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노 「쿨하면서 비터한 스위트」
5::2013/04/10(수) 18:13:38. 35 ID:Bd4+gCem0
~술집
코코 「안녕하세요 늦었어요∼」
스코야 「수고했어~」
우타 「어서와 후쿠요~」 흔들흔들
하야리 「어서와☆」
카이노 「굿 나이트입니다―」
코코 「이야―, 미안해요… 일부는 이미 나갔네」
하야리 「취했으니까☆」 데구루
우타 「마자―」
8::2013/04/10(수) 18:18:54. 54 ID:Bd4+gCem0
코코 「뭐, 봐면 알아」
스코야 「아하하… 기다려 달라고 말은 했었는데」
코코 「괜찮아 괜찮아. 스코양도 쭉쭉 마시면 좋았을 텐데」
스코야 「아니 아니. 저렇게 빨리 마시는 건 우타짱하고 하야리짱 정도야」
코코 「그것도 그렇네. 스코양이 저런 속도로 마시면 알코올 중독으로 삐뽀네∼」
스코야 「장난 하지 말고…」
우타 「뭐, 잔뜩 달리자」
코코 「응! 우선 맥주!」
9::2013/04/10(수) 18:27:44. 17 ID:T2uTQNlY0
코코 「야. 그러고 보니 에리, …하리우씨는?」
우타 「내일 일 준비래∼. 그리고 일부러 하리우씨라고 말 안 해도 돼―」
하야리 「에리짱, 워~커~홀릭!」
우타 「그건 중증이야」 꿀꺽
스코야 (여기 있으면 컨디션 안 좋아질 거야… 에리짱 술 잘 못마시고)
카이노 「아니―, 내일 일은 서류 양이 보통이 아니니까. 별로 워커 홀릭은 아니에요」
11::2013/04/10(수) 18:31:52. 65 ID:T2uTQNlY0
우타 「응?」
카이노 「네?」
우타 「어째서 카이농이 에리짱의 서류의 양을 아는 거야?」
카이노 「아아. 하리우씨가 캐스터를 맡고 있는 뉴스. 내일부터 1주간 동안 게스트로 참가하게 되었어요」
코코 「에, 진짜요!?」
카이노 「예스」
코코 「우왓, 굉장해―. 그 프로그램, 점심 뉴스 프로그램 중에서 가장 시청률이 좋은 거잖아요―」
스코야 「그렇네」
13::2013/04/10(수) 18:35:51. 33 ID:T2uTQNlY0
코코 「응응. 좋겠다-―, 나도 나가고 싶어―」
스코야 「코코짱 방송국 다르잖아…」
코코 「이것은 이것, 저것은 저것」
스코야 「나중에 (방송국에서) 높은 사람에게 혼날 거야…」
우타 「치―, 나는 안 불러 주고, 에리짱… 몰라― 정말 몰라―」 벌컥벌컥
하야리 「하야리도―☆」
우타 「하야리는 어두워지기 전엔 나오면 안 되잖아―」
하야리 「어머―☆ 에로틱☆」
스코야 (패의 언니가 그러면 안 되지…)
14::2013/04/10(수) 18:39:00. 15 ID:T2uTQNlY0
카이노 「저는 게스트이니까 많지 않았지만. 하리우씨는 서류 양이 굉장했어요」
우타 「우와- 쩔어! 에리짱 쩔어!」
하야리 「정말- 술집에서 일 이야기는 그만둬-―☆」
코코 「뭐, 그것도 그렇네―. 더 시켜도 돼?」
우타 「더 시켜 더 시켜―」
하야리 「일 이야기 들었더니, 하야리는 졸려―…☆」
16::2013/04/10(수) 18:46:12. 89 ID:T2uTQNlY0
하야리 「요시코짱~☆」 벌떡
카이노 「이런」
하야리 「에헤헤∼☆」 데굴
코코 「가장 연하에게 기대다니 버릇 안 좋네―」
하야리 「무릎 베개―☆ 데굴데굴-☆」
카이노 「신경 쓰지 않았아요, 별로」 쓰담쓰담
하야리 「에헤, 요시코짱은, 엄마 같네☆ 하야리하고 같이 해볼래? 패의 엄…」
카이노 「아니 아니, 노웨이 노웨이」
18::2013/04/10(수) 18:53:30. 51 ID:T2uTQNlY0
우타 「뭐, 어쩐지 알 거 같아. 모르겠지만」
스코야 (어느 쪽인데…)
우타 「어른스러우니까 말이야, 진정되지 않아?」
하야리 「응석부리게 되어 버려―☆」
우타 「마자― 마자―」
코코 「모성, 은 아닌데, 뭘까??」
스코야 「요시코짱은 쿨한 이미지이긴 한데… 응, 그럴지도. 아니, 그럴까?」
요시코 「노우 노우. 여러분 과대평가입니다」
19::2013/04/10(수) 18:58:39. 91 ID:T2uTQNlY0
………………
하야리 「쿨―…」 zzZ
스코야 「에헤헤- 요시코짱~ 똑 부러지네∼」 휘청
카이노「아니요 아니요」
코코 「응. 취하니까 스코양까지 카이노 프로에게 응석을…」
우타 「굉장해―, 카이농 굉장해―!」 깔깔
코코 「우타짱은 안 해?」
우타 「무릎에는 하야링에 팔에는 스코양, 빈 곳이 없어」
코코 「뭐, 그렇네. …나는 취했으니까 해야지∼」
우타 「키이농, 인기 많아-」
카이노 「아하하… 노 웨이」
21::2013/04/10(수) 19:05:04. 23 ID:T2uTQNlY0
카이노 (그렇다고 해도…)
하야리 「쿨―…」 zzZ
스코야 「요~시코짱-♪」
카이노 (이렇게, 연상이 응석을 부리는 건, 나쁜 기분은 아니에요…)
카이노 (약간의… 아니요 꽤 우월감. …흠)
코코 「이야―, 카이노 프로에게는 누구라도 응석부리고 싶어져 버리는 비밀이라도 있는 거 아니야!?」 반짝
우타 「오오? 뭐야 그건?」
23::2013/04/10(수) 19:19:38. 39 ID:9qHYJWR80
코코 「뭐랄까… 그 쿨 오로라에 비밀이 있는 거일 거야」
카이노 「노 웨이. 비밀 같은 건 없어요」
코코 「그런 건 되었으니까 나도 취했으니까 끼워줘―!」
카이노 「이런」
카이노 (……이것은……)
우타 「인기 많네∼」
카이노 (너무 본궤도인데, 괜찮은 건가요?)
25::2013/04/10(수) 19:21:55. 71 ID:9qHYJWR80
카이노 (……연상의 여성이, 성인이 된지 얼마 안 된 나에게 응석을 부린다? )
카이노 (이것은, 뭐랄까. 버릇이 될 것 같네요)
카이노 (버트. 이 사람들의 이런 모습은, 몇 번이나 봤지만)
카이노 (평소 이런 모습을 보여주지 않는 사람들도, 저에게 응석 부릴까요?)
카이노 (……베리 보고 싶어요) 반짝
26::2013/04/10(수) 19:25:48. 68 ID:9qHYJWR80
다음날
카이노 (수록 스튜디오 앞까지 왔지만)
카이노 (너무 빨리 왔어요. 통한의 미스)
카이노 (스타트까지, 앞으로… 2시간 오버)
카이노 (……산책이라도 할까)
카이노 (그러고 보니, 좀 전에 백화점이 있던 거 같네요)
카이노 (잠깐 가 볼까. 고 투 데파트) 터벅터벅
37::2013/04/10(수) 20:01:22. 21 ID:9qHYJWR80
……………
카이노 (……생각 보다 멀었어요……)
카이노 (벌써 스프링이군요―…핫입니다)
카이노 (그럼, 빨리 안으로……)
? 「그… 곤란합니다…」
카이노 (응? )
남자 「상관없잖아, 시간 있는 거지―?」
? 「그래도……」
카이노 (하아, 요즘 헌팅은. 낮부터…) 힐끔
남자 「데이트 하자―?」
에리 「비켜 주십시오!」
카이노 (왓!? ) 움찔
39::2013/04/10(수) 20:06:30. 02 ID:9qHYJWR80
카이노 (설마 아는 사람이 말려 있을 줄은) 두근 두근
카이노 (그렇다고 할까, 잠시 후에 미팅에서 만날 사람)
남자 「좋잖아? 에리짱♪」
에리 「그, 그러니까……」
카이노 (…………)
남자 「칫… 이러쿵저러쿵 말하지마, 자」 휙
에리 「꺅…!」
카이노 (치… 별로 이렇게까지 하고 싶진 않았지만…! )
41::2013/04/10(수) 20:09:53. 68 ID:9qHYJWR80
카이노 「익스큐즈 미」
남자 「아앙?」
에리 「아…」
카이노 「실례」
남자 「뭐야 너……어…!?」
에리 「?」 (손이 느슨해졌어…)
남자 「………………」 휘청휘청
카이노 「바이」 흔들
에리 「에? …에?」 허둥지둥
42::2013/04/10(수) 20:15:30. 28 ID:9qHYJWR80
카이노 「괜찮나요? 올라잇?」
에리 「ㄴ, 네…… 그게……?」
카이노 「아임 오컬틱」
에리 「에?」
카이노 「뭐, 걱정할 필요 없어요. 그보다도, 상처는?」
에리 「아, 괘, 괜찮아요. …그」
카이노 「?」
에리 「감사, 합니다」
카이노 「…아니요. 이 정도는」
45::2013/04/10(수) 20:20:59. 90 ID:9qHYJWR80
에리 「…죄송해요」
카이노 「와이?」
에리 「도움 받아 버려서. …그 정도는, 스스로 어떻게든 해야 했는데」
카이노 「으~응…」
에리 「한심한 모습을 보여 드렸네요」 추욱
카이노 「걱정할 필요 없어요. 거기에」
에리 「……?」
카이노 「우연이든 뭐든, 보이면 헬프할 테니까요」
48::2013/04/10(수) 20:30:02. 34 ID:9qHYJWR80
에리 「……에……」
카이노 「…아, 아―. 그런데, 하리우씨는 여기에 무슨 일로?」
에리 「아, 그게. …딱히 일은 없어요. 단지, 잠깐, 있으려고…」
카이노 「과연, 그랬군요」
에리 「카이노 프로는…?」
카이노 「저도 시간 때우기에요」
에리 「하, 하아… 짐, 대기실에 두지 않으셨나요?」
카이노 「네?」
51::2013/04/10(수) 20:35:38. 72 ID:9qHYJWR80
에리 「대기실은, 2시간 전이면 열리는데요…」
카이노 「oh..」
에리 「…모르셨나요?」
카이노 「…예스. 뭐, 도착했을 때는 아직 열리지 않은 것 같았어요…」
에리 「…조금, 타이밍이 어긋나 버린 거 같네요」
카이노 「…결과 올라잇이에요」
에리 「에?」
카이노 「당신을 도울 수 있었으니까」
에리 「…」
53::2013/04/10(수) 20:41:48. 53 ID:9qHYJWR80
카이노 「…무슨 일 있나요?」
에리 「아, 아니요! …그럼, 갈까요?」
카이노 「괜찮나요?」
에리 「네. …장소도 알려 드리기 힘든 곳이고, 안내도 할 겸으로..」
카이노 「장소, 미팅할 때 쓰던 룸과 체인지 되었나요?」
에리 「네. 위층으로……, 서류에 없었나요?」
카이노 「아…… 그게」
에리 「……모처럼 만났으니까요, 그럼, 가요」
카이노 「예, 예스…… 잘 부탁 드립니다」
55::2013/04/10(수) 20:50:36. 99 ID:9qHYJWR80
대기실
에리 「여기예요」 끼익
카이노 「실례합니다…」
에리 「둘이서 한 방을 쓰니까요, 넓네요…」
카이노 「……, 소파 폭신폭신」 중얼
에리 (소파 하나구나……)
카이노 「부디, 하리우씨」
에리 「네, 네!……아, 정말 폭신폭신하네요…」
56::2013/04/10(수) 20:56:25. 26 ID:9qHYJWR80
카이노 「그럼, 실전 전 미팅까지, 앞으로 2시간… 정도인가요?」
에리 「네……」
카이노 「…………」
에리 「…………」
카이노 「…………」
에리 「…………」 부시럭
카이노 (………? ) 힐끔
에리 「…………」 펄럭
카이노 (서류 확인, 인가…)
에리(…………) 펄럭
58::2013/04/10(수) 21:01:11. 78 ID:9qHYJWR80
카이노 (그럼, 나도……) 부시럭
에리 「…………」 펄럭
카이노 「…………」 펄럭
에리 「…………」 슥슥
슥…슥…슥…
카이노 「…………」 꾸벅꾸벅…
에리 「…………」 펄럭
카이노 (좋지 않아요… 조금 전 오컬트 파워를 써서… 부작용이…)
에리 「…………」 펄럭
61::2013/04/10(수) 21:07:23. 51 ID:9qHYJWR80
에리 「…………」 펄럭
카이노 (…어떻게, 해야…) 꾸벅꾸벅
에리 「…………」 슥슥
카이노 (미팅까지… 2시간 미만… 조금…… 조금만……) 꾸벅…
에리 「…………」 펄럭
카이노 (……슬리핑……) 스…
에리 「……………?」
………………
64::2013/04/10(수) 21:16:07. 50 ID:9qHYJWR80
………………
…………
………
「…………………」
카이노 (응……? )
「……………세요……」
카이노 (노이지… 좀 더……)
「카이…………………」
카이노 (오랜만에 잘 때 기분 좋고… 따뜻해서…)
「일어…… 세요, 카이…………」
카이노 (베리― 굿 필링……)
에리 「카이노 프로?」 흔들흔들
카이노 「…………하?」
67::2013/04/10(수) 21:26:09. 97 ID:9qHYJWR80
에리 「일어나 주세요, 카이노 프로」
카이노 「하……하?」 벌떡
에리 「아, 일어나신 건가요?」
카이노 (하리우씨의 얼굴이……눈 앞? )
에리 「……아직 덜 깨신 건가요?」 쿡
카이노 (머리 아래가… 부드러운데, 뭔가 부드럽고 따뜻한 것이? )
에리 「……카이노 프로, 일어나셨나요?」
카이노 (이, 이것은……)
카이노 (MURUBBEGE! ) 카″하″
에리 「꺅」
69::2013/04/10(수) 21:36:36. 78 ID:9qHYJWR80
카이노 「저, 저저저저저저저저는」 덜덜
에리 「지, 진정하세요…」
카이노 「오, 와이, 왜?」
에리 「어느새 주무시다가, 쓰러지시더니, 그대로 내…」
카이노 「쏘리!」
에리 「괜찮아요」
카이노 「깨워 주셨으면 좋았을 텐데…!」
에리 「기분 좋게 잠드셨으니까요」 쿡쿡
71::2013/04/10(수) 21:41:30. 42 ID:9qHYJWR80
카이노 「그, 그래도…」
에리 「그보다도, 미팅까지 30분 남았는걸요?」
카이노 「아……」
에리 「잠, 깨 주세요」 싱긋
카이노 「…페이스 워싱하고 옵니다」
에리 「장소는 알고 계신가요?」
카이노 「예스. 그럼」
탈칵 끼익.…
72::2013/04/10(수) 21:46:00. 92 ID:9qHYJWR80
카이노 「……………」
카이노 (노오오오오오우우우! )
카이노 (통한의, 미스! )
카이노 (무슨 짓을 …우와아……무슨 짓을……! )
카이노 (응석부리는 모습을 보고 싶다든가, 쿨하게 어필하려고 했다든가 했는데! )
카이노 (무슨 짓을 한 겁니까, 저는…!? )
카이노 (…역시, 너무 본궤도에 오른 것 같네요…)
73::2013/04/10(수) 21:52:15. 42 ID:9qHYJWR80
…………………
……………
………
에리 「오늘 수고 하셨습니다」 꾸벅
카이노 「수고 하셨습니다―」 꾸벅
에리 「내일도 잘 부탁 드릴게요, 카이노 프로」
카이노 「예스. 이쪽이야말로」
에리 「그렇다고는 해도, 과연 카이노 프로이셨어요」
카이노 「?」
76::2013/04/10(수) 21:56:42. 30 ID:9qHYJWR80
에리 「생방송에, 그것도 첫 등장이면 많이들 긴장하시거든요… 카이노 프로는 오히려 냉정하게 ㄱ보여서」
카이노「아니요…」
카이노 (…그냥 무심으로)
에리 「멋졌어요」
카이노 「………하」
에리 「내일도, 노력해요」
카이노 「…하, 하아. 그렇네요」
에리 「그럼, 저는 여기서」 꾸벅
카이노 「씨, 씨 유 어게인」 꾸벅
79::2013/04/10(수) 22:05:37. 20 ID:9qHYJWR80
에리 (……카이노 프로, 인가)
에리 (루키 오브 더 이어와 실버 슈터를 수상한, 주목할만한 신인 프로…)
에리 (앞으로도 많은 활약을 할 테고…)
에리 (……아나운서로서는, 사이 좋아지고 싶은 인물)
에리 (……단지……)
에리 (…………)
카이노 『당신을 도울 수 있었으니까』
에리 「!」 화끈
에리 (……무엇을, 생각하고 있는 거야) 하아…
80::2013/04/10(수) 22:12:59. 46 ID:9qHYJWR80
카이노 (…………)
카이노 (뭐라고, 할까……)
에리 『멋졌어요』
에리 『내일도, 노력해요』
카이노 (………)
카이노 (…………)
카이노 (………본궤도에 올라도, 괜찮은 걸까요?)
카이노 (……………)
에리 『……카이노 프로, 일어나 주세요?』
에리 『……아직 덜 깨신 건가요?』쿡
카이노 「아아∼~~~~!」 허둥지둥
83::2013/04/10(수) 22:21:48. 02 ID:9qHYJWR80
카이노 (……뭘까, 이, 뭐라고 말할 수 없는, 기분은……)
카이노 (오랜만에 그런 창피를… 베리 부끄럽군요)
카이노 (그렇다고 할까, 어째서, 저는, 초조해 하는 건가요…와이)
카이노 (저 답지 않아요…)
카이노 (저는, 어제 맴버들 가라사대…)
카이노 (쿨하고, 무심코 응석을 부려 버리는 존재……메이비)
카이노 (지금의 저하고는, 완전히 다르네요……)
카이노 (……와이, 왜? )
카이노 (무릎 베개는, 사람을 크레이지하게 하는 효과가 있는 건가요…)
85::2013/04/10(수) 22:29:58. 02 ID:9qHYJWR80
다음날
카이노 「……………」 멍-
에리 「카이노 프로?」
카이노 「……………」 멍-
에리 「저기―……」 흔들흔들
카이노 「ㄴ……네에?」
에리 「안 되어요, 그렇게 멍하니 계시면. …실전까지 이제 시간 얼마 안 남았으니까요」
카이노 「쏘, 쏘리……」
87::2013/04/10(수) 22:35:30. 66 ID:9qHYJWR80
카이노 (…안 되네요, 무심코 딥하게 생각해 버립니다…)
카이노 (크……크레이지 무릎 베개……)
카이노 (어쩌면, 하리우씨도 오컬틱……? )
에리 「…………」
에리 (이건, 아나운서로서 필요한 거야… 어디까지나, 일……)
에리 (결코, 사사로운 게 아니야…! )
카이노·에리 「 「저기」」
카이노·에리 「 「엣!?」」
88::2013/04/10(수) 22:40:37. 34 ID:9qHYJWR80
에리 「아, 그, 카이노 프로 먼저……!」 허둥지둥
카이노 「아, 아니요! 부디!」 허둥지둥
에리 「……그……그러니까……」
카이노 「ㄴ…네…」
에리 「……실전 끝나고 나서, 시간 있으신가요?」
카이노 「…………엣」
에리 「……하, 함께 식사라도…… 어떠신지요……?」
89::2013/04/10(수) 22:43:05. 19 ID:9qHYJWR80
카이노 「…………러, 런치?」
에리 「그, 그러니까, 시간 상으로는, 디너에 가깝지 않을까 하는데요…」
카이노 「아, 아아, 그랬네요」
에리 「……그, 그러니까……」
카이노 「으, 으음……」
에리 「그, 어제의 답례도 겸해서!」
카이노 「답례?」
에리 「백화점 앞에서, 도와주셨고…」
카이노 「아, 아아! 신경 쓰지 말아 주세요…」
90::2013/04/10(수) 22:46:45. 53 ID:9qHYJWR80
에리 「아니요! 정말로, 답례에요…」
카이노 「그럼! 그 후 대기실하고 비긴 거에요!」
에리 (어제, 도움 받고…)
카이노 (어제, 대기실에서…)
에리 「…………///」 화끈
카이노 「…………///」
에리 (아아! 바보 바보! ) 붕붕
카이노 (노 웨이! )
92::2013/04/10(수) 22:51:32. 41 ID:9qHYJWR80
에리 「어흠!」
카이노 「아, 네! 실전 끝나면 프리입니다!」
에리 「에!? ……아, 그럼……」
카이노 「함께 디너 합시다!」
에리 「가, 감사합니다……」
카이노 「아, 아니요……」
에리 「…………」
카이노 「…………」
스탭 「하리우씨~!」
에리 「ㄴ, 네~! 그럼, 잠시 후에…」
카이노 「ㄴ, 네」
에리 「…………」 타타타…
카이노 「…………」
카이노·에리 ((좋았어! ))
93::2013/04/10(수) 22:59:27. 98 ID:9qHYJWR80
………………
…………
……
카이노 (디너를 함께 해도, 특별히 달라진 것도 아니고)
카이노 (밥을 먹고, 가벼운 토크를 한 정도)
카이노 (밧 ……어드레스, 겟! )
카이노 (이것은 본궤도에 올라 버립니다?)
카이노 (철저하게, 응석부리는 하리우씨를 보고 싶어졌어요)
95::2013/04/10(수) 23:04:06. 64 ID:9qHYJWR80
에리 (…………)
에리 (………연줄, 겟. …아마도)
에리 (언젠가, 실황이나… 마작에 대해서 신세를 지는 일도 있을 테니까, 이것은 큰 진보야)
에리 (이대로, 조금씩 사이 좋게 되면…)
에리 (……그럼……)
에리 (……으~응……)
에리 (……어쩌지……) 하아…
96::2013/04/10(수) 23:08:42. 79 ID:9qHYJWR80
다음날
역 앞
에리 「……좋아」
에리 (오늘은, 수록 전에 백화점에서 쇼핑을…)
카이노 「하리우씨~」
에리 「에 ……카, 카이노 프로?」
카이노 「헬로」
에리 「어, 어째서…… 실전까지는, 아직 상당히…」
카이노 「뭐, 좋지 않습니까?」
에리 「……?」
97::2013/04/10(수) 23:13:52. 16 ID:9qHYJWR80
카이노 「하리우씨, 가방 무거운 것 같네요」
에리 「에? 네, 그…서류 양이 많아서…」
카이노 「플리즈」 휙
에리 「엣?」
카이노 「들어 드릴게요. 어차피 같은 방향이고」
에리 「그, 그런! 괜찮아요!」
카이노 「뭐어, 부디」 슥
에리 「……?」
98::2013/04/10(수) 23:18:15. 16 ID:M9+gsdFG0
카이노 「에스코트 시키게 해주세요. 손을 이리로」
에리 「………하앗!?」
카이노 「자아」
에리 「아, 아니요, 괘… 괜찮으니까요, 짐도!」
카이노 「사양하지 마시고. 부디」
에리 「그, 그래도……」
카이노 (응석부리게 만드는 비법. 철저하게 응석부리게 한다)
카이노 (……인터넷은 정말로, 유스풀) 번뜩
99::2013/04/10(수) 23:23:13. 21 ID:M9+gsdFG0
대기실
에리 (결국, 이 이상 역에서 떠들면 눈에 띈다는 이유로…)
에리 (짐을 맡아주고, 팔짱을 끼고 여기까지……)
에리 (이래서야, 마치, 마치……)
에리 (………이상한 소문 나지 않아야 할텐데………) 한숨
카이노 (응석부리게 만드는 비법, 그 2)
카이노 「하리우씨?」 속…
에리 「ㄴ, 네!?」
에리 (어째서, 어깨에 손을……)
카이노 (적당한 스킨쉽) 번뜩
100::2013/04/10(수) 23:29:47. 22 ID:M9+gsdFG0
카이노 (그리고, 재빨리 그 3! )
카이노 「에리, 라고 불러도 좋습니까?」
에리 「………후에?」
카이노 (이름, 혹은 친밀한 닉네임으로 부른다) 번뜩
에리 (…아아 정말……이상한 소리까지 나왔어……///)
카이노 「안 되는 건가요, 에리?」
에리 「안 되는, 것은, 아니지만……」
에리 (경칭 생략… 이라고 해도… 미즈하라 프로나 미히로기 프로조차 “짱”이라고 붙이는데…)
카이노 「마음에 들지 않다면… 에리- 라고」
에리 「에리로, 괜찮아요……」
104::2013/04/10(수) 23:34:30. 18 ID:M9+gsdFG0
에리 (어떻게 된 거야, 이 사람……)
카이노「그럼, 저는 요시코, 라고」
에리 「ㄴ, 네에에!…?」
카이노 「싫은 건가요?」
에리 「그, 그것은……」
요시코 「그것도…… 그렇네요. 그럼, “욧시” 라고」
에리 「………그것은, 조금」
요시코 「………그렇습니까」
에리 (아쉬워하고 있어)
105::2013/04/10(수) 23:40:44. 60 ID:M9+gsdFG0
카이노「그럼, 요시코 라고」
에리 「…아―…그러니까」
카이노 「…………」 두근두근
에리 「………요, 요시…코, 씨……?」
카이노 「예스!」
에리 「!」 깜짝
카이노 (이걸로, 하리우……에리가 나에게 응석부리는 날도 머지 않았어요! )
카이노 (당분간 골은 내가 ”에리“에게 무릎 베개를 해주는 것! ) 활활
에리 「아, 그, 카이… 요, 요시코씨…」
107::2013/04/10(수) 23:45:17. 87 ID:M9+gsdFG0
카이노 「네? 뭔가요, 에리」
에리 「…」 (경칭 생략… 익숙하지 않아…)
카이노 「?」
에리 「그… 다른… 스탭분들이나, 다른 분들이 계실 땐, 그 호칭은 피해 주실 수 있으시나요…?」
카이노 「와이?」
에리 「그, 그게……이상한 소문이 나면, 서로 귀찮아지지 않을까 해서..」
카이노 「……흠. 오브코스」
108::2013/04/10(수) 23:49:16. 23 ID:M9+gsdFG0
에리 「그, 그럼…」
카이노 「네. …밧」 슥
에리 「………?」
카이노 「지금은 좋지요? 에리」 꼬옥
에리 「!」 아와와와
카이노 (비법 그 4. 눈을 보면서 이야기한다)
카이노 (거기에 손을 잡고 이름을 부르는 콤보 기술. …예스! ) 번뜩
에리 (엣… 에, 에엣……! ?)
110::2013/04/10(수) 23:54:30. 68 ID:M9+gsdFG0
………………
……………
………
에리 (수록은 무사히 끝났지만… 귀가할 때도 카이노 프로는 그 상태였어…)
에리 (짐을 들어 주고, 팔짱을 끼고… 역까지. …정말, 어떻게 되어 버린 걸까) 하아…
에리 (결국, 쇼핑도 못했어…)
에리 「내일은 가야…」
에리 (아니면……늦을 거야……)
111::2013/04/10(수) 23:58:31. 36 ID:M9+gsdFG0
카이노 (……흠. 잘 된 게 어닐까요?)
카이노 (이대로 계속하면, 에리도 나에게 언젠가 응석부린다! …메이비)
카이노 (그래도, 그 뉴스도 이틀 남았네요…)
카이노 (에브리 데이 하면서. 어째서 뉴스는 위크 데이와 홀리 데이가 다른 걸까요)
카이노 「………후후」
카이노 (어쩐지, 기대되네요)
카이노 (최근, 엔조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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