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팬픽은 아직 허가를 받지 못했습니다. 작가는 ふー님으로, 1월 30일에 메세지를 보냈으나 응답이 없습니다. 향후 거절 메세지가 올 경우, 공지를 해서 지울 생각입니다.
꿈자리가 좋은 날
상반신에 따뜻한 중량감이 느껴져 눈을 떴더니, 삐친 머리카락이 턱을 스쳤다. 반 졸린 채로 바라 보면,
「……유이가하마?」
밝게 탈색된 갈색 머리가 눈에 띄었다.
바로 옆에서 나에게 미소 짓는 이 익숙한 동안이 조금은 어른스럽게 보여, 부주의하게도 심박수가 흐트러졌다.
「미안, 깨워 버린 거야?」
「……아―, 아니, 우와」
신경 쓰지마, 라고 하려 했는데 (무언가가) 가슴 위에 탄 채여서, 차단당했다. 스멀스멀 움직일 때마다 머리카락이 간지럽다.
「일으키면 안돼요 라고 말했는데……이 아이, 내가 한 눈을 팔자마자 하치만에게 붙어 버려서」
정말, 이라며 가볍게 뺨을 부풀리며, 새근새근 숨소리를 내는 「이 아이」를 어루만진다.
그 상냥한 얼굴을 보고는, 과연 이 아이는 유이가하마의 아이인 것이라고 수긍할 수 있었다. 이야기의 내용으로는 아마 나와의. 아이가 생길 만한 짓을 한 기억은 없는데 말이지. 뭔가 무섭다.
그러나, 사랑스럽게 아이를 응시하는 유이가하마를 보고 있으면, 이상한 기분이 든다. 안돼 안돼, 얼버무리지 않으면.
「그 뭐랄까, 그런 거다. 그렇게 있으니 너, 빗치로는 안 보인다만」
유이가하마는 내 말에 일순간 멍하게 있다가, 기가 막힌 것처럼 웃었다.
「그게, 빗치가 아닌 걸」
그리고, 천천히 나에게 다가 온다. 어이 어이, 거기는 얼굴 붉히며 힘차게 부정해야 하는 거 아닙니까. 어째서 그렇게 여유인데. 나의 심장은 아이를 깨울 정도로 심하게 요동치고 있다고. 제야의 종인가 뭔가? 부탁이니까 이 번뇌 좀 어떻게 해줘.
「저기, 하치, 만?」
나긋나긋한, 응석부리는 듯한 목소리.
「뭐야…… 이상한 곳에서 (이름을) 자르지 마」
반드시 나는, 알고 있었다. 가슴 위의 따뜻함도, 부근에 있는 부드러운 감촉도.
「----」
반드시 나와 같은 성씨가 된 그녀가 다음에 무엇을 말할지, 알고 있다.
「……유이」
눈이, 떠졌다.
평소 대로의 부실. 아무래도 자 버린 거 같다, 이미 돌아가 버렸는지 유키노시타의 모습은 없다. 아쉬움 아쉽다든가 그런 걸 생각하면서 정신 차리기 위해, 양손으로 뺨을 쳤다.
생생한 꿈. 꿈은 소망의 표현, 이라는 농담이 생각나서 조금은 얼굴이 뜨거워졌다. 조금만 이지만.
괜찮다 괜찮다, 나 정도 강자라면 꿈을 꾸어도 전혀 의식하지 않는다. 아이의 이름은 무엇이라든지, 그러고 보니 녀석 나를 이름으로 불렀다든지 전혀 의식하지 않는다.
착각하는 것은 죄이며, 죄를 지었다면 반드시 벌을 부과 받아야 한다.
그러니까, 나는 착각 하지 않는다.
무수한 죄를 범하고, 많은 벌을 받아 왔기에.
아무리 강고한 돌다리라도, 나는 건너지 않을 것이다.
「히, 힛키? 지금, 이름……」
「아니, 아니다. 그러니까, 자다가 덜 깨서 혀가 돌지 않았던 것 뿐이니까」
「하, 하지만 어느 쪽이든 나의」
「아니라니까. 정말 그런 거다」
「정말―……솔직하지 않네」
「……시끄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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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아이시스입니다.. 짧은 건 좋은 것입니다..
나중에 긴 것이 앞에 있더라도 말이죠.. [HAHAHA... OTL...]
그보다 오늘 번역하는 건 어째 죄다 분위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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