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로보시 키라리 「24 cm」

모로보시 키라리 「24 cm」

 

 

전작

모로보시 키라리 「32 cm」

모로보시 키라리 「16 cm」

 

1: ◆Sz0HHJU9ls 2015/01/30(금) 21:43:35. 44 ID:L9TsXFar0 

 

 

P 「오늘부터 두 사람을 담당하게 된 P다. 이왕 하는 거, 탑을 목표로 할 거니, 잘 부탁한다」 

 

P 「기합 넣고 할 테니, 앞으로 각오해라」 

 

안즈 「…………」 

 

키라리 「…………」 

 

P 「……뭔가, 그 눈은. 대답 정도는 해라」 

 

안즈 「프로듀서……남자……지?」 

 

P 「당연하다!　어디를 어떻게 봐도 남자이겠지!」 

 

안즈 「아니, 그건--」 

 

키라리 「우꺄―☆　P짱 귀여워어어어!」  

 

P 「!」  

 

키라리 「작아☆ 귀여워☆」  

 

P 「그만둬라, 이거 놔라!」 바둥바둥 

 

키라리 「----☆」 부비부비 

 

P 「잠깐…… 뺨에 뺨을 비비는 건 그만둬!　뭔가 소중한 게 깎이는 거 같으니까!」 

 

키라리 「P짱 부드러워☆」  

 

P 「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안즈 「……프로듀서가 키라리에게 습격 당하고 있어……」 

 

안즈 「이거 그림상 위험한 거 아니야?」 

 

P 「적당히 하고, 떨어져라……!」  

 

키라리 「우뉴우우우우우☆」  

 

P 「누가 도와줘라!」 바둥바둥 

 

 

 

 

 

2: ◆Sz0HHJU9ls 2015/01/30(금) 21:46:38. 71 ID:L9TsXFar0 

 

 

끼익 

 

아츠미 「어쩐지 억지로 범해져서 억울한데도 느끼는 거 같은 비명이 들렸는데……」 

 

P 「응?」 

 

키라리 「뇨와?」 

 

아츠미 「…………!」 

 

아츠미 (……미소녀가 키라리씨에게 습격 당하고 있어? ) 

 

아츠미 (누구지?　새로운 아이돌……? ) 

 

아츠미 (어쨌든, 거기에 산이 있으니까 오르는 것이 등산가야! )  

 

아츠미 「끼-----워----줘----!」  

 

P 「늘었다!?」 

 

안즈 「Oh……루팡 다이빙……」 

 

키라리 「후후후후…… 이제 도망칠 수 없다니☆」 

 

아츠미 「후후후 괜찮아 잠깐이야. 잠깐 우헤헤헤헤 켈켈켈」 하아하아 

 

P 「짐승-!」 

 

 

 

 

3: ◆Sz0HHJU9ls 2015/01/30(금) 21:48:05. 22 ID:L9TsXFar0 

 

 

P 「너, 너희들 말이다……!」 하아하아 

 

아츠미 「새로운 프로듀서였구나」 반질반질 

 

아츠미 「어쩐지 산이 없다 했어……」  

 

P 「있을까 보냐!」 

 

키라리 「즐거웠어―☆」 반질 반질 

 

안즈 「같은 경험을 한 몸으로서 동정 할게, 프로듀서」  

 

P 「……」 

 

 

 

 

4: ◆Sz0HHJU9ls 2015/01/30(금) 21:48:49. 58 ID:L9TsXFar0 

 

 

모로보시 「키라리는 말이야―, 모로보시 키라리야☆」 

 

안즈 「안즈는 후타바 안즈…… 후아암」 

 

아츠미 「나는 담당이 아니지만, 무나카타 아츠미야. 잘 부탁해 프로듀서」 

 

P 「아아……잘 부탁한다」 콜록 

 

아츠미 「그렇지만 정말 미형이네, 프로듀서. 새로운 아이돌일 거라 생각했어」 

 

P 「……나는 아무래도 좋다」 

 

P 「그보다, 탑 아이돌을 목표로 할 테니까」 

 

키라리 「응!　키라리 노력할래―☆」 

 

안즈 「zzz……」 

 

아츠미 「풋풋한 미소녀라고 생각하면…… 그거네」 크헤헤헤 

 

아츠미 「담에 또 만져도 괜찮아?」 두근두근 

 

P 「좋을 리가 있나!」 

 

 

 

 

5: ◆Sz0HHJU9ls 2015/01/30(금) 21:55:35. 26 ID:L9TsXFar0 

 

 

P 「……」 끼익 

 

키라리 「안녕―☆」 

 

안즈 「여」 

 

P 「아아, 안녕」 

 

키라리 「뇨와―☆　P짱 오늘도 귀여워!」  

 

P 「기다려라 모로보시!　웨이트!　스테이!」  

 

키라리 「?」 멈짓 

 

P 「알겠는가 모로보시,  모로보시는 벌써 17살. 말하자면 성숙한, 꽃도 부끄러워할 나이다」

 

안즈 (표현이 낡아……) 

 

키라리 「응, 키라리 17살☆」 

 

P 「보통 여자아이는, 좋아하지도 않는 연상인 남자에게 달려들어 안기지는 않는다…… 그렇지?」 . 

 

키라리 「키라리, P짱 좋아해?」 

 

P 「……아니, 그런 게 아니라……」 

 

안즈 「프로듀서, 키라리에게 윤리적인 설득은 소용없어」 

 

안즈 「본능으로 살고 있으니까」 

 

P 「…………」 

 

 

 

 

6: ◆Sz0HHJU9ls 2015/01/30(금) 21:56:02. 40 ID:L9TsXFar0 

 

 

P 「어쨌든, 이다」 

 

P 「상대가 여자아이라면 차라리 좋다. 하지만 나를 포함해 남자에게 안기는 것은 그만두어라」 

 

P 「아이돌이라고 해도. 말이다?」 

 

키라리 「응, 알았어!」 

 

P 「그런가…… 그럼 됐다」 하아 

 

키라리 「아침 인사 뀨우우우우―☆」 꼬오옥 

 

P 「아아!?」  

 

안즈 「그러니까 쓸데없다고……」 

 

안즈 「안즈가 그만두라고 온종일 말해도 그만 두지 않는걸」 훗 

 

P 「놔!」  

 

키라리 「P짱 오늘도 좋은 냄새―☆」  

 

 

 

 

7: ◆Sz0HHJU9ls 2015/01/30(금) 21:57:30. 20 ID:L9TsXFar0 

 

 

P 「…………」  

 

키라리 「?　P짱 라이터로 뭐해?」 

 

안즈 「프로듀서, 담배 피워?」 

 

P 「……옛날에는 그랬지만, 아무리 그래도 지금은 아니다」 

 

P 「프로듀서 한다고 정한 뒤로는 끊었다」 

 

P 「단지, 방을 청소하고 있는데 말이다, 보고 있으니 옛날 생각이 나서」  

 

키라리 「P짱 나쁜 아이였어?」 

 

P 「뭐, 옛날에는」 

 

안즈 「흐~응, 양키였었네」 

 

안즈 「그래도 그런 느낌은 안 나는데?」 

 

P 「나도 어른이 되었다」 

 

안즈 「…………」 

 

안즈 (보기에는, 라는 의미인데) 

 

 

 

 

8: ◆Sz0HHJU9ls 2015/01/30(금) 21:58:14. 06 ID:L9TsXFar0 

 

 

키라리 「떽-!」  

 

P 「아프다!」  

 

P 「뭐하는 건가, 키 줄어 버린다!」 

 

키라리 「나쁜 아이는 떽!　이야!」 

 

P 「아니, 이제 나쁘지 않으니까!」 

 

P 「그 말이다.  너희들을 탑 아이돌로 만들 거란 말이다」 

 

P 「바보 같은 짓은 할 생각도 없으니까, 걱정 안 해도 된다」 

 

키라리 「P짱 착한 아이?」 

 

P 「……아아, 착한 아이」 

 

키라리 「헤헤―, P짱 착한 아이, 착한 아이☆」 쓰담쓰담 

 

P 「…………」  

 

안즈 「……푸훗」 

 

P 「웃지 마라!?」 앙? 

 

안즈 「아, 아니, 그래도…… 하하, 아하하하하하하!」 낄낄 

 

P 「굴욕이다……」 

 

 

 

 

9: ◆Sz0HHJU9ls 2015/01/30(금) 21:59:29. 71 ID:L9TsXFar0 

 

 

안즈 「아- 웃었네……」 

 

안즈 「저기, 프로듀서는 키 몇이야?」 

 

P 「뭔가? 내 키 같은 건 후타바와는 관계없겠지」 

 

안즈 「상관없잖아, 알려줘」 

 

P 「…………」 

 

P 「171 cm다」 

 

안즈 「흐~응……?」 

 

P 「……뭔가?」 

 

안즈 「그에 비하면 아냐짱이나 린보다 작은 거 같은데……」 

 

P 「기분 탓이다 그러니까, 그런 거다, 눈의 착각이라든가……원근법이라든가, 그런 느낌으로」 

 

안즈 「…………」 

 

안즈 「치히로씨~」 

 

치히로 「네?」  

 

안즈 「프로듀서의 건강진단서를―」 

 

P 「!」 

 

P 「잠깐, 바보 너 그만둬!」 

 

 

 

 

10: ◆Sz0HHJU9ls 2015/01/30(금) 22:00:23. 81 ID:L9TsXFar0 

 

 

치히로 「괜찮아요―」 

 

안즈 「어디 보자?」 펄럭 

 

키라리 「아, 사진 귀여워―☆」 

 

P 「후타바!」 

 

안즈 「…………」 

 

안즈 「……162 cm」 

 

P 「…………」 

 

안즈 「뭐야, 역시 165도 아니잖아」 

 

안즈 「……프로듀서?」 

 

키라리 「?」 

 

P 「…………」 

 

안즈 「그게…… 그」 

 

P 「…………」 

 

안즈 「……미, 미안. 그렇지만 그, 안즈 보다는 크잖아」 

 

안즈 「……사탕 먹을래?」 

 

키라리 「P짱은 작고 귀엽다니!」 

 

P 「상냥하게 대하지마아앗!」 

 

 

 

 

11: ◆Sz0HHJU9ls 2015/01/30(금) 22:06:34. 93 ID:L9TsXFar0 

 

 

P 「안녕하세요」 끼익 

 

안즈 「아, 프로듀서……」  

 

P 「후타바…… 사무소 안이니까 아직은 괜찮지만, 조금은 밝게 있어라」 

 

안즈 「괜찮아……일은 제대로 하니까」 데굴 

 

안즈 「노려라 꿈의 인세 생활!」   

 

P 「변함 없이 불순한 동기다…… 뭐, 노력하고 있으니 됐다만」 

 

P 「자, 이전 오디션에서 합격했으니까 사탕이다」 

 

안즈 「와~이」 

 

안즈 「넣어줘―」 아~ 

 

P 「너 말이다……」  

 

안즈 「―♪」 냠 

 

 

 

 

12: ◆Sz0HHJU9ls 2015/01/30(금) 22:07:14. 29 ID:L9TsXFar0 

 

 

안즈 「그래도 지난번 오디션, 안즈에게 상당히 유리했던 거 같은데」  

 

안즈 「……무슨 일 했어?」  

 

P 「별로……심사원이 옛날에 알던 사람이었던 것뿐이다」 

 

안즈 「헤에, 그거 운이 좋았네」 

 

P 「그보다 너, 사탕은 좋지만, 너무 먹고 배탈나지나 마」 

 

안즈 「괜찮아, 안즈 먹어도 자도 살 안 찌니까」  

 

P 「정말로 사탕을 좋아하는구나……」 

 

안즈 「사탕은 좋아. 사탕은 장해. 왜냐하면 입 안에 넣기만 해도 녹아주고, 단걸」 

 

P 「그렇게 구체적인 이유였던 건가?」 

 

안즈 「여름에는 녹은 초콜릿도 좋아. 그렇지만 최근 초콜렛은 쿠키라든가 들어 있으니까 일일이 씹어야 하는 살기 힘든 세상이야」  

 

안즈 「젤리나 푸딩도 좋지만, 양손을 쓰니까 피곤해……」  

 

안즈 「사탕은 최고. 마이 페이버릿 간식」  

 

안즈 「아…… 사탕 떨어졌네」 

 

안즈 「프로듀서 주워줘―」  

 

안즈 「3초 룰이야―」  

 

P 「너…… 어느 의미로는 굉장하다」 

 

 

 

 

13: ◆Sz0HHJU9ls 2015/01/30(금) 22:07:44. 64 ID:L9TsXFar0 

 

 

안즈 「그래도 회사도 가혹하지―」 

 

P 「무엇이?」 

 

안즈 「키라리 같은 초개성파와 신인을 짜게 하다니」 

 

P 「……너 자신도 생각해라 후타바. 실제로는 너 때문에도 애 먹고 있으니까」 

 

안즈 「테헷페로☆」 페로 

 

P 「……모로보시 담당을 신청한 것은 나 자신이다」 

 

안즈 「에, 그래?」 

 

P 「아아」 

 

안즈 「……프로듀서는 어째서 프로듀스 하고 있어?」 

 

안즈 「물어 봐도 돼?」 

 

P 「…………」 

 

 

 

 

14: ◆Sz0HHJU9ls 2015/01/30(금) 22:08:23. 76 ID:L9TsXFar0 

 

 

P 「나도, 실은 아이돌이 목표였다」 

 

안즈 「엣?」 

 

P 「운 좋게 얼굴은 괜찮은 거 같고, 운동신경도 그럭저럭 좋았고」 

 

P 「아이돌이 되면, 무식한 나라도 누군가 동경해주거나 조금은 도움이 될만한 사람이 되지 않을까 해서」 

 

안즈 「그래서 신인인데도 제법 업계를 알고 있었구나」 

 

P 「나는 멋있는 아이돌이 되고 싶었다. 나 같은 쓰레기라도 빛난다고, 증명해 주고 싶었다」 

 

P 「그렇지만 아이돌은 무르지 않았다. 하면 할 수록, 정점은 내가 생각한 것 보다도 아득히 높은 곳에 있었다」 

 

P 「거기에 내가 어떻게 생각해도 세상의 눈이나 사무소는 나를 여자 취급이나 했고 말이다」 

 

P 「하늘하늘 드레스 같은 의상이나 입게 하고, 처음에는 참았지만…… 역시 무리였다」 

 

안즈 「무리였구나……」 

 

 

 

 

15: ◆Sz0HHJU9ls 2015/01/30(금) 22:09:16. 41 ID:L9TsXFar0 

 

 

P 「마음이 꺾였다」 

 

안즈 「…………」 

 

P 「그리고 도전정신도 꺾였다. 그 시점에서 나는 아이돌로서 이젠 됐다고 생각했다」 

 

P 「그래서 목적도 잃고 방황을 하다, 모로보시를 보게 되었지」 

 

P 「굉장했다. 반짝반짝 했다. 나의 목표가, 거기에 있었다」 

 

P 「조금 전에 말한 대로, 아이돌은 무르지 않다. 그런데도 모로보시는 있는 그대로 노력했다」 

 

P 「그런 캐릭터는 비난도 강할 텐데, 라고, 그래서 굉장하다고 생각했다」 

 

P 「거기에 뭐랄까……모로보시가 남 같지 않아서, 응원해 주고 싶어져서 말이지」 

 

P 「그래서, 다시 공부를 해서 프로듀서를 하게 되었다」 

 

안즈 「흐~응……」 

 

 

 

 

16: ◆Sz0HHJU9ls 2015/01/30(금) 22:09:55. 11 ID:L9TsXFar0 

 

 

끼익 

 

키라리 「안뇨와―☆　키라리야!」 

 

P 「아아, 모로보시, 안녕--」 

 

키라리 「우꺄~☆　키라리 P짱하고 해피해피―☆」 꼬옥 

 

P 「그러니까, 매 번 그만두라고!」  

 

키라리 「----☆」 꼬옥!  

 

P 「우오오오오오오오!」  

 

안즈 「저거 제법 지치지……」 

 

 

 

 

17: ◆Sz0HHJU9ls 2015/01/30(금) 22:10:44. 44 ID:L9TsXFar0 

 

 

끼익 

 

P 「수고하셨습니다」 

 

키라리 「아, P짱!」 

 

P 「오늘 라이브, 좋았다. 두 사람 모두」 

 

키라리 「해냈다―☆ 포상으로 꼬옥―！」 꼬오옥 

 

P 「잠깐, 그만, 그만두어라 모로보시!」  

 

키라리 「?」 멈칫 

 

P 「…………!」  

 

P 「……어라?」  

 

키라리 「……?」 

 

P 「오, 오늘은 순순히 멈추었구나……언제나 그래 주실 수 있으십니까?」 

 

안즈 「어째서 경어야?」 

 

키라리 「…………?」 

 

안즈 「힘들어…… 안즈, 1주일은 안 움직일 거야」  

 

P 「알았다, 1주일 후에 또 일이다」 

 

P 「힘든 일만 잔뜩 넣을 테니 각오해라」 

 

안즈 「으에에에에……」 

 

 

 

 

18: ◆Sz0HHJU9ls 2015/01/30(금) 22:11:47. 53 ID:L9TsXFar0 

 

 

띠리리리 띠리리리 

 

P 「……」 

 

P 「미안, 잠깐 협의가 있으니까 먼저 돌아가 줘라」 

 

탕 

 

안즈 「키라리―, 돌아가자―」  

 

안즈 「업어줘―」  

 

안즈 「걷는 거 귀찮아―」 

 

키라리 「……」 

 

안즈 「……키라리?」 

 

키라리 「엣, 무,  무엇일까나?」 

 

안즈 「무슨 일이야, 자기 손을 가만히 보고는」 

 

키라리 「응―……어쩐지 이상한 느낌」 

 

안즈 「뭐야, 이상하다는 것은」 

 

키라리 「있잖아, 조금 전 P짱을 꼬옥 하려고 했을 때」 

 

키라리 「어쩐지……가슴이 콕콕 해서, 꼬옥 못했어……」 

 

안즈 「…………」 

 

 

 

 

19: ◆Sz0HHJU9ls 2015/01/30(금) 22:12:37. 59 ID:L9TsXFar0 

 

 

키라리 「꼬옥 못했어……」 

 

안즈 「그거…… 키라리가 프로듀서를 좋아한다는 거 아니야?」 

 

키라리 「?」 

 

키라리 「키라리, P짱 좋아해?」 

 

안즈 「아니, 그런 게 아니라」 

 

안즈 「남자로서」 

 

키라리 「……?」 

 

안즈 「아―，그러니까, 츄- 라든가……」 

 

안즈 「그, 그리고,  그……」  

 

안즈 「에, 엣찌한 거라든가……」/// 

 

키라리 「! ?」 화끈 

 

키라리 「뇨, 뇨와와와와와와와와와와와와와」/// 

 

안즈 「아, 터졌다……」 

 

키라리 「뇨와~-------!」 꼬옥 

 

안즈 「아--------!」  

 

키라리 「~~~~~~~~~!」 꼬옥

 

안즈 「그, 그만―！　수  숨이…… ……」 부글부글 

 

안즈 「……,후, 훗……후타바가 죽어도…… 게으름은 죽지 않아……」  

 

안즈 「　　」  

 

키라리 「아, 안즈짱~!」 

 

 

 

 

20: ◆Sz0HHJU9ls 2015/01/30(금) 22:13:38. 89 ID:L9TsXFar0 

 

 

안즈 「…………」 벌떡 

 

안즈 「여기는 어디……」 두리번 두리번 

 

안즈 「어째서 이런 곳에 있는 걸까……?」 

 

치히로(오니 대리) 「아, 어서 오십시오―」 

 

안즈 「……치히로씨?」 

 

안즈 「어쩐지 굉장한 차림이네……라무짱 코스프레?」 

 

치히로(오니 대리) 「치히로……?」 

 

치히로(오니 대리) 「아아, 착각했네요. 나는 지옥의 오니이에요―」 

 

안즈 「헤에……지, 지옥!?」 

 

안즈 「안즈 죽었어?」 

 

치히로(오니 대리) 「네, 후타바 안즈씨. 사인은 복상사 입니다만」 

 

안즈 「아아……그렇구나―……키라리가 달라 붙은 탓에―……」 

 

 

 

 

21: ◆Sz0HHJU9ls 2015/01/30(금) 22:14:28. 49 ID:L9TsXFar0 

 

 

안즈 「그런데, 안즈 지옥행이야!?」 

 

치히로 「그러니까, 후타바 안즈씨……」 펄럭 

 

치히로 「죄목은 일하지 않고 남의 다리나 갉아 먹으며 타락을……」 

 

안즈 「아아……응. 그렇네……」 

 

안즈 「그럼 어쩔 수 없을까나……」

 

치히로 「머니만 있으면 천국으로 안내합니다만?」 

 

안즈 「아니, 됐어……돈도 없고, 걷는 것도 귀찮으니까」 

 

치히로 「그리고 오니 아이돌 가챠도 있어요. 한 번에 300 모바코인으로, 담당 오니가 바뀌어요」 

 

안즈 「오니 아이돌?」 

 

치히로 「귀여운 오니들에게 매도 당하는 것이 반대로 기쁘다고 호평을 받고 있어요♪」 

 

치히로 「매도 당하고 싶어서 천국행 인데도 이걸 고르는 분도 있을 정도이에요?」 

 

안즈 「세상도 말세네」 

 

치히로 「내 추천은 이 아이, 오니 아이돌 이치하라 니나짱」 

 

니나(오니 대리) 「오니의 기분이에요!」 가오 

 

안즈 「아니……안즈 여자고, 관심없어」 

 

치히로 「여성 전용으로는 오니 가챠 SideM도 있습니다만」 

 

치히로 「훈남 오니에게 매도 당한다는 M에는 견딜 수 없는 내용이에요?」 

 

안즈 「아, 그쪽 M이구나」 

 

 

 

 

22: ◆Sz0HHJU9ls 2015/01/30(금) 22:15:28. 25 ID:L9TsXFar0 

 

 

안즈 「……참고로 무과금은 어떻게 돼?」 

 

치히로 「불끈불끈 마초 오니, 아돈씨와 삼손씨의 고문입니다」 

 

안즈 「…………」 

 

안즈 「됐어…… 어차피 죽었고」 

 

치히로 「그런가요? 그럼 안즈씨의 지옥 랭크는……」 펄럭 

 

치히로 「……어머?」 펄럭 

 

치히로 「서류에 없네요, 안즈씨는 아직 죽을 예정은 아닌 것 같네요」 

 

안즈 「아, 그래?」 

 

치히로 「네,  임사체험이라는 거네요」 

 

치히로 「안즈씨의 사망 예정은……80년 뒤에나」 

 

안즈 「안즈,  97세까지 살아!?」 

 

치히로 「덕을 쌓으면 무조건으로 천국에 갈 수 있으니까, 죽기 전까지 노력해 주세요♪」 

 

 

 

23: ◆Sz0HHJU9ls 2015/01/30(금) 22:16:16. 90 ID:L9TsXFar0 

 

 

안즈 「…………」 

 

안즈 「……뭔가 이상한 꿈을 꾸었어……」 벌떡 

 

키라리 「미안하다니……」 추욱 

 

안즈 「아아, 아니……오랜만이라 방어를 잊고 있었어」 

 

안즈 「그러니까, 그, 계속 말하자면」 

 

안즈 「아, 그래. 키라리가 사랑을 하고 있다는……」 

 

안즈 (잘 생각해보면 안즈는 관계없는 것 같은데……) 

 

키라리 「키, 키라리 어떻게 해야 돼……?」

 

안즈 (우왓, 부끄러워 하고 있는 키라리 귀여워어어어어) 

 

안즈 「안즈에게 물어도―, 경험도 없고……」  

 

안즈 「……에로 동인지로 얻은 지식은 도움이 되지 않겠지」 

 

키라리 「?」 

 

 

 

 

24: ◆Sz0HHJU9ls 2015/01/30(금) 22:16:53. 28 ID:L9TsXFar0 

 

 

안즈 「키라리는 어떻게 하고 싶어?」 

 

안즈 「소중하지?」 

 

키라리 「……모르겠어」 

 

키라리 「이런 거 처음이고……키라리, P짱 보다 크고……」 

 

안즈 「응―……」 

 

키라리 「만약……P짱에게 싫다고 들으면……그렇게 생각하면」 

 

키라리 「어떻게 해야 좋을지, 모르겠다니……」 

 

안즈 「연애에 관한 거라면 안즈는 힘이 될 수 있을 거 같지 않지만……」 

 

안즈 「뭐, 친구로서 아군은 되어 줄게」 

 

키라리 「안즈짱……」 

 

안즈 (딸에게 애인이 생겼다는 기분이 들어……) 

 

 

 

 

25: ◆Sz0HHJU9ls 2015/01/30(금) 22:17:32. 44 ID:L9TsXFar0 

 

 

P 「안녕하세요」 끼익 

 

안즈 「아, 안녕 프로듀서」  

 

키라리 「안녕― P짱☆」 

 

카나코 「안녕하세요, 프로듀서씨」 냠냠 

 

P 「뭐 먹고 있는 건가?」 

 

안즈 「카나코짱이 만든 마들렌. 먹을래?」  

 

P 「아아, 그래」 냠 

 

P 「……응, 맛있구나」 냠냠

 

카나코 「에헤헤, 기뻐요」  

 

카나코 「여기, 차도 있어요」 

 

P 「오, 땡큐. 모로보시는 먹지 않는 건가?」  

 

키라리 「지, 지금은 별로 배 고프지 않다니」 

 

P 「응……?」 

 

 

 

 

26: ◆Sz0HHJU9ls 2015/01/30(금) 22:18:03. 53 ID:L9TsXFar0 

 

 

카나코 「안 돼요. 프로듀서씨」 

 

카나코 「여자아이는 섬세하니까」 

 

P 「……그런 건가」  

 

P 「……응?」 

 

P 「모로보시, 어쩐지 안색이 나빠 보이는데?」 

 

키라리 「그, 그렇지 않아?」 

 

키라리 「키라리는 언제나 기운이 가득☆」 

 

P 「뭐, 내 기분 탓이라면 상관 없지만」 

 

안즈 「……」 냠 

 

 

 

 

27: ◆Sz0HHJU9ls 2015/01/30(금) 22:18:54. 26 ID:L9TsXFar0 

 

 

P 「하아……」 

 

타쿠미 「어이, 한숨 쉬지마. 기운 다 날아가」 

 

P 「남자다워지고 싶다……」 하아 

 

P 「적어도 모로보시에게 저항할 수 있을 정도의 힘과 신장을 갖고 싶다……」 

 

토모에 「그 기준은 뭐야?」 

 

타쿠미 「힘은 어쨌든 신장은 별 수 없잖아……」 

 

P 「키 내놔 무카이」 

 

타쿠미 「할 수 있다면」 

 

나츠키 「무슨 말이야? 프로듀서는 남자답잖아」  

 

P 「위로 같지도 않다」 

 

나츠키 「최근 남자는 어설픈 게 많으니까」 

 

토모에 「정말이야, 이 놈도 저 놈도 어설퍼」  

 

P (무라카미의 남자의 표준은 대체 뭘까……) 

 

타쿠미 「역시, 남자는 하트지」 히히 

 

P 「오, 좋은 말을 하지 않은가, 무카이. 후사 줄게」 부시럭 

 

타쿠미 「후사는 뭐야?」 

 

나츠키 「새 사탕이야?」 

 

P 「후타바 먹이용 사탕의 약어」 

 

타쿠미 「뭐……받을게」 

 

 

 

 

28: ◆Sz0HHJU9ls 2015/01/30(금) 22:19:36. 12 ID:L9TsXFar0 

 

 

토모에 「프로듀서, 프로듀서의 무용담 좀 들려줘」 

 

타쿠미 「오, 그거 나도 조금 흥미 있어」 

 

P 「무용담이라고 말해도……」 

 

P 「꼬마라고 놀림 받을 때가 많아서 오토바이로 치고 싸움을 걸었지」 

 

P 「아, 하지만 싸움은 제법 강했다」 

 

타쿠미 「제법 몸이 좋지, 프로듀서」 

 

P 「단련했으니까」 

 

띠리리리 띠리리리 

 

P 「응? 미안」 척 

 

P 「여보세요…… 후타바?」 

 

P 「……모로보시가 쓰려졌다고!?」 

 

P 「기다려, 곧바로 간다!」 삑 

 

P 「무슨 일이 있으면 사무소에 직접 연락해라.  센카와씨에게도 전해 두고」 

 

타쿠미 「맡겨줘」 

 

토모에 「도움이 필요하면 언제든지 말해」 

 

P 「아아!」 탕 

 

나츠키 「……괜찮을까나, 키라리짱」 

 

타쿠미 「최근, 상태가 이상하긴 했는데」 

 

토모에 「그거 어떻게 봐도 상사병」 

 

나츠키 「그렇네」 

 

타쿠미 「본인들만 못 깨달은 거 같지만 말이지」 

 

토모에 「청춘이구나」 

 

 

 

 

29: ◆Sz0HHJU9ls 2015/01/30(금) 22:20:20. 86 ID:L9TsXFar0 

 

 

P 「모로보시!」 탕 

 

안즈 「잠깐, 조용히해 프로듀서. 키라리 자고 있어」 쉿

 

P 「미, 미안……」 

 

P 「그래서, 모로보시는?」 

 

안즈 「가벼운 빈혈 같아, 큰 일은 아니래」 

 

P 「그런가…… 다행이다」 하아 

 

안즈 「좋지 않아, 둔감 프로듀서」

 

P 「……?」 

 

안즈 「어째서 키라리가 쓰러졌는지, 알려줘?」 

 

P 「……뭔가?」 

 

안즈 「거의 아무것도 먹지 않았었어」 

 

 

 

 

30: ◆Sz0HHJU9ls 2015/01/30(금) 22:20:46. 32 ID:L9TsXFar0 

 

 

안즈 「키라리에게는 미안하지만 말할게」 

 

안즈 「키라리, 프로듀서를 좋아 한대」 

 

P 「…………!」 

 

안즈 「아마, 프로듀서와 비슷한 키가 되려고 하지 않았을까?」 

 

P 「그런----」 

 

안즈 「바보지?  굶는 정도로 키가 줄어들 리가 없는데」 

 

P 「…………」 

 

안즈 「……안즈, 혼자 돌아갈 테니까」 

 

안즈 「뒤는, 잘 부탁해」 

 

탕 

 

 

 

 

31: ◆Sz0HHJU9ls 2015/01/30(금) 22:21:23. 33 ID:L9TsXFar0 

 

 

P 「…………」 

 

키라리 「……」 

 

P 「…………모로보시」 

 

키라리 「아…… P짱」 

 

키라리 「미안해…… 레슨 받고 있었는데, 휘청거려서……」 

 

P 「됐다, 신경 쓰지 않아도 괜찮다. 지금은 편히 쉬어라」 

 

P 「거기에, 사과할 사람은 오히려 나이니까」 

 

키라리 「……?」 

 

P 「후타바에게 들었다. 모로보시가 나를 좋아한다고」 

 

키라리 「아…………!」/// 

 

키라리 「이, 있잖아, 그건 말이야」 허둥지둥 

 

P 「들어줘, 모로보시」 

 

키라리 「싫어, 듣고 싶지 않아!」  

 

P 「모로보시!」 꼬옥 

 

키라리 「아……」 꼬옥 

 

 

 

 

32: ◆Sz0HHJU9ls 2015/01/30(금) 22:22:10. 30 ID:L9TsXFar0 

 

 

P 「나는 너를 동경해서 프로듀서가 되었다」 

 

P 「포기했던 나에게, 모로보시는 포기하지 않는 것을 가르쳐 주었다」 

 

P 「사람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것이 아이돌이다. 모로보시는 이런 나에게조차, 꿈과 희망을 주었다」 

 

P 「거기에 너는 노력하고 있다, 모로보시. 누구보다도」 

 

P 「그러니까……그런 건, 그만……」 

 

키라리 「P짱…… 울고 있어?」 

 

P 「바보 녀석…… 좋아하는 여자가 쓰러졌는데 기뻐할 남자가 있을까……!」 

 

P 「첫 눈에 반했었다! 그게 당연하겠지!」 

 

키라리 「P짱……」 울먹 

 

P 「젠장, 꼴사납구만……!」 휙 

 

키라리 「P짱, 키라리는 P짱을 좋아해도 괜찮아?」 

 

P 「당연하다. 나도 꿈만 같으니까」 

 

키라리 「꿈이 아니야. 키라리가 P짱을 좋아하는 거」 

 

키라리 「키라리가 탑 아이돌이 되는 것도, 꿈으로 끝내지 않을 테니까……」 훌쩍 

 

 

 

 

33: ◆Sz0HHJU9ls 2015/01/30(금) 22:23:03. 49 ID:L9TsXFar0 

 

 

키라리 「그러니까……!」 

 

P 「아아, 함께 힘내자. 세상에 너 같이 굉장한 녀석이 있다고, 세상에 알릴 테니까」 

 

P 「나도…… 너에게 지지 않을 정도로, 커다란 남자가 될 테니까」 

 

키라리 「……응!」 싱긋 

 

키라리 「그런데, P짱」 

 

P 「응?」 

 

키라리 「꼬옥 해도 돼?」 

 

P 「…………」 

 

P 「……앞으로, 나에게만 한다면, 허락한다」 

 

키라리 「헤헤……P짱 귀여워」 꼬옥

 

P 「바보……」 

 

 

 

 

34: ◆Sz0HHJU9ls 2015/01/30(금) 22:23:50. 09 ID:L9TsXFar0 

 

 

안즈 「잠깐……두 사람 이제 됐어?」  

 

안즈 「사람이----」 

 

P 「……키라리……」 꼬옥 

 

키라리 「P짱……」 꼬옥 

 

안즈 「아」 

 

P 「……아」 

 

키라리 「아……!」/// 

 

안즈 (프로듀서가 키라리를……,  밀어 넘어뜨렸어……!? ) 

 

안즈 「미, 미미미미미미안!」/// 

 

안즈 「그럼, 방해할 생각은 없었으니까,스, 스스스슬슬, 사, 사람이 오지 않을까 해서」 

 

안즈 「부, 부부부디 느긋하게!」 

 

탕 

 

키라리 「――――――――」 

 

P 「뭐지? 저 녀석……」 

 

키라리 「뇨, 뇨와……」/// 

 

P 「응?」 

 

키라리 「뇨와~-----------!」/// 

 

P「우오오오오오오왓!」 

 

 

 

 

35: ◆Sz0HHJU9ls 2015/01/30(금) 22:24:33. 21 ID:L9TsXFar0 

 

 

안즈 「안녕……」 끼익 

 

키라리 「아, 안즈짱 안녕―！」 

 

P 「후타바」 

 

안즈 「아……」/// 

 

P 「너 말이다, 어제--」 

 

안즈 「그, 그게……」 

 

안즈 「……어, 어제는 즐거웠어?」 화끈 

 

P 「……너 대체 무슨 착각하고 있는 건가」 

 

P 「너가 상상 한 일 따위 없었다」 

 

P 「그렇지?  키라리」  

 

키라리 「응☆」 

 

안즈 「……흐~응」 

 

안즈 「뭐, 됐어. 잘 풀린 거 같고」 

 

안즈 「아니, 그래도 키라리가 사랑 하는 소녀가 되는 순간이 오다니」  

 

키라리 「헤헤―☆」/// 

 

 

 

 

36: ◆Sz0HHJU9ls 2015/01/30(금) 22:25:01. 42 ID:L9TsXFar0 

 

 

P 「말해 두지만, 키라리가 아이돌로서 대성 할 때까지 연인 관계는 아니다」 

 

안즈 「에, 그래?」 

 

P 「당연하다. 현역 아이돌에게 연인이 있으면 위험하겠지」 

 

안즈 「그야 그렇지만 ……뭔가 아깝네」 

 

안즈 「프로듀서는 참을 수 있어?」

 

P 「쓸데 없는 걱정은 마라……」 

 

P 「괜찮다, 서로가 서로를 신뢰하고 있으니까」 

 

P 「」 씨익 

 

키라리 「응!」 

 

키라리 「P짱, 정말~ 좋아해☆」 꼬옥 

 

P 「잠깐, 사무소에서는 그만둬!」  

 

키라리 「우꺄―☆」 꼬옥 꼬옥 

 

P 「아야야야야야!」 부글부글 

 

안즈 「아아, 응……잘 먹었어」 

 

 

 

모로보시 키라리 「24 cm」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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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 남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