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없는 블로그

오레가이루 팬픽/2 3 8 2014. 10. 9. 22:00 by 레미0아이시스

본 팬픽은 2 3 8님의 허가를 받고 번역한 것입니다. 이 자리를 들어 감사의 말을 전합니다.


해당 팬픽은 문화제가 끝난 뒤, 하야마와 하치만이 대화한다고 가정으로 쓰여졌습니다.



치킨 게임

 

 

 

 

<치킨 게임>

 

원래는폭주족의 배짱 시험중앙에 흰 선이 그어진 도로를 골라두 대의 차를 수 백 미터 서로 마주 보게 두고신호와 함께 엑셀을 밟아맹스피드로 서로 접근한다어느 쪽이든 먼저 백선에서 벗어나 상대를 피하지 않으면 사고를 면할 수 없다거기서먼저 백선을 벗어난 쪽이 「치킨(겁쟁이)!」로 불리게 된다.

 

「그럼치킨 게임에 이기려면 어떻게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가?

 

「애초에그런 게임을 하지 않으면 되는 게 아니야?

 

「그와 같다하지만이 게임은 인간 사회 어디서라도 행해지고 있다그리고이 게임의 기묘한 점은이성적이지 않은 플레이어가 우위란 점이다」

 

「그것은어떤 의미?

 

「지금부터 치킨 게임이 시작된다고 하자너는 차를 타 엑셀을 발을 밟으려 한다하지만 그 순간앞에 있는 상대가 핸들을 뽑아 창문으로 던지는 것이 보였다어떻게 할 건가?

 

「……즉 상대는 절대로 피할 수가 없기 때문에내가 피할 수 밖에 없다?

 

「그렇다치킨 게임에 이기는 것은 미치광이다차를 타기 전에 『나는 지금부터 죽을 것이다』라고 외치면서 술을 마시고눈을 가린 채 차에 타고핸들을 뽑아 낸다이것으로 승리다」

 

「……요컨데자신이 절대로 피하지 않는 것을 알려서 상대가 피하게 한다목숨을 건 전술은 이라는 건가비합리인 전략이합리적인 전략이 되기도 한다는 건가그래서결국 무엇을 말하고 싶은 거야?

 

「………사회적 치킨 게임」

 

?

 

「치킨 게임을 다수가 하면 그렇게 부른다」

 

「………하아끝까지 어울려 줄게괴롭힘에 대한 이야기?

 

「비슷하다그렇지만 다르다이것은어떤 한 사람이 전원의 이익이 될 것 같은 희생을 당해야 하지만만약 아무도 희생이 되지 않으면전원이 피해를 받는다」

 

「알기 힘드네예를 들어 주었으면 좋겠는데」

 

「그렇구나유명한 것은어떤 한 사람이 희생이 되지 않으면 가라앉아 버리는 구명보트다만약 전원이 보트에 매달리면보트는 가라앉고 전원 빠져 죽는다」

 

「……과연」

 

one for all, all for one

 

「…………」

 

「핫심한 얼굴이다너」

 

「……어느 쪽이」

 

「너는죽을 건가?

 

「………갑자기 무엇을

 

「다른 녀석들과 함께전원에게 도움이 될 방법을 찾는 동안가라앉는다그리고 죽는다」

 

「………있을 지도 모르잖아아무도 죽지 않고 끝날 수 있는 방법」

 

「없다고 말했다」

 

「……너는죽을 거야?

 

「…………」

 

「한 사람만누구에게도 들키지 않을 동안살짝 손을 놓는다그리고 죽는다」

 

「……내가 그런 어리숙한 사람으로 보이는 건가아니겠지나는 모두에게 걷어 차여 죽는다」

 

「즉석으로 그렇게 생각한 너는누군가 너에게 닿기 전에 손을 놓고는『내가 손을 놓으면 모두 해결된다』 라고」

 

「어떨까생명이 달려 있다면모른다물리적으로 나 다칠 것이고」

 

「인간 사회에 대한이야기이겠지너가 조금 전 그렇게 말했어」

 

「…………」

 

「마음도 같아다치면안 되는 것이야」

 

「…………저기」

 

나는 쿵교실 안에 소리를 울리며자리에서 일어섰다오렌지색의 황혼이 책상에 반사되어반짝반짝 빛나고 있다앉아 있는 하야마를 내려다 보며나는 그에게 물었다.

 

「우리들어째서 이런 이야기를 하는 건가?

 

하야마는 말했다.

 

「내가 너에게좀 더 다른 방식은 없었던 것일까물어서가 아닐까?

 

그랬다나는 다시 생각하고시계를 바라본다시간은 그다지 지나지 않았지만슬슬 부활동을 하러 가지 않으면 안 되는 시간이다어차피 할 짓은 책 읽는 것 정도 밖에 없지만 서도.

 

「………처음부터이렇게 대답해야 했다」

 

나는 출구로 향하면서하야마에게 말한다.

 

「없다그것이 내가 생각한아무도 다치지 않은 채일을 원만하게 진행시킬 수 있는베스트 행동이었다」

 

하야마는 움직이지 않는다나는 문에 손을 대었다.

 

「내 마음이 다쳤다든가 그런 것은너의 주관적인 의견에 지나지 않는다나는 별로 다치지 않았다따라서아무런 문제도 없다조금 전도 말했다만나는 그렇게까지 헌신적인 인간이 아니다」

 

드르륵가능한 천천히나는 문을 밀었다다음에 할 말을나는 생각했다나는 드물게도 지금상대를 다치게 하지 않을 말을 찾고 있다.

상대는 이미다쳤다하야마는 나를 희생시킨 것에 분노를 느끼고 있다그리고그것을 멈출 수 없었던 자신을 후회하고 있다『모두 사이 좋게』라고 하는 자신의 이상이 잘 통하지 않아서다쳤다.

그러나하야마를 단순한 위선자라고 결론 짓기엔그는 너무나도필사적이었다.

문을 완전히 열었다나는 돌아 보고는입을 연다.

 

「너는 상냥하구나좋은 녀석이라고 생각한다정말로」

 

그렇기에너와 나는 엇갈린다너가 나를 이해할 일도 없을 것이고내가 너를 이해할 일도 없다.

그러니까게임은 시작되지 않는다애초에 전제가 잘못되었기 때문이다우리들이 서로 다칠 요소는어디에도 없다.

 

「………히키가야

 

내가 걸으려 하자뒤에서작은정말로 작은 목소리가 들렸다운이 좋게 들어 버린 나는발을 멈추고 한번 더 돌아 본다.

 

「……치킨 게임의 승자는무엇을 얻지?

 

조금 전과 같은 장소에서 고개를 숙이고 있던 하야마는그런 물음을 던졌다그 표정에는그림자가 져있다.

나는 그 그림자를 보면서웃으며 대답했다.

 

「그것은승자에게 물어라나는 모른다」

 

나중에제길이라는 목소리가 들린 것 같았다.

 

 

 

 

 

―――참고 문서 타카하시 쇼이치로 『이성의 한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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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아이시스입니다.

이건 BL이 아니라고 생각해서 딱히 표시하지 않았습니다.


오레가이루 팬픽/2 3 8 2014. 10. 9. 21:24 by 레미0아이시스

본 팬픽은 2 3 8님의 허가를 받고 번역한 것입니다. 이 자리를 들어 감사의 말을 전합니다.


주의 : 이 팬픽은 BL입니다. 해당 장르에 거부감이 있을 경우 보지 않으실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BL은 사실 허가 빈도가 웹코믹 이상으로 적습니다.  감사한 마음으로 번역했습니다.



【하야하치】히키가야 하치만은 플래그를 알아차리지 못한다. 예외편 (BL)




시간적으로는 5편 뒤쯤이라고 합니다.

아무래도 더 쓰실 것 같습니다단지, 4편에서 예외편이 나오기까지 걸린 시간이 7개월쯤 됩니다.

 

 

 

 

「히키가야저기 말이야」

 

「………무뭔가?

 

아침인 된장국을 후룩 거리며 점점 험한 표정을 짓는 하야마가 갑자기 부르기에나는 맛에 대해 불평이라도 하려는 걸까 생각했다확실히 오늘은 귀찮아서 맛보기는 하지 않았는데그렇게 심했던 것일까그렇다면 쇼크다당황스러워서 일단 먹었지만너무 당황해 버려서그냥 화상만 입었다아프다.

 

「아아안심해밥은 평소 대로 맛있었으니까」

 

「에아아그것은 다행이구나」

 

「자차가운 차」

 

「고고맙다」

 

아니초능력자인가 너는어째서 혀의 화상까지 간파하는 건가맛있다고 하니 다행이지만.

그러나말하고 표정이 다른 거 같다만하야마군미간의 주름과 입 모양이 이상하다절대로 맛있다는 얼굴이 아니다.

하야마에게 받은 차가운 차를 마시며녀석의 얼굴을 바라 본다우선무섭다이 녀석은 평소피곤하든 기분이 나쁘든이렇게까지 명백하게 얼굴에 드러내는 일이 드물기 때문이다아아나는 도대체 무엇을 해 버린 것일까카마쿠라가 그리워져서 근처 도둑 고양이에게 먹이 준 게 들켜버린 건가괜찮지 않은가 그 정도먹이를 내밀 때까지 달콤한 소리로 계속 우는 주제에 밥 먹으면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이 떠날 때의 느낌은 견디기 힘들다.

 

「하치만」

 

「…………응?

 

짐작이 될만한 일을 필사적으로 생각하고 있는데하야마가 갑자기귀에 익숙하지 않는 단어를 읊었다거기에 어째서인지 의미 불명하게 동요해 버린 나는반응이 원 템포 늦어 버렸다.

 

「에니까?

 

「그 8어디서 따왔어?

 

「………?

 

「내가 생각했을 때는너는 8월에 태어난 게 아닐까 해서」

 

「………. ……아아응」

 

「………. ……그래서오늘이 아닐까 하고 생각했어」

 

「……응그렇지만」

 

 

…………………….

 

 

「어째서 말해주지 않았어축하해!!!!!!!!!!

 

「가감사합니다왜 화내는 건가?

 

(역주 : 하치만의 하치 = 8 입니다참고로 이 팬픽은 8 9일 하치만의 생일보다 하루 늦긴 했지만 하치만의 생일 축하 겸 해서 쓰여졌습니다)

 

 

과연잘 모르겠지만원인은 이것인가그러고 보니 노려 보는 것 같았는데내 스마트폰 잠긴 화면이었던 건가.

 

LINE 1분전 코마치가 스탬프를 송신했습니다」

LINE 1분전 코마치 오빠 축하해♡♡ 내가 일등!!!!

 

……유감이지만 코마치실은 가장 먼저 보낸 건 너가 아니다그럼 누구인가 라고물론 토츠카다올해도 0시 딱 맞게 보내다니 과연 나의 신부다 사랑한다그리고 유이가하마정말이지의리가 있다녀석도.

그런 생각을 하면서 하야마를 보고 있는데방금 전 기세 좋게 일어선 녀석이 갑자기 그 자리에 앉았다그리고후우한숨을 쉰다.

 

「……하아아니너는 나쁘지 않아묻지 않은 내 실수야…… 미안아무것도 준비하지 못 했어」

 

「하아니 아니괜찮다 그런 것

 

「그렇다고 할까 미안휴대폰볼 생각은 아니었는데봐 버렸다고 할까」

 

「아아니괜찮다빛나고 있으면누구라도 봐 버리겠지신경 쓰지 마라」

 

「응…… 고마워……

 

「아아아」

 

큰 일이다주인님이 정서가 불안해진 건가설마 주인님에게 생년월일을 가르치지 않으면 안 된다는 의무가 있었다는 건 금시초문이다솔직히 뭐가 나쁜 건지 모르겠지만우선 사라지는 것이 좋은 건가?

 

「……아―뭔가 미안하다그렇지만그렇게 낙담할 건 아니다고작 나의 탄생」

 

「진심으로 말하고 있어?

 

「……………」

 

「그렇지만오늘 깨달은 것이 불행중의 다행이야너에게 축하합니다 라고 말하지도 못하고 하루가 갈 뻔했어위험했다」

 

그렇게 말하고 일어 서고는하야마는 내 머리에 손을 댔다그리고마치 녹을 것 같은 웃는 얼굴을 보여주었다.

 

「생일 축하합니다히키가야태어나 주어서고마워」

 

「…………~~!!!!

 

체온이 급상승했다얼굴이 뜨겁다폭발해 버릴 것 같다우와아우와아뭔가 이건매우 부끄럽다뭔가 그 얼굴에 그 대사반칙이다웃기지 마라잘도 그런 부끄러운 것을 진지하게 말할 수 있었구나그보다머리 쓰다듬다니 훈남 밖에 용서 못 받는 건 알고 있는 건가! ……문제 없다이 녀석 훈남이었다폭발해 버려라.

 

「………히키가야얼굴 빨개」

 

「시끄럽다누구 탓인데」

 

「으~응 나일까

 

「너 조용히 해라」

 

「하하조금만 더 말하게 해줘저기 말이야제대로 무엇인가 준비 해서 축하 해주고 싶었지만그것은 나중에 하기로 하고우선 지금 단계에서무엇인가 갖고 싶은 거 있어?

 

「………별로그렇게까지 해줄 필요는 없겠지단순한 가정부에게」

 

「필요해내가 하고 싶은 거야?

 

「…………」

 

정말훈남 같은 건 폭발해 버려라이 아니다 이 자식무심코 분위기로 「그럼 너」라든지 터무니 없는 말을 해버릴 뻔하지 않았는가가볍게 사건이다.

그런 망설임을 불식시키려는 것 같이 하야마의 손등을 꼬집자녀석은 아파순간 눈썹을 찡그렸다모양새 하고는 ……어이너 어째서 웃는 건가.

 

「큭큭정말히키가야재미있어그래서있어?

 

「……………」

 

「뭐갑자기 들어도 생각나지 않는 걸까그럼내가 일 나간 있는 동안에라도 천천히 생각해줘토지나 현금이 아니라면 대체로는 뭐라도 좋아」

 

분풀이로 집이라고 말하려고 했던 것이 발각된 건가역시 이 녀석 초능력자…….

 

………………….

 

「벌써 이런 시간이었나잘 먹었어」

 

이런 저런 동안벌써 시간이 꽤 흐른 것 같다시계를 확인한 하야마는 당황해 하면서 가방을 들고는현관으로 갔다깜짝 놀라나도 그 뒤를 쫓는다.

 

「그럼다녀 오겠습니다」

 

「저기하야마」

 

「응?

 

내가 평소 보다 조금 큰 소리로 불러 세우자서두르고 있는 하야마가 미소를 지으며 돌아 본다일부러 미안하다하지만이것만은 말하지 않으면.

 

「…………조금 전 말하지 못했다고맙다」

 

「……하하천만에」

 

「………하야마」

 

「응?

 

그리고이것도.

 

「……………오늘은빨리 돌아와라」

 

「에?

 

「아그러니까히키가야군은오늘은 초밥을 먹고 싶은 것 같다그러니까빨리 돌아와라데려다 줘라. ………그것으로 좋다그걸로 충분하다」

 

「…………히키」

 

「다녀와라!

 

하야마가 무엇인가 말을 하기 전에재빨리문을 닫았다어째서인지 모르지만손이 떨리고 있다심장 시끄럽다아니무엇을 말한 건가,아무리 그래도 너무 분위기 탔다이젠 내가 무섭다하야마 바보~! 전부 그 녀석 탓이다!

기뻤다아마도나는하야마가진심으로 축하해 주려고 했기에.

 

「………다녀오겠습니다!

 

움직이기도 귀찮아 문에 기대고 있는데정말로 기쁜 듯한 목소리가저쪽에서 들린다~열 받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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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아이시스입니다.

4편은 이 게시판에는 올릴 수 없었습니다.

그리고 예외편이지만.. 앞에 주석을 달긴 했는데, 생일 기념으로 쓴 것 같습니다.

작가님은 더 쓰고 싶은 것 같기도 하지만 잘 모르겠습니다.

이 시리즈 말고는 쿠로코의 농구하고 오리지널이 보이긴 하더군요.


이 작가님이 쓴 것이 한 편 더 있기에 우선 그것으로 우선 하야하치는 마무리입니다. 기회가 있다면 또...



오레가이루 팬픽/2 3 8 2014. 10. 9. 20:31 by 레미0아이시스

본 팬픽은 2 3 8님의 허가를 받고 번역한 것입니다. 이 자리를 들어 감사의 말을 전합니다.


주의 : 이 팬픽은 BL입니다. 해당 장르에 거부감이 있을 경우 보지 않으실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BL은 사실 허가 빈도가 웹코믹 이상으로 적습니다.  감사한 마음으로 번역했습니다.





 【하야하치】히키가야 하치만은 플래그를 알아차리지 못한다. 04 (BL)

 

――――굉장하게어질어질 하다지금 당장이라도 이토우 시로에게라도 볼을 내던지고 싶은 기분이다어째서인지는 모르지만계절하고 관계 있을 지도 모르겠다환절기라든가불안정하게 되기 쉬운 머리 스타일 이라든지그것은 일 년 내내인가.

하늘이 갑자기 발작을 일으켜 하계에 은혜도 피해도 마구 흩뿌리는 시기도 끝나가고 일본은 여름이라 불리는 계절에 들어갔다말하자면나의 히키코모리 경험치가 급증해서레벨이 현격히 올라가는 기간에 접어들었다는 것이다……거짓말벌써 MAX였다고얼마나 올린 건가이건 금단의 책이라도 써서 레벨을 올리지 않으면.

그럼이야기를 되돌리자나는 지금정말 어질어질하다아니솔직히 말하자면여기에 머문 지 몇 주 지났을 즈음부터쭉 어지럽다.

 

「그럼 잘자히키가야」

 

「아아잘자라」

 

평소처럼 우리들은 인사를 주고 받고각자 방문을 열었다지금부터 나도 그 녀석도평소 대로 각자의 침대에 들어가평소 대로 하루의 피로를 풀기 위해꿈 나라로……

 

「아기다려」

 

「응?

 

내가 방으로 들어가려는 순간하야마의 목소리와 함께 팔을 잡혔다놀라서 돌아 보자뭐랄까 사랑스러운 소리를 내며 입술이 빨렸다.

더욱 눈을 깜빡 거리자하야마는 마치 장난을 성공한 아이 같이 웃음을 띄우며「놀랐어?」 라고 말하며 웃는다아직 취한 걸까이 녀석.오늘은 회사 동료들하고 회식을 한 걸로 아는데.

 

「뭔가오늘 그렇게 마신 건가?

 

「화났어?

 

「아아굉장히 말이다」

 

「그런가 미안」

 

「어이」

 

잠깐 하야마씨하치만은 지금 화내고 있다고 말했다어째서 또 쪽 하려는 건가?

 

「츄

 

게다가 얼굴에다가도 쪽쪽쪽쪽뭐지니 단골 손님인 『무심코』 레벨이 아니라고?

 

「히키가야화났어?

 

너 그것 밖에 말할 수 없는 건가

 

「……뭔가나를 화나게 하고 싶은 건가?

 

「그럴 리 없잖아동거인과 싸움이라니 봐줘」

 

와아이제 더는 뭐가 뭔지 모르겠다나는 역시 너가 생각하고 있는 것을 모르겠다 하야마군알려고도 할 생각도 없지만아아정말,

나는 하아한숨을 쉬고수십 센티 높이 있는 하야마의 머리에 손바닥을 올렸다그리고 말했다.

 

「……잘 모르겠지만스트레스가 쌓였다면 내가 상대를 못할 것도 없다나로 좋다면이지만」

 

일단가정부 이니까엉뚱한 화풀이든 푸념이든 무엇이라도내가 할 수 있는 범위라면 할 수 있다 주인님또 열로 쓰러지면 곤란하고.

내 말에이번에는 하야마가 놀란 것 같다그리고잠시 후녀석은 곤란하다는 듯이 억지 웃음을 지으며「그렇게 나오는 건가」라고 중얼거렸다. ……그 찰나의 순간녀석이 드물게 눈이 이리저리 헤엄치는 것을나는 보았다.

 

「………고마워 히키가야그럼다시 한번만」

 

하야마는 그렇게 말하고는내 턱을 잡고 또살짝 키스 했다그리고는「잡아서 미안잘자또 내일」 라고 말하며 웃고자기 방으로 들어갔다.

 

「……아아잘자라」

 

내가 그렇게 말한 순간탈칵조용히문이 닫혔다.

 

――――이것이다.

이것이 나를그렇게나 오랫동안계속 어질어질 하게 만들고 있다.

 

「어째서 그 녀석쪽 이상 하지 않는 건가?

 

………아니아니다이런 식으로 말하면 내가 그 녀석에게 당하고 싶어서 어쩔 수 없는 것 같이 들릴지도 모르지만 그렇지는 않다별로 그런 게 아니다! ……조금여러 사정상 부정할 수 없는 점은 그냥 넘어가라.

……다만모두 여기서다시 생각해 보기 바란다내가 가정부로서 이 집에 굴러 들어온그 이유를.

 

『너의 희망 조건을 갖춘격차도 없고과로도 없고자격도 필요하지 않은 일이 있지만흥미 있지 않아?

 

『나쁘지는 않을 거야잠시여기 가정부를 해주면 돼의식주는 보장할게』

 

결국 일을 얻을 수가 없었던 나는하야마의 그 말 덕분에여기서 일하게 되었다그렇다하야마로의 제안이었다그럼 어째서대학 재학 중에는 일절 엮이지 않았던 하야마 하야토에게그런 말을 듣게 된 것일까.

하야마 가라사대지금은 일 말고는 귀찮은 일을 일으키고 싶지 않다고 한다말하자면여자를 집에 데리고 들어가는 것은 별로 바람직하지 않은 것 같다남자인데다가거기에 사이도 그다지 좋지 않는 나라면그다지 귀찮은 일은 생기지 않을 것이라고 짐작했을 것이다그건 그렇고,문제는 그게 아니다그 녀석이그 제안을 한 녀석이………소위, *사후라는 것이다.

그러니까무엇을 말하고 싶은가 하면.

보통 그런 상황에서가정부라는 말을 들으면그런 부류의 가정부라고 생각해 버리겠지그런 부류는 뭐냐고「주인님봉사해드리겠습니다」 라는 식의 가정부(이라면 봐줘라모두 생각했겠지? ……생각했지나만이 아니겠지그런데 모두는 누구?

 

(역주 : 사후 = 일을 마친 후여기서는 1편의 그 장면을 생각하시면 됩니다 -_- )

 

뭐 그런 이유로곧바로 마음을 꺾는 남자인 이 내가결사의 각오를 닺진 것이다한 번 해 버린 것은 어쩔 수 없다라는 관대한 정신으로가정부()요구 당하면 고개를 끄덕일 정도로 용기를 쥐어짠 히키가야 하치만이 될 생각이었다는 것이다싫다 당장 마음 꺾여 죽을 거 같다.

이런 상황인데말이다나의 고뇌는 재쳐 두고어째서하야마는 아무것도 말하지 않는 건가여기에 오고 나서는한번도 그 날에 대해 이야기 한 적이 없다보통이런 섬세한 문제는 제일 먼저 묻는 게 아닌가벌써 3개월째라고내가 먼저 물어 보라고웃기지마무엇이 슬프다고 「나를 안을 생각은 없는 건가?」 라는 걸 물어야 하는 건가?

저쪽도 이쪽도 그 화제에는 꺼내지 않고나로서는할 수 있다면 피하고 싶은 것이라고 한다면지금 이대로도 아무 문제가 없지 않은가라고 생각하는 사람도많이 계실 것이다. ………그런데 그런데여기까지 매우 긴 이야기를 봐주신 것에 대해정말로 감사한다실망스럽겠지만,주제는 여기서 부터다.

 

 



<삭제>




 

「…………우선마실까」

 

그 날 이 후무의식 중으로 피하고 있던 술의 힘을 빌려서라도오늘은 일찍 자 버리자포기가 빠르다어이.

 

 

「엣무슨 일이야 히키가야?

 

돌아오자마자하야마는 그런 말을 했다실례다단지 술 마시고 있을 뿐이 아닌가.

 

「그래 그래서 놀랐어너 평소 술 마시지 않잖아? ……무슨 일 있었어?

 

「………별로」

 

하야마가 마음 속 깊이 걱정스러운 듯이 나의 얼굴을 바라보기에나는 어째서인지 고개를 돌렸다원래대로 말한다면 전부 너의 탓이라고 말해 주고 싶지만동시에 나 자신의 수치도 말하지 않으면 안 되기 때문에 죽어도 말할 수 없다. ……좋다아직 괜찮다취하고 있다면 말할 수도 있을 지도 모르지만아직 생각이 가능한 것을 보니이성이 확실히 남아 있다.

그렇다.

 

「밥 준비할 테니 기다려라」

 

생각해보니저녁 준비를 잊고 있었다나는 당황해 하면서 일어서려고 했다.

그런데하야마가 나의 어깨를 눌렀다.

 

「……괜찮아스스로 할게히키가야는 앉아 있어」

 

「주인님은 앉아 있어 주세요」

 

「………주인 명령이야앉아」

 

「…………알겠습니다」

 

평소 나오지 않았던 낮은 목소리로 명령 받아 버리면나는 거기에 응할 수 밖에 없다일어서려고 하다가 의자에 앉자하야마는 후우숨을 내쉬고는내 머리를 쓰다듬었다뭔가애 취급이나 하고는

 

「그렇게 토라지지마」

 

「………별로」

 

내가 평소보다 흐믈흐믈 한 어조로 그렇게 말하자하야마는 갑자기 내 머리를 더욱 쓰다듬는다.그에 대해 나는더욱 입술을 삐쭉 내밀며녀석을 노려본다그러자 이번에는갑자기 진지한 표정을 짓더니훨씬 더 얼굴을 접근한다.

 

「그 얼굴 그만둬」

 

「하?

 

무슨 말인가라는 내 말은녀석의 입술로 빨려 들여갔다그러나바로 떨어진다내가 멍하니 녀석을 계속 바라 보자하야마는 조금 쓴 웃음을 짓더니「잠깐 기다려」 라는 말을 남기고는총총 부엌으로 갔다바로 탈칵탈칵 하는 소리가 들려하야마가 저녁 준비를 하고 있다는 걸 알게 되었다나는 테이블에 푹 엎드렸다얼굴이 뜨겁다머리가 멍하다.

 

「졸린다」

 

그러니까 내가 준비한다고 했는데이대로는 나~대로 자 버릴 거다진짜로.

 

「……하야마」

 

빨리그렇게 생각하면서 나는의식을 놓았다.

 

 

「……」

 

일어났을 때는테이블이 보이지 않았다뜨이지도 않은 눈은 도움이 되지 않아서 감촉으로 확인해 보면아무래도 내 방의 침대인 것 같다.

하야마가 옮겨 준 건가미안한 짓을 했다내일 전력으로 사과하자라고 생각하며나는 다시 꿈의 세계로 뛰어들기로 한다.

그러다가나는 문득 깨달았다뭔가소리가 들린다사람 기척이 느껴진다.

 

「……하아

 

슉슉과 무엇인가 스치는 소리와 난폭한 숨그리고 그것들하고 섞이며 가끔 들리는그츄물소리.

나는 무심코눈을 번쩍 떴다그리고소리가 나는 쪽을 바라보았다졸음은완전히 가셨다

 

믿을 수 없는 광경이펼쳐지고 있었다.

 





<삭제2>




 

내가 일어서자하야마는 웃을 정도로 한심한 목소리를 내며 그 자리에서 굳어졌다그 틈을 노려나는 녀석의 어깨를 누른다평소 내려볼 일이 없는 하야마에게 이상한 흥분을 느끼면서나는나중에 다시 생각하면 틀림없이 죽고 싶어질 것 같은 말을 해버리고 말았다.

 

「주인님봉사하겠습니다




-------------



사실 이번화는 흥미로웠는데.. 어떻게 남자를 생각하는 지. 그 편린을 맛보았다고 할까... 그런 느낌입니다.

경고문까지 썼으니... -_- 저로선 그게 최선이었습니다. 

사정상  삭제판을 올립니다.


오레가이루 팬픽/2 3 8 2014. 10. 9. 18:29 by 레미0아이시스

본 팬픽은 2 3 8님의 허가를 받고 번역한 것입니다. 이 자리를 들어 감사의 말을 전합니다.


주의 : 이 팬픽은 BL입니다. 해당 장르에 거부감이 있을 경우 보지 않으실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BL은 사실 허가 빈도가 웹코믹 이상으로 적습니다.  감사한 마음으로 번역했습니다.



【하야하치】히키가야 하치만은 플래그를 알아차리지 못한다. 03 (BL)


여기에 온 지 과연얼마나 되었을까.

문득 그런 의문을 품은 나는대략 2주 정도일까추측해 본다그러나 실제로 달을 보면이미 두 달은 지나가 버 것 같다이것이 상대성 이론이라는 것인가신비롭구나누군가 「※아닙니다」라하는 주의서를 붙어라.

식재를 사고 서점을 순례하는 것 말고 외출할 리가 없는 나는이미 날짜 감각을 잃어 버리고 있었다딱히 좋지도 나쁘지도 않은 집 지키는 나날들은 ,미지근한 물에 잠 것 같이 편하다완전히 사회에서 멀어진 이 생활은나를 한층 더 글러 먹은 인간으로 만드는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죄악감전혀 없다. . 사과 받아야 하는 게 아닌가 라고오히려 내가 사과해야 할 레벨이다「착각 하지별로 의미도 없 내쫓아 버린 게 아닌 거다!생리적으로 무리였을 뿐 미안하다!역시 말을 하지 말자.

의인화 사회의 사랑이 없는 매를 받는 것은 여기까지로 하고슬슬주인님 귀가의 시간이다오늘 된장국은 두부와 미역이다.

내가 가스 불을 키자원래 뜨거웠던 것이 점차 작은 거품을 만들기 시작한다그것을 몇 초 동안 바라보고 있는데현관에서 문이 열리는 소리가 들렸다역시 나이스 타이밍너무 우수해서 곤란하다.


어서 와라밥 다 되었다


시원스 저녁을 준비하면서 는 뒤에서 천천히 다가오는 발소리에 말을 건다그리고 내심준비첫날 이 하야마의 「다녀왔습니다」를 들을 때마다 어쩔 수 없이 낯간지러워 진다 적당히 익숙해져야 한다 나그리고 말할 것도 없지만 너도다 하야마매  눈동자 반짝반짝 하지 마라아무튼  커뮤 장애의 착각이라면 상당히 재미있지만그냥 죽자.

그런 것을 생각하면서나는 녀석의 대답을 기다렸다그러나언제나 라면 곧바로 돌아 오는 그것이 들지 않는다혹시 들리지 않은 건가?


「하야마?


이상한 생각이 들어나는 일단 손을 멈추녀석의 이름을 부른다러면서 뒤를 돌아 본다.

리고 거실 입구에서 사람이 쓰리진 것은거의 동시였다라는 소리가 방 안에 울린.


「………어이 어이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광경에무심코 입에서 공기가 새었다바닥에 쓰러져 있는 사람은틀림없이 하야마다나는얼굴에서 핏기가 가신다는 느낌을,처음으로 맛보았다아니비슷한 감각이라면 몇 번인가 있지만이 정도로 위험해라는 느낌이 든 것은 처음이다꿈쩍도 지 않는 그 녀석을 보면서 심장 원래 어디에 있는 것인지 알 수 없을 정도로싫은 소리를 내고 있다.


「하야마」


나는 즉석으로 휴대폰을 꺼내며당장 긴장으로 굳어져 버릴 것 같은 다리를 움직이며 하야마에게 달려 가까워지내 귀에 난폭한 숨과 신음소리가 들려긴장으로 주저 앉을 것 같았지만 서도바닥에 누워 있는 녀석의 어깨를 몇 번 두드렸다.


「……어이어이 하야마 의식은 있는 건가



「…………… 」


「구급차 부를 테니 조금 기다려라」


…… 괜찮아 


「바보 같은 소리 하지 마라어디가 괜찮다는 건가, 5 문자 이내 대답해라」


「단순한 감기」


「바보인가


나는 그렇게 잘라 말하고는떨리는 손가락로 번호를 누른다……어라구급차는 110?


「부탁정말괜찮으니까


아직도 가라앉지 않는 동요로 순간 망설이는 틈을 노리고하야마는 휴대폰을 들고 있는  손을 꽉 잡약간 아픔이 느껴질 정도의 힘이었다그러나 놀란 것은그 손바닥의 뜨거움이타 버리는 것 아닐까 생각될 정도 열에 놀라 녀석을 바라보자물기를 띠며 붉어진그러나 진지한 눈동자와 마주한다.


「히키가야」


결코 큰 소리는 아니었지만나를 부르는 조금 낮은 목소리는 상당히 강했다「믿어부탁」라고는 필사적인 부탁을 받고나는 드디어 밀려 버렸다.


「……그럼 적어도침대 까지는 힘내라나는 너를 안을 수 없으니까


힘낼게


하아아―라고 내가 성대하게 한 숨을 쉬자녀석은 순간 얼굴을 찡그리고는후욱」 이상한 소리를 지르면서 상반신을 들어 올렸다나는 어깨를 받치고,멍청한 녀석의 한쪽 팔을 당긴다.


「내가 위험하다고 판단하면 바로 구급차 부를 거다그렇다고 할까 오히려 부른 다음에 내가 옮겨지고 싶다.


어째서」


「너가 죽어 버렸다고 생각해 심장이 멈추었다아니 한 번 멈췄다진짜로 장난 치지마」


「미안」


긴장에서 해방된 순간 말을 쏟아 내고 있는 나를 보고바로 옆에 있는  녀석의 얼굴이 것 처럼 보였다상당히 짜증났지만우선은 이 녀석을 침대에 눕히는 것이 먼저다.

닿은 부분이 뜨겁다아무래도 하야마는 고열에 쓰러진 것 같다.


「미안고마워다녀왔습니다」


침대에 눕자녀석은 그렇게 말하며 수줍어 했다.




「어일어날 수 있을까?


「응그럭저럭


침대 옆에 손을 짚고 하야마가 상체를 일으키는 동안나는 트레이를 하야마 앞에 놓았다김을 내고 있는 그것은식욕이 없는 때 안성맞춤인 계란죽이다매실 장아찌도 맛있다.


「적당히 먹고 약 먹고 자라래도 적어도 와이셔츠는 갈아 입고


나는 괜찮아


잠을 어떻게 자는가가 건강과 이어진다이러쿵저러쿵 말하지 마」


「네!


그리고두 번 세탁하는 것 귀찮


「아마 그게 본심이겠네


조금 전보다 약간 움직일 수 있게 되었는지내 농담에 어울리면서도 하야마는 「잘 먹겠습니다」라며 란죽을 먹는다일단 먹을 수 있을 정도로 식혔지만맛은 어떻습니까.


「……맛있


「별로 무리하지 않아도 괜찮식욕도 없겠지


아니정말로」


「……그런가그럼 다행이구나


꾸역 꾸역 그럭저럭 먹고 있는 하야마를 보면그 말에 거짓말은 아닌 거 같다그 모습에 이중의 의미로 안도하면서나는 녀석에 묻는다.


「정말 단순한 감기인가사내에서 수수께끼 바이러스라도 유행하는 거 아닌가?


「수수께끼라면 위험겠지」


지당하십니다.


「감기라고 생각해실제로 열도 그렇게 높지 않고구토도 없고」


「그렇지만쓰러질 정도다꽤 강한 녀석이 옮은 거 아닌가?


「그거네……집에 돌아와 긴장이 풀린 거야열이 나는 것도 오랜만이어 몸이 놀랜 거 같아놀라게 해서 미안


「정말이다나 심장 약하니까 정말 그만둬라 진짜로」


「하하기억할게


내가 진지한 얼굴로 다가가자하야마는 눈썹을 늘어뜨리며 이상하다는 듯이 웃었다아니 아니 하야마지금 재미있는 이야기가 아니라 상당히 심각한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혹시 나의 진지한 얼굴이 그렇게 이상한 건가그거 절망이다.

나의 미간의 주름을 뭐라 생각했는지하야마는 웃음을 거두고나에게 말했다.


아니생각했던 것보다 표정 풍부하구나


「………뭔가 그건


「단지내가 볼 기회가 없었던 것뿐이라고는 생각했었지만」


라고 말하며 하야마는 약간 나를 멍한 눈으로 바라본다마치 나를 통해 다른 것을 보는 것처럼어쩐지 모르게 분위기가 바뀐 것을 느껴나는 대답.


「당연하다우리들 친구가 아니었으니까


「하하딱 잘라 말하네조금은 더 애매하게 말할 줄 알았는데


「솔직히 너를 상대로 배려할 필요성을 모르겠다


「……그런가그럼너에게 있어 나는 뭐야?


하야마는 단지순수하게 흥미가 있다는 듯한 표정이었다거기에 이렇다 할만한 의미는 없는 것 같고 무엇을 대답한다고 해도 「헤에」한마디로 넘길 기세다생각해 보면「헤에」「그렇구나」같은 말로 끝낼 생각이라면처음부터 묻지 마라나름 고민해서 말했더니만 「엣 그것뿐?이란 소리를 들을 때 허무함은 알았으면 한다.

아무튼 그건 거고질문에 대답은 해야겠고나는 생각나는 대로 지껄었다.


「우주인다른 문화를 가진 사람은 좀처럼 이해할 수 없는 것이 많겠지이 경우 다른 혹성이 되겠지


「헤에」


어이 이 자식 역시인가 마음을 더 이상 공허하게 만들어서 뭘 하고 싶은 건가밀랍 인형이라도 되어 버릴까

예상대로의 전개에  눈이 약간 썩는 게 느껴졌지만하야마는 모르는 척하는 얼굴로 계란죽을 우물우물 먹는다그것을 몇 차례 반복한 후녀석은살며시 웃으며 나에게 었다.


「그것은지금도?


「……그렇구나지금도다」


「그럼너는 언제부터우주인과 공존할 수 있게 돼?


………과연 그렇구나이게 본론인가나는 드디어이 대화의 흐름을 이해했다.

말하자면앞으로 우리들은수수하게 상처의 도려내지 않으면 안 될 것 같다그런 의도는 아니었겠지만……어쩔 수 없오늘은 환자이니 너그럽게 봐주자어울려 주겠다.


「……나는서로 전혀 이해할 수 없는 인간끼리 관계를 가지는 것만큼성과가 없는 것 없다고 생각동물라면 상관 없겠지만 은 사람 형태를 하는 것이 뭐랄까 기분이 나쁘다람은 그것을개성이라고 부르지만」


「…………」


「그런 개성을 가진 나는누구보다도 나를 믿고 있다그렇기에너 같은 녀석에게는 특히 서툴렀다나를 확실히 인식해 버리면서도 나를 전부 부정했으니까


「……아아나는 너를 용서할 수 없었어몇 번이나 너를 울리고 싶었어


「………엣그런 뒤숭숭한 일까지 생각하고 있었던 건가설마 거기까지 인지는 몰랐다


「하하하 농담이야」


「노농담으로 들리지 않아 ……」


시치미 뗀 얼굴로 그릇을 비운 하야마의 미소에  반응은 잘못되지 않았다왜냐하면 눈이 진짜 였으니까얼마나 미움 받았던 건가.


「잘 먹었습니다」


「아아니……아―아무튼뭐랄까런 것으로나는 할 수 있는 한너와 엮이는 걸 피했다너는 그것을무섭다라고 생각한 것 같지만


「말해두지만별로 너를 싫어한 건 아니니까


「그런 츤데레 같 말을 해버려도……좋다아직 너의 질문에 답하지 않았다」


나는 약 뚜껑을 따녀석에게 손바닥을 벌리라고 했다그 위에 3정 정도 놓는다그리고 깨달았다어째서 이렇게까지 한 걸까그냥 약을 주면 되었을 것을.


「………억지로 말한다면너의 집에서 술을 마셨을 때다그 순간까지 나는 너라는 우주인에게제발 혼자 별에 돌아가라고 계속 고 있었다」


그렇게까지 미움 받고 있었


하야마는 약을 먹은 후그렇게 말하고 씁쓸한 표정을 지었다혹시 너을 핥는 타그렇다면바파린이 아니 룰루가를추천해준다달고 맛있으니까소스는 코마치.


「단지술을 마셨을 때에문득 생각했다아아 우리들을 마셨구나라고


「…………」


 단지 그 것 뿐이다……그 것 뿐이었다」


 말에하야마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술의 힘은 위대하다☆라든지결코 그 이야기는 아아마 이 말만으로도하야마에 전부 전했을 것이다런 의미로서는나는 이 녀석을 진심으로 신뢰하고 있다.

지금도옛날.

잠시 동안 조용히 있다가나는 어쩐지 참을 수 없어무심코 후핫뿜어 버렸다이유는 나도 모른다하지만웃음이 멈추지 않았다갑작스러운 일이라하야마는 순간 곤란해 었지만내가 계속 웃고 있는 것을 보고 있는 동안녀석도 서서히 어깨를 떨기 시작.

확실히 모 히라츠카 선생님에게「너는 너무 결벽하다라는 말을 들었는데. ……지금이라면어쩐지 아주 이해가 안 되는 것도 아닐 것이다.

결국은 나도청춘의 정 가운데였다세상에서 볼 땐 나에게 프라이드의 한 조각도 없었겠지만그런 나라도 고집을 부리면서까지 지키려는 것이 있었고무슨 일이 있어도 용납할 수 없는 것이 있었다사춘기 특유의민감한 감성일지도 모른다.

그리고 그것은이 녀석이라도 마찬가지였던 것이다.


갑자기 후두부에 무엇인가 닿았다그것이 무엇인지 인식하기 전에머리가 내밀어졌다.

키스였다는 것을 눈치 챈 것은시야 퍼져 있는 것이 하야마의 눈동자라는 것을 인식하고 난 지딱 3초 후그건 그렇고침대 옆에 놓여져 있의자에 앉아 있었기 때문에밸런스가 잡히지 않는다눈앞에 있던 녀석의 앞가슴에 손을 대자녀석은 깜짝 놀란 것처럼 당황해 하면서 에게서 입을 떼어 놓았다아니 아니저질러 버렸다는 표정 짓지마라.


「미안 무심코」


「그런가」


「………아무 말도 안 해?


「감기 옮기면 책임져라


「거기인가……」


내가 고개를 끄덕이자하야마는 안도하는 듯한그러면서도 마음 속으로의아하는 듯한 절묘한 표정을 띄웠다정말이지나도 이상하지만 말이다그렇다고 할까 무섭다어째서 남자에게 키스하는데 어색하지 않는 건가너 진짜 무섭다.


「………슬슬 자


라 할 수 없는 어색한 분위기를 무마하기 위해나는 하나 제안을 했다어차피 이 녀석은 쉬어야 하고시간적으로도 슬슬 일 것이다.


「……저기히키가야」


조금 목소리가 들.


뭔가굿나잇 츄같은 거 말하지 마라


안 해!! 확실히 …가 아니. ………솔직하게 사는 것은려운 거 같아서


「………뭔가갑자기」


아니최근그런 생각이 들어서


몸을 옆으로 눕히며하야마는 그런 말을 했다어쩐지 애수 감도는 그 모습에나는 무심코물어 버렸다.. 「……설마 너스트레스 때문에 열이 난 건가?

하야마는 누운 채 대답했다.


「스트레스라고 하기 보다너무 의욕에 넘쳤다라고 해야할까알고 있었지만사회는 누구에게도 상냥하지 않아.『사장』으로 불리게 되어서재차 실감했


그렇지만라고 하야마 계속 말을 이었다.


「그 이상으로거워실패 뿐이고 전혀 목표 달성에는 미치지 못 했지만모두우리들의 회사를 만드는 것이 즐거워


「………열 때문에 쓰러진 주제에?


「열이 나서 쓰러지더라도을 하고 싶을 정도로」


하야마는 그렇게 말하고는 웃었다그리고나도 웃었다아아변함 없이나는 전혀 너의 마음을 이해할 수 없다.


「너는 역시 우주인이다」


내가 그렇게 말하자하야마는 눈을 감고는「너도」라고 대답한다그리고하품을 하면서 「잘자」라고 중얼거리며침대 안으로 기어들어 .


「아아잘자


이불을 다시 걸쳐 주고나는 조용히 불을 껐다의자에 걸터앉아 잠시 살펴 보자점차 규칙적인 호흡이 들괜찮은 것 같다.

확인을 마친 나는그릇을 들고 방을 나가려고 했다그러나그 때까지 완전히 잊고 있었던 것을 갑자기 떠올려 버렸다.


「………아어이 기다려라 하야마갈아입어라그대로 자지 



「히키가야-


그 날 이 체력이 떨어졌다고 불평하던 하야마는매일 아침의 죠깅을 하기 시작했지만여담이지만등학생일 때는 빠뜨리지 않고 했었다는 것 같다.

그것은 좋은 것이라 생각한다완전 좋은 것이라 생각지만하나만 말하게 해줘라하야마씨.


「히키가야함께 달리자」


「………좀 봐주세요하야마……」


어째서 나를 말려들게 하려는 건가아침 훈련이 싫어서 부활동을 하지 않은 사람이다나는이런 빌어먹을 이른 시간에 일어 필요성이 전혀 느껴지지 않는다. 5 5내가 이런 시간에 일어난 것은수학 여행 정도였다.


「히키가야-


「나는 냅둬라


「……오늘도 안 되는 거야?


삐진 듯한 소리로 오늘도 하야마는 물러서지 않는다매번 질리지도 않는다적당히 포기해몇 번 하자고 해도난 안 한다.


「……………」


그렇지만『일』이라며 강요하지는 않는 것 같다함께 죠깅 하는 것 어디에 가정부 요소가 있을까 라고 생각하지만.


「……하아」


어디까지나 개인의 의지를 우선 시 하는 것 같다아아솔직히 귀찮다어쩐지 의미를 알 수 없는 죄악감만 쌓여 가는 이 상황은 견딜 수 없다마치 일을 포기 할 것 같은 착각에 빠질 것 같다아니전혀 그 일은 없지만.


「………~아아정말이지하야마」


어쩔 수 없다가끔은 상대해 주어야겠지주인님 일은주인의 생활을 서포트 하는 이니까주인의 하루의 모티베이션을 올리는 것도일의 일환일 것이다런 걸로 해두자이다결코 죄악감 때문이 아니다.


「불렀어히키가야」


내 목소리를 우연히 들은 하야마가 돌아 본 것과 동시에나는 천천히 일어났다눈이 휘둥그레 진 하야마에말한다.


「매일은 무리이오늘같이 기분이 내킨 날 만이다」


「……같이 하는 거야?


아아


「………고마워!


예상 이상으로 훌륭한 미소로 고마워 하기에오히려 내가 놀랐다훈남은 치사한 거 아닌가이른 아침부터 눈이 반짝반짝 하는구만. ………내 계획은 성공이겠지?


그다지필사적인 이 녀석에 감화 되어나도 사회로 나갈까같은 생각은 유감스럽게 전혀 생기지 않는다나는 가능하면이 생활을 바꿀 생각이 없다매우 유감이다그다지 고민도 안 하지만.


「미안 히키가야옷 말인데내 고등학교 때 입은 저지 밖에 없는괜찮아?


「……본의 아니지만그것 밖에 없면 타협한다」


빨리 갈아입 와!


어째서 그렇게 안절부절 하는 건가?



으니까 으니까」


하지만.

필사적인 녀석도와 주고 싶다고 생각하고 있다지금도 옛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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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아이시스입니다.

기분 탓일지 모르겠는데... 이거 양이 꽤 되는 거 같습니다. -_-;

오레가이루 팬픽/2 3 8 2014. 10. 9. 16:33 by 레미0아이시스

본 팬픽은 2 3 8님의 허가를 받고 번역한 것입니다. 이 자리를 들어 감사의 말을 전합니다.


주의 : 이 팬픽은 BL입니다. 해당 장르에 거부감이 있을 경우 보지 않으실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BL은 사실 허가 빈도가 웹코믹 이상으로 적습니다.  감사한 마음으로 번역했습니다.






【하야하치】히키가야 하치만은 플래그를 알아차리지 못한다. 02 (BL)




――――히키가야일어나.

속삭이는 듯한 목소리가 들린다나를 부르는누군가의 소리. ……그것이 누굴까라는 건 뻔하지만


「히키가야아침」


잠깐그렇게 몸을 흔들지 마라뇌진탕이라도 일으키면 어떻게 할 건가.


「……나는 필요 없으니까 괜찮다


「나는 필요하니까 괜찮지 않아만들어줘


―……」


눈도 뜨지 않고 내가 넌지시 거절을 담은 신음 소리를 내자바로 옆에서 하 한숨이 들그리고 「어쩔 수 없구나 정말이지」라는 소리와 함께사람이 움직이는 기척 감지에 성공한다그래그래단념해라아침 정도스스로 만들어라.


「…………응?


이상하다∼?이 오빠 지금 어쩔 수 없다고 말했는데 갑자기  옷 안에 손을 넣었다그리고 부스럭 거리기 시작했다아니 아니 아니 이상하다 뭘 하고 있는 건가


「잠깐 무슨그만둬


「히키가야 스위치 온이야


「아니 의미를 모르겠다……하하 그만둬 간지럽히지 마


옆구리라든지 겨드랑이든지 간지럽혀 어이없 함락 당해 버리는 나였다반칙이그리고 히키가야 스위치는 또 뭔가.


「여기일까」


「그만 하란 말이다


궁극의 기술  유두를 연타하고 있는 그 손을 잡으며 제지하자쿡쿡이라는 웃음 소리가 머리로 들렸다나는 후우숨을 쉬고천천히 일어난다아아만족스러워 하는 얼굴이 짜증나.


「……지금 건 또 뭔가그냥 분위기 탄 아저씨 아닌가


「안녕?


「그야 뭐확실하게 떴다히키가야 스치도 온 했


「아나 계란이 좋아


아아자기가 깨우고는 토스트라고 유행 따르는 녀석인가 조금 화났으니 굶기자.

나는 그렇게 조용히 결의를 다지고다시 침대에 누우려고 했다하지만 결국 「스치 온 했지 ??라는 소리와 함께부엌으로 끌려가는 처지가 되었절대로 이해할 수 없다

가정부로서 내가 하야마 집에 들어 오고 나서 아침 일어난 사건이었다.



「기다렸어히키가야」


그렇게 말하 하야마는 어제 일에 허탕 친 나를 만면의 미소로 맞아 들였다. ……일단 고맙다라고 해야겠지만뭘까 이 납득이 안 되는 느낌은.

도착하자 마자나는 내 전용 방을 받았다아주 잘 정돈된 깨끗한 방이었다아무래도하야마는 본격적으로 내가 올 것이라고 믿어 의심하지 않았던 것 같다무엇을 근거로 거기까지 확신했는지는 심히 의문스럽다.

하지만그것보다도 먼저 지 않으면 안 되는 것이 있었다.


저기어째서 나인가그야말로 어느 정도 되는 여자라도 잡으면 되지 않은가아마 기뻐할 거다만


 질문에하야마는 눈썹을 찡그리며 고개를 가로로 저었다.


「지금은 일 말고 귀찮은 일은 일으키고 싶지 않으니까」


아마 바빠서 전혀 상해 줄 수 없이딴 말을 중얼거리고 있는 이 녀석을나는 지금 당장이라도 날려 주고 싶그건 뭔가일도 여자도 없는 나에게 자랑인가이 자식.


「거기에……」


「………뭔가


내가 몰래 안 보이도록 주먹을 쥐고 있는데하야마는 뭔가의미 심장 하게 고개를 숙였다어쩐지 조바심이 생겨나는 빨리 말해라 눈으로 재촉한다.


「………아니아무것도 아니


화난다.


「정말 아무것도 아니야 그럼 앞으로 신세 질게부탁해 히키가야」


내가 녀석을 째려보고 있는데하야마는 씨익 고는 오른손을 나에게 뻗었다나왔습니다알케익 스마일훈남 밖에 할 수 없는 환상의 미소내가 하면 무료하고 허무한 미소가 되기만 하니까.


「……오케이이쪽이야말로」


나는 언젠가 했던 대화를 생각하면서오른손으로 녀석의 손바닥을 가볍게 미국인 스타일로 이야기를 돌린 건 알고 있지만따로 파해 칠 정도로 관심 있는 건 아니다이대로 넘기자.


(역주 원작에서 메일 사건을 마치고 하야마가 하치만에게 같은 조가 되자고 할 때 )




이렇게 해서지금이다.


「맛있


「당연하겠지빵에 달걀 프라이 얹은 것뿐이 아닌가


「그렇지만만들어 준 걸 받아 먹는 건 또 다르네


「그런가」


그런 대화를 하면서우리들은 마주 보며 빵을 먹는다아아 맛있다버스소년이 추천할 정도는 되겠다딱히 상관없지만 시타 같은 그녀를 갖고 싶다.


「그런데 너와이셔츠 입은 채 먹는 것은 딱히 상관 없는데 노른자 반숙이니까 조심해라


!!


「아~말하자마자……」


하야마가 물고 있는 장소에서 노른자가 쏟아졌다빵을 입에서 떼어 놓지 않았기에 셔츠에 얼룩이 생기는 것은 어떻게든 막았지만그 대신 입가가 비참다행이다나만 봐서.


(티슈 줘)


「말하지 않아도그보다 빨리 노른자위 먹어라



하야마가 노른자위와 투쟁하면서 빵을 먹는 동안나는 티슈 상자에서 티슈를 몇 장 꺼내자리에서 일어선다그리고 그것을간신히 빵에서 해방하야마의 입가에 꽉 대었.


「……히키가야 뭐야, ?


「움직이지 마라닦을 거니까


「엣


한마디로 하야마가 입을 다물자나는 녀석의 입가를 깨끗하게 닦아 준다그래 그래로서는 만족……응?


「……히키가야」


「…………」


「그……고마워?


천천히 티슈를 떼자조금 수줍은 듯이 눈매를 붉히며 웃 하야마의 얼굴이 나타났다나는 거기서 처음으로 깜짝 놀란다지금 하야마에게 무엇을 한 거지?


「………히키가야왜 그래?


「……


?


아니다잊어라 지금 당장


무엇?


부탁이다이제  이상 아무것도 묻지 마라 지금 기억을 삭제 해주신다면 만만세다 하야마님.

이게 뭔가첫날부터 흑역사를 만들어 버렸과연 나설마 옛날 코마치에게 해 주었던 버릇이 지금까지 무의식 중에 발현되다니그것도 그 하야마 상대아아이제 죽자.


「………얼굴 빨


「조용히 해빨리 일이나 가라


이 때 하야마의 웃음 비웃음으로 밖에 들리지 않았 나는이 집에 적당한 길이의 로프가 없는가 무심코 물어보고 싶을 정도였다.



「………후우」


(청소·세탁·점심 식사)를 마치고나는 일단 쉬기 위해 소파에 앉았다그러나 예상 이상으로 부드러운 소파라 놀랐다……이전에 왔을 때 이런 것있었산 건가부자 자식.



「이 집에 있는 것은 원하는 만큼 써도 좋아그리고  방에 있는 책 같은 것도 마음대로 읽어 상관없으니까」



여기의 집주인에게 그런 허가를 받았으니호의를 받아 1권 빌타인의 개인방에 들어 가는 것은 조금 주눅이 들었지만유감스럽게도 독서의 유혹에 지고 말았다미안합니다 하야마아니괜찮습니다.


「그러나 의외이구나……카뮈도 읽는구나 그 녀석」


그의 작품이 몇 권 정도 있었기에조금 놀랐다생각보다는 뒷맛 나쁘기에 읽지 않는 사람이 많은 걸로 알고 있다만나는 그다지 싫지 않다.

세상의 부조리를 그린 그의 작품에는공감이 꽤 된다불합리한 사회에서 눈을 돌리지 않고신에게 기도하지도 않고살아간다.

사회가 불합리한 것은지금도 변함없다묘하게 이성화된 현대는나 같은 인간에게는역시 살기 괴롭다.


그것을 책으로 쓴 시점에서훌륭한 거겠지


비판을의문을커다란 적 계속 부딪치는 것은 정말로 에너지가 넘치는 것이 아닐까타인에게 이해를 요구하는 것만큼지치는 것 이 세상에 없다고 생각한다보고 싶은 것 밖에 보려고 하지 않는 인간떻게 사물의 근본을 알 수 있을 수있을까.

로서는 도저히 할 수 없는 곡예다가능하면 계속 철저하게 피해 엮이지 않는 정도가 한계다.

나는 MAX 커피 캔을 페이지를 넘긴다하야마는 무엇을 생각하며 이것을 읽었을까같은 아무래도 상관없는 일을 생각하며.

조용한 방에서는시계의 초침 소리만이 울리고 있다.

나는상당히 태평한 생활을 시작해 버렸다이상오늘의 혼잣말 타임이었습니다테헷.




「다녀왔습니다」


내가 스토브의 불을 끄는 것과 동시에하야마의 목소리가 현관에서 나이스 타이밍이다주인이 돌아올 때 딱 맞춰서 식사 준비를 마치다니,나 엄청 잘난 가정부 아닌가.


어서와라지금 밥 차릴 테니 기다려라」


하야마에 그렇게 지시를 내리고는나는 두 사람 몫의 된장국을 그릇에 담는다재료는 감자와 양파다궁합이 굉장히 좋으니까.


「……에이프런어울리


이것저것 하고 있는데하야마는 한 손으로 넥타이를 풀면서 나에게 그런 말을 했그러니까이 에이프런은 코마치에게 물려 받은 것이라 핑크색입니다만 오빠?


「그것은 칭찬인가?


그 이외에 뭔가 있어?


머리를 갸웃 거리며 곤란해 하고 있는 하야마의 눈은순수 그 자체였다확신한다이 녀석 시력이 나쁘다안경을 추천하자훈남 안경은 수요 있으니까 안심해도 좋.


「나 콘택트야」


말한 건가미안한데


「그보다다시 한번해줘


「아무엇을?


어서 와라고


갑자기정말 진지한 표정으로하야마는 이상한 을 하기 시작했다무슨 일이지?


「수요 이야기인가나의 ‘어서 와’는 수요가 없다고 생각한다만


「세상에는 수요 없어도 나에게는 있어」


오오뭔가 공격적이다우선 그것이다세상에 필요 없다고 단언 되었다상처 받았다.


「일이야 메이드」


런 거 하지 마무언가 플레이 같은 기분이 들지 않은가너 위험하다 발언이라든가 그 외에 여러가지가!

그러나 일이라고 했으니 어쩔 수 없다고용된 몸은 항상 상사에게는 반항할 수 없다뭔가 이건카스트 완성되었다원래부터였습니다.


「………


「응?


「…………어서세요


어전찌 장 되어 버려서 수수하게 힘주어 버린 탓일까조금 말을 더듬어 버렸다그보다 잠깐 기다려어서 오세요 는 뭔가 메이드라는 단어 너무 의식하지 않았는가게다가 의식했다는 좋다고 쳐도 나는 또 뭔가어서와」라고 말하기만 하면 되는 일이 이렇게까지 부끄럽다니쩔 셈인가주인님.

을 살짝 하야마에게 향한다녀석은 지금어떤 얼굴을 하고 있을 것인가이것으로 「핫」이라든지 코로 웃는다면 이번에야말로 나는 적당한 끈으로  머리를  자신이 있다딱 좋게 저기 넥타이가!

그러나 그런 일은 일절 없고하야마의 뺨이 천천히 느슨해지며쁘다는 듯이 웃음을 띄우고 있었다.


「…………」


「……다녀왔습니다!


………뭐야 지금 너무 부끄럽다너 지금 당장 넥타이 넘.



슬슬첫 하루가 끝난다별로 긴 것도 아니지만짧은 것도 아니다큰 사건이 일어난 것도 아니다.

그러나 우리들에 있어 반드시무엇인가 시작된 날이다.


「오늘은 수고했어내일도 잘 부탁


「나는 별로 지치지 않지만너야말로 수고다」


「고마워내일은 스스로 일어나?


「선처 한다」


「하하


거실 불이 꺼진다나는  방문을 열었다.


「그잘자

「아아잘자라


취침 인사 두 방문이 닫히는 소리가조용히 울렸다에서는차가 달리는 소리가 들.


「외로웠던 건가 녀석」


어쩐지그렇게 느꼈.

적어도 4년 동안녀석은 이 쓸데없 넓은 집에서혼자서 살고 있었친가 생활을 하고 있던 인간으로서는 그다지 알 수 없는 감각지도 모르다.아싸도 MAX 나 같은 것 특히나.

매일 많은 사람에게 둘러싸여 소란스러웠던 주변이집에 돌아가자마자 조용해지는 순간사람은 갑자기외로워진다반드시.

그렇지 않다면렇게 기쁜 듯한 표정은 짓지 않는다.


「………아니 아니그렇다면 더욱 더 내가 아닌 게 좋았겠지상냥한 여자아이면 되지 않은가


중얼거리면서나는 침대에 누웠다폭신폭신하고 부드러운 그것은곧바로 나를 꿈나라로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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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아이시스입니다.

잊고 말을 안 했는데.. 이거 일단 4편까지 있고 + 번외편이 있습니다.

참고로 4편은 두 칸 밑입니다 -_- (수위는 모릅니다만 일단 표시는 붙었습니다.)


물론 오늘 내로 다 번역하는 게 목표입니다. 

오레가이루 팬픽/2 3 8 2014. 10. 9. 15:16 by 레미0아이시스

본 팬픽은 2 3 8님의 허가를 받고 번역한 것입니다. 이 자리를 들어 감사의 말을 전합니다.


주의 : 이 팬픽은 BL입니다. 해당 장르에 거부감이 있을 경우 보지 않으실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BL은 사실 허가 빈도가 웹코믹 이상으로 적습니다.  감사한 마음으로 번역했습니다.




하야하치】히키가야 하치만은 플래그를 알아차리지 못한다.





일의 시작은언제나 갑작스럽다전조 따윈 없다비록 있었다고 해도바로 그 당사자들은 깨닫지 못한다시 생각해 보면 확실히라고 말할 수 있겠지만그 정도다그런 것은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다그 당시에 무시 당하면의미 같은 건 없는 것이다.

그렇의미 같은 건 없다그렇다면후회할 이유도 없다애초에 어디서 후회하기 시작해야 할 지도 모른다그 때일까아니 좀 더 전일까아닌데처음부터 일까? ……처음이란 건도대체 어디인가.


「아 안녕 히키가야몸은 괜찮아?


「…………」


「……소리도 낼 수 없을 만큼 괴로운 거야조금 기다려줘물이라도 가지고 올게」


「…………」


―――모른다정말.

그렇게 생각하면서나는 무거운 몸을 억지로 돌린다그러자어깨까지 걸치고 있던 이불이  떨어지고  어깨에서 팔뚝을 지나맨살이 드러났다.정말로 몸이 무겁다특히 허리.

그런데.

어째서 하야마 같은 것하고 아침 짹 같은 상황을 맞이해 버리고 있는 걸까누군가 나에게 가르쳐 주지 않으시겠습니까.




어라혹시 히키가야?


전철에 탄 순간누가 나에게 말을 걸었다나는 즉석으로임전 태세에 돌입했이 세상에 나를 인식하는 인간은 얼마 되지 않는아는 사람만 아는숨은 명소 같은 것이다아니은 사람 같은 건 전혀 찾아오지 않는데 말이죠그 뿐만 아니라 가끔 멀리 내쳐지기까지크흑.

그렇다는 것으로 내가 이 장소에서 누군가와 이야기를 한다는 것은 아주 드물다도대체 누구인가이렇게나 쉽게 이 나에게 말을 걸 수 있는 강자는그렇게 신기하게 생각하며나는 숙이고 있던 고개를 들었다.

렇다고 해도그냥 바로 정면을 바라봤는데상대의 앞가슴 밖에 안 보인다골짜기 같은 기쁜 것이 보일 리도 없고적당히 근육이 붙은 남자의 앞가슴이눈 앞에 펼쳐지고 있었다쩐다엄청 큰 사람이 말을 걸었다무섭다그냥 큰 것만으로 무섭다아아 그렇다고 한다면 여자의 가슴도 너무 크면 그냥 흉기다무섭역시 가슴은 모양이 중요하다나는 단연 미유파다모양만 좋으면 미유도 상관하지 않는다.

내가 가볍게 현실 도피를 하자히키가야야라는 념이 머리 위로 내려왔다어쩔 수 없나는 고개를 꺾어 위를 올려보기로 했다.

사람의 좋을 것 같은 눈과 마주친다.


「………하야마」


이름은곧바로 나왔다. 3 만에 처음 얼굴을 맞대었지만생각보다 기억하고 있었다는 나 자신 놀생각보다는 기억하고 있었던 걸까아니단지 이 녀석의 인상이 너무 강했을 뿐일지도 모른다.


「오래간만너는…… 바뀌지 않았


하야마는 그렇게 말하면서립다는 듯이웃음을 띄우며 말했내가 기억하고 있는 하야마보다조금 머리카락이 자랐을 지는 모르겠복을 입고 있었을 보다 약간 어른스러워진 그 표정에부주의하게도 계속 바라 보게 된다빌어먹을놀랄 정도로 훈남이다 ,.

나는 녀석에게서 고개를 돌려바로 옆에 있는 손잡이를 잡아당긴다애초에장시간 동안 사람의 얼굴을 보면서 이야기 하는 것은 서투르다.


「……그렇게 간단하게 바뀔까대학 데뷔 (웃음이라니 바보 같지 않은가사람의 인격 형성은 대체로에 유아기에 끝났다


「정말 바뀌지 않았어…라기 보다너 같은 유아만은 만나고 싶지 않은데」


덜컹덜컹 하는 소리와 함께 몸이 흔들리고에서 하야마가 기가 막히다는 말을 한전에도 생각했지만이 녀석 가끔 입이 험하다.

나의노려보는 눈초리를 어떻게 포착했는지하야마는 나를 향해 활짝 웃는다그리고아무것도 아니라는 듯이 말을 이었다 너 성격 좋아졌?


「하하그 상태를 보니비교적 건강한 거 같네지금 집에 가?


「방금 끝나서 말이다……아아


「모처럼 만났우리집에서 마시지 않겠어바로 기이지만」


「……미안하지오늘은 사양하마다음에 기회가 있으면」


이런무심코 조건 반사로 거절해 버렸다딱히 상관 없나 어차피 갈 생각 없고참고로다음에 기회가 있으면」라고 한다면대체로 그런 기회는 다시 오지 않는다소스는 나.

대학 생활을 통해 더욱 더 연마 자신의 회피 능력에 약간의 긍지조차 느끼면서나는 다시 창문을 바라 본상대는 하야마다별로 깊게 추궁하지 않겠지.


뭔가 예정이 있어?


라고 생각었던 시기가 나에게도 있었습니다어이 어이너 분위기 읽을 수 있는 녀석이 아니었나일일이 물어 보지 마라예정 있기 때문에 거절했다집에 돌아간다는 엄청나게 중요한 예정이!


「엣아니으응―…」


「어차피 집 돌아갈 뿐이지같이 갈게그래도 되지?


내가 대답하기 곤란해 말을 더듬은 순간을 노리고하야마 그런 말을 했다이 막혔다슬라임인가너는그렇다고 할까 정말 성격이 좋아졌다하야마?


「……… 상당히 확신하는 거 같구나그런데그렇게 대쉬하면뭐라 할까질린다


「그 만큼 대쉬하니까 문제 없어


「……너그런 녀석이었는가?


「………그렇구나 조금 터프하게 된 걸까나


 도착했다는 공지와 동시에문이 열렸다그리고 움직이기 시작하는 인파를 타하야마는  팔을 당기면서 「가자라며 웃는다.

~귀찮은 것에게 잡혔다.




「헤에그럼 결국아직 취직 자리는 정해지지 않은 거야?


이런저런 말을 하는 동안에 나는절대로 단순한 일개 학생이 사는 곳이 아닌휑 하니 넓고 큰 맨션에 들어가게 되었다고등학교 무렵 한 번만 방문한이 있는 유키노시타의 방과 아마 동등할 것이다거기에술은 전부 사준 단다뭐야 이건.

의외 그다지 물건은 두지 않는 주의인 것일까으로 필요한 가구나 전기 제품 밖에 없는 방은 깨끗하게 정돈되 있었다래서 일까까지는 아니지만선반에 살짝 기대어 놓여 있는 기타가뭐라고 말할 수 없는 존재감을 자아낸다절묘하다이것은 여자가 낚이지 않을 수 없다.

그것은 냅두고 우리들은 현재글라스를 한 손에 들고 탁자에서 서로 마주 보고 앉은 채직 토크 꽃을 피우고 있는 중이다나에게 꽃이 피지 않는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것이지만.


「일단나 같은 인간이라도 일할 수 있는 장소가 있지 않을 는 희망을 가지고 찾고는 있지만찾을 수 없다


「이야기를 들으면고 있을 생각이 없다라고 착각할 거 같은데


「찾을 생각은 있다상대방이 내 조건을 받지 않는 것 뿐이지만


내가 그렇게 대답하자눈 앞에 있는 녀석은 알기 쉽기가 막히다는 듯이 한숨을 었다당연하겠지말하는 나 자신이 억지라는 걸 알고 있으니까.

우선 가장 중요한 조건으로카스트 제도가 치열해서는 안 된다확실히 최하층으로 구박 당할 자신 있다아니 그 것뿐이면 차라리 낫지 않을까경우에 따라서는 바로 해고될 것 같다따라서나는 대부분의 기업과 여기서 안녕 하지 않으면 안 된다.

다음으로내가 절대로 마음에 들지 않는 제도가 학력 사회는 마지막 만을 주로 염두하고 있는데검정이라든가 자격이라든가 세상이라는 것은단지 그것만으로그 인간의 스테이터스를 알 수 있다는 건가자격 따위가 무슨 소용인가실용적인 것은 거의 없지 않은가돈도 아깝지 않은 건가아깝지 않다고깝구나.

마지막으로나는 너무 바빠 죽을 가능성이 있다일은 확실히 하는 편이라 자부하고 있지만말하자면 너는 억지로 일에 떠밀리기 쉬운 체질이다.그래도 불평도 하지 않고 기특하게 전부 해서 과로사 할 것 같다.

이상 희망 조건을 바탕으로 선택지를 만들면없다데레 없는 상태다혔다나갈 수 없다.


말하자면일하고 싶지 않다」


하야마는 글라스 안에 있는 맥주를 한 모금 들이키고나에게 었다최종 확인라고 해도 괜찮을지도 모르다.

래서 나는제대로 이렇게 대답해 준다.


「그와 같다나는 나에게 상냥하 않은 사회 같은 것에 나가고 싶지 않다」


「너가 예상 이상으로 글러 먹은 인간이라 놀랐


-! 글러먹은 인간이라는 소리를 들었다그 하야마에아 아니이것은 하야마가 글러먹은 인간이라고 말했다는 것이 틀렸다는 것이 아니라, 3년 전의 하야마라면 절대로 말하지 않았을 말이었기에 놀라 버린 것이다이거 누구에게 변명하는 거지?


「그렇다면 너는축구 선수라도 되는 건가?


그러고 보니 이 녀석은 축구부 에이스였다는 딱히 상관 없는 일을 떠올리면서화제의 중심을 하야마 살짝 바꾸었다아무래도 나에 대해 서로 이야기해봐야 성과가 없을 거라는 생각 밖에 들지 않는다왜냐하면 비난 밖에 받지 않는다고.


「하하 축구는 벌써 그만두었어가끔 만나서 하기는 하는데



내 질문에 웃으면서하야마는 은근 친구 있 어필을 잊지 않았다무심코 자이모쿠자 같은 대답을 해 버렸지 않은가그 녀석은 으으음 이라고 했던가

그리고 물론녀석은 추가타도 잊지 않았다.


다음에 히키가야도 올래?


「정중하게 거절하겠습니다」


그렇겠지유감」


그리고정말로 아쉽다는 표정을 짓는 것이근본부터 좋은 녀석이다이 녀석은그렇지만 알고 있었다면 묻지 마라.


「……나는하고 싶은 일이 있


아무래도 이야기가 원래 주제로 돌아 것 같다하야마는  글라스에 맥주를 따르면서지금까지 하고는 조금 다묘하게 침착한 목소리 말했다.

그러나 내가 조금 전부터 포테이토 칩 먹은 걸 눈치 챈 것인지녀석은 일단 일어서 나에게 묻는다.


「다 벌써 마셨어새로운 것 가져올까?


「………아아부탁. ……그냥 묻는 것이지만너 언제나 이런 것 마시고 있는 건가?


나는 비운 칵테일 캔을 흔들면서하야마에 물었다어째서 이 녀석조금 전부터 맥주 밖에 마시지 않는 건가.


어라싫었어?


「좋아합니다만」


그럼 잘 됐네  대답에 웃으면서하야마는 새로운 캔을 나에게 주었다카시스 오렌지좋아한다.

내가 캔을 따자 하야마는 아무것도 아니라는 듯이 이렇게 말했다.


「여자는 술이 강한 사람이많으니까


네네 그렇습니다발해라이 리얼충 자식.




――――같은 걸생각한 것까지는 기억한다그러나그 이후의 기억이 애매모호하다그렇기는커녕후반은 전무.


「………어째서 이렇게 되었다?


지나치게 나른한 몸을 내버려둔 채나는 무심코 그렇게 중얼거아니취했을 것이다실수했다나 술이 약한 것스스로도 잊고 있었그야 언제나 코마치가 말렸으니까 말이다정말 잘난 여동생이다그 녀석.

그렇지만 취했다고 해도보통 이런 상황이 되는 건가아니되지 않겠지이런 것 절대로 이상하다.


「물 가져왔어괜찮아일어날 수 있어?


하야마의 목소리가 들린 순간나는 척수 반사로 머리까지 푹 침대에 들어갔다아니 아니 진정해라 하치만이야아직 그렇다는 건 아니다단지 내가 만취해 버렸을 뿐이라 가능성이 아직 남아 있다포기하면 거기서 시합 종료라고 선생님도 말했.


「…………」


「………히키가야」


내가 반응을 보이지 않자하야마는 소리를 죽이고  옆까지 왔다그리고 자리에 앉아 버린다어이 무슨 일인가그만해.


「미안」


……그러니까 기다리라고엇이 미안하다는 건가부탁이니까 오해를 낳 것 같은 말은 하지 마라.


「………무심코」


「무심코 뭔가!!?


벌떡하야마의 한마디 덕에 나는 일어나 버렸다그 때 허리에지금까지 느낀 적이 없는 격통이 느껴졌다거짓말이겠지이거 거의 확정이 아닙니까.


「……~


여기 물거 마시고 누우면 괜찮아 질 거야


어째서 너는 당연한 듯이 나를 받치는 건가무슨 상황인 거냐고물은 맛있네.


「……너나에게 무엇을 한 건가?


후핫물이 들어간 패트병 입에서 떼고나는 하야마를 노려 보았다생각했던 것보다도 은 목소리가 튀어나온 탓에솔직히 스스로 놀랐다.

그러나하야마는 다른 포인트로 놀란 것 같다.


「………기억 나지 않은 거야?


「아아완전히이 상황은내가 상정하고 있는 최악의 사태가 일어났다고 파악해 좋은 ?


내가 그렇게 대답하하야마는 살짝 얼굴을 찡그렸다그러나어쩔 수 없다는 듯이 고개를 몇 번 흔들 더니한숨을 쉬고는 나에게 말했다.


「……괜찮지 않을까아마」


「………뭔가호모였그런 외모로세상 너무 살기 힘든 건가?


「그런 건아니지만……」


나를 정중하게 침대에 눕히고하야마는 곤란하다는 듯이 슥 머리를 긁었다그리고 조금 뺨을 붉히나를 본다아니이런 기쁘지 않은 치켜 떠 보기는 처음이다실제로 곤란해 나.


「………저항이 없으면 괜찮다라고 생각하는 것이 보통이지?


「……응그것은 무슨 이야기 인가?


「하지만 히키가야내가 키스 해도 전혀 싫어하지 않았고…… 그래서 무심코


「………기다 기다려애초에 너 나에게 키스한 건가무심코의 의미를 모르겠다.


슬슬 머리가 아것이 숙취 때문인 건지아니면 이 상황 때문인지는 나중 문제다내가 저항하지 않았다그건 말이 더 안 된다.

아아그냥 귀찮아졌다어쨌든 지금은 나른해서 어쩔 수 없다이럴 땐 자는 게 최고다그러는 게 좋다.


「………히키가야 자는 거야?


내가 최고로 기분 좋게 잘려고 하는데의외로 하야마가 놀라 소리를 지른다으응이라고 짧게 대답하하야마는 기가 막히다는 듯이 한숨을 쉬고는침대 가장자리에 양손을 실었다아니나는 알고 있다지금은긴장이 풀린 거다.


「………굉장하네 너는여기아직 내 집인 거 알고 있어?


아아솔직히어제의 일이 기억나지 않으니까 전혀 실감이 나지 않는다」


「……지금실감을 느낄 지도 몰라?


「지금의 너는아무것도 하지 않을 테니까


이제 되었까 내기도 귀찮다나는 그렇게 대답하고녀석이 있는 쪽의 반대쪽을 바라 본다이 때그냥 속 편하게 술 탓이라고 하면그 쪽이 절대로 편하다서로그러니까 묘하게 죄악감에 휩싸인 표정은 그만 지어라어쩐지 내가 견딜 수 없다.


「………하아 곤란하네


잠시 뒤에서 쓴 웃음과 함께 그런 말이 들그렇겠지나는 마음이 너무 넓보통이라면 이렇게 시원스럽게 용서 받기 힘들다아무리 하야마군이라도그렇겠지.

저기하야마군?


「나기업을 새로 세울 생각이야상당히 바빠질 거고집안일 할 시간도 아까울 거야…… 거기서 너에게제안이 있


「………갑자기 뭔가?


갑자기 바로 위에서 들린 소리에나는 평 좀처럼 뜨지 않는 동공을 힘껏 열 놀라움을 드러낸보통으로 머리가 높이 있지 않습니까하야마군.그렇다고 하기 보다 양 뺨에 놓여져 있는 손바닥은 무엇입니까.

내가 묻는 것보다 빨리눈 앞에 있는 훈남이 다가온다마치 악랄한 캐치일즈와 같다상대에게 깊 돌진기 전에 모든 걸 보여주고납득시켜 버린다 정말로 그 느낌.


「너의 희망 조건을 갖춘격차도 없고과로도 없고자격도 필요하지 않은 일이 있지만흥미 ?


「……공교롭게도 수상한 일에는 관심이 전혀 없 습 니 다


「나쁘지 않은 이야기야잠시동안여기 가정부를 해주면 의식주 보장에 대한 대가로 말이야


어이 이야기를 들 ………하앗?


그래올해 안에 취직 못하겠으면여기에 와히키가야」


낮은 소리로  이름을 부르고는하야마 갑자기 웃었다마치내가 이 녀석의 조건을 물 것이라고 확신하듯이

그렇다면.

나는 무언가 터무니 없는 실수를 해 버린 것 아닐까그런 전조를놓쳐 버린 것은 아닐까틀림없다나는 보기 좋게 무시해 버렸다그래서 무효화 해 버렸다.


「너……기어오르지 마하야마」


그렇게 말한  소리에 힘이 없었다는 것을아마 이 녀석은 알았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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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아이시스입니다.

이 팬픽은 픽시브 서비스 인기 있는 내청춘 팬픽 300위 리스트 중, 가장 인기가 높은 BL입니다.

제가 하야하치 작가님 총 4분 정도에게 연락했지만, 1분은 거절, 1분은 수락 2분은 무시입니다. 

솔직히 정말 오랜만에 즐겁게 번역했습니다. 재미있네요.



오레가이루 팬픽/2 3 8 2014. 10. 9. 15:15 by 레미0아이시스
보낸 사람 :
238
Re: はじめまして、 私は韓国の讀者のRemiとします。
2014年10月03日 15:14


はじめましてRemiさん、お声かけうれしいです!

私の俺ガイル作品は腐向けが多いので、そちらのタグを入れていただければ全然構いませんよ、
むしろありがとうございます!


238님은 하야하치 시리즈 중 가장 인기 있는 것을 집필하셨습니다. 자세한 것은 BlueT님이 현재 갱신 중이신 1~300위 인기 있는 내청춘 팬픽 리스트를 참조해 주시기 바랍니다. (참고 : http://cafe.naver.com/oregairu/15023)

PS : 예상은 다음 주 수목 쯤 부터 착수할 겁니다. 우선 확실한 건 허가를 확실히 받았기에 하야하치 관련해서는 더 다른 허가를 일부러 할 예정은 없습니다. 

각오 : 솔직히 힘내서 할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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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 애니, 음악, 게임 등에 대한 글을 쓰는 공간입니다. 현재는 역시 내청춘 러브코미디는 잘못됐다. 그리고 사키, 러브라이브, 신데마스, 섬란카구라, 아마가미 활동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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