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없는 블로그

오레가이루 팬픽/フリーダム 2015. 11. 17. 16:55 by 레미0아이시스

해당 팬픽은 フリーダム님의 허가를 받고 번역했습니다. 허가해주신 フリーダム님께 이 자리를 빌려 감사의 말을 전합니다. 



하치만 『역시 나의… 린『러브 라이브! 7! 이다냐』 하치만이제 됐다』

 

 

 


 

야자와 선배와의 그 사건 이후 며칠.

그 사건은 어떻게든 됐다 셈치더라도강압적 명령 때문에 아이돌 연구부를 시찰그리고 문제 해결을 위해 아이돌 연구부실로 가고 있는 중이다.

어째서 그 사람 (학생회장시도 때도 없이 나만 부르는 거지아이돌 같은 인종하고는 별로 엮이고 싶지 않지만….

애초에 야자와 선배의 변덕이 문제다『나는너희들을 절대로 인정하지 않아!』 라는 믿음직한 발언을 해 준 선배는 어디에 간 건가아니전혀 믿음직하지 않지만.

싫다… 가고 싶지 않다아이돌이 되겠다라고 말하는 녀석 중 제대로 된 녀석이 있던가예를 들어유우키(안쥬 유우키)라든지. …그러고 보니 녀석 마지막까지 나를 비난했지녀석 완전히 유키노시타인 건가매도 어휘 사전의 두께는 유키노시타 클래스를 능가할 정도였다.

이런 싫은 추억과 함께 나의 절대로 용서하지 않아 리스트 후보자 NO. 1.2, 이것들이 동시에 생각날 찰나에 부실 앞에 도착해 버렸다.

…자이제 어쩐다.

잠깐 생각을 해본다.

~들어가고 싶지 않다그냥 돌아가 버릴까그 김에 라멘이라도 먹으러 갈까저녁을 가볍게 먹을 거면 『멋진 일생(一生)』이 좋을지도 모른다가게 이름은 얄딱꾸리하지만 담백 깔끔 깨끗한 스프는 최고다아아이런침이.

그 때툭툭어깨를 누가 때리며 갑자기 말을 걸었다.

 

「잠깐이런 곳에서 뭘 하는 거야?

 

뒤를 돌아보자, 1학년인 니시키노 마키가 의아한 표정을 지으며 서있다그 뒤에는 부끄러운 듯이 고개를 끄덕이고 있는 코이즈미도 있다.

변함 없이 작은 동물 같다라고 생각하면서도 이쪽도 고개를 한 번 끄덕였다.

 

「그래서뭐 하는 거야이제 슬슬 하교시각이야?

 

「………일」

 

저지를 입고 있는 1학년들이 눈을 두 세 번 깜빡깜빡 거리더니 고개를 갸우뚱거렸다.

 

「선배가… 일??

 

어이그 잘 모르겠다는 이상하 시선 그만두어라.

엄청 부끄러우니까나는 UMA인가.

그 시선을 뿌리치기 위해서라도 나는 내 자신이 놓여 있는 상황을 다시 파악해 본다.

 

「그렇다고는 해도 하는 짓은 심부름 비스무리한 거다야자와 선배에 대해 어떻게 되었는지 조사하라고 해서 말이지」

 

「아아그렇구나그렇다면납득그래도 우리들 1학년 말고는 이미 다 돌아갔는데?

 

납득을 했는지고개를 끄덕이면서 문을 연다.

 

「오그럼 나중에 다시 오마」

 

없다면 어쩔 수 없지당초 계획대로 라멘이라도 먹으러 갈까.

가볍게 손을 들고 반대 방향으로 걸으려 했는데뭐가 걸렸다.

뭔가 하고 확인을 해보니조금 전까지 문 손잡이를 잡고 있었던 니시키노가 와이셔츠 소매를 잡고 있었다.

 

「………뭔가?

 

「저저기지금 한가해나하고 하나요하고 린이렇게 셋이 저녁 먹으로 갈 건데 같이 갈래?

 

「……하아?

 

「한가하면이지만…,  있지, μ’s도 교내 활동 일환이고학생회와의 파이프는… 강한 게 좋지 않아?

 

…내가 이미 학생회 일원으로서 간주되는 것이 심히 납득이 되지 않지만아무래도 이 녀석들을 저녁 같이 먹자고 하는 것 같다.

그렇게 말하더니 내 소매를 놓고 손가락으로 머리카락을 빙글빙글 거리고 있다.

그러나이미 그 패턴은 이미 당한 패턴이다.

훈련된 아싸는 2번이나 같은 방법에 걸리지 않는다.

가위바위보에서 져서 하는 벌게임 고백도여자가 대필한 남자의 러브 레터도 나에게는 통하지 않는다백전 연마의 강자다.

이런 이유로내가 해야 할 것은 주변을 확인해벌게임을 시킨 무리를 찾아내는 것이고그 확인이 끝나면 만약을 위해 거절을 하는 것이 원 세트.

주변에 사람 그림자는… 그렇게 확인 중에어느 새 뒤에 선 코이즈미가 살며시 나에게 말을 걸었다.

 

「…마키짱 부끄러운 거 같아요… 선배가 있으면 안심될 거 같아요… 함께 가지 않을래요

 

무심코놀라 버려서 자빠질 뻔했다.

코이즈미는 안되나요라는 눈초리로 눈을 치켜 뜨면서 물어 본다그 보호욕구를 돋우는 모습에 어쩐지 죄악감이 덮친다무슨 변명이라도 찾아야!

 

「아… 안 되는 건아니지만…, 친구끼리 가는데

 

「린이라면 괜찮아오히려 반대로 환영할 거야?

 

니시키노는 상당히 신경이 쓰이는지조금 전부터 머리카락을 쭉 돌리며 대답한다.

코이즈미는 어떤가 하면안심한 듯한 미소를 짓고 있었다.

 

「네린짱도 선배하고 이야기해 보고 싶다고 했었고괜찮다고 생각해요」

 

「…」

 

「결정이네」

 

내 말문이 막힌 것을승낙이라고 생각했는지니시키노는 빙긋하고 웃더니 다시 내 팔을 잡더니 부실문을 연다.

거기에는오렌지빛의 갈색 머리를 문지르듯이 책상에 푹 엎드려 있는 호시조라가 있었다.

 

「…린지금 갈 거야」

 

「정말―마키짱도 카요찡도 늦다냐린 배고파!

 

책상에 푹 엎드려다리를 떨고 있는 호시조라가고개를 들었다

 

「냐?

 

그리고나를 깨달았는지 고개를 갸우뚱 거린다.

 

「오늘 저녁선배하고 같이 먹어도 돼?

 

니시키노가 살며시 호시조라에게 물어 보며책상에 있던 자기 가방을 집는다.

그렇다아주 당연한 듯이 이야기가 이어졌지만여기서 호시조라가 거절한다면 나는 ‘‘약속된 승리의 자유''를 손 안에….

 

「에에정말그런 거

 

호시조라의 높이 올려진 주먹과 그 엄지가 나의 희미한 환상을 죽일 절대 보구 라는 것을 알 때까지는 그렇게 시간은 걸리지 않았다….

 

 

 

갑작스럽지만 최강의 음식은 무엇일까?

카레샤브샤브초밥소바스키야키튀김불고기혹은 과자.

모두 아니다.

라멘이야말로 최강.

라멘.

그것은 고독한 남고생에게 있어서 무엇보다도 친밀한 음식 중 하나다.

무엇을 먹을까고민하면 우선 라멘이 떠오른다.

귀가길에는 늘 가는 라멘집에 들르고.

쇼핑하다가 새로운 가게를 보면 바로 들어간다.

한밤중에 배고프면즉석으로 만들어 먹는다.

다만 데이트를 하는데 라멘집에 들어 오는 커플.

이 녀석들은 글렀다.

가게에서 노닥거리지마라그런 달콤한 것은 너희들의 정말 좋아하는 스타벅스에서나 해라라멘집 카운터에서 사랑 언약을 하는 건 아니지그걸 바로 뒤에서 바라보며줄 서는 사람들도 생각해라

라멘은원래는 혼자 먹어야 하는 것이다

이야기 같은 거 하면 스프는 식고 면은 분다.

그러니까 하나하나 칸막이 치고 또 주방에서도 안 보이게 커튼까지 친 『맛집중 시스템』은 라멘계의 혁명이다그거옛날에는 『특허 출원 중』이라고 써 있었는데,되기는 한 건가?

…이야기가 샜다.

라멘이야말로 내 식사에 적당하다.

고고를 관철하는 신성한 영혼을 달래는지고의 한 그릇.

그것이 라멘이다. …그럴 터.

 

「린은 돈코츠 간장 라멘미역 수북이다냐!

 

「그그럼 나는 린짱하고 같은 걸로

 

가게에 들어간 호시조라와 코이즈미는 익숙한 듯이 식권을 산다.

니시키노는 당황하면서도 호시조라에게 설명을 듣고무사히 식권을 산 거 같다산 뒤도 지갑을 잡은 채로나를 바라 본다아니빨리 비켜라.

 

「선배는 어떻게 할 거야?

 

「…아?

 

「…무리하게 끌고 왔고미안하니까 사줄게」

 

이 녀석 (니시키노사줄 생각이었던 건가마음은 기쁘지만 이것을 받아들이기는 아무래도 그렇다.

 

「…됐다애초에 라멘 먹을 생각이었고이 정도는 내가 지불해야지」

 

「사양할 필요 없어?

 

「아니사양하는 게 아니라애초에 후배에게 얻어 먹는 것이… 게다가 이후에도」

 

니시키노가 약간 불만스러운 듯이 뺨을 부풀리면서자리를 비킨다.

과연 아무리 그래도 후배거기에 여자에게 얻어먹는 건 주눅이 든다.

정중하게 사양하자.

나도 호시조라를 따라돈코츠를 고르고 자리에 앉았다.

식권을 내면서 호시조라가 면의 질김을 지정했다.

 

「린의 라멘은 단단한 걸로!

 

「그… 나도 린짱하고 같은 것으로

 

「나도」

 

선배는이라는 눈초리로 나를 바라본다.

 

「아나도 단단한 걸로」

 

나도 같은 걸 주문했다그렇다고는 해도…. 호시조라는 꽤 라멘집에 익숙해 보인다.

중학생에 비해 활동 범위가 넓은 고교생은 어쨌든 멋지구나음식에도 흥미를 보이고

늘 가는 라멘집같은 게 있어도 이상하지 않을지도그런 호시조라와는 반대로 니시키노는 조마조마한 표정으로 테이블에 앉으며 에이프런을 준비하거나 가게 안을 두리번 두리번 바라보고 있다.

면을 삶는 시간이 짧아서 일까라멘은 곧바로 왔다.

모두 각자 젓가락을 들고두 손을 모은다.

거기에 그걸 따라하고 나서 우선은 스프표면에 있는 기름막이 백자 같이 매끄럽고크림 같다

야채가 악취를 지운진하디 진한 돈코츠 스프다.

그리고 면스프가 농후한 만큼면은 가늘고 스트레이트.

단단한 느낌도 있어깨물 때 밸런스가 훌륭하다.

 

「응맛있다」

 

소박한 감상을 말하고그 후에는 딱히 말 할 필요도 없이 면을 후룩스프를 마신다위에 얹어진 야채의 식감도 예술

면이 4분의 1 정도 남았을 때쯤호시조라가 말을 걸었다.

 

「그런데 히키가야 선배

 

「응?

 

「마키짱하고는 어떤 관계이다냐?

 

그 말과 동시에 니시키노가 기침을 하기 시작했다.

 

「마키짱!? 괜찮아!?

 

코이즈미나 호시조라가 걱정하면서 토닥이자, ‘‘괜찮으니까…''라고 말하며 가지고 있었던 냅킨으로 자기 입을 누르며 대답한다.

 

「무슨 말을… 일단차 마셔라 차」

 

빈 컵에 차를 따라 니시키노에게 주자작게 고마워라고 말하더니 꿀꺽꿀꺽 마시기 시작했다.

다 마시자니시키노의 기침도 멈추었고니시키노는 컵을 테이블에 두고 작게 숨을 쉬었다.

 

「…그래서무슨 이야기?

 

나도 차를 마실까 하고컵에 차를 따르며 묻자호시조라는 『린도 차마시고 싶다냐!』 라고 말하며 컵을 내밀었다.

 

「선배하고 마키짱그 마키짱이 남자와 이렇~게 사이 좋은 거 처음 봐!

 

무슨 뜻이야그런 니시키노의 시선도 아랑곳 하지 않고 호시조라는 웃고 있다.

호시조라에게 차를 따른 컵을 건네주며생각한다. …관계라고 해도애시당초 니시키노와 만난 거 자체가 최근이고딱히 깊은 관계는 없다고 생각하지만….

 

「아―… 확실히 마키짱 교실에서는 딱딱한 표정이고남자와 사이 좋게 이야기한 걸 본 적은 없으니 조금 의외일지도

 

코이즈미가 그런 말을 하자과연 니시키노도 짚이는 구석이 있는지말문이 막혔다.

그렇지 않아라면서 니시키노가 횡설수설 말하는 걸 두고나는 야채를 리필했다자기 취향으로 커스터마이즈하는 두근거림은 역시 즐거우니까얼굴이 핀다.

 

「그렇다고는 해도… 의외라면 린도 그렇네」

 

「냐?

 

호시조라가 라멘에 미역을 얹으며 고개를 갸웃거렸다.

니시키노의 그렇다고는 해도… 이전 이야기를 듣지 않았다는 건가나는 호시조라 이상으로 이야기를 안 들었는데… 됐다.

 

「하나요가 아이돌이 되고 싶다고 한 건 들었지만린이 μ’s에 들어온 것은 조금 의외일지도

 

라멘을 훌쩍거리고 있던 호시조라가콜록하면서 뿜었….

 

「미미안그렇게 놀라게 할 생각은 아니었는데」

 

「린짱 무슨 일이야괜찮아!?

 

니시키노가 가지고 있었던 손수건을 호시조라에게 주고코이즈미도 호시조라의 등 뒤를 문지른다.

 

「콜록… 미미안조금 놀라서」

 

호시조라는 기침을 하면서도어떻게든 대답을 하려고 한다.

 

「린짱정말로 괜찮아?

 

「정말이야미안라멘 먹고 있는데 이상한 이야기 하지 말아줘」

 

코이즈미나 니시키노가 걱정스러운 듯이 지켜보는 가운데호시조라는 두 사람을 번갈아 보며미소를 지었다.

 

「마키짱도 카요찡도 정말 정말 정말 좋아해!

 

그렇게 말하면서 호시조라가 자리에서 벌떡 일어서며 코이즈미와 니시키노에게 달라 안긴다.

 

「와와… 린짱!!

 

「…잠깐 린더워!

 

안 좋다는 듯이 말하는 니시키노이지만 부끄러운 걸 감추려는 걸로 밖에 안 보인다.

응응사이 좋다는 것은 좋은 건가그렇지만 확실히 니시키노가 말한 대로 호시조라가 스쿨 아이돌을 한다는 건 의외였다.

내가 호시조라를 잘 아는 것도 아니고만난 것도 오늘 포함해서 2번이 다다선입관과 억측이지만호시조라에게는 호시조라 나름대로 스쿨 아이돌을 시작한 이유가 있을 것이다아니모르겠지만.

그리고 어느새전원 라멘을 다 먹었다.

 

「잘 먹었습니다」

 

가게를 나왔을 때는 이미 주변은 어두워졌었고달과 별과 가로등그리고 주택가에서 나오는 불빛이 거리를 비추고 있었다.

집까지 가는 길이 시간이면 돌아다니는 사람도 적다.

그런 조금은 향수를 느끼게 하는 거리에서호시조라가 나에게 말을 걸었다.

선배~! 선배는 여기 라멘집맛있었다냐?

 

「아아맛있었다」

 

그리 말했더니호시조라는 주먹을 꽉 쥐고는해냈다!! 라는 듯한 미소를 지었다.

 

「여기 말이야린이 추천하는 가게 중 하나야」

 

「그러고 보니확실히 익숙해 보이더구나」

 

「응다음에는 다른 맛있는 가게 같이 가자냐!

 

「……아아다음에」

 

『그 말을 말한 인간은 절대로 가지 않는다는 법칙』이 발동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라고 느꼈는지호시조라가 안 믿는지?,  라고 말하며 뺨을 부풀렸다.

 

적당히 대답하면서앞에서 걷고 있는 코이즈미와 니시키노의 뒤를 따른다.

그리고 신호등에서호시조라가 불쑥 말을 꺼냈다.

 

「…그런데 말이야조금 전에 대한 건데

 

「조금 전?

 

「응마키짱이 린이 μ’s에 들어 온 게 의외다― 라고 말한 거」

 

「아아… 그건가」

 

호시조라의 표정이 진지하다어슴푸레한 밤길에서 빛나고 있는 가로등을 어쩐지 침울한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다.

 

「그… 선배도 역시 이상하다고 생각해린이 이런… 여자아이 같은 거 하는 거

 

그 불안한 듯한 표정을 보면적당히 얼버무려서 어떻게든 이 장소에서… 그딴 말은 못하겠다.

 

「아니… 별로, …이상하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애초에 그리 생각할 이유가 있을까너도 무엇인가 하고 싶은 것이 있어서 그런 게 아닌가아니잘은 모르겠다만」

 

그러자 호시조라가 조금 마른 미소를 띄우면서 대답했다.

 

「린은있잖아 ,카요찡같이 귀엽지도 않고마키짱 같이 머리가 좋지 않잖아그러니까 그어울리지 않는게 아닐까라고」

 

그런 호시조라의 말을 듣다 보니 어떤 인물의 대사가 떠올랐다.

 

『…그 주변에 맞추려는 거 그만둘 수 없을까...

몹시 불쾌하구나자신의 서투름흉함어리석음의 원인을 타인에게 돌리다니 부끄럽지 않은 걸까?

 

이거 텄다.

과연언젠가 유키노시타는 이런 기분으로 유이가하마를 보고 있었던 건가당시 내가 들었을 때는 나로서도 『우왓』 라고 할 정도로 질릴 레벨이었지만. …아니,지금도 그렇다만

 

「…뭐어울리는가는 어쨌든너가 하고 싶으면 되는 거 아닌가그런 건 니가 하고 싶으면 하고 아님 마는 거다.

호시조라너는 스쿨 아이돌을 하고 싶은 건가?  하고 싶지 않은 건가?

 

「하고 싶어카요찡도 마키짱도 μ’s 모두도 정말 좋아하고춤추는 거 좋아해연습은… 그야 조금은 힘들 때도 있지만그래도 모두하고 같이 하는 스쿨 아이돌이 정말 좋아! …그렇지만

 

호시조라가 그렇게 말하더니 또 고개를 숙였다하지만그 작고 가는 목소리에는 힘이 담겨 있었다.

신호가 파랑으로 바뀌는 소리가 들린다니시키노와 코이즈미가 이미 건너고 나서 우리들을 부르고 있다.

 

「…우선 가자,  녀석들이 부르고 있다」

 

「………」

 

호시조라가 밑을 바라 보며 움직이지 않으려 하고점차 신호가 깜빡이기 시작한다.

 

「하아……그 말이다호시조라너 자신은 귀엽지 않다고 하는데 그거 자랑을 돌려 말하는 거 아닌가?

 

내가 그렇게 말하자호시조라는 멍한 표정을 지으며 나를 바라 본다.

 

「……애?

 

「그… 뭐랄까너는 귀여우니까안심해라여자들에게 실컷 차인 내가 봐도 너는 사랑스럽다.

뭣하면 고백해도 될 정도로 좋은 레벨이지」

 

큭… 내가 한 말이지만중학생 시절의 흑역사가 다시 소생한다…. 망할… 어느 쪽인가 하면 호시조라 보다 내가 더 타격이 크다그냥 죽을까어차피 살아도 인기도 없고 친구도 없고오히려나 말고 다 죽어 버려라는 식으로 자폭을…..

잠깐 동안의 침묵 후호시조라는 『아하하!』 조금 전까지 침묵은 어디로 보냈는지아주 즐거운 듯이 웃고 있었다.

아아…., 내 이야기재미있었나 보구나(흰색 눈)

 

「아하하하하. …,  …린도 선배에게 고백 받으면 오케이 할지도 모른다냐」

 

「농담이라도 그만해라.. 그런 적당한 말 하면 반해 버릴 테니까」

 

옆에서 듣으면 날아갈 것 같은 심한 농담이다호시조라도어깨를 흔들며 웃고 있다

 

「선배가자!

 

 

그렇게 말하더니 호시조라가 내 손을 잡고 달리기 시작했다.

…그러니까 그렇게 남자를 들뜨게 하는 행동은 그만… 됐다포기했다몇 번을 말해도 소용없을 거다이 녀석에게는

신호가 빨강으로 바뀌기 직전이라는 듯이깜빡깜빡거리고 있다.

그 때순간 호시조라가 나를 바라 보았다.

 

「선배~!

 

「아?

 

「또 다음에함께 라멘집 가자냐!

 

「…아아그래」

 

그 빛나는 미소는 어두운 거리에서조차 빛나 보였다.

오늘 같이 간 가게도 맛있었고또 같이 먹으러 가는 것도 좋겠지.

같이 먹는 라멘도 나쁘지 않다혼자서 먹든 같이 먹든 맛있다.

최강의 음식은 라멘으로 결정이론은 인정하지 않는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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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번역한 시리즈입니다.


올해 8월에 갱신된 것으로 더 갱신된 것은 없습니다.


솔직히 갱신한 줄도 몰랐습니다 [.....]


한동안 이 작가님 다른 크로스만 쓰셨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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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없는 블로그
만화, 애니, 음악, 게임 등에 대한 글을 쓰는 공간입니다. 현재는 역시 내청춘 러브코미디는 잘못됐다. 그리고 사키, 러브라이브, 신데마스, 섬란카구라, 아마가미 활동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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