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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3.10.14 [데이트 어 라이브]X[신만이 아는 세계] 구성방식
오레가이루 공간/관련 이야기 2013. 10. 14. 18:33 by 레미0아이시스

네타가 있을 수 있습니다.


이 리뷰는 추후 있을 내청춘X신만세 비교를 위한 기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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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Intro

 

데이트 어 라이브를 비교 대상으로 선정한 것은 신만세의 구조와 같은 점과 다른 점을 가장 알기 쉬워서입니다. 딱히 두 작품의 방향성이 같다거나 그런 이유는 아닙니다. 

 

당연히 이 글은 데어라의 전부를 고려하지 않습니다. 고려할 필요도 없습니다 

 

 

<데이트 어 라이브>

 

2. 데이트 어 라이브의 메세지

 

본 리뷰에선 데이트 어 라이브에 대한 개인적인 감상은 가급적 배제하려고 합니다. 데이트 어 라이브에는 굉장히 명확한 메세지가 하나 있는데 그것은 '태어난 것에는 죄가 없다.' 라는 겁니다. 상당히 초반에 언급된 이 주제가 계속 이어지고 있는 겁니다. 말로만 보면 페이트 스테이 나이트에서의 키레의 유열같기도 하군요. 여하튼 이런 말을 할 수 있는 근거는 시도와 토카가 데이트 후에 시도의 태도를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이른바 정령이라고 일컫어 지는 그녀는 사람들에게 있어 그냥 재앙입니다. 겉모습과는 별개입니다만, 시도는 그것을 부정합니다. 존재 자체는 죄가 아니기에 해당 부분만 바꾸면 된다 이런 겁니다. 나머지는 라노베 세계관에 맞춰진대로 전개가 되고 말입니다. 그 외의 데이트 어 라이브에선 다른 메세지를 찾기 힘듭니다. 나머지는 정령이 누구인가 혹은 새로운 트러블은 무엇인가 이고 세계관에 맞춰서 해결된다는 느낌입니다. 

 

아무튼 키레와 다른 점을 굳이 찾자면, 키레는 선과 악을 구분하지 않는 반면, 시도는 구분합니다. 선과 악이라기 보단 좀 더 다른 측면에 가깝습니다. 감정과 이성을 구분하지 않는다는 것이 더 맞을 겁니다. 

 

 

3. 데이트 어 라이브의 전개

 

ㄱ. 데이트 어 라이브에서 한 에피소드 당 전개 요소는 '시도' '시도의 보조역' '대상 정령' '정령의 적개 혹은 그에 준하는 집단 입니다. 

 

ㄴ. 데이트 어 라이브는 시도와 '대상 정령' 의 조우 -> 반응 -> 갈등 -> 해결 이란 구조입니다.

 

ㄷ. 시도가 없으면 이야기의 시작조차 되지 않습니다. 가장 중요한 부분이 바로 '조우' 입니다.

 

ㄹ. 정령의 특성도 이야기 전개에 영향을 미칩니다. 단, 시도에게는 정령에 대한 반응에 영향을 준다면, 적대세력에게는 이용가능성이나 적대요소만이 부각됩니다.

 

ㅁ. 정령이 출현하는 혹은 그 정령이 존재할 수 있는 세계관도 역시 한몫하고 있습니다. 말하자면, 코토리의 경우 인간의 정령화 가능성을 보여줌으로서 '정령'이란 존재에 대한 궁금증을 더욱 증폭시킵니다. 따라서 이 작품은 새로운 정령을 만나는 것은 물론, 정령이 어떤 존재인지를 밝히는 것도 중요합니다.

 

 

말하자면 '정령과 인간이 공존이 가능한 세계' 와 '시도 이츠카'란 주인공 덕분에 작품이 진행이 됩니다. 정령이란 것 자체 때문에 전개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그렇기에 '시도 이츠카의 생각' 이 의외로 전개에 꽤 많은 영향을 미칩니다.

 

 

<신만이 아는 세계>

 

4. 신만이 아는 세계 전개

 

ㄱ. 신만이 아는 세계에서 한 에피소드 당 전개 요소 (도주혼편 기준) '케이마' '보조집단' - 주로 엘시, 하쿠아인 신악마, '도주혼에 씌인 여성' + '여신' , '구악마' 의 구도입니다.

 

ㄴ. 신만이 아는 세계는 도주혼이 있는 여성 발견 -> 공략 시도 -> 공략 -> 엔딩 -> 도주혼 체포 (-> 여신 구출) 이란 구조입니다.

 

ㄷ. 케이마 없더라도 도주혼은 그대로고 역시 케이마가 아니여도 잡는 사람은 있습니다. 단, 케이마의 존재 자체가 이야기에 미치는 영향은 상당합니다.

 

ㄹ. 도주혼에 씌인 여성의 특성은 '공략 방법'에 영향을 미칩니다. 이야기 흐름에 영향이 있다기 보다 '공략 방법'에 영향을 미칩니다.

 

ㅁ. 여신과 도주혼이 있는 세계관 자체가 케이마가 휘말린 결정적인 이유입니다. 그렇기에 작품도 당연히 여신의 존재, 신악마와 구악마가 갈린 이유 등으로 전개될 가능성이 큽니다.

 

작품의 진행 자체가 케이마가 굳이 필요없음에도 휘말린 케이스에다가 더 나아가 여신이란 존재로 인해 필수적인 존재로 바뀐 경우입니다. 따라서 전개에 '여신'의 존재는 많은 영향을 미칩니다. 

 

케이마의 사고 방식보다는 '행동 방식'이 전개에 많은 영향을 미칩니다.

 

 

5. 신만이 아는 세계의 메세지

 

신만이 아는 세계의 메세지는 사실 '여신' 자체보다는 '케이마' 자체에 숨겨져 있습니다. 데이트 어 라이브의 경우 메세지는 '존재'라면 신만세는 '행동방식' 혹은 '생존방식'에 대한 메세지입니다. 

 

 

 

6. 구하는 것과 구해지는 것

 

a. 구한다?

 

두 작품 다 '대상'을 구한다는 행동에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데이트 어 라이브의 경우 여타 하렘물(이라고 칩시다.)과는 다르게 '강한 대상임에도 구한다'라는 특징이 있습니다. 대체로 여성 캐릭터가 강한 하렘물의 경우 남성은 오히려 휘말리거나 약한 존재로 있거나 합니다만 데이트 어 라이브는 대상이 약해서 구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 그 특징입니다. 그 작업은 말하자면 '특수한 힘을 일반화 혹은 평준화 시킨다' 라는 개념이기도 합니만 역으로 생각하면 힘이라던가 그런 것은 본질적인 것이 아니라, 너라고 하는 존재 자체가 중요하다 그 이상은 고려하지 않는다 라는 식으로 받아들여도 무방할 겁니다. 아무튼 보다 강한 존재를 구한다는 방식이니 싸워서 이겨서 구한다는 것은 아닙니다. 물론 싸움도 일어나지만 그보단 말 혹은 '데이트를 통해 구한다는 것이 됩니다. 

 

반면 신만세는 강한 대상이나 약한 대상이라서가 아닙니다. '도주혼이란 어떤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구한다는 겁니다. 앞서 지적한 데이트 어 라이브의 경우 시도는 당연히 토카를 포함한 정령들에게 감정이입이 아주 잘 되는 편입니다. 마치 자기 일 처럼 행동하죠. 하지만 케이마는 현상을 해결하는 것이지 여성을 구하는 것이 아닙니다. 케이마가 지적했듯이 그는 '공략'을 하는 것이지 '연애'를 하는 것이 아닙니다 이 때문에 시도에 비해 케이마는 굉장히 냉정하게 보입니다. 그도 분명 대상을 구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는 구했다기 보단 공략을 했다고 생각하며, 때문에 '데이트'든 '전투'이든 그건 순전히 공략의 연장선에 지나지 않습니다. 

 

 

b. 구해진다?

 

정령과 도주혼에 쓰였던 여성 혹은 여신을 비교해 보면 그 차이가 좀 더 드러납니다.

 

정령의 경우 구해질 경우 힘을 잃습니다. 그러나 신만세에서는 기억을 잃습니다. 이차이가 사소하지만 언급할만 한 것이 시도가 정령을 구하는 것은 존재를 부각시키기위해 그 존재가 다른 존재에게 위협이 되는 원인인 힘을 제거하는 것에 있습니다. 도주혼의 경우 당연히 도주혼 구류가 목적인데 그 부가로 기억을 잃는다는 점이 눈여겨 볼만합니다. 말하자면 이 경우 정령처럼 '존재'자체가 문제가 아니라 '도주혼이란 현상'자체가 문제이며 여기에는 그 도주혼이 씌일 수 있는 주 원인 마음의 공백이 작용한다는 것입니다. 케이마가 자기의 의도와 상관없이 남을 구해버린 것은 그 마음의 공백을 그가 메꾸어 주었기 때문입니다. 추후 그게 굳이 그의 '연애공략' 방식이 아니여도 된다는 것은 밝혀지지만 말입니다. (하쿠아의 버디, 이 것이 제가 굳이 케이마가 아니여도 작품은 진행될 수 있다고 하는 점입니다.) 

 

아무튼 기억을 잃는다는 것은 사실상 그의 노력은 리셋이 되는 것입니다. 말하자면 이전 상태로의 리셋. 이것은 케이마도 원하는 것이 그도 사실 관여하고 싶지 않기 때문입니다. 단, 상황자체로만 보면 보상을 받는 시도의 노력과는 달리, 케이마의 노력은 보상을 받지 못합니다. 보상이 보이는 것은 도주혼에 씌인 여성 중 '여신'이란 존재가 나타나면서 부터입니다. 이제서야 기억을 잃는 의미를 말하자면, 기억을 잃는다는 의미는 구해진다는 것은 '현상의 해결' 내지 '일상으로의 귀환'밖에 되지 않는 다는 점입니다. 

 

말하자면, 정령의 경우 구해지면서 시도의 존재가 부각된다면, 케이마의 경우는 그 반대입니다.

 

 

7. 두 주인공 - 시도와 케이마

 

시도의 경우 그의 사고방식이 전개에 영향을 미친다고 했는데, 이는 그가 데이트 도중 혹은 전투 도중 하는 행동이나 말이 '정령'에게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 가 입니다. 예로 가브리엘의 경우, 그는 그의 신념을 가브리엘에게 확신시키기 위해 몸을 날리면서 그녀를 지켜줍니다. 이는 굳이 전투중이 아니라 데이트여도 마찬가지입니다. 토카와의 데이트가 끝나고 시도가 토카에게 한 대화를 보면 그녀 또한 중요한 존재라는 것을 열심히 알려주고 있습니다. 그의 행동은 그의 사고방식의 표현입니다.

 

케이마의 경우 사고 자체가 일직선 그 자체입니다. 3D를 거부하고 2D를 선호하는 케이마에게 있어 현실은 귀찮은 것 이상도 이하도 아닙니다. 단, 이런 주인공 성격으로는 이야기에 뛰어들 수 없기에 나온 것이 도주혼이란 존재와 3D 와 2D의 영역의 불명확화입니다. (불명확화하기위한 많은 장치가 있습니다 - 예로 엘시의 보조) 사고방식으로는 전개가 어차피 안됩니다. 왜냐면 그는 여성을 공략하는 것이지 여성을 구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때문에 공략 대상에 따라 '공략 방법이 바뀔 뿐이고 이것이 이야기 전개에 영향을 미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구한다' 라는 행동 방향성이 나타납니다.

 

 

8. 후기

 

이상으로 비교를 마칩니다. 비교는 작품이 어떻게 진행되는가, 주인공이 어떠한가 라는 요소를 축으로 진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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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 애니, 음악, 게임 등에 대한 글을 쓰는 공간입니다. 현재는 역시 내청춘 러브코미디는 잘못됐다. 그리고 사키, 러브라이브, 신데마스, 섬란카구라, 아마가미 활동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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