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야리 「파비를!」 칸나 「하로」
1 : 2015/11/13(금) 21:39:39 ID:Tlcm3w1c
――칸나짱하고, 싸웠다.
2 : 2015/11/13(금) 21:40:56 ID:Tlcm3w1c
하야리 「너무해! 그런 사람이라고는 생각지도 않았어!」
칸나 「나야말로! 있을 수 없어 너!」
3 : 2015/11/13(금) 21:42:33 ID:Tlcm3w1c
――계기는 사소한 일.
그렇지만, 절대로 양보할 수 없었던 중요한 일.
결코 서로 이해할 수 있을 리가 없는, 상반된 조건.
칸나 「이제 됐어! 너 같은 거 처음부터 굉장히 싫었어!」
하야리 「!」
칸나 「돌아갈 거야! 그럼!」
타타타
쿄우카 「아, 칸나!」
4 : 2015/11/13(금) 21:44:07 ID:Tlcm3w1c
하야리 「…………」
시노 「…………」
쿄우카 「…………」
하야리 「나도…… 돌아갈게……」
타타타
시노 「…………」
쿄우카 「…………」
시노 「두 사람 모두…… 돌아가 버렸어……」
쿄우카 「그렇네」
5 : 2015/11/13(금) 21:45:38 ID:Tlcm3w1c
시노 「어쩌지……」
쿄우카 「……뭐, 매번 그렇지만……」
시노 「……응……」
쿄우카 「……이만큼 싸운 적은 처음일지도」 중얼
시노 「?」
쿄우카 「……괜찮아」
시노 「……엣?」
쿄우카 「…………그 애는, 나중에 사과할 애야」
6 : 2015/11/13(금) 21:47:21 ID:Tlcm3w1c
시노 「……그렇지만…… 걱정되어서……」
쿄우카 「시노……」
시노 「칸나짱이 저런 느낌이 되는 건, 자주 있는 일이지만……」
쿄우카 「…………응」
시노 「둘이 서로 그렇게 말한 것은…… 처음으로 본 거 같아……」
쿄우카 (……흠)
시노 「…………평소와 다른 거 같았어」
쿄우카 「……그렇네. 화제가 화제였던 걸까」
7 : 2015/11/13(금) 21:49:26 ID:Tlcm3w1c
쿄우카 「어느 쪽이 좋다 나쁘다 그런 이야기가 아니었지만……. 그런 만큼, 양보할 수 없었던 것일지도」
시노 「……응……」
쿄우카 「뭐, 애착이 강해서 고집이 센 거야. 좋게 말하자면」
시노 「나는…… 몰라……」
쿄우카 「나도 몰라. 그 조건은」
시노 「…………」
쿄우카 「…그 후로는, 트집잡다가 서로 열 받았을 뿐이야. 머리가 식으면 될 거라구」
시노 「그래…… 그럼 괜찮지만……」
8 : 2015/11/13(금) 21:50:39 ID:Tlcm3w1c
시노 「그래도, 무엇인가…… 할 수 있는 것이 있지 않을까……」
쿄우카 「응?」
시노 「우리들이 할 수 있는 거라면…… 도와 주고 싶어……」
쿄우카 「시노……」
시노 「…………」
쿄우카 「…………알았어. 잠깐 이야기해볼게」
시노 「……나도, 삼촌하고 상담해볼게……」
쿄우카 「응, 고마워」
9 : 2015/11/13(금) 21:51:23 ID:Tlcm3w1c
스도 전당포
스도 「하? 싸운 친구와 화해 하고 싶다고?」
코스케 「시노의 친구가」
스도 「그것을 왜 , 너가 나에게 상담한다」
코스케 「아니―, 귀여운 조카가 의지하는데 삼촌으로선 기대에 부응하고 싶지않겠어?」
스도 「뭔 말인지 모르겠구만」
코스케 「요컨데, 화해할만한 뭔가 있지 않을까 해서」
스도 「너는 우리 가게를 뭐라고 생각하는 거냐고?」
코스케 「그렇게 말하지 말고 부탁해, 스도에몽」
스도 「누가 스도에몽이냐고!」
10 : 2015/11/13(금) 21:52:38 ID:Tlcm3w1c
스도 「그럼 이건 어때?」 슥
코스케 「파비?」
스도 「후후후, 단순한 파비가 아니야……」
코스케 「?」
스도 「일반적인 대화 기능 말고, 무려!」
파비 「……무려!」
코스케 「응?」
스도 「말을 녹음하면, 파비의 목소리로 말해 주하는 획기적인 상품이야!」
코스케 「의미 있는 걸까, 그거……」
스도 「직접 말할 수 없는 거면, 이걸로 메시지를 보내면 되잖아」
코스케 「과연, 너 영리해」
스도 「너야말로 영리해져라」
11 : 2015/11/13(금) 21:53:51 ID:Tlcm3w1c
시라츠키가
코스케 「……그래서 받았어」
시노 「파비……?」
코스케 「메세지를 녹음할 수 있다고 하니까, 선물로 주는 게 어때?」
시노 「메시지라……」
코스케 「아아, 괜찮을 거 같아」
시노 「……그, 그래도……」
코스케 「응?」
12 : 2015/11/13(금) 21:55:34 ID:Tlcm3w1c
시노 「이거……. 머리에 털이 없는걸……?」
코스케 「대머리라는 거네? 뭐, 저당품이니까―」
파비 「……아니야……」
코스케 「응?」
파비 「대머리 아니야……. 대머리 아니야……」
코스케 「뭐야 이건?」
파비 「대머리 아니야…… 말보스…. 대머리 아니야….…」
시노 「어쩐지 이상한 말투……?」
13 : 2015/11/13(금) 21:57:07 ID:Tlcm3w1c
파비 「파……풀스코……파……풀스코……」
코스케 「무, 뭐야……?」
파비 「풀스코……앗스리…… 바론트……」
시노 「뭔가 이상하지 않아……?」
파비 「붓혼…… 테람…… 카테나쵸……」
코스케 「고장난 느낌인데」
시노 「괜찮아?」
코스케 「뭐, 화해 할 때까지 작동하면 되지 않을까? 아마 괜찮을 거야」
시노 「……그렇네, 고마워요 삼촌!」
14 : 2015/11/13(금) 21:58:53 ID:Tlcm3w1c
저녁 근처 공원
하야리 「…………」
하야리 「……하아……」
하야리 「…………」
하야리 「…………」
쿄우카 「……아, 저기 있어」
하야리 「!」 두근
쿄우카 「여기 있었구나. 아직 돌아오지 않았다고 해서」
하야리 「쿄우카짱……」
쿄우카 「곁에, 앉아도 돼?」
15 : 2015/11/13(금) 22:00:48 ID:Tlcm3w1c
하야리 「……미안해」
쿄우카 「응?」
하야리 「……모두에게 실망스런 모습을 보여줘서…. 아이돌 실격이네」
쿄우카 「우리들, 신경 쓰지 않으니까」
하야리 「……우리들……」
쿄우카 「……그 녀석 말고는」
하야리 「……」
쿄우카 「뭐, 그 녀석 옛날부터 그랬으니까―. 그건」
하야리 「…………」
16 : 2015/11/13(금) 22:01:54 ID:Tlcm3w1c
쿄우카 「……하지만」
하야리 「?」
쿄우카 「칸나가 이번에 그 정도로 화낸 것은……」
하야리 「…………」
쿄우카 「……아마, 상대가 너라서」
하야리 「!」
쿄우카 「그래서 양보하고 싶지 않았다고 생각해」
하야리 「……그래?」
쿄우카 「응」
하야리 「……어째서……?」
쿄우카 「그, 그게, 말이야」
17 : 2015/11/13(금) 22:03:19 ID:Tlcm3w1c
쿄우카 「칸나와 처음 만난 거 기억해?」
하야리 「그……, 초등학생 어린이 마작 대회였지?」
쿄우카 「……응」
하야리 「결승에서 넷이서 쳤던 것이 6학년 때였으니까……, 5학년 때일까?」
쿄우카 「아니야, 그 일 년 전」
하야리 「엣?」
쿄우카 「4학년 때야, 하야리가 칸나와 처음 친 것은」
18 : 2015/11/13(금) 22:04:30 ID:Tlcm3w1c
쿄우카 「…………그렇게 된 거야」
하야리 「그런 일이…… 있었구나……」
쿄우카 「그 때 하야리에게 졌어. 그 뒤로 칸나는 바뀌었어」
하야리 「바뀌다니…… 그런……」
쿄우카 「좋은 의미로야. 나는 그래서, 잘 됐다고 생각했어」
하야리 「……그래……?」
19 : 2015/11/13(금) 22:05:56 ID:Tlcm3w1c
쿄우카 「처음 만났을 때부터, 특별한 사람으로……」
쿄우카 「무슨 일이 있어도, 의식해 버린다고 생각해」
하야리 「의식…… 해버린다……」
쿄우카 「응. 좋은 의미로 」
하야리 「…………」
쿄우카 「…………」
하야리 「…………」
쿄우카 「…………」 찌잉
하야리 「?」
쿄우카 「뭐 그야, 나도 의식은 해버리지만―. 주로 그 떡이라든지」 히죽히죽
하야리 「하얏!?」
쿄우카 「농담이야」
20 : 2015/11/13(금) 22:07:14 ID:Tlcm3w1c
쿄우카 「알고 있어? 칸나의 음악 플레이어」
하야리 「?」
쿄우카 「HAYARI 폴더가 있는데, 거기에는 하야리의 노래만 있어」
하야리 「하야얏!?」
쿄우카 「초등학생 무렵부터, 하야리를 보면 후후— 말하는 주제에……」
하야리 「……후― 후―……」
쿄우카 「하야리를 가장 잘 아는 거, 칸나야」
하야리 「……그래……?」
쿄우카 (……어쩐지 질려 하는 거 같은데?)
21 : 2015/11/13(금) 22:08:46 ID:Tlcm3w1c
쿄우카 「칸나에게 있어, 하야리는」
하야리 「…………」
쿄우카 「『처음으로 자신을 바꾸어 준 사람』 이야」
하야리 「…………」
쿄우카 「…………」
하야리 「…………」
쿄우카 (……약간 화난 거 같아)
하야리 「…………」
쿄우카 「……본인이 실제로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는, 모르지만」
22 : 2015/11/13(금) 22:10:10 ID:Tlcm3w1c
쿄우카 「그런 성격이니까」
하야리 「?」
쿄우카 「앞에서 그런 말은……, 할 수 없겠지만」
하야리 「…………」
쿄우카 「그런 하야리와 의견이 달라서, 고집부린 거야」
하야리 「…………」
쿄우카 「……그것뿐이야」
하야리 「……잘 아네, 칸나짱을」
쿄우카 「……뭐, 안지 오래되었으니까」
하야리 「……부러운걸……」
쿄우카 「10년 정도 지나면, 초등학생 때부터 알고 지냈다고 해도 별 차이 없어」
23 : 2015/11/13(금) 22:12:08 ID:Tlcm3w1c
쿄우카 「……이번 이야기. 어느 쪽이 나빴는지는, 나는 몰라」
하야리 「…………」
쿄우카 「서로, 할 말도 있을 거라 생각해」
하야리 「…………」
쿄우카 「……그러니까, 용서해달라거나 사과하라는 건 아니지만」
하야리 「…………」
쿄우카 「칸나가 그렇다는 건, 알아주었으면 해」
하야리 「…………」
쿄우카 「……응?」
하야리 「…………응, 알았어」
24 : 2015/11/13(금) 22:13:37 ID:Tlcm3w1c
쿄우카 「그럼, 그런 것으로?」
하야리 「응……, 하지만, 만나는 건 힘들지도……」
쿄우카 「흠……. 그럼 이건 어때?」 슥
하야리 「? ……파비……?」
쿄우카 「시노가 가지고 왔어. 메시지를 보낼 수 있대」
하야리 「메세지……」
쿄우카 「시노도, 둘이 사이좋아졌으면 한대」
하야리 「……미안해…… 모두 신경쓰게 해서……」
쿄우카 「……우리들은, 둘이 화해하면 돼」
25 : 2015/11/13(금) 22:15:14 ID:Tlcm3w1c
칸나의 집
칸나 「…………」
칸나 「또…… 저질러 버렸어……」
칸나 「멋대로 고집부리고…… 심한 말 하고……」
칸나 「큭, 그 때와 같잖아……」
칸나 「…………」
칸나 「…………」
칸나 「……아니, 아니 아니 아니!」
칸나 「그 때의 나와는 달라! 그렇지 않아!」
26 : 2015/11/13(금) 22:16:57 ID:Tlcm3w1c
칸나 「그 때도 할 수 있었어! 또 사과하면 돼!」
칸나 「할 수 있어! 할 수 있어! 할 수 있어! 할 수 있어!」
칸나 「…………」
칸나 「…………」
칸나 「그렇지만……. 이번만은……」
칸나 「……인정하고 싶지 않아……」
칸나 「…………우우…………」
띵동
칸나 「!」 두근
27 : 2015/11/13(금) 22:18:45 ID:Tlcm3w1c
쿄우카 「칸나~」
칸나 「!」
쿄우카 「괜찮지? 실례할게」
칸나 「위협하지마…… 무슨 일이야?」
쿄우카 「잠깐 건네주고 싶은 것이 있어서」
칸나 「…………미안하지만, 내버려둬」
쿄우카 「괜찮아? 혼자서?」
칸나 「……오늘 밤만이라도 괜찮으니까」
쿄우카 「응, 알았어」
28 : 2015/11/13(금) 22:20:13 ID:Tlcm3w1c
칸나 「…………」
쿄우카 「…………」
칸나 「……아무 말도 안 하는 거야?」
쿄우카 「응?」
칸나 「화났지? 오늘 일」
쿄우카 「혼자 있고 싶은 거 아니야?」
칸나 「…………」
29 : 2015/11/13(금) 22:21:55 ID:Tlcm3w1c
칸나 「…………」
쿄우카 「…………」
칸나 「……마……」
쿄우카 「마?」
칸나 「……말하고 싶은 게 있다면 들을게」
쿄우카 「…………」
칸나 「…………」
쿄우카 「그럼, 하나만」
칸나 「!」
30 : 2015/11/13(금) 22:23:04 ID:Tlcm3w1c
쿄우카 「……『너 같은 거 처음부터 정말 싫어』」
칸나 「!」 두근
쿄우카 「…………이거, 거짓말이지?」
칸나 「…………」
쿄우카 「…………」
칸나 「…………」
쿄우카 「…………응?」
칸나 「…………응」
쿄우카 「으음」
31 : 2015/11/13(금) 22:24:17 ID:Tlcm3w1c
쿄우카 「그거 알았으면, 내가 할 말은 없어」
칸나 「…………」
쿄우카 「그럼, 이거 두고 갈 테니까」 슥
칸나 「? 인형?」
쿄우카 「오늘밤 의논 상대라도 해줘」
칸나 「하?」
쿄우카 「그럼」
칸나 「…………」
파비 「…………」
칸나 「뭐야, 이런 거……」
32 : 2015/11/13(금) 22:25:45 ID:Tlcm3w1c
파비 「……아아아아…… 아아아……」
칸나 「응?」
파비 「……녀녀-…… 어어어-……」
칸나 「소리가 나와……?」
파비 「……안녕……웨~이~……」
칸나 「아―, 말하는 거구나…… 시끄러……」
33 : 2015/11/13(금) 22:27:35 ID:Tlcm3w1c
파비 「……삐-……삐이이이……」
칸나 「뭐야, 뭔가 이상하네……」
파비 「삐삐삐삐삐…… 삐이……」
칸나 「…………흥」
파비 「……저…… 저기……」
칸나 「?」
파비 「칸나짱…… 하야리…… 야……」
칸나 「!」
34 : 2015/11/13(금) 22:28:56 ID:Tlcm3w1c
칸나 「녹음, 이야……?」
파비 「……저기…… 오늘은……」
칸나 「…………」
파비 「……어흠……둘포……」
칸나 「…………」
파비 「…………미안…………」
칸나 「!」
35 : 2015/11/13(금) 22:30:41 ID:Tlcm3w1c
파비 「나…… 풀스코……칸나짱…… 어흠……」
칸나 「…………」
파비 「……정·말·좋·아·해……」
칸나 「!」
파비 「…………」
칸나 「…………」
파비 「…………」
칸나 「…………」
파비 「…………폴카누보」
칸나 「…………하로」
칸나 「……전부 먼저 말하고……」
36 : 2015/11/13(금) 22:32:11 ID:Tlcm3w1c
다음날 학교
안녕-
칸나 「좋아!」
끼익
쿄우카 「왔네」
시노 「안녕, 칸나짱, 하야리짱」
칸나 「오우」
하야리 「…………」
칸나 「…………여어」
37 : 2015/11/13(금) 22:33:50 ID:Tlcm3w1c
하야리 「……안녕……」
칸나 「…………」
하야리 「…………」
칸나 「그….」
하야리 「…………」
칸나 「싸워서 분위기 흐린 거 사과할게. 미안」
하야리 「!」
칸나 「…………그리고, 싫다고 말한 것도」 중얼
하야리 「……응, 신경 쓰지 않았어」
칸나 「…………그래도」
하야리 「?」
38 : 2015/11/13(금) 22:34:39 ID:Tlcm3w1c
칸나 「원인은 사과 안 해. 어느 쪽이 나쁘다는 이야기가 아니야」
하야리 「!」
칸나 「……좋지?」
하야리 「…………응, 나도 그렇게 생각해」
칸나 「……응」
하야리 「나도, 소리쳐서 미안」
칸나 「……그럼, 이 이야기는 이것뿐이야」
하야리 「응. 그렇네」
칸나 「아아」
39 : 2015/11/13(금) 22:35:58 ID:Tlcm3w1c
칸나 「」 슥
하야리 「? 파비……」
칸나 「……이거 돌려줄게. 너가 가지고 있어」
하야리 「엣, 하지만……」
칸나 「……내용은 들었으니까」
하야리 「가져도 되는데……」
칸나 「……취향이 아니야, 이런 대머리」
하야리 「…………」
파비 「……대머리 아니야……」
칸나 「!」
파비 「……마루보스…… 구구구…… 마루보스……」
하야리 「하야……?」
칸나 「어, 어쨌든 줄 거니까! !」
하야리 「…………응」
40 : 2015/11/13(금) 22:37:48 ID:Tlcm3w1c
쿄우카 「그럼 화해한 거지?」
칸나 「……아아」
하야리 「응」
시노 「…………다행이야」
쿄우카 「그럼 교실로 가자」
칸나 「아―, 오늘도 수업 지겨워-―」
쿄우카 「그거 요즘 매일 말하고 있어」
아하하
우후후
41 : 2015/11/13(금) 22:40:01 ID:Tlcm3w1c
그날 밤
파비 「구구구…… 고카……」
하야리 「……으응~, 이제 안 되는 걸까……」
파비 「…………」
하야리 「…………」
파비 「…………」
하야리 「…………고마워, 파비」
42 : 2015/11/13(금) 22:41:56 ID:Tlcm3w1c
파비 「…………」
하야리 「…………」
파비 「…… 나도 …… 좋아해……」
하야리 「응? 정말?」
파비 「…………」
하야리 「…………」
파비 「…………」
하야리 「……기분 탓이었을까」
파비 「…………모르스」
――그것뿐, 파비는 더 이상 말하지 않았습니다.
43 : 2015/11/13(금) 22:43:25 ID:Tlcm3w1c
쿄우카 「……그런 일이 있었어」
유에 「흐~응, 처음 들었어
칸나 「…………흥, 옛날 이야기야」
쿄우카 「고작 3년 전이야, 고등학생」
칸나 「아아~―, 안 들려―」
하야리 「하야∼……」
시노 「…………」 후훗
44 : 2015/11/13(금) 22:44:59 ID:Tlcm3w1c
유에 「그래서, 뭐야? 그렇게 싸운 원인은?」
칸나 「!」
하야리 「!」
유에 「?」
칸나 「…………」
하야리 「…………」
유에 (…………어라? 화해 안 한 거야? )
45 : 2015/11/13(금) 22:46:33 ID:Tlcm3w1c
칸나 「…………」
하야리 「…………」
유에 「…………」
칸나 「…………」
하야리 「…………」
유에 「…………저, 저기…………」
칸나 「…………버섯」
유에 「?」
46 : 2015/11/13(금) 22:47:52 ID:Tlcm3w1c
칸나 「…………이 녀석은 버섯이고, 나는 죽순. 그것뿐이야」
유에 「엣」
하야리 「……그 이상 안 돼, 유에짱……」
유에 (…………이거…………)
칸나 「…………」
하야리 「…………」
유에 (……좋지 않아…… 분위기 무거워……)
칸나 「…………」
하야리 「…………」
유에 (어떻게든, 모면해야……)
47 : 2015/11/13(금) 22:49:13 ID:Tlcm3w1c
유에 「그, 그렇구나―! 과자는 참 많지!」
칸나 「…………」
하야리 「…………」
유에 「그 점에서 툽포는 굉장한걸. 끝까지 초콜릿 엄청 많아! 정말 좋아해!」
칸나 「!」
하야리 「!」
유에 「?」
쿄우카 「…………」 아차
시노 「?」
48 : 2015/11/13(금) 22:50:34 ID:Tlcm3w1c
칸나 「……어이, 들었어?」
하야리 「……응」
유에 「……, 무슨……?」
칸나 「…………유에」
하야리 「유에짱」
유에 「……응……?」
칸나 「너는 적이야」 하야리 「적이야」
유에 「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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