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없는 블로그

재미없는 이야기 2013. 10. 1. 11:21 by 레미0아이시스

이 두가지를 동시에 다루는 이유는 물론 비교를 위해서입니다..


비교 자체에 얼마나 의미가 있을지는 모르겠습니다.

장르 구분으로는 모험물, 일상물, 스포츠물, 액션물, 하렘물, 백합, BL 등등 어려가지가 있으니까요






그럼에도 전 일본 애니메이션의 스펙트럼으로 일상물과 능력자물을 골랐습니다.

도식화 하면


  일상물 <-------------------> 능력자물

  현실                                      비현실


어차피 100% 능력자물도 100% 일상물도 현실적으로는 불가능합니다.

왜냐면 요소요소별로 비일상적인 요소가 있으니까요..







미나미가가 일상물이지만, 비현실적인 요소가 아주 없는건 아닙니다.

예를들면 치아키가 카레레시피보고 이게 뭔지 몰라 고민할 때, 뒤에 호사카가 카레의 노래를 부르면서 지나간다던가 -_-;;;

이걸 우연성, 혹은 개연성이라고 할 수 있고 어느정도는 비현실적인 요소입니다.


당연 원피스라 하더라도 허구한날 배틀만 하는건 아닙니다.

상디는 장도 봐야하고 말이죠 [....]



나머지는 이 스팩트럼서 어떤 소재냐 하는 것입니다.

예로 테니프리같은 경우는 스포츠능력물

원피스, 헌터X헌터 같은 것은 모험 능력물 이런 것으로 말이죠 _-;;;




일본 애니메이션의 특징은 소재의 다양성입니다.

별로 소재가 안될 거같은 농구, 미식 축구 등도 엄청나게 이야기를 잘 풀어나가니까요..

슬램덩크가 있지 않냐고 반문하신다면 사실 초기에 사람들은 농구만으로 이야기를 풀 수 없을거라 생각했다고 이노우에씨가 이야기하더군요;;

상상력이 풍부하다라고 단순히 이야기할 수 있겠지만..

순수한 사견은 (억측일 수도 있습니다.) 일본은 다신교이고.. 그만큼 다양화를 추구한 터라

그것이 만화나 애니에도 드러나는 듯 합니다. 단순히 직접적인 소재일수도 있지만

'엄청나게 다양한 소재'를 다루는 일본 애니메이션이라는 차원에서 말하는 겁니다.




그리고 그 소재를 같게 처리하지 않습니다.

작가의 성향 등을 바탕으로

얼마나 현실적일지 혹은 얼마나 비현실적일지 나타내집니다.






PS :  현실 , 비현실 스펙트럼이 저기에 모두 적용되는건 아닙니다.. 

가령 판타지물은 현실일지.. 아님 이능력일지 그런 고민은 하지 않죠 -_-;;;;

단지 일본만화가 현실에서부터 비현실까지 폭넓은 소재를 그려낸다는 걸 지적하고 싶었습니다.


재미없는 이야기 2013. 10. 1. 11:21 by 레미0아이시스

제가 일상물 이야기를 꺼낸게 단순히 일상물을 이야기하려고 한 건 아닙니다 -_-;;;


사실 본의도는 여기에 있습니다 [....]


이른바 미디어 믹스, 혹은 스핀오프라고 할 수 있겠군요..


사실 스핀오프는 본작에서 다룰 수 없던 부분을 다뤄본다는 취지이죠.

스핀오프가 활발한 작품이 있는가 하면 그렇지 않은 작품도 많습니다.

하지만 스핀오프 = 일상물화는 절대 아니죠...


예를 들면 마오유우 란 작품이 있습니다.


물론 소설이 원작이고 애니도 내년에 나옵니다.. 꽤나 볼만한 작품입니다.

그리고 코믹스로 3가지 버전이 있습니다.





먼저 본편을 만화화 한 것..







그걸 4컷 만화화 한 것..





용사의 또 다른 동료 마법사의 이야기 





제가 아는 것만 이 정도인데.. 어쨌거나 일상물'화'하고는 거리가 있는거 같습니다.

-_-; 4컷만화 가진게 많지 않아서 제가 이런 판단을 하는 것이겠지만, 그냥 본편을 4컷만화화 한 느낌이지 어떤 새로운 스토리를 그린건 아니라고 봅니다..


어쨌든 일상물이라고 하긴 힘들죠..


(참고로 마오유우는 용자물인데 등장인물은 죄다 직업으로 나오고 상당히 진지한 작품입니다. 사람들은 본격 경제학 모험물이라고 -_-;;;; )




1. 일상물'화'

스핀오프 = 일상물이 절대 아닌건 확실합니다.

많은 스핀오프 중에서 

본편에서는 다룰 수 없던 캐릭터들의 성향이나 성격을 좀 더 일상적인 상황에서 다뤄보자 라는 모토로 접근하는 작품들이 있습니다.

이런 작품들에는 주제자체는 일단 없는 셈입니다.

근데 주제가 없어도 이야기를 진행해야 하는데, 그 형태 중 하나가 일상물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즉, 이야기의 진행 방식이라고 보면 될 듯 합니다.



2. 작품 사키와 사키 비요리






사키는 마작 만화입니다. 그러니 작품은 어떻든 간에 마작으로 이야기가 진행됩니다.

그리고 다루는 이야기도 마작 중심이지요..






그에 비해 사키 비요리입니다.

사키는 마작이 소재이고 마작 경기가 많이 나옵니다만

사키 비요리는 좀 더 일상적인 상황을 다루기 때문에(제목이 일상이야기니까요..),

마작이 소재나 화제가 되더라도 시합을 하진 않습니다.

즉. 마작시합이란 요소가 배재된 마작 이외의 상황을 연출합니다.



이러면 문제라면 문제인게 이야기 진행의 갈피를 못 잡습니다.

그래서 나온게 팀단위로 해서 그들만의 단편적인 이야기 - 일상적인 이야기로 가게된 것이죠..





3.  말씀드리자면

스핀오프는 본편에서 다루지 못한 캐릭터들의 모습을 그려내는 것이고,

그 중에 하나의 양상이 일상물'화'라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생각할 수 밖에 없는게... 

나는 친구가 적다도 많은 스핀오프가 있고 그 중엔 일상물로서 나온 것도 있습니다.

하지만 나친척과 그 일상물을 비교하면 이야기 전개의 차이점을 찾기 힘듭니다.

물론 본편과 비교해서 일상물이라고 말할만한 요소가 있습니다.


본편은 좀 더 포괄적이고 외부하고의 관계도 중요하지만

나친척의 일상은 좀 더 단편적이고 그들만의 이야기입니다.

그렇다고 해도 그 차이는 상당히 미묘하기 때문에 일상물'화' 되었다라고 해야할지는 의문입니다.




4. 중요한 것은

일상물화 되었든 아니든

캐릭터들의 신선한 모습을 본다는 건 좋다라는 겁니다.. 



5. '일상물'화 를 그러니까 캐릭터의 신선한 일면을 보기위한 시도 혹은 한 분야라고 생각하면 되지 않을까 합니다.


재미없는 이야기 2013. 10. 1. 11:20 by 레미0아이시스

이제까지는 논의를 한 작품을 토대로 어떤 개념이나 상황을 파악하려고 했다면,


지금부터는 여러작품들을 보면서 볼 생각입니다.

작품 하나를 집중해서 볼때와 여러개의 작품을 수평적 혹은 수직적으로 볼 때에 보는 관점은 꽤나 다르기 때문이죠.




1. 애매한 개념


가장 개념이 애매하고 불확실하면서도 많이 나오는 말이... 일상물입니다.

일상물.. 전 정말 좋아합니다...


어쨌거나 일상물을 다른 분들이 어떻게 생각하는지 전 잘 모르겠습니다. -_-;;

제가 볼때 일상물이 아니여도 일상물이라고 하는 사람도 있을테니까요..

원피스를 예로 들어, 원피스에선 배틀이 일상이니까 일상물이다.. 이렇게 주장할 사람이 나올 수도 잇는거죠 -_-;;;

그런식이면 모든 작품이 일상물이 되겠군요...






2. 광의로서의 일상물

그래서 그냥 광의하고 협의로 구분하기로 했습니다. 맘편하게 모든걸 받아들이는거죠..

이게 바로 용어 정의의 어려움이랄까...

(무슨 사회과학 공부하는 느낌이군요...)




전 일본 만화 혹은 애니를 크게는 일상물과 능력자물로 나눕니다..

자세한 논의는 추후에 하겠습니다.. 이건 이야기를 길게 해야 되거든요;;



단지 여기서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건.. 현실적 <------------> 비현실적의 베리에이션의 문제입니다.

그러니까 능력자물의 경우 비현실적인 면이 많이 가미된것이고

일상물의 경우 비현실적인 면이 많이 배제된 것이죠..

물론 각 작품마다 이 요소를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일괄적용은 힘듭니다.

다만 광의의 개념으로서 이런식으로 접근하는 것이죠...




3. 협의의 개념

협의로는 저는 단적으로 말해서.. 특정한 주제를 가지지 않는 캐릭터들간 이야기입니다.

역시 문제가 많은 정의입니다. 

다만 그래서 몇가지 예를 들자면

미나미가 같은 경우 - 생활적 측면이 주제이고 캐릭터들간의 이야기입니다.

하루히 같은 경우 - 역시 캐릭터들간 이야기지만 주제는 불가사의 찾기, 혹은 쿈이 겪는 그 현상입니다.

즉 약간의 차이는 있습니다.


하지만 애매하죠.. 이 덕분에 일상물의 규정이 정말 애매해지고 사람마다 일상물이다 아니다라고 하게 되는겁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가 이같이 정의하는 이유는 


첫째, 일상물은 대체적으로는 긴장감의 종류가 다릅니다.

그러니까 그렇게 극적이지 않습니다. 특히 여타 모험물과 비교하면 긴장의 종류가 다릅니다.

생사의 기로라던가 결정적인 선택 같은 긴장이 아니라

얼핏보면 사소한 그리고 평상시에도 나올법한 긴장이니까요...



둘째, 일상물은 캐릭터를 빼면 작품 자체가 성립하지 않습니다.

대체로 특정 주제를 가지고 있다고 하면, 캐릭터가 다른 캐릭터로 대체되어도 작품의 성격이 바뀌기는 하지만

이야기자체는 성립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스즈미야하루히의 경우 하루히의 성격이 다르더라도 불가시를 찾는 여행 혹은 불가사의한 쿈의 경험자체는

크게 바뀌지 않을겁니다.

하지만 미나미가에서 캐릭터의 성격을 대체한다면.. 그건 이미 미나미가가 아니게 되어버립니다.




좀 더 이야기하자면.. 이게 미나미가 2기가 욕을 먹는 이유죠...

1기, 3기하고는 다르게 오리지널 스토리 혹은 오리지널 캐릭터를 활용했는데 캐릭터를 자의적으로 해석해서 작품을 만들었습니다.

그래서 미나미가팬들 중 2기를 인정하는 사람은 거의 없을정도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전 뚜렷한 주제가 보이지 않는 캐릭터들간의 이야기라고 정의를 내립니다.









4. 일상물의 효시 - 아즈망가 대왕

그럼 구체적으로 작품을 보겠습니다.

사실 일상물의 시초가 뭔지 잘 모르겠습니다. 어느 순간부터인가 나온 말이거든요...

그러니 최초의 작품이 뭔지도 잘 모르겠습니다 [....] 모든 작품을 다 분석하면 가능하겠지만 전 일단 못합니다. -┌


단지 일상물의 효시는 누구라도 쉽게 지적할 수 있습니다.

그게 바로 아즈망가 대왕입니다.





4컷 만화 단 4권뿐인 이 작품의 파급효과는 엄청났습니다.

이 뒤로 아즈망가의 특징을 가지는 작품들이 꽤나 눈에 띄게 증가했거든요..


평범한 학교 이야기지만, 여태까지처럼 농구라던가 폭력이라던가 그런게 아니라

각기 개성적인 성격을 가진 캐릭터들의 그야 말로 '일상'을 그린 작품입니다.





아즈망가 대왕 최강의 캐릭터 둘입니다. 치요아빠와 오사카(카스가 아유무)...

후에 오사카 민박이라는 책까지 나오는데 그 책이 앤솔로지의 개념도 있지만, 아즈망가대왕의 활약(인기성)을 잘 정리했습니다.



4컷 만화인데 연결이 서로 되면서도, 하나의 4컷만화만으로도 이야기의 완결성을 갖는 뛰어난 구조입니다.

무엇보다 캐릭터들의 성격이 잘 강조되어 있습니다.




2. 미나미가




미나미가..이제 4기를 앞두고 있는 작품입니다.

제가 좋아하는 작품 중 하나입니다. 

3자매의 평범한 일상이야기인데.. 위트만점의 이야기입니다.


예를 들자면, 카레 에피소드가 있는데...

치아키를 심부름 보내는데, 하루카가 장볼 목록을 잘못해서 카레 향신료 목록을 줘 버립니다.

치아키는 그걸 몰랐으나 (하루카를 짝사랑하고 있던) 카레의 요정(?)이 카레의 노래를 부르는걸 듣고

카레 향신료를 사들고 집에 들어갑니다.

=ㅅ=;; 글로 쓰니까 전혀 코믹하지 않은데... 실제 작품을 보면 꽤나 위트가 넘치고 재미있습니다...

어쨌거나 그런 느낌의 에피소드들입니다.




3. 일상

일상물중에서도 독특하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작품을 보면 전혀 일상 같지 않습니다.

캐릭터 중엔 10살 미만의 박사라던가.. 생각하는 고양이라던가... 로봇이라던가...




개성이상의 개성을 가진 캐릭터들이 완전 비일상같은 일상을 보여주는 이른바 코믹한 일상물입니다.

특히 교장이 사슴과 레슬링하는걸 보면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4. 러키스타




작가왈 모에 4컷 만화라고 하더군요..

실제로 모에한 캐릭터들이 한가득합니다..


럭키스타는 주인공이 오타쿠라는게 특징이겠군요 =ㅅ=;;;;

고등학교에서 대학교까지.. 약간은 아웃사이더적인 (오타쿠가 좀 많습니다..) 캐릭터와 그렇지 않은 캐릭터들간의 일상이라고 간단하게 소개할 수 있을려나요? -_-;;;;





5. 유루유리




가장 최근에 나온 일상물입니다.

백합필이 물씬 풍기는 일상물이지만요...

어쨌거나 이 작품도 개성있는 등장인물이 겪는 이야기입니다.

존재감없는 주인공이라던가... 정의마법소녀를 닮은 속이 시커먼 소녀라던가 말이죠 [.......]





6. 요츠바랑




아즈망가대왕 작가의 다음 작품입니다.

역시 이것도 꽤나 좋습니다.

별 다른 설명이 필요 없습니다..



7. 남자고교생의 일상





일상물 치곤 정말 특이한 것이, 대체로 일상물은 여성캐릭터가 많은 편입니다..

아무래도요 [......]


그런데 이 작품은 그걸 깼습니다. 싫어하신 분들이 꽤나 있을법한 작품이긴 합니다만..

어쨌거나 실제 남자고등학생이면 할법한 짓을 하거든요.. 덕분에 감정이입도 잘 되고.. (물론 이걸 따라하면 안됩니다..)

부담없이 볼 수 있는 작품입니다.







마치며....

일상물이 무엇인지는 어차피  사람마다 다를겁니다.

어떤 사람은 제가 일상물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케이온이 일상물이다.. 그렇게 생각할테니까요...

(엄밀히는 협의의 개념으로 아니고 광의의 개념으로는 케이온도 일상물이죠;;

이래저래 분류라는 건 어렵습니다..)




그러니 단적으로 말할 수는 없습니다.


다만 일반적인 사람들이 생각하는 '특정한 모험이나 중대 사건같은 긴장감'이 아닌 좀 더 일상적인 '긴장감' 


그러면서 캐릭터들의 성격이 좀 더 매력적으로 그려지는 작품이 일상물이라는 건 누구라도 그렇게 생각한다고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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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없는 블로그
만화, 애니, 음악, 게임 등에 대한 글을 쓰는 공간입니다. 현재는 역시 내청춘 러브코미디는 잘못됐다. 그리고 사키, 러브라이브, 신데마스, 섬란카구라, 아마가미 활동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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