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팬픽은 2 3 8님의 허가를 받고 번역한 것입니다. 이 자리를 들어 감사의 말을 전합니다.
주의 : 이 팬픽은 BL입니다. 해당 장르에 거부감이 있을 경우 보지 않으실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BL은 사실 허가 빈도가 웹코믹 이상으로 적습니다. 감사한 마음으로 번역했습니다.
【하야하치】히키가야 하치만은 플래그를 알아차리지 못한다. 03 (BL)
여기에 온 지 과연, 얼마나 되었을까.
문득 그런 의문을 품은 나는, 대략 2주 정도일까, 추측해 본다. 그러나 실제로 달을 보면, 이미 두 달은 지나가 버린 것 같다. 흠, 이것이 상대성 이론이라는 것인가, 신비롭구나. 누군가 「※아닙니다」라하는 주의서를 붙어라.
식재를 사고 서점을 순례하는 것 말고 외출할 리가 없는 나는, 이미 날짜 감각을 잃어 버리고 있었다. 딱히 좋지도 나쁘지도 않은 집 지키는 나날들은 ,미지근한 물에 잠긴 것 같이 편하다. 완전히 사회에서 멀어진 이 생활은, 나를 한층 더 글러 먹은 인간으로 만드는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 죄악감? 없다없다, 전혀 없다. . 사과 받아야 하는 게 아닌가 라고? 오히려 내가 사과해야 할 레벨이다. 「착각 하지마. 별로 의미도 없이 내쫓아 버린 게 아닌 거다!생리적으로 무리였을 뿐 미안하다!」. 응, 역시 말을 하지 말자.
뭐, 의인화한 사회의 사랑이 없는 매를 받는 것은 여기까지로 하고, 슬슬, 주인님 귀가의 시간이다. 오늘 된장국은 두부와 미역이다.
내가 가스 불을 키자, 원래 뜨거웠던 것이 점차 작은 거품을 만들기 시작한다. 그것을 몇 초 동안 바라보고 있는데, 현관에서 문이 열리는 소리가 들렸다. 역시나 나이스 타이밍, 너무 우수해서 곤란하다.
「어서 와라, 밥 다 되었다」
시원스레 저녁을 준비하면서 나는 뒤에서 천천히 다가오는 발소리에 말을 건다. 그리고 내심, 준비한다. 첫날 이 후, 하야마의 「다녀왔습니다」를 들을 때마다 어쩔 수 없이 낯간지러워 진다 적당히 익숙해져야 한다 나. 그리고 말할 것도 없지만 너도다 하야마, 매 번 눈동자를 반짝반짝 하지 마라. 아무튼 내 커뮤 장애의 착각이라면 상당히 재미있겠지만, 그냥 죽자.
그런 것을 생각하면서, 나는 녀석의 대답을 기다렸다. 그러나, 언제나 라면 곧바로 돌아 오는 그것이 들리지 않는다. 혹시 들리지 않은 건가?
「하야마?」
이상한 생각이 들어, 나는 일단 손을 멈추고, 녀석의 이름을 부른다. 그러면서 뒤를 돌아 본다.
그리고 거실 입구에서 사람이 쓰리진 것은, 거의 동시였다. 쿵, 이라는 소리가 방 안에 울린다.
「………어이 어이, 」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광경에, 무심코 입에서 공기가 새었다. 바닥에 쓰러져 있는 사람은, 틀림없이 하야마다. 나는, 얼굴에서 핏기가 가신다는 느낌을,처음으로 맛보았다. 아니, 비슷한 감각이라면 몇 번인가 있었지만, 이 정도로 위험해! 라는 느낌이 든 것은 처음이다. 꿈쩍도 하지 않는 그 녀석을 보면서, 내 심장이 원래 어디에 있는 것인지 알 수 없을 정도로, 싫은 소리를 내고 있다.
「하야마」
나는 즉석으로 휴대폰을 꺼내며, 당장 긴장으로 굳어져 버릴 것 같은 다리를 움직이며 하야마에게 달려 간다. 가까워지자, 내 귀에 난폭한 숨과 신음소리가 들려, 긴장으로 주저 앉을 것 같았지만 서도, 바닥에 누워 있는 녀석의 어깨를 몇 번 두드렸다.
「……어이, 어이 하야마 , 의식은 있는 건가」
「……………있, 어 」
「구급차 부를 테니 조금 기다려라」
「아, 니…… 괜, 찮아 , 」
「바보 같은 소리 하지 마라, 어디가 괜찮다는 건가, 5 문자 이내로 대답해라」
「단순한 감기」
「바보인가」
나는 그렇게 잘라 말하고는, 떨리는 손가락으로 번호를 누른다……어라, 구급차는 110?
「부탁해, 정말로, 괜찮으니까」
아직도 가라앉지 않는 동요로 순간 망설이는 틈을 노리고, 하야마는 휴대폰을 들고 있는 내 손을 꽉 잡았다. 약간 아픔이 느껴질 정도의 힘이었다. 그러나 놀란 것은, 그 손바닥의 뜨거움이었다. 타 버리는 것이 아닐까 생각될 정도의 열에 놀라 녀석을 바라보자, 물기를 띠며 붉어진, 그러나 진지한 눈동자와 마주한다.
「히키가야」
결코 큰 목소리는 아니었지만, 나를 부르는 조금 낮은 목소리는 상당히 강했다. 「믿어줘, 부탁해」라고는 필사적인 부탁을 받고, 나는 드디어 밀려 버렸다.
「……그럼 적어도, 침대 까지는 힘내라. 나는 너를 안을 수 없으니까」
「아, 힘낼게」
하아아―, 라고 내가 성대하게 한 숨을 쉬자, 녀석은 순간 얼굴을 찡그리고는, 「후욱」 이상한 소리를 지르면서 상반신을 들어 올렸다. 나는 어깨를 받치고,멍청한 녀석의 한쪽 팔을 당긴다.
「내가 위험하다고 판단하면 바로 구급차 부를 거다. 그렇다고 할까 오히려 부른 다음에 내가 옮겨지고 싶다.」
「에, 어째서」
「너가 죽어 버렸다고 생각해서 심장이 멈추었다. 아니 한 번 멈췄다. 진짜로 장난 치지마」
「미안」
긴장에서 해방된 순간 말을 쏟아 내고 있는 나를 보고, 바로 옆에 있는 이 녀석의 얼굴이, 훗, 웃는 것 처럼 보였다. 상당히 짜증났지만, 우선은 이 녀석을 침대에 눕히는 것이 먼저다.
닿은 부분이 뜨겁다. 아무래도 하야마는 고열에 쓰러진 것 같다.
「미안, 고마워, 다녀왔습니다」
침대에 눕자, 녀석은 그렇게 말하며 수줍어 했다.
「어이, 일어날 수 있을까?」
「응, 그럭저럭」
침대 옆에 손을 짚고 하야마가 상체를 일으키는 동안, 나는 트레이를 하야마 앞에 놓았다. 김을 내고 있는 그것은, 식욕이 없는 때 안성맞춤인 계란죽이다. 매실 장아찌도 맛있다.
「적당히 먹고 약 먹고 자라. 그래도 적어도 와이셔츠는 갈아 입고」
「나는 괜찮아」
「잠을 어떻게 자는가가 건강과 이어진다, 이러쿵저러쿵 말하지 마」
「네, 네!」
「그리고, 두 번 세탁하는 것 귀찮다」
「아마 그게 본심이겠네」
조금 전보다는 약간 움직일 수 있게 되었는지, 내 농담에 어울리면서도 하야마는 「잘 먹겠습니다」라며 계란죽을 먹는다. 일단 먹을 수 있을 정도로 식혔지만, 맛은 어떻습니까.
「……맛있어」
「별로 무리하지 않아도 괜찮다. 식욕도 없겠지」
「아니, 정말로」
「……그런가. 그럼 다행이구나」
꾸역 꾸역 그럭저럭 먹고 있는 하야마를 보면, 그 말에 거짓말은 아닌 거 같다. 그 모습에 이중의 의미로 안도하면서, 나는 녀석에게 묻는다.
「정말 단순한 감기인가? 사내에서 수수께끼 바이러스라도 유행하는 거 아닌가?」
「수수께끼라면 위험하겠지」
지당하십니다.
「감기라고 생각해. 실제로 열도 그렇게 높지 않고, 구토도 없고」
「그렇지만, 쓰러질 정도다? 꽤 강한 녀석이 옮은 거 아닌가?」
「그거네……집에 돌아와서 긴장이 풀린 거야. 열이 나는 것도 오랜만이어서 몸이 놀랜 거 같아. 놀라게 해서 미안」
「정말이다. 나 심장 약하니까 정말 그만둬라 진짜로」
「하하, 기억할게」
내가 진지한 얼굴로 다가가자, 하야마는 눈썹을 늘어뜨리며 이상하다는 듯이 웃었다. 아니 아니 하야마씨, 지금 재미있는 이야기가 아니라 상당히 심각한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혹시 나의 진지한 얼굴이 그렇게 이상한 건가? 그거 절망이다.
나의 미간의 주름을 뭐라 생각했는지, 하야마는 웃음을 거두고, 나에게 말했다.
「아니. 너, 생각했던 것보다 표정 풍부하구나」
「………뭔가 그건」
「단지, 내가 볼 기회가 없었던 것뿐이라고는 생각했었지만」
라고 말하며 하야마는 약간 나를 멍한 눈으로 바라본다. 마치 나를 통해 다른 것을 보는 것처럼. 어쩐지 모르게 분위기가 바뀐 것을 느껴, 나는 대답했다.
「당연하다. 우리들 친구가 아니었으니까」
「하하, 딱 잘라 말하네. 조금은 더 애매하게 말할 줄 알았는데」
「솔직히 너를 상대로 배려할 필요성을 모르겠다」
「……그런가. 그럼, 너에게 있어서 나는 뭐야?」
하야마는 단지, 순수하게 흥미가 있다는 듯한 표정이었다. 거기에 이렇다 할만한 의미는 없는 것 같고 , 무엇을 대답한다고 해도 「헤에」한마디로 넘길 기세다. 생각해 보면, 「헤에」나「그렇구나」같은 말로 끝낼 생각이라면, 처음부터 묻지 마라. 나름 고민해서 말했더니만 「엣 그것뿐?」이란 소리를 들을 때 허무함은 알았으면 한다.
아무튼 그건 거고, 질문에 대답은 해야겠고. 나는 생각나는 대로 지껄었다.
「우주인. 다른 문화를 가진 사람은 좀처럼 이해할 수 없는 것이 많겠지. 이 경우 다른 혹성이 되겠지」
「헤에」
어이 이 자식 역시인가. 내 마음을 더 이상 공허하게 만들어서 뭘 하고 싶은 건가. 밀랍 인형이라도 되어 버릴까, 나
예상대로의 전개에 내 눈이 약간 썩는 게 느껴졌지만, 하야마는 모르는 척하는 얼굴로 계란죽을 우물우물 먹는다. 그것을 몇 차례 반복한 후, 녀석은살며시 웃으며 나에게 물었다.
「그것은, 지금도?」
「……그렇구나, 지금도다」
「그럼, 너는 언제부터, 우주인과 공존할 수 있게 돼?」
………과연 그렇구나, 이게 본론인가. 나는 드디어, 이 대화의 흐름을 이해했다.
말하자면, 앞으로 우리들은, 수수하게 상처의 도려내지 않으면 안 될 것 같다. 그런 의도는 아니었겠지만……어쩔 수 없다, 오늘은 환자이니 너그럽게 봐주자. 어울려 주겠다.
「……나는, 서로 전혀 이해할 수 없는 인간끼리 관계를 가지는 것만큼, 성과가 없는 것도 없다고 생각한. 동물이라면 상관 없겠지만 같은 사람 형태를 하는 것이 뭐랄까 기분이 나쁘다. 사람은 그것을, 개성이라고 부르지만」
「…………」
「그런 개성을 가진 나는, 누구보다도 나를 믿고 있다. 그렇기에, 너 같은 녀석에게는 특히나 서툴렀다. 나를 확실히 인식해 버리면서도 나를 전부 부정했으니까」
「……아아, 나는 너를 용서할 수 없었어. 몇 번이나 너를 울리고 싶었어」
「………엣. 너, 그런 뒤숭숭한 일까지 생각하고 있었던 건가? 설마 거기까지 인지는 몰랐다」
「하하하 농담이야」
「노, 농담으로 들리지 않아 ……」
시치미 뗀 얼굴로 그릇을 비운 하야마의 미소에 내 반응은 잘못되지 않았다. 왜냐하면 눈이 진짜 였으니까. 얼마나 미움 받았던 건가, 나.
「잘 먹었습니다」
「아, 아니……아―, 아무튼, 뭐랄까. 그런 것으로, 나는 할 수 있는 한, 너와 엮이는 걸 피했다. 너는 그것을, 무섭다, 라고 생각한 것 같지만」
「말해두지만, 별로 너를 싫어한 건 아니니까」
「그런 츤데레 같은 말을 해버려도……뭐, 좋다. 아직 너의 질문에 답하지 않았다」
나는 약 뚜껑을 따, 녀석에게 손바닥을 벌리라고 했다. 그 위에 3정 정도 놓는다. 그리고 깨달았다. 어째서 이렇게까지 한 걸까, 그냥 약을 주면 되었을 것을.
「………억지로 말한다면, 너의 집에서 술을 마셨을 때다. 그 순간까지 나는 너라는 우주인에게, 제발 혼자 별에 돌아가라고 계속 빌고 있었다」
「그렇게까지 미움 받고 있었나」
하야마는 약을 먹은 후, 그렇게 말하고는 씁쓸한 표정을 지었다. 혹시 너, 약을 핥는 타입? 그렇다면, 바파린이 아니라 룰루가를추천해준다. 달고 맛있으니까. 소스는 코마치.
「단지, 술을 마셨을 때에, 문득 생각했다. 아아 우리들, 술을 마셨구나, 라고」
「…………」
「뭐 단지 그 것 뿐이다……그 것 뿐이었다」
내 말에, 하야마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술의 힘은 위대하다☆라든지, 결코 그런 이야기는 아니다. 아마 이 말만으로도, 하야마에게 전부 전했을 것이다. 그런 의미로서는, 나는 이 녀석을 진심으로 신뢰하고 있다.
지금도, 옛날에도.
잠시 동안 조용히 있다가, 나는 어쩐지 참을 수 없어, 무심코 후핫, 뿜어 버렸다. 이유는 나도 모른다. 하지만, 웃음이 멈추지 않았다. 갑작스러운 일이라하야마는 순간 곤란해 했었지만, 내가 계속 웃고 있는 것을 보고 있는 동안, 녀석도 서서히 어깨를 떨기 시작했다.
확실히 모 히라츠카 선생님에게서, 「너는 너무 결벽하다」라는 말을 들었는데. ……지금이라면, 어쩐지 아주 이해가 안 되는 것도 아닐 것이다.
결국은 나도, 청춘의 정 가운데였다. 세상에서 볼 땐 나에게 프라이드의 한 조각도 없었겠지만, 그런 나라도 고집을 부리면서까지 지키려는 것이 있었고, 무슨 일이 있어도 용납할 수 없는 것이 있었다. 사춘기 특유의, 민감한 감성일지도 모른다.
그리고 그것은, 이 녀석이라도 마찬가지였던 것이다.
갑자기, 내 후두부에 무엇인가 닿았다. 그것이 무엇인지 인식하기도 전에, 머리가 내밀어졌다.
키스였다는 것을 눈치 챈 것은, 시야에 퍼져 있는 것이 하야마의 눈동자라는 것을 인식하고 난 지, 딱 3초 후였다. 그건 그렇고, 침대 옆에 놓여져 있던의자에 앉아 있었기 때문에, 밸런스가 잡히지 않는다. 눈앞에 있던 녀석의 앞가슴에 손을 대자, 녀석은 깜짝 놀란 것처럼 당황해 하면서 나에게서 입을 떼어 놓았다. 아니 아니, 저질러 버렸다는 표정 짓지마라.
「미안 무심코」
「그런가」
「………아무 말도 안 해?」
「감기 옮기면 책임져라」
「거기인가……」
내가 고개를 끄덕이자, 하야마는 안도하는 듯한, 그러면서도 마음 속으로, 의아하는 듯한 절묘한 표정을 띄웠다. 정말이지, 나도 이상하지만 말이다. 그렇다고 할까 무섭다. 어째서 남자에게 키스하는데 어색하지 않는 건가, 너 진짜 무섭다.
「………슬슬 자라」
이, 뭐라 할 수 없는 어색한 분위기를 무마하기 위해, 나는 하나 제안을 했다. 어차피 이 녀석은 쉬어야 하고, 시간적으로도 슬슬 일 것이다.
「……저기, 히키가야」
조금, 쉰 목소리가 들렸다.
「뭔가, 굿나잇 츄- 같은 거 말하지 마라」
「안 해!! 확실히 원…가 아니라. ………솔직하게 사는 것은, 어려운 거 같아서」
「………뭔가, 갑자기」
「아니. 최근, 그런 생각이 들어서」
몸을 옆으로 눕히며, 하야마는 그런 말을 했다. 어쩐지 애수가 감도는 그 모습에, 나는 무심코, 물어 버렸다.. 「……, 설마 너, 스트레스 때문에 열이 난 건가?」
하야마는 누운 채 대답했다.
「스트레스라고 하기 보다, 너무 의욕에 넘쳤다? 라고 해야할까, 알고 있었지만, 사회는 누구에게도 상냥하지 않아.『사장』으로 불리게 되어서, 재차 실감했어」
그렇지만, 이라고 하야마 계속 말을 이었다.
「그 이상으로, 즐거워. 실패 뿐이고 전혀 목표 달성에는 미치지 못 했지만, 모두, 우리들의 회사를 만드는 것이 즐거워」
「………. 열 때문에 쓰러진 주제에?」
「열이 나서 쓰러지더라도, 일을 하고 싶을 정도로」
하야마는 그렇게 말하고는 웃었다. 그리고, 나도 웃었다. 아아, 변함 없이, 나는 전혀 너의 마음을 이해할 수 없다.
「너는 역시 우주인이다」
내가 그렇게 말하자, 하야마는 눈을 감고는, 「너도」라고 대답한다. 그리고, 하품을 하면서 「잘자」라고 중얼거리며, 침대 안으로 기어들어 간다.
「아아, 잘자」
이불을 다시 걸쳐 주고, 나는 조용히 불을 껐다. 의자에 걸터앉아 잠시 살펴 보자, 점차 규칙적인 호흡이 들린다. 괜찮은 것 같다.
확인을 마친 나는, 그릇을 들고 방을 나가려고 했다. 그러나, 그 때까지 완전히 잊고 있었던 것을 갑자기 떠올려 버렸다.
「………아. 어이 기다려라 하야마, 갈아입어라, 그대로 자지 마」
「히키가야-」
그 날 이 후, 체력이 떨어졌다고 불평하던 하야마는, 매일 아침의 죠깅을 하기 시작했지만. 여담이지만, 고등학생일 때는 빠뜨리지 않고 했었다는 것 같다.
뭐, 그것은 좋은 것이라 생각한다. 완전 좋은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하나만 말하게 해줘라, 하야마씨.
「히키가야, 함께 달리자」
「………좀 봐주세요. 하야마씨……」
어째서 나를 말려들게 하려는 건가, 아침 훈련이 싫어서 부활동을 하지 않은 사람이다. 나는. 이런 빌어먹을 이른 시간에 일어날 필요성이 전혀 느껴지지 않는다. 5시다 5시. 내가 이런 시간에 일어난 것은, 수학 여행 정도였다.
「히키가야-」
「나는 냅둬라」
「……오늘도 안 되는 거야?」
삐진 듯한 소리로 오늘도 하야마는 물러서지 않는다. 매번 질리지도 않는다, 적당히 포기해라. 몇 번을 하자고 해도, 난 안 한다.
「……………」
그렇지만, 『일』이라며 강요하지는 않는 것 같다. 뭐, 함께 죠깅 하는 것 어디에 가정부 요소가 있을까 라고 생각하지만.
「……하아」
어디까지나, 내 개인의 의지를 우선 시 하는 것 같다. 아아, 솔직히 귀찮다. 어쩐지 의미를 알 수 없는 죄악감만 쌓여 가는 이 상황은 견딜 수 없다. 마치 일을 포기 할 것 같은 착각에 빠질 것 같다. 아니, 전혀 그런 일은 없지만.
「………~아아, 정말이지, 하야마」
어쩔 수 없다. 가끔은 상대해 주어야겠지, 주인님. 내 일은, 주인의 생활을 서포트 하는 것이니까. 주인의 하루의 모티베이션을 올리는 것도, 일의 일환일 것이다. 응, 그런 걸로 해두자. 일이다, 일. 결코 죄악감 때문이 아니다.
「불렀어? 히키가야」
내 목소리를 우연히 들은 하야마가 돌아 본 것과 동시에, 나는 천천히 일어났다. 눈이 휘둥그레 진 하야마에게, 말한다.
「매일은 무리이다. 오늘같이 기분이 내킨 날 만이다」
「……같이 하는 거야?」
「아아」
「………고마워!」
예상 이상으로 훌륭한 미소로 고마워 하기에, 오히려 내가 놀랐다. 훈남은 치사한 거 아닌가? 이른 아침부터 눈이 반짝반짝 하는구만. ………뭐, 내 계획은 성공, 이겠지?
그다지, 필사적인 이 녀석에게 감화 되어서, 나도 사회로 나갈까, 같은 생각은 유감스럽게 전혀 생기지 않는다. 나는 가능하면, 이 생활을 바꿀 생각이 없다. 매우 유감이다. 뭐, 그다지 고민도 안 하지만.
「미안 히키가야. 옷 말인데, 내 고등학교 때 입은 저지 밖에 없는데, 괜찮아?」
「……본의는 아니지만, 그것 밖에 없다면 타협한다」
「자! 빨리 갈아입고 와!」
「어째서 그렇게 안절부절 하는 건가?」
「됐으니까 됐으니까」
하지만.
필사적인 녀석을, 도와 주고 싶다고는 생각하고 있다. 지금도 옛날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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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아이시스입니다.
기분 탓일지 모르겠는데... 이거 양이 꽤 되는 거 같습니다.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