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8 : ◆GE5WVU.PJk [saga]:2015/07/20(월) 22:15:57. 99 ID:XGGMgUcMo
- 6월 어느 날 축구부실 -
후배 1 「토베 선배~」
토베 「왜 그래?」
후배 1 「이번 주 드디어 예선이에요」
토베 「」
후배 1 「그런 것보다 카오루를 공략하기 힘들어요」
토베 「나는 아야츠지양 외곬이라 나에게 물어도 곤란한데…」
후배 2 「나는 러브리 선배를 공략했단 말이지」
후배 1 「진짜?」
후배 2 「꽤 힘들었어. 목욕하는 거 엿보는 거 참았는데 혼났어」
후배 1 「왜!?」
189 : ◆GE5WVU.PJk [saga]:2015/07/20(월) 22:17:19. 06 ID:XGGMgUcMo
후배 2 「좋아하는데 어째서 엿보지 않냐고. 정말이지 곤란한 러브리 짱이다」
토베 「엿보면 안 되지―. 내가 엿보면 아야츠지양에게 즉사야―」
후배 3 「아니, 그보다 대회가 바로 앞인데 아마가미 이야기만 하네요」
하야마 「뭐, 괜찮지 않아?」
후배 3 「괜찮아요?」
하야마 「축구부. 줄여서 아마가미부로 하면 돼」
토베 「아마가미부라니 최고야―. 하야토군, 그거 위험해―」
하야마 「하하하. 슬슬 어두워지니까 돌아가자」
토베 「하야토군은?」
하야마 「나도 좀 더 있다가 갈 거야」
190 :미우라의 인칭 ‘나’라고 하겠습니다 ◆GE5WVU.PJk [saga]:2015/07/20(월) 22:18:21. 42 ID:XGGMgUcMo
- 교문 앞 -
미우라 (하야토, 슬슬 끝나겠네)
미우라 (대회도 가깝고, 밥이라도 사주는 게----)
후배 1 「하야마 선배는 역시 나나사키 한 길이네요」
토베 「그렇지. 하야토군, 나나사키에게 진짜 LOVE 레볼루션이랄까」
미우라 「……!」
토베 「조만간 결혼할지도」
후배 1 「아하하. 그것 좋네요―」
미우라 「토베」
토베 「응? 유미코잖아. 무슨 일!?」 움찔
미우라 「지금 이야기, 자세하게 들려줘」 고고고고고
191 : ◆GE5WVU.PJk [saga]:2015/07/20(월) 22:19:28. 94 ID:XGGMgUcMo
- 다음날 봉사부 -
하치만 「안녕」
유이 「아, 어서와―」
사가미 「오늘은 어제보다 빨리 왔네」
하치만 「내일이 실전이니까. 오늘은 어제보다 가볍게 했다」
코마치 「오빠, 유키노 언니는?」
하치만 「체력이 고갈 되어서 쉬고 있다」
코마치 「매니저 일만으로!?」
하치만 「아니, 달렸다. 코트 한 바퀴」
유이 「한 바퀴 만에 쓰러진 거야!」
192 : ◆GE5WVU.PJk [saga]:2015/07/20(월) 22:20:25. 95 ID:XGGMgUcMo
하치만 「뭐, 유키노시타이니까. ……그보다 왜 미우라가 있는 거지?」
미우라 「있어서 미안하네」
하치만 「아, 아니. 그런 게 아니라」
미우라 「흥」
하치만 (기분이 안 좋아 보인다. 하야마가 또 뭔가 한 건가)
코마치 「오빠, 의뢰야 의뢰」
하치만 「의뢰? 미우라가?」
유이 「응」
하치만 「미우라가 직접 의뢰라니 드물구나. 항상 메일이었는데」
193 : ◆GE5WVU.PJk [saga]:2015/07/20(월) 22:21:11. 89 ID:XGGMgUcMo
미우라 「……」
유이 「그……」
하치만 「응?」
유이 「하야토군의 정체, 탄로난 거 같아」
하치만 「……그런가」
유이 「놀라지 않는 거야?」
하치만 「뭐, 그렇지. 오히려 잘도 지금까지 발각이 안 되었다고 생각할 정도다」
사가미 「확실히 그렇네」
코마치 「그럼 미우라 선배, 유키노 언니가 오면 말해줄 건가요?」
미우라 「……응」
194 : ◆GE5WVU.PJk [saga]:2015/07/20(월) 22:21:58. 97 ID:XGGMgUcMo
- 10분 후 -
유키노 「하아 하아」 부들부들
유이 「유키농, 늦어!」
유키노 「미, 미안. 체력을 간신히 회복해서, 겨우 올 수 있었어……」
코마치 「유키노 언니, 의뢰예요 의뢰!」
유키노 「의뢰. ……그건 미우라양일까..」
사가미 「응」
유키노 「직접 의뢰라니 드무네」
미우라 「히키오와 같은 말 하지마. 그게, 의뢰라고 할까 상담이라고 할까……」
유키노 「그럼 이야기해 볼까. 야옹 선생 만지면서」
195 : ◆GE5WVU.PJk [saga]:2015/07/20(월) 22:23:05. 74 ID:XGGMgUcMo
- 5분 후 -
유키노 「……그래. 드디어 알아 버렸구나」
미우라 「……」
유키노 「미우라양이 토베군에게 들은 대로 하야마군은 이차원을 사랑하고 있어」
미우라 「……!」
유키노 「미우라양은 우리들에게 무엇을 의뢰하고 싶은 걸까?」
미우라 「……너희들은 하야토의 취향 알고 있었어?」
유이 「으, 응. 말 안 해서 미안. 그래도 하야토군이 자기가 말할 테니 말하지 말아 달라고……」
미우라 「별로 화낸 거 아니야」
유이 「저, 정말?」
196 : ◆GE5WVU.PJk [saga]:2015/07/20(월) 22:23:44. 82 ID:XGGMgUcMo
미우라 「정말이야. 단지 나보다 먼저 알고 있는 게 분하다고 할까….」
유이 「……」
유키노 「미우라양, 그래서 당신은 어떻게 하고 싶어?」
미우라 「아, 나는……」
유키노 「그에게 경멸 했어? 싫어졌어?」
미우라 「그, 그렇지 않아! 그보다 내가 하야토를 좋아하는 건///」
유키노 「그래. 이미 모두 알고 있어」
사가미 「아니, 그보다 발각 안 되었다고 생각한 거야?」
하치만 「하아…」
197 : ◆GE5WVU.PJk [saga]:2015/07/20(월) 22:24:31. 32 ID:XGGMgUcMo
유이 「그렇네」
코마치 (코마치는 몰라)
미우라 「///」
유키노 「예를 들자면 위원장이 나츠메군을 의식한 것을 들킨 거하고 마찬가지야」
미우라 「에, 위원장? 나츠메군?」
하치만 「미우라, 지금 건 됐다. 그보다 우리들이 무엇을 했으면 하는 건가?」
미우라 「……하야토에 대해 여러 가지를 가르쳐 주었으면 한다고 할까. 히키오, 하야토와 사이 좋잖아」
하치만 「토베에게도 들었겠지」
미우라 「토베에게는 아마가미에 대한 것 밖에 듣지 않았어. 들은 대로면 애니 같은 것도 좋아하는 거지?」
198 : ◆GE5WVU.PJk [saga]:2015/07/20(월) 22:25:39. 04 ID:XGGMgUcMo
하치만 「……그렇구나. 나나 자이모쿠자보다 더 많이 알 정도다」
유키노 「나츠메에 대한 거라면 지지 않아」 번뜩
유이 「유키농, 홍차 한 잔 더」
유키노 「그래」 스윽
하치만 (나이스다. 가하마양)
미우라 「그렇구나」
하치만 「그런 것보다 하야마에게 직접 듣는 게 좋지 않나? 들킨 거 알았다면 뭐든지 말해줄 거 같다만…」
미우라 「대회가 곧 이니까 방해하고 싶지 않아」
하치만 「과연. ……들은 다음에는 어쩔 셈이지?」
199 : ◆GE5WVU.PJk [saga]:2015/07/20(월) 22:27:18. 97 ID:XGGMgUcMo
미우라 「에」
하치만 「이차원에 대한 이해 없이 들어봐야 더 혐오하게 될 뿐이다」
미우라 「……」
하치만 (뭐, 그 유키노시타도 오타쿠가 되었으니 미우라에게도 가능성이야 있겠지만)
하치만 (……솔직히, 애니 오타쿠 미우라는 보고 싶지 않다)
미우라 「확실히 애니는 잘 모르지만, 하야토가 좋아한다면 이해하고 싶다고 할까……」
하치만 「무리하게 이해해봐야 그 녀석은 기쁘지 않겠지」
미우라 「……」
유이 「잠깐!」
200 : ◆GE5WVU.PJk [saga]:2015/07/20(월) 22:28:10. 74 ID:XGGMgUcMo
하치만 「에?」
유이 「힛키, 말이 너무 심해!」
코마치 「오빠, 용서 없네―」
사가미 「역시 히키가야는 S네!」
하치만 「에?」
미우라 「」 훌쩍
하치만 「」
미우라 「……화, 확실히 자기 취미를 억지로 이해해도……기쁘지 않을 테고……그래도……나는……」 울먹울먹
하치만 「」 깜짝
201 : ◆GE5WVU.PJk [saga]:2015/07/20(월) 22:29:19. 18 ID:XGGMgUcMo
하치만 (아니, 뭐 하는 건가. 사과해야 하는데 미우라의 우는 얼굴을 넋을 잃고 봐 버렸다)
미우라 「……좋아하는 사람에 대해……좀 더…… 알고 싶다고 할까……」
유이 「힛키」
코마치 「오레기짱」
사가미 「이건 나도 변호해주지 못할지도」
유키노 「히키가야군」
하치만 「. ……알았다, 말이 심했다. 미안」
미우라 「」
하치만 「내가 말할 수 있는 거면 전부 말할 테니 우는 얼굴 좀 더 보여줘라」
「에?」
하치만 「아무 것도 아닙니다」
202 : ◆GE5WVU.PJk [saga]:2015/07/20(월) 22:30:12. 97 ID:XGGMgUcMo
- 20분 후 -
하치만 「뭐, 그런 것이다」
미우라 「……」
유이 「이야―, 노래방에서 갑자기 애니송 부를 때는 놀랐어」
하치만 「그립구나」
유키노 「그래도 좋아진 거야. 옛날에는 좀 더 심했으니까」
사가미 「그 옛날 이야기도 듣고 싶은데ㅔ」
유키노 「그것은 다음 기회에. 그의 동의 없이 말할 수도 없고」
코마치 「그렇다고 할까 토츠카 오빠가 그쪽 세계에 간 건 완전히 하야마 선배 탓이잖아요」
하치만 「뭐, 그렇다. 하지만 그 덕분에 토츠카와 오타쿠 이야기를 할 수 있게 되었다. 이보다 훌륭한 일이 있을까」
203 : ◆GE5WVU.PJk [saga]:2015/07/20(월) 22:31:12. 22 ID:XGGMgUcMo
코마치 「우와앗」
사가미 「부회장까지 해서 넷이서 애니 이야기만 해」
유이 「축구부 정말 괜찮은 거야?」
하치만 「아니 이미 끝장이지. ……이야기를 들은 소감은?」
미우라 「……응.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아」
하치만 「그렇겠지」
미우라 「그렇지만 하야토에게서 떨어질 생각은 없어. 거기에 상대가 이차원이라면 승산도 있고」
하치만 「승산?」
미우라 「그게 상대는 더 이상 성장하지 않는다는 거잖아. 그렇다면 내가 나나사키 보다 더 매력적인 여자가 되면 되는 거고」
204 : ◆GE5WVU.PJk [saga]:2015/07/20(월) 22:32:10. 15 ID:XGGMgUcMo
하치만 「」
유이 「역시 유미코는 강하네」
미우라 「당연해」
유키노 「자주 울지만」
미우라 「시, 시끄러워! 유키노시타양하고 카와사키양만 그래///」
코마치 「조금 전, 오빠에게도 그랬는데요」
미우라 「///」
사가미 「뭐, 히키가야는 여자를 울리는 게 취미이니까 어쩔 수 없는걸」
하치만 「그런 취미 없다」
205 : ◆GE5WVU.PJk [saga]:2015/07/20(월) 22:33:29. 09 ID:XGGMgUcMo
미우라 「……여, 역시, 하야토도 히키오와 같은 S일지도……」
하치만 「」
미우라 「예전에, 교실에서 갑자기 촙을 맞았고」
유키노 「글쎄. 어느 쪽인가 하면 마조 같지만」
사가미 「둘 다 일지도. 가끔 썩소 짓기도 하고」
미우라 「둘 다……」
사가미 「그렇지만 미우라양 우는 얼굴 굉장히 예뻤어. 미우라양이 마조가 되는 게 좋을 거 같아」
미우라 「내가……」
사가미 「응. ……맞아. 미우라양이, 하야마군이 괴롭히고 싶어질 만한 M녀가 되면 되는 거야!」
「」
206 : ◆GE5WVU.PJk [saga]:2015/07/20(월) 22:34:27. 47 ID:XGGMgUcMo
사가미 「나나사키는 이차원이고, 괴롭힐 방도가 없잖아. 그럼 하야마군이 완전히 S에 눈을 뜨게 하면 미우라양만 보게 될지도!」
미우라 「과, 과연……」 꿀꺽
유이 「유미코, 사가밍의 이야기는 진지하게 들으면 안 돼!」
미우라 「그래도, 나, 아픈 것은 조금……」
사가미 「괜찮아. 내가 아픔을 쾌감으로 바꿀 수 있는 방법을 가 르 쳐 줄 게♪」
미우라 「쾌감……」
유키노 「유이가하마양, 껌테이프」
유이 「응!」 슥슥
사가미 「읍! 읍!」
207 : ◆GE5WVU.PJk [saga]:2015/07/20(월) 22:35:49. 03 ID:XGGMgUcMo
미우라 「……」
코마치 「유이 언니, 아직도 가지고 다녔네요……」
하치만 「유이가하마는 사가미의 감시관이니까」
유이 「임명 받은 기억은 없지만!」
미우라 「」 꿀꺽
하치만 「미우라. 우선 오늘은 돌아가는 게 어떨까?」
미우라 「껌테이프를 억지로 입에……」
하치만 「」
미우라 「하야토에게 당한다면. …… 괜찮을지도///」
하치만 「」
208 : ◆GE5WVU.PJk [saga]:2015/07/20(월) 22:39:54. 35 ID:XGGMgUcMo
이번에는 여기까지!
또 다음에!
------------
인제 6월....
'오레가이루 팬픽 > 2ch-사가미 마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하치만 「사가미 미나미는 어쩔 수 없는 마조다」 -54- (4) | 2015.08.26 |
---|---|
하치만 「사가미 미나미는 어쩔 수 없는 마조다」 -53- (1) | 2015.08.08 |
하치만 「사가미 미나미는 어쩔 수 없는 마조다」 -51- (0) | 2015.07.05 |
하치만 「사가미 미나미는 어쩔 수 없는 마조다」 -50- (2) | 2015.06.23 |
하치만 「사가미 미나미는 어쩔 수 없는 마조다」 -49- (1) | 2015.06.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