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작품은 ミヤビ님의 허가를 받았음을 알립니다. 이 자리를 빌어 감사의 말을 전합니다.
1+1
봉사부실의 문은, 아무런 예고도 없이 열리는 일이 많다. 부원은 전원 안에 있어도 그렇고, 의뢰인이 오지 않아도 그렇다. 그렇다고 폴더 가이스트가 일어나는 것은 아니다. 좀 더 무서운 것이다.
오늘도, 자유 시간을 보내고 있는데 괴기스런 현상이 발생했다.
「선생님 노크를……」
원인을 보고 불평을 말하는 유키노시타. 문에는 노트북을 든 히라츠카 선생님이 훌륭한 포즈를 취하고 있었다. 그 보다, 문을 열고 나서 그 순간에 포즈를 취한 건가. 정말로 신속. 히라츠카 선생님의 신체 능력에 놀란다. 그 스펙을 다른 곳으로 배분했으면 좋겠는데. 주로 결호- (이 문장은 부적절한 내용이라 표시되지 않습니다).
「오늘은 너희들에게 일을 가져왔다」
불평 같은 건 신경 쓰지도 않고 성큼성큼 걸어 오는 선생님. 그녀가 노트북 화면을 우리에게 보여준다.
「학교 홈페이지네요. 이것이 어째서?」
「완전히 잊고 있었는데, 우리 학교 홈페이지에는 부활 소개 코너가 있다. 너희들, 봉사부 소개 페이지도 개설하려고 말이야. 너희들에게는 소개 페이지 제작을 부탁하고 싶다」
「아무도 보지 않습니다만, 이런 것……」
나의 ‘하고 싶지 않은데요’ 라는 생각을 담은 말에 히라츠카 선생님이 미소를 띄운다.
「별로 누군가에게 보여주기 위해 만드는 것이 아니다. 뭐, 활동 기록 대신이라고 생각해서 말이야」
「하아……」
「문화부라면 작품을 남길 수도 있고, 운동부라면 대회에 나가 트로피를 남길 수도 있다. 그러나, 봉사부는 뭔가 남길만한 것이 기본적으로 거의 없다. 활동 성과는 눈에는 안 보이는 것 뿐이다」
「그러고 보니, 그렇네요. 그렇게 생각하면 조금 서운할지도……」
「그런 거다. 유이가하마. 우리 봉사부도, 존재에 대한 기록 정도는 있어도 괜찮지 않을까? 봉사부의 존재를 컴퓨터 세계 한쪽 구석에라도 기록해 두면, 눈에 보이는 추억이 되니까」
「그렇네요」
유키노시타가 수긍한다. 여자 두 사람이 흥미를 가지기 시작했다. 안 좋다, 일이 증가하는 흐름이다. 평소처럼 사고를 벗어나기 위해 사고를 돌린다. 그러나, 이번만은 히라츠카 선생님이 한 수 위였다.
「그런 것이다, 이 노트북을 빌려 주마. 심플하고 하루면 충분할 것이다. 내일 내용을 확인하겠다고. 그때까지 부활 소개 페이지를 만들어 둬라」
내가 입을 열기 전에 히라츠카 선생님이 말했다. 선생님은 홈페이지 갱신 메뉴얼과 관리 페이지의 어카운트를 인쇄한 종이를 나에게 주고는 떠났다.
「그렇지만 홈페이지는 어떻게 만드는 거야?」
선생님을 배웅하면서 유이가하마가 물어본다.
「우리 학교 홈페이지는 CMS라는 걸로 관리되고 있어. 그 기능을 이용해 홈페이지를 작성할 수 있어. 히키가야군, 그 종이를 건네줘」
「씨-이 에무 에스?」
귀에 익지 않는 단어에 당황해 하는 유이가하마에게 설명하기 위해서 유키노시타가 노트북 화면을 바꾼다. 노트북의 북마크를 열어 「테스트 사이트 관리」 페이지에 액세스 하자, ID와 패스워드 입력을 요구하는 페이지가 열렸다. 조금 전 종이에 기재된 어카운트 로그인 정보를 입력하면, 「소부 고등학교 홈페이지 관리 시스템」이라는 홈페이지가 열렸다.
「와아―. 뭔가 굉장해」
소리를 높이며 감탄하는 유이가하마. 무엇이 굉장한 건지 모르겠다. 유키노시타는 익숙한 듯이 조작한다. 어째서 익숙한가 하면 문화제 실행 위원 때, 몇 번이나 했기 때문이다. 참고로 나도 몇 번이나 도와야만 했다.
「이것이 CMS, 컨텐츠 매니지먼트 시스템이야. WEB 제작에 대한 지식이 없어도 브라우저에서 간단하게 홈페이지를 만들 수 있어」
「유키농, 어쩐지 멋져」
유키노시타가 CMS에서 「동아리 소개 페이지 관리기능」에 있는 「신규 페이지 작성」버튼을 클릭한다. 블로그 갱신 화면 같은 페이지가 열린다. 그녀가 타이틀 부분에 「봉사부 소개」라고 입력 하고는, 페이지 하부에 있는 「테스트 사이트에 업로드」버튼을 누르자 봉사부 소개 페이지가 완성되었다.
「이런 느낌으로 홈페이지를 만드는 거야」
「헤―, 간단하네. 어쩐지 블로그 갱신 화면 같고…」
「기본적으로는 같은 것이다. 이쪽이 조금 더 고성능이지만, 아마추어라도 간단하게 홈페이지를 작성할 수 있다」
유이가하마는 리얼충조이니, 블로그나 페●스북 등 SNS에 익숙해 있는 것일까. 비슷한 거고, 조작 설명은 그다지 신경 쓰지 않아도 될 것 같다.
「컨텐츠의 기본은 소개문만. 부에 따라서는 사진을 첨부하고 활동 내용을 자세하게 해설하기도 해」
사진이란 단어에 유이가하마의 어깨가 떨린 것 같다.
「간단한 소개문만으로 좋다고」
「그렇네, 그렇다면 소개만 생각하고 갱신하면 끝일까 ..」
「그렇지」
생각했던 것보다 간단하게 끝날 것 같다. 문과 성적 상위 두 사람이 있으니, 이 작업은 간단한 일. 유키노시타와 소개문 검토를 하고 있는데 유이가하마가 항의의 목소리를 낸다.
「사진 촬영은 하지 않는 거야? 찍자―!」
우와, 리얼충 사고. 넷에 자기 사진을 싣는 것은 사양하고 싶다. 아무래도 유키노시타도 같은 생각인지 싫은 얼굴이다.
「사양할게」
「이하동문」
두 명 모두 각하. 반대 다수로 본 제안은 부결되었습니다. 다수결은 훌륭하다. 그런데도 단념하지 못한 건지 유이가하마가 계속해서 물고 늘어진다.
「그렇지만 말이야, 그것도 부활 기록인걸?」
「소개 페이지인데 사진이 없어도 충분하겠지」
「그, 추억도 되고」
「그것을 넷에 올릴 이유는 없다」
「우우―」하며 머뭇머뭇 한다.
「모두 같이 사진 찍은 적이 없는걸……」
눈을 치켜 뜨고 보면서 유키노시타를 바라보는 유이가하마. 스러질 것 같은 목소리에 유키노시타가 한숨을 쉬었다.
「사진만 찍으면 괜찮은 걸까?」
「……응」
「그럼, 한 장만. 그래도 홈페이지에는 싣지 않아」
그 말에 만면의 미소를 띄우며 유키노시타에게 안겨 붙는 유이가하마.
「유키농 정말 좋아!」
목에 두른 팔에 괴로운 듯하면서도, 입가에는 곤란한 듯한 미소를 띄우고 있다. 유키노시타씨, 진짜로 유이가하마에게 너무 무르지 않습니까?
「아, 그래도 카메라 없는데……」
「휴대폰 카메라로 충분하겠지. 찍어 줄 테니까, 저기 서라」
스마트폰을 꺼내면서 말한다.
「엣, 힛키도 같이 찍자!」
「나는 사양 하고 싶다……. 사진에 찍히면 영혼을 빼앗긴다, 라는 말도 있다」
「어느 시대 인간일까?」
유키노시타가 기막혀 하면서 일어선다. 「조금 기다리렴」라고 말한 그녀는, 부실을 나간다.
「힛키도 찍자……」
유키노시타가 떠난 부실에서 유이가하마가 간절히 애원한다.
「한 장만」
이래저래 나도 물러진 것 같다. MAX 커피 과음일까…….
잠시 후에, 어딘가에서 난데없이 유키노시타가 카메라 한 대와 삼각대를 가지고 왔다.
「히키가야군, 남자겠지? 준비를 해주렴」
그녀에게 명령받아 카메라 세팅을 실시한다.
딱히 상관없지만, 제법 좋은 카메라다, 디지털 일안 리플렉스(一眼レフ)이고. 「어디에서 가져온건데?」라고 물었더니만 무서운 미소로 「알고 싶어?」 라고 했기에 고개를 저었다. 세상에는 모르는 것이 좋은 것도 정말 매우 많이 있다.
파인더를 들여다 보면서 두 사람에게 위치에 대해 지시를 내린다. 프레임 안에 두 사람이 들어간 것을 확인 하고는, 카메라 설정을 마쳤다.
「그럼 타이머를 10초로 해서 찍겠어」
말하면서 셔터를 누른다. 전자음이 삑삑 울며 촬영까지의 카운트다운을 시작했다.
「힛키 빨리!」
천천히 두 사람 근처에 간다. 손을 흔들면서 유이가하마가 재촉한다.
「네 네……」
「자, 유키농도 힛키도 미소!」
「그게, 그……」
유이가하마에 재촉 받자, 머뭇머뭇 유키노시타가 미소를 만든다. 친구와의 사진에 익숙하지 않은 거겠지.
찰칵 소리가 들리고 셔터 소리가 들렸다.
유이가하마 옆에 있는 어색한 모습인 유키노시타. 그녀는 그래도 낫다, 나는 시선이 이상한 방향이다. 카메라의 액정을 들여다 본 두 사람이 쓴웃음을 지었다.
「힛키 토라진 거 같이 찍혔어……」
「어쩔 수 없네. 히키가야군이고……」
나는 묵묵히 삼각대를 꺾어 접고 있다. 불평은 모두 무시다.
「정리하면 홈페이지 계속 만들겠어」
이 날, 하교 시각에 아슬아슬 할 때까지 홈페이지를 작성했다. 부의 기록으로서 공개적으로 남겨진 것은 문자뿐인 간소한 페이지 한 장뿐. 아무도 안 볼 거 같은, 월드 와이드 웹 한쪽 구석에 덩그러니 공개되었다.
부원만의 추억으로 촬영된 사진은, 각자의 앨범에 남겨지게 되었다. 사진은 좋아하지 않지만, 미소 짓는 유이가하마를 보고는, 뭐, 그렇게 만은 나쁘지 않다고 생각해 버렸다.
「잠깐 기다려, 나는!? 봉사부 고문을 잊지 않았는가!?」
히라츠카 선생님의 절규가 들린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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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아이시스입니다.
미야비님 작품은 사실 많습니다만... 제가 번역하고 싶은 건 다했습니다.
이제 할 것은.. 유이 스레뿐입니다.. (양이 사실 괴랄하게 많습니다.)
단지 공개문제가 걸리긴 하지만.. 이건 순전 개인 사정이라서.. 제가 고민해야 할 문제이긴 합니다.
앞으로도 번역은 하겠지만... 적어도 지금처럼 빡시게 하진 않을 겁니다. )
그리고 사실은 내청춘보다는 다른 걸 하고 싶은 것도 있습니다. 이제 저도 정리하고 마무리할 단계로 접어들었습니다.
사실..작년에 번역시작할 때만 해도.. 이렇게까지 할 거라고는 저도 생각하지 않았던 지라.. 나름 감회가 새롭습니다.
우선 번역할 것은 유이 스레 "야하로" 입니다. 그리고 가끔 제가 번역한 것 후속편을 번역할 생각입니다.
그간 성원해 주신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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