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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키 팬픽/小春 2016. 4. 15. 23:51 by 레미0아이시스

해당 팬픽은 小春님의 허가를 받고 작업했습니다. 이 자리를 빌려 小春님께 감사의 말을 드립니다.


http://www.pixiv.net/novel/show.php? id=2278231



상처자국

 


 

 

「부장옷 벗어 주세요」

 

 

「…하?

 

 

 

 

 

 

 

 

 

 

 문득 느낀 아픔에 위화감을 느꼈던 것은 부활 도중왼쪽 견갑골 근처가어쩐지 결렸지만 짐작이 가는 것도 없어참고 있었다조금 지나면 아픔이 느껴지지 않았지만어느덧 다시 아파이것이 뭔가 나쁜 병이 아닌지 걱정하던 차에, 1시간 전겨우 아픔의 원인을 알아내치료하려고 하고 있는 것이 지금 현재.

 

 

 그렇게 눈앞에서 말하는 후배를 「역시 귀여워」라고 멍하니 바라보고 있는데한번 더 폭탄이 떨어졌다.

 

 

「그런 이유로 부장옷 벗어 주세요」

「아니의미를 모르겠어」

 

 

 평소 소극적인 그녀로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말에순간 꿈이 아닌지 의심해 버린다부활이 끝나고 기숙사로 돌아오자마자갑자기 사랑하는 연인이 옷을 벗으라고 한 말에 혼란스러워 하지 않을 수 없을 정도로 나는 냉정한 인간이 아니다마음 속으로 투덜대지만 현실은 변함없다.

 

 

 아마 그녀는뭔가의 이유로 입어버린 상처를 고치려고 하는 것이겠지하지만애초에 그녀의 상처를 고치는데 어째서 내가 옷을 벗지 않으면 안 되는 것일까.

 

 

(적어도 어젯밤은히메코의 등 뒤에 상처 같은 건 없었는데)

 

 

 행위 한중간에 몇 번이나 등을 만졌지만다친 듯한 자국은 아무것도 없었다눈앞에서 그런 것을 생각했다는 것을 눈치채면그녀는 어떤 반응을 할까.

 

 

 어젯밤의 그녀를 떠올리며 그런 생각을 해 버리자몸 안쪽이 차츰차츰 뜨거워지는 것이 느껴졌다.

 

 

「애초에 히메코의 상처를 고치는데 내가 옷을 벗을 필요가 있어?

 

 

 이런 저런 생각이 피어오르고 있지만우선은 이 상황을 이해하려고 노력해 본다그리고 간신히 가장 큰 수수께끼인내가 옷을 벗는 필요성에 대해 물어 볼 수 있었다.

 

 

「눈치챘습니다만아픔을 느끼는 것은 전부 리져베이션을 할 때만이에요그래서부장의 아픔이 링크하는 게 아닐까 해서」

「…아―아마 그럴 거야」

 

 

 어쩌지지금 당장이라도 눈앞에 있는 그녀를 꼭 껴안을까 밀어 넘어뜨리고 싶어 어쩔 수 없다그녀의 예상은 반드시 맞을 것이다그녀의 등 뒤의 상처는 짚이는 곳이 없지만내 등 뒤의 상처에 관해서는 짐작 가는 게 있었다.

 

 

「확실히 내 등에 상처가 몇 개가」

「그렇다면빨리 소독을」

「아니…」

 

 

 고개를 옆으로 흔들어그녀의 말을 막는다그리고 그대로 밀어 넘어뜨린다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그녀는 멍하니 작게 입을 벌리고 있는 상태다그대로 이마를 맞대듯이 얼굴을 대고눈을 맞춘 채로 살며시 속삭인다.

 

 

「그렇게 상처 치료하고 싶어?

「무무슨 말을 하는 건가요!  그 그 그것보다뭐하려는 건가요!

「뭐라니」

 

 

 훨씬 그녀를 강하게 구속하고가벼운 키스를 한 번.

 

 

 

「뭘까?

 

 

 

 그 말에단번에 머리 꼭대기까지 주홍색으로 물들어간 그녀의 눈초리에희미하게 눈물이 보였다.

 

 

「부부장의 상처를 고치려고 했을 뿐이지만!

「히메코가 모처럼 낸 상처인걸참을 수 없어」

「내내가?

 

 

 더는 생각을 못하고 있는 그녀의 오른손을 잡아그대로 등뒤의 상흔에 댄다그리고 히메코가 무언가 깨닫았는지 숨을 멈추었다아무래도 그녀도 상처의 원인이 뭔지 눈치챈 것 같다그럼여기까지 상황이 진행되었고억누를 수 없는 열기는 어떻게 해야할까.

 

 

「그러고 보니히메코가 옷을 벗으라고 했네」

「치치료하려면 어쩔 수 없었어요!

「그러나이렇게 하지 않으면 모를 정도로 여유가 없었다는 걸까?

~정말!

 

 

 눈초리에 고여 있던 눈물이 드디어 흐르고그녀의 뺨을 촉촉하게 적신다그리고등 뒤에 있는 상흔을 덧쓰는 것처럼손에 조금만 힘을 넣었다부끄러운 듯이 눈을 살짝 감으며한마디.

 

 

 

 

 

 

 

 

「부장 심술쟁이

「맘대로」

 

 

 

 

 

 

 

 

 

 

 

 

 

 

 

 

 

 

여담이지만 다음날눈을 뜨고 나서 처음 한 말이 「상처가 늘었어」 라며 중얼거렸을 때그것을 듣고 얼굴을 새빨갛게 물들이며 던진 그녀의 배게는의외로 아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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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 애니, 음악, 게임 등에 대한 글을 쓰는 공간입니다. 현재는 역시 내청춘 러브코미디는 잘못됐다. 그리고 사키, 러브라이브, 신데마스, 섬란카구라, 아마가미 활동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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