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없는 블로그

오레가이루 팬픽/ 柏木 2013. 12. 18. 21:18 by 레미0아이시스

본 번역은 柏木님의 허락을 받고 한 것임을 알립니다. 이 자리를 빌어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01. 힛키와 미우라양! 1화 

 

 

 

결과 발표입니다. (작가가 한 쿨 돌린 뒤에 설문조사 했었습니다.)

 

1,  하루노씨

 

2,  에비나양

 

3,  미우라양

 

 

많은 투표감사합니다.

 

 

다만 투표를 보고

 

아아어쨌든 머리 속이라도 좋으니속편을 전부 쓰지 않는 걸까라고 생각해 버렸습니다.

 

 

힛키와 히키가야 00씨 같이 결혼 후 1화만이라도 전원 쓸까? , 라고 생각하기도 했습니다.

 

 

그렇지만지금은 눈앞에 있는 것을 생각하자

 

그런 연유로힛키와 미우라양 속편 스타트!.

 

 

 

-미우라 유미코는 히키가야 하치만을 잘 알아유일무이한 소중한 소꿉친구이니까.

 

 

좋아하는 음료는 MAX 커피-아는 그렇게 단 건 살찌기에 별로 마시고 싶지 않아.

 

싫은 음식은 토마토-아는 보통으로 먹을 수 있는데.

 

독서를 매우 좋아한다-아는 5분만에 휴대폰 만지기 시작해.

 

애니를 좋아한다-아는 최근에는 보지 않지만.

 

집단 행동을 싫어한다-아는 별로 좋고 싫고를 의식한 적 없고.

 

혼자 있는 걸 좋아한다-아는 하치만과 둘만 있는 시간은 의외로 좋아.

 

치바 *트리비아(잡지식)를 많이 알고 있다-아는··· 어떨까?.

 

 

 

아직도 잔뜩 있어아니소꿉친구라서 만이 아니니까

 

항상 하치만은 무뚝뚝하고 완고해서 입만 열면 억지이론뿐그래도-아는 하치만이 항상 옳은말을 하는 걸 알아.

 

-아는 바보라서 난폭하니까 하치만처럼 바르다는 것이 뭔지 모르겠고.

 

하치만은 깨닫지 못했을지도 모르지만-아는 하치만의 올바른 등을 뒤쫓았어쭉 동경했던 걸지도.

 

 

그런데도어렸을 적부터 나-아는 하치만에게 폐만 끼쳤어캠프파이어 때오클라호마 믹서(オクラホマミキサ)로 하치만을 좋아하는 듯한 여자가 손을 잡으려고 하면 여자를 노려 보거나.

 

마라톤 때도 배턴을 건네 받는 여자에게 확연한 적의를 보내거나.

 

중학생 무렵에는하치만을 좋아하는 여자에게 프렛셔를 줘서떼어냈고.

 

 

지금 생각하면 몹시 아이 같이 제멋대로였구나.

 

타인의 연애 이야기는 적극적인 주제에자기 이야기는 제멋대로인 것뿐.

 

-아는-아의 이런 모습이 싫어.

 

하치만을 쫓아 들어간 소부 고등학교 입학 첫날-아는 난데없이 금발로 염색했어초 시간 걸렸지만.

 

···하치만의 취향을 생각하지 않았던 것은가슴이 시렸어.

 

 

그 날통학로에서 개를 감싼 사고가 있었지만-아는 그 때 그 자리에 없었어입학식에서 하치만을 깜짝 놀래 키고 싶어서그 생각으로 머리가 가득 차서 들뜨고 있었어.

 

 

입학식에 하치만은 오지 않았고-아는 통학로의 사고를 듣고는.

 

오한이 났고몸이 떨렸고소름이 섰던 걸 기억해그게 나-아는 알고 있는걸하치만은 상냥하다는 걸.

 

개를 감싸다 죽어버리는 가능성 까지도생각해 버렸어.

 

 

그 때-아는 이해했어-아는 하치만을 지키고 싶다고.

 

하치만의 올바름을 나-아가 지키고 싶다고.

 

···좋아하기 때문에아마누구보다도.

 

 

유이라던가유키노시타양이라던가

 

절대로 하치만만은 양보할 수 없어절대로 양보하지 않아

 

역시-아는 제멋대로이고 난폭하니까.

 

「야하치오!  일어나!

 

-아는 언제나 대로침대에 숨어있는 하치만을 찼어이렇게 매일 아침 깨우러 오는 것은사고가 원인이지만.

 

앞으로는-아가 하치만을 제대로 지킬 거야.

 

 

「으~응」

 

자는 척을 잘 하는 것도 알아.

 

그렇지만 팬티 보지마오늘은 안 돼! ,  그게 그다지··· 귀여운 게 아니니까.

 

 

「저기―, 하치만···

 

-아는 하치만의 머리맡에 앉아말을 걸었어.

 

 

「···아?

 

하치만은 자는 척을 멈추고는스멀스멀 얼굴을 내밀어서는.

 

 

「별로상관없잖아」

 

하치만의 바보털을 살짝 잡아 세우고

 

역시나 말 못해「하치만은 나-아의 것」이라고는.

 

 

「빨리··· 일어나!

 

한번 더-아는 힘껏 하치만을 찼어.

 

 

 

02. 힛키와 미우라양! 2

 

소꿉친구.

 

그것은 남자라면 한 번은 망상 하지 않을 수 없는 여자아이에 대한 속성이다.

 

좋아하는 그 아이가 아침 일찍매일 깨우러 와 준다니··· 그거 참을 수 없다고!.

 

그렇지만··· 짹짹 새씨가 울고 계시는 아침.

 

「하치오!  일어나!

 

라며 차이면서 일어나는 것은 어떨까 생각한다이불 가드가 없었다면 죽었다···.

 

「벌써 코마치가 아침밥 다 했데

 

이 화려한 금발 세로 롤은 미우라 유미코소꿉친구. soggubchingu이다글자를 멋지게 하면 어쩐지 멋··· 있지 않다.

 

그 미우라의 목소리에 나는 살짝 얼굴을 내밀었다.

 

언제부터 였을까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맡는 냄새가 향수 냄새가 된 것은너무 뿌린 거겠지.

 

덧붙여서 향수는 허리나 허벅지 안쪽에 뿌리면 효과적인 것 같다.

 

「네일어나 일어나라고」

 

미우라는 뇌 내에서 트리비아를 선 보이던 내 뺨을 잡아 잡아당겼다.

 

「아흐아 아흐···

 

잠깐아파 아파 아프다고그것 보다 손톱이손톱이 박힌다고!.

 

「자내려가자」

 

「하아···」

 

솔직히 나는 이 녀석을 모르겠다목덜미에 키스 마크 라던가··· 키스 당한 거라던가.

 

무엇을 하고 싶은 거야? ,  이 소꿉친구님은.

 

나는 일학년 때 그 사고 이후미우라에게 일찍 일으켜지는 것과 도보 통학을 강요 당했다.

 

어째서 옥염의 여왕과 내가 같이 걸어야 하는데그렇다고는 해도 내가 억지로 거리를 벌려 걷고 있기에그렇게는 안 된다.

 

미우라도 어쨌든 지간에 그것은 허용 해주었다소문 나면 곤란하다미우라가 신경 쓰지 않더라도 내가 신경 쓴다고.

 

일 년 이상내가 통학할 때마다 항상 미우라 유미코가 있다어느 새인지 그 뒷모습을 보는 것이 보통 광경이 되었다.

 

통학로는 소부고를 포함해 다른 학교 학생들도 통학하고 있다아니뭐 그거야 통학로 이니까.

 

그래도다른 학교에도 미우라 만큼 예쁜 여자는 없다역시 유키노시타 정도다미우라와 아름다움으로 싸울 수 있는 사람은가슴으로는 미우라가 이기고 있으니우선 미우라에게 1포인트다.

 

그런 아무래도 좋은 일을 생각하면서 교문에 들어가면승강구에.

 

「힛키!  안녕!」

 

미우라 그룹 중 한 명유이가하마 유이가 말을 걸어 온다나의 어깨에 툭하고 손을 댄다.

 

「아아아···

 

어째서 언제나 이렇게 가깝냐고이 녀석은모르겠다고정말.

 

「유이빨리 가자」

 

신발을 갈아 신은 미우라의 목소리가 유이가하마를 제지한다.

 

「아응」

 

그다지 미우라의 목소리에는 공격성은 없었지만어쩐지 가시가 있던 것 같던데··· 기분 탓인가.

 

「저기힛키와 유미코는 어쩐지 항상 같은 타이밍에 등교하지 않아?」 

 

「아··· 우연이겠지?

 

어째서 나는 동요 하는 거냐?.

 

「아···」라니 뭐냐고기분 나쁘구만.

 

「그런가그렇네힛키와 유미코에게 접점은 하나도 없으니까」

 

어이뭐냐 그 말은심하지 않아? ,  유이가하마양.

 

확실히 소꿉친구 라는 거 말고는 미우라와 접점 같은 건 하나도 없겠지만.

 

「그럼!  힛키!

 

「아아···」

 

유이가하마는 그대로 미우라의 뒤를 쫓아 갔다.

 

 

···나와 미우라 유미코는 유치원 때부터 알던 사이다.

 

이웃간 교류가 희박한 요즈음인데도우리 집과 미우라네는 상당히 사이가 좋다아마 미우라가 우리 집에 자주 눌러 앉았기 때문이겠지.

 

그렇다고 해서소꿉친구이긴 해도그 편의점에서 돌아가던 길에 그 키스는.

 

···아니됐다

 

 

03. 힛키와 미우라양! 3

 

당연하지만 교실에서는 나와 미우라는 타인처럼 행동하고 있다그렇다고나 할까 우선 연관될 기회가 없기에 타인처럼 행동한다느니 할 것도 없지만.

 

 

미우라 자리를 중심으로그 주위를 미우라 그룹과 하야마 그룹의 상위 카스트진이 둘러싼다시시한 이야기가 교실 내에서 오늘도 울려 퍼진다.

 

어떻게 저런 바보 같은 이야기를 할 수 있는 거야?. 모르겠다.

 

 

「어라유미코네일은?

 

유이가하마가 미우라에게 물었다.

 

「아오늘은 귀찮아서 안 했어

 

미우라는 휴대폰을 삑삑거리며 적당하게 대답했다.

 

「드무네∼」

 

드물게 보통 반응을 하는 에비나양아니저게 보통 반응이지만.

 

「유미코가 네일을 잊어 버리다니드문데」

 

하야마가 에비나양과 같은 걸 말했다두 번이나 말할 만큼 중요한 일인가?.

 

「그래?

 

「늦잠이라도 잔 거야? ,  유미코~

 

토베가 놀라울 정도로 돌직구를 날렸다나는 소꿉친구라지만 상위 카스트진은 어떻게 저렇게 보통으로 미우라와 이야기할 수 있는 거냐보통 무섭잖아.

 

「나-아는 기본적으로 빨리 자고 빨리 일어나」

 

아아그 탓으로 내 생활 습관은 교정 당하는 중이다민폐다.

 

「뭐가끔 씩은 보통 손톱도 괜찮을까~해서」

 

미우라가 살색의 아름다운 손톱을 바라보면서 중얼거렸다.

 

 

···손톱에 뭘 붙이거나 색칠 하는 게 재미 있는 걸까?.

 

모르겠다빗치의 감성은.

 

기본적으로 부활이 있기에 집에 갈 때는 혼자다.

 

애초에 이것이 보통이다솔로 플레이어이니까. SAO라면 유니크 스킬 「아싸」가 생겨 항시 스텔스 상태로 최하층까지 갈 수 있는 레벨.

 

 

나는 문을 열고집으로 들어 간다.

 

「왔다∼」

 

다녀왔다고 확실하게 말할 이유도 없으니적당히 말한다.

 

「어서 와

 

「어서 와

 

···응?. 한 사람 더 누가 있는 건가?. 아니어쩐지 알겠지만옛날부터 우리 집에 종종 와서는 내 아이스 크림이나 간식을 마음대로 먹거니 하고.

 

중학생 무렵에는 에로책이 강탈되어 다음날 쓰레기장에 무참하게 폐기되었다.

 

그런 난체 인 여왕님이 들어 오셨다.

 

 

거실 문을 연다.

 

「미우라양~

 

반드시 소파에서 코마치의 수준 낮은 잡지를 읽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어라?

 

소파에는 아무도 없고부엌에 누군가 있는 거 같다.

 

 

「오빠뭐하는 거야?

 

코마치가 에이프런 차림으로 서 있는 것은 평소의 광경단지 하나 다른 것은···.

 

「하치오빨리 갈아입고 오는 게 어때?

 

무성한 금발을 묶은 에이프런 차림의 미우라가 우리 집 부엌에 서 있었다.

 

···아름다운 목덜미에 눈이 가 버린다.

 

「아아아···

 

나는 거실에서 나가자기 방으로 가기 위해 계단에 올랐다.

 

 

 

···어라∼?,  유미코 저렇게 귀여웠나?.

 

 

 

04. 힛키와 미우라양! 4

 

당연한 일이지만사람에게는 적성이 있다그것은 신이 사람에게 준 평등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신의 기준은 조금 이상하다.

 

아마 신도 직장 스트레스나 상사에 대한 스트레스가 있는 것이 아닐까뭐야 그건 슬프다고.

 

그렇다고 해서 신은 우리들하고 같지 않았으면 하는데.

 

예를 들어 릴레이 연습 때 스톱 시계 멈추기를 미스하면 반사 신경이 없는 것에 대해 신을 원망했다그리고 그런 역할을 떠 맡긴 이세하라의 할멈도 원망했다.

 

 

즉··· 누구도 서투른 건 있으니까나는 부엌에서 뭔가 만들고 있는 에이프런 차림의 미우라와 코마치를 바라보면서 그렇게 생각했다.

 

「아유미코 언니물 너무 넣었어요!

 

「하아적당해도 되잖아」

 

「제대로 계량 컵으로 재어 주세요」

 

「헤~

 

코마치가 유니크 스킬 「시누이」를 발동했다아니 그런 거창한 건 아니지만그 미우라가 순순히 따르고 있다.

 

아무튼 나와 미우라가 소꿉친구인 동시에미우라와 코마치도 소꿉친구이니까코마치는 미우라를 진짜 언니처럼 생각하고 있다이렇게 보고 있자면 자매간 대화이고.

 

···그렇다고 해야 할지미우라 그다지 요리 못하는 거 같다만외형 대로 말이지전에 야끼소바 만들어 주었지만 물을 너무 넣었었고.

 

유이가하마도 그렇지만 계량은 중요하다고요리가 서투른 녀석은 기본적으로 계량을 하지 않는다눈대중만큼 믿을 수 없는 것도 없겠지.

 

 

···몇 분 후.

 

「다 됐어!스튜」

 

코마치의 기운 넘치는 목소리 들려 왔다.

 

「스튜였는가···」

 

어이 어이물 초 중요했잖아···.

 

「후우괜찮아 오빠··· 제대로 다시 만들었으니까」

 

에이프런을 벗으면서코마치가 완전히 지친 소리로 말했다정말로 지쳤구나 이 녀석.

 

 

나는 부엌 앞 테이블 자리 중오른쪽 아래 자리에 앉는다.

 

「나-평상시 요리라던가 하지 않아」

 

스튜와 숟가락을 내 앞에 두고미우라는 에이프런을 벗고내 옆에 앉았다.

 

「알고 있다」

 

일부러 코마치가 다시 만들 레벨이니까 알 거 같다.

 

「···먹어」

 

「알고 있다고」

 

스푼으로 스튜를 건져 올린다.

 

「···그런데당근 두꺼운데」

 

지적질은 늦었지만 당근 두께가 5센티미터 정도 스튜에 있었다.

 

「세세한 건 신경 쓰지마!

 

「세세하지 게 아니겠지··· 너무 두껍다고」

 

과연 나라도 이 당근님은 그렇잖아?.

 

「후우··· 손이 많은 가는 연상을 만났어코마치」

 

코마치는 머리를 싸매고어쩐지 나직히 중얼거렸다.

 

 

입으로 옮긴 스튜 맛 자체는그런 대로였다.

 

「저기하치오···

 

「아?

 

턱을 괴면서 미우라가 말을 건네 왔다.

 

「일요일··· 어딘가 가지 않을래?

 

 

 

05. 힛키와 미우라양! 5

 

 

일요일이라는 것은.

 

토요일만큼은 아니지만 역시 휴일이다늘어지고 싶은 것이다사자에씨(サザエさん보면 우울해지지만.

 

그러나 나는 치바 고등학생이 자주 데이트 장소로 사용할 것 같은현내 최대의 레저스포츠미나미후나바시의 라라포트로 향할 예정이다.

 

아니억지로 끌려 갈 예정그 일요일에는 신은 없다고 이해한 끔찍한 예정 때문에나는 역 앞에서 멍하니 있었다.

 

누구에게?  물론···.

 

 

「하치오~

 

터벅터벅 발소리와 나를 부르는 목소리가 들려그 목소리가 들리는 쪽을 본다.

 

아무튼 알고 있겠지만소부 고등학교 남녀 누구나가 두려워하고 부들부들 떠는 염옥의 여왕 미우라 유미코양이다덧붙여서 소꿉친구인 것은 비밀.그렇다고나 할까 말할 정도의 일도 아니고.

 

등이 탁 열린 미니스커트 원피스를 입었고굽이 높은 뮬이 내 다리를 밟을 것 같아 무섭다.

 

「가자

 

「아아···」

 

나의 옆에 잠깐 서다가 곧바로 개찰구로 향했다.

 

기다렸어같은 한마디도 없다.  과연 미우라다그 보다 라라포트엔 왜 가는 건데일요일이어서차내는 꽤 혼잡했다손잡이 잡기도 힘들다.

 

내가 옛날부터 혼잡한 걸 싫다는 걸 이 녀석 알고 있겠지그 탓에 불꽃 놀이 가다가 둘이서 미아가 된 적도 있고.

 

「하치오라라포트에서 무엇인가 사고 싶은 것 있어?

 

「···아마 없는데」

 

「아무것도?

 

「나 지금돈 없어」

 

최근 오래간만에 디지몬 게임 하고 싶어서 북오프에서 사버렸다그리고 참고서도 샀다.

 

그렇게 말하고나는 작게 한숨을 쉬었다별로 나는 거절할 수 없기 때문에 왔을 뿐이고.

 

「아 그래」

 

미우라가 적당하게 대답했다뭐라고 말했으면 했는데정말이지.

 

나와 미우라가 말하고 있자면 리얼충 같은 촐랑촐랑한 중학생 여자 세 명이 진귀한 것을 보는 눈으로 나를 본다.

 

남루한 나와 화려한 미우라는 어울리지 않아정말로 말이지너무 어울리지 않아서 저울이 망가진다고.

 

그런 것을 생각하고 있는 동안에 미나미후나바시에 도착했다···.

 

미나미후나바시 역에 도착하고조금 걷다가육교를 건너고 쇼핑 몰에 들어간다.

 

구내의 안내판은 무시하고 에스컬레이터를 타고어딘가로 향한다.

 

유이가하마나 에비나양 자주 와서 그런가나는 통학로 다닐 때처럼 미우라의 등을 바라보면서 뒤를 걷고 있는데주위가 나를 이상한 눈으로 보고 있다.

 

아차어느 새인지 전에 유키노시타와 왔을 때 히키가야 배리어를 치던 에어리어에 와버렸다위험한그 점원의 피지컬은 벌써 트라우마야.

 

그러자 미우라가 갑자기 멈춰 서서는뒤꿈치를 돌리며나를 강한 눈빛으로 본다.

 

「뭐야···?」

 

가까이 온 미우라가 억지로 나의 팔을 잡았다.

 

「하치오팔짱이야」

 

내 대답을 듣지도 않고마음대로 팔짱 꼈다.

 

「···미안」

 

이 녀석 나름대로 나를 신경 쓴 건가··.

 

「좋아별로」

 

미우라의 좋은 모양의 가슴이 조금 닿았다뮬 탓인지 키도 약간 미우라가 크다시간이 이상하게 흐르는 거 같다.

 

그러고 보니··· 옛날의 미우라는 어떤 느낌이었더라?

 

「하치오-아가」

 

「응?

 

미우라가 어떤 가게를 가리켰다확실하게 남성 의류 매장이었다.

 

「하치오를 코디네이트 할게」

 

「아?

 

가게에 들어간 뒤로는 엉망이었다.

 

도저히 알 수도 없는 감지 않는 머플러나 모자 주제에 깊이 쓸 수 없는 모자를 쓰거나게다가 그 머플러나 모자 꽤 비싸던데의미를 모르겠다.

 

리얼충이 되기 위해는 돈이 필요하구만바보다리얼충.

 

마치 옷 갈아 입히는 인형 같았다.

 

미우라가 마음대로 나의 옷을 샀고가게를 나왔을 때에는 이미 1시간 지나 있었다.

 

「하아···」

 

여자가 사준다니나의 주의를 무시했어이 여왕님아니이야기한 기억도 없지만.

 

「이제 돌아가자하치오」

 

「니 쇼핑은?

 

「벌써 끝났어」

 

잘 모르겠지만··· 이 녀석의 목적은 나에게 옷을 사 주는 것인 듯 하다여고생의 지갑은 잘 모르겠지만 말이지화장품이라던가 소모품이나 살 것이 많은 주제에.

 

나에게어째서 이렇게 비싼 옷 사주는 거냐이 녀석.

 

「가자하치오」

 

「아아··· 알았어」

 

나와 미우라는 다시 팔짱 꼈다이번은 좀 더 꽉그렇게 해서 우리들은 돌아간다.

 

 

전철에서 자 버릴 정도로그 정도로지금의 나는 눈꺼풀이 무거웠다.

 

이런.

 

미우라의 어깨로 자는 망상을··· 일순간 해 버렸다뺨에 전해지는 원피스 너머의 체온 같은 건 어떻게든 됐잖아나 바보.

 

 

 

06. 힛키와 미우라양! 6

 

어이눈 깜짝할 사이에 일주일이 지났어무슨 일이냐고···.

 

뭐냐이건사자에상 亜空?.

 

세계의 물리 법칙이 통용되지 않는 거냐나미히라씨의 정수리에 있는 털이 검에 된다든가?. 뭐야 그건 멋있구만.

 

위험하다어쨌든 좋다.

 

 

그런 연유로 일요일나는 아울렛으로 향하고 있다.

 

10분 정도 버스에서 흔들리며카이힌마쿠하리로 향한다.

 

시간 때우기와 기분 전환을 위해서는큰 서점이 있는 장소가 적당하다.

 

나는 지난 주 일요일에 미우라가 사준 검정색의 특이한 자켓을 입고 있다그렇다고나 할까 이것을 시원스럽게 사버리는 미우라 누님의 배포에도 놀랐다만.

 

쓸데없이 비싼 자켓에 의지하지 않으면 리얼충이 될 수 없는 녀석은 리얼충이 아닌 것이겠지.

 

리얼충인 것은 자켓뿐이다.

 

내가 좋은 예로 완전히 쟈켓이 날 입고 있다이제 자켓이 말하기만 하면 된다···.

 

「풋뭐야너 초 나에게 입혔잖아 (CV : 세키 토시히코)

 

어째서 CV가 크루제냐고··· 혹은 모모타로스.

 

아니그러나사내아이는 자라더라도 로보트나 가면 라이더를 정말 좋아한다.

 

가면 라이더는 초등학교 5학년이나 6 학년 정도에 한 번 졸업하고 고등학생 즈음에 또 처음 봤다.

 

아니그것은 나와 자이모쿠자 케이스지만···. 남자 친구가 없어서 샘플이 없다.

 

토츠카토츠카는 아마 남자로 포함되지 않는다! (단호).

 

덧붙여서 내가 좋아하는 것은 류우키가면 라이더끼리 배틀로얄.

 

마구 날카로워져서 당시 아이들을 두고 가는 느낌을 좋아한다.

 

가가가 문고에도 통하는 것이 있다이 쪽은 큰 아이들을 두고 가는 만큼 마구 날카로워지고 있다. SBR 같은 것이 좋은 예.

 

아무튼 교실에서는 내가 「이 몸! 등장」해도 도펀트을 보는 듯한 눈으로 본다나는 괴인인가···.

 

B의 가이아메모리 팔에 삽입할거라고? B는 「아싸*(ぼっち)」의 B.

 

(역주 : 괴인 도펀트는 가이아메모리를 삽입해 괴인이 되고 그 변하는 괴인이름 영문 첫글자가 가이아메모리에 적혀있다고 합니다. 지적은 질풍신뢰의슈님이 해주셨습니다.

이몸 등장! 은 가면라이더 덴오 패러디라고 합니다. 지적은 엔테라스님이 해주셨습니다.

 아싸는 일어로 봇찌 -> B로 시작합니다.)

 

그런 것을 생각하고 있는 동안에 아울렛 내 서점에 들어갔다.

 

전개 빠른데···

 

따로 뭘 살 예정도 없고잠깐 이리저리 다니다가 돌아갈까.

 

들어가 오른쪽 코믹스 코너그 안쪽 라이트 노벨 코너통로 멀리에 소설이 있다거기에···.

 

「···」

 

청초함이 두드러지는 하얀 롱 스커트 원피스에 레깅스손목시계나 가방 등의 소품류를 단정하게 착용하고 있다.

 

유키노시타 유키노가 책을 찾고 있었다서로 소리도 내지 않고눈을 맞추기를 1.

 

「하아···」

 

한숨을 쉬고는터벅터벅 서점 밖으로 나가버렸다.

 

아무튼··· MU☆SHI! 인가 묵살보다는 나은 건가하하그래도 한숨은 필요 없겠지어이.

 

나는 잡지를 서서 읽거나 해서, 10분 가깝게 시간을 때우다 적당한 책을 구입하고는서점을 나왔다휴대용 봉투에는 책 1권과 전단지뿐이라 가볍다.

 

「응?

 

「안녕히키가야군」

 

어째선지 조금 전 서점에서 딱 만난 유키노시타가 서점의 밖에서 서 있었다방금 전 얼굴 마주보며 한숨 쉬던 주제에 인사했다.

 

「아까 나 보고 한숨 쉰 주제에···

 

「미안해왠지 우울해져서」

 

「어째서 우울해지는 건가···

 

사람의 얼굴 보고 우울해지다니 심하지 않냐고이 여자.

 

「당신은 무엇을 하러 왔어?

 

「시간 때우기아니 기분 전환」

 

「그래나와 같구나」

 

「너도 인가」

 

이거 의외이구만효율적으로 공부할 거 같은데.

 

「계속 앉아 공부하고 있을 수도 없을 것이다만나라도 신체를 움직이거나 기분 전환하는 건 필요해」

 

「뭐그렇구나」

 

그런 것을 이야기하면서나와 유키노시타는 아울렛에서 나갔다상쾌한 바닷바람을 맞이했다.

 

나는 휴대용 봉투를 휘릭휘릭 하면서 유키노시타와 버스정류장을 향해 걷고 있다물론 두 명 모두 말하지 않는다.

 

고층빌딩이 늘어선 이 근처는 미묘하게 바람이 강하다단지 미묘한 풍력 때문에 스커트를 넘길 수 있는 러브 코미디 트랩은 있을 수 없다.

 

「히키가야군」

 

유키노시타가 나를 불렀다.

 

「응?

 

혼잡한 가운데도 무서울 정도로 존재감이 있는 목소리라고 재차 생각했다.

 

「당신그 자켓···

 

미우라가 사 준 자켓을 곁눈질로 보고 있다확실히 피코()에서 패션 체크되고 있다.

 

「어울리지 않아」

 

「알고 있다」

 

아무래도 엄청난 레벨로 어울리지 않은 것 같다···. 과연 아프다고?

 

「아라저건···

 

유키노시타가 뭔가 찾고 가리킨 곳에는 미우라 유미코와 에비나양과 하야마와 토베의 그룹이 걷고 있었다유이가하마는 왠지 부재.

 

「큭」

 

「나도 만나고 싶지 않았어···

 

나는 그조금 다른 이유이기도 하다만.

 

···인생이란 건 곤란하다.

 

발견되기를 원하지 않는 시점에서 발견되었다.

 

유키노시타가 미우라와 하야마의 그룹을 가리켰을 때에는이미 미우라와 눈이 맞아 버렸다.

 

3초 후에는 미우라의 눈은 위험할 정도로나와 유키노시타를 찌릿 노려 보고 있었다.

 

뭐야 이건하치만은 모르겠다고···.

 

 

 

07. 힛키와 미우라양! 7

 

나에게 연애의 수라장 따위는 일어나지 않는다그러니까 이것은 다른 타입의 수라장이다.

 

물과 기름은 어울리지 않는다아니아닌가.

 

심플하게 유키노시타 유키노와 미우라 유미코는 역시 궁합이 굉장히 나쁘다지금까지 몇 번이나 조마조마 했던가.

 

보라고지금도제법 거리 있는데도 대단한 적대심···.

 

 

「히키가야군어떻게 할까?

 

유키노시타여기서 도망치면 자의식 과잉 같은데다가 쓸데없는 오해를 할 거 같다.

 

「그다지 도망칠 필요는 없겠지」

 

둘이서 작은 소리로 회의 하고 있는데미우라가 이쪽으로 빠른 걸음으로 다가 온다뮬로 그렇게걷지마위험하잖아.

 

「왠지 이상하네···

 

유키노시타도 지나친 미우라의 박력에 위화감을 느낀 것 같다.

 

그리고 에비나양과 하야마가 「잠깐유미코···?」라는 듯한 행동을 했다.

 

그리고 미우라가 유키노시타 앞에 섰다.

 

「유키노시타양데이트?

 

「아니야같이 돌아가고 있었을 뿐」

 

유키노시타는 평소처럼 가벼운 시비조로 돌려주었다불에 기름이다그것. Let's ~~!.

 

「후~응」

 

팔짱을 끼면서 나를 노려보았다아니내가 뭘 어쨌는데.

 

「당신은 무슨 일이야당신이 말을 걸다니 어떤 바람이 분 걸까?

 

「하아별로 아무것도 아니야」

 

「나와 친구라도 되고 싶은 것인지 생각했어」

 

「의미 모르겠는데」

 

잠깐유키노시타양!. 또 불에 기름을! *플랑베라도 할 생각?. 어라 기름이 아니라 술인가.

 

(역주 : 플랑베는 고기 요리 등을 조리하면서 브랜디·럼 등을 뿌려 불을 붙여 알코올분을 태우는 일그 요리.)

 

「뭐 좋아히키가야군 가도록 하자」

 

「아직 이야기 끝나지 않았는데」

 

뮬이 불쾌한 것처럼 터벅터벅 지면을 쳤다.

 

「무슨 이야기일까정말이지 전해지지 않았다만」

 

「우∼···」 

 

미우라가 얼굴을 찡그리며 신음소리를 낸다그녀는 뭔가 말을 짜내고 있다유키노시타는 미우라의 대답을 기다리고 있다.

 

「저기 저기 히키타니군」

 

「응?

 

청초계 부녀자 에비나양이 어느 새 내 옆에 서 있었다.

 

유키노시타와 같은 겉보기엔 청초한 흰색 롱 스커트 원피스내용은 썩었지만.

 

「너 재빠르다··· 조금 전까지 하야마와 있었잖아」

 

「훗그건 잔상이다」

 

「뭐···라고···

 

유키노시타와 미우라가 신경이 곤두세우며 대치하는 그 옆에서 나와 에비나양은 장난 같은 이야기를 하고 있다.

 

「무엇인가··· 이상하지 않아?

 

에비나양이 미우라와 유키노시타의 분노의 *온도차를 알아차린 것 같다아무리 그래도 미우라가 의미도 없이 날카로운 것 같지만.

 

(역주 : 뜻으로는 분노의 방향이 다르다라서 분노의 백터가 다른 걸 알아차렸다정도의 의미입니다.)

 

「그렇구나···」

 

아무튼 의미는 있겠지만나는 미우라가 사 준 자켓을 입고 온 것을 후회했다.

 

「유키노시타양도 유미코도 여기는다른 사람들에게 방해가 되니까」

 

하야마가 두 명의 사이에 끼면서자리를 정리했다그러나지금의 미우라는 하야마로는 멈출 수 없다.

 

「대체로 봉사부가 뭐라고」

 

겨우 말을 짜낸 미우라였지만왠지 봉사부 이야기가 되었다.

 

「유이가 봉사부 들어가서 별로 마음 쓰지 않게 된 것은 감사하지만테니스 때나 캠프 때도 그렇고」

 

뮬이 더욱 불쾌한 것 같이 타박 타박 타박 타박음을 울린다.

 

「너과 하치오는 뭐야어떤 관계야?

 

어이 어이···. 어째서 이 흐름에서 나와 유키노시타의 이야기가 된 거냐.

 

다른 사람이 보면 논점 일탈이라던가 논점이 없는 것 같은 것이지만미우라가 마음대로 날카로워 진 것뿐이고.

 

그러나미우라와 나에게 있어서는···.

 

「단순한 부장과 부원거의 타인이야」

 

「···그렇다면」

 

미우라의 목소리는 떨리고 있고눈에는 눈물이 고여 있었다.

 

「그렇다면 하치만에게 접근하지마!. 이」

 

「유미코」

 

나는 미우라의 입을 막았다이럴 때는 이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멈추지 않으니까,  유미코는.

 

「···하치만?. 유미코?

 

에비나양이 머리를 갸웃거렸다이런약점 잡혔다.

 

「ㅎ아치만」

 

미우라가 무기력하게 내 손을 치웠다.

 

「이제 몰라···

 

미우라는 터벅터벅 어디론가 걸어 갔다하야마와 토베는 그것을 뒤쫓는다.

 

「후~그러한 건가」

 

아무래도 에비나양은 눈치 챈 거 같다안경을 고쳐 쓰고미우라를 뒤쫓는다.

 

「하아···」

 

「히키가야군무슨 일?

 

「듣고 싶다면 내일로 해 줘···

 

「그래」

 

 

최악이다···.

 

그라돈(グラドン)색과 가이오가(カイオ)색이 섞인 해질녘색의 예가 이해하기 어려운데.

 

그 경계선을 파악하려면 조금 더 시간이 걸릴 것 같구나.

 

나는 서점에서 산 책을 거실 소파에 누우면서 읽고 있었다. 

 

「오빠유미코 언니에게 잡지 돌려줄 수 있어?」

 

어딘가에서 코마치의 목소리가 들린다.

 

「무리~

 

「이지요∼」

 

포기하는 타이밍이 예술이다어디의 천재 도박사야과연 내 여동생.

 

여동생이 도박으로 벌어 나에게 투자해 주었으면 한다초고전적 사기다이것.

 

미우라 어째선지···. 화내고 있고.

 

「엣취!

 

감기 같을지도···.

 

 

 

08. 힛키와 미우라양! 8

 

다음날.

 

아침에 일어 나면 몸이 무거운 데다가 나른하다초점이 흐릿하고콧물이 멈추지 않는다목이 아프다.

 

확실히 감기 같긴 했다··· 어제.

 

재면 38℃, 학교는 쉬었다얌전히 파브론을 마시고냉기시트를 붙이고 침대에서 잔다.

 

아무래도오늘 미우라는 깨우러 오지 않은 것 같다곤란한 것이 나는 그 차여서 깨는 것이 습관 되었다.

 

어제미우라에게는 「이제 몰라」라고 들었고.

 

뭐가 이제 모르는 건데··· 의미 모르겠다고녀석이 싸움하다가 도망갈 때의 말투구만.

 

의외라고도 할 수 있겠지만 옛날에는 나와 미우라도 싸우긴 했다고격투로는 나의 전패이지만말싸움이라면 대체로 내가 이긴다.

 

나도 옛날에는 조금은 언령으로 공격했다고유키노시타는 지금도 언령으로 마구 론파시키고 있지만.

 

그렇지만대체로 다음날에는 아무것도 아닌듯한 얼굴로 집에 들어 오곤 했다실제 별 거 아닌 싸움이었고.

 

싸움 다음 날에 내 아이스크림이 없어졌다면 거의 미우라빌어먹을그 때의 소프트 아이스크림은 이제 돌아오지 않는다···.

 

 

우선오랜만의 병가를 만끽할까역시 공부는 하고 싶지 않다.

 

우선, *이런 휴일에 보는 웃어도 좋아(っていいとも)’ !  5 할 정도 더 재미있다다음으로 평안하세요(ごきげんよう)도 재미있다.

 

(역주 : 비슷한 구절이 사가미 팬픽 중에 있습니다. )

 

꾀병이야 재미있겠지만이번에는 진짜로 컨디션 나쁘기에웃으면 기침이 폭발한다.

 

「하하핫콜록콜록콜록」같은 느낌으로.

 

다음은 오랜만에 옛날에 읽던 책이나 라이트 노벨을 다시 읽는다. *몇 권 나중에 말리자.

 

다음은 정리하면서 만화를 다시 읽는다. *다음에 말리자.

 

(역주 : 원문은 虫干し 곰팡이 등을 방지하기 위해 햇볕에 쬐거나 바람에 말린다.

 

말리는 거 뿐이냐어이뭐냐고 이 휴일먼지가 춤추기만 하니 이제 멈출까.

 

시경에는 파브론이 효과가 있어서 인지왠지 졸리기 시작했다.

 

다시 한번 자자일어날 무렵에는 열도 내릴 것이다···.

 

눈을 뜨면부드러운 감촉이 나의 얼굴을 감싸고 있다뭐야 이건?.

 

매끈매끈한 피부였다분명하게 피부따뜻한 체온에 또 졸아 버릴 정도로 기분 좋다.

 

「하치오일어났어?

 

위를 올려다 보면, 10년 이상 보았기에 익숙한 미우라의 얼굴이 있다평소 같이 확실히 메이크되어 있고 금발은 잘 정돈되어 있다.

 

그렇다고나 할까나는 왠지 침대 위에 멋대로 있는 미우라의 가랑이 사이에 끼어 있었다그리고 약간은 짧은 스커트 안으로 들어갈 것 같다.

 

「어째서··· 이렇게?

 

「아니 그게무릎 베개하고 있는데 저절로」

 

그전에 어째서 무릎 베개 하고 있는 거냐이 녀석.

 

「보여질 거라고··· 속옷」

 

나는 이불로 얼굴을 숨겨스스로 시야를 차지했다러브 코미디 트랩에는 걸리지 않는다!.

 

「하아별로 신경 쓰지 않아오히려 보여 주었으면 할 정도이고」

 

「뭐야 그건」

 

아니정말 안 된다고옛날에는 같이 목욕했다고 해도옛날은 옛날이니까.

 

「지금 젖혔는데보지 않는 거야?

 

「···」

 

「오늘은 사랑스러운 속옷이니까 봐도 괜찮은데?

 

「···」

 

나는 보지도 듣지도 못한다 자세로 이불 안에서 농성 했다현재 머리카락 이외는 가짜 힛키.

 

「쳇」

 

잠깐꽤 위험하게 혀를 차는 소리가 들렸어권총 트리거가 당겨진 거겠지지금.

 

나도 알고 있다고이 자세가 미우라에게는 역효과라는 것 정도는.

 

이 녀석은 분명하게 하지 않는 태도를 싫어한다고나 할까거북하다고나 할까아마 그렇게 된 것은

내 탓이겠지만.

 

이대로라면 그 날카로운 각선미에 스톰핑되어 벌집이 될지도 모른다···.

 

「하치오-아 이제부터 교복 벗을 텐데 괜찮은 거지?

 

「···갈아입는 건가?

 

일단 집에 돌아가서갈아 입을 것을 가지고 오는 것일까?. 우선 물어 보자왠지 싫은 예감이 들지만.

 

「갈아입을 걸 가지고 온다니 의미가 없잖아벗고 싶으니까 벗을 거야」

 

어떤 이유야의미 불명이니까그거!.

 

라고 생각하는 동안에 이불 위에서 아마 양말스커트 등의 의복이 바스락 벗어 던져 진다.

 

이불 위로도 어떤 것이 속옷인지 블라우스인지 블레이저 코트인지 무게로 판단할 수 있다.

 

「저기하치오」

 

아마 이제 벗을 것도 없어진 미우라가 침대 위로 이동해서는앉았다.

 

나는 몸이 굳어졌다수 센티 가까이알몸인 미우라가 있다.

 

「나-옛날에는 남자 같았다고 생각해?

 

「···어떨까?

 

나는 애매한 대답을 했다미우라가 가장 싫어하는.

 

실제로는 옛날부터 강한 여자였다고 생각하는지만.

 

「나-아는 유키노시타양과 달리 머리가 나빠서 소부고등학교도 꽤 아슬했고외형에만 신경 쓰지않아서 공부하지 않았고」

 

뭘 말하고 싶은 거야이 녀석으로서는··· 분명하지 않는 것을 말한다.

 

「나-아는 어느 새 여자야그렇다고 할까그것 밖에 무기가 없어」

 

미우라가 처음으로 자학적인 말을 했다이런 것은 처음이다오늘은 창()이 떨어지겠어.

 

「그 뿐만 아니라 꿈이라던가 목표도 없고진로도 정하지 않았고」

 

···답지 않은데자학적인 유미코는.

 

「이대로 졸업 하면 어떻게 할까 해서∼. 혹시 풍속 이라던지 AV라던지」

 

나는 이불에서 손을 꺼내고 있었다손은 말하지 않고 움직인다.

 

「하치오?

 

「별로초조할 필요 없어」

 

그것만이다정말로아직 시간은 있고미우라 답지 않아서 미칠 거 같다.

 

「하치만··· 나-아 좋아해?

 

「···」

 

미우라의 목소리는 단순한 그 나이다운 소녀의 목소리였다고 생각한다이제 얼버무리는 것이 무리일 만큼 분명하게 들렸다.

 

「하아하치만 정말로 너무하네이 나-아가 알몸으로 고백 하고 있는데 침묵?

 

미우라가 억지로 이불 안으로 침입하려고 한다.

 

「윽!

 

「대답은 예스노우!

 

그렇다면정직하게 자백할 수 밖에 없겠지···.

 

「예스···」

 

몇 초 침묵실제로 나는 거짓말은 하지 않았다제법 미우라를 좋아하고 말이지.

 

내 이불로 침입하려던 손이 멈추었다.

 

「아 그래과연 과연」

 

알몸의 미우라는 쿵 내 위에 말타기 자세를 취했다.

 

「그러면이것으로 하치만은 나-아의 물건이네바람 피면 죽일 거야」

 

「에∼」

 

과연 횡포평소의 염옥의 여왕님 미우라 유미코다.

 

「오빠~! 유미코 어―···

 

코마치가 내 방의 문을 열었다눈 앞에는 알몸의 미우라와 이불에 휩싸인 나.

 

「어째서 알몸알몸!

 

「코마치함께 목욕탕 들어갈래?

 

「에에에네」

 

우왓억지로 구슬렸다억지로 얼버무리지도 않고 자연스러움을 어필!.

 

「하치만함께 목욕탕 들어가고 싶었으면 언제라도 들~어와」

 

그렇게 말하고는여왕님은 기분 좋게 나갔다.

 

 

 

09. 힛키와 미우라양! 9 ()

 

그래서 다음날.

 

나는 완전히 건강해졌다열도 내렸고.

 

「하치만몸은 괜찮아?

 

미우라가 침대에 앉아 있다살았다제대로 옷 입고 있다.

 

「아아완전히」

 

나는 침대에서 나왔다오늘은 과연 병 직후인지 차지 않았다.

 

「미우라」

 

「유미코!

 

미우라는 내 안면에 아이언 크로를 날렸다손톱이 아프다!.

 

「아야야야!. !?

 

「유·미·코」

 

「···알았어유미코」

 

이름으로 불렀으면 했던가그렇다고는 해도 일순간 세기말 일까 하고 생각할 정도로 아팠다.

 

 

「하치만」

 

「아?

 

아래로 내려 가려고 할 때미우라가 갑자기 내 어깨를 잡고는입술을 겹쳤다.

 

「하아 ,  하아 ,  하아」

 

굉장히 부드럽다···. 그런 감상을 마음 속으로 중얼거리면서입술을 떼어 놓았다.

 

「그렇다고나 할까글로스···

 

그렇게 묻진 않았지만 내 입술에도 글로스가 묻어 버렸다.

 

「신경 쓰지마♪」

 

미우라는 만면의 미소를 지었다.

 

···이 여자나를 어쩔 셈인가아니 그런 게 아닐 텐데.

 

「그녀가 키스한 게 뭐가 나빠?

 

「···그녀?

 

좋아한다는 것은 말했을 뿐이었다만··· 그거.

 

「내가유미코의 그이···?」

 

「그이」

 

충격적이 사실이다···.

 

「내려가자!

 

「아아···」

 

다시 생각해 보면.

 

나는 옛날부터 미우라를 좋아했다나를 가족 다음으로 이해해 주는 존재였기에.

 

항상 미우라 유미코는 히키가야 하치만의 근처에는 있어 주지 않았다하지만그 억지가 내 고독 체질을 채워 준다.

 

마음대로 삐뚤어진 것뿐이었다.

 

이제 나는 고독하지 않다아니처음부터 고독하지 않았다.

 

하루 만의 승강구.

 

나와 미우라는 같은 타이밍에 등교해서신발을 갈아 신고.

 

같은 타이밍도 뭣도 아니라 같이 등교한 것이지만.

 

「힛키감기 나았어?」

 

「유이가하마···」

 

유이가하마가 나에게 급 접근했다위험해뒤에서 옥염이 다가온다.

 

「저기 유이뭔가 나-아에게 숨기는 거 있지 않아?

 

미우라가 내어깨에 손을 얹히고는 유이가하마를 위협했다완전 육식동물.

 

「에?

 

유이가하마는 얼어붙었다너무나 당돌해서.

 

덧붙여서 주위의 학생들은 거스르지 않으려고 빠른 걸음으로 떠나고 있다완전 초식동물.

 

「아무튼 나-아가 말할 건 아니지만」

 

미우라가 내 손을 꽉 하고 잡았다그 손은 꽤 땀 투성이였다.

 

「유이-아와 하치만 소꿉친구였어」

 

「에!?

 

유이가하마가 얼음이 녹는 듯한 경악하는 표정을 띄웠다.

 

「그래서어제부터 사귀기로 했어」

 

「···에?

 

유이가하마도승강구에 있던 학생들도 얼빠진 표정으로 굳어졌다나와 미우라에게 주목한다.

 

승강구에서 평소의 소란이 사라졌다.

 

「유이··· 미안하치만만은 양보할 수 없어」

 

평상시 *직정(直情)적인 미우라의 표정이 얼어붙어 있다.

 

여느 때와는 다른옥염의 여왕의 차가운 불길이 지금유이가하마를 삼켰다.

 

 

(역주 : 감정을 직접적으로 드러내는)

 

 

 

종료.


------------------------

안녕하세요. 아이시스입니다. 첫번은.. 닭살님이 번역해 주셨습니다. 그래서 다음 것입니다.

생각보다 오래 걸렸습니다. 양도 그렇지만.. 내용도.. (그러면서 번역질은 여전히 안좋습니다.)

추천해주신 암천묵시록님 감사합니다. 


(아니 것보다..시비건건 유키노인데 피해는 왜 유이가 입는 겁니까   번역하면서 가슴 쓰렸다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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