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로에 「오늘 성인의 날이레이!」 키누에 「그렇데이」
5::2013/01/14(월) 20:37:11. 96 ID:Um3Hd14l0
1월 14일
아타고가 히로에 방
똑똑 끼익
키누에 「언니~. 이제 슬슬 일어나레이―」
키누에 「언니~」 에잇에잇
히로에 「···5시간 더···」 뒤척뒤척
키누에 「바보 같은 소리 하지 말고 일어나거레이, 벌써 점심이구마?」
히로에 「으으 ······하아!? 점심!?」 벌떡
키누에 「랄까」 헤헤
히로에 「헤?」 시계 살펴본다
9:12AM
히로에 「······엣」
6::2013/01/14(월) 20:42:16. 97 ID:Um3Hd14l0
~거실~
히로에 「」 응
키누에 「미안하데이 언니. 그렇게 화내지 말레이」
히로에 「키누 거짓말쟁이. 이제 모른데이」 휙
키누에 「그라도 모처럼 휴일이고, 너무 자면 손해레이」
히로에 「말은 잘 하는구마」 삑
텔레비전 『오늘 약 145만 명의 새 성인이···』
히로에 「······아」
히로에 「키누!」
키누에 「후엣!? 뭐꼬? 무슨 일인 기고?」
히로에 「오늘 성인의 날이레이!」
키누에 「그렇구마?」
9::2013/01/14(월) 20:45:58. 48 ID:Um3Hd14l0
히로에 「성인의 날이레이? 어른의 날이라는 거구마!」
키누에 「그러니까 그게 뭐꼬?」
히로에 「우리들도 어른스럽게 지내제이」
키누에 「우리들 아직 미성년이니께 관계 없데이」
히로에 「상관없구마, 모처럼 성인의 날이고 오늘 하루는 어른스럽게 보내고 싶구마」
키누에 「하아··· 좋다만, 뭘 해야 어른스러운기고?」
히로에 「그, 그것은··· 그···」
키누에 「그것은?」
히로에 「······」
히로에 「!」 반짝!
13::2013/01/14(월) 20:53:04. 00 ID:Um3Hd14l0
히로에 「키누. 어른은 어떤 일에라도 관대하구마」
히로에 「그러니까 오늘 내는키누가 억지로 깨운 거 화내지 않겠데이」 흐~흥
키누에 「(진짜로 화내고 있었구마)··· 그렇구마, 고맙데이, 언니는 어른이구마」 싱긋
히로에 「그, 그렇제? 역시 그렇제?」
키누에 「응응 (언니가 힘내서 어른스럽게 하고 있구마. 어울리지 않을 수 없데이)」
키누에 (그라도 모처럼이고 조금 놀리고 싶데이) 후훗
키누에 「언니. 성인 여성은 이런 휴일에 뭘 하는 기고?」
히로에 「엣, 그러니께··· 성인 여성은···」
히로에 (어쩌고. 잘난 듯이 말해싸타만 내는 잘 모른데이··· 그라도 이상한 말하면, 키누가 비웃을 거구마···)
키누에 「」 두근두근
15::2013/01/14(월) 20:59:35. 51 ID:Um3Hd14l0
히로에 (기다리레이···? 어제 키누와 했던 거 어른 같았던 기라···)
히로에 (그럼···)
히로에 「어, 어른은 이럴 때믄, 곱게 꾸미고 세련된 곳으로 가는 거레이」
키누에 「헤―, 우리들이 어제 한 거 말이고?」
히로에 「그렇데이. 그러니께 지금부터 꾸미고 나갈 거레이!」
히로에 (어제 키누가 골라준 옷도 입고, 일석이조구마. 오늘 내는 머리가 좋데이···!) 응응
키누에 「응! 기대 된데이―. ”어른”인 언니가 어디로 갈지―」 힐끔
히로에 「오우! 기대하레이!」 허둥지둥
키누에 (초조해 하고 있데이 초조해 하고 있데이) 후훗
18::2013/01/14(월) 21:07:11. 53 ID:Um3Hd14l0
10:34AM
~어느 몰~
웅성웅성
키누에 「우와―, 사람 많데이―」
히로에 「오늘 축하는 날이레이. 모두 생각은 같구마」
키누에 「언니. 어데를 먼저 갈 기고?」 싱긋
히로에 「우··· 그, 그렇구마. 에, 그러니께, 키누., 브런치라고 아는 기고?」
키누에 「브런치? 지점?」 갸웃
히로에 「흐~훙. 모르고 있구마. 키누. 브런치는 아침과 점심을 같이하는 식사레이」 힐끔힐끔
키누에 「헤- 그렇구마. 언니는 어른이니께 잘 아는구마」 싱긋
히로에 「그, 그렇제? 이 정도는 상식이레이」 불안초조
키누에 (언니, 스마트폰으로 컨닝하는 거 전부 들켰데이) 후훗
22::2013/01/14(월) 21:14:39. 05 ID:Um3Hd14l0
키누에 「그래서, 어른은 어떤 가게서 먹는 기고?」
히로에 「그것이, 여기 몰에는 브런치 메뉴가 있는 가게가 있데이. 거기서 먹제이!」
키누에 「헤- 그런 가게가 있었구마. 기대된데이―」 싱글벙글
히로에 「···(키누의 미소가 눈부시데이···!)」
히로에 (괘, 괜찮구마. 이 가게는 소문 랭킹 탑 3 안에 있고, 평가도 별 4.5개레이. 괜찮을 거레이)
터벅터벅 터벅터벅
키누에 「꽤나 걸었구마. 언제 도착하는 기고?」
히로에 「아, 앞으로 5분 정도레이」
터벅터벅 터벅터벅
키누에 「언니」
히로에 「뭐꼬??」
키누에 「혹시 길을 히로에 「이, 이제 곧 이구마! 이제 곧 도착한데이!」
히로에 (길 잃었데이) 허둥지둥
30::2013/01/14(월) 21:36:05. 10 ID:Um3Hd14l0
히로에 「여기레이 (스마트폰 맵 기능으로 겨우 도착했데이···)」
키누에 「헤―, 세련된 곳이구마. 확실히 성인 여성! 이라는 느낌이레이」
히로에 「그렇제―?그럼 들어가제이」
키누에 「아침 안 먹고 걸어서 배 윽수러 고프구마―」
어서오십시오 여기입니다.-
키누에 「빈 자리가 마침 있었구마」
히로에 「기다릴 거라 생각했싸타만―. 의외로 잘 됐데이」
키누에 「언니 추천할만한 거 있는 기고?」
히로에 「추, 추천···?(아차, 메뉴는 확인 안 했데이···)」
히로에 「에, 그러니께···」
키누에 「」 두근두근
33::2013/01/14(월) 21:43:28. 61 ID:Um3Hd14l0
히로에 (무난하게 샌드위치? 아니, 일부러 아침에 사이코로 스테이크···?) 허둥지둥
키누에 (과연 메뉴까지는 보지 못한 거 같구마)
키누에 「내, 언니가 고른 거라믄 뭐든 좋데이」 싱긋
히로에 「우우··· (어쩌지···. 안전패 제로인 가게레이···)」
히로에 「그, 그럼, 이 야채 파스타가 맛있어 보이는구마」
키누에 「그거 먹겠데이」 싱긋
키누에 「그 대신 언니 건 내가 골라주겠데이」
히로에 「오우, 키누가 고른 거믄 뭐든 좋데이」
키누에 「후훗, 고맙구마. 그럼 이 국산 미니 사이코로 스테이크 어떤 기고?」
히로에 「오, 그거 실은 내도 먹고 싶었데이」 주륵
키누에 「그럼 그러제이 (여기 몇 번 와서 메뉴는 잘 안데이)」 쿡
34::2013/01/14(월) 21:46:33. 12 ID:Um3Hd14l0
기다리셨습니다
히로에 「그럼」
키누에 「응」
히로에·키누에 「 「잘 먹겠습니데이!」」
냠냠
히로에 「어, 어떻기고?」 두근두근
키누에 「응. 맛있구마. 고맙데이, 언니」 싱긋
히로에 「그, 그렇제―?(살았구마―···)」
히로에 「이 스테이크도 맛있구마!」
키누에 「다행이레이」 후훗
35::2013/01/14(월) 21:51:58. 14 ID:Um3Hd14l0
12:01PM
감사합니다.
히로에 「어땠노? 맛있었제―?」
키누에 「응, 정말 맛있었구마. 과연 언니, 많은 걸 안 데이」
히로에 「그렇제, 역시 그렇제―?」
키누에 「응. 아, 말하는 거 잊고 있었구마」
히로에 「응?」
키누에 「언니, 그 옷 정말 잘 어울린데이」
히로에 「」
키누에 「정말 귀엽구마」 싱긋
히로에 「···그런가··· 후훗, 키누가 어제 골라준 덕분이레이」 데레 데레
키누에 (부끄러워하고 있는 언니 귀엽데이)
38::2013/01/14(월) 21:55:39. 65 ID:Um3Hd14l0
키누에 「다음에는 어데 갈기고?」
히로에 「훗훗훗··· 저기 빌딩 보이제?」
키누에 「응. 저거 유명한 거 아니고?」
키누에 「···언니. 설마」
히로에 「저기에 갈 거레이!」
키누에 「······」
키누에 「에에―!?」
40::2013/01/14(월) 21:59:55. 66 ID:Um3Hd14l0
12:43PM
~어느 유명 대기업 백화점~
웅성웅성
히로에 「어떻노? 어른답제∼?」 후훈
키누에 「그, 그렇데이 (설마 여기에 올 줄은··· 좀 더 멋을 내고 왔어야 했데이)」
키누에 (언니는 윽수러 귀엽지만, 내는···)
히로에 「키누? 무슨 일이고?」
키누에 「에? 아, 아무것도 아니레이?」 불안초조
히로에 「흐응···? 그라믄 좋다만. 우선 구경하제이!」
키누에 「응··· (어쩐지 부끄럽데이···)」
43::2013/01/14(월) 22:05:29. 18 ID:Um3Hd14l0
키누에 (그라도 모처럼 언니가 힘내서 어른스러운 곳으로 데려다 준 거레이. 즐기지 않으면)
키누에 (겉모습을 신경 쓰면 안 된데이! 언니가 어제 그렇게 말했구마! ) 팡팡
히로에 「키누. 역시 이상하데이. 갑자기 자기 볼을 치고 말이제」
키누에 「아니, 이제 괜찮데이」 싱긋
히로에 「···그런 기고. 이 가게 세련되어 보이지 않은 기고? 들어가 보제이」
키누에 「헤―. 언니, 어제 오늘로 패션이 뭔지 안 거 같데이」 후훗
히로에 「오우! 오늘 내는 어른이레이! 당연하구마!」
키누에 「후후. 기대하겠데이, 언니」
45::2013/01/14(월) 22:12:23. 69 ID:Um3Hd14l0
3:48PM
~백화점 내 광장~
히로에 「후우 역시 사람이 많은 곳에 있으면 지친데이―」
키누에 「이야―. 어제보다 사람 많지 않은 기고? 그리고 역시 슈트나 기모노 입은 사람이 많데이」
히로에 「오늘은 성인의 날이니께, 새로 성인이 된 사람들이레이」
키누에 「내도 크믄, 저렇게 이쁜 기모노 입는 기고···」
히로에 「그렇데이, 키누는 귀여우니께 절대로 어울릴 거레이」
키누에 「또 그런 말이나 해싸코, 아무리 그래도 아무 것도 없데이?」 후훗
히로에 「진심이구마」
키누에 「아아하하 (언니는 귀엽지만, 가끔 멋지데이···///)」
47::2013/01/14(월) 22:18:13. 20 ID:Um3Hd14l0
히로에 「그럼, 슬슬 가제이」
키누에 「호에? 아직 어데 갈 떼가 있는 기고?
히로에 「훗훗훗. 도착하고 나서 보레이」
키누에 「에에―? 말해주레이」 후훗
히로에 「안 되구마. 도착할 때까지 말 안 할 거레이」
키누에 「언니 깍쟁이-」
~백화점 안 영화관~
히로에 「고등학생 두 명」
접수 「네, 합계 2600엔입니다」
히로에 「키누- 티켓 샀데이-」
48::2013/01/14(월) 22:21:32. 22 ID:Um3Hd14l0
키누에 「고맙구마, 언니. 어느 영화 볼 거고?」
히로에 「실은 내도 잘은 모른데이. 보고 나서 즐거움으로 남길 거구마. 내만 아는 것도 재미 없다 아이가?」
키누에 「확실히 그렇구마. 후훗 기대하겠데이」
히로에 「내는 예고편을 보긴 했지만 말이제」
키누에 「슬슬 시간이고 들어갈기고?」
히로에 「오우!」
50::2013/01/14(월) 22:26:51. 23 ID:Um3Hd14l0
『약속할게, 너를 구할게. 몇 번이나 반복해도, 반드시 너를 지키겠어!』
히로에 「···훌쩍 (이거 위험하데이··· 눈물 엄청 나오겠구마)」
히로에 (키누는···) 힐끔
키누에 「」 훌쩍훌쩍
히로에 (완전히 울고 있데이―!?)
히로에 (그. 그, 이럴 때에는, 그, 이렇게 하면 되는 기고? ) 손을 꼬옥~
키누에 「」 훌쩍
히로에 (키누··· 상당하데이, 손 엄청 억시게 잡고 있구마)
히로에 (생각 이상으로 즐긴 것 같아 다행이레이) 휴우
54::2013/01/14(월) 22:33:34. 25 ID:Um3Hd14l0
7:10PM
히로에 「아—좋은 영화였데이」
키누에 「···그렇구마」 훌쩍
히로에 「설마 2부 상영을 할 줄은 몰랐데이·· ·3시간이나 영화 본 건 처음이구마」
키누에 「···응」 훌쩍
히로에 「키누 괜찮은 기고? 여기 티슈」
키누에 「고맙데이 언니···」
히로에 「그렇게까지 울었다는 건 정말 좋은 일이었다는 거구마!」
키누에 「응, 좋았데이」 꼬옥
히로에 「잠깐··· 키, 키누 이런 곳에서···///」
저거 커플일까? 여자끼리 아주 좋구나
히로에 「우우···///」
58::2013/01/14(월) 22:40:37. 27 ID:Um3Hd14l0
키누에 「어쩐지, 제목은 조금 오타쿠 같았는데, 내용은 그렇지 않았데이」
히로에 「응?」
키누에 「그 허연 생물이 말하는 것은 이치에 맞지만, 그 아이들로서는 받아들이기 어려울 테고, 뭐랄까, 그」
히로에 「잘도 알았구마. 그 영화가 그래서 좋은 거레이」
히로에 「예상 이상으로 재미있어 하는 거 같아 다행이레이」 후훗
키누에 「응, 굉장했데이. 고맙데이, 언니」
히로에 「후후, 별 거 아니레이, 오늘 내는 어른이구마!」 의기양양
키누에 「아아, 그랬데이」 쿡
키누에 (언니, 처음에는 어른으로 발돋움한다는 느낌이지만, 지금은 진짜 어른 같데이)
키누에 (언니는, 내 최고의 언니레이) 후훗
61::2013/01/14(월) 22:45:58. 28 ID:Um3Hd14l0
키누에 「저기, 언니」
히로에 「응―?」
키누에 「오늘 저녁 집에서 먹지 않을 기고?」
히로에 「호에? 모처럼 여기까지 왔는데?」
키누에 「응, 여기가 싫다는 게 아니레이, 조금 지쳤고. 내일부터 학교가니께 쉬고 싶데이. 안 되는기고···?」
히로에 (큭··· 모처럼 저녁도 세련된 곳에서 먹고 싶었는데···)
히로에 (키누, 그 눈은 반칙이레이···!)
히로에 「키누가 그렇게 하고 싶으면 그렇게하제이」
키누에 「진짜? 고맙구마. 어쩐지 미안하데이? 일부러 여기까지 데리고 와주었는데」
히로에 「됐데이 됐데이. 둘이서 못 즐기면 의미도 없구마. 거기에 오늘 내는 어른이고, 뭐든지 들어준데이!」 흐~흥
키누에 「후후. 고맙데이 언니」
64::2013/01/14(월) 22:52:14. 80 ID:Um3Hd14l0
8:39PM
히로에·키누에 「 「다녀왔습니데이―」」
히로에 「어라, 어무이 아직 없는 기고?」
키누에 「어무이라면 옛 제자의 성인식과 동창회에 간다고 했데이」
히로에 「에, 내는 모른데이!」
키누에 「여기. 메일」 슥
히로에 「진짜구마··· 어째서 언니가 아니라 동생에게 보내는 기고! 보통은 내레이! 정말이지 이러니께 어무이는···」 흥흥
키누에 「그렇구마 (화내고 있는 언니도 귀엽데이)」 쿡
히로에 「그건 됐고, 저녁 어쩔기고?」
키누에 「히로코네에서 고기도 받았고, 야채도 냉장고에 많으니께, 냄비 어떻노?」
히로에 「그거 좋데이. 바로 준비하제이―」
66::2013/01/14(월) 22:57:42. 31 ID:Um3Hd14l0
키누에 「그럼 언니는 잎을 자르레이. 내는 뿌리 자를 테니께」
히로에 「맡겨 주레이」
탕 탕 탕 탕
히로에 「」
키누에 「뭐꼬, 언니?」
히로에 「배추는 그렇게 자르구마···」
키누에 「응. 비스듬이 자르는 게 데치기 쉽데이. 언니도 언젠가 신부가 되면 요리할 테니께 알아두는 게 좋데이?」 쿡
히로에 「내, 내가 결혼! 결혼···
뭉게 뭉게
히로에 『어서 오레이! 밥 쳐먹을 기고? 목욕해쌀꼬? 그렇지 않으면 바로 내
히로에 「그러니까 그런 거 안 한데이!」
키누에 「?」
68::2013/01/14(월) 23:01:36. 32 ID:Um3Hd14l0
히로에 「전부 잘랐데이」
키누에 「물도 끓었고 소스도 준비되었고, 언제라도 먹을 수 있데이」
히로에 「으랏차―!」
키누에 「꺅! 잠깐 언니! 너무 시게 넣었데이!」
히로에 「냄비는 호쾌하게 해야 맛이 좋데이―!」
키누에 「잠깐 물 튄 데이, 아니 정말로 튀고 있데이! 뜨겁구마!」
히로에 「아······미안. 무심코···」
키누에 「정말··· 언니 냄비 먹을 때마다 이렇구마···」
히로에 「면목없데이···」
키누에 「후후. 아, 냉장에서 고기 가져 오겠데이」
히로에 「네에~」
70::2013/01/14(월) 23:06:41. 85 ID:Um3Hd14l0
보글보글
히로에 「······」 지···
키누에 「······」 지···
히로에·키누에 「 「에잇-!」」
히로에 「됐데이 고기 큰 거 겟!」
키누에 「아앗! 그거 내가 노리고 있었데이!」
히로에 「어른은 항상 진지한 거레이!」
키누에 「내도 항상 안 당한데이!」
오랴 오랴
·········
73::2013/01/14(월) 23:11:39. 36 ID:Um3Hd14l0
10:05PM
히로에 「후우··· 잘 먹었··· 이제 못 먹는데이」 커헉
키누에 「하아··· 천천히 먹으려고 해싸타만 우야 이렇게···」
키누에 「언니 어른 답지 않데이?」
히로에 「어른은 언제라도 진지하데이」
키누에 「말이라도」 하아
히로에 「아, 뒷정리는 내가 할 테니께. 키누는 편히 쉬면서 TV라도 보레이」
키누에 「그라믄 안 된데이. 내도 도울 거구마」
히로에 「아니, 괜찮데이. 내가 할 거구마. 내는 어른이니께」
키누에 「그라··· 아니, 응. 그럼 맡기겠데이 언니. 고맙구마」
히로에 「당연하데이」 흐~흥
75::2013/01/14(월) 23:18:06. 87 ID:Um3Hd14l0
『오늘 성인식에서 성인 대표가 스피치를···』
키누에 「」 멍-
키누에 (언니, 오늘 하루 종일 분발했데이)
키누에 (솔직히 이 정도일 줄은 몰랐데이) 후훗
키누에 (언니가 어른스럽게 행동하는 거 좋데이. 언니의 성장은 여동생의 기쁨이구마)
키누에 (그랴도··· 뭔가 허전하데이······ 오늘 아침부터 쭉)
키누에 (···으응? )
누, 키누?
히로에 「키누-?」
키누에 「후아? 뭐꼬 언니?」
히로에 「아니, 무슨 일이고?」
키누에 「아니, 내는 아무 것도···」
키누에 (······그런가. 그런 거였데이)
76::2013/01/14(월) 23:22:40. 89 ID:Um3Hd14l0
히로에 「진짜고? 어쩐지 오늘 쭉 신경이 쓰였지만, 어쩐지 이상하데이. 오늘 키누. 뭔가 있으면 말해ㅐ 보레이? 이래 뵈어도 니 언니구마」
키누에 「·····」
히로에 「······응?」
키누에 (그렇구마··· 내, 오늘 쭉 이랬구마. 모처럼 언니가 힘냈는데, 시시한 것만 신경 썼데이··· 바보 같구마)
키누에 「저기, 언니」
키누에 「우선 사과하겠데이. 오늘은 정말 미안」
히로에 「?? 어째서 사과하는 기고? 뭔가 저지른 기고?」
키누에 「응. 나쁜 짓 했데이. 언니에게」
히로에 「···?」
78::2013/01/14(월) 23:26:53. 90 ID:Um3Hd14l0
키누에 「오늘, 언니가 하루 종일 어른스럽게 행동해서, 내를 즐겁게 해주려고 했는데」
키누에 「내는 순수하게 즐기지 못하고, 시시한 것만 신경 썼데이···」
히로에 「? 무슨 말인지 모르겠구마. 그라도 내가 볼 땐 좋아 보였데이?」
키누에 「으응, 그런 게 아니레이, 완전히 즐기지 못했다는 게 아니라」
키누에 「조금 전부터 생각해싸타만, 겨우 알았데이」
히로에 「···?」
키누에 「내, 외로웠구마」
81::2013/01/14(월) 23:33:44. 78 ID:Um3Hd14l0
키누에 「언니는 할 때는 제대로 했지만, 어딘가 빠진 구석도 있사코 해서, 내를 의지해 주었데이」
키누에 「그게 우리 일상이었구마. 그렇지만 오늘은 언니가 나를 이끌어 주었데이. 기뻤지만 외로웠데이」
키누에 「언제나 나를 의지해 주는 언니가 그리웠데이」
키누에 「언제나 나를 의지해 주는, 언니가」
히로에 「키누······」
키누에 「그렇지만 머지않아 그렇게 될 거고, 그라도, 막상 그러니께, 외로웠데이」
키누에 「미안하데이? 언니. 모처럼 성인의 날을 엉망으로 해부렀데이」
키누에 「내, 이런 생각이나 하고, 여동생 실격이구마」
히로에 「······키누」
키누에 「」 훌쩍 훌쩍
히로에 「키누, 이리 오레이」
82::2013/01/14(월) 23:36:33. 93 ID:Um3Hd14l0
꼬옥
키누에 「언··· 니···」 훌쩍
키누에 「미ㅇ 히로에 「바보」 딱
키누에 「아얏···」
히로에 「진짜로 시시한 생각을 한데이. 키누는」
히로에 「너무 시시한 생각만 해싸면 머리 벗겨지는구마」
키누에 「···미안」
히로에 「또 사과하면 칠 거레이」
키누에 「······」
85::2013/01/14(월) 23:42:14. 45 ID:Um3Hd14l0
히로에 「아마 눈치챘겠지만, 내는, 언니는, 오늘 쭉 무리했데이」
히로에 「성인의 날이라는 핑계로, 어른스러워졌다는 생각도 있었데이」
히로에 「그라도 도중에 알았데이. 이게 아니라고」
히로에 「아무리 척해싸토, 아무리 다른 자신이 되려고 해도, 그것은 단지 자기를 연기하고 있을 뿐. 성장이 아니레이」
히로에 「내는 오늘을 기회로 조금 성장하려고 해싸타만 그럴 필요 없었데이」
히로에 「뭐든지 할 수 있는 내는, 상상 안 되제?」
키누에 「···」
히로에 「그래서 정했데이」
히로에 「내는 멋대로 혼자 성장 안 할 거레이 키누로 함께 자랄 거레이」
89::2013/01/14(월) 23:52:19. 30 ID:Um3Hd14l0
히로에 「내가 못하는 건 키누에게 의지하겠데이. 키누가 못하는 건 언니에게 의지하레이 이것이 정답이구마」
키누에 「언니···」
히로에 「그러니께 앞으로 키누에게 좀 더 의지할 테니까. 각오하레이?」 씨익
키누에 「···응! 나도 좀 더 좀 더 좀 더, 언니에게 의지하겠데이. 각오해야 한데이?」 싱긋
히로에 「후후, 바라는 바구마!」
히로에 「목욕 준비 되었으니께, 문저 들어가레이」
키누에 「응!」
타타타 끼익 덜컹
히로에 「···후우」
90::2013/01/14(월) 23:52:59. 56 ID:Um3Hd14l0
히로에 「오늘의 내··· 제대로 어른이 된 걸끼가? 」 후훗
히로에 「별로 어른이 되려는 생각은 없데이. 내는 내레이 그것만 지킬 거레이」
히로에 「좋구마! 내일도 힘내제이―!」
언니! 목욕 다 했데이!
히로에 「네네~!」
히로에 「후아, 지쳤구마··· 목욕하고 빨리 자제이」
히로에 (내일, 내가 대신 도시락 만드는 게 어떻노···) 후훗
깡
96::2013/01/14(월) 23:59:07. 00 ID:Um3Hd14l0
덤
1월 15일
7:30AM
띠리리리리리리리리리리
키누 「언니--! 자명종 울고 있구마―! 일어나 아침 안 먹으면 지각한데이―!!」
히로에 「···10시간 더···」
키누 「그렇게 자믄 수업 끝난데이. 일어나레이」 흔들흔들
히로에 「으응··· 다 되었데이- 도시락―···」
키누 「도시락? 벌써 만들었으니께 가방에 넣으레이. 준비는 다 했는기고?」
히로에 「내 도시락 맛있제―···?」 음냐
키누 「무슨 말이고. 이제 아침도 못 먹게 된데이? 된장국 식으면 맛없다 아이가?」
히로에 「그렇제, 역시 그렇제―···?」 음냐
히로에 「내는 어른이니께―···」 음냐
한 번 더 깡
--------------
안녕하세요. 아이시스입니다.
어째 이번 편도 길었습니다. 이제 3편 정도 남았을 겁니다.
제 기억이 맞다면 다음 것부터는 이렇게 길지는 않을 겁니다.(만세 -_-;)
앞으로는 그간 제가 관심이 있었던, 금빛모자이크, 사쿠라트릭, 유루유리도 고려는 하고 있습니다. -_-;
사실.. 조사부터 해야해서.. -┌
'사키 팬픽 > 2ch' 카테고리의 다른 글
히로에 「첫 참배」 키누에 「간데이」 (0) | 2015.01.24 |
---|---|
히로에 「오늘도 윽수로 춥구마」 키누에 「연말이레이」 (0) | 2015.01.24 |
히로에 「안녕」 키누에 「안녕 언니」 (0) | 2015.01.19 |
히로에 「귤 없어졌구마」 키누에 「잠깐 기다리레이」 (0) | 2015.01.16 |
이와이 「사키 생일 축하해―!」 (0) | 2015.01.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