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로에 「감기 걸렸구마……」
1::2014/12/29(월) 10:33:17. 61 ID:Ts3dS1r00
히로에 「아-, 목 아프데이」
키누에 「오랜만에 왔구마, 감기」
히로에 「그렇구마―, 1년 내낸 건강해쌌는데……」 콜록콜록
키누에 「철야라도 한 기고?」
히로에 「음―……그게 안 좋았던 건 기고?」
키누에 「그거?」
히로에 「합숙 끝나고, 3 학년끼리 노래방에 갔구마.
그 후 날짜 바뀔 때까지 패밀리 레스토랑에서 쳐먹었고 말이제―」
키누에 「아―, 그 윽수로 늦게 온 날 말이제??」
히로에 「그렇데이. 토요일이니 실컷 놀제이, 라고 생각했데이.
돌아가는 길 무지 추웠구마」
키누에 「그럼 그게 원인이겠구마」
히로에 「그렇데이. 그렇지 않아도 피곤한데……
적어도 옷이라도 껴입을 걸 그랬데이」 콜록 콜록
키누에 「그라도 우야 그렇게 늦게 먹었나?」
히로에 「먹으면서 이야기하다 보니 그렇게 되었데이……
진로 같은 걸 이야기하다 보니 눈 깜짝할 순간에 시계가 꼭대기였구마」
키누에 「뭐 이야기 하다보면 시간 금방이제―」
2::2014/12/29(월) 10:34:13. 87 ID:Ts3dS1r00
히로에 「그래도 내는 노래방만 갈 생각이었구마?
그란데 쿄코가 아직 더 놀자고 더 놀자고, 시끄럽게 했구마」
키누에 「스에하라 선배가?」
히로에 「그렇구마, 별 일이제?」
키누에 「별 일이랄까, 의외구마.
평소 그런 말 할 거 같지도 않구마」
히로에 「아아.
우야 그런지 모르지만, 쿄코 이상하리만치 텐션 높았구마」
키누에 「신기하구마」
히로에 「그렇데이.
뭐, 합숙도 거의 쿄코가 정리했고
해방되었데이」
키누에 「하아, 알겠데이……
아, 내 학교 가야한데이.
올 때 사과 사올 테니, 몸조심 하레이 언니」
히로에 「갔다 오레이―」 콜록
끼익
히로에 (하아- 뜨겁구마……
머리 아파서 아무 것도 못하겠구마……
어쩔 수 없데이, 자자)
3::2014/12/29(월) 10:35:09. 19 ID:Ts3dS1r00
히로에 「리치구마」
키누에 「미안타 그거 론」
스즈 「론」
유코 「론이야―」
히로에 「뭐고 대체! 트리플 론!
어떤 수패인 기고?」
키누에 「발 도라 7」
스즈 「중 도라 7」
유코 「백 또이또이 도라 6」
히로에 「하아!?
3명 모두 배만이구마, 뭐고 이거!?」
유코 「히로에짱의 패배야―」
히로에 「!
납득할 수 없데이!
다시 한번이레이 다시 한번……」
쿄코 「무슨 말을 하는 겁니꺼, 주장 ,
이게 라스트 게임이라고 한 건 주장입니데이.
자, 약속은 약속이고, 주장은 평생 튀김을 먹을 수 없습니데이」
히로에 「그런 거 싫데이!
지, 지금이라도 벌게임 내용을 바꾸제이!
튀김만은 절대로……」
쿄코 「그럼, 알몸으로 학교를100 바퀴 돌면 됩니데이」
히로에 「뭐라노! 너무 가혹하데이!」
쿄코 「이러쿵저러쿵 말하지 않고 갔다 오시레이」
히로에 「하!?
어, 어째서 어느새 알몸이……
기, 기다리레이! 싫구마! 내만 두고 가지 말레이!
내 옷은 어디에……」
벌떡
히로에 「!
……아, 꿈인 기고」
4::2014/12/29(월) 10:36:08. 88 ID:Ts3dS1r00
히로에 「지독한 꿈이었데이……
엉망진창이나……
튀김 금지라든지 사는 의미의 절반이 없어진데이……」
히로에 「마작도 너무했데이
그런 거 평생 경험 못할 거구마.
어떤 의미로 귀중한 체험이었데이……꿈이었지만」
히로에 「……응?」
바스락
히로에 「뭐고, 이거……
내 배에 무슨 손이……」
히로에 「……아, 그런 거고.
키누가 돌아와서 뒤에서 잔 거제?
장난이구마」
히로에 「어이 키누-, 멋대로 내 침대에 들어……」
히로에 「……아니, 기다리레이.
이렇게 안겨 있는데, 키누라면 그 빵빵한 게 닿아야 한데이……
지금 그런 감촉은 없고 말이제」
히로에 「……누구고?」
바스락 (몸부림 친다)
히로에 「……」
5::2014/12/29(월) 10:37:09. 82 ID:Ts3dS1r00
히로에 「쿄코구마!」
쿄코 「……」 쿨-
히로에 「어, 어째서 쿄코가 여기에……?
아니 이거 그거구마, 불법 침입」
히로에 「어이 쿄코! 일어나그레이!」
쿄코 「……」
히로에 「일어난 기고?」
쿄코 「……아아. 히로에 안녕」
히로에 「안녕이 아니구마.
어째서 여기 있는기고?
범죄구마」
쿄코 「범죄가 아니레이」
히로에 「아니 범죄레이」
쿄코 「아니레이.
제대로 키누짱하고 돌아 왔데이
실례합니데이 라고 말도 했구마」
히로에 「아, 그렇구마.
그건 미안타……
가 아니라, 벌써 그런 시간 인기고!?」
쿄코 「벌써 4시구마」
히로에 「우왓, 진짜인 기고……
내 윽수러 쳐 잤구마」
쿄코 「덕분에 침대에 침입하기 쉬웠데이」
히로에 「그렇구마. 그건 다행이구마」
6::2014/12/29(월) 10:38:13. 16 ID:Ts3dS1r00
히로에 「가 아니레이.
우야 쿄코가 침대에 와야 하는 기고?」
쿄코 「……아니,
그 그냥 분위기로……」
히로에 「딴죽이 필요한 기고?」
쿄코 「그렇데이」
히로에 「그럼 날리겠구마,
빨리 나가레이」
쿄코 「거절하겠데이」
히로에 「우야?」
쿄코 「내는 쭉 이렇게 있고 싶다」
히로에 「변태고?」
쿄코 「안 돼나?
내가 옆에서 자도」
히로에 「……아니, 자는 건 백보 양보해줄 수 있데이.
우야 내 허리 감싸고 자는 기고?」
쿄코 「내는 언제나 다키마쿠라 쓴데이,
뭐라도 안고 자지 않으믄 잠 못자는 구마」
히로에 「다키마쿠라 대신인 기고!」
쿄코 「참고로 평소 다키마쿠라 무늬는 점봉이레이!」
히로에 「리치 봉이구마!
리치 일발 쯔모 도라도라 이페코 인기고!?
시끄럽구마!」
쿄코 「미안타, 내 이페코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이」
히로에 「모른데이!」
7::2014/12/29(월) 10:39:08. 50 ID:Ts3dS1r00
히로에 「하아, 이제 되었데이……」
쿄코 「오, 좋은 거제?
그럼 이렇게 꼬옥 하고 있겠데이」
히로에 「아아 정말이지, 마음대로 하레이」
쿄코 「알겠데이―」
히로에 (뭐고, 역시 최근 쿄코 이상하데이……
뭐라고 하노, 적극적이라고 하는 거고?)
쿄코 「아아 그렇제,
키누짱은 지금 사과 사러 갔데이」
히로에 「응? 아아, 그렇구마.
집에 없었던 기고」
쿄코 「아아.
부럽데이 사과, 내도 벗겨지고 싶구마」
히로에 「먹고 싶으면 스스로 벗기면 되지 않다 아이가?」
쿄코 「그렇긴 하지만 ,
사과 벗겨 먹는 건 환자의 특권이구마」
히로에 「특권인 거고……뭐, 그렇지만」
쿄코 「내도 이렇게 자믄,
키누짱이 하는 김에 벗겨주지 않겠노?」
히로에 「그것은 내가 전부 쳐먹을 테니,
쿄코는 알아서 벗겨 먹으레이」
쿄코 「싫데이」
히로에 「그보다, 대체 뭐고 쿄코?
니 원래 이런 캐릭터였나?」
쿄코 「캐릭터?
아니, 내는 생각하는 걸 말한 거 뿐이레이」
히로에 「그런 기고……?」
8::2014/12/29(월) 10:40:05. 11 ID:Ts3dS1r00
히로에 (어쩐지 위화감이 든데이……
내가 알고 있는 쿄코는 이렇게 더…… 이렇게……
어쨌든 이상하데이)
쿄코 「사과라, 윽수로 단 걸 먹고 싶데이」
히로에 「아아, 그렇구마」
쿄코 「저기, 히로에」
히로에 「뭐고?」
쿄코 「인간의 몸에도 꿀이 나오는 장소, 아는 기고?」
히로에 「……하?」
쿄코 「아는 기고?」
히로에 「……무슨 생각을 하는 기고?」
쿄코 「그 반응을 보믄 알고 있는 거제?」
히로에 「내도 고3이고, 당연히 알제……
가 아니라, 대체 뭔 뜻인 기고!?
뭘 할 셈이노?」
쿄코 「아니, 아무것도 아니레이.
조금 떠봤데이.
역시 알고 있었구마」
히로에 「당연히 알제!
뭐고, 이상한 장난이나 치고……
진짜 이상하데이 오늘 쿄코」
쿄코 「응―, 하지만 역시 신경이 쓰인데이.
히로에의 것은 어떤 맛이나……」
히로에 「변태인 기고!?
이제 안 된데이, 쿄코! 돌아가레이! 부탁이구마!」
쿄코 「우야?」
히로에 「우야가 아니레이!
내에게 스트레스 줄 셈인 기고! 내 환자레이!」
쿄코 「알았데이 알았데이.
이제 야한 농담은 안 하겠데이.
제대로 간병하겠구마, 응?」
히로에 「하아……
우야 다른 의미로 불안해진데이……」
9::2014/12/29(월) 10:41:06. 40 ID:Ts3dS1r00
히로에 「……,
단도직입적으로 물어봐도 되노?」
쿄코 「응?」
히로에 「최근 쿄코, 힘든 일 있는 기고?
텐션 이상하데이」
쿄코 「……그렇게 보이나?」
히로에 「이상하데이.
이전의 쿄코라면 말하지 않을 걸 펑펑 말하고 있데이」
쿄코 「응―, 그런 기고?
오히려 지금의 내가 진짜 내레이」
히로에 「하?」
쿄코 「뭐고, 이전까지 이레저레 참았구마……
지금은 해방해서 맘이 편하구마」
히로에 「에, 무엇을?
지금까지 무엇을 참았다는 거고?」
쿄코 「무엇을 이라고 해싸토……
이런 저런 거레이. 이런 저런 거」
히로에 「이런 저런 거……」
히로에 (모르겠데이 점점 더 모르겠데이……
어라? 쿄코는 이런 녀석이었나?
내가 알고 있는 쿄코는……―……
그러고 보니 1년 전에 감기 걸렸을 때……)
히로에 『안녕~ 』
쿄코 『아, 수고 하셨습니데이. 주장……
뭔가 컨디션이 나빠보입니다만?』
히로에 『미안타, 내 감기레이』 콜록 콜록
쿄코 『진짜입니꺼……
그런데 부실까지 온 겁니꺼?
조퇴하는 게 어떻겠습니꺼?』
히로에 『그거 말하러 왔데이.
내 집에 간데이.
아, 빌린 노트는 내일 돌려주겠데이,』
쿄코 『하아, 상관 없습니데이……
몸 조심 하시레이』
10::2014/12/29(월) 10:42:06. 74 ID:Ts3dS1r00
히로에 (……라는 느낌이구마?
사실은 잘 모르지만……
냉정하다고 할지, 무정하다고 할지……
어쨌든 지금 쿄코는 아니레이)
히로에 (이상하데이……
언제쯤부터 이랬나?)
쿄코 「저기, 히로에는 다키마쿠라 안 쓰는 기고?」
히로에 「? 아아……
내는 그런 거 안 쓰구마.
보통으로 잔데이」
쿄코 「헤―……
어쩐지 믿지 못하겠구마.
내는 없으면 무리니께」
히로에 「호―, 그렇구마.
의외로 소녀구마」
쿄코 「무슨 말을 하는기고?
내 이미지가 소녀는 아니구마, 하하」
히로에 (우왓, 굉장히 시끄럽구마!
위화감 끝내주는구마……
쿄코 틀림 없이 안 좋은 일이 있는 거레이, 진짜로)
쿄코 「……내를 다키마쿠라로 쓰는 거 어떻나?」
히로에 「아니 기다리레이, 이상하구마.
내는 다키마쿠라 없어도 잘 잔다고 말했데이」
쿄코 「아니―, 뭐랄까……
히로에도 그 좋은 기분을 알아주었으면 해서레이.
포교구마 포교」
히로에 「의미를 알 수 없구마……
미안 쿄코, 조금 닥쳐 주레이.
신경에 안 좋데이……」
쿄코 「……그렇구마. 미안타」
히로에 (절~대로 이상하데이……
나중에 키누가 오면 물어봐야겠데이.
무슨 일이 있었는지)
11::2014/12/29(월) 10:43:02. 97 ID:Ts3dS1r00
히로에 「……」
쿄코 「……」
히로에 (닥치라고 했더니, 아무 말도 안 하는 기고?
모르겠데이… 뭐, 됐고)
쿄코 「……」
히로에 (그라도 내가 한 말이지만,
아무 말도 안하니께 심심하데이……
어색하구마)
쿄코 「……」
히로에 (쿄코, 얼굴을 침대에 묻지 마레이.
손은 변함 없이 붙어 있고……
이 자세면 목덜이 계속 닿는데이)
쿄코 「……」
히로에 (……
응―, 어쩐지 좋지 않구마.
이상하게 죄악감이 느껴진데이……
오히려 내만 고생했는데!)
쿄코 「……」
히로에 「……쿄코」
쿄코 「……」
히로에 「미안타, 아무 말도 하지 말라는 건 너무했데이.
말해도 좋구마.
그라도 자꾸 그런 말 하믄 닥치라고 하겠지만」
쿄코 「……」
히로에 「말하고 싶은 거 없는 기고?」
12::2014/12/29(월) 10:44:04. 94 ID:Ts3dS1r00
쿄코 「……」
히로에 「없는 기고?」
쿄코 「……」
히로에 「뭐고, 모처럼 말해도 좋다고 말하는데.
이번에는 아무 말도 안 하는 기고?」
쿄코 「……」
히로에 「뭐고, 정말이제…… 모른데이」
쿄코 「……」
히로에 「하아……」
쿄코 「……
저기, 히로에」
히로에 「뭐고?」
쿄코 「내, 역시 이상한 기고?」
히로에 「? 아아, 조금 전부터 이상하다고 했는데……
인제 자각했노?」
쿄코 「아니, 자각은 이미 했데이……
역시 이상한 기고?」
히로에 「오, 다해잉구마.
쿄코가 제정신으로 돌아왔데이. FF적인 의미가 아니구마」
쿄코 「아니 FF는 모르는데……」
히로에 「그래서, 뭐고?」
쿄코 「아니……응. 그렇다고……」
히로에 「응?」
쿄코 「좋아한데이, 라고 말하는 것도 이상한 기고?」
히로에 「……하?」
쿄코 「역시 그것 밖에 없데이.
내도 잘 모른데이.
그라도 그것 밖에 답이 없구마」
히로에 「자, 잠깐 기다리레이.
뭐고, 처음부터 설명하레이」
쿄코 「하아」
13::2014/12/29(월) 10:45:02. 73 ID:Ts3dS1r00
쿄코 「아니, 그게 말이제?
만약을 위해 말하지만 진짜구마?
바보짓이라든가 그런 거 아니레이?」
히로에 「아니, 그런 생각 안했구마. 그라서?」
쿄코 「올해 아니었나
내가 레귤러가 된 거」
히로에 「응」
쿄코 「히로에와 함께 지내는 시간이 많아졌다 아이가,
그라서 인지…… 점점 의식하게 되어서」
히로에 「하아」
쿄코 「내도 잘 모르겠데이
언제부터 의식한 건지……
히로에는 여기 들어오기 전부터 유명했고,
1학년 때도 탑이었고,
의식하는 건 필연이었구마……」
히로에 「흠……」
쿄코 「모른데이.
그리고 내 감정은
아마 틀림없데이……
반한 거구마」
히로에 「……」
쿄코 「우야 말할 기고……
히로에를 보면 초긴장 된다고 해야 할 지, 진정이 안 되는구마……
이상한 말을 했데이」
히로에 「하아……」
쿄코 「최근 히로에를 보면 긴장이 되어서……
히로에의 텐션에 맞추려고 한데이……
그라서 무리하게 되고」
히로에 「……」
쿄코 「내가 생각해도 이상하긴 하지만……
내가 이상한 것도 전부
『히로에와 있으믄』 이란 생각이 드는구마」
히로에 「……」
쿄코 「이렇게 말해놓고 이상하긴 하다만……
결국 히로에 앞에 있으믄 이상한 캐릭터가 된데이」
히로에 「……」
14::2014/12/29(월) 10:46:03. 35 ID:Ts3dS1r00
쿄코 「설명은 이 정도레이……
아, 도중에 고백한 건 무시해도 된데이?
어차피 기대도 안 했고……
단지……」
히로에 「아니, 그거 중요한 거구마.
가장 무시 못하는 거레이」
쿄코 「에?」
히로에 「뭔 반응이 그렇노?
고백 받았다 아이가? 같은 여자라도……
신경 쓰인데이」
쿄코 「아니, 괜안타
그것은 어디까지나 조금 전까지의 내를 설명하기 위한 거지, 그런……」
히로에 「아니 아니, 무슨 소리인기고!
쿄코는 내를 『좋아한다』 라는 거제?
그거 진짜제?」
쿄코 「……뭐, 그렇데이」
히로에 「정말이지……
쿄코 니, 가끔 너무 비굴하데이……」
쿄코 「……」
쿄코 「확실히……」
히로에 「응?」
쿄코 「내, 그렇게 비굴하노?」
히로에 「그렇게랄까, 가끔이레이」
쿄코 「아니, 가끔 있데이.
내 자신을 비굴하다고 생각하는 거」
히로에 「호오?」
15::2014/12/29(월) 10:47:03. 60 ID:Ts3dS1r00
쿄코 「조금 전에도 말했지만……
내가 히로에 앞에서 이상한 건……
『히로에에 맞추려고』 해서레이」
히로에 「아아」
쿄코 「이건 자신에게 자신이 없는 증거……라고 생각하고 있고
보통으로 있으믄 되는데, 어째서인가 히로에 같이 되려고 할까 생각하게 된데이」
히로에 「흐음……」
쿄코 「알고는 있데이……
그런 거 의미 없다는 거.
그라도 그렇게 생각하게 되버린 데이……」
히로에 「그렇구마」
쿄코 「내, 이상하노……」
히로에 「뭐, 그라도 그런 고민은 있을만 하데이」
쿄코 「히로에도 있는 기고?」
히로에 「아니, 내는 별로 없다만……
키누가 비슷한 말을 한 적이 있었데이」
쿄코 「하아」
히로에 「키누가,―……5년 전이었나.
『내 전혀 강해지지 않는데이, 언니 같이 되려믄 어떻게 해야하노?』
라고」
쿄코 「아아……」
히로에 「내는 말했데이,
『무리하게 남이 되려고 하지 말고.
누구라도 처음에는 잘 못하니께, 자기 나름대로 경험하면서 자기만의 강함을 익히라고』」
쿄코 「과연」
히로에 「그랬더니 키누는
『그라도 언니는 항상 자신만만이고……
내는 자신도 없고, 자신감을 가질 수 있을 거 같지도 않데이』」
쿄코 「호오」
히로에 「그 때 내 대답하기 곤란했데이……
확실히 그렇제?
내는 언제나 자신 만만이지만, 누구라도 할 수 있는 거레이……라고」
쿄코 「으응―……」
16::2014/12/29(월) 10:48:02. 29 ID:Ts3dS1r00
히로에 「그라도 지금은 이렇게 생각한데이. 이렇게 대답했으면 좋았을 텐데
『자신감 같은 건 상관 없데이. 자신이 없다고 해도 키누 나름대로 하믄 되는 구만
그럴 수 밖에 없데이』」
쿄코 「명쾌하구마……」
히로에 「그라도 그렇지만은 않제?
키누가, 예를 들어 내 같이 자신만만하게 마작 하겠데이!
라는 고집을 부리지 않다 아이가?
그라도 실제로 자신만만한 인간이 되는 건 아니구마,
그렇다기 보다 아무 것도 시작 안 했데이」
쿄코 「……」
히로에 「어차피 남이 되진 못한데이
자기 캐릭터 대로 하면 되는 거레이」
쿄코 「……」
히로에 「쿄코는, 확실히 그러한 식으로 해서 강해진 거 아닌 기고?」
쿄코 「아니, 내는……그렇게 강하지 않데이」
히로에 「보레이, 그렇게 말하제?
그라도 실제 쿄코는 강하구마. 성적이 그걸 보여주는구마」
쿄코 「……」
히로에 「?
아무리 다른 사람이 굉장해도 그 사람이 될 필요는 없데이.
자기 대로 하믄 된데이.
자신이 없더라도 하다보믄 언젠가 강해진데이」
쿄코 「……」
히로에 「응, 즉 그런 거구마.
쿄코도 쿄코인 채로 있으믄 된데이」
쿄코 「응―……」
히로에 「뭐고?」
쿄코 「이야기는 확실히 납득했지만……
내 상황은 『좋아하는 사람에게 미움 받고 있다』 라는 거고……」
히로에 「변함 없이 이치만 따지는구마. 쿄코는……」
17::2014/12/29(월) 10:49:02. 38 ID:Ts3dS1r00
히로에 「뭐, 그렇구마.
쿄코가 그렇다는 거 내도 잘 안데이.
이제 와서 기분 나쁘다든가 그딴 생각 들지도 않는데이」
쿄코 「……」
히로에 「좋지 않은 기고?
쿄코가 좋다믄 내 얼마든지 사귈 수 있데이」
쿄코 「에……진짜?」
히로에 「진짜레이」
쿄코 「……진짜구마」
히로에 「하하, 뭐고 이거.
이런 커플 탄생이 좀 아니지 않다 아이가?
감기 걸린 상태서, 그것도 침대 위에서」
쿄코 「……그렇구마」 쿡쿡
히로에 「뭐, 그라도 아직 내에게 쿄코는 친구구마,
좀더 내가 반하게 하거레이」
쿄코 「……알았구마」
히로에 「하하, 기대하겠데이」
쿄코 「솔직히 자신 없지만……
자신 없는 대로 해보겠데이」
히로에 「그 의욕이구마!
내가 격려하는 것도 이상하다만」
쿄코 「하하, 그렇구마」
히로에 (후우, 사귀자 라고 말을 하게 되었지만……
쿄코, 그런 것으로 고민하고 있었던 기고.
처음에는 이상하다고 생각했지만……
하여튼 이제 이해했데이)
18::2014/12/29(월) 10:50:01. 93 ID:Ts3dS1r00
쿄코 「저기, 히로에」
히로에 「응? 뭐고?」
쿄코 「실은 아직 더 말하고 싶은 게 있구마」
히로에 「호오」
쿄코 「이야기를 되돌려서」
히로에 「어디까지 되돌릴 기고?」
쿄코 「이 손」
히로에 「아아, 내를 껴안고 있는 거?
다키마쿠라 대신이다 아이가?」
쿄코 「실은, 오늘은 이거 하려고 왔데이」
히로에 「?
안기 위해서?」
쿄코 「응, 그렇데이」
히로에 「그렇구마.
그라도 내가 좋아서 그런 거제?
귀엽고, 상관 없구마」
쿄코 「그렇구마.
단지 진짜는……응」
히로에 「?」
쿄코 『인간의 몸에도 꿀이 나오는 장소, 아는 기고?』
히로에 「……하?」
19::2014/12/29(월) 10:51:04. 62 ID:Ts3dS1r00
쿄코 「히로에, 『변태구마』 라고 딴죽 날렸데이」
히로에 「……아니, 그야 그렇구마!
변태가 아니면 뭐고?」
쿄코 「역시 내, 변태랄까……
솔직히 들었을 때 조금 흥분했데이」
히로에 「안 돼! 진짜 변태인 기고!
쿄코 변태! 변태 쿄코!」
쿄코 「너무 말하지 마레이. 진짜로 흥분한다 아이가」
히로에 「내가 말하고 싶어서 말한 거 아니구마!
이 변태!」
쿄코 「또 말했데이」
히로에 「시끄럽데이!
쿄코 너 아직 제정신으로 돌아오지 않았구마!」
쿄코 「아니, 벌써 제정신이레이.
이제 이상한 긴장도 하지 않는구마.
순수하게 말하는 거레이」
히로에 「우와아―! F였구마!」
쿄코 「그러니까 FF는 모른데이」
히로에 「상관 없데이!
그보다 역시 놓아라!!」
쿄코 「그건 안 된데이」
히로에 「우와아―! 어째서 이렇게 다단한 기고!
쿄코 너 머슬 숨기고 있었구마!」
쿄코 「내는 그런 거 없데이, 이것은 애정 파워구마」
히로에 「그런 애정 싫데이!
, 키누! 아직 오지 않은 기고!」
쿄코 「아직 오지 않는데이. 오전이고」
히로에 「하!? 지금 4시라고 하지 않았다 아이가!?」
20::2014/12/29(월) 10:52:02. 68 ID:Ts3dS1r00
쿄코 「 거짓말이구마」
히로에 「거짓말이었구마!
……응?
그럼 쿄코 니 우야 들어온 기고!」
쿄코 「저기 창문으로 몰래」
히로에 「완벽하게 불법 침입이구마!」
쿄코 「아니, 히로에가 감기걸렸다고 하니까,
이런 찬스 없다고 생각해서」
히로에 「그런 문제가 아니레이!
아- 이제 딴죽도 못 날리겠구마!」
쿄코 「그렇게 날뛰면 닿는데이」 스윽 스윽
히로에 「, ……시작하지 말레이!
아우…… 아아 정말 그만두레이!
어디 만지는 기고!」
쿄코 「지금 좋은 소리가 났데이」 슥슥
히로에 「하아앗……
안 돼! 그만두레이 쿄코! 진짜 그만두레이!
키누! 살려 주레이―!!」
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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