하는 건가??

 

「가사까―테마 같은 건 없는기고?

 

「그렇네, “청춘을 이미지 한 곡을 만들었으니까그에 걸맞는 거면 좋겠네」

 

곡을 만들었다는 단계에서이미 이 녀석의 레벨을 알 수 없지만청춘이라면 나도 할 말은 있다.

 

「청춘이라 …뭣하면그 앞에 사랑이나 노력이나 붙이면 되지 않는가?

 

뭣하면 청춘에 대한 안티테제라도 좋다오히려 그러면 할 건 많다.

 

「힛키… 그것은 과연… 두 손 들이삐고 찬성 하기에는, …너무 적당하지 아이가?

 

부회장에게 각하되었다그래도 어쩔 수가 없다그렇게 편리한 청춘 워드가 있기나 한가그러나,  니시키노는 그걸 듣고 무엇인가 생각하는 것 같다.

 

「…사랑두 손을 든다노력 인가,  이것이라면

 

무엇인가 혼자 납득하는 것 같다어라그럼 끝?

 

「에!? 그런 걸로 좋은기가!? 정말로 적당하다 아이가!?

 

「으응일단 더 생각해 보려고그러니까

 

「내내는 토죠 노조미, 3 학년아는 히키가야군」

 

우선 불렸기에자기소개를 하기로 했다.

 

2학년 A반 히키가야 하치만이다」

 

「우엣상급생

 

깨닫지 못했던 건가!! 이 녀석 혹시 의외로 천연인가.

우선 당초 목적을 완수했으니나는 보내 줘라.

부회장은 무언가 니시키노와 즐거운 듯이 이야기하고 있고『수고했어』나 『먼저 가』 라고 말하면 덧나는가.

 

「아… 그럼먼저 실례합니다

 

젠장… 완전히 공기 취급이다뭐 됐다.  우선 말했다.

깨닫지 못한 사람이 나쁜 거다… 나의 존재감이 없는 것뿐인 건가알겠다고.

뭔데나 닌자였던가이가나 코우가에 가서 수행이라도 해야 하는 건가

그럼소신이 근처에서 사라지겠소이다.

말할 필요도 없이언제 어디서나 자동으로 사라지지만.

 

…계속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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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아이시스입니다. 작가의 멘트는 http://www.typemoon.net/freeboard/1088086 여기를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이번 편은 바로 번역했는데.. 전개상 상당부분 중요한 것이 많이 나왔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아무래도 '러브라이브 코믹스' 스토리를 주 모태로 삼은 것 같습니다.

노조미의 사투리는 _-;;; 어색하지만 일단 시도해 봤습니다 [...] 


드디어 또 다른 주인공 호노카가 나왔습니다.



 

그리고 니시키노 마키입니다. 

 

오레가이루 팬픽/フリーダム 2014. 3. 31. 19:07 by 레미0아이시스

본 팬픽은 フリーダム님의 허가를 받고 번역한 것임을 알립니다. 이 자리를 빌어 감사의 인사를 올립니다.


 

하치만 「역시 나의… 호노카 「러브 라이브! 1! 」 하치만 「코사카 너」

 

 

호노카 「전회의 러브 라이브

 

하치만 「어이코사카… 어쩐지 자리 뺐고 있는 거 아닌가이거 일단 크로스오버라고크로스오버다 듣고 있어? ―

 

호노카 「힛키가 무슨 말을 하고 있지만 제쳐 두고돌연 학생회에 불려 간 힛키에리짱에게 제출한 리포트를 계기로힛키가 학생회를 돕는다유일하게 학생회에 남은 마지막 멤버 부회장은힛키의 운명은 어떻게 될까!?

 

하치만 「어이너 절대로 빼앗을 생각 만만하겠지그쪽(러브 라이브)에 그런 거 없었겠지그보다 힛키라고 부르지마아아아!!

 

※본편과는 전혀 관계 없습니다

 


토죠 노조미는 방심할 수 없다.


 


이 도쿄 국립 오토노키자카 학교는 꽤 변두리인 곳에 세워져 있다.

도쿄 치요다구라고 하면 듣기 좋겠지만여기 변두리인 아와지쵸(淡路町) 되면 전부터 남아 있는 건물도 아직 많이 있다.

좋게 말하면 한적하고 나쁘게 말하면 시대에 뒤떨어진 마을이다.

그러나나는 이 마을이 싫지만은 않다.

별로 소란스럽지 않고주위에 리얼충도 적고무엇보다 이웃마을은 아키하바라다그래서 휴일에 아키하바라에 가면 애니메이트 등지에서자이모쿠자를 만나기도 한다물론 치바가 제일이지만?

아야세 학생회장이 나를 데리고 나간 곳은 무려 교외였다.

어쩐지 부회장을 소개시켜 주려는 것 같고

 

「그렇구나… 이 시간이라면 저기일까

 

라고 말하며 밖에서 (나를데리고 다닐 뿐이다.

회장이 아스팔트로 된 길을 걸으면서 가는 곳은 아무래도 근처에 있는 신사 같다.

나는 봄의 햇살이 비치는 도로를 살짝 회장하고 거리를 벌린 채로 따라가고 있다.

멀리서 희미하게 보이는 얇은 핑크색 꽃잎이마른 도로 위에 작은 바람을 타다가 소용돌이를 일으킨다.

그러고 보니옛날에는 저런 걸 보고그 소용돌이의 한가운데에 용이나 신 같은 걸 만들어 놀았지―…. (물론 혼자서)

그러나누구라도 그런 경험은 있을 것이다.

폭풍우 치는 밤에 「자소원을 말해라어떤 소원도 하나는 실현 시켜주마!」라고 외치거나

불꽃놀이에 가서 「이것이 사람의 꿈사람의 바람사람의 업」 라고 외치거나… 단순한 중2이거.

그런 어떻게든 좋은 것을 생각한다.

 

「아아봄이구나」

 

나무에 싹이 틀 때는 이 세상에여러가지가 솟아 나온다고 하는데이 말을 한 사람에게는 내가 최대급의 찬사를 보내고 싶다.

정말로 솟아 나온다… 리얼충이.

그들은 봄이 되면 계시라도 받았는지 남녀 혼합으로 밖에 나와 점심을 먹거나소화하려고 러브러브 노닥노닥 산책을 한다.

황혼이 지면석양을 뒤로 사랑 이야기를 주고 받으며바닷바람을 맞으며 별을 본다.

웃기지도 않다.

옆에서 보면 청춘 드라마를 억지로 연기하고 있는 것 같은가식 밖에 느껴지지 않는다거기서 나의 배역은 「나무」이겠지.

 

「그렇네하지만 아직 추워지기도 하니까감기 조심하렴?

 

내 중얼거림이 들렸는지회장이 말했다.

 

「그렇네요…」

 

여기 기후가 따뜻해서너무 방심한 것일지도 모른다너무 방심해서 늘어질 것 같다.

그 김에… 이런 봄의 기운에 이끌려….

바로 조금 전불려 갔더니만설마 하던 학생회 활동.

학년 아야세 에리 회장의 안으로오토노키자카 폐교를 막기 위한 공학화 계획뭐든지 이 안을 추진하기 전까지는 멤버는 다 있었지만이 안을 억지로 추진한 결과 주위에는 토죠 노조미 부회장만 남은 것… 같다.

하지만그녀의 안이 없었다면 작년에 이미 오토노기자카는 폐교했던 것도 사실이라실제로 공학 안으로 인해 폐교는 3년 뒤로 미뤄졌다.

그렇다고 한다면그녀가 했던 것은 쓸모 없는 것도 아니고하물며 자기희생도 아니다

얼마 안될 것이다 손에 있는 적은 패를효율을 극대화 하려는 인간이 한 행동을 쓸모 없다고 하거나 자기 희생이라고 부르게 하지 않는다그것은 뭐라고 해도 굴욕이다필사적으로 발버둥쳤지만그런데도 이 안(공학화밖에 없어서그 선택을 주저 하지 않았던 인간에 대한 모독이다.

그렇다면나는 할 수 있는 한그녀를 지지할 수 있는 이유가 있는 것이 아닐까,

거기에 무엇인가 해결해야 할 것이 있고그것을 할 수 있는 사람이 자신 밖에 없다면그리고 본인의 기대가 어찌됐건타인이 행동한 사람을 어떻게 보는 지에 대해서는 나도 조금은 알고 있다.

회장은 미소로도 쓴웃음으로도 보이지 않는 미묘한 표정을 지으며 내 앞을 걷는다회장을 따라 약간 뒤에서 걷는 나는 역시 이 마을은 싫어할 수 없을 거 같다고 느끼고 있다.

그런 과거의 추억에 대한 감상에 잠겨 있는데회장이 발을 멈추고 있는 것을 알아챘다.

 

「자가자.

 

회장은 미소 지으면서나를 재촉한다.

문 앞에 있는 여우가 붉은 토리이 너머로 나를 부르는 것 같아나도 걸음을 서둘렀다. …우카님이라도 나오는 건가나도 신통력 갖고 싶다.

 

「노조미… 있어?

 

회장이 주변을 두리번 두리번 거리며 부회장을 찾기에나도 그에 맞춰 (어떤 사람인지는 모르지만사람이 없는지 둘러 본다.

정말 아름다운 신사다,  신사라면 좀 더 낡은 이미지였지만….

 

「응에리치내한테 무슨 일이고?

 

방향을 틀자 눈앞에 흑발인 굉장한 미소녀가 있었다.

투명한 하얀 피부에 그… 뭐랄까 굉장히 큰 그것흰색과 주홍색의 친숙한 무녀옷그 모든 것이 순수 일본 무녀를 떠올리게 했다.

 

「안녕―!노조미드물게 소개하고 싶은 아이가…,  그이 같은 건 아니야?

 

뭐 그렇긴 하지만그렇게 말하니 상처 받는 거 같기도 하고 아닌 거 같기도 하고이상한 기분이 듭니다만아니정말로 상관없지만?

 

「흐~저기 누보 같은 사람?

 

살짝 그녀의 놀리는 듯한 눈동자가 나에게 비쳤다.

눈이 썩은 것에 정평이 있는 나이지만 , 아무래도 누보란 표현은 상처 받는다옛에날 그런 이름의 과자가 있었지만 최근은 보이지 않는다고 현실 도피할 정도로 상처 받았다.

 

「그는히키가야군학생회의… 학생회의… 심부름꾼?

 

회장이 다소 의문형으로 말하긴 했지만나는 인사를 한다아마 이대로 자기소개 하는 흐름이겠지.

 

2학년 A조 히키가야 하치만입니다그러니까 그냥 잡무 같은 것입니다」

 

이렇게 적당하지만우선 인사했다괜찮겠지?

내 인사를 대충 헤아려 주었는지회장이 입을 열었다.

 

「그에게는 사정이 있을 때면 학생회 일로 도움을 받을 거야히키가야군그녀는 토죠 노조미부회장이야」

 

회장에게 소개 받자무녀님이 입을 열었다.

 

「안녕∼, 히키가야군? 3학년 C반 토죠 노조미니께그러니까 히키가야… 히키가야니까 힛키?

 

…어이그만둬그런데힛키는 나인가나 그렇게 히키코모리 같게 보이는 건가저기나를 그렇게 불명예스러운 이름으로 부르는 녀석 2명 정도 밖에 모르지만… 이 사람도 그런 카테고리인 걸로 봐도 괜찮을까?

 

「아

 

우선 지장이 없을 정도로 대답을 하자이럴 때는 이야기가 이어지지 않는다.

솔직히아싸로 방치되는 편이 마음이 편하다평소 같은 고독한 환경이 더 편하다.

바람과 나뭇잎이 스치는 소리가 쓸데없이 유난히 더 크게 들린다.

이야기가 계속 이어지지 않으면어느 정도 거리를 취해 상대의 태도를 엿보는 것이 좋을 것이다.

 

「뭐,  그렇게 경계 안 해도 되는 기다사이 좋게 지내제?

 

부회장이 내 어깨를 탁탁 쳤다아프다.

잠깐아파가깝다 가깝고좋은 냄새가!

사람을 상대할 때의 거리를 보면 그 인간의 커뮤력을 잴 수 있다이만큼 가까운 위치까지 오는 부회장은 무서울 정도의 커뮤력이 높은 사람이라는 것이다.

탁탁어깨를 맞은 탓일까깨달으면 나와 부회장은 딱 달라 붙어 있다그렇다고 할까이거 닿고 있다떨어졌다또 닿았다조금 전부터 가슴이 히트··어웨이위험하다

…응이 사람 알고 있는 건가미소 짓고 있다.

내가 서늘한 시선을 보내고 있는 것을 신경도 쓰지 않았을까부회장이 말했다

 

「그렇다에리치힛키지금 한가하제차라도 낼까 하는데 괜찮은 기가?

 

「좋네! ‘힛키도 어때?

 

회장도 마음에 들었는지 별칭?을 부른다그러니까 그만둬~

 

「아니나는 조금

 

지쳤고이 위 이 이상 있으면완전 잔업 서비스나 다름없다거절 하자.

그렇다고는 해도오늘은 액일인가학생회실에 불려 갔더니만심부름이나 하게 생겼고상당히 큰 데미지를 받았다.

대체로학생회 일은 가능하면 피하는 것이 정답이다.

내 머리 속에서 학생회는 여자아이들이 시모네타를 말하고 있는 것으로, DVD로 보는 정도가 딱 좋다.

조금 전에는 해도 괜찮을까? 라고 생각했지만역시 귀찮은 것은 변함없다.

적당히 잡무를 하다가눈치 보고 그만 두자.

내가 맹세를 다짐하고 있는데회장이 물었다.

 

「그래… 그럼 또 내일… 내일은 괜찮아?

 

「아니내 일 은 조 금 무 리 네 요!

 

나로서도 시간차 제로거의 반사적으로 거절한 것에 놀랐다놀란 것은 회장도 마찬가지인 듯했다잠시 후회장이 말했다.

 

「…나아직 너를 만난 지 몇 시간 밖에 되지 않았지만너가 거짓말 할 때는 알 거 같아.

 

그렇게 알기 쉬운 것일까내가 의아하게 생각하고 있는데,

 

「어쨌든내일 방과후 학생회실로 올 것알겠지?

 

그렇게 말하고는회장과 부회장은 그 자리를 떠났다.

시계를 보니 슬슬 5시도 훌쩍 넘었다쓸데없이 향수를 일으키는 저녁도이제 마지막이다. MAX 커피라도 사서 목과 마음의 갈증을 달래자.

자판기로 향하는 도중문득 떠올랐다.

부활을 해도 자원봉사를 해도 봉사계 활동 따위 변변한 것은 아니다.

우선 봉사계 라는 단어가 일상생활에서 쓸만한 말도 아니고보다 한정적인 상황에서만 써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러나현실은 상하 관계나파워 밸런스에 의해 서비스 잔업이라든가 싫은 상사의 푸념을 듣는다든가강제 회식에 참가한다든가 싫어도 봉사 활동은 하게 되어 버린다.

…일하고 싶지 않다현실은 너무 어렵다..

MAX 커피 맛만이 나를 달래 준다.  ……………계속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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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아이시스입니다. 오늘 분량 종료입니다. 

허가 받은 건 대충 다하긴 했습니다. (러브라이브는 앞으로 비정기적으로 할 생각입니다.)

이 팬픽을 번역한 이유는 작가가 계속 쓸 거 같아서 입니다. 연재 주기는 불투명하지만 아무튼 더 쓸 생각은 있어 보여서 입니다.

현재 연재는 여기까지입니다.


그리고.. 이번에 나온 등장인물은 토죠 노조미입니다.


오레가이루 팬픽/フリーダム 2014. 3. 31. 17:31 by 레미0아이시스

주의 : 본 팬픽은 설정 파괴 및 어색한 부분이 다소 포함될 수 있습니다.


본 팬픽은 フリーダム님의 허가를 받고 번역한 것임을 알립니다. 이 자리를 빌어 감사의 인사를 올립니다.




하치만 「역시 나의…  호노카 「러브 라이브」 하치만 「어이 이봐」

 

 

그렇게 해서, 아야세 에리는 낭독한다. 

 

 

「오토노키자카 학원 공학화에 대해서」

 

2학년 A반 히키가야 하치만

여학교는 문자 그대로 여자를 위한 학교이다

그녀들은 주위 환경에 너무 익숙하다.

스스로를 같은 카테고리로 취급한다공학화 됐음에도 불구하고남자가 있어도 신경 쓰지 않는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그녀들은 갈아 입는 것을 보여지거나남자의 생리현상을 보았다고 하더라도그것은 「남자의 과실」이라고 한다는 것이다.

무엇인가 문제가 일어나면남자가 들어 왔기 때문이라고 말하기 시작한다.

그녀들은 원래 여학교라는 명분아래모든 것에 있어서 우대 받으려고 하고남자의 권한도 인권도 무시한다그녀들에게 있어서안 좋은 모든 것들은 남녀공학화 탓인 것이다.

그리고 그녀들은 그것(공학화)을 비난한다.

자신들이 잘못해도모든 것은 공학으로 바꾼 학교 운영과 그 안건을 낸 학생회가 나쁜 것이라고변명한다.

만일공학화에 의해 오토노키자카에 들어 온 남자를 악으로 간주 한다면,

각 남학교공학에서 오토노키자카 폐교 위기 때문에 남자들을 데려오지 않을 수 없었던 여자들도 악이 아니면 이상하지 않은가.

그러나그녀들은 그것을 인정하지 않을 것이다.

아무것도 아니다단지 그녀들의 기회주의에 지나지 않는다.

그렇다면그것은 기만이다거짓말도 기만도 비밀도 규탄되어야 한다그녀들은 악이다.

그 말은 역설적으로 모교에서 규탄되는 대상인 남자야말로 진정한 정의란 것이다결론을 말하자.

여성 상위 주의 멸망 해라! !

 

 

 

 

학생회장의 아야세 에리는 큰 한숨을 내쉬면서 내 글을 낭독했다.

이렇게 듣고 있으니자신의 발상 자체가 1년 전과 거의 변함없다는 생각이 든다어려운 말을 늘어놓으면 머리가 좋아 보이지 않을까 하는어딘가의 사축 같은 교활한 사고가 간파 당한 거 같다아아그래서이 미숙한 글 때문에 부른 건가.

아닐까아니네요.

아야세 학생회장은 다 읽고 나서는한번 더 한숨을 크게 쉬었다.

 

「…히키가야군였던가 ... 학교에서 내준 과제는 무엇이었을까 ..?

 

「하아,  「오토노키자카 학원 공학화에 대해서」 라는 주제로 작문하는 것이었습니다만..

 

「그렇네그런데 어째서 너는 당장 범죄를 실시할 것 같은 테러리스트 같은 글을 쓴 걸까범죄자야아니면 바보야?

 

학생회장이 어깨를 꽉 누르고는고민하듯이 머리카락을 쓸어 올렸다.

그러고 보니작년에도 같은 내용으로 모 아라사 교사에게 불려 갔었지그런 것을 생각하고 있었는데주의가 날아 왔다.

 

「…잠깐진지하게 듣고 있는 걸까나..

 

「하아 」

 

「…너의 눈은 죽은 물고기 같구나」

 

「…그렇게 DHA가 풍부해 보입니까영리할 것 같군요」

 

이 대화는 기시감을 느끼지 않을 수 없다역시 회장의 입가도 히라츠카 선생님 같이 입 꼬리가 올라와 있었다.

 

「히키가야군이 진심이 아닌 썩은 문장은 무엇일까이런 것이 정말로 통과한다고 생각하고 있었던 거야?

 

회장이 찌릿 소리가 날 정도로 나를 노려봤다.  금발 미인인 만큼 이런 시선은 이상할 정도로 눈에 힘이 있는 것 같아 압도 당했다그렇다고 할까 그냥 무섭다.

 

「하나는 제대로 공학화에 대해 썼습니다만그렇다고 할까 어째서 학생회가 내 작문을 보는 겁니까그것 보통은 선생님이 보는 거 아닙니까?

 

혀를 마구 씹었다사람과 이야기하는 것만으로도 긴장되는데그것이 연상의 선배라고 한다면 더욱 더 긴장된다.

 

「…우리들 학생회가 남자들을 맡고 있어폐교를 막기 위해안을 낸 것은 학생회이고.

 

「하아그렇습니까그러고 보니 다른 멤버는 없습니까어째 회장만 있는 것 같은데요.

 

「……………」

 

위험하다지뢰라도 밟은 건가회장의 얼굴이 점점 어두워 지는데?

 

「………………」

 

「…………………」

 

「……………………」

 

「…………………………」

 

「………………없어」

 

긴 침묵을 견딜 수 없었던 것일까학생회장이 작은 소리로 말했다

 

「없다고요없다니… 여기는 학생회실이고

 

보통 학생회는 선거가 끝나고 나면 그것을 기초로 매년 결정된다내가 다니던 소부고조차그 한 건으로 소동이 있었을 정도다.  전통이 깊은 오토노키자카에서 회장 이외 없다는 것은 이상하지만아니학생회로서 존속이 가능한 건가의문 투성이다.

 

「아아별로 다른 멤버가 없는 건 아니야? …단지 필요가 없는 것뿐기본적으로 나와 노조미… 부회장이 활동하고 있어」

 

…요점은 멤버가 땡땡이인가그런 학생회 본 적 있던가?

 

「그것은 학생회가 아니라기 보단,  단지 회장의 덕망이 없는 게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듭니다만」

 

…안돼안돼이런 것은 말 해서는 안 된다.

그렇게는 생각하면서도깜박해서 말 해 버렸다. (。・ ω<)테헷페로

정말하치만 깜빡하기나 하고! (cv토츠카 사이카)

 

「………………」

 

회장은 무엇인가 생각하던 것 같더니만화난 표정을 짓더니갑자기 말을 꺼냈다.

 

「…그렇구나그렇다이렇게 하자」

 

빙긋회장이 나를 보고 웃었다.

아―나왔다나왔다고이거.

귀찮은 패턴이라고『너에는 봉사 활동을 명한다죄에는 벌을 줘야 한다」 이런 패턴이다이제부활 같은 거 두 번 다시 안 할 거다.

하지만이외로 학생회장은 아주 진지한 얼굴로 나를 바라 보았다.

 

「히키가야군너는 부활 같은 거 하지 않지?

 

「네」

 

「…방과후에 시간 있을까?

 

내가 방과후 한가한 것이 전제인 것 같다.

 

「부부자는 개인 비행기나 사유 비치 같은 것을 갖고 싶어하지 않습니까항상 프라이빗 타임이 많은 아싸는 인생의 승리자라는 것입니다즉 한가하다는 것은 승리자라는 것입니다!

 

「즉,  한가 하다는 거네?

 

「다단적으로 말하면

 

내가 그렇게 대답하자 학생회장이 꽃이 피는 것 같은 미소를 띄웠다

 

「하라쇼역시네내 예상대로야!

 

예상 한 건가그렇다면 묻지마

그러나나도 할 말은 있다

 

「아그래도가게 심부름이 있으니까 그렇게까지 한가하지는 않습니다만..

 

거짓말은 아니니까 확실히 말할 수 있다전에 한 번 잇시키가 부활과 학생회 양립을 재촉했을 때 방법이다이것으로 만일 회장이 부활에 넣으려고 해도학생회를 도와달라고 해도「아오늘은 조금」 이러면서 도망칠 수 있다.

히라츠카 선생님에게 단련 받은 것이 도움이 되었다고맙습니다선생님!! 아니 고맙지 않다.

 

「그렇구나… 그것은 매일일까?

 

「…네그 런 느 낌 입 니 다」

 

「느낌」 부분에 악센트를 두었으니 거짓말은 아니다.

 

「느낌이라 … 거짓말을 할 때는 보통 눈이 헤엄치지 않던가?

 

「느낌 부분을 강조 했으니 거짓말은… ! ()!

 

위험하다유도 심문이 능숙하다하마터면 전부 이야기할 뻔했다.

회장이 나의 얕은 거짓말을 간파 했는지,

 

「그렇네그럼 이렇게 하자학교 제출 리포트는 고쳐 써」

 

그렇네요.

좋아이번에는 정말로 지장이 없는 것으로 쓰자그야말로 아이돌의 블로그처럼.

 

「오늘의 간식은 무려… 도너츠였습니다」같은 느낌으로.  뭐라고 해도 전혀 의외가 아니라고.

 

「다음에 가게 심부름이 없을 때면 좋아학생회를 도와주었으면 하는데?

너에게 지적 받은 것처럼나는 덕망도 없는 학생회장이지만모처럼 들어와 준 남학생도즐거운 학교 생활을 보냈으면 하니까

 

학생회장은 조금 자학적인 미소를 띄우며 내 손을 잡았다.

가깝다 가깝다고… 좋은 냄새!

하지만그 얼굴에 보이는 자학적인 미소에는 본 기억이 있다아무래도 사가미 같은 구제불능 회장은 아닌 것 같다.

무심코 시선을 회장에게서 근처에 있던 내 리포트에 두었다.

한번 더 정도라면… 회장 때문일지한번 정도라면 무엇인가 해도 좋지 않을까 란 생각이 들었다.

 

「도와 주는 건… 어떻게 하면 괜찮겠습니까?

 

「…해 주는 거야?

 

「…뭐정말로 한가한 때만으로도 좋다면」

 

내가 말하자회장이 활짝 미소를 지었다.

 

「…고마워」

 

…이상하게도 그 미소가 조금 전하고 비교하면아름답게 느껴졌다.

 

「그렇네!!따라 와멤버라고 해도 1명 밖에 없지만 소개하고 싶은 사람이 있어!

회장은 손뼉을 치고 나서는문으로 향했다어쩔 수 없이 나도 천천히 움직이자문 앞에 있던 회장이 뒤 돌아 보았다.

회장의 기쁜 듯한 눈을 본 나는 당황하면서 뒤를 쫓았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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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아이시스입니다. 

뭐랄까.. 기대도 하지 못한 크로스라 한 번 번역했습니다.



최초의 러브라이브 등장인물 아야세 에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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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없는 블로그
만화, 애니, 음악, 게임 등에 대한 글을 쓰는 공간입니다. 현재는 역시 내청춘 러브코미디는 잘못됐다. 그리고 사키, 러브라이브, 신데마스, 섬란카구라, 아마가미 활동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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