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 CHEEKY part1
「솔직히 유이가하마양이 했으면 하는데, 덕망 있고, 클래스를 제대로 정리할 테고, 적임이라 생각하는데」
「아니, 나는 별로 그런 게···」
마음에 안 든다, 사가미 미나미
조금 전까지 같은 스테이지에 있던 인간이 이렇게 의지하면
···후훗, 쓰레기 같잖아.
「에―?, 유이짱 , 할래―?」
「에?」
「그렇지만 좋잖아! 사이 좋게 이벤트라던가∼」
「그런 것도 아니지만」
내 말에 당시 주변 친구가 냉소를 띄우고 있었다
그 모습은 추악했다! 쓰레기였어!
···후훗, 나 쓰레기! (웃음)
다음 이벤트인 수학 여행 때는 vita 전지가 신경이 쓰여서
즐길 수 없었지! 이·벤·트!
아, 아닌가!
그것 밖에 신경 쓰는 일 없었네, 아싸가 되어 버렸으니까!
아하하하하! 보라고! 보라고! (웃음).
···여기가 운명의 갈림길
문화제 실행 위원이 되던가 되지 않던가
이미, 이 시점에서 나는 막판 데드 엔드였다.
문화제 실행 위원장
이제 나는, ‘장’이 붙는 건 절대로 안 한다
메이드장도 절대로 안 된다.
「늦어서 미안~. 아, 하야마군 여기 있었네―」
내가 두 명, 친구··· 이름 잊어 버렸다
어쨌든 오래간만의 출근
누구? , 중역 출근?.
「사가미양, 여기에 결재 도장을. 서류 심사는 문제 없다고 생각해. 미비한 것도 이쪽에서 수정했으니까」
「······. 그래? , 고마워―」
너무나 우스워서
생각하면 창자가 끊어질 거 같다
이제 당시 무슨 생각을 했던 건지조차 기억나지 않을 정도다.
객관적으로도, 주관적으로도, 무능 그 자체이었다
사가미 미나미가 사람 위에 서는 것은··· 바퀴벌레가 사람 위에 서는 것과 같다.
「괜찮으니까, 돌아가자」
「나, 최저···」
아아, 최악이다
그대로, 지옥 솥에 떨어졌다면 좋았을 텐데.
「정말로 최악이다」
정말 아니었어. 그것은
「사가미. 너는 결국 치켜세워지고 싶었던 것뿐이야. 돌봐 주길 바라서 그렇게 하는 거지? 지금도 「그런 게 아니야」라고 말하고 싶은 거겠지. 그런 녀석 위원장으로 보지 않는 것이 당연하다. 정말로 최악이다」
그래, 그러니까
내버려 두었으면 했다.
죄에는 벌 뿐이다
불필요한 구제는 필요 없었다.
「모두 아마 눈치챘다. 너를 잘 모르는 내가 알 정도다」
맞아, 후훗.
「같다, 최저변 세계의 거주자다」
그래··· 그러니까 내버려둬
빨리 수렁으로 밀어 떨어뜨렸으면 좋았다
참작의 여지 같은 거 없었을 테니까.
「잘 생각해라, 너에게 전혀 흥미 없는 내가, 제일 빨리 너를 찾아낼 수 있었다」
어째서 그런 말투 밖에 할 수 없었을까
역시 쓰레기구나, 히키가야군은.
「즉, ·····아무도 진지하게 너를 찾지 않았던 것이겠지」
뭐, 그렇네.
「알고 있지 않은가, 자신이 그 정도의」
···존재라는 것을
알고 있어, 잘 알고 있다
지금은 놀랄 정도로.
그러나 ··· 기억하기 싫은 일
미안해, 유이짱
시시하고 불쾌한 말을 해서.
미안해, 유키노시타양
내가 무능해서, 일을 전부 떠밀어서, 몸 상하게 해서.
미안해, 히키가야군
너의 자기희생을 쓸모 없게 해서.
몇 번이나 몇 번이나, 이런 걸 말한다
몇 번이나 몇 번이나, 계속 사과한다
몇 번이나 몇 번이나, 생각하고, 한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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