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이카와 시즈쿠 「아버지 어머니, 시즈쿠는 건강합니다」
2::2014/02/01(토) 18:24:02. 46 ID:23X4PWwO0
아버지 어머니 건강하신지요? 저는 건강합니다
이와테는 아직도 추위가 계속되고 있지요?
눈치우기가 힘드시겠지만 힘내 주세요
이전에 돌아갔을 때는 정말 고마웠습니다.
여기에 돌아오고 나서도 시즈쿠는 일과 레슨으로 매일 바쁘게 지내고 있습니다
갑자기 편지를 쓰다니 무슨 일 일까 생각하실 지도 모르겠습니다만
무슨 일이 있어도 쓰고 싶어서 이렇게 붓을 들었습니다.
실은 일전에 사무소에서 프로듀서씨와 이런 말을 했었습니다
일을 마치고 사무소에 돌아갔을 때에...
3::2014/02/01(토) 18:25:20. 61 ID:23X4PWwO0
오이카와 시즈쿠 (16)
5::2014/02/01(토) 18:28:30. 20 ID:23X4PWwO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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끼익
시즈쿠 「다녀 왔어요―♪」
시즈쿠 「어라, 아무도 없네...」
P 「.....」
시즈쿠 「아, 프로듀서씨~♪」
P 「.....」
시즈쿠 「무슨 일인 가요―?」
P 「....으윽....」
시즈쿠 「...우는 거에요―?」
P 「흐으윽....」
시즈쿠 「프로듀서씨....」
P「응? 시즈쿠인가, 어서 와라....」
꼬옥
P 「!?」
6::2014/02/01(토) 18:33:38. 57 ID:23X4PWwO0
시즈쿠 「네~ 네~」 쓰담쓰담
P 「시, 시즈쿠?」
시즈쿠 「프로듀서씨, 무슨 일이 있었는지는 모르지만....」
시즈쿠 「힘내 주세요, 울지 마세요...」 꼬오오오옥
P 「잠깐... 읍....」
시즈쿠 「반드시 힘든 일을 겪으신 것이겠지만...」
P 「그, 그... 숨이...」
시즈쿠 「제가 할 수 있는 것은 뭐든지 할 테니까요―....」 꼬오오오오옥
시즈쿠 「그러니까.... 어라―?」
P 「....」 기절
시즈쿠 「꺄앗! 프로듀서씨가 흰 눈 밖에 안 보여요―!」
시즈쿠 「프로듀서씨, 정신 차리세요!」 흔들흔들
8::2014/02/01(토) 18:48:19. 15 ID:23X4PWwO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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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즈쿠 「괜찮나요―?」
P 「아아, 아무렇지도 않다...」
시즈쿠 「죄송합니다....그렇지만 울고 있는 프로듀서씨를 보고 어떻게든 하지 않으면 이라고 생각해서...」
P 「알고 있어, 시즈쿠는 상냥하기 때문에, 나를 위로하려고 그런 거겠지?」
시즈쿠 「화나지 않으시나요―?」
P 「그럴 리 없겠지, 고맙다 시즈쿠」 쓰담쓰담
시즈쿠 「에헤헤, 감사합니다―♪그런데 어째서 울었나요―?」
P 「아니, 잠깐 이어폰으로 음악을 듣고 있었어」
시즈쿠 「음악?」
P 「들어 볼래?」 슥
시즈쿠 「네~에♪」
P 「어때? 들은 적 있어?」
시즈쿠 「없어요―, 누구의 노래인가요?」
P 「이것은, 사다마사시(さだまさし)의 『허수아비(案山子)』라는 곡이다」
http://www.youtube.com/watch?v=q-YWPosTX1M
10::2014/02/01(토) 19:00:04. 03 ID:23X4PWwO0
시즈쿠 「처음 듣는 것이지만....」
시즈쿠 「어쩐지 상냥한 곡이네요―♪」
P 「그런가? 그렇게 느낀다는 것은 시즈쿠가 상냥한 아이 라는 것이다」
시즈쿠 「에헤헤―♪」
P 「이 곡은, 도시로 떠난 자신의 가족에 대해 노래한 곡이야」
시즈쿠 「과연―, 그런가요―」
P 「혼자 도시에 가서, 쓸쓸하지 않은지, 병이 들지는 않았는지 걱정하는 내용이다.」
시즈쿠 「그러니까 이렇게 상냥하게 느껴지는 거네요―」
P 「정확히 시즈쿠와 같은 상황이지.」
시즈쿠 「그렇네요―, 친가는 지금 쯤 폭설이고, 옛날에는 여기저기에서 허수아비를 보았으니까―」
P 「그렇겠지. 반드시 시즈쿠의 부모님도 이 노래 같은 심경일 것이다 」
11::2014/02/01(토) 19:15:49. 12 ID:23X4PWwO0
시즈쿠 「그렇지만 어째서 프로듀서씨는 이 곡을 듣고 우셨나요―?」
P 「아니, 우연히 정리 중에 이 곡이 수록된 앨범이 나와서 말이야.」
P 「오랜만에 들어 보았다만...」
P 「저절로 눈물이 나기 시작해서 말이지.... 나도 옛날에는 이랬을까 하고...」
시즈쿠 「프로듀서씨도?」
P 「나도 친가가 적당한 시골이었으니까, 취직 할 때에는 혼자서 전철을 타서 상경했어.」
P 「학생 무렵일 때는 이 곡을 들어도 이해할 수 없었지만...」
P 「지금은 굉장히 공감이 되어서 울어 버렸다.」
시즈쿠 「과연―」
P 「특히, 『편지가 안되면 전화라도 좋다. 돈을 보내 달라고 한마디라도 좋다』 라는 부분이....」
시즈쿠 「그 부분이?」
P 「비록 아무리 짧아도, 아무리 하찮더라도 괜찮으니까 연락해 달라는 것이다.」
P 「혼자서 도시에 있으니 반드시 불안할 것이다,그러니까 무슨 일이 있으면 바로 연락을 해 주었으면 한다....」
P 「그 정도 익숙해지지 않는 도시 생활을 걱정하고 있다는 거다.」
13::2014/02/01(토) 19:26:55. 72 ID:23X4PWwO0
시즈쿠 「저의 부모님도, 저를 걱정 하는 걸까요―?」
P 「당연하겠지, 외동딸이 도시에 혼자 가서, 그것도 아이돌을 하고 있어, 매우 걱정하고 있을 거다.」
시즈쿠 「그런가요―, 어쩐지 죄송스러워져요―」
P 「미안하다니... 시즈쿠는 정말로 상냥하구나...」 쓰담 쓰담
시즈쿠 「그런가요―?」
P 「아아, 자신이 걱정을 끼치고 있다고 사과를 한다니 하지 않는다고, 보통은?」
시즈쿠 「그렇지만 저는 여기에 오고, 프로듀서씨이나 치히로씨, 그리고 사무소 여러분들하고 잘 지내고 있으니까요―...」
시즈쿠 「걱정하실 필요 없어요―, 라고 말해 주고 싶어요―」
P 「그런가? 그렇지만 가끔 친가가 그리워지지는 않는 건가?」
시즈쿠 「으~응, 그렇지 않아요―....라고 말하면 거짓말이지만요...」
시즈쿠 「그렇지만 부모님에게선 가끔 전화가 오고...」
시즈쿠 「언제나 친가가 보내는 우유에는 편지가 들어 있으니까요―...」
시즈쿠 「조금 정도는 외로워도 괜찮아요―!」
14::2014/02/01(토) 19:48:53. 96 ID:23X4PWwO0
P 「그런가... 시즈쿠는 강하구나」
시즈쿠 「그렇지 않아요―♪」
P 「아니 강한 거야, 내가 시즈쿠 정도 나이일 때는 제멋대로 였을 뿐이니까...」
P 「시즈쿠는 친가에서 떨어졌는데도 푸념 하나 하지 않고 레슨도 일도 열심히 하고 있어.」
P 「정말로 강하다, 그리고 훌륭하다」 쓰담 쓰담
시즈쿠 「에헤헤, 고마워요―♪」
시즈쿠 「그렇지만 이것도 프로듀서씨 덕분인 걸요―?」
P 「나? 아니, 나는 별로...」
시즈쿠 「아니에요―, 프로듀서씨가 저를 스카우트 하고, 이 사무소에 데리고 와서 주었고―...」
시즈쿠 「『힘든 건 없는 건가? 무슨 일이 있으면 곧바로 말해라? 』라고 말해 주었어요―♪」
P 「그야, 아직 16살 여자아이가 부모를 떠나 살고 있다, 과보호를 해도 지나치지 않지.」
시즈쿠 「그렇지만, 저는 그 말에 구원 받았는걸요―」
15::2014/02/01(토) 19:58:18. 87 ID:23X4PWwO0
P 「구원?」
시즈쿠 「친가에서 떨어지는 것이 불안한 것이 아니었어요, 불안한 일은 잔뜩 있었어요―」
시즈쿠 「부모님도 『도시는 무서운 곳이다 』이라고 말을 했었고요....」
시즈쿠 「신칸센을 내렸을 때, 지금까지 살고 있었던 곳과 풍경이 너무 달라서―...」
시즈쿠 「정말로 살 수 있을까, 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시즈쿠 「그렇지만, 사무소 사람들도 함께 들어온 아이돌 모두들도 모두 좋은 사람이고....」
시즈쿠 「무엇보다, 저를 스카우트 해 준 프로듀서씨가 정말로 자기 일처럼...」
시즈쿠 「아무것도 모르는 저를 보살펴 주셨어요―♪」
시즈쿠 「저,반드시 프로듀서씨가 프로듀서가 아니었으면 반드시 이와테로 갔을 거에요―」
시즈쿠 「프로듀서씨♪」 꼬옥
시즈쿠 「저를프로듀스해 주셔서 고마워요―!」
시즈쿠 「저를 돌봐 주셔서, 정말 고마워요!」
시즈쿠 「프로듀서씨가 없었으면 저는 도시에서 혼자만 있는 허수아비였을 거에요―!」
시즈쿠 「앞으로도 여러 가지로 폐를 끼칠지도 모르지만요....」
시즈쿠 「저를, 앞으로도 프로듀스해 주세요♪」
19::2014/02/01(토) 21:39:46. 78 ID:23X4PWwO0
P 「시즈쿠...」
시즈쿠 「프로듀서씨~♪」 꼬오오오옥
P 「....안심해라 시즈쿠」 꼬옥
P 「나만이 아니다, 치히로씨나 다른 아이돌들도 있다」
P 「너를 절대 홀로 남겨 두지 않는다」
P 「쓸쓸하게 하지도, 불안하게도 하지도 않을 것이다」
P 「뭔가 있으면 상담도 해주겠다.」
P 「모두 시즈쿠를 좋아하니까」
시즈쿠 「프로듀서씨도 그런 가요―?」
P 「당연하지. 나도 시즈쿠를 정말 좋아한다」
시즈쿠 「저도 프로듀서씨를 정말 좋아해요―♪」
P 「정말인가? 그것은 기쁘구나.」
시즈쿠 「또, 함께 제 친가에 가 보아요―」
P 「그렇구나, 또 함께 가자」
시즈쿠 「에헤헤, 계속 계속 함께 있어 주세요―♪」
P 「아아, 나는 쭉 너의 프로듀서다!」
시즈쿠 「네~에♪」
20::2014/02/01(토) 22:11:18. 67 ID:23X4PWwO0
아버지 프로듀서씨는 역시 멋진 사람입니다
역시 프로듀서씨에게 스카우트 된 것은 틀리지 않았습니다.
그 후 프로듀서씨가 가르쳐 준 곡을 한번 더 둘이서 듣고
이왕이면 이 곡처럼 편지를 보내는 게 어떨까? 라는 말이 나와서 편지를 썼습니다
언제나 메일로 하지만, 가끔 씩은 자필도 괜찮지요?
아버지 어머니 시즈쿠는 건강합니다
도시 생활에도 완전히 익숙해져서, 전철도 아무렇지도 않게 타게 되었습니다
친구도 많이 생겼습니다. 사진을 보내니 봐주세요
외로울 때도 있지만 사무소 모두들 그리고 프로듀서씨와 함께라면 괜찮습니다
돈에도 어려움이 없습니다 어머니가 말씀하신 대로 낭비 하지 않고 있습니다
봄이 되면은 또 한 번 찾아가겠습니다. 그 때, 또 프로듀서씨도 함께입니다
맞아요, 친가에서 먹은 요리가 매우 맛있다고 말했고, 또 먹고 싶다고 하셨어요.
다음엔 제가 만든 요리를 먹여 주고 싶습니다. 맛있다고 말해주면 기쁠 거 같아요.
길어졌습니다만 두 분 건강에 주의해 주세요.
소씨들에게도 잘 지내라고 말해 주세요.
다음에 돌아갈 때를 기대하고 있을 게요.
그리고 프로듀서씨가 가르쳐 준 곡이 들어간 CD를 보냅니다
괜찮다면 들어 보세요. 매우 좋은 곡입니다
그럼 부모님들도 잘 지내시고, 다음에 뵈요.
시즈쿠
21::2014/02/01(토) 22:13:37. 28 ID:23X4PWwO0
시시한 문장, 실례했습니다∼
시즈쿠 만이 아니지만
지방에서 올라온 아이돌은 반드시 외로운 적이 있지 않을까 생각했었습니다.
그렇지만 어쩐지 시즈쿠는 그런 이미지를 제일 연상하기 쉬웠습니다.
그리고 사다마사시의 곡은 좋은 곡이 많기 때문에 꼭 한 번 들어 주세요
그럼 또∼
22::2014/02/01(토) 22:19:53. 51 ID:5SddWGPi0
좋은 이야기였다…
혹시 핫 밀크 썼던 사람?
23::2014/02/01(토) 22:22:58. 21 ID:23X4PWwO0
>>22
그렇습니다 그 밖에도 몇 개 썼습니다.
모바 P 「시즈쿠는 어디까지 해 주는 거야?」
모바 P 「시즈쿠는 귀엽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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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아이시스입니다.
두 번째.. 시즈쿠 팬픽입니다. 나름 감동하면서 번역했었습니다..
곡은 유투브에 있는 것을 링크했습니다.
기분 탓일 수도 있는데.. 이분이 쓰신 게.. 아이리, 시즈쿠 팬픽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관련 팬픽은 어지간하면 전부 번역할 생각입니다.
나중에요-_-;;
당장은.. 이제 워킹, 알바마오.. 내청춘 등이 있어서 -_-;;;;
이상입니다.. 그럼 다음 기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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