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비하라 나호 「목소리가」
1 ： ：2014/12/01(월) 02:38:40. 79 ID:gDNg1aFo0
모바 P 「오늘은 돌아가는 게 좋지 않을까?」
나호 「괜찮아요∼. 조금 피곤한 거뿐이에요」
P 「그러니까, 그런 거다」
나호 「그렇지만, P씨는 뒷풀이 가실 거죠?」
P 「일단은」
나호 「그럼, 저도 가고 싶어요∼」
2 ：(SSL) ：2014/12/01(월) 02:39:18. 09 ID:gDNg1aFo0
P 「나는 신경 쓰지 마라」
나호 「그런 말 하지 마세요, P씨와 저의 사이인걸요∼」
P 「너와 나 사이이니까, 걱정하는 거다」
나호 「정말인가요∼！에헤헤, 기뻐요」
P 「……조금이라도 이상한 곳을 남들이 보면, 바로 데리고 가 버린다.」
나호 「이상한 곳…… 후후, 보고 싶나요∼」
P 「말 돌리지마!」
3 ：(SSL) ：2014/12/01(월) 02:40:02. 35 ID:gDNg1aFo0
「오늘은 수고 하셨습니다. 그럼, 건배를……」
「건배-!」
「오오―！」 「좋은 게 찍혔는데……」 「저기는 분위기 탔네」
웅성웅성
P 「그럼. 나호. 다른 곳에 인사하러 간다」
나호 「네. 같이 가요」
P 「이전에 했던 것 같은 건 하지 마라」
나호 「무슨 말인가요∼」
P 「인사 중에, 갑자기 팔짱 끼는 거 말이다」
나호 「알았어요∼. 이번에는 달라 붙을게요」
P 「……놀리지 마라」
4 ：(SSL) ：2014/12/01(월) 02:41:01. 17 ID:gDNg1aFo0
「――오늘도 나호짱은 귀여웠어!」
P 「하하하, 그럼, 앞으로도 잘 부탁 드리겠습니다」
「물론! 오히려, 이쪽이 부탁하고 싶을 정도야」
P 「감사합니다. ――나호?」
나호 「네, 가, 감사합니다∼！」
「하하하, 천만에. ……, 나호짱, 술이라도 마셨어?」
나호 「술?」
「어쩐지, 얼굴이 붉어서 말이야. 칭찬이 너무 과했나!」
나호 「에, 에헤헤∼, 맞아요. 조금 부끄러웠어요∼」
P 「……, 앞으로 잘 부탁 드립니다」
「응, 응. 잘 부탁해」
5 ：(SSL) ：2014/12/01(월) 02:41:36. 32 ID:gDNg1aFo0
P 「나호, 역시 몸이 불편한 거 아닌가?」
나호 「조금만, 그러니까」
P 「하아, 이미 얼굴이 새빨갛다. 조금도 뭣도 아니다」
나호 「……죄송합니다」
P 「이만 가자. 같이 돌아가마」
나호 「네∼」
6 ：(SSL) ：2014/12/01(월) 02:42:07. 72 ID:gDNg1aFo0
P (결국, 어제는 기숙사까지 바래다 주긴 했다만……나호는 괜찮은 건가)
센카와 치히로 「프로듀서씨, 나호짱에게서 전화예요」
P 「감사합니다-- 여보세요」
『P씨, 인가요』
7 ：(SSL) ：2014/12/01(월) 02:42:37. 90 ID:gDNg1aFo0
P 「……나호. 너, 감기 악화된 건가」
『콜록, 콜록…… 에헤헤, 죄송해요』
P 「사과하지 않아도 된다. 목소리가 안 좋다. 무리하지 마라」
『그래도, 연락하지 않으면』
P 「안다. 오늘은 다행히 레슨만 있다. 집에서 편히 쉬어라」
『죄송합니다……』
P 「그럼 쉬어라」
『네에. 평소 대로∼……콜록, 콜록』
P 「――걱정이다」
치히로 「그렇네요」
8 ：(SSL) ：2014/12/01(월) 02:43:15. 59 ID:gDNg1aFo0
P 「저기, 치히로씨. 부탁이……」
치히로 「안 됩니다」
P 「너무 빠르지 않습니까!」
치히로 「나호짱 병문안이지요? 일 많아요?」
P 「갔다와서, 제대로 할 테니까!」
치히로 「……그렇게 걱정될 만큼 나호짱 상태가 안 좋나요?」
P 「네. 평소의 그 여유가 없었습니다」
치히로 「하아……어쩔 수 없네요. 그럼, 이렇게 해요」
P 「무엇입니까, 그 손은?」
치히로 「병문안용 드링크 세트, 판매 중입니다!」
P 「네」
치히로 「사실 거죠? 프로듀서씨. 네?」
9 ：(SSL) ：2014/12/01(월) 02:43:46. 74 ID:gDNg1aFo0
P 「하아……」
P (뭐, 아무튼 그거 말고도 치히로씨에게서 병문안 할 건 받았지만)
P (이런, 여기가 나호의 방인가. 인터폰을……)
띵동
P 「……나오지 않는구나」
위이이잉
P (응? ――나호의 메일인가)
『혹시, P씨인가요. 문은 열려있어요∼』
P 「초능력자 같다!」
10 ：(SSL) ：2014/12/01(월) 02:44:26. 14 ID:gDNg1aFo0
P (나호는 침대에 눕고 있다)
P 「괜찮은 건가. 이건, 병문안 드링크다」
나호 「콜록……감사, 합니다∼」
P 「목이 나빠지니까 일부러 대답하지 않아도 된다」
나호 「네. 그럴게요……」
11 ：(SSL) ：2014/12/01(월) 02:45:11. 13 ID:gDNg1aFo0
P 「무엇인가 내가 할 수 있는 게 있을까?」
P 「――아, 대답은 메일로 했으면 한다」
나호 「……」
『잠시 동안, 여기 있어 주세요』
P 「아아, 그러마」
12 ：(SSL) ：2014/12/01(월) 02:45:43. 31 ID:gDNg1aFo0
『손을 잡아주었으면 좋겠어요∼』
P 「어이 어이」
『불안해요』
P 「……평소라면, 할 수 없지만」
꼬옥
나호 「후후」
『어쩐지 온 몸도 불안해졌어요』
P 「」 찌릿
『죄송합니다∼』
13 ：(SSL) ：2014/12/01(월) 02:46:26. 56 ID:gDNg1aFo0
『목소리가 안 나와서 P씨에게 인사를 말할 수 없네요』
P 「그렇다고 해도, 무리는 하지 마라」
『네. 그렇지만, 정말 기뻐요. 그래서, 답례를 하고 싶어서∼』
P 「나으면 해라」
『나으면, P씨가 좋아하는, 말랑한 부분을……』
P 「성희롱할 기운을, 낫는 데 좀 써라!」
나호 「콜록, 에헤헤∼……」
14 ：(SSL) ：2014/12/01(월) 02:46:58. 40 ID:gDNg1aFo0
P 「―― 벌써 이런 시간인가」
P 「그럼, 슬슬 돌아가마. 만약 무슨 일이 있으면, 사양 말고 연락해 줘라」
『잠깐 기다려주세요』
P 「응? 뭔가? ――어이, 자라」
나호 「콜록, 콜록……이대로라면, P씨, 가버려요, 그러니까」
P 「불안한 것은 알지, 다른 아이돌을 부르는 것이」
꼬오옥
P 「! !」
15 ：(SSL) ：2014/12/01(월) 02:47:33. 26 ID:gDNg1aFo0
P (나호가 나를 안아 버렸다)
나호 「소리, 어려워서…… 몸으로, 할게요∼」
나호 「이렇게, 함께…… 콜록」
P 「나호」
나호 「P씨와 사이 좋게, 붙어 있고, 싶어, 요」
P 「하지만, 일이」
나호 「안 돼, 나요∼……」
꼬옥
P (아, 부드럽다)
16 ：(SSL) ：2014/12/01(월) 02:48:04. 17 ID:gDNg1aFo0
치히로 「변명을 듣겠습니다」
P 「미안합니다. 나호가 부드러워서」
나호 「죄송합니다. P씨가 따뜻해서∼」
치히로 「일을 두고, 아이돌과……!」
P 「오, 오해입니다! 그냥 같이 있었을 뿐입니다!」
나호 「후후, P씨가 놓아 주지 않았어요∼」
치히로 「여보세요, 경찰입니까. 미성년자에게 성추행을..」
P 「하지 않았습니다. 저는 결코 하지 않았습니다!」
17 ：(SSL) ：2014/12/01(월) 02:48:46. 47 ID:gDNg1aFo0
P 「심한 일을 당했다」
나호 「에헤헤, 폐를 끼쳐서∼」
P 「지당하다! 뭐, 나았다니 다행이지만……」
나호 「저기, P씨」
P 「뭐야?」
나호 「지금은 이제 목소리를 낼 수 있어요」
P 「아아, 그렇구나」
나호 「다음에는 소리 들려 드릴 테니까요∼」
나호 「그러니까-- 또 함께, 붙어 있고 싶어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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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아이시스입니다.
에비하라 나호는 여기까지입니다. 사실 오토하를 하려고 했지만
하다보니.. 아이돌이 늘어서 -┌ 계획 조정 중입니다. OT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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