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 : ◆GE5WVU.PJk [saga]:2014/06/16(월) 22:37:33. 10 ID:KLdOT8z0o
- 일주일 후 교실 -
사가미 「히키가야, 점심 가자」
하치만 「」 불쑥
드르륵
토베 「저기― 저기―, 저 두 사람 사귀는 겨?」
야마토 「사귀는 걸로 밖에 안보이는데」
오오오카 「히키타니군에게 추월 당해 버렸어!」
하야마 「아니, 그건 아니야」
토베 「그래도 저렇게 매일 같이 점심 먹잖여~? 라는 건 역시…… 히키타니군. 쩌네―!」
미우라 「딱히 상관없지 않아? 그런 것보다 나. 향수 바꿨어. 하야토 알겠어?」
하야마 「그래? 전혀 깨닫지 못했어」
하야마 (그쪽이야 말로 딱히 상관없다고)
미우라 「」 추욱
194 : ◆GE5WVU.PJk [saga]:2014/06/16(월) 22:38:05. 81 ID:KLdOT8z0o
- 베스트 플레이스 -
사가미 「히키가야」
하치만 「뭐야?」
사가미 「나, 오늘 도시락 만들어 왔어」
하치만 「그런가. 매일 빵은 질리겠지」
사가미 「응. 그러니까, 자」 슥
하치만 「……하? 나에게?」
사가미 「응」
하치만 「……」
195 : ◆GE5WVU.PJk [saga]:2014/06/16(월) 22:38:34. 77 ID:KLdOT8z0o
사가미 「괜찮아. 이상한 거 넣지 않았으니까」
하치만 「정말인가?」
사가미 「정말이야. 거짓말이라면 내 처음을 히키가야에 줄게. 양쪽 구멍 모두 써도 오케이」
하치만 「아니, 안 쓰니까……. 그보다 처음이라니, 너 처녀였는가……」
사가미 「맞아. 빗치라고 생각했어?」
하치만 「」 끄덕
사가미 「」 쿵
사가미 「뭐, 아무튼 확실히 이전에 나는 화장도 진했고, 피어스도 했고……」 추욱
하치만 「그러고 보니 문화제 때와 비교해보면 화장이 얇아진 거 같구나. 뭐, 딱히 상관없지만」
196 : ◆GE5WVU.PJk [saga]:2014/06/16(월) 22:39:02. 35 ID:KLdOT8z0o
사가미 「딱히///」
하치만 (이제 익숙해졌다. 오히려 익숙해진 게 무섭다)
하치만 「도시락, 받아도 괜찮은 건가?」
사가미 「으, 응!」
하치만 「그럼 잘 먹겠습니다」 (뚜껑 개봉)
사가미 「」 두근두근
하치만 「……제대로 된 도시락이구나……」
사가미 「어떤 걸 상상했어?」
하치만 「아니……」
197 : ◆GE5WVU.PJk [saga]:2014/06/16(월) 22:39:29. 04 ID:KLdOT8z0o
사가미 「뭐, 괜찮아. 먹어봐」
하치만 「아아」 우물우물
사가미 「어, 어때?」 두근두근
하치만 「아니, 아직 백미 밖에 먹지 않았다고. 감상을 너무 빨리 요구하는 거 아닌가」
사가미 「……」
하치만 「」 우물우물
사가미 「……」
하치만 「……뭐, 맛있지 않은가……」
사가미 「」 활짝
198 : ◆GE5WVU.PJk [saga]:2014/06/16(월) 22:39:55. 20 ID:KLdOT8z0o
하치만 「재료비는 얼마인가?」
사가미 「필요 없어!」
하치만 「나는 얻어먹지는 않는 주의다」
사가미 「그렇지만 1인분이나 2인분이나 별 차이없고……」
하치만 「그러나……」
사가미 「아, 그럼……」 후후후
하치만 「」 움찔
사가미 「돈은 필요없고, 뭔가 부탁 하나 들어 줄래?」
하치만 (망했다! )
199 : ◆GE5WVU.PJk [saga]:2014/06/16(월) 22:40:21. 88 ID:KLdOT8z0o
하치만 「아니, 돈으로……」
사가미 「나, 다른 사람에게서 돈 받지 않는 주의이니까」
하치만 「윽」
사가미 「그럼……」
하치만 (이 녀석, 무슨 부탁을 할 작정인가……)
사가미 「내 엉덩이를 쳐주었으면 해///」
하치만 「」
사가미 「부탁해///」
하치만 (……의외로 제대로 된 부탁이었다……. 아니, 차분히 생각해 보니 여자 엉덩이를 팡팡하는 건 전혀 제대로 된 게 아니었는데. 사가미의 독에 중독된 건가, 하치만! )
200 : ◆GE5WVU.PJk [saga]:2014/06/16(월) 22:40:49. 02 ID:KLdOT8z0o
하치만 「아니, 그거 성희롱이겠지……」
사가미 「내가 부탁 하는 거니까 괜찮아」
하치만 「그러나……」
사가미 「해 주지 않으면 교실에서도 히키가야에게 달라붙을 거야」
하치만 「크흑……」
사가미 「히키가야///」
하치만 「도시락 먹고 나서」
사가미 「네!」
201 : ◆GE5WVU.PJk [saga]:2014/06/16(월) 22:41:15. 50 ID:KLdOT8z0o
- 10 분후 -
하치만 「정말로 하는 건가?」
사가미 「부탁해」 하아하아
하치만 (이미 엉덩이 쑥 내밀고 임전 태세인 겁니까. 그보다 팬티 보이니까! )
사가미 「마음껏!」 후후
하치만 「한 번만이다……」
사가미 「응!」
하치만 「간다」
사가미 「」 두근두근
팡!!
사가미 「아앙///」 움찔!!
202 : ◆GE5WVU.PJk [saga]:2014/06/16(월) 22:41:41. 84 ID:KLdOT8z0o
하치만 「끄, 끝이다!」
사가미 (위험해. 아픈 거 기분 좋아……) 찌릿
하치만 (뭔가 이 느낌은……)
사가미 「고, 고마워……」
하치만 「아, 아아…… (어째서 섹시한 얼굴을 하고 있는 겁니까)」
사가미 「히키가야」
하치만 「뭔가」
사가미 「지금 걸로 엄청 젖어 버렸어///」
하치만 「」
203 : ◆GE5WVU.PJk [saga]:2014/06/16(월) 22:42:12. 30 ID:KLdOT8z0o
사가미 「속옷이 위험해. 어쩌지///」
하치만 「모, 모르겠다」 자포자기
사가미 「책임져 줘」
하치만 「너가 부탁한 게 아닌가!」
사가미 「으~응, 어쩔 수 없으니까 노 팬티로 있을까」
하치만 「그건 무슨 To LOVE 인가?」
사가미 「어쩐지 스릴 있고 위험할 것 같고. 그렇지만 히키가야 말고는 보여주고 싶지 않은데…」
하치만 「나에게는 보여줘도 괜찮은 건가. 얼마나 나를 좋아하는 건가……」
사가미 「히키가야에게 내 몸을 바쳐도 될 만큼///」
하치만 「히익」 움찔
하치만 (싫다고오오오오오! 이 아이 사랑이 너무 무거워서 증오로 바뀔 거 같다아아아아아아아! )
사가미 「나, 화장실 갔다 올게. 가는 김에 오나도 하고 올게」
하치만 「아, 아아……」
204 : ◆GE5WVU.PJk [saga]:2014/06/16(월) 22:42:48. 57 ID:KLdOT8z0o
- 5 분후 -
하치만 (변태는 이차원이라면 재미있지만, 실제로 가까이 있다면 민폐밖에 안 된다.)
하치만 「하아-----------」
토츠카 「하치만」
하치만 「아」
토츠카 「오늘도 여기서 먹고 있네」 싱긋
하치만 「토, 토츠카아……」 찌잉
토츠카 「무슨 일이야? 그런 울먹이는 목소리로……」
하치만 「파트라슈, 나는 이제 지쳤어……」
토츠카 「나는 파트라슈가 아니야. 그리고 대체 무슨 일이야?」 허둥지둥
205 : ◆GE5WVU.PJk [saga]:2014/06/16(월) 22:43:20. 24 ID:KLdOT8z0o
하치만 「조금」
토츠카 「그렇구나. 만약 내가 힘이 될 수 있는 일이 있다면 말해줘」
하치만 「아아. 토츠카는 상냥하다. 나의 마음의 오아시스다」
토츠카 「저, 정말. 이상한 말 하지 말아줘///」
하치만 「미안. 토츠카는 테니스 연습인가?」
토츠카 「응. 빨리 도시락 먹지 않으면 안 돼」
하치만 「그렇구나. 이제 20분밖에 없다」
토츠카 「하치만, 여기서 먹어도 괜찮아?」
하치만 「……! 물론이다!」
206 : ◆GE5WVU.PJk [saga]:2014/06/16(월) 22:43:46. 84 ID:KLdOT8z0o
토츠카 「고마워. 하치만도 오늘 도시락이었네」
하치만 「응? 아아. 사가미가 만들어 주었다」
토츠카 「사가미양이?」
하치만 「아」
토츠카 「헤에. 최근, 사가미양과 사이가 좋네」
하치만 「멋대로 나에게 올 뿐이다.」
토츠카 「그렇게 말하지마. 사가미양이 불쌍해」
하치만 「그렇구나. 내가 잘못했다」
토츠카 「응」 싱긋
207 : ◆GE5WVU.PJk [saga]:2014/06/16(월) 22:44:27. 01 ID:KLdOT8z0o
하치만(그렇다. 토츠카가 말하는 것은 올바르다. 토츠카가 전부다. 올하이 토츠카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
토츠카 「그럼 잘 먹겠습니다」
하치만 「」 멍-
토츠카 「」 냠냠
하치만 (어이, 먹는 모습이 어지간한 여자보다 여자 같다) 지이-
토츠카 「……하, 하치만. 그렇게 보지마. 먹기 힘들어……」
하치만 「아, 미안」
하치만(아차. 내가 무슨 짓을……. 모처럼 토츠카와 런치 타임인데 기분을 상하게 해 버렸다……)
208 : ◆GE5WVU.PJk [saga]:2014/06/16(월) 22:44:53. 43 ID:KLdOT8z0o
사가미 「다녀왔습니닷, 인데 토츠카군이네」
토츠카 「실례할게, 사가미양」
하치만 「칫」
사가미 (싫다. 히키가야에게 혀 차여 버렸어///)
사가미(노 팬티인데 젖어 버리면 어떻게 해///)
사가미 「토츠카군, 지금 점심?」
토츠카 「응. 테니스 연습하고 있다고 늦어 버렸어」
사가미 「그렇구나. 장해」
토츠카 「그렇지 않아. 아, 하치만」
209 : ◆GE5WVU.PJk [saga]:2014/06/16(월) 22:45:24. 04 ID:KLdOT8z0o
하치만 「뭐야?」
토츠카 「미안하지만 음료수 사달라고 해도 괜찮아?」
하치만 「물론이다. 뭐가 좋을까?」
토츠카 「포카리로 부탁할게」 슥
하치만 「알았다. 사가미는?」
사가미 「나는 물이 있으니까 괜찮아」
하치만 「알았다. 그럼 갔다 오마」
토츠카 「미안해?」
하치만 「신경쓰지 마라. 토츠카를 위해서라면 자전거로 지구 끝까지라도 갈 거다」
210 : ◆GE5WVU.PJk [saga]:2014/06/16(월) 22:45:51. 32 ID:KLdOT8z0o
토츠카 「고마워」 싱긋
하치만 「」 두근
사가미 「」 두근
하치만 「」 총총
토츠카 「……」
사가미 ( 나, 지금 두근거려 버렸어……)
토츠카 「사가미양」
사가미 「오, 왜?」
토츠카 「하치만과 사이 좋게 지내주어서 고마워」
211 : ◆GE5WVU.PJk [saga]:2014/06/16(월) 22:46:23. 95 ID:KLdOT8z0o
사가미 「에?」
토츠카 「나, 기뻐」
사가미 「기뻐?」
토츠카 「응. 하치만은 그다지 사람들 상대를 하려고 하지 않지?」
사가미 「그, 그렇네」
토츠카 「내가 알고 있기로는 유이가하마양, 유키노시타양, 자이모쿠자군 정도 밖에 친한 사람이 없으니까」
사가미 「……」
토츠카 「하치만은 오해 받기 쉬운 거 같아. 하치만 곁에 있어 준다는 것은 하치만을 제대로 봐주고 있다는 거지?」
사가미 「그, 그럴까?」
212 : ◆GE5WVU.PJk [saga]:2014/06/16(월) 22:47:15. 08 ID:KLdOT8z0o
토츠카 「그래서 기뻐. 하치만에 친구--- 아는 사람이 늘어나서」
사가미 「토츠카군」
토츠카 「어떨지는 모르지만, 앞으로도 하치만에 대해 잘 부탁드립니다」
사가미 「으, 응! 잘 부탁드립니다!」
토츠카 「그리고 나와도 사이 좋게 지내 주면 기쁘겠는데」
사가미 「물론이야!」
토츠카 「고마워」 싱긋
사가미 「」
사가미 (눈부시다. 너무 눈부시다)
213 : ◆GE5WVU.PJk [saga]:2014/06/16(월) 22:47:41. 85 ID:KLdOT8z0o
- 자판기 -
하치만 (토츠카, 괜찮을까. 사가미균이 옮지 않았면 좋겠지만……) 툭
하야마 「야아, 히키가야」
하치만 「응? 뭐야 하야마인가」 휘릭
하야마 「뭐야 라니 상당한 인사구나」
하치만 「별로 상관없겠지」
하야마 「반에서 너하고 사가미양이 화제야」
하치만 「아직도 그런가……」
하야마 「일단 부정은 했는데 아무도 믿지 않아」
214 : ◆GE5WVU.PJk [saga]:2014/06/16(월) 22:48:08. 69 ID:KLdOT8z0o
하치만 「고교생도 아줌마들하고 똑같구만」
하야마 「하하. 인간, 소문을 정말 좋아하니까」
하치만 「그래서 무슨 일인가? 일이 없다면 토츠카가 기다리고 있을 테니까 가도 괜찮겠지?」
하야마 「일이라면 있어」
하치만 「그럼 빨리 말해라」
하야마 「이번 주 토요일에 같이 영화 보러 가지 않겠어?」
하치만 「안 간다」
하야마 「그렇게 말할 거라 생각했어」
하치만 「당연하다. 어째서 귀중한 휴일을 너와 함께 영화관에서 보내지 않으면 안 되는 건가」
215 : ◆GE5WVU.PJk [saga]:2014/06/16(월) 22:48:37. 82 ID:KLdOT8z0o
하야마 「여기에 건담 UC 무료권이 3장 있어」 슥
하치만 「……!」
하야마 「즉 무료로 볼 수 있다는 거야. 어때?」
하치만 (건담 UC. 즉 에피소드 7을 그냥 볼 수 있는 건가. 렌탈할 수 있을 때까지 참으려고 했었지만……)
하야마 「히키가야, 조금 위협해도 괜찮겠어?」
하치만 「……하? 위협……?」
하야마 「와주지 않으면 사가미양에게 스쿨데이즈(スクイズ) DVD를 빌려줄 거야」
하치만 「뭣!?」
하야마 「좀 더 사가미양의 얀데레도가 가속되는 걸 보고 싶지 않은가, 소년」
216 : ◆GE5WVU.PJk [saga]:2014/06/16(월) 22:49:04. 13 ID:KLdOT8z0o
하치만 「비겁하구나. 사가미의 얀데레도에 가속에 비례해서 내 수명이 가속하겠지만」
하야마 「어때?」 싱긋
하치만 「……알았다. 가마」
하야마 「고마워」
하치만 「그래서 또 한 사람은 누군데? 에비나양인가?」
하야마 「아니, 토츠카다」
하치만 「」
하야마 「실은 HR 전에 이야기가 끝났어.」
하치만 「너, 빨리 말해라. 토츠카가 있었다면 생각할 것도 없었지 않은가!」
217 : ◆GE5WVU.PJk [saga]:2014/06/16(월) 22:49:40. 81 ID:KLdOT8z0o
하야마 「그건 미안」
하치만 「그렇구나. 토츠카와 또 영화를……」
하야마 「정말로 토츠카를 좋아하는구나」
하치만 「토츠카는 천사다. 그보다 토츠카는 건담 본 적이 있는 건가?」
하야마 「아니, 전혀 없다고 해. 그렇지만 안심해줘」
하치만 「……?」
하야마 「이미 에피소드 1부터 에피소드 6까지 블루 레이를 빌려 주었어」 훗
하치만 「준비가 좋구나」
하야마 「그냥 그렇지. 오늘은 화요일이니까 볼 시간도 있을 거야」
218 : ◆GE5WVU.PJk [saga]:2014/06/16(월) 22:51:09. 89 ID:KLdOT8z0o
하치만 「토츠카와 건담 토크라니 최고가 아닌가 (나, 신을 믿기로 했노라! )」
하야마 「나도 끼워줘. 그리고 아마가미 토크도」
하치만 「아마가미도 보고 있었던 건가」
하야마 「아아. 게임도 하고 있어」
하치만 「미연시도 하고 있었던 건가……」
하야마 「저기, 히키가야」
하치만 「뭐야」
하야마 「쵸시에 있는 학교에 가면, 나나사키를 만날 수 있는 건가……」
하치만 「」
하야마 「나, 나나사키의 남동생하고도 친해 질 거 같은 기분이 들어.」
하치만 「아, 아아……」
하야마 「……미안. 너무 나가 버렸어」
하치만 「아니, 그럼 또」
하야마 「아아. 토츠카에게 내 연락처 받아줘」
하치만 (응? 또 라고? )
하치만 (어라? 어쩐지 자연스럽게 하야마에 그럼 또, 라고 말한 건가? )
하치만 (아니, 이래서는 친구 같지 않은가)
에비나 「부부부……」 줄줄줄줄줄줄줄줄
242 : ◆GE5WVU.PJk [saga]:2014/06/20(금) 00:15:42. 98 ID:hqow0s9Jo
- 토요일 7시 히키가야가 -
하치만 「좋은 아침이다」
코마치 「무슨 일이야 오빠!?」
하치만 「응?」
코마치 「아직 7시야. 17시로 착각한거 아냐?」
하치만 「아무리 그래도 10시간이나 착각 하지는 않는다」
코마치 「하지만 오빠가 휴일 이런 시간에 일어나다니……. 이건 재앙 징조야」
하치만 「오늘 약속이 있다.」
코마치 「책이라도 사러 가는 거야?」
하치만 「……반 친구들과 영화 보러 갔다 오마……」
243 : ◆GE5WVU.PJk [saga]:2014/06/20(금) 00:16:13. 48 ID:hqow0s9Jo
코마치 「」
하치만 「뭔데?」
코마치 「혹시 유이 언니!?」
하치만 「어째서 거기서 유이가하마가 나오는 건가……. 토츠카와 하야마다」
코마치 「뭐야, 토츠카 오빠인가. 후, 하야마씨라면 확실히 캠프에서 같이 있던?」
하치만 「아아」
코마치 「오빠, 그 사람하고 친해?」
하치만 「설마. 단지 취미가 같을뿐이다」
코마치 「취미?」
하치만 「애니메이션」
코마치 「」
244 : ◆GE5WVU.PJk [saga]:2014/06/20(금) 00:16:40. 80 ID:hqow0s9Jo
하치만 「뭐, 나도 의외라고 생각했지만. 의외로 나보다 정통할지도 모르겠다.」
코마치 「거기까지?」
하치만 「응. 오빠 거짓말 하지 않는다」
코마치 「헤에. 사람은 겉모습으로만 판단하지 마라고 했는데, 정말이었네」
하치만 「오빠조차 내 스스로 먼저 말하지 않으면 오타쿠인지도 모르지 않은가」
코마치 「으응- 어떨까나……」
하치만 「에? 겉으로 보기에 오타쿠인가?」
코마치 「거기는 노 코멘트로」
하치만 (진짜인가. 아싸 생활이 너무 길어서 오타쿠 오라가 넘쳐 나오게 된 건가……)
코마치 「그렇다고 할까 오빠……」 지이-
하치만 「뭐야. 왜 그렇게 보는 건데?」
코마치 (어쩐지 눈이 덜 썩은 거 같은데……)
코마치 「으응, 아무것도 아니야. 오빠, 식빵 먹을래?」
하치만 「아아. 코마치가 만들어 주는 것이라면 뭐든지 좋다. 아, 지금 거 하치만적으로 포인트 높다」
245 : ◆GE5WVU.PJk [saga]:2014/06/20(금) 00:17:11. 75 ID:hqow0s9Jo
- 토요일 10시 카이힌 마쿠하리 역 앞 -
토츠카 「하치만, 안녕!」
하치만 「아아」
하치만 (아침부터 토츠카의 미소를 볼 수 있다니 오늘이여 만세)
토츠카 「이제 하야마군만 오면 되네」
하치만 「아직 안 오는 건가. 부른 녀석이 안 오다니」
토츠카 「아직 5분 있으니까」
하치만 「5분을 명심하라고 초등학교 선생님에게 듣지 않았던 건가」
하야마 「미안. 늦지 않았어」
토츠카 「우리들도 지금 막 왔어」
246 : ◆GE5WVU.PJk [saga]:2014/06/20(금) 00:17:43. 46 ID:hqow0s9Jo
하치만 (어쩐지 학교에 있을 때 보다 눈부시게 보인다. 무심코 『기라성!』라고 말해 버릴 것 같다)
하야마 「그럼 가볼까」
토츠카 「응」
하치만 「아아」
하야마 「……응?」
토츠카 「무슨 일이야?」
하야마 「저것은…… G팔콘!」
하치만 「아니, 단순한 비행기이니까……」
247 : ◆GE5WVU.PJk [saga]:2014/06/20(금) 00:18:31. 24 ID:hqow0s9Jo
- 시네○렉스 마쿠하리 -
토츠카 「나, 여기 영화관에 온 거 처음이야」
하야마 「그런가. 항상 치바에 있는 곳에?」
토츠카 「응. 케이세이(京成)라든지」
하야마 「히키가야는?」
하치만 「금서 영화 이후로는 처음이다.」
하야마 「히키가야도 본 건가. 불러 주면 좋았을 텐데」
하치만 「작년에는 다른 클래스이니까 접점이 없었겠지」
하야마 「그러고 보니 그렇구나. 특전 소설은 읽었어?」
하치만 「당연」
하야마 「……빨리 3기를 해주었으면 하는데……」
하치만 「느긋하게 기다릴 수 밖에 없겠지」
248 : ◆GE5WVU.PJk [saga]:2014/06/20(금) 00:18:59. 78 ID:hqow0s9Jo
토츠카 「그게……」
하야마 「이런, 미안. 토츠카는 빌려 준 BD보고 왔어?」
토츠카 「응. 건담은 처음이었지만 재미있었어」
하야마 「그거 다행이야」
하치만 「시간이 있었으면 1st도 봤으면 좋았겠지만 어쩔 수 없고 말이지.」
하야마 「분명히 말해 5일은 무리다.」
하치만 「그렇구나. 그보다 생각했던 것보다 사람이 없다.」
하야마 「공개된지 꽤 지났으니까」
토츠카 「하야마군은 BD 7편도 살 거야?」
하야마 「당연하지 않겠어?」
토츠카 「그, 그런가. 당연한 거구나. 하치만은?」
하치만 「나는 안 산다. 살 돈도 없다」
249 : ◆GE5WVU.PJk [saga]:2014/06/20(금) 00:19:26. 91 ID:hqow0s9Jo
토츠카 「비싸구나. 하야마군은 용돈 많이 받는 거야?」
하야마 「아니, 넷 비지니스로 벌고 있어」
토츠카 「헤에, 굉장해!」
하치만 「너, 어디의 무색 투명의 컬러 갱의 보스인 건가」
하야마 「하하. 후배를 볼펜으로 찌르거나 하지는 않을 테니까 안심해줘」
하치만 「마지막에 소총으로 친구 쏘지 않은가」
토츠카 「무슨 이야기?」
하치만 「라노베 이야기다」
토츠카 「라노베라는 건 하치만이 자주 읽고 있는 소설이지?」
250 : ◆GE5WVU.PJk [saga]:2014/06/20(금) 00:19:55. 66 ID:hqow0s9Jo
하치만 「아아」
토츠카 「재미있어?」
하치만 「나는 재미있다고 생각한다」
하야마 「나도일까. 맞지 않는 작품도 있지만 말이야」
토츠카 「헤에. 다음에 빌려주면 안 돼?」
하치만 「물론이다. 오히려 토츠카라면 집에 있는 라노베 전부를 택배로 보낼 수 있다.」
토츠카 「고마워」 싱긋
하야마 (좋아. 토츠카도 이쪽으로 와 줄 것 같다. 계획대로) 싱긋
하치만 (하야마가 데스노트 소지자 같은 얼굴을 하고 있지만 무시하자)
하야마 「슬슬 시간이야」
251 : ◆GE5WVU.PJk [saga]:2014/06/20(금) 00:20:22. 58 ID:hqow0s9Jo
- 영화 감상 후 -
토츠카 「재미있었어!」
하치만 「아아」
하야마 「그렇게 말해 주면 과감히 초대한 보람이 있는걸」
토츠카 「응. 오늘 초대해줘서 고마워!」 싱긋
하치만·하야마 「」 두근
토츠카 「취미가 늘 거 같아 기뻐」
하야마 (설마 삼차원에 두근거리는 일이 생기다니……)
하치만 (토츠카와 취미를 공유 할 수 있다니 더할 나위 없는 행복의 극한이다)
토츠카 「이제 앞으로 뭐 할 거야?」
하야마 「괜찮으면 사이제에서 점심 먹지 않겠어?」
토츠카 「응, 좋아」
하치만 「호오. 사이제로 간다니 뭔가 알고 있지 않은가」
하야마 「뭐 그렇지. 패밀리 레스토랑이라고 하면 사이제가 아닐까」
하치만 「그렇지」
253 : ◆GE5WVU.PJk [saga]:2014/06/20(금) 00:20:56. 06 ID:hqow0s9Jo
- 사이제 -
토츠카 「무엇을 먹을까나」
하치만 (사이제 오기까지 빤히 보여졌다. 특히 여자들에게서) 힐끔
하야마 「매운 맛 치킨은 뺄 수 없지」
하치만 (뭐, 이 녀석 탓일 것이다. 토츠카? 토츠카는 천사이니까 인간에게는 안보인다. 아, 나도 인간이었다. 테헷페로☆)
오리모토 「어라? 히키가야?」
하치만 「…………오리모토」
오리모토 「 우와 초 간만이네! 레어 캐릭 아니야?」
하치만 (만나고 싶지 않은 사람 상위랭커와 조우해 버렸다……. 전이 결정 써서 어디론가 가버릴까……)
하야마 「히키가야, 아는 사람이야?」
하치만 「중학교 동창생」
254 : ◆GE5WVU.PJk [saga]:2014/06/20(금) 00:21:40. 97 ID:hqow0s9Jo
하야마 「너에게도 동창생이 있었던구나」
하치만 「어째서인가. 그야 있겠지. 너, 나를 뭐라고 생각하는 건가」
하야마 「농담이야」
오리모토 「」 멍-
하치만 「……왜 그래?」
오리모토 「아니, 중학생 때하고 인상이……. 히키가야, 그렇게 말했었나?」
하치만 「그런가? 별로 변하지 않았다고 생각하는데」
오리모토 「그렇지 않아. 아, 오리모토 카오리입니다」
하야마 「히키가야 동급생인 하야마 하야토입니다」
토츠카 「마찬가지로 동급생인 토츠카 사이카입니다」
255 : ◆GE5WVU.PJk [saga]:2014/06/20(금) 00:22:24. 43 ID:hqow0s9Jo
오리모토 「하야마군은 그 축구부인 하야마군?」
하야마 「일단 축구부이긴 한데……」
오리모토 「히키가야는 하야마군과 친구였구나!」
하치만 「아니, 그……」
하야마 「」 싱글벙글
하치만 「반 친구 이상 친구 미만이라고 할까……」
오리모토 「뭐야 그건 초 웃겨」
하치만 「아니, 웃기지 않으니까……」
오리모토 「토츠카양은 히키가야나 하야마군의 그녀?」
토츠카 「」
하치만 「어이, 오리모토」
256 : ◆GE5WVU.PJk [saga]:2014/06/20(금) 00:23:04. 31 ID:hqow0s9Jo
오리모토 「왜?」
하치만 「토츠카는 남자다」
오리모토 「」
토츠카 「응. 나는 남자야. 오리모토양」
오리모토 「……거, 거짓말……?」
하치만 「뭐, 토츠카는 어지간한 여자보다 귀여우니까 의심하는 것도 무리는 아니다」
토츠카 「하치만!」
하야마 「그렇구나」
토츠카 「하야마군까지!」
오리모토 「정말로?」
토츠카 「응」
257 : ◆GE5WVU.PJk [saga]:2014/06/20(금) 00:23:37. 04 ID:hqow0s9Jo
오리모토 「하아……. 정말로 미소년은 있는 거구나」
하치만 「토츠카는 은하 미소년이니까」
하야마 (삽상등장, 은하 미소년! [颯爽登場,銀河美少年])
오리모토 「뭐야 그건 진짜 웃겨. 그렇다고 할까 히키가야, 중학생 때와 너무 달라」
하치만 「그러니까 바뀌지 않았다고」
하치만 (의외로 평범하게 이야기할 수 있다. 사가미 때문에 내성이 붙은 건가)
오리모토 「저기 말이야, 괜찮다면 동석해도 돼?」
하야마 「……!?」
하치만 「……하? 자리라면 많이 비었겠지」
오리모토 「잠간 이리 와봐」 휙
258 : ◆GE5WVU.PJk [saga]:2014/06/20(금) 00:24:05. 77 ID:hqow0s9Jo
하치만 (잡아 당기지마라. 의식 해버린다)
오리모토 「밖에 있는 일행인 아이가 하야마군 팬이야. 그러니까 그 아이를 위해서라도 부탁해!」
하치만 「하야마의 팬은 또 뭔가? 그 녀석, 쟈○즈인 건가?」
오리모토 「아니, 우리 학교에 하야마군하고 같은 중학교 출신인(*おな中) 아이가 있어. 그래서 유명해」
하치만 (중학생 때부터 저랬던 건가, 그 녀석. 오나중(おな中) 이라는 걸 듣고 자위 중독을 연상해 버린 것은 절대로 사가미의 영향이다. 나는 나쁘지 않다)
(역주 : おな中이 같은 중학교 라는 은어입니다. )
오리모토 「안 돼?」
하치만 (어째서 여자는 이런 때에만 눈을 치켜 뜨고 보면서 부탁하는 건가. 거절할 수가 없지 않은가……)
하치만 「……두 사람이 괜찮다고 하면 괜찮다」
오리모토 「진짜? 고마워! 히키가야, 이야기가 통하잖아!」 찰싹
하치만 (별로 통하지 않아도 되니까. 등 치지마라. 아프니까)
259 : ◆GE5WVU.PJk [saga]:2014/06/20(금) 00:24:56. 95 ID:hqow0s9Jo
- 5 분후 -
나카마치 「그, 나카마치 치카입니다」
하야마 「처음 뵙겠습니다. 하야마 하야토입니다」
토츠카 「토츠카 사이카입니다」
하치만 「……」
하치만 (하야마가 기분이 안 좋다. 어떻게 아냐고? 내 발을 밟고 있다)
하야마 「」 꾹꾹
하치만 (아프다. 새신을 신은 것도 아니니까! 그렇게 꼼곰하게 밟지 않아도 괜찮으니까! )
오리모토 「자, 히키가야도 치카에게 인사해」
하치만 (칫, 짜증나는구나~. 인사 하겠습니다~)
하치만 「히키가야 하치만입니다」
나카마치 「아, 안녕하세요」
260 : ◆GE5WVU.PJk [saga]:2014/06/20(금) 00:25:41. 37 ID:hqow0s9Jo
- 5 분후 -
오리모토 「헤에, 영화 보러 왔었구나」
하야마 「뭐, 그렇지」
오리모토 「히키가야가 남자 셋이서 영화 감상이라니…… 웃겨」
하치만 「너, 너무 조금 전부터 웃기다는 말뿐이구나……」
토츠카 (유이가하마양의 『야햐로―』 같은 말버릇일까? )
오리모토 「뭐 봤어?」
하치만 「……!」
하치만 (그럼 어떻게 대답해야 하는가. 솔직하게 말해도 좋은 건가. 하지만 이 녀석들의 하야마에 대한 이미지가……)
하야마 「건담이야」
하치만 (산뜻하게 말했다. 내가 사고한 시간 돌려줘라.)
261 : ◆GE5WVU.PJk [saga]:2014/06/20(금) 00:26:13. 55 ID:hqow0s9Jo
나카마치 「건담……」
하치만 (자 보라고. 그 하야마군이 애니메이션? 에―? 같은 얼굴이 아닌가)
오리모토 「아―, 남자는 그런 거 좋아하는구나―」
하야마 「그냥」
토츠카 「멋있는걸」
오리모토 「히키가야도 좋아해?」
하치만 「아아. 좋아하지 않았다면 일부러 영화까지 보러 오지 않았겠지」
오리모토 「어째서 그렇게 비뚤어진 말투로 말하는 걸까―」
토츠카 「하치만은 언제나 이런 느낌이야. 오리모토양하고 친구도 영화?」
오리모토 「응」
262 : ◆GE5WVU.PJk [saga]:2014/06/20(금) 00:26:39. 80 ID:hqow0s9Jo
나카마치 「연애 영화 봤어」
하야마 (연애는 미연시만으로 충분하다. 모처럼, 남자 세 명이서 건담이나 아마가미 토크를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었는데! ) 꾹꾹
하치만 「아얏!」
오리모토 「히키가야. 무슨 일이야?」
하치만 「아니, 아무것도」
오리모토 「그래」
하치만 (어쩔 수가 없잖아. 여자가 눈을 치켜 뜨고 보는덴 서투르다고! ) 힐끔
하야마 (어쩔 수 없다라…. 좀 더 참아서 이 아이들과 헤어진 후에 오타쿠 타임을 하는 걸로 하자)
나카마치 「토츠카군은 테니스부이네」
토츠카 「응. 일단 부장이야」
오리모토 「부장? 굉장해」
263 : ◆GE5WVU.PJk [saga]:2014/06/20(금) 00:27:12. 28 ID:hqow0s9Jo
토츠카 「그렇지 않아. 거기에 약소 학교이고」
나카마치 「하야마군은 축구부 부장이지?」
하야마 「잘 알고 있구나」
오리모토 「히키가야는 부활 하고 있어?」
하치만 「아아」
오리모토 「무슨 부?」
하치만 「……봉사부」
오리모토 「뭐야 그건, 의미 모르겠어! 웃기지만」
나카마치 「무슨 일을 하는 거야?」
하치만 「학생의 문제를 해결하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
나카마치 「헤에. 어쩐지 굉장하네」
264 : ◆GE5WVU.PJk [saga]:2014/06/20(금) 00:27:44. 95 ID:hqow0s9Jo
하치만 「그렇지도 않다」
하야마 「하지만 실제로 이런 저런 문제를 해결했잖아」
오리모토 「그래?」
하야마 「응. 반에서 일어났던 분쟁을 해결한 것도 히키가야이고, 문화제가 성공했던 것도 히키가야 덕분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야」
토츠카 「테니스 연습도 같이 해줬어」
오리모토 「히키가야, 테니스 할 수 있어?」
하치만 「그럭저럭. 그리고 문화제는 실행 위원이었을뿐이니까」
토츠카 「하치만은 운동신경은 좋은걸. 무엇이든지 잘하지 않을까?」
오리모토 「그러고 보니 스포츠 테스트로 표창 받았었네」
하치만 「옛날 이야기겠지. 그렇다고 할까 너희들, 나를 너무 칭찬하지 마라. 부끄러우니까……」
나카마치 「수줍어하고 있네. 귀여워」
265 : ◆GE5WVU.PJk [saga]:2014/06/20(금) 00:28:12. 65 ID:hqow0s9Jo
하치만 「」
하치만(……하? 무슨 말을 하는 건가, 이 녀석. 눈이 나 같이 썩은 건가? )
하야마 「그리고 유이에게 들은 거지만, 국어는 학년 3위지」
오리모토 「헤에, 히키가야 머리 좋았구나. 뭐, 소부고이니까 당연한가」
나카마치 「대단해!」
하야마 「PC도 잘 아는 거 같고. 히키가야는 무엇이든지 잘 해」
하치만 「무엇이든지가 아니다. 나는 할 수 있는 것을 할 뿐이다」
하치만 (뭔가 이 녀석. 조금 전부터 나를 칭찬만 하고 있는데…. 나에게 한턱 쏘게 할 셈인가? 가진 돈이 적으니까 안 쏜다. 있어도 쏘진 않겠지만)
하야마 (이러면 된다. 화제를 히키가야에게 옮기면 그녀가 나에게 질문 공세할 일은 없을 거다.)
나카마치 「카오리는 히키가야군과 사이 좋았어?」
하치만 「」 움찔
하야마 (실제로, 그녀는 나보다 히키가야에게 관심이 있는 것 같고. 학교 바깥이라면 교내의 카스트 같은 건 관계없으니까. 힘내라 히키가야. 삼차원은 너에게 맡길 테니 이차원은 나에게 맡겨라)
267 : ◆GE5WVU.PJk [saga]:2014/06/20(금) 00:31:37. 42 ID:hqow0s9Jo
하치만 「아, 아니, 그……」
오리모토 「반 친구일 뿐이고 별로 이야기한 적 없었지?」
하치만 「……아아, 그렇구나 (내 안에서는 이야기한 적 있는 사람 상위랭크이지만. 내 안에서는)」
나카마치 「그렇구나. 어쩐지 사이 좋아 보여서… 의외네」
오리모토 「그래―?」
하치만 (그 일은 말하지 않는 건가. 나를 배려할 셈인가? )
하치만 「……음료수 더 가지고 올까 하는데, 어떻게 할 건가?」
하야마 「그럼 오렌지쥬스 부탁해」
토츠카 「나는 괜찮아」
하치만 「그쪽 두 사람은?」
나카마치 「아, 그럼 코코넛 사이다로」
하치만 「오리모토는?」
오리모토 「나도 도와줄게」
하치만 「4개 정도는 가지고 올 수 있다.」
오리모토 「괜찮으니까 괜찮으니까」
268 : ◆GE5WVU.PJk [saga]:2014/06/20(금) 00:32:17. 13 ID:hqow0s9Jo
오리모토 「저기」
하치만 「뭔데 (그러니까 보디 터치하지 마라. 얼음 떨어뜨려 버릴 거 같으니까)」
오리모토 「히키가야와 식사라니, 진짜 중학교 친구들이 들으면 절대로 놀라겠지―?」
하치만 「그럴 거다……」
오리모토 「그렇네」
하치만 「그보다 일행인 아이는 좋은 건가?」
오리모토 「뭐가?」
하치만 「나에게만 말을 걸면. 하야마와 별로 이야기할 수 없겠지」
오리모토 「……히키가야는 둔하네―」
하치만(어째서인가. 오히려 매우 민감하다고)
269 : ◆GE5WVU.PJk [saga]:2014/06/20(금) 00:32:43. 69 ID:hqow0s9Jo
오리모토 「치카. 하야마군이 아니라 히키가야가 마음에 든 거 같아.」
하치만 「」
오리모토 「지금 히키가야를 봐도, 중학생 친구들은 절대로 주눅들거라 생각해」
하치만 「너 무슨 말을 하는 건가? 눈이 썩은 거 아닌가?」
오리모토 「썩지 않았어! 여자에게 썩었다고 말하다니 무례―」 꼬집-
하치만 「아파. 아프다. 귀 잡지마라!」
오리모토 「거기에 자기가 좋아했던 아이에게」
하치만 「」 움찔
오리모토 「아니―, 그 때는 진짜 놀랐어」
하치만 「…………어째서 조금 전 말하지 않은 건가」
오리모토 「치카가 히키가야와 관계를 물어봤을 때?」
270 : ◆GE5WVU.PJk [saga]:2014/06/20(금) 00:33:10. 19 ID:hqow0s9Jo
하치만 「그것 밖에 없겠지」
오리모토 「으~응, 말해도 괜찮지만. ……치카, 히키가야가 마음에 든 거 같아서 그런 말 들으면 신경 써 버릴 테고―」
하치만 「……」
오리모토 「그 아이, 그런 걸 신경 쓰는 아이이니까―」
하치만 「……그럴 리가 없겠지. 내가 마음에 든다니……」
오리모토 「그런 게 아니라. 히키가야는 부정하고 있지만, 바뀌었잖아. 옛날에는 재미없는 애라고 생각했었는데」
하치만 (……흐, 흥. 나는 그렇게 생각된 건가. 그 정보 필요없지 않은가? )
오리모토 「그렇지만 히키가야가 말하는 대로 바뀌지 않았다고 한다면, 내가 보는 눈이 없었던 것일지도」
하치만 「」
오리모토 「좀 더 이야기 했었다면 좋았을 텐데」
하치만 「아, 아니……」
오리모토 「뭐- 상관없지. 이제 돌아가자」
271 : ◆GE5WVU.PJk [saga]:2014/06/20(금) 00:33:46. 77 ID:hqow0s9Jo
- 테이블 -
오리모토 「아, 다음에 어딘가로 놀러 가지 않을래? 모두 같이!」
나카마치 「아, 그거 괜찮네!」
토츠카 「응, 좋아」
하야마 「그렇네 (나중에 캔슬 하자. 이유는 펫이 아프다. 애완동물 없지만)」
하치만 (모두, 인가……. 그 "모두"에 나는 포함될 수 있는 건가. 아니, 적어도 이번에는 포함되어 있겠지)
나카마치 「히키가야군은 어디 가고 싶은 곳 있어?」
하치만 「후앗!?」
하치만 (어이, 갑자기 질문하지마라. 준비가 필요하단 말이지. 준비는 중요. 축구에서 유명한 혼다가 자주 말했다.)
하야마·오리모토 「」 후후후
하치만 (웃지 마라. 너희들, 절대로 용서하지 않아 노트에 써 둔다. 절대로다)
273 : ◆GE5WVU.PJk [saga]:2014/06/20(금) 00:34:15. 00 ID:hqow0s9Jo
하치만 「……그, 그렇구나……. 라라포트로 좋지 않을까?」
나카마치 「……」
하치만 (헷, 어차피 안 돼―, 라든가 말하겠지. 아니 아니라고 말한 주제에 내가 의견을 제시한 장소를 말한 00씨는 츤데레이었던 것입니까―?)
나카마치 「응, 좋아!」
하치만 「……하? 좋은 건가?」
오리모토 「괜찮잖아. 먼 것도 아니고. 여러 가지 있고」
토츠카 「기대 되네―」
하야마 「라라포트인가. 최근 가지 않았으니까 기대되네 (뭐 가지 않을 거다만. 거기에 내가 없으면 남녀 두 명씩이 되니까 밸런스에도 좋겠지)」
나카마치 「그, 그럼 메일 어드레스 교환하지 않을래?」
오리모토 「하자 하자!」
274 : ◆GE5WVU.PJk [saga]:2014/06/20(금) 00:34:56. 21 ID:hqow0s9Jo
하야마 「하는 김에, 히키가야 나에게도 가르쳐 주지 않겠어?」
하치만 「자」 슥
하야마 「……내가 등록해도 되는 거야……?」
하야마 (됐어. 히키가야의 연락처 겟&턴&리버스)
오리모토 「에? 하야마군, 히키가야의 메일 어드레스 몰랐어?」
하야마 「그냥」
오리모토 「뭐야 그건. 웃겨」
하치만 「기회가 없었다. 기회가」
나카마치 「히키가야군, 스마트폰이네」
하치만 (스마트폰이라 미안하구만. 나에게는 피쳐폰이면 충분하다는 건가)
275 : ◆GE5WVU.PJk [saga]:2014/06/20(금) 00:35:28. 50 ID:hqow0s9Jo
나카마치 「나, 그냥 폰이라서..」
하치만 「스마트폰으로 바꾸지 않는 건가?」
나카마치 「부모가 아직 사주지 않아서..」
하치만 「뭐, 스마트폰은 비싸니까」
오리모토 「히키가야와 내 스마트폰, 색이 다르지만. 웃겨」
하치만 「별로 웃기지 않으니까. 그보다 하야마는 스마트폰이 아닌 건가」
하야마 「나도 피쳐폰이야. 타블렛이 있긴 하지만」
하치만 「아―, 과연 그렇구나」
토츠카 「나도 스마트폰 갖고 싶어. 스마트폰이 있으면 하치만과 라인 할 수 있을 텐데」
하치만 「좋다. 토츠카의 생일 선물은 스마트폰으로 하자. 하야마, 5만 내라」
하야마 「어째서 내가……」
하치만 「오늘, 영화 같이 봤겠지.」
하야마 「대가가 너무 비싸다……」
오리모토 「어쩐지 이 두사람, 멋진 콤비네―」
나카마치 「응」
하치만 「아니, 그건 아니겠지……」
276 : ◆GE5WVU.PJk [saga]:2014/06/20(금) 00:36:08. 33 ID:hqow0s9Jo
- 20 분후 -
오리모토 「그럼 메일 할 테니까―」
나카마치 「또 보자」
하치만 「아, 아아 (어째서 이 아이, 내 눈을 보면서 말하는 건가? 썩은 상태에 빠진 건가? )」
토츠카 「또 다음에」
하야마 「……」
하치만 「……후우, 지쳤다……」
토츠카 「설마 하치만의 중학교 동창생을 만나다니. 우연이네」
하치만 「바람직하지 않은 우연이었지만」
하야마 「저기, 이제 어떻게 할래?」
하치만 「그야 돌아가는 걸로 정해----」
토츠카 「아직 시간 있고, 어딘가에서 놀자」
하치만 「지지 않았다. 좋다, 놀자」
하야마 「그럼 노래방이라도 가지 않겠어?」
277 : ◆GE5WVU.PJk [saga]:2014/06/20(금) 00:36:42. 90 ID:hqow0s9Jo
- 20시 히키가야가 거실 -
하치만 「지쳤다……」 풀썩
코마치 「오빠, 어서와―」
하치만 「아아」
코마치 「재미있었어―?」
하치만 「토츠카가 있었으니까. 행복한 시간이었다」
코마치 「어느 정도 토츠카 오빠를 좋아하는 것일까 오빠는……」
하치만 「코마치와 동등할 정도로다. 아, 지금 거 하치만적으로 포인트 높다」
코마치 「별로 높지 않아……. 그보다, 목욕하고 저녁 어느 쪽이 먼저인지 빨리 정해」
하치만 「미안, 코마치. 오빠의 HP가 레드 존이라 그것은 무리다」
코마치 「됐으니까 빨리해. 오레기짱」
하치만 「오레기짱, 오늘은 노력했다 코마치……」
278 : ◆GE5WVU.PJk [saga]:2014/06/20(금) 00:37:16. 21 ID:hqow0s9Jo
- 22시 자기 방 -
하치만 (지쳤다. 정신적으로도 육체적으로도 지쳤다……)
하치만 (설마 노래방에서 애니송 온리 3시간이라니 말도 안 돼―. 하야마, 진짜 쩔었어- 이런, 토베말투가 되어 버렸다……)
하치만 (거기에 1시간이나 아마가미 이야기라는……. 히키가야는 이끌어 주는 사람이 좋다고 생각하기에 카오루나 러브리 선배가 타당하다고? 나는 이토 선배파다)
하치만 (토츠카는 타카하시 선생님을 말했다. 토츠카는 나로도 충분할 것인데)
하치만 「……」
하치만 (하야마도 오타쿠 이야기를 하고 싶으면 학교에 있는 오타쿠에게 말을 걸면--- 아니, 무리다. 하야마 같은 카스트 정점에 있는 사람이 말을 걸어봐야 쫄아서 도망갈 것이다.)
하치만 「」 삑삑
하치만 「히!」
하치만(뭐야. 오리모토의 일행인 아이…… 타나마치가 아니라 나카마치양? 어째서 유이가하마 같이 등록한 건가. 메일 오면 스팸메일이라고 착각할 거 같다)
하치만 (나카마치양도 바보 같은 아이라면 어쩐다. ……좋다. 하야마에게 넘긴다.)
하치만 (그럼, 이르지만 오늘은 잘까. 메카쿠시는 내일 보기로 하자)
279 : ◆GE5WVU.PJk [saga]:2014/06/20(금) 00:37:46. 34 ID:hqow0s9Jo
- 다음날 11시 -
하치만 「…………」 만지작
「꺄악!」 움찔
하치만 「……?」 물컹
「아앙///」
하치만 (뭐야 이건? ) 주물주물
「잠깐…… 히키가야, 좀 더 강하게……」 하아하아
하치만 「……!」 벌떡
「아」
하치만 「……어째서 너가 있는 건가 사가미……?」
사가미 「안녕, 히키가야」 싱긋
283 : ◆GE5WVU.PJk [saga]:2014/06/20(금) 00:43:00. 68 ID:hqow0s9Jo
덤
이로하 「선배, 큰 일이에요. 문이 잠겨서 제가 들어갈 수 없는걸요―?」 쾅쾅!!
하치만 「너, 화장실 정도는 혼자 있게 냅둬라!」
이로하 「미안해요, 그것은 무리이에요」 쾅쾅!!
하치만 「어째서!?」
이로하 「선배의 몸은 내 거니까요, 선배의 몸에서 나오는 액체도 제 거에요」 철컹 철컹
하치만 「그 이론은 이상하다. 대체로, 내가 오줌 누는 걸 봐서 어쩌겠다는 건가」
이로하 「무슨말을 하시나요. 보지 않고 마시는 게 당연하지 않나요―」 철컹
하치만 「」
이로하 「아, 이제 열릴 거 같아요!」
284 : ◆GE5WVU.PJk [saga]:2014/06/20(금) 00:43:59. 07 ID:hqow0s9Jo
이번엔 여기까지
다음에는 사가미 무쌍이니까……
덤으로 말하자면 소프트 얀데레 같은 느낌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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