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작품은 梅村님의 작품입니다. 梅村님에게는 1월 4일부로 허가 요청 메세지를 보냈으나, 현재 무응답입니다. 거절 메세지가 올 경우 공지를 하고 내리도록 하겠습니다.
교실에서 자고 있는 힛키를 발견한 유이가하마양의 이야기
수업 중인데. 지금은 이동 교실인데. 원래 이 교실은 비어있지 않으면 안 되는데.
어째서, 힛키는, 히키가야 하치만은 책상에서 푹 엎드려 자 있는 걸까.
리듬을 맞추듯이, 작게 위 아래로 움직이고 있는 힛키의 등을, 나는 멍하니 바라 보았다.
사과 뺨에 짝사랑 (りんご頬っぺに片思い)
3교시는 선택 수업인데, 나는 음악을 선택했었다. 유미코와 히나와 같이 음악실로 가던 도중에, 교과서를 교실에 두고 온 것을 깨닫고는, 당황하며 가지러 돌아 왔는데.., 그런데.
어째서 힛키 아직 교실에 있는 거야…!? 게다가 자고 있고! 힛키는 서예지!? 어째서 서예 교실로 가지 않은 거야!?
혹시….
힛키는 2교시 수학 시간 동안 대부분 잤었다.
그대로, 수업이 끝나고 쉬는 시간까지 계속 자는 거다.
보통이라면, 다음 시간 이동 수업이야, 라며 깨우는 친구가 있는데...
하지만, 힛키는, 친구가 적다. 반에서 힛키하고 이야기하는 사람은 나하고 사이짱하고 또 가끔 하야토군 정도다. 오늘, 사이짱은 결석했고, 나는 평소대로 유미코와 히나와 같이 있고, 하야토군도 토벳치들과 같이 있다.
…아무도, 힛키를 깨워주는 사람이 없었다는 거다….
슬퍼! 쓸쓸해! 가슴 아파 힛키!
나도 나야! 힛키가 서예인 거 알고 있었고, 자주 보고 있는데 어째서 눈치 못 챈 거야… 엣!!!! 아니야! 아니 아니지만! 아니야! 아아 정말!
아, 아니 힛키가 서예라는 걸 알고 있는 것은 우연히 랄까, 같은 반이고, 저절로 알게 되는 거야…그러니까.. 그… !
누구에게 하는 말인지 나 자신도 모르지만, 허둥지둥 변명 하고 나서, 나는, 후우- 숨을 뱉으며 자신을 진정시킨다. 어째서 이렇게 동요하는 걸까? 나.힛키가 있는 거뿐이야. 응, 힛키가 있어. 예상하지 못한 곳에 있어서, 이렇게 놀란 거, 일 리가 없잖아!
힐끔- 시선을 힛키의 등으로 향했다. 가슴 한 쪽이 쿡쿡 쑤신다. 시선이 저절로 뜨거워진다.
잠자는 얼굴은 어떨까
그런 아이 같은 호기심이, 내 마음 속에서 갑자기 일어났다.
알고 싶어. 힛키는, 어떤 얼굴로, 자는 건지.
알고 싶어. 알고 싶어. 알고 싶어.
한 번 생겨 버린 알고 싶은 마음을, 그 호기심을 어찌할 줄 몰라, 힛키는 책상에 푹 엎드리고 있지만, 오른쪽 뺨을 아래로, 얼굴이 왼쪽으로 향한 채이다. 나는 힛키의 얼굴이 보이는 쪽으로 다가가, 허리를 숙이고. 무릎을 굽히고, 책상에 손을 둔다.
힛키와 나의 거리는, 두근두근 뛰는 심장이 힛키를 깨워 버리는 게 되는 게 아닐까 할 정도로 줄어든다.
힛키는 정말, 가만히 있으면, 제법 나쁘지 않네, 그 정도가 아니라, 제법 멋져.
눈시울이 닫혀져 있어, 힛키의 속눈썹이 얼마나 긴 지도 보였다. 속눈썹의 평균 길이는 모르지만, 그래도 꽤 긴 게 아닐까.
피부도 여드름 하나 없고, …그 보다, 희지 않아? 나보다, 흰 게 아냐! 밖에 안 나가는 거뿐이야!
「우―… 질투나」
그렇게 중얼거리고 나서, 집게 손가락으로 힛키의 뺨을 살며시 찔러본다.
그러자.
끔뻑 죽은 물고기 같은 눈이 떠지고, 에- 굳어진 내 얼굴이, 그 눈 안에 비쳐졌다.
「에…에에에에에에에!?」
놀란 나머지, 큰 소리를 지르면서, 뒤로 날아가 버렸다. 퍽- 책상에 머리를 부딪쳐 버려, 이번에는 아파서 소리를 질렀다.
「유이가하마. 지금은 성희롱으로 고소할 수 있다-. 나에게 돈이 있으면 틀림없이 너를 고소했을 거다」
그런 나를 걱정해주지도 않고, 턱을 괴며 아무렇지도 않은 기색으로 말을 하는 힛키를, 아파서 눈물기이 어린 눈으로 노려보았다. 대꾸하고 싶지만,확실히 내 행동이 조금 이상한 게 아닌 건 아니지만, 말도 못하고 「우구구…」 신음 소리를 냈다.
그렇다 해도, 성희롱은….
그렇게, 내가 만진 게 싫었어…?.
추욱 쳐져서, 나는 털썩인다.
「…미, 미안. 마음대로, 자고 있는데, 만져서…」
사과하는 목소리 톤도 내렸다. 그러자 힛키는 어쩐지 「아, 아니, 그게, 딱히 상관없지만, 그게」 라며 당황한다.
싫지 않은 걸까? 그런 기대로 가득 찬 마음과 성희롱이라고 말할 정도로 싫었어?… 그런 불안을 담은 눈동자로, 힛키를 올려다 본다.
「만져진 거 싫지 않은 거야?」
「싫지는 않지만 이랄까…」
「역시 싫은 거지!?」
「아앗! 조용히 해! 잠깐 기다려라!」
어라.
힛키의 뺨이, 약간 빨개…?
불이 켜져 있지 않은 교실은, 낮인데도 조금 어슴푸레해서, 표정을 알아보기 어렵다.
하지만, 힛키의 뺨에는 희미하게 붉은 빛이 감돌고 있었다.
힛키는 머리 뒤로 손을 올려 긁적 긁적 하면서, 살짝 중얼거렸다.
「심장에, 나쁘다고」
…에.
내가 그 말의 의미를 깨닫기를 기다리지 않는 것처럼, 힛키가 벌떡- 자리에서 일어섰다.
「자, 일어서라」
힛키가 나에게 손을 내민다. 평상시는 생기가 없는 눈동자인데, 부끄러움이 머물러 있다.
저절로 「헤헷」이라며 단정치 못한 웃음소리가 새어나온다. 나는 힛키의 손을 제대로 잡고, 일어, 선다.
스커트에 묻은 먼지를 털고 나서, 「저기, 힛키」 힛키의 얼굴을 들여다보면서 말했다.
「다음부터는 수학시간에도, 안심하고 자도 괜찮아. 내가 다음시간은 이동 교실이라면서 깨워줄게!」
생긋, 내가 할 수 있는 최대의 미소를 띄운다.
그런데도 힛키는 그런 승부 미소를 가볍게 받아 넘기고는,
「아..그래 그래. 그렇다면 고맙겠구나」
외면이나 한다.
푸우--, 하고 뾰로통 하던 나였지만, 힛키의 귀가 희미하게 빨개진 것을 보고, 가슴에 따뜻한 것이 퍼져 나와서. 그래서.
「…가자! 힛키!」
투정도, 아무것도, 말할 생각이 들지 않았다.
f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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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아이시스입니다. 오늘의 첫 스타트입니다.
유이시점입니다.. 그것도 완벽하게.. 그리고 단편.. 끝... =ㅅ= (이분이 장편을 쓰셨다면 좋았을 거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 작가분이 쓴 내청춘 팬픽은 이게 끝입니다. 나머진 거의 쿠로코의 농구 [..]
예상하신 대로입니다. 아무튼 여성작가이시고. 어지간한 건 다 포용하신다고 하시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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