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팬픽 번역은 MadPainter님의 허가를 받았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감사의 예를 표합니다.
이렇게 해서, 히키가야 하치만은 궁지에 몰린다. 2
나는 평소와 같이 방과 후, 봉사부실에서 독서에 매진하기 위해 제 자리에 앉아, 책을 열었다.
인데, 그러나, 전혀 집중할 수 없다. 그 뿐만 아니라, 기억력에 대해서는 그 나름대로 자신이 있지만, 이 몇 일간 기억은 애매하기까지 하다.
원인은 알고 있다.
그것은, 유이가하마 유이 때문이다.
유이가하마와 관계를 가진 뒤에, 사귀어 달라고 말했더니 거절당했다.
게다가, 무슨 일이 있어도 그이가 되고 싶으면 임신시키라고 한 것이 일의 자초지종.
어떻게 해야 좋을지, 전혀 짐작도 하지 못한 채로, 월요일을 맞이했다.
어떤 얼굴을 해야 할지 대답도 나오지 않는 문답을 쭉쭉 반복하면서 도착한 교실에서 기다리고 있었던 것은, 예전과 변함없는 유이가하마의 모습이었다.
나를 대하는 것이든 무엇이든, 지금까지와 같다.
아아, 반드시 그거 내 망상이었다! 라던가, 저질러 버렸지만, 후회하지 않는다 라던가 라는 식으로 생각하려 했던 게 틀림없다, 라고 생각해 버린다.
뭐어, 갑작스레, 얼굴을 붉히면서, 안녕, 힛키 라던가 하고 부끄러워했다면, 내 거동이 의심스럽게 되리라는 것은 틀림없이 보증하지만.
분명, 배려해 주는 것이겠지.
유이가하마가 지금까지처럼 대해 준다면, 딱히 나도 액션을 보여줄 필요도 없을 것이라는 결론에 이르러, 점차 사고가 정리되기 시작한 점심시간···
내게로 한 통의 메일이 도착했다. 발신인은 유이가하마···
「다음엔 언제 하치만의 방에 가면 돼(//∇//)? 」
나는 무심코, 교실 안에 있을 유이가하마를 찾았다. 곧바로 미우라와 하야마를 중심으로 한 탑 카스트 그룹에 유이가하마의 모습을 찾아낼 수 있었다.
나의 시선을 알아차렸는지, 유이가하마는 나를 향해 미소 짓는다.
하지만, 그 표정은 평소 같은 온화한 미소는 아니고. 그 요염한 미소였다···.
그리고, 현재에 이르렀다.
오늘은 미우라들과 놀러 간다고 하는 것으로, 유이가하마는 부활을 쉬었다.
도대체, 유이가하마 유이는 무엇을 하고 싶은 걸까?
모르겠다.
「···키가야군. 잠깐, 듣고 있어?」
「아, 미안. 조금 생각할 것이 있어서···」
「도대체 무엇을 생각하고 있었을까.. , 어차피 당신과 같은 사람이 생각하는 것이란, 저속한가 추잡한가 정도의 차이에 지나지 않을 것이다만? 근거는 당신의 눈이야. 그렇게 썩은 눈이 두리번 두리번 거리고 있으면, 생각이 정리되지 않는 것 정도는 알아. ···그렇지 않으면, 유이가하마양의 몸이라도 생각하고 있었던 걸까..?」
긴 책상 다리에 종이 컵에 들어 있던 홍차가 떨어진다.
이봐. 지금, 이 녀석 뭐라고 말했어? 어째서, 지금, 여기서 유이가하마 이야기가 나와?
유키노시타의 얼굴을 봤지만, 시선이 너무 아파 표정을 읽어낸다 던가, 할 수 있을 리가 없다.
「어제, 유이가하마양에게서 이야기를 들었어···」
아아, 그러고 보니 어렴풋하지만, 어제, 유이가하마와 유키노시타는 같이 돌아간 것 같다.
우왓―, 기억이 매우 애매해.
그렇지만, 어째서, 유이가하마는 이야기했다?
「···사실, 이구나?」
유키노시타로서는 드물게 내리뜬 눈으로, 중얼거렸다.
고요함에 아픔을 느끼는 것은 오래간만이다. 평상시라면 환영이지만, 지금 나에게 이 침묵은 고통이다. 등 뒤에 땀이 흘려지는 것을 알 수 있다.
정적을 깬 것은 유키노시타였다. 나의 침묵을 긍정이라고 받아들인 것 같다.
「지난 몇 일간, 그, 당신의 상태가 이상했기에, 유이가하마양에게, 무엇인가 사정을 알지 않을까, 물었어···」
항상 그렇게 유창했는데, 그렇지 않은 유키노시타는, 유키노시타 유키노인 것 같지 않다.
답지 않다···인가, 나는 유키노시타의 무엇을 알고 있는 걸까.
두뇌 명석. 부친은 회사 경영에, 현 의원. 아가씨라는 녀석으로, 자타공인 미소녀다.
그런 이유에서 일까, 주위와 알력이 있어, 고고(孤高)한 아싸를 자처하고 있다. 독설을 해대고, 비길 데 없이 고양이를 좋아하는 얼음의 여왕.
이런 것 밖에 모른다.
반드시 이런 건 유키노시타의 일면에 지나지 않을 테고, 이 유키노시타도 유키노시타 유키노의 일면일 것이다.
「사귀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고 들었어.」
「아아, 거절당했지만.」
너와 같이, 최후까지 나에게 말하게 해 주지 않았지만.
「그래···」
짧게 중얼거린 유키노시타는 어딘가 쓸쓸해 보여, 무심코 껴안고 싶어진다. 껴안지 않으면 이대로 사라져 버리지 않을까, 그런 불안을 품게 한다.
「···당신은, 유이가하마양을 좋아해?」
갑자기 뭐야?
「호의를 가지고 있기에, 사귀어 주었으면 좋겠다고 한 거야?」
지금 건, 요령이 없는 질문이구나.
「아무것도 말하지 않는구나. ···어제, 내 방에서 유이가하마양은, 나에게, 히키가야군을 좋아한다고 말했어. 그래서···」
유키노시타가 말을 더듬거린다. 뭐랄까 초조함 같은 것을 간파할 수 있었다.
「나에게, ···내가 히키가야군을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질문 했어」
어째서, 말한 거지?
어째선지, 말하지마. 듣고 싶지 않아. 들으면 안 돼, 내 안에서 경종이 울린다.
유키노시타는 얼굴을 들어 똑바로 나를 보고 있다. 석양을 등지고 선 유키노시타 유키노를 보고 나는 넋을 놓았다.
석양의 붉은 빛을 받은 흑발이 흔들린다. 유키노시타가 나에게 가까워진다.
「나는, 당신을 좋아해.」
나는 심장이 조일 듯한 아픔을 느꼈다.
「그렇게, 대답했어.」
착각도, 장난도 없다.
나는 유키노시타 유키노에게 고백 받고 있다. 이것은, 현실인가? 꿈은 아닌 것인지?
「나는 말이야, 유이가하마양에게 찬스를 받았어. 아니 주고 받았다고 할 수 있겠네.」
유키노시타는 아마, 나를 보고 있다. 그렇지만, 나는, 유키노시타를 볼 수가 없다.
「수학여행 때, 당신의, 그, 고백··· 굉장히, 싫었어. 그것은, 그럴까. 비록 거짓말이라도, 자신이 좋아하는 사람이 다른 사람에게 고백하는 것은, 보고 싶지 않았어···」
그러면, 그렇다면, 유이가하마의 행동은 어때?
나는 이번에는 유이가하마 라는 것을 유키노시타에게만은 알려선 안 된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두 사람 관계에 금이 가다니 있어서는 안 된다. 그것도, 그 이유가 나라니 최악이다.
「유이가하마양이 취한 행동은, 같은 여성이라고 해도, 친구로서는 허락할 수 있는 행위가 아니야.」
여자를 무기로 라, 유키노시타가 좋아할 리가 없다.
「그렇지만···, 유이가하마양은 말했어. 페어가 아니면 안된다고. 나는 히키가야군을 좋아한다고 인정하려 하지도 않았어. 그렇지만, 그녀는 달랐어.도망치는 당신을 잡기 위해, 스스로의 몸으로 당신을 붙잡아 자신과 마주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으로 이끌었지? 마치, 누구씨 같구나···」
『너가 다치는 것을 보고, 아프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다는 것을 슬슬 눈치채야 한다, 너는」
히라츠카 선생님의 말이 갑자기 생각난다.
「···하아, 고백이라는 거 지치는 거네.」
「그렇게 생각한다면, 너에게 고백하러 오는 무리에게도, 좀 더 상냥하게 해 주라고.」
「싫어. 그런 내 겉모습 밖에 보지 않고, 나와 교제하고 싶다고 제멋대로인 사람에게 줄 상냥함 따위는 가지지 않았으니까.」
유키노시타가 조금만, 웃은 것 같다.
「나는, 내 생각을 고백했어. 당신의 대답을 들어보고 싶은 것이지만.」
내 대답은 이미 정해져 있다. 아마, 유키노시타도 내가 어떻게 대답할지, 알고 있다.
그렇다, 이 이상한 상호 이해.
유키노시타 유키노에게 별로 많은 말은 필요하지 않다. 그것이 나와 유키노시타의 관계.
「유키노시타. 나는 너의 기분에는 응할 수 없다.」
심장이 조일 듯이 아프다. 뱃속에서 내장이 엉망진창 휘저어지는 것 같은 감각에 강습 당한다.
그래도, 얼굴에 드러낼 수는 없다. 나는 얼굴 근육에 의식을 집중 해서, 언제나 대로의 얼굴을 만든다.
진짜 순간적이었지만, 유키노시타 표정에서, 뭐라 형용하면 좋을까··· 낙담? 아니, 절망이라고 할까, 그런 표정이 보인 건가?
그것은, 진짜 순간적이라, 어쩌면, 내 기분 탓일지도 모른다.
「그래. 설마, 내가, 게다가, 히키가야군을 상대로 차이는 날이 온다고는 생각하지도 않았어.」
「아아, 나도 동감이다. 이런 미소녀를 차다니,.」
이미 유키노시타에게 그 답지 않은 표정도 분위기도 없다.
늠름하고, 강하고 아름다운 유키노시타 유키노가 거기에 있을 뿐이다.
「내 친구를 울리면, 용납하지 않을 거야.」
「아아, 그렇구나.」
「오늘은, 이제 돌아가 괜찮아. 열쇠는 내가 돌려줄 테니까.」
「어어. 부탁해. 그럼.」
「에에, 안녕.」
나는 유키노시타를 보지 않고 부실을 뒤로 했다.
젠장, 머리 속이 엉망진창이야!
나는 무모하게 자전거로 달린다.
유키노시타의 얼굴, 유이가하마의 얼굴, 떠오르다 사라지고, 떠오르다 사라진다.
집 앞에서 사람의 그림자를 찾아낸다.
···이봐. 유이가하마, 어째서 너가 내 집 앞에 있지?
일단, 자전거에서 내려 유이가하마에게 가까워져 본다.
「에헤헤, 와버렸어.」
「미우라들과 놀러 간 거 아니었던 거냐.」
「갔는데?」
그러면, 어째서 내 집 앞에 있는 거야.
「무어, 좋겠지. ···왜 그래? 들어 오지 않을 건가?」
자전거를 두고, 현관까지 왔지만 유이가하마는 움직이려고 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놀란 얼굴을 하고 있다.
「틀림없이, 돌아가라고 할 거라고 생각했어···」
「···너, 아무리 나라도 갑작스럽게 돌아가라고는 하지 않아.」
거기에, 이야기하고 싶은 것도 있고.
현관문을 열려니, 열쇠가 잠겨있는 것을 깨닫고, 나는 열쇠를 꺼냈다.
즉, 코마치는 아직 귀가하지 않았다는 것인가. 정말이지, 해가 빨리 지고 있다고, 오빠 걱정시킬 셈이야?
우선, 집안에 들어가, 유이가하마에게 거실에서 기다리고 있어 달라고 말한다.
「···힛키의 방이, 좋은데··· 안, 될까?」
나를 눈을 치켜 뜨고 보면서, 스커트 자락을 잡은 모습을 보고, 요전 날의 유이가하마의 모습이 생각났다.
안 돼. 절대로 안 돼! 내 육감이 그렇게 외치고 있다!
하지만, 이제부터 유이가하마와 이야기할 내용을 감안하면, 거실에 있다가 코마치와 마주치는 것 보다는, 내 방이 안전하다는 결론에 이르렀기에,유이가하마를 방까지 데려갔다.
「저기, 유이가하마. 너가 내 제의를 거절한 이유가, 그, 유키노시타 때문인가?」
침대에 앉아 휴대폰을 만지고 있는 유이가하마에게 물었다. 이쪽으로 얼굴을 향하며, 유이가하마가 대답한다.
「응. 아, 유키농하고 이야기했어?」
정말, 그렇게 말하기냐. 나는 그 때문에, 유키노시타를 차 버린 처지가 되었다고···
「유키노시타에게 좋아한다고 들었어.」
「···응···」
눈을 가늘게 뜨면서 맞장구를 치는 표정은 조금 흐려 보인다.
「그래서···」
「그래서?」
「···유키노시타의 기분에는 응할 수 없다고 그렇게, 대답했다.」
유키노시타가 순간 보여준, 그 어두운 표정이 뇌리를 스쳤다.
「그것은, 나와 엣찌 했기 때문에? 그렇지 않으면, 나를 좋아하기 때문에?」
책임을 지고 싶다는 것도 있다. 하지만, 내가 유이가하마에게 마음이 있는 것도 틀림없는 사실이다.
「계기는, 그, 너의, 아니, 나인가? 첫 상대라는 것도 있지만,··· 나는 유이가하마 유이를, 좋아한다.」
말할 수 있었다. 전해졌다. 이것으로 좋다. 이것으로···
「그럼, 유키농은?」
무엇을 말하고 싶은 거야?
「유키농은, 좋아하지 않은 거야?」
무엇일까. 유이가하마의 말에서 약간의 차가움이 느껴진다.
「좋다던가, 싫다던가 이전에 나는 그 녀석의 독설 때문에 상당히 괴로웠다만?」
「얼버무리지마.」
···이 녀석 누구야? 정말로 유이가하마인가?
「···나에게는, 거짓말 하지 않았으면 하는걸···」
아래를 보고 있는 유이가하마에게 무슨 말을 해야 할지 찾지 못하겠다.
「힛키, 유키농을, 어떻게 생각해?」
나는.
「정직하게 말하면. 나는, 유이가하마, 너도, 유키노시타도, 좋아한다. 그러니까, 어느 쪽을 선택하는 건 나는 할 수 없다고 생각했다.」
그러니까, 흐지부지 시간을 보내다, 고교생활 마지막과 함께 페이드아웃 시키려고도 생각했다.
「그렇지만, 유이. 나는. 너에게 잡혀 버렸다. 그렇지만, 착각 하지마. 나는 후회는 하고 있지 않다.」
정말로?
「기뻐···. 선택해 줘서, 고마워···」
후회는 없다. 왜냐하면, 눈앞의 유이가하마의 미소가 이렇게도 사랑스러우니까.
「저기. 힛키가 본 유키농은 어떤 느낌이야?」
「아니, 어떤 느낌이라고 해도.」
유키노시타 유키노···인가.
「첫인상은, 그렇구나, 현실에 존재한다고는 생각하지 않을 정도의 미소녀라고 생각했어.」
그 직후, 독설로 철저히 매도 되었지만.
「사람들과의 관계에 있어, 몹시 서투른, 아니, 실제로, 너무 재능이 출중해서 타인에게서 소외 당하는 레벨이라고 생각하지만.」
「응. 유키농, 전에 이야기해 주었지. 초등학교 무렵 이야기라던가···」
그런가. 역시, 유이가하마와 유키노시타 사이가 좋구나.
「외모는 그런데, 내용은 지기 싫어하고, 곧고. 기만이라던가 겉치레에 약하고.」
「힛키가, 말하기야?!」
「어이. 나는 그러한 교제에 약하니까 아싸를 선택한 거라고?」
아니, 원래 사람이 모이지 않지만?
「저기, 문화제 때, 그거 유키농을 위해서 였어?」
「아니라고. 아마. 그 때, 유키노시타는 하루노씨에게 묶여져 있었다, 라고 할까, 유키노시타 하루노 라는 환영에 쫓기고 있었어. 그러니까, 서포트에 집중하지 못하고, 급기야 유키노시타 자신이 과중한 노동을 떠 맡은 것이다. 아무튼, 하루노씨의 음모도 있었지만.」
유이가하마는 가만히 나를 보고 있다.
「그렇게, 모두 혼자서 떠 맡으려 하는 유키노시타에 대해 부정적이었다. 다만, 혼자서 일하는 것이 효율이 좋긴 했다. 능력이 있다면, 더욱 그렇다.모두 협력 해서 무슨 일을 이룬다. 그거야, 훌륭한 것이다.」
그래도.
「혼자서 한 행동. 혼자서 한 결단이 비난 당하는 것은 이상하다. 혼자서 무슨 일을 이루려고 하는 경우, 그 녀석은 성공의 영광도, 실패의 비난도, 모두 받아들일 각오로 행동했어.」
「그렇지만, 내가 물어 봤을 때, 어딘가의 누구씨가 자신이 악역을 자청해서, 몰래 도왔다고 들었는데.」
「아니야. 나는, 나만 혹사 당하는 것이, 싫었던 뿐이다.」
유이가하마는 히죽히죽 미소를 띄우고 있다.
「어라―?나, 힛키라고는, 한마디도 하지 않았는데.」
큭! 꽤 하는군! 유이가하마!
「그렇지만, 힛키는 정말로, 유키농을 보고 있었네.」
그거야, 그토록 아름답고 강하고 늠름한 녀석을 나는 모른다.
「본질적으로, 힛키는 유키농을 좋아해.」
···아아, 그럴지도.
「그렇지만, 나는, 유이가하마. 너를 선택했다.」
「고마워···. 그렇지만, 이것은 만약에 경우인데? 예를 들면, 만약, 만약, 유키농이 먼저 힛키에게 강요했다면? 먼저 엣찌 해 버렸다면, 결과는, ···그런데도, 나를 선택해 줄 거야?」
어, 째서, 그런 일어나지도 않을 것을 이야기하는 거지?
유키노시타가 나에게 강요해? 몸을 허락해? 있을 수 없지. 애초에 유키노시타 유키노가 여자를 무기로, 나 같은 것을 농락한다는 발상 자체가 유키노시타에 대한 모독일 것이다.
하지만, 유이가하마에게는 거짓말 하고 싶지는 않다. 그것은 내가 싫어하는 기만이다.
「아마. 결과는, 달랐다···, 일지도.」
「그런가···. 그렇네.」
그렇지만, 실제로는, 나는 유이가하마를 선택했다.
「아아~. ···거짓말 이라도 좋으니까, 나라고 말했으면 했는데. ···역시, 거짓말. 힛키의 그런 점을, 나도 좋아하지만. ···저기! 유키농!」
···어이, 가하마양? 여기에 유키노시타는 없다···
유이가하마가 침대 위에 방치해 두던 휴대폰···. 스마트폰 화면에는, 「유키농 통화중」이라고 하는 문자가 표시되고 있다. 뭐, 설마?
「나는 말이지···」
유이가하마가, 나에게 가까워져 온다.
「힛키의 모든 게 갖고 싶은 거야. 그러니까, 유키농을 생각하면서, 나와 사귀는 건 용서하지 않을 거야. 물론, 유키농을 거절 하면, ···절대로 용서하지 않을 거야···」
귀에서, 조용히 중얼거려진 말이, 마치 납인지 무엇인지 같이 내 안에서 가라앉는다.
그리고, 조용히 휴대폰을 건네 받았다.
「···유, 유키노시타?」
···대답이 없다. 이것은 통화중이라 되어 있을 뿐, 유키노시타가 듣지 않았다는 가능성도 있는 것이다!
「···무엇일까, 색욕가야군···」
네! 듣지 않았다는 가능성은 사라졌습니다!
「그러니까, 그, 어디서부터, 듣고 계셨습니까?」
「유이가하마양에게 내가 당신을 좋아한다고 말했다고 보고할 때부터.」
아니, 그것은, 거의 전부가 아닌가?
「아, 여보세요~, 유키농. 듣고 있었던 대로야. 힛키, 유키농도 좋아하는 거 같아.
응. ···그렇네. 이것으로, 유키농과 나는 사랑의 라이벌이야! 나는 질 생각은 없으니까. ···응!
그러면, 한번 더, 힛키 바꿔줄게.」
휙하고 유이가하마에게 휴대폰을 빼앗겼고, 그 뒤 유이가하마의 선전포고가 이루어졌다. 이봐. 무슨 불에 부채질을 하는 거냐고!
그리고, 한번 더, 휴대폰을 건네 받았다. 솔직히, 받고 싶지 않습니다.
「히키가야군.」
「네. 무엇인가요, 유키노시타양.」
「그, 유이가하마양은 기권은 인정하지 않는 거 같아. 어느 쪽이 히키가야군에게 선택될 때까지, 그 어프로치 하는 것으로 되었으니···. ···각오하렴.」
잠깐, 그것 사랑하는 상대에게 할 말이 아니 잖아? 확실히 적이라던가, 그러한 것에게 해야 하는 말인데?
나는 유이가하마를 살짝 본 다음 , 유키노시타에 묻어 보았다.
「만약, 저기, 두 사람 모두 선택하지 않는다는 선택을 했을 경우는 어떻게 되는데?」
이것은 두 사람에게 하는 질문이다.
「선택하게 할 거야! 힛키가 나 이외에 안 보이게 될 정도로 반하게 할 거야!」
「우문이구나. 내가 당신을 손에 넣는다고 결정한 거다만? 전력으로 포로로 할 테니까. 당신이 나 이외에는 살아갈 수 없도록.」
과연. 어느 쪽이나 의욕만만 라는 것인가. OK. 그러면, 나도 전력으로 도망치게 해달라고!
「도망 같은 건 생각하지 말아줘. 히키가야군. 실제로 당신은 한 번 유이가하마양을 선택했으니. 가능성이 전무가 아닌 것은, 입증된 것이니까.」
하아, 이제 한숨 밖에 나오지 않아. 뭐야 이 수라장 전개.
나는 유이가하마에게 휴대폰을 건네주고, 고개 숙인다. 랄까, 고개 숙이는 거 이외에, 뭘 할 수 있는데?
「그럼, 유키농, 또 내일 학교에서. ···응. 에? 아하하―. 그것은 보증할 수 없는걸. 에헤헤. 응. 또 보봐―. 바이 바이.」
실로 밝고, 연적들의 이야기라고는 생각되지 않는다.
아무튼, 나 같은 것을 위해, 두 사람의 우정이 파탄 나는 것보다는 좋은가···.
휴대폰의 통화도 끝낸 것 같다. 휴대폰을 치우고, 재차 이쪽을 다시 향한 유이가하마는 뭔가 마쳤다는 얼굴을.
「에헤헤―. 이것으로 힛키, 유키농에게서도 도망칠 수 없게 되어 버렸네.」
누구 탓인데.
라고 조용히 블레이저 코트 윗도리를 벗는 유이가하마··· 라니 뭐 하는 건데?
「그러니까, 무엇을 하고 계시는 것입니까? 유이가하마양?」
「블레이저 코트를 입은 채로는, 주름지잖아?」
[............삭제....]
나는 유이를 껴안았다. 나를 위해 노력해 주는 유이가, 참을 수 없게 사랑스럽다.
나는 유이의 입술에 살그머니 입술을 거듭한다. 지금의 나에게 할 수 있는 힘껏의 애정 표현이다.
화장을 고치는 것을 포기하고, 유이가하마는 맨 얼굴로 돌아갔다.
아니, 맨 얼굴이라도 너무 충분할 만큼 사랑스러운데, 화장이 필요 하긴 한가라고 생각할 정도다.
역까지 유이가하마를 배웅하고, 늦은 저녁밥을 코마치와 함께 먹고 있다.
코마치는 의리 있게 내 귀가를 기다리고 있어 주었다. 기다린다고 하는 행위에 이어, 포인트가 높다던가 선언하지 않는다면, 정말로 훌륭한 여동생이라고 생각을 했을까나.
밥에 고기가 들어간 야채 볶음, 두부와 튀김의 된장국이라고 하는 저녁밥은 실로 맛있다.
BGM 대신에 켜져 있는 TV를 보지 않고 듣기만 하면서 나는 된장국을 마신다. 으응. 제대로 국물이 우러났다.
「오빠, 최근, 유이 언니와 무엇인가 있었어?」
나는 된장국을 분출할 것 같은 것을 견디면서, 최대한, 지극히 신중하게 표정을 유지하면서 코마치를 본다. 코마치는 TV에서 시선을 떼려 하지 않고, 밥을 입에 옮기고 있다.
「아니, 특별히 달라진 건 없다만?」
좋아! 혀 안 깨물고 말할 수 있었다!
「흐응. ···오늘 유이 언니, 묘하게 음란했으니까···」
코마치가 이쪽을 향했다. 무, 뭐야, 그, 얼어 붙는 눈은? 너는 유키노시타 유키노인가!
빙설의 여왕 2세인가?
「이거, 여자의 감이지만, 지금의 유이 언니에게서 여자가 느껴져! 사랑 하는 아가씨는 아니고 위험한 향기가 나는 여자의 분위기라, 멍청이 있으면 다른 사람에게 빼았긴다고??」
하 하 하-. 여자의 감이라든지. ···싫다, 코마치가 무섭다.
「혹은, 오빠가, 먹히게 될지도. 아―, 여성에 면역이 없는 오빠는 한방이겠네···.
아아, 불쌍한 오빠! 라고 오빠의 정조를 걱정하는 코마치는 코마치적으로 포인트 높아!」
혹시, 나와 유이의 관계를 알고 있다, 혹은, 눈치채고 있는 것이 아닌가, 친여동생에게 전율을 느끼면서, 밤은 깊어져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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