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없는 블로그

사키/사키 이야기 2013. 10. 1. 11:40 by 레미0아이시스

아치가 이야기 전개에 있어서 주인공은 당연히 시즈노입니다.


이견이 있을리 없지요.. 


다만 실제 주인공하고 제가 말하고자 한 작품 내 역할은 좀 다릅니다.



1. 현재의 아치가팀이 나올 수 있는 이유

직접적 동기야 시즈노가 전구에 가서 노도카와 마작을 하고 싶다는 이유로  시작하고 있습니다.

어찌되었던 -_-;; 좀 말이 안되 보이긴 하죠..




어린시절입니다...



확실히 시즈노가 인터미들에서 우승한 노도카를 보고 '아치가'에서 친구들과 노도카를 만나기 위해 전국으로 가고 싶어합니다.



1. 현실적으로...

하지만 아치가는 절대로 갈 수 없습니다.

1. 부가 없습니다.

2. 사람도 없습니다.

3. 실력도 안됩니다.

-_-;;;;;;;;;;;;;;;



즉.. 엄청난 개연성이 아닌 이상 아치가는 못갑니다.

개연성이라는 건 로또같은 겁니다 [......]




2. 즉.. 아치가편은 

아치가팀이 어떻게 형성이 되어 어떻게 실력을 쌓는지가 주요한 이야기가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독자는 아치가가 실력이 설령 떨어지더라도

아치가가 전국 결승에 갈거라 쉽게 예상할 수 있습니다.

이런 상태서 이야기가 재미있어 지려면 개연성으로는 전개할 수 없습니다.


갑자기 시즈노가 피의 봉인으로 미야나가 사키를 능가하는 능력을 발휘한다? -_-?

만화적으로 말은 되지만, 리츠씨 스타일도 아니고... 재미도 엄청 떨어집니다 

분명 팀 중심, 아치가 이야기 중심은 시즈입니다.

다만 시즈로는 이야기의 진행이 되지 않습니다.




3. 하나의 축 - 마츠미 쿠로





흔히 두부멘탈이라고 불리우는 쿠로입니다.

아쉽지만 사실이 사실인지라 어쩔 수 없다지만... 이건 쿠로가 아니라 다른 누구라도 쿠로같은 상황이면 당연한거라

두부멘탈이라고 불릴 필요는 사실 없지만..

워낙 하나다가 강해서 상대적으로 그런게 아닐까 싶네요...





갈수록 호감이 가는 강철소녀 하나다입니다.

어찌되었든 강한 정신만큼이나 마음도 상냥합니다.




쿠로는 몇 가지 중요한 이유로 하나의 축이라 제가 말할 수 있습니다.


1. 팀을 창설한 역할

시즈는 팀을 창설하지 않았습니다. 시즈는 팀을 창설할 계기를 가져 온 것이죠.

팀을 창설한 것은 쿠로입니다.




먼저, 시즈가 들어오기 직전까지도 아치가 마작부실을 청소한 것은 쿠로입니다.

보통 인내력이 아니지요. 언젠가는 누군가가 올거라 믿고 계속 청소하고 있었답니다.

이걸 정말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게 안타깝습니다.

하루 이틀이라면 모를까.. 

근 몇 년을 청소한다는 건 자기 집이 아닌 이상 사실 힘듭니다.

노동이 힘든게 아니라 그걸 계속하는 정신상태입니다.

어지간한 근성으로는 하기 힘들다는 겁니다.

여기서 그녀의 강인함을 엿볼 수 있는 겁니다. 

그럼 왜 테루와 싸울때는 그렇게 두부멘탈인가 그건 이것과 다른 문제입니다.

그건 어떻게든 팀에 도움이 되고 싶은데 될 수 없는 자신에 대한 절망입니다.

하나다는 자신이 버림패라는 것을 받아들이고 그 임무를 철저하게 하기로 결심하기로 한 강인함인데 비해

쿠로는 팀을 위한 상냥함 배려심이 강인함이 된거고 그건 때로는 약한 모습으로 표출되는거지요.


애초에 멘탈강함이라는 말은 너무 애매하고 한정적입니다.

사람의 정신은 한 단어로만 나타낼 수 없습니다 [......]



두번째로는 팀 메이트를 모으는 역할입니다.

이것도 쿠로가 했습니다.

아라타는 쿠로가 끌어들였으며

언니인 유우도 쿠로가 끌어들였습니다.

시즈가 시켰다고 하면 안됩니다 [... 시즈는 이런 것은 전혀 못하는지라....]



세번째로는 팀 내 에이스입니다.

이것도 이견이 많겠지만

까놓고 말해서 아치가 팀 내에서 테루를 그나마 상대할 수 있는 실력을 지닌 것은 쿠로입니다.

그녀의 이레귤러 스타일도 그렇지만

하루에는 그녀를 선봉으로 내세우죠. 기본적으로 선봉은 에이스가 합니다.

(단지 어째서인지 우리가 보는 팀 - 키요스미, 히메마츠 등이 에이스를 선봉에 두지 않죠.)



그럼 왜 시즈노가 대장이냐.. 대장이 더 강한거 아니냐 인데

시즈노의 스타일은 정말 대장에 적격이다 라는 주장을 할 수 있습니다.

시즈노의 스타일은 이론에 기초한 마작인데..

작 중 묘사를 보면 그녀는 패보 확률을 어느정도 계산합니다.. (어울리지 않는거 같은데 진짜로 하더군요..)

그리고 그걸 기다리기 까지합니다. [......]

이건 엄청난 정신력 + 확신감이 뒷받침 된거죠..

실제로 대장전은 여러 요건으로 플레이가 제한된 만큼 시즈노처럼 요건을 볼 수 있는 플레이어가 필요합니다.

쿠로는 제약이 없을 때 더 효율적이죠. 도라를 모으는 공격적인 스타일은 대장전에선 사실 모험입니다 [...]

여기에 대해선 이견이 많겠지만 저는 이렇다라고 말합니다.



즉 쿠로는 팀의 형성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고 약간이나마 팀의 성장에도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2. 나머지 축 - 아카도 하루에

어째.. 캐릭터 두명이 멘탈이 약해 보인다는 점이 있군요 -_-;;;;

의도한 것도 아닌데 말이죠..


많은 독자들이 말합니다.

아카도 하루에가 하는 역할이 대체 뭐냐.. 그냥 애들이랑 돌아다니는거 아니냐 이런 거 말이죠 [....]

이유가 있다면 아치가의 많은 분량은 준결승전에 초점이 맞춰져 있기 때문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덕분에 감독의 역할이 엄청 가려지죠.. 무슨 소리인가 하면

아치가는 당연히 B side에선 다룰 수 없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또한 아치가편은 아치가가 어떻게 노도카를 만나는 대에도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그런 상황서 노도카를 만나기 위한 접점에 당연히 아치가편은 초점을 맞추게 되고 

준결승전은 거기서 가장 중요합니다. 왜냐면 노도카를 만날 수 있을지 없을지의 갈림길이니까요.



다시 짚어내고 싶은데 저는 시즈의 역할을 과소평가하지 않습니다.

그녀의 동기는 이 아치가편의 시작이자 끝입니다. 글을 계속 보시면 오해 할거 같아서 씁니다.

단지 시즈의 동기만으로는 이야기의 진행이 되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축소해서 설명하는 겁니다.



하루에의 역할 그것은 실은 단순합니다.

아치가를 전국대회로 갈 만큼 실력을 올리는 겁니다.

아치가 맴버를 보면 자명합니다.


마작을 계속 한 것은 아코뿐입니다.

아라타는 공백이 10년정도 됩니다.

시즈도 공백이 꽤 됩니다.


게다가 더 중요한 것이 나라현에는 반세라는 강호가 있습니다.


반세가 몇 페이지만에 털려서 굉장히 약한 것처럼 무시되는데

반세가 약한게 아니라 하루에가 아치가를 단시간에 반세를 이길 정도로 강하게 만든 겁니다.




나라현 강호 반세고교 입니다.

실제로 코바시리 아예는 나라현 개인전 1위입니다.










장하다 하루에..





거기에 하루에의 분석력은 수준급입니다.

나가노에 대해 "코로모가 있는 류몬부치가 나올 줄 알았다"라는 것은 

거의 모든 현(일본에서 현은 우리나라 도 라고 하더군요) 플레이 정보를 함유하고 있다는 이야기로도 될 수 있습니다.

나가노만 가지고 있는거 아니냐고 반론한다면

하루에는 2달동안 각현 2위들과 대전을 시도했다는걸 상기시켜 드리겠습니다.


게다가 객관적인 데이타로는 류몬부치가 이기는게 당연했습니다. 사키는 완전신인 능력미정이니까요 [....]

사키의 능력을 알고 있었다면 가능성을 좀 더 열었겠지만요.



그녀의 트라우마라던가

감독의 책임을 다하고 싶어 프로제의를 거절하는 것은

그녀의 감독역할에 비하면 아치가편에선 비중이 적습니다.


그녀의 트라우마는 그녀가 감독역할을 하기로 한 계기이고

프로제의 거절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녀가 감독을 맞고 싶어하는 건 아치가를 위해서이기도 하지만 자신을 위해서라는 것이지요.


하지만  이야기전개에는 하루에가 아치가를 전국수준에서도 살아남도록 지도한다 라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그 전까지라면 제가 여기에 대한 증거를 쓸 수 없었겠지만

아치가 16편에서 다행히 단서가 나왔습니다.




하루에와 아라타의 대사를 보면 그녀는 아코와 아라타의 성실성에 대해 평가를 합니다.

정말 감독다운 대사라고 생각합니다.

무슨 소리인가 하면 아코의 스타일은 빠른 속공입니다.

그리고 하루에는 아코를 성실하긴한데 약삭빠르다고 평했습니다.

즉 하루에는 아코에게 맞는 플레이스타일을 전수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전혀 아닐거 같은 시즈노가 이론적 타법을 구사하는데

이것도 하루에의 영향일 것이라고 추측합니다. 


아치가 각 맴버를 잘 파악하고 있으며 그에 맞게 지도했다는 것이 됩니다.


너무 비약적이 아니냐고 말하시면 그건 인정합니다.

다만 하루에 말고 그런 역할을 하는 사람은 없으며, 아치가내에서 자생으로 그렇게 성장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말씀드리고 싶군요.




하루에가 인터하이 경험이 있고 꽤 좋은 성적을 올린 것 (본인이 실패했다고 여긴거지 사실 아치가로선 대성공이였습니다.)

그리고 그녀 자신도 굴지의 플레이어.. (단지 운나쁘게 전 세계2위(스코야)를 만난 것 -_-;;;)

이니 지도자체는 어렵지 않았으리라 생각합니다.


즉 하루에의 지도력이 아치가를 강하게 만들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단지 감독의 역할이 애니나 만화의 주안점이 될 수 없기 때문에 많이 묻힌 것이죠.







아치가팀은 적어도 전국 준결승에 갈 수 있는 실력이 갖추게 되었고

이제 노도카를 만나기까지 한걸음 남았습니다.

그 한걸음이 힘들지만.. 이겨내리라 믿습니다.

단지 나머지 3팀 시라이토다이, 신도우지,  센리야마도 당연 강적들이니 걱정이 되지만요..





한가지 덧붙이자면 아치가팀은

정말 특이한 팀이라는 겁니다. 단기에 급성장했다는 것도 그렇지만

플레이스타일도 분석이 너무 쉽거나 어렵거나 그런팀이죠 [.....]

어찌보면 플레이스타일이 확실해서 간파당하기 쉽다는 것은 장점입니다.

예상을 깨주면 되니까 -_-;

(문제는 플레이어가 그걸 확실히 인지해야합니다. 대게는 모르죠. 모를때 당하면 크게 당하게 됩니다.)

그러니까 아치가는 키요스미나 시라이토다이랑 비교하면 당연히 약하게 보이지만

나름대로 안정적인 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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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 애니, 음악, 게임 등에 대한 글을 쓰는 공간입니다. 현재는 역시 내청춘 러브코미디는 잘못됐다. 그리고 사키, 러브라이브, 신데마스, 섬란카구라, 아마가미 활동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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