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 P 「아이바 유미의 진전」

1 : [saga]:2014/09/11(목) 05:28:06. 57 ID:URBU4qiMo
아이바 유미의 팬픽입니다.
2 : [sage]:2014/09/11(목) 05:28:47. 92 ID:URBU4qiMo
P 「들어주세요, 치히로씨」
치히로 「뭔가요? 그렇게 허둥지둥」
P 「상담이 있어요」
치히로 「하아……」
P 「 담당 아이돌에 대한 이야기인데…」
치히로 「유미짱이군요? 무슨 일 있었나요?」
P 「웃지 말고 들어주세요?」
3 : ◆klx9zSJI.g [saga]:2014/09/11(목) 05:29:42. 26 ID:URBU4qiMo
치히로 「에에, 뭐, 네」
P 「……최근, 아무래도 남자가 있는 거 같아요」
치히로 「하?」
P 「아니, 진짜에요」
치히로 「……그 유미짱에게?」
P 「뭔가요? 그 말투는?」
치히로 「아니 그래도, 그게……」
치히로 (그토록 담당 P인 자기에게 어프로치를 실컷 했는데 ……) 하아
P 「……뭐 됐어요. 최근엔 이런 일도 있었어요」
4 : ◆klx9zSJI.g [saga]:2014/09/11(목) 05:30:19. 96 ID:URBU4qiMo
-------------------------------------------
끼익
유미 「……아, P씨 안녕!」
P 「아아, 유미이구나. 안녕」
유미 「오늘도 좋은 날씨네―」
P 「뭐, 그렇지. 오히려 더울 정도인데」
유미 「최근 날씨가 좋으니까, 꽃도 반드시 기뻐할 거야!」
P 「확실히……어라?」
유미 「응? 왜 그래? P씨」
5 : ◆klx9zSJI.g [saga]:2014/09/11(목) 05:30:45. 89 ID:URBU4qiMo
P 「아니, 어쩐지 본 적이 없는 화분이 늘어난 거 같아서 말이야」
유미 「이거?」 휙
P 「그래 그거, 어쩐지 꽃잎 모양이 재미있어서 눈이 확 가더라」
유미 「아하하, 확실히」
P 「그렇지? 어디서 본 거 같은데……」
유미 「혹시, 금붕어 아니야?」
P 「아- 그렇네, 등에 달린 팔랑팔랑한 거하고 비슷해」
유미 「이건 리나리아 라는 꽃인데……별명은 말이야, 공주금붕어야」
6 : ◆klx9zSJI.g [saga]:2014/09/11(목) 05:31:13. 56 ID:URBU4qiMo
P 「헤에……유미는 역시 잘 아네」
유미 「아하하, 그럴까나」
P 「뭐랄까, 굉장히 여자답다고 할까」
유미 「……에헤헤, 고마워♪」
P 「역시 이 꽃도 꽃말이 있구나……그, 고테치아였나? 그것처럼」
유미 「응, 있어! …… 알고 싶어?」
P 「흥미가 생겨서 말이야」
유미 「그게…… 후후, 역시 비밀♪」
P 「엣?」
유미 「아, 시간이 벌써 이렇게 되었네…… 그럼, 나 레슨 갔다올게!」
P 「아, 아아…… 잘 갔다와」
7 : ◆klx9zSJI.g [saga]:2014/09/11(목) 05:42:13. 93 ID:URBU4qiMo
-------------------------------------------
P 「이런 일이 있었어요……」
치히로 (리나리아의 꽃말은 확실히……)
P 「그래서 신경이 쓰여서 조사도 했다고요, 리나리아의 꽃말」
치히로 「하아」
P 「그랬더니, 『그 사랑을 눈치채』 라는 말이 떴단 말이에요」
치히로 「그렇네요」
8 : ◆klx9zSJI.g [saga]:2014/09/11(목) 05:42:41. 05 ID:URBU4qiMo
치히로 (또 노골적인 어프로치군요, 유미짱)
P 「이거 절대로 좋아하는 남자가 있다는 이야기잖아요!」
치히로 「뭐…… 그렇지 않을까요?」
P 「젠장…… 상대는 도대체 누구야……? 학교 친구인가? 아니, 일하다가 알게 된 사람일지도……」
치히로 「하아……」
P 「뭔 일 있나요? 한 숨 어쩐지 큰데」
치히로 「……아니요 별로」
P 「그래요?」
9 : ◆klx9zSJI.g [saga]:2014/09/11(목) 05:43:07. 24 ID:URBU4qiMo
치히로 「네…… 그래서?」
P 「에?」
치히로 「아니, 그것만 인가요? 뭔가 다른 증거, 예를 들어 남자와 같이 있었다든지」
P 「아니…… 최근에는 사적인 자리도 꽤 같이 있었으니, 그런 건 없을 거 같은데요?」
치히로 「그럼 걱정할 필요 없지 않을까요?」
P 「실은 아직 더 있어요. 이런 느낌의 일화가요」
치히로 「……」 하아
P 「그것은 바로 엊그제였다……」
10 : ◆klx9zSJI.g [saga]:2014/09/11(목) 06:47:39. 36 ID:URBU4qiMo
-------------------------------------------
유미 「P씨, 여기 여기―!」
P 「미안, 기다렸어?」
유미 「아니야, 나도 이제 막 도착했어」
P 「그래, 다행이네」
유미 「……아, 아니야. 역시 기다렸어! 엄청 기다렸어!」
P 「에?」
유미 「P씨 올 때까지 혼자서 기다렸어……」
11 : ◆klx9zSJI.g [saga]:2014/09/11(목) 06:48:06. 63 ID:URBU4qiMo
P 「그…… 미안」
유미 「그럼 이거」 슥
P 「응? 손?」
유미 「사과의 뜻으로, 손 잡아줄 거지?」
P 「아, 아아…… 뭐, 그 정도라면」 꼬옥
유미 「오늘 하루, 쭉이야?」
P 「쭉!」
유미 「후후, 가자 가자♪」
P 「잠깐, 당기지마, 어이」
16 : ◆klx9zSJI.g [saga]:2014/09/12(금) 10:18:38. 86 ID:duYmpQImo
-------------------------------------------
P 「그러고 보니, 오늘 어디 가는 거야?」
유미 「어라? 말하지 않았어?」
P 「쇼핑간다고만 들었는데」
유미 「머어머어, 이제 곧 도착해」
P 「차 안 타고 걸어도 괜찮아? 일단 차도 있는데」
유미 「으응~…… 괜찮아」
P 「뭐, 최근 이렇게 걸은 적도 없고, 가끔은 좋을지도」
유미 「응♪」
17 : ◆klx9zSJI.g [saga]:2014/09/12(금) 10:19:09. 26 ID:duYmpQImo
P 「……그, 이제 손 놔둬 되지 않아?」
유미 「안돼~, 약속했잖아」
P 「그, 그래……」
유미 「……P씨는, 나와 이렇게 있는 거, 싫어?」
P 「아니, 별로……단지」
유미 「?」
P 「조금 부끄럽다고 할까」
18 : ◆klx9zSJI.g [saga]:2014/09/12(금) 10:19:37. 63 ID:duYmpQImo
유미 「……후훗, 그렇구나♪」
P 「어쩐지 묘하게 기뻐하는 거 같…… 어라?」
유미 「아……도착해 버렸네」
『시부야 꽃집』
P 「여기…… 혹시 시부야씨네?」
유미 「응, 린짱네 집」
19 : ◆klx9zSJI.g [saga]:2014/09/12(금) 10:20:03. 73 ID:duYmpQImo
린 「어서 오십시오……어라, 유미? 그리고 담당 P씨도?」
P 「안녕하세요」 꾸벅
유미 「어라, 린짱? 오늘 쉬는 날이야?」
린 「응, 그냥」
P 「헤에……시부야씨의 친가가 꽃가게라고는 들었는데, 여기 있었구나」
유미 「응, 오늘은 꽃 사러 왔어」
린 「……데이트?」
P 「엣, 아니, 그게」
20 : ◆klx9zSJI.g [saga]:2014/09/12(금) 10:20:31. 63 ID:duYmpQImo
유미 「응♪」
P 「유미!」
린 「후후……잘 먹었어」
유미 「그럼 린짱은? 오늘은 담당 P씨 없어?」
린 「아―……아마, 위에서 자고 있을걸」
유미 「헤에……」
린 「뭐, 뭐야?」
유미 「별로―♪」
21 : ◆klx9zSJI.g [saga]:2014/09/12(금) 11:14:50. 19 ID:duYmpQImo
린 「정말이지…… 그보다, 사러 온 거지?」
유미 「아, 그랬네…… 린짱, 미국산딸나무 모종 있어?」
린 「엣, 모종? 으~음….. 잠깐 기다려봐」
P 「……꽃이 아니라 모종?」
유미 「응, 길러보고 싶어서」
P 「가지고 돌아가기 힘들지 않겠어?」
유미 「그건 P씨가, 그치?」
P 「그, 그래……」
유미 「아하하, 농담이야」
린 「……기다렸지」
22 : ◆klx9zSJI.g [saga]:2014/09/12(금) 17:05:29. 21 ID:duYmpQImo
유미 「아, 린짱 있어?」
린 「지금은 없는 거 같아. 주문해둘까?」
유미 「응, 좋아」
린 「그럼 여기……담당 P씨도, 부디」
P 「아, 아아」
린 「그럼, 여기에 이름과 연락처를」
유미 「네~에♪」
23 : ◆klx9zSJI.g [saga]:2014/09/12(금) 17:06:45. 51 ID:duYmpQImo
P 「헤에……」두리번 두리번
린 「……신기해?」
P 「응? 아아…… 이런 덴 그다지 올 일이 없어서」
린 「헤에…… 의외네」
P 「그래?」
린 「응, 유미를 프로듀스하고 있으니까 잘 알 거라 생각했어」
P 「평범한 수준이지만, 유미에겐 못 이기지」
린 「모처럼 잘 알고 있는 아이가 곁에 있는데, 묻는 건 어때?」
유미 「뭐야 뭐야, 무슨 이야기야?」
24 : ◆klx9zSJI.g [saga]:2014/09/12(금) 17:33:53. 82 ID:duYmpQImo
린 「조금은 제대로 된 데이트를 하라는 이야기」
P 「……시부야씨」
유미 「저, 정말, 린짱 무슨 말 하는 거야!」 짝짝
린 「유미, 아파」
P 「아, 그러고 보니, 미국산딸나무는 뭐야?」 허둥지둥
유미 「엣, 으응~……」
린 「그래……미국산딸나무는 꽃이라기 보단, 나무네」
P 「나무?」
25 : ◆klx9zSJI.g [saga]:2014/09/12(금) 17:34:50. 40 ID:duYmpQImo
린 「응, 정원수나 가로수 같은 걸로 말이야」
P 「헤에……」
유미 「제법 크게 자라니까, 정원에 심으면 정리 제대로 해야하고 말이야」
린 「분재용도 있는데……그쪽이 좋지 않아?」
유미 「으응~……그럴까나」
P 「헤에, 분재용도 있구나」
린 「응, 분재라면 아마 여기에…… 아, 여기 있었네」
26 : ◆klx9zSJI.g [saga]:2014/09/12(금) 18:00:09. 03 ID:duYmpQImo
P 「……예쁜 꽃이네」
유미 「벚꽃하고 바꿔서 일본에 들어온 나무야」
P 「흐음……」
린 「그랬나……확실히 미국이었나? 영어 교과서에 그런 이야기가 있던 거 같은데」
P 「생각해 보니, 그런 제목의 노래도 있었어」
유미 「그렇네, 요즘도 나오지 않아?」
린 「엄마가 좋아해. 그 곡」
27 : ◆klx9zSJI.g [saga]:2014/09/12(금) 22:15:51. 62 ID:duYmpQImo
P 「……무슨 이야기였지?」
유미 「였지」
린 「그러니까 모종과 분재 뭘로 할 거야?」
유미 「아, 맞다」
P 「으응~, 역시 분재가 간편하고 좋을 거 같은데」
유미 「그렇네……」
린 「뭐 지금은 손님도 없으니까 천천히 생각해」
29 : ◆klx9zSJI.g [saga]:2014/09/15(월) 01:58:20. 81 ID:3OTWHQ5lo
-------------------------------------------
치히로 「……그래서, 그 날 어떻게 되었나요?」
P 「네? 아아, 결국 분재로 정해서 사가지고 돌아왔어요」
치히로 (훌륭한 데이트군요……)
치히로 「P씨, 미국산딸나무의 꽃말은 알고 있나요?」
P 「아니, 모르는데요……」
치히로 「……하아」
30 : ◆klx9zSJI.g [saga]:2014/09/15(월) 01:58:51. 05 ID:3OTWHQ5lo
P 「무슨 일인가요? 아까부터 한 숨만 자꾸」
치히로 「아니요, 아무것도……」
치히로 (유미짱……힘내세요)
P 「그, 미국산딸나무의 꽃말은…」
치히로 「……유미짱에게 들으세요」
P 「에, 아, 네……」
31 : ◆klx9zSJI.g [saga]:2014/09/25(목) 23:39:45. 48 ID:cEmEavOTo
-------------------------------------------
P 「……물으라는 이야기를 듣긴 했는데」
유미 「~♪」
P (뭐, 그렇게 신경 쓸 일은 아닐지도)
P 「유미-?」
유미 「네~에?」
P 「밥이라도 먹으러 갈래?」
유미 「아……」
P 「응?」
32 : ◆klx9zSJI.g [saga]:2014/09/25(목) 23:40:16. 38 ID:cEmEavOTo
유미 「저기, 오늘은」
P 「아―……혹시 이미 다른 계획이 있었어?」
유미 「가 아니라…… 네」
P 「……도시락?」
유미 「만들어 왔으니까 같이 먹자!」
P 「……」
유미 「……P씨?」
P 「……」
유미 「!」
33 : ◆klx9zSJI.g [saga]:2014/09/25(목) 23:42:20. 18 ID:cEmEavOTo
P 「괜찮아……?」
유미 「으, 응……」
P 「고마워…… 여자에게 도시락 같은 거 받은 거 처음이야」
유미 「그래?」
P 「아아, 그래서 굉장히 기쁘다 보니 무심코……」
유미 「에헤헤……」
P 「그럼 , 잘 먹을게」
유미 「응♪」
(뚜껑 열기)
34 : ◆klx9zSJI.g [saga]:2014/09/25(목) 23:42:48. 12 ID:cEmEavOTo
P 「오옷」
유미 「쿄코짱하고 루미씨와 같이 만들었으니까, 맛은 좋을 거야……」
P 「응, 보기에도 먹음직해」
유미 「그럼, 자, 아~앙♪」
P 「엣?」
유미 「아~앙♪」
P 「아……아~앙」
유미 「……어때?」
P 「……」 냠냠
35 : ◆klx9zSJI.g [saga]:2014/09/25(목) 23:43:14. 28 ID:cEmEavOTo
유미 「……」 두근두근
P 「……응, 맛있어」
유미 「정말?」
P 「응, 이런 맛있는 도시락은 처음이야」
유미 「그렇구나……근데, P씨」
P 「응?」 냠냠
유미 「아~앙♪」
P 「아……아앙」
36 : ◆klx9zSJI.g [saga]:2014/09/25(목) 23:43:40. 64 ID:cEmEavOTo
유미 「……응, 맛있네」
P 「……」
유미 「……? 무슨 일이야 P씨?」
P 「아, 아니 아무것도 아니야」
P (넋 놓고 봤다는 말은 못하겠어)
유미 「여기, 차도 있어」
P 「철저하네」 스스
유미 「후후……」싱글벙글
39 : ◆klx9zSJI.g [saga]:2014/10/02(목) 22:04:20. 61 ID:He7FqtLYo
-------------------------------------------
P 「후우……잘 먹었어」
유미 「변변치 못했어요♪」
P 「정말 설거지 안 해도 되겠어? 그 정도는……」
유미 「정리까지가 요리라고, 쿄코짱이 말했는걸. 그러니까 안 돼!」
P 「……그래, 미안한데」
유미 「아니야~」
P 「……」 스스
유미 「……」 싱글벙글
40 : ◆klx9zSJI.g [saga]:2014/10/02(목) 22:04:48. 01 ID:He7FqtLYo
P 「유미는, 오늘 있다가 레슨 있지 않아?」
유미 「응, 보컬 레슨」
P 「아직 잠깐 시간이 있구나……」
유미 「그럼 P씨 이야기 하지 않을래?」
P 「이야기?」
유미 「응, 최근 P씨와 차분하게 이야기할 시간 많지 않았지?」
41 : ◆klx9zSJI.g [saga]:2014/10/02(목) 22:05:14. 01 ID:He7FqtLYo
P 「아―……뭐, 확실히」
유미 「어디 가거나 하기는 했지만……오랜만에 차분하게 이야기 해보고 싶어」
P 「그렇네…… 그렇다고는 해도, 갑자기라 무슨 이야기를 해야할지」
유미 「그래? 나는 P씨에게 하고 싶은 말 엄청 많은걸」
P 「그래…… 그럼, 들어 볼까나」
유미 「응!」
42 : ◆klx9zSJI.g [saga]:2014/10/02(목) 22:05:40. 63 ID:He7FqtLYo
-------------------------------------------
유미 「다녀왔습니다……어라?」
P 「……」 쿨
유미 「P씨? 자는 거야?」
P 「……」 스야
유미 「정말이지…… 소파에서 자면 감기 걸려?」
P 「으~응……」
유미 「어쩔 수 없네」 쿡쿡
확실히 여기에
……아, 여기 있네ㅔ
43 : ◆klx9zSJI.g [saga]:2014/10/02(목) 22:06:12. 25 ID:He7FqtLYo
유미 「P씨, 이불이야」
P 「……」 쿨
유미 「그대로……꺄!?」
쭉
P 「……」
유미 (에, 어라? )
유미 (이불을 덮으려고 했는데 붙잡혀 버렸어)
P 「……」 스
44 : ◆klx9zSJI.g [saga]:2014/10/02(목) 22:06:39. 63 ID:He7FqtLYo
유미 (우, 우선 일어나야)
P 「……」 꼬옥
유미 「히야」
유미 (P씨 힘이 세…… 꼬옥 안겨 버렸어)
P 「……」 스
유미 「어쩌지……」
P 「……유미」
유미 「!」
45 : ◆klx9zSJI.g [saga]:2014/10/02(목) 22:07:06. 20 ID:He7FqtLYo
유미 (지금, 이름……사실은 깨어있었다든가, 아니지? )
P 「……」 스
유미 「……정말」
유미 (아……이불 너머인데도 따뜻해)
유미 (해님 같아……)
P 「……」
46 : ◆klx9zSJI.g [saga]:2014/10/02(목) 22:07:41. 21 ID:He7FqtLYo
유미 (……소파, 좁으니까 달라 붙지 않으면 떨어지는 거지?)
슥
유미 「……에헤」
P 「……」
유미 (……조금, 졸릴지도)
유미 (약간은……좋지?)
유미 「잘자……P씨」
47 : ◆klx9zSJI.g [saga]:2014/10/02(목) 23:13:58. 82 ID:He7FqtLYo
--------------------------------------------
P 「응……?」
P (어쩐지 등이 뜨거운데……)
P 「왓……」
유미 「……」
P 「……엣」
P (아- 그, 그게)
P 「……뭐지?」
48 : ◆klx9zSJI.g [saga]:2014/10/02(목) 23:14:47. 05 ID:He7FqtLYo
P (나는 분명히 소파에서 잠깐 잠을……우왓, 벌써 이런 시간, 그래서 유미가 있었구나……)
P (……응, 어째서 이런 상황인지는 전혀 모르지만)
유미 「……P씨? 일어났어……?」
P 「아, 미안 ……」
P (아, 위험해 서버린 거 같아……)
49 : ◆klx9zSJI.g [saga]:2014/10/02(목) 23:15:13. 76 ID:He7FqtLYo
유미 「꺄」
P 「미, 미안, 지금……」
유미 「아……」
P 「그……」
P (가, 가까워)
P (숨이 닿기는커녕 눈동자에 내 얼굴이 비칠 정도야……)
50 : ◆klx9zSJI.g [saga]:2014/10/02(목) 23:15:41. 18 ID:He7FqtLYo
유미 「P, 씨」
P 「!」
P (어, 어쨌든 일어나야)
……
유미 「아……」
P (……어째서 그런, 슬픈 것 같은 얼굴을…)
P 「……유미」
유미 「……」
51 : ◆klx9zSJI.g [saga]:2014/10/03(금) 00:23:34. 99 ID:gA/j8ar8o
--------------------------------------------
유미 (……P씨)
P 「물러날게……」
유미 (가까워……)
유미 (P씨의, 얼굴)
유미 (내가, 정말 좋아하는 사람의)
유미 (조금 전에는 그렇게나 침착했는데)
유미 (지금은, 두근두근 하고 있어)
52 : ◆klx9zSJI.g [saga]:2014/10/03(금) 00:24:00. 51 ID:gA/j8ar8o
유미 「P, 씨」
P 「!」
유미 (……떨어지는, 거야? )
유미 「아……」
유미 (싫어)
유미 (아직……)
53 : ◆klx9zSJI.g [saga]:2014/10/03(금) 00:24:37. 24 ID:gA/j8ar8o
P 「……유미」
유미 「……」
유미 (P씨, 눈빛이 부드러워)
유미 (전부, 간파 당할 거 같아)
유미 (이 두근두근 거리는 것도, 전부)
유미 「……P씨」
54 : ◆klx9zSJI.g [saga]:2014/10/03(금) 01:02:27. 72 ID:gA/j8ar8o
--------------------------------------------
유미 「……P씨」
P 「응?」
유미 「나 지금, 엄청 두근거리고 있어」
P 「그건……뭐, 나도」
유미 「그럼……이 마음 같은 거지?」
P 「……응, 아마」
유미 「아하, 그렇구나……」
55 : ◆klx9zSJI.g [saga]:2014/10/03(금) 01:02:58. 41 ID:gA/j8ar8o
P 「저기, 유미」
유미 「왜?」
P 「……미국산딸나무의 꽃말은, 뭐야?」
유미 「……『내 마음을 받아주세요』야」
P 「……그래」
유미 「겨우, 눈치채 준 거야?」
P 「그럼, 지금까지 전부……」
유미 「……응」
56 : ◆klx9zSJI.g [saga]:2014/10/03(금) 01:03:26. 20 ID:gA/j8ar8o
P 「……미안, 둔해서」
유미 「괜찮아」
P 「……고마워」
유미 「저기, P씨」
P 「응?」
유미 「나, P씨를 좋아해.
쭉 쭉, 좋아했어」
P 「……나도, 유미가 좋아」
57 : ◆klx9zSJI.g [saga]:2014/10/03(금) 01:03:52. 20 ID:gA/j8ar8o
유미 「……마음, 같았네」
P 「그래」
유미 「에헤헤……」
P 「……저기, 유미」
유미 「……왜, P씨?」
P 「미안, 슬슬 한계」
유미 「팔, 아파?」
P 「아니」
유미 「?」
P 「참는 거」
유미 「꺄……」
58 : ◆klx9zSJI.g [saga]:2014/10/03(금) 01:04:19. 48 ID:gA/j8ar8o
--------------------------------------------
유미 「……우―」
P 「아니, 저기, 미안」
유미 「……흥」
P 「미안……」
유미 「……바보」
P 「미안!」 조아림
유미 「……후훗」
59 : ◆klx9zSJI.g [saga]:2014/10/03(금) 01:04:45. 40 ID:gA/j8ar8o
P 「에?」
유미 「거짓말, 화 안 났어」
P 「정말……?」
유미 「응」
P 「하아…… 다행이야」
유미 「그래도 다음 번에는, 좀 더, 그……」
P 「응?」
유미 「나, 상냥하게 해 주어야해?」
P 「……노력하겠습니다」
유미 「……에헤헤♪」
P 「……하핫」
60 : ◆klx9zSJI.g [saga]:2014/10/03(금) 01:06:56. 81 ID:gA/j8ar8o
유미 「돌아갈래?」
P 「그래, 바래다 줄게」
유미 「아, 저기, P씨!」
P 「뭐야?」
유미 「그……손, 잡아줄래?」
P 「주차장까지이지만…… 괜찮겠어?」
유미 「좋아, 자」
61 : ◆klx9zSJI.g [saga]:2014/10/03(금) 01:07:52. 34 ID:gA/j8ar8o
P 「……」
유미 「……따뜻해」
P 「……그래」
유미 「역시 P씨는, 해님 같아」
P 「그럼 유미는……역시 꽃일까?」
유미 「그렇, 다면……」
62 : ◆klx9zSJI.g [saga]:2014/10/03(금) 01:08:18. 32 ID:gA/j8ar8o
유미 「나라는 꽃을 피우도록, 앞으로도 쭉 함께 있어줘? P씨♪」
63 : ◆klx9zSJI.g [saga]:2014/10/03(금) 01:12:30. 37 ID:gA/j8ar8o
이것으로 완결입니다!
'아이돌마스터 > 팬픽 - 중점'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이바 유미 「이 꽃의 꽃말은 말이야」 (0) | 2015.04.19 |
---|---|
모바 P 「아이바 유미의 만남」 (2) | 2015.04.19 |
아이바 유미 「설월화」 (0) | 2015.04.19 |
모로보시 키라리 「4000000000 cm」 (0) | 2015.04.08 |
모로보시 키라리 「24 cm」 (0) | 2015.04.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