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팬픽은 아직 허가를 받지 못했습니다. 작가는 やもげ님으로, 작년 11월 6일에 메세지를 보냈으나 응답이 없습니다. 향후 거절 메세지가 올 경우, 공지를 해서 지울 생각입니다.
「힛키!」
뒤에서, 누군가 나를 부르는 목소리가 들렸다.
기습 같은 그 말에 대답조차 못하고, 그대로 광장에 있는 시계로 눈을 돌린다.
시각은 오전 10시 2분.
집합 시간보다 30분 더 이르다.
「느, 늦어서 미안!」
어깨로 숨을 쉬는 유이가하마는, 숏팬츠에 탱크톱. 초여름을 느끼게 하는 시원한 의상이다.
가슴을 찢을 듯한 고동을 억누르고, 태연하다는 듯이 대답했다.
「늦지 않았으니까 괜찮다」
「그래? 아니, 그래도 힛키 기다리게 해버렸고..............」
「아니. 나도 조금 전 왔다............... 아, 잠깐 기다려, 다시 말해도 괜찮을까? 지금이라면 전설의 『으응, 지금 왔다』를 말할 수 있을 거 같다」
「그것 여자가 말해야 하는 걸로..............그렇다고 할까, 그거 나도 말해 보고 싶은걸」
「그런가?」
듣고 나서, 고개를 끄덕였다.
「그거 때문에 일부러 일찍 일어났는데―」
「그, 그것은 미안..............」
「메이크도 서둘렀는데- 아쉬워―」
불만스러운 표정으로 그렇게 말하고는, 힐끔힐끔 나를 곁눈질로 바라본다.
이 이상 귀여울 수도 없지만, 대응이 곤란하다.
뭐랄까, 비슷한 타입으로 응석부리는 여자가 가족이라서 랄까, 유이가하마가 응석부리고 있다는 가정은 좀 우습지만, 그에 대한 대응으로 하기로 했다.
「알았다. 잠깐 기다려라」
「에..............?」
등을 돌리고 약속 장소인 분수 광장에서 멀어진다.
「기, 기다려!」
뒤에서 목소리가 들린다.
동시에, 소매를 잡혔다.
「미, 미안!」
..............에, 뭐가?
몹시 놀라는 나에게, 유이가하마가 울 것 같은 표정으로 간절하게 말한다.
「들떠서 실수한 거니까! 이제 하지 않을 테니까! 그러니까, 돌아가지 말아줘! 부탁해!」
「..............아니, 돌아가는 게 아니다. 단지, 너의 요망을 들어주고 싶은 거다」
「, 정말?」
「아아」
고개를 끄덕이고, 10보 정도 걷다가 다시 돌아간다.
그리고, 의아한 표정을 짓고 있는 유이가하마에게, 나는 쓴웃음을 지었다.
「..............지금, 막 왔다. 그런 것으로 해라. 그리고, 오래 기다린 건가, 유이가하마?」
「아..............」
그녀의 긴장이 풀리고, 꽃 같이 눈부실 정도의 미소가 퍼진다.
「으, 으응! 지금 왔어!」
「그런가. 그럼 다행이다」
「응!」
기운차게 고개를 끄덕이는 유이가하마.
아니, 기뻐한다니 다행이지만 서도.
「유이가하마, 그..............」
「왜에? 힛키」
「아니, 그 말이다..............그래, 확실하게 손을 잡으면 쑥스럽다고 할까..............」
「유키노시타양은 목말 해주었지 않아?」
어디서 정보가 샌 건가? 잠깐―.
코마치인가, 코마치다.
그렇다고 할까, 이것은 어느 쪽인가 하면 유이가하마의 커뮤력이 높다는 이야기일 것이다.
유이가하마 무서운 아이. 적으로 돌리면 사회적으로 말살 당할지도 모른다.
「원피스 차림인 유키노시타양의 허벅지는 제대로 만졌으면서, 나는 손조차 안 돼―. 헤―, 힛키 그랬구나―」
「............................」
그 유키노시타와 만난 이후로, 이런 잘 모르는 프렛셔를 익힌 건가. 위압감이 대단하다. 어째서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나는 단지 손을 잡는 것만으로도 괜찮은데―. 친구인데―」
주눅들었다는 듯이 토라진 유이가하마.
무엇인가 말대답하지 않으면 안 되는 것은 알고 있고, 실제로 머리도 돌고 있지만, 어째서인지 손을 쥐었다 펼칠 때마다 사고가 정지한다. 시간이 멈춘다, 너는 누구보다도 아름다우니까.
「..............미안, 어리광 부려 버렸어」
내가 반응이 없는 것을 보고, 에어(분위기) 리딩 1급 유이가하마가 이번에야말로 진짜로 침체해 버렸다.
「힛키, 내 어리광 언제나 들어주어서, 오늘도 괜찮을까 해서」
아하하, 쓴웃음을 지으면서도, 유이가하마는 고개를 숙인 채로 손을 바라본다.
「그렇지만, 힛키. 나, 정말로 하고 싶은 것 밖에, 말하지 않으니까. 어리광은 중요할 때만 피니까. 그러니까..............」
말은 끝까지 듣지 않았다.
그 정도 알고 있다.
유이가하마가 누구보다도 다른 사람을 배려하는 것도 자기 자신은 참는다는 것도.
알고 있기에, 그녀가 바라는 것을 실현시켜 주고 싶다.
지금도, 앞으로도.
「..............괜찮다」
각오를 다지고, 올해 1년분 용기를 쥐어짜, 그녀의 손을 잡는다.
식은 땀을 느끼고 등골이 얼어붙는 것을 느끼면서도, 우선 말을 해본다.
「손 잡는 것 정도로 그럴 필요 없다. 잡고 싶으면 잡으면 되겠지」
친구이기에.
그렇게 말했더니, 유이가하마는 순간 놀라서 눈을 크게 뜨다가 부드러운 미소를 흘렸다.
「힛키..............」
「뭔가?」
「아무것도 아니야. 에헤헤..............」
느껴지는 손바닥의 따스함.
간지러운 듯이 웃음을 띄우면서, 유이가하마는 내 손을 잡고, 어깨에 머리를 기댄다.
접촉사고다. 농구라면 파울로 간주될 레벨.
뭐, 일단.
나는 축구파이고.
이 정도 프레스는 자주 있다 자주 있다는 것이다.
그러니까, 괜찮다.
유이가하마가 그렇게 하고 싶다면, 거기에 맞출 뿐.
「그럼, 갈까 힛키!」
「아아」
합류 5분만에 이미 그로기가 되었지만, 그래도 나는 유이가하마와 손을 잡고 같이 걷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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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아이시스입니다.
오랜만의 갱신이라 번역했습니다. 그보다는 타이밍이 맞아서 번역한 것이 더 맞지만요.
내청춘 번역은 우선 계획을 세워야 합니다. 번역할 것이 늘어서.. -_-;
그리고 이전 글에서 다다음주라고 했는데.. 추석이후를 말하는 겁니다 [...OT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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