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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키 팬픽/すかい 2014. 5. 4. 18:02 by 레미0아이시스

본 팬픽은 すかい님의 허가를 받았음을 알립니다. 이 자리를 빌려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해피 론리 라이프

 

 

「이것이 눈이라면 좋을 텐데」

 

순진한 미소를 지으며아코가 그렇게 말했다.

 





갑작스러운 비에 찻집에 들어간 지그럭저럭 1시간은 지났다.

 

「눈이라도 젖으면 감기 걸리는걸」

 

「그렇지만 잠시 동안이라도 흥분되지 않아?

 

「그것은그럴 지도」

 

나날이 어른스러워지고.

 

만났을 무렵 땅딸보 같은 모습도 사라지고 있다.

 

언동도날이 갈수록 어른스러워지지만어딘가 아이 같은 구석이 있어.

 

 

 

그런 아코가나는 매우좋았다.

 


아코



 

 

「……결국 올해도 하츠세와 크리스마스네」

 

「뭐 -그렇게 말하지 않아도혼자보다는 즐겁잖아」

 

아무렇지도 않은 농담이었겠지만조금상처 받았어.

 

웃어서 얼버무렸지만.

 

「뭐그렇지그렇지만 대부분은 그이와 데이트인걸」

 

「……뭐야아코그이가 필요해?

 

그 무렵에는벌써 이것이 연정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으니까.

 

그러니까조금가슴이 아파서.

 

NO라는 대답을 듣고 싶어서.

 

「응―……뭐솔직히 남자에겐 별로 자신 없는데..

 

「헤에아저씨들에게 인기 좋아 보이는데?

 

「아니 아니 어떤 이미지야?

 

……사실은 말이지

 

작년에 함께 크리스마스 파티하는 사람들이 안 모인다고 했을 때약간은기뻤어.

 

싫은 녀석이라고 생각할지도 모르지만.

 

……「두 명만이라도 모이지 않을래?」이 한마디를 하는데얼마나 고생했는지반드시 아코는 알지 못할 것이다.

 

「내년에도 우리들 둘이서 있을지도 몰라」

 

「그것은 싫~!

 

「그럼독신이 되면내년은 혼자서 켄터키를 먹는 걸로」

 

「뭐야 그 고행은……뭐 그렇지만내년에는서로 연인하고 보냈으면 하는데」

 

사실은내년에도 둘이 있고 싶어.

 

그 연인이나였으면.

 

그렇지만바랄 수만 있을 뿐말로 표현할 수 조차 없기에.

 

결국중학교 3학년 크리스마스는겨울 강습 때문에노는 여유도 없었고.

 

그런데도— 조금 분발하면,  겨울은같이 지낼 수 있다고 멋대로 믿었다.

 

「후아……벌써 이런 시간……

 

그렇지만 현실은그렇지 않았다.

 

수험 직전에 원했던 대로지금 이렇게 반세 고등학교 학생으로서 크리스마스 파티에는 갈 수 있었지만.

 

거기에아코의 모습은 없었다.

 

머리가 좋으니까 반드시 합격하리라 생각하고 있었는데수험조차 없어서.

 

……그것을이야기해도 주지 않아서.

 

「……정리할까」

 

나는,  「좋아해」 라고 말하기도 전에아코에게 차였다.

 

내가 아코를 생각하는 만큼아코는 나를 생각하지 않다고 행동을 보면 알 수 있었다.

 

 


하츠세





 

「안녕하츠세」

 

「아코바시리 선배…… 벌써 일어나셨나요?

 

「뭐누군가가 정리를 시작하지 않으면 끝이 안 나고」

 

「말해주시면 그런 잡무는 우리들 1학년이……

 

「뭐그렇게 신경 쓰지 않아도 돼.

 

……별로지금에 불만이 있는 것은 아니다.

 

반세 모두는 좋은 사람들이고크리스마스 파티도 즐거웠다.

 

그런데도 역시아코와 보내는 크리스마스를 상상해 버린다.

 

「거기에일찍 일어나는 것이 이득이니까」

 

「에?

 

「어제모두가 산타에게 원하는 선물을 썼었지?

 

「썼어요결국 보통 선물 교환을 했고요선물도 없습니다만무슨 의미가……

 

「매년 제일 먼저 일어난 사람이 이것을 회수해셔플하고 나서 공표한 다음 모두 같이 웃는 것이 전통이야」

 

「에에에에에에에!? 저그거 써 버렸는데……!

 

코바시리 선배하고 이야기하면서머리 한쪽 구석에 있던 아코의 얼굴이정말 한 순간만 사라졌다.

 

그야 그렇다.

 

여하튼발표는 듣지 않았고익명으로 하는 거 같아서부끄러운 내용을 써 버렸다.

 

「아아그럼몰래 버리거나 바꿔그걸 할 수 있는 것이일찍 일어나는 이득 중 하나야」

 

「하아……

 

「그 밖에도종이를 회수할 때에 어떤 것이 누구의 부탁인지 알 수 있는 악취미 같은 이득도 있어」

 

「헤에」

 

「뭐아무것도 몰랐던 1 학년들의 것을 꺄거리며 보는 것이 메인이니까정말로 싫은 것이라면 바꾸는 게 좋아」

 

「하하하……

 

우선호의를 받아 들일까.

 

그렇게 생각하고종이를 새로 꺼내고필기도구를 찾기 위해 가방을 뒤진다.

 

그 도중휴대전화에 메일 수신이라는 단어가 떠 있는 것을 깨달았다.

 

(……누굴까. TSUTAYA의 메일 메거진일까)

 

적어도 반세 모두는 여기에 있고메일을 보낼 이유가 없다.

 

가족은 모두 메일을 귀찮아 해서 전화하는 경향에 있으니이제 후보로는 메일 매거진이나 스팸메일 정도 밖에 없다.

 

――――그러나.

 

「에?

 

무심코 흘린 목소리에코바시리 선배가 「응? 무슨 일 있어?」 라고 물었다다.

 

그러나죄송스럽지만그 말에 대답할 수 없었다.

 

디스플레이에 표시된 알파벳.

 

상당히 전에자포자기 반 미련을 끊기 위한 거 반으로 주소를 지웠기에이름이 표시되지 않는 주소.

 

그렇지만 나는그 발송인의 주소를알 수 있기에.

 

그것이누가 보내는 것인지잘 안다.

 

「아코……」

 

메일을연다.

 

의아해 하는 코바시리 선배가 어깨 너머로 화면을 보고 있지만신경 쓰지 않고 메일을 읽는다

 

아무래도아코는올해 크리스마스 이브에다른 곳에 간 것 같다.

 

첨부된 파일에는고베의 아름다운 야경이 찍힌 사진이 있었다.

 

그렇다고는 해도야경만이 아니다.

 

센터에는아코와----

 

「무이것은 아치가의 중견과 대장인가」

 

아코와 함께 즐거운 듯이 웃고 있는 소녀.

 

……그 때 편의점에서 만나고 나서쭉 눈치 채고 있었다.

 

아코는그 때 꿈꾸고 있었던 것처럼이브 날에 둘이서 보낼 상대를 찾은 것이다.

 

「즐거운 것 같아 부러운데」

 

코바시리 선배가 말하는 대로아코는정말로 행복해 보였다.

 

이렇게오랜만에 반가운 메일을 보내준 것을 보면소중한 친구로 생각해 준 거 같아 기쁘긴 했지만.

 

이런 얼굴을 바라보는 것 만큼은,…….

 

「……코바시리 선배」

 

「응?

 

「역시…… 산타에게 보낼 종이고쳐 쓰지 않아도 괜찮아요」

 

이뤄진다면아코를 갖고 싶다.

 

마음도몸도모두 손에 넣어 버리고 싶다.

 

그렇지만.

 

「부끄럽지만-- 지금더 이상 바랄 것이 없으니까」

 

아코가그런 행복한 미소를 지어준다면.

 

나의 마음이욱신거리고 다쳐도아코의 미소에 의해 치유된다면.

 

적어도얼굴도 보지 못하고떨리는 목소리도 전해지지 않으니메일이나 소원 정도라도폼을 잡을 수 있지 않을까.

 

『 나의 몫까지아코를,  행복하게 해 주세요 』

 

소원이 쓴 종이를 살짝 접어 창문 너머로 하늘을 바라보며

 

그 날 같이 이슬비가 내리고 있는 하늘을 향해작은 목소리로 중얼거렸다.

 

「메리 크리스마스아코」

 

곁에 있는 것은 내가 아니지만.

 

아코의 산타가나는 될 수 없었지만.

 

적어도나 대신에 곁에 있는 그 사람이나의 몫까지 아코를 행복하게 해 주도록.

 

(행복해야 해.)

 

만날 수 없었던 작년이나둘이서이지만 차이를 느낀 재작년과 같이,

 

올해도 혼자는 아니지만어쩐지 고독한 크리스마스였다.

 

그렇지만역시 지금까지 대로어쩐지 조금은 행복한 크리스마스였다.

 

 

 

저기아코.

 

---- 아코를 좋아해서행복했어.

 

 

 

!



---------------------------

안녕하세요. 아이시스입니다. 


하츠세X아코였습니다. 드물다라기보단 워낙 아코시즈가 많다보니..


역시 이 작가님.. 지난 번 유우 팬픽도 그렇고 이런 분위기를 정말 잘 자아내십니다.




위에 나온 선배는 야에 선배입니다.






해당 이미지는 구글링으로 얻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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