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66 : ◆GE5WVU.PJk [saga]:2014/10/08(수) 21:56:25. 53 ID:vgLrHWKIo
- 12월 30일 히키가야가 -
하치만 「후아……」
코마치 「아, 오빠, 안녕!」
하치만 「아아. ……어머니는?」
코마치 「일이야」
하치만 「연말인데……. 사축이구나」
코마치 「저녁에는 올 거 같아. 아빠는---」
하치만 「아, 아버지는 상관 없다」
코마치 「그렇구나, 알았어. 벌써 10시 반인데 아침 먹을 거야?」
하치만 「아니, 필요 없다」
867 : ◆GE5WVU.PJk [saga]:2014/10/08(수) 21:56:55. 74 ID:vgLrHWKIo
코마치 「알았어」
하치만 「오늘은 거실로 공부하지 않은 것인지?」
코마치 「응. 오늘은 코마치의 방에서 오후부터 할 예정이야」
하치만 「그런가. 너무 무리하지 마라」
코마치 「알았어. 그리고 오빠」
하치만 「뭔데?」
코마치 「오늘, 미나미 언니가 놀러 올 거야」
하치만 「」
코마치 「점심 만들어 준대」
하치만 「오빠, 듣지도 못했다만」
868 : ◆GE5WVU.PJk [saga]:2014/10/08(수) 21:57:35. 03 ID:vgLrHWKIo
코마치 「그야 지금 처음 말했는걸」
하치만 「말했는걸 이라니……. 어째서 사가미는 나에게 연락하지 않는 건가?」
코마치 「있지, 코마치는 오빠의 공식 대리인이야」
하치만 「에? 진짜로?」
코마치 「응. FIF○공식 대리인이야」
하치만 「오빠, 축구 선수가 된 기억은 없지만」
코마치 「오빠의 어포인먼트는 모두 코마치 경유인 것입니다!」
하치만 「사가미가 오는 건가……」
코마치 「그렇게 싫어?」
하치만 「아아. 내 정조가 걱정이다……」
869 : ◆GE5WVU.PJk [saga]:2014/10/08(수) 21:58:05. 77 ID:vgLrHWKIo
코마치 「그렇구나……. 코마치적으로는 빨리 졸업해 주었으면 하는데」
하치만 「어째서인가!?」
코마치 「어쩐지」
하치만 「어쩐지 라는 이유로 친 오빠의 순결을 더럽히려 하지 마라」
코마치 「순결 (웃음)」
하치만 「큭……」
코마치 「뭐, 점심 만들어 주는 건 코마치적으로 도움이 되는걸. 공부에 집중 할 수 있기도 하고」
하치만 「내가 만들어도 괜찮지만」
코마치 「오빠의 손 요리도 코마치적으로 포인트 높지만, 신부 후보의 손 요리도 체크해 두고 싶은걸」
하치만 「누가 신부 후보인데……」
코마치 「유이 언니, 미나미 언니, 나카마치 언니일까?」
870 : ◆GE5WVU.PJk [saga]:2014/10/08(수) 21:58:43. 34 ID:vgLrHWKIo
하치만 「……」
코마치 「오옷, 부정하지 않는다는 것은 오빠도 마음이 있다는 걸까나?」 히죽히죽
하치만 「기가 막힐 뿐이다. ……사가미는 몇 시쯤 오는 건가?」
코마치 「11시 정도일까」
하치만 「그런가, 알았다」
코마치 「아, 오후 되면 둘이서 나가」
하치만 「어째서?」
코마치 「집에서 이런 저런 일을 하면 코마치, 공부에 집중 할 수 없어」
하치만 「안 한다……」
코마치 「미나미 언니, 오후에 오빠와 데이트 한다고 기뻐했어」
하치만 「집에서 편히 쉬고 싶었는데 ……」
871 : ◆GE5WVU.PJk [saga]:2014/10/08(수) 21:59:15. 36 ID:vgLrHWKIo
- 11시 -
사가미 「안녕!」
코마치 「안녕하세요, 미나미 언니」
하치만 「아아」
코마치 「점심을 만들어 주신다니 죄송해요」
사가미 「아니야, 내가 먼저 말한 거고. 그럼 지금 당장 부엌 써도 괜찮아?」
코마치 「네, 부디. 뭣하면 오빠도 빌려 드려요?」
하치만 「에」
사가미 「그럼 히키가야, 도와 줄래?」
하치만 「……알았다」
코마치 「오빠가 드물게 솔직해!」
하치만 「아니, 우리들을 위해 만들어 주는 거니까 도와주는 것 정도는 해야겠지」
사가미 「역시 히키가야는 상냥해///」
하치만 「아니, 상냥하지 않으니까. 이걸로 상냥하다니 IS 히로인 수준으로 너무 쉽지 않은가」
872 : ◆GE5WVU.PJk [saga]:2014/10/08(수) 21:59:50. 08 ID:vgLrHWKIo
- 부엌 -
사가미 「겨울 방학 동안 뭐해?」
하치만 「독서」
사가미 「그렇구나. 잘 쉬었어?」
하치만 「아아. 너는?」
사가미 「나는 히키가야를 만날 수 없어서 망상이 자꾸자꾸 부풀어 올라서……」
하치만 「……」
사가미 「어제, 회임했습니다///」
하치만 「아, 그래……」
사가미 「아, 그 반응도 오랜만이라 좋아!」
873 : ◆GE5WVU.PJk [saga]:2014/10/08(수) 22:00:36. 98 ID:vgLrHWKIo
하치만 「……」
사가미 「아, 맞아」
하치만 「뭔가?」
사가미 「또 알몸 에이프런 해 줄까?」
하치만 「여보세요 경찰입니까 집에 치녀가」
사가미 「거짓말 거짓말, 농담이야! 코마치짱도 있으니까 알몸 에이프런은 하지 않을 거야!」
하치만 「코마치가 없으면 할 생각이었는가?」
사가미 「응!」
하치만 「응, 이 아니다. 좀 더 수줍음을 챙겨라」
사가미 「변태에게 수줍음은 필요 없는걸. 히키가야에게라면 알몸은커녕 내장을 보여줘도 괜찮을 정도고」
874 : ◆GE5WVU.PJk [saga]:2014/10/08(수) 22:01:08. 48 ID:vgLrHWKIo
하치만 「아니, 그런 그로테스크한 것 보고 싶지 않다……」
사가미 「그로테스크한 걸까나……」
하치만 「응?」
사가미 「실은 하루카가……」
하치만 「토마츠(戸松)씨가 무슨?」
사가미 「그 하루카가 아니라. 나와 자주 만나고 있는(つるんでる) 하루카!」
하치만 (어느 쪽도 교미하고(つるんでる) 있지 않는다고 생각한다만)
사가미 「최근, 마조에 눈을 떴는데」
하치만 「드디어 사가미 말고 다른 괴물이 태어난 건가……」
사가미 「망상이 너무 심해졌어」
875 : ◆GE5WVU.PJk [saga]:2014/10/08(수) 22:01:40. 72 ID:vgLrHWKIo
하치만 「너 보다?」
사가미 「응. 토츠카군에게 대충이라도 먹히고 싶대」
하치만 「」
사가미 「실은 나도」
하치만 (확실히 이건 사가미라도 질렸겠지)
사가미 「자신을 너무 나쁜 음식 취급하면 안 된다고 주의했는데」
하치만 「그쪽인가」
사가미 「하루카도 참, 나는 토츠카군에 있어 안 좋은 식사에 지나지 않아, 라고 말했어」
하치만 「중증이다」
사가미 「응. 이대로는 나……」
하치만 「……」
876 : ◆GE5WVU.PJk [saga]:2014/10/08(수) 22:02:18. 36 ID:vgLrHWKIo
사가미 「하루카의 변태력에 져버려!」
하치만 「」
사가미 「카이힌 종합고 학생회장도 꽤 변태였고, 부회장도 잠재적인 변태력이 굉장한 것 같고, 이대로는 내가 파묻혀버려!」
하치만 「아니, 너도 충분히 변태이니까 괜찮겠지」
사가미 「……그, 그럴까?」
하치만 「아아. 사가미는 어쩔 수 없는 변태다」
사가미 「///」
하치만 「어째서 거기서 뺨을 붉히는 건가」
사가미 「그야 히키가야에게 변태라는 말을 들으면…… 쌓이는걸///」
하치만 「」 움찔
사가미 「좋아, 데이트를 대비해서 정력 듬뿍 보강 시켜야지!」
하치만 「안 할 거다」
877 : ◆GE5WVU.PJk [saga]:2014/10/08(수) 22:02:53. 73 ID:vgLrHWKIo
- 13시 -
사가미 「그럼 다녀올게!」
하치만 「……」
코마치 「네, 잘 다녀오세요!」
사가미 「그럼 가볼까」
하치만 「저기, 추우니까 집에 느긋하게 있으면 한다만?」
사가미 「내가 히키가야와 함께 있는데 느긋하게 있을 리가 없잖아」
하치만 (무슨 말을 하는 거지, 라는 표정이다. 내가 나쁜 건가? )
사가미 「그럼 가자」 휙
하치만 「어, 어이!」
코마치 「밖에서 잔다면 코마치, 제대로 속여 줄게!」
878 : ◆GE5WVU.PJk [saga]:2014/10/08(수) 22:03:27. 78 ID:vgLrHWKIo
- 역 앞 -
하치만 「그래서 어디에 갈 건가?」
사가미 「글쎄?」
하치만 「글쎄라니 너 말이다……」
사가미 「우선 적당히 돌아다니자」
하치만 「하아……, 알았다. 우선 서점에 가도 괜찮을까?」
사가미 「응. 역 앞에 있는 서점?」
하치만 「아니, 쇼핑 몰에 있는 큰 서점에서 사고 싶다」
사가미 「일전에 간 곳이구나. 오케이, 그럼 가자」
하치만 「아아」
사가미 「아는 사람을 만나면…」
하치만 「그런 우연이 있을 리가 없겠지」
879 : ◆GE5WVU.PJk [saga]:2014/10/08(수) 22:04:15. 10 ID:vgLrHWKIo
- 쇼핑 몰 -
사가미 「변함 없이 사람 많네」
하치만 「그렇구나. 책을 사자 마자 돌아갈까」
사가미 「안 돼! 코마치짱에게 21시 까지는 히키가야를 구속해도 괜찮다고 들었으니까」
하치만 「시간까지 관리하고 있는 건가……」
사가미 「우선 서점에 가자」
하치만 「아아」
사가미 「나도 만화책 있으면 사야지」
하치만 「만화인가」
사가미 「너에게 닿기를 신간이 나왔대」
하치만 (너에게 닿기를 인가. 3기 나오는 걸까. 금서 3기는 절망스러운 거 같으니 3기 기대를 기다한다면 너에게 닿기를 이다)
880 : ◆GE5WVU.PJk [saga]:2014/10/08(수) 22:04:56. 70 ID:vgLrHWKIo
- 서점 -
하치만 (겨울 방학은 이제 일주일 정도 밖에 안 되니까 메일 1권은 읽는다고 치면 7권은 사야겠구나)
하치만 (책은 좋다. 개도 책을 읽는 시대다. 인간이 읽지 않으면 어쩔 텐가)
하치만 (오랜만에 라노베 신작을 찾아 볼까)
부회장 「히키가야가 아닌가」
하치만 「로리-- 부회장인가」
부회장 「어이, 지금 로리콘이라고 하려고 했지?」
하치만 「기분 탓이다」
부회장 「뭐, 됐나. 히키가야도 『역시 나의 여동생이 유녀인 것은 온라인』을 사러 온 건가?」
하치만 「뭐야, 그 접하면 안 될 것 같은 타이틀은」
881 : ◆GE5WVU.PJk [saga]:2014/10/08(수) 22:05:54. 73 ID:vgLrHWKIo
부회장 「유녀 시리즈 최신작이다. 모르는 건가?」
하치만 「모른다. 뭔가 대체, 유녀 시리즈는」
부회장 「이상한데. 주간 소년지 코냑(コニャック)에도 코미컬라이즈 되어 있는데」
하치만 「그 잡지도 처음 들었다」
부회장 「그런가? 종언사(終焉社) 인기 잡지다」
하치만 「심한 출판사명이다」
(역주 : 종언 = 임종)
부회장 「혹시 마이너적 인가……」
하치만 「아니, 어떻게 생각해도 마이너겠지」
부회장 「그런가. ……그런데 히키가야는 혼자 있는 건가?」
하치만 「아니, 사가미와 함께 왔다만」
882 : ◆GE5WVU.PJk [saga]:2014/10/08(수) 22:06:29. 16 ID:vgLrHWKIo
부회장 「그런가」
하치만 「부회장은 잇시키와 같이 온 건가?」
부회장 「어째서 거기서 회장의 이름이 나오는 건데……」
하치만 「아니, 사이 좋은 거겠지. 너희들」
부회장 「아니다! 내가 보기 좋게 이용되고 있을 뿐이다!」
하치만 「그, 그런가……」
부회장 「겨울 방학이 되어서 겨우 회장의 주박에서 해방되었다. 그 이름을 꺼내는 것은 그만둬라」
하치만 「아, 아아……」
부회장 「어쩐지 여기에 있으면 안 될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나는 집에 돌아간다. 3학기 때 만나자」
하치만 「아아. 또」
883 : ◆GE5WVU.PJk [saga]:2014/10/08(수) 22:07:02. 12 ID:vgLrHWKIo
- 10 분후 -
사가미 「히키가야, 살 책 정했어?」
하치만 「아아」
사가미 「그러고 보니 조금 전 화장실 갔을 때에 잇시키짱하고 만났어」
하치만 「」
사가미 「이렇게 빨리 아는 사람을 만날 줄은」
하치만 「그런가」
하치만 (부회장은 무사하게 집에 돌아갈 수 있을 것인가)
사가미 「그럼 계산하러 가자」
하치만 「그렇구나」
하치만 (부회장, 행운을 빈다)
884 : ◆GE5WVU.PJk [saga]:2014/10/08(수) 22:07:46. 59 ID:vgLrHWKIo
- 가전제품 판매점 -
사가미 「어느 것으로 할까나」
하치만 「워크맨 살 건가?」
사가미 「응」
하치만 「스마트폰으로도 들을 수 있겠지?」
사가미 「스마트폰은 용량도 부족하고 전지도 바로 떨어지지 않아?」
하치만 「뭐, 그렇구나」
사가미 「마조에 눈을 뜨고 나서는 듣는 장르가 바뀌었어 렌탈로 빌리서 PC에 마구 넣고 있어」
하치만 「머-엉」
사가미 「전에는 유이짱이 듣는 리얼충 전용 곡 뿐이었지만, 최근에는 히키가야나 하야마군의 영향으로 애니송이나 병든 계통의 곡 들어」
885 : ◆GE5WVU.PJk [saga]:2014/10/08(수) 22:08:19. 09 ID:vgLrHWKIo
하치만 「잠깐 기다려라. 애니송은 알겠지만 병든 계통 곡은 나와 하야마의 영향이 아니겠지」
사가미 「히키가야의 영향이야. 히키가야가 나를 마조에 눈을 뜨게 할 때부터 들었어」
하치만 「눈을 뜨지 않았으면 좋았을 것을……」
사가미 「16 GB는 되었으면 하는데..」
하치만 「뭐, 그 정도면 충분하겠지」
사가미 「히키가야는 살 거 없어?」
하치만 「사지 않는다. 딱히 갖고 싶은 것도 없고」
사가미 「그런가. 뭐, 여기는 어른의 장난감도 안 보이고」
하치만 「있어도 사지 않을 거다만……」
886 : ◆GE5WVU.PJk [saga]:2014/10/08(수) 22:09:05. 83 ID:vgLrHWKIo
에비나 「어라? 히키가야군하고 사가미양이네」
하치만 「……에비나양인가」
사가미 「얏호―」
에비나 「헤―. 뭔데 뭔데 데이트?」
사가미 「맞아」
에비나 「헤―. 혹시 실은 사귀는 거야?」
사가미 「아직 서로 찌르지 않았어. 나는 언제라도 오케이이지만」
에비나 「그쪽이 찌르는 건 아니잖아……」
사가미 「에비나양은 무엇을 사러 왔어?」
887 : ◆GE5WVU.PJk [saga]:2014/10/08(수) 22:09:33. 21 ID:vgLrHWKIo
에비나 「키보드. 호모 이미지 검색하다가 코피 쏟아 버려서」
사가미 「아―, 그래서 키보드가 망가져 버렸구나」
에비나 「응. 언제나 주의하고는 있지만」
사가미 「나도 너무 내뿜다가 스마트폰이 망가져 버린 적이 있어서 그 맘 잘 알아」
하치만 (나는 전혀 모른다)
에비나 「사가미양도 주의해야겠네」
사가미 「그렇네. 호모 이미지는 이차원?」
에비나 「물론. 리얼은 하야하치가 아니면 반찬이 되지 않으니까」
하치만 「그 단어는 듣고 싶지 않았다」
888 : ◆GE5WVU.PJk [saga]:2014/10/08(수) 22:10:00. 23 ID:vgLrHWKIo
에비나 「괜찮아. 이번 기에는 반찬이 되는 애니메이션 많으니까 하야하치의 차례는 적어」
하치만 「무엇이 괜찮습니까?」
에비나 「흑집사, 하이큐, Fre , 알드노아, 테러, 도쿄구울, 많이 있었네」
하치만 「호모 묘사 없지만」
에비나 「거기는 물론 망상력이야」
하치만 「그렇구나」
에비나 「그럼 나는 이만 갈께. 3학기에 봐」
사가미 「응, 또 봐」
하치만 「다음에」
889 : ◆GE5WVU.PJk [saga]:2014/10/08(수) 22:10:31. 65 ID:vgLrHWKIo
- 이동 중 -
사가미 「또 아는 사람을 만났네」
하치만 「그렇구나」
하치만 (게다가 두 사람 모두 변태다)
사가미 「엣취!」
하치만 「추운 건가?」
사가미 「조금」
하치만 「그렇게 짧은 스커트 입고 있으니까 그렇겠지」
사가미 「하지만 스커트가 짧으면 만일의 경우 하기 쉽잖아. 거기에 들추기도 쉽고」
하치만 「무엇이 하기 쉽다는 건가」
사가미 「말하지 않아도 알고 있으면서///」
하치만 「……」
사가미 「나는 24시간 언제라도 오케이이니까///」
하치만 「노 땡 스 댓 츠 올 라 이 트」
890 : ◆GE5WVU.PJk [saga]:2014/10/08(수) 22:11:12. 95 ID:vgLrHWKIo
- 스타벅스 -
하치만 「조금 있다가 돌아갈까」
사가미 「에―, 계속 놀자―」
하치만 「살 것도 샀고, 여기에 있어도 의미가 없겠지」
사가미 「나는 히키가야와 함께 있다는 것에 의미가 있는데」
하치만 「」
사가미 「히키가야는 나와 함께 있는 거…… 싫어?」
하치만 「……」
사가미 「」 지이-
하치만 「……싫다기 보단 목적도 없이 있는 건 그다지……」
891 : ◆GE5WVU.PJk [saga]:2014/10/08(수) 22:11:40. 99 ID:vgLrHWKIo
사가미 「그런가. 그럼 노래방이라도 갈래?」
하치만 「독실은 위험하니까 싫다」
사가미 「괜찮아. 덮치지 않으니까. 지금도 덮치지 않지?」
하치만 「이런 공공 장소에서 덮친다면 정말로 경찰 부를 거다」
타마나와 「아, 저기」
하치만 「아?」
사가미 「아」
타마나와 「그. 소부 고등학교에 다니는 히키가야군과 사가미상이지?」
하치만 (타, 타, 타마나와 던가? )
사가미 「응. 타마나와군이지?」
892 : ◆GE5WVU.PJk [saga]:2014/10/08(수) 22:12:25. 56 ID:vgLrHWKIo
타마나와 「응. 이벤트 이후 처음이네. 오랜만!」
사가미 「으, 응. 오랜만」
하치만 「아 아아」
하치만 (설마 이 녀석이 말을 걸 거라고는. 아마 목적은……)
타마나와 「혹시 데이트야?」
사가미 「맞아」
타마나와 「그런가」
타마나와 (나도 유키노시타양과 데이트를 하고 싶다! 아니, 개인 내가 데이트라니 우습다. 목걸이와 리드를가 채워진 채 유키노시타양에게 산책 받고 싶다! )
타마나와 「나는 틀림없이 나카마치양하고 사귀는 줄…」
사가미 「」 움찔
893 : ◆GE5WVU.PJk [saga]:2014/10/08(수) 22:12:55. 24 ID:vgLrHWKIo
하치만 「아니, 사귀는 거 아니다. 거기에 사가미와도 사귀는 것이 아니다」
타마나와 「그랬구나. 그보다 오리모토양에게 들었다고 생각하는데」
하치만 「유키노시타의 연락처인가?」
타마나와 「응」
하치만 「미안. 나도 유키노시타의 연락처는 모른다」
타마나와 「그런 것 같네. 안 되어도 괜찮으니까 유키노시타양에게 내가 연락처를 받고 싶어하고 있다고 전해 주지 않겠어?」
하치만 「알았다. 오리모토에게도 말했지만 무리라고 생각하는데」
타마나와 「그럴려나」
타마나와 (그래도 그것이 좋다! 사실은 직접 부탁을 하고 거절당하고 싶지만……하아하아……」
사가미 「거절당하고 싶다……」
894 : ◆GE5WVU.PJk [saga]:2014/10/08(수) 22:13:51. 62 ID:vgLrHWKIo
타마나와 「에」
하치만 「도중부터 말이 나왔다」
타마나와 「」
사가미 「괜찮아. 나는 타마나와군이 변태라는 거 알고 있었어!」
타마나와 「아, 아니야. 나는 변태가 아니야!」
사가미 「참고로 유키노시타양은 변태가 취향인 거 같아」
타마나와 「나는 변태입니다. 유키노시타양에게 차가운 대우 받는 것을 정말 좋아하는 변태 마조남입니다」
사가미 「거짓말이지만」
타마나와 「큭」
사가미 「그렇지만 변태라고 공언하는 편이 유키노시타양에게 매도 당하기 쉬워. 소스는 나」
895 : ◆GE5WVU.PJk [saga]:2014/10/08(수) 22:14:19. 19 ID:vgLrHWKIo
타마나와 「……그런가. 좋은 정보를 들었어」
사가미 「나, 유키노시타양에게 어쩔 수 없는 변태라는 말도 들은 적 있어」
타마나와 「정말이야? 정말 부럽다……」
사가미 「다음에, 녹음 해 줄까?」
타마나와 「괜찮을까!?」
사가미 「응. 변태끼리 서로 돕자」
타마나와 「사가미양」 찌-잉
하치만 (변태끼리 서로 공명하고 있다. 나이스 커플링……아니, 이 녀석들 커플도 아니고, 그게 아닌데)
사가미 「타마나와군, 라인해?」
타마나와 「하고 있어」
896 : ◆GE5WVU.PJk [saga]:2014/10/08(수) 22:14:53. 95 ID:vgLrHWKIo
- 5 분 후 -
하치만 「어째서 나까지 그룹에 참가 해야 하는 건가?」
사가미 「하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나와 타마나와군의 대화를 확인할 수 없지?」
하치만 「아니, 변태끼리의 대화는 확인하고 싶지 않다만」
사가미 「그래도 나, 히키가야가 모르는 곳에서 다른 남자와 이야기하고 싶지 않아」
하치만 「……」
사가미 「귀찮았어?」
하치만 「……뭐, 좋겠지. 나는 타마나와와 라인할 생각은 없지만 서도」
사가미 「응. 봐 주기만 해도 괜찮으니까」
하치만 「그런가」
897 : ◆GE5WVU.PJk [saga]:2014/10/08(수) 22:15:24. 48 ID:vgLrHWKIo
- 노래방 -
사가미 「히키가야와 둘이서 노래방에 온 건 처음이네」
하치만 「그렇구나」
사가미 「누군가와 온 적 있어? 크리스마스 파티 말고」
하치만 「유이가하마와 하야마와 토츠카와는 온 적 있다」
사가미 「유이짱하고!?」
하치만 「아아」
사가미 (혹시 둘만 있어서. 마이크로 이런 것이나 저런 것을……)
하치만 「하야마도 같이 있었다」
사가미 「」 휴우
하치만 「그보다 무슨 노래 할 건가? 들은 척 만 척 해줄 테니까」
사가미 「제대로 들어줘! 그렇지만 그 말도 좋아///」
하치만 (이런, 기쁘게 만들어 버렸다)
사가미 「그럼 나 먼저 부를게」
~♪
하치만 (? 이것은 츠무기(紬)의 캐릭터송이 아닌가)
898 : ◆GE5WVU.PJk [saga]:2014/10/08(수) 22:15:56. 09 ID:vgLrHWKIo
- 5 분 후 -
사가미 「어땠어?」
하치만 「아, 아아. 목소리가 정말 많이 닮았다」
사가미 「정말?」
하치만 「아아」
하치만 (아아, 놀랐다)
사가미 「다행이야」
하치만 「잘도 이 곡을 아는구나. 캐릭터송인데」
사가미 「응. 하야마군이 CD 빌려 줬어」
하치만 「하야마가?」
사가미 「응. 뭔가 추천할만한 애니송이 있는지 물었더니 이거하고 코토부키 미나코(寿美菜子)라는 성우 앨범을 빌려 주었어」
하치만 (그런가. 사가미, 코토부키 미나코하고 목소리가 비슷한 건가)
사가미 「히키가야도 노래할래?」
하치만 「아, 아아」
899 : ◆GE5WVU.PJk [saga]:2014/10/08(수) 22:16:37. 24 ID:vgLrHWKIo
- 20시 -
사가미 「완전히 늦었네」
하치만 「아아」
하치만 (결국 노래방에서 3시간 연속으로 노래해 버렸다)
사가미 「저녁 어떻게 할 거야?」
하치만 「그렇구나. 어딘가에 먹을까」
사가미 「코마치짱에게 연락해야 하는 거야?」
하치만 「벌써 했다」
사가미 「그랬구나. 아, 나 맛있는 라면집 있다고 들었어」
하치만 「」 움찔
사가미 「근처 역 앞에 있는 라면집인데」
하치만 (00역 앞의 라면집인가. 금시초문이다)
사가미 「그렇지만 도중에 내기도 귀찮을 거 같고」
하치만 「아니, 문제 없다. 저녁은 그 라면집으로 결정이다」
사가미 「에」
하치만 「본건은 결정 사항이다. 이론은 인정하지 않는다」
사가미 (싫다, 너무 강제적이다///)
사가미 「네에///」
900 : ◆GE5WVU.PJk [saga]:2014/10/08(수) 22:17:10. 77 ID:vgLrHWKIo
- 20 분 후 -
사가미 「확실히 이 근처인 거 같은데」
하치만 (확실히 여기는 하야마네 집 근처다)
하치만 「저기, 사가미. 누구에게 들은 건가?」
사가미 「히라츠카 선생님이야」
하치만 (그런가. 히라츠카 선생님이라면 꽝은 아니겠구나)
하야마 「오, 우연이네」
사가미 「하야마군?」
하치만 (또 변태와 조우해 버렸다)
하야마 「이런 곳에서 뭐해?」
901 : ◆GE5WVU.PJk [saga]:2014/10/08(수) 22:17:42. 98 ID:vgLrHWKIo
사가미 「지금 라면 먹으로 가는 중이야. 하야마군이야말로…… 엣, 그 얼굴 어떻게 된 거야!?」
하치만 「뭔가, 맞은 건가?」
하야마 「아아. 반액 도시락을 얻은 대가」
사가미 「그거 맞아야 하는 거야!?」
하치만 (치바에 있는 슈퍼에도 늑대들이 있었던 건가. 무서워서 살 수 없을 거 같다)
하야마 「이것을 사지 않았다면 나도 따라 가고 싶은데」
사가미 「그렇구나」
하야마 「그럼 나는 승리의 여운에 잠기면서 저녁을 먹으러 갈게」
하치만 「아, 아아」
하야마 「두 사람 모두, 어그레시브 잘 부탁해!」
사가미 「으, 응……?」
902 : ◆GE5WVU.PJk [saga]:2014/10/08(수) 22:18:20. 77 ID:vgLrHWKIo
- 1시간 후 차 안 -
사가미 「맛있었지?」
하치만 「아아. 특히 구운 돼지고기가 훌륭한 작품이었다」
사가미 「라면도 가끔은 좋을지도」
하치만 「그렇구나」
사가미 「……저기, 히키가야」
하치만 「응?」
사가미 「겨울 방학, 또 나와 놀아 줄래?」
하치만 「아니, 이제 외출은 하고 싶지 않은데」
사가미 「……라고 하면서?」
하치만 「아니, 놀지 않는다」
사가미 「……라고 하면서도?」
하치만 「슬슬 화낼까?」
사가미 「응, 좋아! 화내! 나를 마음껏 때려저!」
903 : ◆GE5WVU.PJk [saga]:2014/10/08(수) 22:19:19. 39 ID:vgLrHWKIo
하치만 (아차! 설마 사가미의 함정에……)
사가미 「그렇지? 화난 거지? 그럼 빨리 때려줘. 때려 주지 않으면 나 반성 안 할 거야? 놀러 갈 거야?」
하치만 「큭……」
하치만 (방심했다. 무시해야 했었는데……! )
사가미 「전철이 아니라도 괜찮으니까 역에 있는 화장실에서 하자. 응? 응?」 하아하아
하치만 「…………좋다」
사가미 「에? 진짜?」
하치만 「놀러 와도 좋다……」
사가미 (그쪽인 거야-------) 추욱
사가미 (그래도 괜찮ㅇ아. 또 히키가야와 놀 수 있어. 맞는 것은 망상으로 참자)
사가미 「그럼 놀러 갈게!」
하치만 「아아……」
하치만 (그러고 보니 오리모토와 나카마치양도 가까운 시일 내에 놀러 온다고 했던가. 나카마치 양하고는 둘이서 나갈 약속까지 했고)
하치만 (겨울 방학 정도는 매일 느긋하게 보내고 싶었는데 ……)
하치만 (역시 내 겨울 방학을 보내는 방법은 잘못되었다)
904 : ◆GE5WVU.PJk [saga]:2014/10/08(수) 22:21:43. 05 ID:vgLrHWKIo
이번에는 여기까지
금서 3기 발표 없어서 대 실망했다
듀라가 분할 3쿨인 것은 놀랐지만
----------------
안녕하세요. 아이시스입니다.
일단... 이거 2000레스 돌파는 확정이네요
3차까지 가는 건가 -_-
여태 제가 가장 길게 한 스레는 유이가하마 너무 바보 취급하잖아 였는데...
이게 그 기록을 깨겠군요.. 게다가 어쩐지 쉽게 안 끝날 거 같습니다. -_-
시간이 애매하다고 할까... 이것 마저 했습니다. 7일 만에 갱신된 거 같으니.. 5~7일 기다리면 또 갱신이 되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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