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키 「류카의 곁에 영구 취직이레이!」
1::2013/09/20(금) 03:06:46. 72 ID:uMAZ1sYn0
센리야마 토키 2학년 겨울, 진급 직전.
심야 토키의 친가.
토키 「―――하! …잠들어 버렸데이……」
토키 「어라? 내… 뭘 했던 기고?」
토키 「확실히……침대 위에서 학교에서 받은 프린트를 정리하고 있었데.. 우왓, 완전 구겨졌구마! ……아, 진로…」
토키 「…희망 진로 아직 정하지 않았데이…」
토키 「하고 싶은 것… 하고 싶은 것…」
토키 「으~응, 갑자기 물어봐싸토……그렇다고 할까, 내 병원에 자주 가서 테스트가 위험하구마…」
토키 「다른 사람은 어떨지 궁금하데이…」
토키 「하고 싶은 것… 하고 싶은 것……」
토키 「………내는…」
2::2013/09/20(금) 03:07:22. 31 ID:uMAZ1sYn0
토키 「…모두와 전국에 가고 싶데이……」
토키 「세라도… 류카도… 모두 손이 닿지 않는 곳에 가 삐고 …」
토키 「내는…3군에서 응원만 할 뿐……」
토키 「몸도……약해졌데이……」
토키 「………이러믄 안 된 데이! 어째서 풀 죽은 기고! 세라나 류카도 말했데이! 앞을 향해 걷다보믄 잘 될 거라고!」
토키 「…1군에 가서! 세라와! 류카와! 전국으로!」
토키 「…후후, 소리를 약간 지른 것만으로도 기분이 살짝 좋아졌데이」
토키 「잠깐 이전에 본 패보라도 보며 공부해 보겠데이. 진로는 당분간 뒷전이구마!」
토키 「패보, 패보~」
3::2013/09/20(금) 03:07:55. 91 ID:uMAZ1sYn0
――――――
―――….
토키 「………후와…」
토키 「으응―, 졸리데이」
토키 「…괜찮데이, 우선 내일은 조금 전 패보를 참고한 걸로 힘 낼 수 있구마」
토키 「오늘은…… 자제이」
토키 「이렇게 늦게까지 잠 안 자고 내일 우얄꼬……」
토키 「…아, 내일은 오전에 병원 가는 날이레이. 조금은 늦잠 자도 되는구마 …자제이」
토키 「………, ……」
토키 「……새근」
4::2013/09/20(금) 03:08:42. 68 ID:uMAZ1sYn0
――――――
―――….
류카 「어라? 토키? 아직 진로희망서 제출 안한 기고?」
토키 「아- 이거. 내는 졸업 이후에 내를 상상할 수 없데이」
토키 「지금 하고 싶은 것은 정해져 있긴 하구마」
류카 「하고 싶은 것 ??」
토키 「에, 아―……우, 웃지 말레이?」
류카 「에, 와 부끄러워하노?」
토키 「…부끄럽데이. 어째서 이 아는 그런 말을 하는 기고, 라고 생각할 것 같데이…」
류카 「뭐고 그거―. 내는 마음 속으로 그렇게 생각해도, 제대로 답변을」
토키 「…답변」
류카 「뭐뭐, 우선 듣고나서. 재미있는 거믄 세라에게도 말할 기다만」
5::2013/09/20(금) 03:09:26. 39 ID:uMAZ1sYn0
토키 「재미 있으믄 이라니. …뭐, 말할기다만…」
류카 「응응」
토키 「……모, 모두와…」
류카 「응」
토키 「……,저 전……」
류카 「………」
토키 「~~~!」
6::2013/09/20(금) 03:09:59. 63 ID:uMAZ1sYn0
토키 (안 되겠데이, 류카는 확실히 친구이지만……이지만…. 센리야마에서 쭉 함께 있었는데)
토키 (내만… 두고 모두……. 그런 내가 지금 전국에 함께 가고 싶다고 해싸토)
토키 (그런 건 꿈이레이. 이상이레이)
토키 (이제 시간도 없데이. 거기에……이번에 오는 신입생 중에 특별 우대생도 있다고 해싸코……)
토키 (모두와 함께 전국, 가고 싶데이)
토키 (……이 말이… 나오지 않는 데이……)
8::2013/09/20(금) 03:10:50. 54 ID:uMAZ1sYn0
토키 「전……국」
류카 「스톱!」
토키 「에?」
류카 「여기서, 류카짱 소식이 있습니데이」
토키 「에? 잠깐 기다..」
류카 「여기 있으레이―. 가져올 것이 있구마」
토키 「에? 아! ……가지 않아도…」
토키 「……하아…뭐고 류카 녀석」
토키 「노력했는데…」
토키 「……말이 이상했는기고…, 모두와 함께…전」
류카 「무슨 말했노―!?」
토키 「후와아!」
9::2013/09/20(금) 03:11:44. 50 ID:uMAZ1sYn0
토키 「…, 뭘 내게 떠 넘기는 기고………」
류카 「? 토키?」
토키 「………뭘 내게 떠 넘기는 기고!」
류카 「히야? 이성 너무 잃었데이! 고작 가슴 꽉 댄 정도구마!」
토키 「큰 녀석이 작은 녀석의 기분을 알기라 생각하는 기고, 바보!」
류카 「뭐, 진정하레이. 토키에게 보여주고 싶은 게 있구마」
토키 「가르르릉」
류카 「안 되겠구마. 오늘은 공격 태세가 좀처럼 안 풀린데이……그래도 보믄 알기라. 자!」
토키 「가르르, 릉……?」
류카 「릉, 이 아니구마. 아직도 개처럼 그럴 기고?」
토키 「………하?」
류카 「하, 가 아니레이. 감상 그것 뿐인기고?」
11::2013/09/20(금) 03:12:55. 89 ID:uMAZ1sYn0
토키 「에, 이, 이건……류카의?」
류카 「그렇데이, 내 진로희망서!」
토키 「에, 에, …… 제1 진로희망은……」
류카 「응! 『토키 옆』!」
류카 「즉…… 토키 옆에 영구 취직이레이!」
토키 「…………」
류카 「…………그런 거레이」
토키 「……, 무엇이… 그런 기고……?」
토키 (어, 어라? )
토키 (가, 갑자기……의식이……멀어…진데이……)
12::2013/09/20(금) 03:13:42. 05 ID:uMAZ1sYn0
――――――
―――….
짹짹.
토키 「―――………응?」
토키 「아침 짹짹? ……아침?」
토키 「………어라, 내……잔 기고?」
토키 「………꿈?」
토키 「………하아∼~~~」
토키 「한숨 밖에 안 나온데이, 무신 꿈이고 그 꿈…」
토키 「류카의 희망진로가 내 옆이라니」
――두근
토키 「자, 장난에도… 정도가 있데이……」
14::2013/09/20(금) 03:14:26. 19 ID:uMAZ1sYn0
토키 「바보 같은 꿈이었데이. ……그렇다고 할까, 친구, …아니 친우라도 그렇지. 옆이 희망진로라니」
――두근.
토키 「다, 다른 의미로 착각할 거레이」
토키 「……뭐, 오래 알고 지냈고, 당연 농담인 건 알고 있구마」
토키 「그렇지만… 그렇다고는 해도……희망진로가……내……옆……」
――두근.
토키 「―――!」
토키 「우, 우야……내 가슴, 이렇게 크게 울리는 기고? …우야 이렇게 얼굴이 붉은 기고?」
토키 「우야, 우야……내, 조금 기쁜 기고?」
토키 「꿈이구마? 류카의 본심이 아니레이! 그런데… 우야 내… 기쁜 기고?」
토키 「혹시… 내, 류카를……?」
15::2013/09/20(금) 03:15:06. 01 ID:uMAZ1sYn0
――――――
―――….
토키 「………」
세라 「여어 토키! 안녕이구마~!」
토키 「아프데이. 세라 그렇게 세게 치는 거 그만두레이……!」
류카 「뭐고, 바보 세라! 토키 때리는 거 그만두레이!」
세라 「그다지 세게 치지 않았다고 생각했다만… 토키가 상대인걸 잊었구마. 미안하데이 토키」
토키 「아, 아니, 괜찮데이……」
류카 「아, 토키 안녕―」
토키 「――, 아, 안녕……」
류카 「? 어라? 토키, 무슨 일이노? 오늘 기운이 없구마?」
토키 「벼, 별로…. 그런 게 아니구마…」
토키 (안 되겟데이, 류카가 말을 거는 것만으로도 의식해 버린데이)
토키 (어제 꿈이 생각난데이……)
17::2013/09/20(금) 03:16:03. 56 ID:uMAZ1sYn0
세라 「우선 아침 훈련 가제이! 후나Q가 기다리고 있데이」
토키 「으, 응. 빨리 가제이」
류카 「? 토키, 뭔가 오늘 쌩쌩하게 움직이구마」
토키 「뭐, 오늘은 상태가 조금 좋아서 그렇데이」
세라 「오오―! 그거 좋구마! 힘내서 1군 승격하레이―!」
토키 「!」
류카 「토키?」
토키 「아, 아무것도 아니데이. 가제이?」
토키 (모두와 함께, 전국……)
토키 (그렇데이, 내가 볼 땐 확실히 꿈 같은, 이상 같은 이야기이지만)
토키 (그라도 세라나 류카는, 나를 위해 이렇게 아침 훈련도 해주고 모두 함께 1군에 가서, 전국을 가자고 말해준데이)
토키 (…그렇다믄, 내가……모두와 함께 전국에 가고 싶ㄷ이, 라고 말해도 웃지 않고 …들어 주는 거는 거고)
토키 (…오늘, 아침 훈련 끝나면…말하겠데이! 모두와 함께, 전국에 가자고! )
류카 (……토키? )
18::2013/09/20(금) 03:17:06. 83 ID:uMAZ1sYn0
――――――
―――….
세라 「여어―! 안녕하구마~!」
후나Q 「!!?」
토키 「? 뭐고, 그렇게 놀란 얼굴로…」
후나Q 「아, 아니…… 모두 방에 올 예상 시각보다 62초 빨라서……」
세라 「아하하, 변함 없이 재미있는 녀석이구마―. 그래서 사실은?」
후나Q 「뭘 그리 묻는 겁니꺼? 단지 내는 『데이터 마작은 그렇게 세세한 것도 아는 기고? 』같은 반응을 듣고 싶었습니데이」
세라 「테이터 마작이라니 뭔지 모르겠구마」
후나Q 「아니, 됐습니더 예상보다 빨리 왔습니데이」
류카 「데이터 마작이라니 모르겠구마
후나Q 「미안합니데이. 이제 됐습니더」
20::2013/09/20(금) 03:17:46. 71 ID:uMAZ1sYn0
후나Q 「온죠우지 선배도 상태 좋아 보입니데이?」
토키 「그렇구마…, 오늘도 아침부터 심장 두근두근해서 텐션이 높데이」
후나Q 「…애인이 꿈에라도 나온 겁니꺼?」
토키 「――!」
후나Q 「노려 보지 마시레이. …그보다 진짜입니꺼?」
토키 「우아―, 안 된데이. 후배에게 놀림당했데이…」
후나Q 「아니, 알기 쉬운 신호를 내고 있는 온죠우지 선배에게도 책임이…」
세라 「어이~ , 둘이서 뭔 말을 하는 기고, 어서 들어가제이」
류카 「토키의 특훈이레이―」
토키 「네~에」
22::2013/09/20(금) 03:18:43. 95 ID:uMAZ1sYn0
후나Q 「그럼, 오늘도 1위를 노리겠습니데이―」
세라 「냐하하, 나를 상대로 그렇게 말하는 녀석은 좋아하는구마」
후나Q 「그렇습니까. 내도 세라 선배 같은 사람이 취향이레이. 사귑니꺼?」
세라 「좋데이. 그럼 진 사람이 돌아갈 때 짐들어 주고, 역 앞에 있는 크레이프 쏘는 거레이」
후나Q 「세라 선배의 지갑이 비겠습니더. 후배에게 자꾸자꾸 사주어야 해서」
세라 「승리 전제로 이야기 하지 말레이. 건방진 후배는 싫구마」
후나Q 「그렇게 말하고 졌을 때 싫어하는 후배에게 안 사준데이. 라고 보험 거는 선배는 싫습니더. 헤어지겠습니데이」
세라 「찬성이구마, 하지만 크레이프만 사달래다니. 상냥한 후배레이」
후나Q 「내도 초우량품을 몇 초 만에 내던지는 선배에게 크레이프를 사주는, 멋진 후배입니데이」
세라 「하아, 니 같은 거하고 사귀면 동전까지 관리당하느라 위에 구멍나겠구마」
후나Q 「내도 후배에게 무엇이든지 사치하는 것 같은 지갑의 느슨한 사람과 교제하면(자) 위에 구멍 빌 것 같습니더」
세라 「뭐꼬 마음 잘 맞구마」
후나Q 「그렇습니데이」
24::2013/09/20(금) 03:20:07. 77 ID:uMAZ1sYn0
류카 「아하하, 또 시작되었네. 이런 이야기 하믄 타패에 마음이 담기는 거 같데이」
토키 「마음이 담겨?」
류카 「에―, 토키도 몇 년이나 마작했고 안다 아이가?」
토키 「……그다지」
류카 「흐응. …뭐, 내 느낌으로는, 이기겠데이-이기겠데이 라는 마음을 담은 눈을 하는 사람의 타패는 뜨거워 보인데이」
류카 「지지 않겠데이, 라는 마음을 담으면 타패가 눈물을 흘리는 거 같고 말이제」
토키 「……뭐고 그건」
류카 「에―, 모르는 기고? 아, 그거 론이레이. 세라」
세라 「켁! 다른 거 버린다고 했으믄서 쥰짱 버렸구마……」
토키 「아, 위험했데이… 설마했던 패였구마…」
류카 「흐흠, 토키, 조금 뒤에서 실례하겠데이」
토키 「!」
토키 (류, 류카의… 얼굴이 가까이……)
25::2013/09/20(금) 03:20:56. 18 ID:uMAZ1sYn0
류카 「알겠노? 아까 말하믄서 버린 패, 잡고 있으ㅡ레이」
토키 「으, 응……」
류카 「그리고. 이기겠데이-이기겠데이―, 라고 생각하고」
류카 「이 세 사람에게 이기겠데이―! 절대로 이기겠데이―! 라고」
토키 「으, 으응…… 이, 이기겠데이―」
류카 「아니레이, 마음이 아직이레이, 좀 더 담으레이!」
토키 「그, 그라도……이거 특훈인 기고? 세라도 후나Q도 보기만 하는 기고?」
세라 「내는 괜찮데이. 그런 마음에 대한 특훈도 중요하구마」
후나Q 「멘탈이 강해지면 작력이 얼마나 강해지는 지 알고 싶습니데이」
류카 「보레이, 모두 좋다고 하구마」
토키 「……으~응, 이, 이기겠데이―」
27::2013/09/20(금) 03:21:28. 50 ID:uMAZ1sYn0
류카 「안 된데이……, 어쩐지 진심으로 이기겠다는 마음이 없구마」
토키 「…우우……」
토키 (그것도 있지만… 류카도 너무 가깝고……, 냄새가…)
류카 「저기, 토키」
토키 「!」
토키 (류카의 손이, 내에게… 닿았데이……! )
류카 「토키는……지금 먼가 원하는 거 있는 기고?」
토키 「에?」
류카 「뭔가 막연… 아니. 제대로 있데이 절대로 양보할 수 없다는 마음…」
토키 「………」
류카 「그것을 외치면, 혹시……」
――두근
28::2013/09/20(금) 03:22:17. 08 ID:uMAZ1sYn0
토키 (….말, 말할 수 있을지도 모른데이)
토키 (…절대로 양보할 수 마음……)
토키 (이 맴버로……전국에)
토키 (3군인 내가 볼땐 꿈이지만……모두 나와 함께, 전국에 갈 수 있다고 말해주고 있데이)
토키 (――! 그렇구마. ……세라도 후나Q도, 물론 류카도 모두 타패에 마음을 담고 있데이)
토키 (그라도, 뭔가 마음에 걸렸었는데 깨달았구마)
토키 (잘 모르지만, 그라도 겨우 알았데이…)
토키 (……모두, 나도 함께 전국에 갈 수 있다고 생각하면서, 치고 있었던 거레이)
토키 (모두 강에 패를 버릴 때, 쯔모할 때 내 마음에 박혔구마)
토키 (그렇구마… .부끄럽다고, 어차피 웃을 거라 생각했던 건… 나 뿐이었던 거레이)
토키 (이것이… 마음을 담는다는 거구마)
――두근
29::2013/09/20(금) 03:22:54. 34 ID:uMAZ1sYn0
토키 (곁에……류카가 있데이)
――두근
토키 (상냥한 마음으로, 내 손을 잡아주고 있데이)
――두근
토키 (이 가슴의 고동소리 반드시, ……류카에 대해서, 일까)
――두근
토키 (……꿈에서 류카의 진로는 내 곁이었데이)
토키 (……그렇다믄, 내 진로도 이미 정해져 있데이)
토키 (…틀림없데이. 왜냐하면 내……류카에게 이미 반했으니께)
토키 (대단히, 기뻤데이. 대단히…즐거웠데이)
토키 (내는…행복 했데이)
31::2013/09/20(금) 03:23:38. 90 ID:uMAZ1sYn0
토키 「내는……」
세라 「응?」
후나Q 「?」
류카 「…에, 토키…?」
토키 「내……는……!」
세라 「!」
후나Q 「서, 선……배!」
류카 「……에?」
토키 (모두와 함께……전국에……)
――털썩
32::2013/09/20(금) 03:24:19. 68 ID:uMAZ1sYn0
류카 「에……? 토키……?」
류카 「쓰, 쓰러져……?」
세라 「……! 구급차! 누, 누군가 없노―!!」
후나Q 「어쩐지 온죠우지 선배에게 위화감이 있었습니데이! 오늘 병원 가는 날 아니었습니꺼?」
류카 「에? 아…… 격주에 하루이니까…, 일전에 간 것은… 저저번주……수요일…」
후나Q 「…! 역시 오늘이 병원 가는 날이었습니데이……」
세라 「우, 우선 선생님에게 연락하제이! 구급차도 불렀구마! 지금, 토키는 어떻노!?」
류카 「……안 된데이, …완전히 의식이 없데이……」
세라 「! 수, 숨은……!?」
류카 「수, 숨은…… 확인하고 싶지… 않데이」
세라 「! 토키! 토키--!」
33::2013/09/20(금) 03:25:15. 44 ID:uMAZ1sYn0
――――――
―――…
토키 (……. …어라? 여기 어데고?)
토키 (―. …센리야마의 교실, 이구마)
토키 (어라, 왠지 의식이 둥실둥실 하데이……무슨 일인 기고?)
? 「누구고!?」
토키 「후와아! …엣, 뭘 대고 있는 기고!?」
? 「히야아!」
토키 「가슴을 꽉 대지 마레이, 류카!」
류카 「아하하, 미안」
토키 「정말이지……, 그보다ㅏ…어째서 내 여기」
류카 「응? 무슨 말 하는 기고?」
토키 「아니 교실에 아무도 없데이. 오늘은 평일아니노? 휴일인 기고? 낮인데 아무도 없고, 휴일인데 우야 내가 있는기고?」
류카 「아니 아니, 여기는 교실이 아니레이」
34::2013/09/20(금) 03:25:52. 15 ID:uMAZ1sYn0
토키 「에? 아니, 하지만 여기는……」
류카 「여기는, 토키의 마음 속이레이」
토키 「……하?」
류카 「그러니께, 토키의 마음 속」
토키 「……마음 속이 학교인 기고…, 조금 복잡하구마」
류카 「오, 말이 통한데이」
토키 「바보, 마음 속이 학교라니, 믿을 수 있을 리가 없데이」
류카 「그라도, 여기는 토키의 마음 속이레이」
토키 「하아……그라믄 류카는 우야 여기 있는 기고? 다른 사람 마음 속에 있는 게 취미?」
류카 「에, 우야 보채는 기고?」
토키 「……아니, 내가 니를 류카라고는 해도, 류카 맞는 기고?」
류카 「뭐, 정확히는 토키의 마음 속에 담아둔 사람인 류카와의 기억으로 만들어진 류카에 가까운 인형 같은 거레이」
토키 「……류카 같은 녀석」
류카 「바로 알아 듣는구마」
토키 「시끄러워 바보…」
35::2013/09/20(금) 03:26:31. 58 ID:uMAZ1sYn0
토키 「그래서, 무슨 일이고? 그렇다고 할까, 우야 내 여기 있는 기고?」
류카 「그것은 말이제… 토키가 지금 죽을 거 같아서 그렇데이」
토키 「……죽는 다고?」
류카 「응. 아침 훈련 도중에, 자기 몸이 심장을 크게 울리며 필사적으로 경고를 했는데, 그것을 착각 해서 병원에도 가지 않고 보통으로 등교해서 그렇데이」
토키 「………아」
류카 「띠링, 좋데이 토키가 멍한 사진―」
토키 「완전히 잊었데이…, 꿈이 충격적이어서……」
류카 「꿈이라니… 내가 쓴 진로희망서?」
토키 「그렇구마, 그렇다고 할까 니가 쓴 기고!?」
류카 「뭐, 토키의 마음 속에 있는 것이 내니까 꿈 속에 나오는 것도 가능하데이」
토키 「정말이지……」
류카 「그렇구마, 꿈이라고 하면」
37::2013/09/20(금) 03:27:27. 99 ID:uMAZ1sYn0
류카 「내가, 토키의 말을 멈춘 거?」
토키 「아, 아아… 역시 그거 일부러인 기고?」
류카 「그렇구마. …와 그전에…… 우야 지금 토키……초조한 기고?」
토키 「에, 초조?」
류카 「그렇데이―. 자기가 죽는 거 아닌기고? 살고 싶지 않노?」
토키 「그렇게 말해도―……, 나는 어렸을 때부터 쭉 병을 달며 살았고…」
토키 「이번처럼 쓰러지믄 뒤는 신의 뜻대로, 죽으면 죽는대로, 내는 노력하겠데이」
토키 「그렇게 생각했었데이. 그러니께--」
류카 「………」
토키 「………」
토키 「……정정. …전부, 정정하겠데이」
토키 「그런 식으로, 생각했었데이」
토키 「……그렇지만, 지금은…살고 싶데이. 더 살고 싶데이」
토키 「소중한 사람, 함께 있고 싶은 사람……쭉, 곁에서…」
토키 「그런 사람…… 찾았데이」
38::2013/09/20(금) 03:28:13. 88 ID:uMAZ1sYn0
류카 「응. 기쁘데이. 이걸로 내도 아직, 토키의 마음 속에서 살 수 있데이」
토키 「…니에게도 생명이 있었노?」
류카 「당연하데이―, 토키에게 생명을 조금씩 받으믄서 살았데이」
토키 「집주인의 허가 없이 그라믄 벌금이구마」
류카 「어쩔수 없구데이, 그럼 토키의 지갑에 있는 유키치씨를 봐서 용서해 달레이?」
토키 「그건 처음부터 내거 아니고」
류카 「으음, 그럼―. …미안, 아무 것도 없구마」
토키 「……그럼, 입술 하나로 좋데이」
류카 「응―, 응―? 그건 뭐고―. 진짜와 해야 되는 거 아닌 기고―?」
토키 「……지, 지금은 아직 용기 없데이」
류카 「그렇다고 해서 대신은―」
토키 「……」
40::2013/09/20(금) 03:28:52. 38 ID:uMAZ1sYn0
류카 「아, 맞데이. 이야기를 되돌리는데」
류카 「내가 꿈 속에서 토키의 이야기를 한 번 막은 건 말이제」
토키 「응」
류카 「지금 같은 이유레이. …그건… 처음은, 진짜에게 말해야 되는 거 아닌기고?」
토키 「……그렇구마」
류카 「그러니께, 토키의 이야기를 막아준 내에게 감사하레이」
토키 「……입술 하나로 좋데이?」
류카 「그, 그러니까, 그것은 진짜와 하레이」
토키 「……농담이레이」
류카 「눈이 진짜였는데. 뭐가 농담인 기고?」
41::2013/09/20(금) 03:29:26. 75 ID:uMAZ1sYn0
토키 「그럼, 내는 가겠데이」
류카 「응. 진짜 류카짱 잘 부탁한데이」
토키 「……어떻게 전하라는 기고?」
류카 「대충하레이」
토키 「대충, 대충……」
류카 「그럼 이만―, 토키, 바이바이~」
토키 「아아-, 또―」
42::2013/09/20(금) 03:30:01. 12 ID:uMAZ1sYn0
―――――――
――――….
토키 「―――」
류카 「토키?! 토키!」
세라 「토키! 눈 뜬 기고!?」
후나Q 「다, 다행입니더……」
토키 「………모두, 안겨 잇는 건 좋긴 하다만… 힘들데이…」
류카 「우아와아아아아앙」
토키 「……뭐, 내가 참아야겠구마…」
44::2013/09/20(금) 03:30:48. 69 ID:uMAZ1sYn0
류카 「흑……」
토키 「겨우 울음 그쳤구마…, 세라도 후나Q도 진정되고 돌아간 뒤에도 한참 울고 있었데이…」
류카 「토키……」
토키 「……그라도 내가 먼저 사과해야겠데이……미안, 걱정 끼쳐서…」
류카 「……흑」
토키 「……류카?」
류카 「……듣고 싶은 게 있는데… 물어도 되는 기고?」
토키 「무, 뭐고?」
45::2013/09/20(금) 03:31:31. 38 ID:uMAZ1sYn0
류카 「토키는……우리들과 함께 아침 훈련하는 거… 무리한 기고?」
토키 「………」
류카 「사, 사실은… 이제, 마작 하고 싶지 않구마, 라든지…?」
토키 「――」
류카 「내, 알았데이. 그 아침 훈련 때, 이기겠데이- 이기겠데이 라는 마음을 담게 했지만…, 하지만 안 되어서」
류카 「혹시… 아니, 역시 이길 생각 없었던 것일까 해서……」
류카 「그리고, 토키가… 쓰러진 순간, 뭔가 대단한 마음이 깃든 거 같았데이…」
류카 「그 때, 내는 토키는 무엇인가 절대로 양보할 수 없는 것을 생각한 거 같다고, 말했구마」
류카 「그것은…… 무어고?」
47::2013/09/20(금) 03:32:25. 06 ID:uMAZ1sYn0
토키 「………하아」
토키 「류카, 지금…… 내 심장 윽수로 두근거린데이」
류카 「에? 아, 아직 아픈 기고……!?」
토키 「……병이레이, 그것도 귀찮은 거」
류카 「그, 그런……」
토키 「류카, 조금 귀 빌려 주레이」
류카 「에… 으, 응」
토키 (………진정하제이…, 용기를, 내서! )
류카 「토, 토키……?」
――츄
48::2013/09/20(금) 03:32:58. 51 ID:uMAZ1sYn0
토키 「~~~」
류카 「………하에?」
토키 「마지막에 생각하고 친 패! 모……모두와……」
토키 「…모두와……」
토키 (안 돼…안 돼, 뺨에 키스까지 하고 기세에 맡기려고 했는데……말이… )
토키 (류카는… 이제 벌써……나를 포기한 거 같고…. 그러니까… 말을 해도..)
토키 「………」
힘 내!
토키 「!」
토키 「……, 모두와 함께…전국에…가고 싶데이!」
류카 「!」
토키 「류카와! 세라와도 후나Q와도! 아니……류카와 함께 가고 싶데이!」
49::2013/09/20(금) 03:33:30. 67 ID:uMAZ1sYn0
토키 「이것이 내 마지막 타패에 담은 마음이레이!」
토키 「모두와 함께… 전국에 가고 싶데이! 강해지고 싶데이! 모두와 함께 이기고 싶데이」
토키 「그것이……내…마음……」
류카 「토, 토키……」
토키 「내…마음…이레이…」
류카 「……그, 그것은…알겠지만……뺨에 키스 한 것은……우야?」
토키 「류, …류카를……좋아, 하니까……」
토키 「언제나 함께 있어 주고, 부장이 되었는데도 3군인 나를 챙겨주고」
토키 「쭉 쭉, 느끼고 있었데이. 내를… 전국에 데리고 가고 싶어하는 마음」
토키 「어느 새, 류카에게 반했데이…」
토키 「어느 새, 류카만 머리에 있데이…」
토키 「류카가 꿈에 나오면……행복한 마음으로 아침을 맞이한데이…」
류카 「――!」
51::2013/09/20(금) 03:34:03. 98 ID:uMAZ1sYn0
토키 「더, 더는… 물러 서지 않아도 되는 거 안데이」
토키 「류카, 내 가방에서 필기구 꺼내 주레이!」
류카 「에, 으, 응……」
토키 「……내가 진심이라는 걸 보여주겠구마…」
토키 「………!」
류카 「진로희망, 희망서…?」
토키 「……! 내 제일희망 진로는……!」
토키 「류카의 곁!」
토키 「류카의 곁에 영구 취직이레이!」
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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