뒷골목, 암흑 속
(원제 : 裏路地ロジック、暗転シスター, 뒷골목 논리, 암흑 속 시스터)
2012/03/04 01:51
――눈을 뜨자 그리운 광경이 펼쳐져 있었다.
그것은…… 옛날…… 과거의…… 과거의 우리 집이었다.
나즈나가 아직…… 초등학교에 들어가기 전…… 그 정도이다.
그 때부터, 아이인데도 집안 일을 하는 오빠.
나즈나는, 그런 오빠를 돕고 싶다고 항상 생각했다.
그 날도, 오빠는 세탁을 하면서 혼자 바빴다. 우리 집은 엄마가 집에 오지 않기 때문에, 나즈나에게는 오빠가 엄마 대신이었다.
저녁 시간이 되자, 코즈에 언니가 돌아왔다. 그렇게, 평소 대로, 내가 있는 곳으로 온다. 그리고……평소 대로, 나에게 키스를 한다. 『아아~ 오늘도 나즈나는 귀엽네!』라고 말하는, 평상시와 같은 하루였다.
그렇지만, 그 날은…… 평소와 달랐다. 나를 재워주던 오빠. 그 날도 방에서 나즈나가 잘 때까지, 달래주었다. 이윽고, 나즈나가 눈을 감고 잠든다.그리고, 오빠가 불을 끄고, 방을 나간다. 언제나 나즈나는, 오빠가 방을 언제 나갔는지 모른다.
……그렇지만, 그 날은 어쩐지 잠이 들지 않았었다…….
잠깐, 나즈나의 얼굴을 보고 있던 곁에 있던 오빠가……『나즈나는 귀엽구나……』 그렇게, 조용한 가운데 들릴 정도로 살짝 말하고는…… 그대로,나에게 얼굴을 가까이 대고는, 가볍게 입을 맞추었다.
나는 놀라서, 일어날 거 같았지만…… 어쩐지, 일어나면 안 될 거 같은 생각이 들어서, 그대로 굳어진 채 있었다. 그대로 잠시 후, 아무 일도 없던 것처럼, 오빠가 조용히 방을 나왔다.
어둠 속에서, 나즈나는 자신의 입술에 손을 댄다. 가볍게 젖은 느낌, 그것을 눈치챈 것과 동시에 뺨은 켠 지 얼마 안된 난방 기구처럼 열을 띠고 있었다.
그 다음 날. 무슨 우연히 카즈에 언니가 『나즈나도 슬슬 혼자서 자렴』 독립이 빠른 가정이어서, 나즈나도 예외 없이, 그렇게 되었고 그 뒤로 오빠가 나의 방으로 와서 재워주는 것도 금지되었다.
당연히, 그 날부터 오빠가 재워주는 일도 없어졌다.
…………오빠에게…… 키스…… 당하는 것도………….
――핫! 의식이 돌아오자, 거기에는 방금 전과 다르지 않는 광경, 소마씨가 서 있었다.
「왜, 왜 그래……? 어쩐지, 의식이 날아 간 것 같던데……?」
「……아, 아니요……」
순간적으로 그렇게 말한다. 옛날 일이 문득 생각나 버렸지만, 컨디션에는 특별히 문제 없다.
「……그래? 뭐, 미안하지만, 나는 여자아이를 괴롭히는 걸 좋아한다고…… 좀 더, 너가 곤란한 모습을 보고 싶어……」
이런 말을 상냥하게 하는 소마씨. 이 사람도 상당히 병들었다 ……. 사실은 그렇게 나쁜 사람도 아니면서…… 아마, 이것이 이 사람의 가장 나쁜 부분일까…….
그 때, 어쩐지 뒤를 보면 모퉁이에서, 누군가 몸집이 작은 사람이 들여다 보고 있던 것 같았다. ……누굴까 하고, 다시 바라보면, 아무도 없었다. ……기분 탓일까.
「그럼, 다시 말하겠는데, 사실은 이나미씨와 오빠가 잘 되지 않는 게 기쁘지 않아? 너는?」
다시 소마씨가 말한다.
나즈나는 맹세했다…… 그 때, 오빠를 다른 좋은 여자와 행복하게 해 준다고.
이나미씨이라면, 더할 나위 없다……. 오빠를…… 줄 수 있다.
「……아니요 기쁘지 않아요. 소마씨. 나즈나는, 이나미씨와 오빠가 진심으로 잘 되었으면 좋겠다고…… 그렇게 생각하고 있어요……!」
소마씨에게 눈을 돌리지 않고, 확실하게 나즈나는, 그렇게 단언했다.
「……괜찮은 거야? 그걸로? 나즈나짱. 너는……오빠를 이나미씨에게 양보하고…… 그걸로…… 정말로 후회 하지 않는 거야……?」
압도 된 것처럼 소마씨가 말한다.
「네…… 후회하지 않아요. ……왜냐하면, 오빠는…… 나즈나의 『오빠』이니까!」
「그, 그래…… 뭐야. 그렇게 하기로 한 건가. 헤에∼, 뭐랄까. 모처럼, 재미있는 거라고 생각했는데……」
소마씨는 단번에 김이 빠진 듯이 말했다.
나즈나는…… 이 정도의 흔들림에 지지 않는다……!
「그럼, 소마씨, 저는 갈게요?」
여유의 미소를 띄우며 나즈나는 돌아가려고 한다. 그러나, 나즈나가 왼손을 흔들 때, 그 왼손을 본 소마씨의 눈빛이 바뀌면서
「자, 잠깐 기다려!」 이라며 나즈나를 멈춰 세운다.
「무, 무슨 일인가요!? 갑자기!」
「그것……, 그 왼손의……그것, 미상가지? 끊어졌을 때에 소원이 이루어진다는……」
「……! 이게 무엇이라도 있나요!?」
미상가에 대해 말하자, 어째서인지 감정적이 되어 버리는 나즈나
「일부러, 미상가를 찼다는 것은…… 소원이 있다는 것이겠지? 그것은 무엇 일까나?」
다시 물어보는 소마씨. 정말로 이 사람은, 사람이 말하고 싶지 않는 것을 묻기를 좋아한다.
「그, 그것은, …… 그러니까, 『오빠와 이나미씨가 잘 되었으면』……이에요」
꺼림칙한 기분으로 말하는 나즈나.
「후훗…… 거짓말이네! 그렇다면, 어째서 그렇게 눈을 돌리며 말하는 걸까?」
「……!?」
동요 하면 인정하는 것과 같다. 그것은 알고 있지만, 허를 찔려 얼굴을 찡그리게 된다.
「지금 반응…… 역시, 그렇네. ……그 반응을 보면…… 지금 말한 것하고 소원이 반대인 건 아니고……?」
「……」
어째서 그렇게 날카로운 걸까……! 그렇게 생각한 순간이었다. 소마씨는 동요해서 얼어버린 나즈나가 도망칠 수 없도록 오른손을 내 얼굴 뒤에 있는 벽으로 뻗었다. 거기에 몸도 더욱 바짝 ㄷ대어, 나즈나의 눈앞에는 소마씨의 얼굴이 있다.
「어이……무슨 일일까? 나즈나짱? 오빠를 포기한 거 아닐까? 그럼, 그 미상가에 대한 소원도 간단하게 말할 수 있지 않아? 응?」
서로 숨조차 닿을 것 같은 거리에서 소마씨가 그렇게 말한다. 뒤로 움직여도, 벽일 뿐이다..
「하아아…… 하아아……」 긴장 때문에 나즈나의 숨이 차오른다.
「…… 가만히 있으면 모른다고?」
「……!」 나는 대답도 하지 못하고, 고개를 돌린다.
「역시, 적중이네. 하하하! 진심은 이 미상가로, 보기에만 착한아이를 연기한 거 아니야!?」
「아……아니야 ……나는…… 정말로 오빠와 이나미씨가 잘 되기를 원해!」
감정이 폭발할 것 같다.
「이런 상황인데도 아직도 그런 말을 하는 거야? 재미있네. 그럼, 그 마음이 정말인지 아닌지……시험해 볼까……?」
「엣……?」 어떤 의미……? 순간 굳어져 있을 때였다.
――틱! 소마씨는 나즈나의 왼손을 잡고, 미상가를 힘으로 찢어 버렸다. 나즈나는 순간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알 수 없었다.
이윽고, 무슨 일이 생겼는지 머리로는 이해했지만, 가슴 한 구석에서 슬픔이 밀어 닥쳤다.
「우우우우우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앙!」
미상가가 끊어져 버렸다! 이러면 소원이…… 그 날 밤…… 이루어져서는 안 되는 소원이…… 이루어져 버린다!
「무슨 일이야? 이것으로 너가 말한 대로 오빠와 이나미씨가 잘 되지 않을까!? 어째서 울 필요가 있는 걸까?」
흑…….
나즈나는 소마씨를 뿌리치고, 도망쳤다. 우는 얼굴을 숨기면서. 골목을 빠져 나갔을 때, 누군가와 부딪쳤다.
「와아! 미, 미안합니다!」 그런 말을 들었다.
나즈나는, 자기보다 조금 작은 그 사람에게, 사과할 여유도 없이, 달리며 그 자리를 떠났다.
집에 오자마자 인사도 하지 않고 자기 방으로 갔다.
방에 들어가자, 자신의 방 냄새가 느껴져 조금은 진정되었다. 밖의 소란과 비교해 자기 방은 조용해서 지금 자신에게는 편안했다.
그렇게 혼자 방에 조용히 있는데, 방으로 오는 발소리가 들린다.
그것이 오빠라는 것은 알았지만, 나즈나는 기쁜 마음과 지금은 만나고 싶지 않은 마음이 뒤섞여, 복잡한 기분이 들었다.
――똑똑. 노크 소리가 들린다.
「나즈나--, 무슨 일이야? 돌아왔다고 생각했더니만, 바로 방에 틀어 박히고…… 최근…… 괜찮은 건가……? 이래저래……」
문 저 편에서, 오빠 목소리가 들린다.
「응…… 괜찮은걸……? 별 거 아니니까……신경 쓰지 않아도 괜찮아……」
가능한 걱정 하지 않도록 아무 일도 없던 것처럼, 눈물을 닦으며 그렇게 말했다.
「…………그런가, 전에도 말했지만, 무슨 일이 있으면, 오빠에게 바로 의지해줘……」
오빠는, 그렇게 말하고는, 안타까운 듯이 그 자리를 떠났다.
잠시 후, 진정되자, 저녁 준비가 되었다고 오빠가 말해서, 그대로 밥을 먹었다.
밥을 먹고, 목욕을 하자, 많이 진정되어서, 오늘 일이, 어쩐지 옛날 일처럼 느껴졌다.
「그렇지만, 미상가 끊어져 버렸어」
욕조 안에서, 혼자서 중얼거렸다.
주술…… 주술이 반드시, 실현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은 나즈나도 알고 있다.
……그렇지만. 역시, 마음에 걸렸다. 그 때의 그 마음이 실현되지 않을까 하고.
다음날, 그 날은 나즈나는 도우미로 가는 날도 아니었고, 학교를 마치고 혼자서 집에 돌아갔다. 어제 여러 가지 일이 있다 보니, 오늘은 느긋하게 집에 있고 싶은 것이었다.
텔레비전을 보면서 혼자 쉬고 있는데, 아르바이트를 마친 오빠가 돌아왔다.
「아…… 오빠! 어서 와--」
나즈나가 그렇게 말하자, 오빠는 드물게 의기소침한 것 같았다,
「아아, 다녀 왔어」 라고 작게 말했다.
「무슨 일이야……? 오빠 , 무슨 일 있었어……?」
오빠의 태도에 놀라면서 나즈나가 그렇게 말하자,
「응? ……아니……」 그렇게 말하며, 오빠는 소파에 앉았다,
「……맞았지만, 아프지 않았다……」
라고 하늘을 향해 중얼거렸다.
엣!? 그것은……. 아프지 않게 이나미씨가 때렸다는 것은…… 이제, 이나미씨는 오빠를……?
왜냐하면, 오빠와 이나미씨의 관계는, 이나미씨가 오빠를 때리는 것으로, 잘 지내는 것이었는데……. 그런데, 아프지 않게 때렸다는 것은 실제로는 때리지 않았다는 거지……!? 그것은……두 사람이, 잘 안 되고 있다는 거 아니야…….?
그런 결론에 이르자, 나즈나는 방금 전 편안했던 것하고는 달리 갑자기 불안해진다, =그런 불안감이 온 몸을 뛰어 돌아다닌다. 그런 것이었다. 두 사람은 헤어졌다. 그러니까, 오빠는 이렇게 소파에 앉아 의기소침하고 있다.
두 사람이…… 헤어졌어…………? 그것은…… 역시…… 그 때, 미상……가……?
어쩌지, 내 탓이다. 나쁜 예상이 맞아 버렸다. 내 그 날의 바람…… 그것이…… 이루어져 버렸던 것이다.
나의 한 때의 잘못이, 그 한 때의 사심이……. 오빠를…… 불행하게 해 버렸다……!
……어쩌지. ……오빠. ……나즈나……오빠에게 도움이 못 되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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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아이시스입니다.
제목이 아리송해서.. -_-; 조금 수정을 했습니다 [...만 여전히 이상합니다...]
이 팬픽이 그래도 생각보단 원작을 반영했습니다. 아시겠지만 이 장면은 소타가 아니미씨의 펀치가 약해서 좌절한 장면이었죠 [.....]
그나자나 소마가 아무리 그렇다고 해도 이런 캐릭터였나.. 란 생각이 듭니다.
이건 그냥 남자 하루노 아닌가? 할 정도로 말이죠 [.....]
이제 하나 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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