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치만 「사가미 미나미는 어쩔 수 없는 마조다」 -57-

493 ： ◆GE5WVU.PJk [saga]：2016/01/09(토) 00:03:32. 98 ID:x3oQ1aKwo

- 여름방학 첫날 히카갸아가 -

 

 

하치만 「드디어 고등학생 시절 마지막 여름방학을 맞이해 버린 건가」

 

코마치 「무슨 말이야? 대학생이 되면 여름 방학 더 길잖아」

 

하치만 「뭐, 그렇기야 하지만. 코마치, 나갈 건가?」

 

코마치 「응. 친구와 쇼핑 갔다 올게」

 

하치만 「저녁은?」

 

코마치 「저녁 때까지는 돌아올 거니까 괜찮아」

 

하치만 「그런가. 조심해서 다녀와라」

 

코마치 「응. 다녀올게, 오빠」

 

하치만 (오늘은 혼자인가. 우선 공부라도 해 둘까)

 

494 ： ◆GE5WVU.PJk [saga]：2016/01/09(토) 00:04:22. 94 ID:x3oQ1aKwo

- 2시간 후 -

 

 

하치만 (벌써 점심이구나. 무엇을 먹을까)

 

하치만 (냉장고 안에 있는 거 적당하게 먹자)

 

하치만 (켁, 아무것도 없구만……)

 

 

띵동

 

 

하치만 (택배인가)

 

하치만 「네」

 

하야마 『여어』

 

하치만 「……뭐야?」

 

하야마 『실은……』

 

하치만 「……」

 

하야마 『점프 서서 읽었는데, 카나기네가 위험해져서 보고를 하고 싶어서 말이야』

 

하치만 「가라. 그리고 단행본파인 나에게 스포하지마」

 

하야마 『……알았어. 네타 안 할 테니까 들여보내줘』

 

하치만 「……」

 

하야마 『점심 히키가야 몫도 샀어』

 

495 ： ◆GE5WVU.PJk [saga]：2016/01/09(토) 00:05:02. 53 ID:x3oQ1aKwo

- 5분 후 -

 

 

하치만 「」 냠냠

 

하야마 「맛있지? 역시 여름은 중화냉면이야」

 

하치만 「그래서 왜 온 건데?」

 

하야마 「집에 있어도 할 일이 없어서 놀러 왔어」

 

하치만 「수험 공부는?」

 

하야마 「수험 공부?　히키가야. 나를 누구라고 생각해?」

 

하치만 「……」

 

하야마 「하야마씨지?」

 

하치만 「머리 깎고 다시 와라」

 

496 ： ◆GE5WVU.PJk [saga]：2016/01/09(토) 00:05:38. 18 ID:x3oQ1aKwo

하야마 「뭐, 수험 공부는 하루 1시간하면 충분해」

 

하치만 (내 공격은 무시입니까 그렇습니까)

 

하야마 「히키가야는 공부하고 있었어?」

 

하치만 「아아」

 

하야마 「틀림없이 데이트 중일 거라 생각했는데」

 

하치만 「데이트라니……」

 

하야마 「아, 나나사키는 오늘은 저녁까지 부활이야」

 

하치만 「아, 그래……」

 

하야마 「그러고 보니 내일 한가해?」

 

497 ： ◆GE5WVU.PJk [saga]：2016/01/09(토) 00:06:07. 39 ID:x3oQ1aKwo

하치만 「내일은 예정이 있다」

 

하야마 「나카마치양이려나」

 

하치만 「……정답」

 

하야마 「그렇구나. 같이 상처이야기라도 보러 가자고 하려고 했는데 다음 기회를 노려야겠네」

 

하치만 「4년을 넘어서야 겨우 영화화했구나」

 

하야마 「아아. 그 때는 중학생이었는데 벌써 AV를 빌리기 일보직전까지 되어 버렸네」

 

하치만 「……」

 

하야마 「나카마치양하고는 데이트야?」

 

하치만 「도서관에서 같이 공부만 하는 거지」

 

498 ： ◆GE5WVU.PJk [saga]：2016/01/09(토) 00:06:58. 22 ID:x3oQ1aKwo

하야마 「그렇구나. 나카마치양하고 만난지도 벌써 1년인가. 그리운데」

 

하치만 「아아」

 

하야마 「그 때는 나의 시선 유도로 나카마치양의 관심을 히키가야에게 옮긴 건데」

 

하치만 「……」

 

하야마 「처음에는 그냥 떠맡겼지, 그 정도로 친해질 줄은 몰랐어」

 

하치만 「나도 그랬다만」

 

하야마 「사가미양도 처음에는 나에게 마음이 있었던 것 같은데, 히키가야한테 당했지」

 

하치만 「어이」

 

하야마 「그리고 유키노시타양은 토츠카와 친해졌어 …………큭!」

 

499 ： ◆GE5WVU.PJk [saga]：2016/01/09(토) 00:07:30. 93 ID:x3oQ1aKwo

하치만 「……?」

 

하야마 「나 NTR 속성이 있었나?」

 

하치만 「그런 거 모른다」

 

하야마 「큭……. 이러다가 나나사키를 히키가야와 토츠카에게 NTR 당해 버리면!」

 

하치만 「야」

 

하야마 「만약 그 때가 오면……」

 

하치만 「오지 않으니까」

 

하야마 「나의 최대 사랑 파워로, 너의 NTR를 깬다!」

 

하치만 「너 그냥 꺼져라!」

 

500 ： ◆GE5WVU.PJk [saga]：2016/01/09(토) 00:08:01. 71 ID:x3oQ1aKwo

- 1시간 후 자기 방 -

 

 

하야마 「후우. 히키가야 방에 있어도 딱히 할 게 없네」

 

하치만 「싸움 거냐?」

 

하야마 「토츠카라도 불러 볼까」

 

하치만 「빨리 불러」

 

하야마 「확실히 하루 종일 테니스 연습을 할 리가 없.」 prpr

 

유키노 『네』

 

하야마 「…………에?　유키노시타양?」

 

하치만 「……응?」

 

유키노 『그에게 무슨 용무니..? 』

 

501 ： ◆GE5WVU.PJk [saga]：2016/01/09(토) 00:08:32. 39 ID:x3oQ1aKwo

하야마 「저기, 토츠카는?　같이 놀까 해서」

 

유키노 『그는 감상회 때문에 바빠. 당신들도 함께 볼래? 』

 

하야마 「……괜찮습니다」

 

유키노 『그래. 그럼』

 

하야마 「……」

 

하치만 「어이, 어떻게?」

 

하야마 「유키노시타양에게 잡힌 거 같아」

 

하치만 「그럼 어쩔 수 없구나」

 

하야마 「아아. 어쩔 수 없어」

 

502 ： ◆GE5WVU.PJk [saga]：2016/01/09(토) 00:08:59. 24 ID:x3oQ1aKwo

- 저녁 -

 

 

코마치 「다녀왔습니다―！」

 

하치만 「어서 와라」

 

하야마 「신세지고 있어」

 

코마치 「아, 하야마 오빠. 왔네요―」

 

하야마 「아아. 그럼 나는 슬슬 돌아갈게」

 

하치만 「빨리 가라」

 

코마치 「오빠, 친구에게 그런 말투로 말하면 안 돼」

 

하야마 「괜찮아. 히키가야는 수요가 없는 남자 츤데레이니까」

 

하치만 「」

 

코마치 「하야마 오빠, 오빠는 츤데레가 아니라 삐줍데레에요」

 

하야마 「그랬지. 그렇지만 최근에는 삐줍이 좀 미묘하지만 말이야」

 

코마치 「그렇네요. 괜찮으면 같이 저녁 안 먹을래요?」

 

하야마 「괜찮아?」

 

코마치 「네. 둘이나 셋이나 같아요」

 

503 ： ◆GE5WVU.PJk [saga]：2016/01/09(토) 00:09:49. 56 ID:x3oQ1aKwo

- 10분 후 거실 -

 

 

하야마 「좋은 여동생이잖아」

 

하치만 「당연하다」

 

하야마 「히키가야. 오빠가 왜 먼저 태어나는 지 알아?」

 

하치만 「아니까 말하지마」

 

하야마 「나중에 태어날 여동생을 지키기 위해서다!」

 

하치만 「말하지 말라고 했지?」

 

 

코마치 「하야마 오빠 본성 굉장하네」

 

 

하치만 「아아. 그러니까 엮이지마」

 

하야마 「너무하잖아. 나는 내용물 말고는 고스펙이야」

 

하치만 「그 내용이 너무하잖아」

 

코마치 「오빠가 할 말은 아닌걸」

 

하치만 「큭. ……하야마 보다는 괜찮다」

 

코마치 「그렇네」

 

하야마 「해무너―」

 

504 ： ◆GE5WVU.PJk [saga]：2016/01/09(토) 00:10:43. 28 ID:x3oQ1aKwo

- 30분 후 -

 

 

코마치 「하야마 오빠는 외동이네요」

 

하야마 「응」

 

코마치 「유키노 언니하고 하루노 언니하고 소꿉친구이에요?」

 

하야마 「그냥」

 

코마치 「옛날에는 많이 놀았나요?」

 

하야마 「나와 유키노시타양이 하루노씨의 놀이 도구가 되었다는 느낌이려나」

 

하치만 「어쩐지 상상된다」

 

코마치 「그때부터 애니메이션 같은 거 좋아했나요?」

 

하야마 「지금보다 심했을지도 모르겠네. 완전히 중2병이었으니까」

 

코마치 「중2병이라면 자이모쿠자씨 같은?」

 

하치만 「그렇지」

 

코마치 「갭이 굉장……」

 

하야마 「뭐, 어렸으니까 그하고는 달리 귀여웠을 거라 생각해」

 

하치만 「자기 입으로 말하지 마」

 

505 ： ◆GE5WVU.PJk [saga]：2016/01/09(토) 00:11:36. 75 ID:x3oQ1aKwo

- 5분 후 -

 

 

하치만 「……미안. 전화다」

 

코마치 「나카마치 언니?」

 

하치만 「어째서 아는 건데?」

 

코마치 「내일 데이트잖아. 그러니까!」

 

하치만 「너 내 스케쥴을 너무 잘 알지 않은가?」 타타타

 

코마치 「……」

 

하야마 「나카마치양도 빨리 히키가야에게 고백하는 게 좋을 텐데」

 

코마치 「그렇네요. 유이 언니도 그렇지만」

 

하야마 「여동생이 보기에는 히키가야는 누구를 선택할 거 같아?」

 

코마치 「코마치도 잘 모르겠어요. 미나미 언니도 그렇지만, 전원 오빠에게는 아까워서」

 

506 ： ◆GE5WVU.PJk [saga]：2016/01/09(토) 00:13:13. 66 ID:x3oQ1aKwo

하야마 「사가미양은 내용이 아웃인데」

 

코마치 「……그렇네요」

 

하야마 「히키가야를 다른 여자에게 뺏기면 발광하는 거 아니야?」

 

코마치 「어째서 기쁜 표정인가요……」

 

하야마 「처음에는 유키노시타양하고 되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인생 무슨 일이 생길지 모른다는 생각이 드니」

 

코마치 「유키노 언니 오빠 좋아했나요?」

 

하야마 「글쎄. 어쩌면 히키가야가 자기의 이해자가 되어주기를 바라고 있었을지도 몰라」

 

코마치 「이해자?」

 

하야마 「카미죠와 오티누스 같은 느낌이랄까」

 

코마치 「죄송합니다. 전혀 모릅니다」

 

하야마 「」

 

507 ： ◆GE5WVU.PJk [saga]：2016/01/09(토) 00:14:13. 95 ID:x3oQ1aKwo

이번에는 여기까지! 

또 다음주 안으로 투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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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달 간격을 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