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없는 블로그

오레가이루 팬픽/フリーダム 2014. 3. 31. 19:07 by 레미0아이시스

본 팬픽은 フリーダム님의 허가를 받고 번역한 것임을 알립니다. 이 자리를 빌어 감사의 인사를 올립니다.


 

하치만 「역시 나의… 호노카 「러브 라이브! 1! 」 하치만 「코사카 너」

 

 

호노카 「전회의 러브 라이브

 

하치만 「어이코사카… 어쩐지 자리 뺐고 있는 거 아닌가이거 일단 크로스오버라고크로스오버다 듣고 있어? ―

 

호노카 「힛키가 무슨 말을 하고 있지만 제쳐 두고돌연 학생회에 불려 간 힛키에리짱에게 제출한 리포트를 계기로힛키가 학생회를 돕는다유일하게 학생회에 남은 마지막 멤버 부회장은힛키의 운명은 어떻게 될까!?

 

하치만 「어이너 절대로 빼앗을 생각 만만하겠지그쪽(러브 라이브)에 그런 거 없었겠지그보다 힛키라고 부르지마아아아!!

 

※본편과는 전혀 관계 없습니다

 


토죠 노조미는 방심할 수 없다.


 


이 도쿄 국립 오토노키자카 학교는 꽤 변두리인 곳에 세워져 있다.

도쿄 치요다구라고 하면 듣기 좋겠지만여기 변두리인 아와지쵸(淡路町) 되면 전부터 남아 있는 건물도 아직 많이 있다.

좋게 말하면 한적하고 나쁘게 말하면 시대에 뒤떨어진 마을이다.

그러나나는 이 마을이 싫지만은 않다.

별로 소란스럽지 않고주위에 리얼충도 적고무엇보다 이웃마을은 아키하바라다그래서 휴일에 아키하바라에 가면 애니메이트 등지에서자이모쿠자를 만나기도 한다물론 치바가 제일이지만?

아야세 학생회장이 나를 데리고 나간 곳은 무려 교외였다.

어쩐지 부회장을 소개시켜 주려는 것 같고

 

「그렇구나… 이 시간이라면 저기일까

 

라고 말하며 밖에서 (나를데리고 다닐 뿐이다.

회장이 아스팔트로 된 길을 걸으면서 가는 곳은 아무래도 근처에 있는 신사 같다.

나는 봄의 햇살이 비치는 도로를 살짝 회장하고 거리를 벌린 채로 따라가고 있다.

멀리서 희미하게 보이는 얇은 핑크색 꽃잎이마른 도로 위에 작은 바람을 타다가 소용돌이를 일으킨다.

그러고 보니옛날에는 저런 걸 보고그 소용돌이의 한가운데에 용이나 신 같은 걸 만들어 놀았지―…. (물론 혼자서)

그러나누구라도 그런 경험은 있을 것이다.

폭풍우 치는 밤에 「자소원을 말해라어떤 소원도 하나는 실현 시켜주마!」라고 외치거나

불꽃놀이에 가서 「이것이 사람의 꿈사람의 바람사람의 업」 라고 외치거나… 단순한 중2이거.

그런 어떻게든 좋은 것을 생각한다.

 

「아아봄이구나」

 

나무에 싹이 틀 때는 이 세상에여러가지가 솟아 나온다고 하는데이 말을 한 사람에게는 내가 최대급의 찬사를 보내고 싶다.

정말로 솟아 나온다… 리얼충이.

그들은 봄이 되면 계시라도 받았는지 남녀 혼합으로 밖에 나와 점심을 먹거나소화하려고 러브러브 노닥노닥 산책을 한다.

황혼이 지면석양을 뒤로 사랑 이야기를 주고 받으며바닷바람을 맞으며 별을 본다.

웃기지도 않다.

옆에서 보면 청춘 드라마를 억지로 연기하고 있는 것 같은가식 밖에 느껴지지 않는다거기서 나의 배역은 「나무」이겠지.

 

「그렇네하지만 아직 추워지기도 하니까감기 조심하렴?

 

내 중얼거림이 들렸는지회장이 말했다.

 

「그렇네요…」

 

여기 기후가 따뜻해서너무 방심한 것일지도 모른다너무 방심해서 늘어질 것 같다.

그 김에… 이런 봄의 기운에 이끌려….

바로 조금 전불려 갔더니만설마 하던 학생회 활동.

학년 아야세 에리 회장의 안으로오토노키자카 폐교를 막기 위한 공학화 계획뭐든지 이 안을 추진하기 전까지는 멤버는 다 있었지만이 안을 억지로 추진한 결과 주위에는 토죠 노조미 부회장만 남은 것… 같다.

하지만그녀의 안이 없었다면 작년에 이미 오토노기자카는 폐교했던 것도 사실이라실제로 공학 안으로 인해 폐교는 3년 뒤로 미뤄졌다.

그렇다고 한다면그녀가 했던 것은 쓸모 없는 것도 아니고하물며 자기희생도 아니다

얼마 안될 것이다 손에 있는 적은 패를효율을 극대화 하려는 인간이 한 행동을 쓸모 없다고 하거나 자기 희생이라고 부르게 하지 않는다그것은 뭐라고 해도 굴욕이다필사적으로 발버둥쳤지만그런데도 이 안(공학화밖에 없어서그 선택을 주저 하지 않았던 인간에 대한 모독이다.

그렇다면나는 할 수 있는 한그녀를 지지할 수 있는 이유가 있는 것이 아닐까,

거기에 무엇인가 해결해야 할 것이 있고그것을 할 수 있는 사람이 자신 밖에 없다면그리고 본인의 기대가 어찌됐건타인이 행동한 사람을 어떻게 보는 지에 대해서는 나도 조금은 알고 있다.

회장은 미소로도 쓴웃음으로도 보이지 않는 미묘한 표정을 지으며 내 앞을 걷는다회장을 따라 약간 뒤에서 걷는 나는 역시 이 마을은 싫어할 수 없을 거 같다고 느끼고 있다.

그런 과거의 추억에 대한 감상에 잠겨 있는데회장이 발을 멈추고 있는 것을 알아챘다.

 

「자가자.

 

회장은 미소 지으면서나를 재촉한다.

문 앞에 있는 여우가 붉은 토리이 너머로 나를 부르는 것 같아나도 걸음을 서둘렀다. …우카님이라도 나오는 건가나도 신통력 갖고 싶다.

 

「노조미… 있어?

 

회장이 주변을 두리번 두리번 거리며 부회장을 찾기에나도 그에 맞춰 (어떤 사람인지는 모르지만사람이 없는지 둘러 본다.

정말 아름다운 신사다,  신사라면 좀 더 낡은 이미지였지만….

 

「응에리치내한테 무슨 일이고?

 

방향을 틀자 눈앞에 흑발인 굉장한 미소녀가 있었다.

투명한 하얀 피부에 그… 뭐랄까 굉장히 큰 그것흰색과 주홍색의 친숙한 무녀옷그 모든 것이 순수 일본 무녀를 떠올리게 했다.

 

「안녕―!노조미드물게 소개하고 싶은 아이가…,  그이 같은 건 아니야?

 

뭐 그렇긴 하지만그렇게 말하니 상처 받는 거 같기도 하고 아닌 거 같기도 하고이상한 기분이 듭니다만아니정말로 상관없지만?

 

「흐~저기 누보 같은 사람?

 

살짝 그녀의 놀리는 듯한 눈동자가 나에게 비쳤다.

눈이 썩은 것에 정평이 있는 나이지만 , 아무래도 누보란 표현은 상처 받는다옛에날 그런 이름의 과자가 있었지만 최근은 보이지 않는다고 현실 도피할 정도로 상처 받았다.

 

「그는히키가야군학생회의… 학생회의… 심부름꾼?

 

회장이 다소 의문형으로 말하긴 했지만나는 인사를 한다아마 이대로 자기소개 하는 흐름이겠지.

 

2학년 A조 히키가야 하치만입니다그러니까 그냥 잡무 같은 것입니다」

 

이렇게 적당하지만우선 인사했다괜찮겠지?

내 인사를 대충 헤아려 주었는지회장이 입을 열었다.

 

「그에게는 사정이 있을 때면 학생회 일로 도움을 받을 거야히키가야군그녀는 토죠 노조미부회장이야」

 

회장에게 소개 받자무녀님이 입을 열었다.

 

「안녕∼, 히키가야군? 3학년 C반 토죠 노조미니께그러니까 히키가야… 히키가야니까 힛키?

 

…어이그만둬그런데힛키는 나인가나 그렇게 히키코모리 같게 보이는 건가저기나를 그렇게 불명예스러운 이름으로 부르는 녀석 2명 정도 밖에 모르지만… 이 사람도 그런 카테고리인 걸로 봐도 괜찮을까?

 

「아

 

우선 지장이 없을 정도로 대답을 하자이럴 때는 이야기가 이어지지 않는다.

솔직히아싸로 방치되는 편이 마음이 편하다평소 같은 고독한 환경이 더 편하다.

바람과 나뭇잎이 스치는 소리가 쓸데없이 유난히 더 크게 들린다.

이야기가 계속 이어지지 않으면어느 정도 거리를 취해 상대의 태도를 엿보는 것이 좋을 것이다.

 

「뭐,  그렇게 경계 안 해도 되는 기다사이 좋게 지내제?

 

부회장이 내 어깨를 탁탁 쳤다아프다.

잠깐아파가깝다 가깝고좋은 냄새가!

사람을 상대할 때의 거리를 보면 그 인간의 커뮤력을 잴 수 있다이만큼 가까운 위치까지 오는 부회장은 무서울 정도의 커뮤력이 높은 사람이라는 것이다.

탁탁어깨를 맞은 탓일까깨달으면 나와 부회장은 딱 달라 붙어 있다그렇다고 할까이거 닿고 있다떨어졌다또 닿았다조금 전부터 가슴이 히트··어웨이위험하다

…응이 사람 알고 있는 건가미소 짓고 있다.

내가 서늘한 시선을 보내고 있는 것을 신경도 쓰지 않았을까부회장이 말했다

 

「그렇다에리치힛키지금 한가하제차라도 낼까 하는데 괜찮은 기가?

 

「좋네! ‘힛키도 어때?

 

회장도 마음에 들었는지 별칭?을 부른다그러니까 그만둬~

 

「아니나는 조금

 

지쳤고이 위 이 이상 있으면완전 잔업 서비스나 다름없다거절 하자.

그렇다고는 해도오늘은 액일인가학생회실에 불려 갔더니만심부름이나 하게 생겼고상당히 큰 데미지를 받았다.

대체로학생회 일은 가능하면 피하는 것이 정답이다.

내 머리 속에서 학생회는 여자아이들이 시모네타를 말하고 있는 것으로, DVD로 보는 정도가 딱 좋다.

조금 전에는 해도 괜찮을까? 라고 생각했지만역시 귀찮은 것은 변함없다.

적당히 잡무를 하다가눈치 보고 그만 두자.

내가 맹세를 다짐하고 있는데회장이 물었다.

 

「그래… 그럼 또 내일… 내일은 괜찮아?

 

「아니내 일 은 조 금 무 리 네 요!

 

나로서도 시간차 제로거의 반사적으로 거절한 것에 놀랐다놀란 것은 회장도 마찬가지인 듯했다잠시 후회장이 말했다.

 

「…나아직 너를 만난 지 몇 시간 밖에 되지 않았지만너가 거짓말 할 때는 알 거 같아.

 

그렇게 알기 쉬운 것일까내가 의아하게 생각하고 있는데,

 

「어쨌든내일 방과후 학생회실로 올 것알겠지?

 

그렇게 말하고는회장과 부회장은 그 자리를 떠났다.

시계를 보니 슬슬 5시도 훌쩍 넘었다쓸데없이 향수를 일으키는 저녁도이제 마지막이다. MAX 커피라도 사서 목과 마음의 갈증을 달래자.

자판기로 향하는 도중문득 떠올랐다.

부활을 해도 자원봉사를 해도 봉사계 활동 따위 변변한 것은 아니다.

우선 봉사계 라는 단어가 일상생활에서 쓸만한 말도 아니고보다 한정적인 상황에서만 써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러나현실은 상하 관계나파워 밸런스에 의해 서비스 잔업이라든가 싫은 상사의 푸념을 듣는다든가강제 회식에 참가한다든가 싫어도 봉사 활동은 하게 되어 버린다.

…일하고 싶지 않다현실은 너무 어렵다..

MAX 커피 맛만이 나를 달래 준다.  ……………계속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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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아이시스입니다. 오늘 분량 종료입니다. 

허가 받은 건 대충 다하긴 했습니다. (러브라이브는 앞으로 비정기적으로 할 생각입니다.)

이 팬픽을 번역한 이유는 작가가 계속 쓸 거 같아서 입니다. 연재 주기는 불투명하지만 아무튼 더 쓸 생각은 있어 보여서 입니다.

현재 연재는 여기까지입니다.


그리고.. 이번에 나온 등장인물은 토죠 노조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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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 애니, 음악, 게임 등에 대한 글을 쓰는 공간입니다. 현재는 역시 내청춘 러브코미디는 잘못됐다. 그리고 사키, 러브라이브, 신데마스, 섬란카구라, 아마가미 활동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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