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없는 블로그

상관없는 이야기 2013. 10. 1. 11:27 by 레미0아이시스

목표는 전 나친척캐릭터에 대한 고찰이지만 사실 어려운점이 많습니다.. 

코다카의 경우 충분한 자료가 있습니다만.. 일부 케릭터는 좀 없습니다... 성격 묘사라던가 그런건 되어있지만 그 근거가 충분히 보이지 않다던가 뭐 그런거죠 -ㅂ-;;

코다카를 제외한 각 캐릭터를 이해하기 위한 수단으로 나친척 전개에 대해서 먼저 볼려고 합니다..
나친척 스토리에 대한 개략적 이해와 캐릭터를 이해하기 위한 발판이란게 목적이긴한데.. 쓰기 시작하기도 전에 불안해지는군요..

일단 나친척 6권까지의 전개를 기준으로 했습니다. 그 뒤에 나오면 또 모르지만요 -_-;


1.
캐릭터 코멘터리 (올려주신 노예공익님 감사합니다.)는 상당히 재미있죠.. 네타성이 없진 않지만 듣는데 지장도 없고 별 이야기도 아니라서 이야기를 꺼내자면..

나친척이 스즈미야 하루히와 비슷하지 않냐 라는 말이 나옵니다..
여기서부터 시작하겠습니다.. 무수한 라노벨이나 만화, 애니 통틀어서 몇가지 예를 들자면

'어떤 집단을 중심으로 전개'되는 작품을 꽤 볼 수 있습니다. 

 먼저 아즈망가대왕을 보면, 치요,토모,카스가(오사카), 요미, 사사키, 카오리(?),카구라 를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되지만 폐쇄성은 보이지 않습니다.. 키무라의 미친 존재감과 치요아빠때문일지도 모르죠.. 엑스트라도 가끔 중요하게 전개됩니다. 확실한건 이들을 중심으로 하긴하지만 이들 이외의 인물도 반영된다 라는겁니다..

 스즈미야 하루히의 경우 그럼 SOS단만 중요하지 않냐 라고 하지만 이 경우는 우주인, 미래인, 초능력자 집단이라는 외부 집단이 개입합니다.. 그것도 상당히 말이죠.. 즉 SOS단끼리 노닥거리는 일도 있지만 그 보단 어떤 사건에 휘말렸다..(쿈 기준) 라는 편이 타당합니다. 아즈망가대왕과 비교하면 폐쇄적이지만 개방적이기도 합니다. 애초에 인간이 아닌 집단을 찾으려는데 다른 집단이 없을리가 없지만서도

 그럼 나친적을 보면 정말 전개마저 안습함을 깨달을 수 있지요.. (작가가 의도한건지 아닌건지 정말 대단한 부분입니다..)

 이렇게 철저하게 폐쇄적인 집단은 첨봤습니다.. 정말 순수하게 이웃사촌부 맴버만으로 이야기가 진행됩니다.. 
 여기서 외부인들 즉, 학생들이나 선생들은 이들이 정말 고립되어 있다는 걸 보여주는 요소밖에 되지 않습니다..
 이웃부 각 맴버는 첫째로 심리적으로 다른 외부인물들과 거리감이 있습니다.. 
 요조라는 선생들도 포기할 정도로 극도의 비협조성을 보여주고 있었고.. 코다카는 말할것도 없지요..
 나머지 인물들도 비슷하지요

 둘째로 이웃사촌부부실인 담화실4 입니다.. 이건 학교본관하고의 물리적 거리가 멀다.. 즉 일반 학생 들이 접근할 기회마저도 매우 적다는 걸 시사합니다.. 거리가 멀다는 근거는 애니메이션에서 특히 잘 나타나 있습니다.. 요조라가 코다카를 부실로 안내할때 상당히 많이 걷습니다 [...] 대부분 학생들은 거리가 멀기때문에 안갈겁니다.. 오직 이웃부 맴버들만 가는셈이죠..

심리적 + 물리적 거리감으로 인해 이들은 안그래도 고립되는데 더욱 고립되는 상황이 강조됩니다..

이런 폐쇄성때문에 코다카의 역할은 어느 주인공보다 중요합니다.. 어떤 이벤트가 터질 경우 어지간한 작품은 주인공이 직접적으로 개입하는 경우보다 휘말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마법소녀 마도카 마기가 같은 경우라면야 말 다했지만요 -_-;;; 하지만 나친척에서는 코다카가 어떤 사건이 일어나면 거의 절대적으로 개입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그게 좋은 결과를 내든 내지 못하든 말이죠.. 


2. 

사실 이걸 먼저 이야기를 해야했을지도 모르겠는데.. 관점을 바꾸어서 말하자면

이 이야기는 철저하게 코다카를 중심으로 돌아갑니다..
 
확실히 이웃부는 요조라가 만들었습니다.. 이유는 애니12화에 잘 나타나 있지요.. 코다카를 위해서 만들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요조라는 코다카를 제외한 타인에게는 전혀 관심이 없습니다.. (이유는 알수없지만 최소한 이렇다라는건 소설이나 애니 등을 통해서 알 수 있지요.. 이유는 connect편에 있다는데 꼭 읽고 싶습니다 [...])  

그리고 세나를 제외한 이웃사촌부 맴버들은 코다카때문에 가입했습니다.. 리카, 유키무라, 코바토는 말이죠..

 세나의 경우 첨엔 관심없다 -> 이야기가 통하는 상대(두근메모를 빌려주지요..) -> 관심상대 ->..........  점점 진행되는게 느껴질겁니다.. 
 
 마리아는 첨엔 요조라한테 속아서(?) 고문을 하게 되지만, 점차적으로 코다카때문에 스스럼없이 행동하게 됩니다..

즉..부 자체는 요조라가 만들었지만 부의 중심인물은 코다카입니다.. 그리고 이웃사촌부 활동은 누군가가 안건을 내면 코다카가 진행시켜 버립니다.. 

  1. 요조라가 축제가 있다라고 한다(갈 마음없다) -> 세나가 관심을 가진다 -> 코바토 마리아가 타코야키를 먹고 싶다고 한다
 -> 코다카가 축제에 간다고 한다 -> 세나가 간다고 한다 -> 유키무라가 간다고 한다 -> 나머지 맴버도 간다고 한다..

 2. 문화제가 있다고 한다 -> 요조라가 빠지려고 하나, 세나가 문화제 연습을 주장한다 -> 코다카가 그 안건을 받아들여 진행시켜버린다 -> 다른맴버들도 찬성, 요조라는 불만이 있으나 찬동해버린다..

 이거 말고도 대체로의 패턴이 이렇습니다.. 코다카에게는 친구만들기 예행연습이지만 남은 맴버들에게는 코다카와 있는 시간을 늘리기 위한 것이죠 -_-;; 코다카가 어떤 안건을 주장할때도 있지만 적은편입니다.. 그보단 남의 의견을 받아들이는 편입니다.. (코다카의 상냥함을 느낄 수 있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3.

기본적으로 이 소설은 1인칭 주인공 시점입니다.. 하지만 독자는 코다카 이상으로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코다카가 눈치채든 안 채든 묘사를 해버리늕 부분이 많습니다 ---; 
덕분에 이 소설은 전지적 1인칭 시점이 되어버렸습니다 [...] (노벨 문학상을 노리는것도 아니고 형식에 구애될 필요는 없기때문에 상관없습니다.. 특징이 그렇다는 거죠..) 그리고 그 면이 역시 안습함을 강조시켜 버립니다..

예로 개그에 관한 이벤트서 개그에 대한 생각을 지하철에서 코다카가 하지요.. 그리고 웃습니다.. 본인은 웃은거지만..
그리고 본인은 눈치 못 채지만.. 남들이 무서워한다 라는건 잘 알 수 있죠 


암시가 많다라는 것도 전개방식의 특징이 되겠네요.. 지나치게 많은 감이 있습니다.. 좀 심하죠..

이에 대해선 굳이 코멘트를 달진 않겠습니다..




이상이 나친척이 가지고 있는 두드러진 특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완전 초분석적으로 하면 학교에서 배운 인물,사건,배경 이런거 운운하면서 분석해야겠지만 작품이해에 도움이 얼마나 될지는 의문입니다.. 인물은 도움이 되겠군요 -_-;; 지금 제가 하는 중이기도 하고..

나친척의 묘미는 인간관계에서 나타나는 묘사와 캐릭터의 양상이라고 할 수있지요.. 어쨌거나 간만에 좋은 작품이 나왔습니다.. 물론 깨알같은 패러디도 많고.. 이것저것 인용한 부분이 보이지만 그것이 마이너스 요소가 되진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BLOG main image
재미없는 블로그
만화, 애니, 음악, 게임 등에 대한 글을 쓰는 공간입니다. 현재는 역시 내청춘 러브코미디는 잘못됐다. 그리고 사키, 러브라이브, 신데마스, 섬란카구라, 아마가미 활동중입니다.
by 레미0아이시스

카테고리

분류 전체보기 (4806)
관심있는 이야기 (1)
재미없는 이야기 (28)
상관없는 이야기 (18)
귀중한 이야기 (22)
오레가이루 공간 (344)
오레가이루 팬픽 (883)
사키 (132)
사키 웹코믹 (428)
사키 팬픽 (414)
러브라이브 (1104)
아이돌마스터 (464)
아마가미 (107)
섬란카구라 (179)
DOA (64)
마마마 (35)
칸코레 (418)
백합 (102)
기타 번역 (42)
쓸데없는 잡담 (21)

달력

«   2024/05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tistory!get rss Tistory Tistory 가입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