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67 : ◆GE5WVU.PJk [saga]:2014/12/02(화) 22:11:38. 19 ID:kgY4E7XFo
- 3일 후 -
하치만 『자, 합격 축하 선물이다』
코마치 『이것은 혹시……』
하치만 『아아. 너브기어다』
코마치 『오빠, 이런 비싼 것, 어떻게 샀어!?』
하치만 『코마치에 대한 사랑으로』
코마치 『정말….. 포인트 너무 높아///』
그 후, 코마치는 VRMMORPG의 세계에 매료되어 어느덧 불패의 검사 《절검》이라 일컬어진다.
그리고 오리모토를 포함한 일곱 명이서 27층 보스를 격파해, 그 이름을 더욱 올리게 된다
하치만 「…………」
하치만 「……꿈인가. 뭐, 그야 그렇겠지……」
하치만 (그렇다고 할까 어째서 코마치와 오리모토 편성인 건가? 오리모토가 코마치를 만나고 싶다고 계속 말한 것이 내 꿈에 영향을 준 건가? )
하치만 (뭐, 상관 없겠지. 그보다도 오늘은 코마치의 합격 축하다. ……내일도 있긴 하다만)
568 : ◆GE5WVU.PJk [saga]:2014/12/02(화) 22:12:20. 61 ID:kgY4E7XFo
- 거실 -
코마치 「오빠, 안녕」
하치만 「아아. 뭔가, 벌써 갈아 입은 건가?」
코마치 「응. 정말로 기대되는걸 ―! 합격 축하하기 전에 학교 안내해 줄 거지?」
하치만 「아아, 그러고 보니 그랬다」
코마치 「잊고 있었어?」
하치만 「아니. 깬지 얼마 안 되어서 머리가 안 돌아갔던 것뿐이다. 그보다, 오늘은 봉사부 멤버들하고. 내일은 나카마치와 이틀 연속 축하 파티인데 괜찮은 건가?」
코마치 「물론. 축하는 몇 번이라도 환영이야!」
하치만 「그렇다면 다행이다만」
코마치 「그보다 세탁기 돌릴 거니까 오빠도 갈아입어」
하치만 「알았다」
코마치 「아침 식사는 빵이면 되지?」
하치만 「아아」
569 : ◆GE5WVU.PJk [saga]:2014/12/02(화) 22:13:01. 98 ID:kgY4E7XFo
- 2시간 후 소부고 -
코마치 「학교에 들어가는 건 문화제 이후 첨이야―」
하치만 「문화제인가. 그립구나」
코마치 「중학교 보다 크고, 코마치, 기대돼―」
하치만 「1학년은 원하는 대로 상연물을 전시할 수 없으니 기대하지 않는 게 좋을 거다」
코마치 「……그렇구나. 상급생 우선이지?」
하치만 「아아. 거기에 반도 많으니까」
코마치 「……」
하치만 「뭔가?」
코마치 「오빠, 행사에는 비협조적이면서 자세히 알고 있네」
하치만 「비협조적이라고는 해도, 일단 이야기는 들었으니까」
코마치 「흐~응. 아 봉사부실 가고 싶어!」
570 : ◆GE5WVU.PJk [saga]:2014/12/02(화) 22:13:47. 82 ID:kgY4E7XFo
- 봉사부실 -
코마치 「흥흥, 여기가 4월부터 신세를 지는 부실이구나―」
하치만 「에? 봉사부에 입부할 생각인가?」
코마치 「당연하잖아. 오히려 어째서 코마치가 입부 하지 않을 거라 생각했어?」
하치만 「……」
코마치 「안 돼?」 찡
하치만 「아니, 그렇지 않다! 오히려, 코마치가 입부하면 오빠 울 것 같다!」
코마치 「에―? 그건 좀 질릴 지도……」
하치만 「너무하구나……」
코마치 「그러고 보니」
하치만 「응?」
코마치 「의뢰가 오지 않을 때는 뭐해?」
하치만 「나는 독서, 유이가하마가 휴대폰 만지기, 유키노시타는 야옹 선생 사랑, 사가미는 망상이다」
코마치 「그, 그렇구나……」
하치만 「의뢰도 거의 안 오니까 기본적으로는 한가하다」
코마치 「그렇구나―」
572 : ◆GE5WVU.PJk [saga]:2014/12/02(화) 22:14:49. 68 ID:kgY4E7XFo
- 신발장 -
하치만 「그럼 슬슬 갈까」
코마치 「응」
토츠카 「아, 하치만하고 코마치짱」
코마치 「토츠카 오빠, 야하로- 에요!」
하치만 「여. 오늘도 예쁘구나」
토츠카 「코마치짱, 야하로―! 하치만도 안녕」
하치만 (….무시 당했다. 혹시 귀찮은 건가? )
토츠카 「코마치짱, 오늘 무슨 일이야? 입학 수속은 아니지?」
코마치 「학교 견학이에요」
573 : ◆GE5WVU.PJk [saga]:2014/12/02(화) 22:15:34. 57 ID:kgY4E7XFo
토츠카 「견학이구나―. 4월부터 같은 소부 고교생이네」
코마치 「네, 4월부터 잘 부탁해요. 토츠카 선배♪」
토츠카 「토츠카 선배. 어쩐지 부끄럽네///」
하치만 (토츠카가 조금 전부터 코마치만 상대하고 있다. 장난친 것 때문에 미움 받은 건가……)
토츠카 「하치만」
하치만 「……응?」
토츠카 「내일 12시에 하치만 집에서 집합해도 좋지?」
하치만 「아, 아아」
토츠카 「기대돼. 그리고, 또 라노베 빌려줄래? 하치만이 추천하는 책은 전부 재미있으니까. 괜찮아?」
574 : ◆GE5WVU.PJk [saga]:2014/12/02(화) 22:16:13. 48 ID:kgY4E7XFo
하치만 「무, 물론이다!」
토츠카 「고마워. 그럼 또 봐, 두 사람 모두」
코마치 「네. 부활 힘내세요―」
하치만 (다행이다. 미움 받지 않았다. 오히려 내 센스를 칭찬 받았다)
하치만 「코마치」
코마치 「왜?」
하치만 「토츠카에게 추천할 책을 선택하지 않으면 안 되니까 먼저 돌아가도 될까?」
코마치 「안 되는 게 당연하잖아. 지금 거 코마치적으로 초 포인트 낮아……」
575 : ◆GE5WVU.PJk [saga]:2014/12/02(화) 22:16:46. 83 ID:kgY4E7XFo
- 12시 유키노시타가 -
유이 「그럼 코마치짱의 합격을 축하하며 건배!」
「건배!」
코마치 「감사합니다!」
유이 「코마치짱, 축하해!」
유키노시타 「축하해, 코마치양」
사가미 「축하해!」
하치만 (뭘까. 에바 최종화가 생각나 버렸다)
코마치 「여러분, 감사합니다」
유이 「이것으로 코마치짱도 내 진짜 후배가 되었네―」
코마치 「그렇네요―」
유이 「뭔가 곤란한 일 있으면 뭐든지 말해줘! 유키농이 무엇이든지 해줄 테니까!」
유키노 「어째서 내가……」
사가미 (유이짱도 언동이 조금 히키가야하고 비슷해 졌을 지도)
576 : ◆GE5WVU.PJk [saga]:2014/12/02(화) 22:17:43. 99 ID:kgY4E7XFo
- 10 분 후 -
코마치 「헤―, 유이 언니와 미나미 언니는 문과로 갔군요―」
유이 「응. 내 머리로 이과는 조금……」
하치만 「이과 ’도’를 잘못 말한 거 아닌가?」
유이 「무―!」
코마치 「미나미 언니는 어째서 문과에?」
사가미 「물론 히키가야와 함께 있고 싶으니까!」
하치만 「……」
코마치 「과연 미나미 언니. 변함 없는 스트레이트군요」
사가미 「그렇지」
유이 (그런 점이, 부러울지도……)
유키노 「잘 됐구나. 나는 과가 다르니까 문과도 이과도 없는 것」
하치만 (이런, 유키노시타가 삐진 것 같다)
577 : ◆GE5WVU.PJk [saga]:2014/12/02(화) 22:18:29. 00 ID:kgY4E7XFo
유이 「그럼 보통과로 오면 안 돼? 어쩌면 같은 반이 될지도!」
사가미 「유이짱, 그건 무리야」
유이 「그래?」
유키노 「에, 그래, 그래도 마음은 기쁘구나」
유이 「그, 그래? 에헤헤///」
유키노 「///」
하치만 (변함 없이 백합 공간을 갑자기 발동하다니. 문화제 때 뭔가 있었던 건가)
코마치 「그보다……」
사가미 「무슨 일이야?」
코마치 「유키노 언니네 집, 야옹 선생 굿즈 엄청 많네요」
유키노 「!」
(아, 바보! )
유키노 「그래. 야옹 선생은 나의 파트너인걸. 알아줄까, 코마치양? 원래 -----」
578 : ◆GE5WVU.PJk [saga]:2014/12/02(화) 22:19:23. 70 ID:kgY4E7XFo
- 30 분후 -
유키노 「알아줬을까?」
코마치 「네, 네!……」 기진맥진
유키노 「그리고 우인장이라면 나츠메군보다 내가 가지고 있는 것이 더 가치가----」
코마치 (아직도 이어져……)
유이 「힛키, 케찹줘」
하치만 「자」 슥
유이 「고마워」
사가미 「코마치짱, 어쩐지 눈이 탁해진 것 같은데……」
유이 「어쩔 수 없는걸. 봉사부에 들어가려면 피할 수 없는 길이고」
하치만 「그렇구나. 거기에 탁해진 눈의 코마치도 사랑스럽다는 사실도 확인할 수 있었다」
사가미 「변함 없이 시스콘이라니까」
하치만 「아아」
사가미 「시스콘에 로리콘에, 우리 학교는 이상한 사람뿐이야―」
하치만 「네가 할 말은 아니다」
유이 「사가밍이 제일 이상해―」
사가미 「테헷///」
579 : ◆GE5WVU.PJk [saga]:2014/12/02(화) 22:20:10. 08 ID:kgY4E7XFo
- 1시간 후 -
코마치 「」 새근새근
유키노 「」 스- 스-
유이 「」 스- 스-
하치만 「어째서 자는 건가」
사가미 「유이짱하고 유키노시타양은 어제부터 준비하느라 지친 거 같고, 코마치짱은 어쩔 수 없지 않아?」
하치만 「그렇구나. 코마치는 어쩔 수 없다. ……치우기라도 할까」
사가미 「나도 도울래」
하치만 「방해는 하지 마라」
사가미 「괜찮아! 설거지하는 동안에는 손을 뻗지 않을 거야!」
하치만 「즉 설거지가 끝나면 손을 뻗는다는 거네. 사가미양, 강간 선언을 하다니 정말로 변태구나. 신고해도 괜찮을까?」
사가미 「아흥! 유키노시타양 흉내로 매도 당하는 것도 좋을지도///」
580 : ◆GE5WVU.PJk [saga]:2014/12/02(화) 22:21:14. 18 ID:kgY4E7XFo
- 10 분 후 -
사가미 「그러고 보니」
하치만 「아?」
사가미 「히키가야는 대학 정했어?」
하치만 「그렇구나」
사가미 「어디 어디?」
하치만 「동겨여대」
사가미 「에」
하치만 「도쿄 카스피안 산업 대학」
사가미 「하?」
하치만 「농담이다」
하치만 (하야마나 히라츠카 선생님이 아니면 이 네타 모르겠구나)
사가미 「정말이지, 진지하게 대답해줘!」
581 : ◆GE5WVU.PJk [saga]:2014/12/02(화) 22:21:59. 17 ID:kgY4E7XFo
하치만 「사가미에게 혼났……다고……」
사가미 「됐으니까 대답해!」
하치만 「뭐, 무난하게 00대다」
사가미 「00대인가. ……나, 합격할 수 있을까……」
하치만 「뭔가? 대학까지 가서 나를 스토커할 생각인가?」
사가미 「응!」
하치만 「아니, 그렇게 기운차게 스토커 선언을 해도 곤란하다만……」
사가미 「같은 아파트에 살면서 매일 쓰레기를 뒤질 수 있어!」
하치만 「」
사가미 「거기에 매일 재워주지 않을 거야. 무언 전화로///」
하치만 (.이 녀석, 변태에서 정신병자로 진화한 건가……)
하치만 「자, 잠깐 화장실……」
사가미 「갔다 와」
582 : ◆GE5WVU.PJk [saga]:2014/12/02(화) 22:22:42. 91 ID:kgY4E7XFo
- 5 분 후 -
사가미 「나도 화장실 갔다 올게」
하치만 「아, 아아」
사가미 「문 안 잠글게///」
하치만 「」 움찔
끼이-
하치만 (이상하다. 어쩐지 사가미의 변태도가 계속 늘어나는 것 같다)
하치만 (예전에 찻집에서 변태 무리와 함께 있는 것을 보긴 했다만)
하치만 (변태끼리, 교류가 깊어져서 파워업 한 건가? )
583 : ◆GE5WVU.PJk [saga]:2014/12/02(화) 22:23:36. 60 ID:kgY4E7XFo
- 10 분 후 -
사가미 「갔다 왔어」
하치만 「아아……!」
사가미 「무슨 일이야?」
하치만 「아 아니. 아무것도 아니다」
사가미 「이상한 히키가야」 쿡
하치만 (어쩐지 입에서 털이 보인 것 같은데 기분 탓인가)
하치만 (보기에도 음X 같지만. 뭐, 기분 탓일 것이다. 기분 탓인 걸로 해 두자. 기분 탓이다)
사가미 「세 명 모두 아직 일어나지 않았네」
하치만 「아아. 아직 저녁전이고 좀 더 재워도 괜찮겠지」
사가미 「그럼 일어날 때까지 나를 범해 줄래?」
하치만 「됐으니까 얌전하게 있어 주었으면 한다만?」
사가미 「그것은 무리!」
584 : ◆GE5WVU.PJk [saga]:2014/12/02(화) 22:24:16. 08 ID:kgY4E7XFo
하치만 「소리 지르지마라. 코마치가 깨어나 버린다」 콩
사가미 「아앙///」
하치만 「뭔가 책이라도 읽어라」
사가미 「나, 그림이 없으면 무리!」
하치만 「그러니까 소리가 크다니까」 콩
사가미 「///」 움찔
하치만 「나츠메우인장이 있으니까 그거라도 읽어라」
사가미 「응」
하치만 (나도 책이나 읽을까)
사가미 「……」
사가미 (역시 코마치짱이 말하는 대로야. 전에는 때리는 거 주저했는데, 지금은 아무렇지도 않게 때리네)
사가미 (히키가야는 자각이 없겠지만, 나는 알고 있는걸)
사가미 「후후후」
585 : ◆GE5WVU.PJk [saga]:2014/12/02(화) 22:25:19. 32 ID:kgY4E7XFo
- 30 분 후 -
유키노 「꽤나 잔 거 같구나」
하치만 「아아. 기본 좋게 자고 있었다」
유키노 「그래. 역시 야옹 선생을 안고 잔 덕분일까」
하치만 「뭔가? 그것 안으면 숙면 확정인가?」
유키노 「물론. 요괴들에게 이름을 돌려 주는 꿈이 특전 첨부야」
하치만 「뭔가 그건, 갖고 싶다.」
유키노 「그럼 다음에 모두 같이 사러 갈까?」
하치만 「아, 아니……」
유키노 「다음주 토요일 10시에 00에 집합하자꾸나」
하치만 「아, 네……」
유키노 「후후후, 히키가야군 같이 나츠메우인장을 사랑 하는 사람과 나가는 것은 매우 기대가 돼」
586 : ◆GE5WVU.PJk [saga]:2014/12/02(화) 22:26:27. 96 ID:kgY4E7XFo
하치만 「그, 그렇구나……」
유키노 「유이가하마양은 애니메이션 보다가 도중에 잠들어 버리고……」
하치만 (그야 몇 번이나 보면 졸리겠지)
유키노 「그러고 보니 괴이하니까 생각난 건데」
하치만 「뭔가?」
유키노 「혹시 히키가야군의 바보 털은 요괴 안테나인 걸까..?」
하치만 「아니다. 이것은 히키가야가의 특징이다」
유키노 「그래. 그러고 보니 코마치양에게도 바보 털이 있었구나」 휙
코마치 「…………」 움찔
하치만 「어이 잡지 마라」
유키노 「미안. 무심코. 그보다 사가미양은?」
하치만 「사가미라면 네 방에서 만화를 읽고 있을 거다」
유키노 「그래. 잠깐 상태를 보고 올게」
587 : ◆GE5WVU.PJk [saga]:2014/12/02(화) 22:27:13. 56 ID:kgY4E7XFo
- 유키노 방 -
유키노 「사가미양, 들어갈게」 끼이-
사가미 「」 쿨
유키노 「어머나, 자고 있구나」
사가미 「」 쿨-
유키노 「정말이지 멋대로 남의 침대 위에……!」
유키노 (채, 책에 침이……)
유키노 (나의 소중한 나츠메 우인장에 침이……)
유키노 「아아……」
유키노 「」 풀썩
588 : ◆GE5WVU.PJk [saga]:2014/12/02(화) 22:28:03. 72 ID:kgY4E7XFo
- 10 분 후 -
유이 「유키농, 사가밍?」 똑똑
조용~
유이 「자고 있는 걸까?」
하치만 「그럴지도 모르겠구나. 문 열어서 확인해 봐라」
유이 「응」
하치만 「나는 거실에 가마」
유이 「응!」
유이 「유키농, 열게?」 끼-
유키노 「……」
사가미 「」 쿨-
유이 「유, 유키농-!」
589 : ◆GE5WVU.PJk [saga]:2014/12/02(화) 22:28:43. 79 ID:kgY4E7XFo
- 1시간 후 -
사가미 「미안해, 유키노시타양」
유키노 「……」
유이 「정말이야. 침 흘리면서 낮잠을 자다니, 정말!」
하치만 「아니 네가 할 말은 아니겠지. 전철에서 내 옷에 침……」
유이 「무, 무슨 일 있었어!?」
하치만 「……」
유키노 「……」
하치만 「사가미도 사과하고 있으니까 용서해줘라. 책도 변상한다고 하고 있지 않은가」
유키노 「……그렇구나」
사가미 「」 휴우
590 : ◆GE5WVU.PJk [saga]:2014/12/02(화) 22:29:36. 11 ID:kgY4E7XFo
하치만 「그리고 이것
유키노 「이, 이것은……?」
하치만 「어째서인지 집에 있었던 야옹 선생 배지다」
유키노 「나에게 준다는 걸까?」
하치만 「아아」
유키노 「히키가야군이 천사로 보여. 타천사이지만」
하치만 「어이, 나는 니트가 아니다」
유키노 「후후, 이 배지 갖고 싶었어. 옥션에도 없었고」
하치만 「그런가. 제법 레어한 건가?」
유키노 「그렇구나. 교복에 붙이고 다닐까」
하치만 「그것은 그만두어라. 너에게 환상을 품고 있는 무리들이 쓰러진다」
유키노 「그렇게 웃긴 환상은 부수면 돼」
591 : ◆GE5WVU.PJk [saga]:2014/12/02(화) 22:30:18. 79 ID:kgY4E7XFo
- 돌아가는 길 -
사가미 「이야―, 유키노시타양, 용서해 주어서 다행이야……」
코마치 「맞아요―. 그렇게나 의기소침한 유키노 언니, 처음 봤어요―」
하치만 「뭐, 앞으로는 조심해라」
사가미 「응. 잘 때는 타올을 두고 잘게」
하치만 「아니, 침을 흘리지 않게 조심해라」
사가미 「그렇지만 나와버리는 것은 어쩔 수 없는걸. 거기에 아래 침도---!」
하치만 「코마치 앞에서 추잡한 발언은 그만둬라」
코마치 「……」
사가미 「읍,읍!」 끄덕
592 : ◆GE5WVU.PJk [saga]:2014/12/02(화) 22:30:56. 21 ID:kgY4E7XFo
- 소가역 -
사가미 (히키가야가 손으로 입을 막아 주었어///)
사가미 (어쩐지 진심으로 범해지기 5초 전이라는 느낌이라 좋아! )
사가미 (이대로라면 3월 중으로 따귀 정도는 해줄 지도)
사가미 「」 주륵
사가미 (이런, 안 돼) 슥슥
하야마 「어? 사가미양이잖아」
사가미 「아, 하야마군. 부활 끝난 거야?」
하야마 「아니, 노래방」
사가미 「혼자서 간 거야?」
하야마 「설마. 나나사키와 함께 간 게 당연하잖아」
사가미 「그렇네―」
593 : ◆GE5WVU.PJk [saga]:2014/12/02(화) 22:31:41. 92 ID:kgY4E7XFo
- 사이제 -
하야마 「헤―, 히키가야의 여동생 합격 축하 파티였구나」
사가미 「응. 내일은 다른 곳에서 하는 거 같지만」
하야마 (아마 나카마치겠지)
사가미 「다행이야. 코마치짱이 후배가 되어서」
하야마 「그렇네」
사가미 「그러고 보니, 하야마군은 최근, 부회장과 사이가 좋아졌네. 학교에서 자주 이야기하는 거 같던데」
하야마 「응. 그하고는 공통점이 많아서」
사가미 「공통점?」
하야마 「아아. 리얼 여자에게 고생하는 점이랄까」
594 : ◆GE5WVU.PJk [saga]:2014/12/02(화) 22:32:25. 18 ID:kgY4E7XFo
사가미 「미우라양?」
하야마 「응. 그는 이로하야. 같은 학생회이니까 어쩔 수 없겠지만」
사가미 「하야마군이 잇시키짱에게 말해 주면 좋을 텐데」
하야마 「최근, 무시 당하고 있어」
사가미 「그래?」
하야마 「아아. 아무래도 내 본성을 알아챈 걸지도 몰라」
사가미 「제법 날카롭네」
하야마 「맞아. 연습 후에 나만 타올이 아니라 걸레를 줘」
사가미 「얼마나 심한 일을 한 거야!?」
595 : ◆GE5WVU.PJk [saga]:2014/12/02(화) 22:33:38. 24 ID:kgY4E7XFo
하야마 「그다지 별 일 없는데?」
사가미 「그런가. 다음에, 잇시키짱에게 물어 볼게」
하야마 「부탁할게. 그러고 보니……」
사가미 「응?」
하야마 「하루카양이었나? 사가미양 친구」
사가미 「응. 하루카가 무슨 일 있어?」
하야마 「오늘, 학교에서 봤는데……」
사가미 「학교에서?」
하야마 「토츠카의 신발장에서 무언가 하는 것 같았는데, 짐작 가는 거 있어?」
사가미 「으~응, 실내화라도 핥고 있는 거 아니야?」
하야마 「」
사가미 「아니면 신발장 자체를 혀로 청소한다든가? 생각할 수 있는 건 그 정도일까나」
596 : ◆GE5WVU.PJk [saga]:2014/12/02(화) 22:34:56. 68 ID:kgY4E7XFo
하야마 (그런 생각을 하는 것 자체가 이상하지만……)
하야마 「그렇구나 일전에 찻집에서 이야기했을 때는 얌전한 아이라고 생각했는데」
사가미 「하루카는 나 정도 되는 변태야. 아니, 어쩌면 나 이상일지도」
하야마 「그래」
하야마 (토츠카도 큰일이구나)
사가미 「하루카도 참 망상이 격렬해서, 토츠카군이 검다는 거야」
하야마 「……」
사가미 「토츠카군이 그럴 리가 없는데 말이야―」
하야마 「……」
토츠카 『하야마군의 나나사키팬픽, 학교에 뿌려 버린다? 』
토츠카 『미안. 자이목마군의 자작 소설로 착각해서 분쇄기에 넣어 버렸어!』
하야마 「그, 그렇네……」
597 : ◆GE5WVU.PJk [saga]:2014/12/02(화) 22:35:48. 79 ID:kgY4E7XFo
- 어느 역 앞 -
토츠카 (오늘 열심히 했네―)
토츠카 (내일은 코마치짱의 축하 파티. 기대 돼. 주스하고 과자라도 사러 갈까)
하루카 「토, 토츠카군!」
토츠카 「하루카양?」
하루카 「아, 안녕. 우연이네!」
토츠카 「응. 어디 나갔다 오는 길이야?」
하루카 「응. 토츠카군은 부활 끝난 거야?」
하루카 (쭉 토츠카군을 스토킹하고 있었습니다)
토츠카 「부활은 오전 중에 끝나고 오후에는 스쿨에 갔었어」
하루카 「그렇구나. 하루 종일 테니스라니 굉장해!」
하루카 (죄송합니다. 알고 있습니다)
토츠카 「그렇지 않아. 좋아해서 하는 거니까」
하루카 (나도 좋을 대로 해주었으면///)
토츠카 「나, 슈퍼에 갈 건데 같이 갈래?」
하루카 「응!」
598 : ◆GE5WVU.PJk [saga]:2014/12/02(화) 22:36:26. 46 ID:kgY4E7XFo
- 슈퍼 -
토츠카 「내일, 코마치짱---하치만의 여동생 합격 축하 파티가 있어.」
하루카 「히키가야의 여동생? 그러고 보니 미나미가 말했어. 히키가야와 전혀 닮지 않았다고」
토츠카 「확실히 닮지 않았을지도. 바보 털은 같지만」
하루카 「귀여워?」
토츠카 「응」
하루카 「」 짜증
토츠카 「천진난만하다는 느낌일까나」
하루카 「그렇구나. ……이성으로서 의식해……?」
토츠카 「내가 코마치짱을?」
하루카 「……」
토츠카 「어떨까나. 별로 그렇게 본 적은 없는 거 같은데」
599 : ◆GE5WVU.PJk [saga]:2014/12/02(화) 22:37:03. 32 ID:kgY4E7XFo
하루카 「」 휴우
토츠카 「사실 그런 건 잘 몰라」
하루카 「좋아하는 아이는 없어?」
토츠카 「응. 언젠가 생겼으면 좋겠는데」
하루카 「……」
하루카 (이것으로 토츠카군이 더럽혀지지 않은 것이 확정. 내가 더럽혀 주지 않으면! )
토츠카 「어라? 어째서 나, 그런 말을 한 걸까. 지금 거 아무에게도 말하지 말아줘」
하루카 「응! 론물!」
토츠카 「에」
하루카 「아, 물론을 잘 못 말해서, 그게///」
토츠카 「이상해」 쿡
하루카 「아우///」
600 : ◆GE5WVU.PJk [saga]:2014/12/02(화) 22:37:45. 77 ID:kgY4E7XFo
- 10 분 후 -
토츠카 「그럼 학교에서 봐」
하루카 「응. 또 보자」
토츠카 「조심해. 벌써 어두우니까」
하루카 「고마워」
토츠카 (어라? 남자니까 바래다 주는 게 더 나을까? )
하루카 「그럼……」
토츠카 (응. 바래다 주는 게 좋겠지? 나는 남자이고)
토츠카 「저기, 근처까지 바래다 줄까?」
하루카 「에」
토츠카 「여자 혼자서는 위험하니까. 어때?」
하루카 「」
토츠카 「하루카양?」
하루카 (토, 토츠카군의 늑대 발언으로 가볍게 가버렸어)
하루카 「그럼 부탁합니다///」
토츠카 「응」
토츠카 (뭔가 의지 받는 느낌이 들어 좋을 지도! )
601 : ◆GE5WVU.PJk [saga]:2014/12/02(화) 22:38:19. 64 ID:kgY4E7XFo
- 집 앞 -
토츠카 「여기면 괜찮아?」
하루카 「응. 여기가 내 집이니까」
토츠카 「그렇구나」
하루카 「그럼……」
하루카 (우리 집에 올래? 부모님 없으니까 나 마음대로 해도 되는데, 라고 말할 수가 없어……)
토츠카 「그럼 다음에 봐」
하루카 「아」
토츠카 「응?」
하루카 「……응, 담에 또 봐」
토츠카 「바이 바이」
하루카 (하아, 나 바보. 미나미가 부러워……)
602 : ◆GE5WVU.PJk [saga]:2014/12/02(화) 22:38:53. 87 ID:kgY4E7XFo
- 히키가야가 -
코마치 「저기―, 오빠」
하치만 「」
코마치 「내일은 오리모토 언니도 오는 거지?」
하치만 「아아. 거기에 토츠카도 온다. 토츠카도」
코마치 「그건 알아. 오리모토 언니와 만나는 거 처음이니까 기대 돼―」
하치만 「뭐, 마음은 맞을 거다」
코마치 「그래?」
하치만 「아아. 나카마치와 다르게 시끄러우니까」
코마치 「그것은 코마치도 시끄럽다는 거야?」
하치만 「시끄럽다. 그렇지만 그 시끄러움이 오빠에게 기운을 준다. 지금 거 하치만적으로 포인트 높다」
코마치 「코마치적으로는 미묘할지도. 뭐, 괜찮아. 내일은 요리 많이 해줘!」
하치만 「알았다. 맛은 기대 하지 마라」
코마치 「애정이 있으면 문제 없는걸!」
603 : ◆GE5WVU.PJk [saga]:2014/12/02(화) 22:43:17. 32 ID:kgY4E7XFo
덤~ 마조농∼
하치만 (어제는 히라츠카 선생님이 들어와준 덕분에 살았다)
하치만 (오늘 부활은 쉬자)
하치만 (그럼, 오늘도 베스트 플레이스로 가서 아싸밥이라도)
유키노 「히키가야군」
하치만 「히!」
유키노 「같이 점심 먹자꾸나. 마중 나왔어」
웅성웅성
하치만 「아니, 오늘은 식욕이 없어서……」
유키노 「그래. 모처럼, 히키가야군을 위해 도시락을 만들어 와 주었다만……」
토베 「히키타니군~ 거기선 간다고 해야지!」
야마토 「그렇구나」
유키노 「같이 안 가면…… 나, 무슨 짓을 저지를지 몰라」 중얼
하치만 「」 움찔
유키노 「……가자」 싱긋
하치만 「……네」
605 : ◆GE5WVU.PJk [saga]:2014/12/02(화) 22:45:14. 31 ID:kgY4E7XFo
이번에는 여기까지
또 다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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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여기까지... 4~5편 정도 갱신된 분량이 남았지만
내년이면 또 갱신되겠죠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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