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교류하는 작가님 중 한 분은 내청춘 웹코믹을 그리신 작가님입니다.
여성분이십니다. 그래서일까 그림체가 순정만화 느낌이 물씬 납니다.
어느 순간 트위터를 주로 하시면서 러프 위주로만 올리시다 보니,
예의 때문이라도 번역을 하면 안 되겠다고 생각해서 그냥 보류만 하고 있습니다. 대신 이야기는 많이 하는 편입니다.
(엄밀하게는 몇 분 더 계시긴 합니다만.... 가장 이야기를 많이 하는 작가님이라...)
사건의 발단은 작가님이 새로운 캐릭터를 그리고 싶다고 하셔서 -_-;;
작가님 : 뭔가 새로운 걸 그리고 싶어요...
레미 : 저는 단지 유이만으로 만족합니다.
작가님 : 감사합니다~!! 평소보다 기합을 넣고 유이를 그릴게요!! 웃음
레미 :; 저는 작가님의 유이를 좋아합니다. 그걸로 충분합니다.
그리고 원하는 캐릭터는 스스로 그림을 배워서 그리자는 주의라서
제 성격이 이상한 걸지도 모르겠네요
작가님 : 기뻐요!! 감사합니다!!
평소 그리지 않는 캐릭터를 연습할 수 있으니까 캐릭터를 골라주셨으면 좋을 거 같아요
레미 : 굳이 말하자면 사키에 나오는 이와토 카스미입니다.
메인은 아니나, 다른 사람들을 보조하고 지지하는 캐릭터이자 본인을 드러내지 않습니다.
작가님 : 좋은 캐릭터인 것 같네요! 사키는 보지 않았지만, 이미지 검색을 해볼게요 (*^^*)！
굉장히 나쁜 짓을 한 거 같았습니다... 그렇다고 할까..
솔직히 그려주실 거라고는 생각도 안 했습니다.
그리고 그림 받았습니다.
그림은 유이가하마 유이와 사키 캐릭터 이와토 카스미 투샷입니다.
소감을 쓰셨는데.. '요청 감사합니다. 전혀 이와토 카스미 같아 보이지 않을지도 모르지만 가슴만은 힘내서 그렸습니다. (웃음)
대화는 일단 외부 기재 가능 여부에 대한 이야기로, 출처만 밝히면 된다고 해주셨고
제 인생의 보물이 생겼습니다.
사실 교류를 하면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기는 했지만.. 이런 걸 받을 줄은 몰랐습니다.
참고로 제가 지금 쓰고 있는 작은 인장 유이도 이 작가님이 그려주신 겁니다 =ㅅ=;;;
해당 이미지는 나중에 인장으로 쓸 수 있게끔 해봐야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